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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시장 장기 성장성에 비관론 '스멀스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가 계속 성장이 가능한지 의문이 커지고 있다. 넷플릭스의 유료 가입자 감소와 미국 방송사 CNN이 한 달 만에 뉴스 스트리밍 서비스를 중단하면서다.마켓워치는 24일(현지시간) OTT에 대한 비관론이 확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넷플릭스 유료 구독자가 감소하면서 미국 뉴욕증시에서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의 주가가 크게 하락했다. CNN 뉴스 전문 스트리밍 서비스인 CNN+가 첫선을 보인 지 한 달 만에 종료를 고한 것도 영향을 줬다. 넷플릭스가 구독자 감소를 발표한 19일부터 22일까지 넷플릭스 주가는 38.18% 폭락했다.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는 워너브러더스디스커버리, 디즈니, 아마존의 주가도 하락했다. 제시카 레이프 에를리히 뱅크오브아메리카(BoA) 글로벌리서치 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이 스트리밍 시장의 장기적인 성장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했다. 폴 에릭슨 파크어소시에이츠 엔터테인먼트 연구책임자도 “위기는 스트리밍산업 전반에 걸쳐 있다”고 지적했다.마켓워치에 따르면 이들은 스트리밍 서비스 경쟁 증가와 인플레이션이 악재가 될 것으로 봤다. 가족 중심 콘텐츠를 생산하는 디즈니, 스포츠에 특화된 콘텐츠를 제작하는 푸보TV 등의 등장으로 경쟁도 심화됐다. 벤저민 스윈번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는 “어떤 스트리밍 서비스도 소비자를 독차지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미국 소비자물가가 고공행진하고 있는 것도 부담이다. 새뮤얼 크레이그 뉴욕대 경영대학원 마케팅 명예교수는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소비자들은 오락 등의 여가, 식료품, 에너지에 소비하는 비용을 줄이고 있다”고 했다. 이어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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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뉴스 스트리밍' 한달 만에 중단
미국 방송사 CNN이 뉴스 전문 스트리밍 서비스인 CNN+를 출시한 지 한 달 만에 접기로 했다. 세계 1위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가 1분기에 구독자 감소라는 악재를 맞은 가운데 신규 진입자가 스트리밍업계에서 생존하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보여주는 사례라는 평가다.크리스 리히트 CNN 최고경영자(CEO)는 CNN+ 서비스를 오는 30일 종료한다고 2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CNN+는 지난달 29일 선보인 지 불과 한 달 만에 종말을 고하게 됐다. 리히트 CEO는 “CNN의 장기적 성공을 위한 결정”이라며 “CNN의 핵심인 저널리즘에 집중할 것”이라고 했다.CNN은 CNN+ 출범 당시 “창사 이후 가장 모험적인 도전”이라고 선언하며 10억달러 이상을 투자하는 계획을 세웠다. 폭스뉴스 앵커 출신인 크리스 월러스를 비롯한 수백 명의 인재도 영입했다.그러나 CNN+의 하루 시청자는 1만 명을 넘기지 못했다. 현재까지 확보한 구독자는 10만 명 미만으로 알려졌다. CNN이 기존 TV배급사들과의 계약 때문에 CNN+에 별도 송출할 콘텐츠가 적었던 데다 경쟁사들이 무료로 뉴스 스트리밍 서비스를 하는 점도 한계로 지적됐다. CNN+의 월 5.99달러 구독료도 경쟁력을 떨어뜨리는 요인이었다는 분석이다.이달 초 CNN의 새 주인이 된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가 점점 더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스트리밍업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하나의 플랫폼에 집중해 넷플릭스의 대항마로 키워야 한다고 판단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는 스트리밍 플랫폼 HBO맥스와 디스커버리+를 합병해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초기 성과가 부진한 데다 거액의 추가 투자가 필요한 CNN+를 접기로 했다는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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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금도 못 건지나"…반토막 난 넷플릭스에 '좌불안석'
넷플릭스(NFLX) 주가가 반토막나면서 관련 주가연계증권(ELS) 투자자들이 떨고 있다. 증권사들은 넷플릭스를 기초로 발행한 ELS가 원금손실구간인 '녹인(knock in)'에 진입했다며 잇따라 경고하고 나섰다.22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최근 1년 동안 넷플릭스를 기초자산으로 한 ELS는 총 1146억원어치 발행됐다. ELS는 주가가 만기일 일정 범위 안에 들 것인지 말 것인지를 두고 증권사와 투자자가 벌이는 내기와 같다. 보통 만기는 3년인데 반년마다 조기상환일이 도래하고, 이날 주가가 일정 범위 안에 들면 상환을 받을 수 있는 구조다. ELS는 주식보다 위험이 낮지만 은행 예·적금보다 기대 수익률이 높아 '국민 재테크 상품'으로 불린다.문제는 넷플릭스의 주가가 반토막나면서 원금손실 가능성이 커졌다는 점이다. 21일(현지시간) 넷플릭스는 전거래일 대비 3.52% 떨어진 218.22달러에 장을 마쳤다. 19일 장 마감 후 월가 예측을 크게 밑도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20일 하루에만 35.12%나 주가가 떨어졌다.'오징어게임' 등 콘텐츠 흥행에 힘입어 작년 11월 700달러를 상회했던 주가는 반토막 이하로 떨어진 상태다. 손실을 결정짓는 녹인 구간이 보통 발행 당일 지수 대비 50% 전후인 점을 감안하면 지난해 하반기 발행됐던 넷플릭스 연계 ELS의 상당수가 자금이 묶일 수밖에 없는 구조다. 물론 녹인구간에 진입했다고 반드시 원금 손실이 발생하는 건 아니다. 다만 만기 상환까지 보유해야 할 가능성이 커지고, 만기 상환일에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하면 손실이 확정된다.증권사들은 최근 넷플릭스 연계 ELS가 녹인구간에 들어섰다고 잇따라 알리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지난 21일 넷플릭스와 연계된 ELS 12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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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충격 이어…뉴스 스트리밍 CNN+는 한달 만에 사업 포기
미국 방송사 CNN이 뉴스 전문 스트리밍 서비스인 CNN+를 출시한지 한달 만에 접기로 했다. 세계 1위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넷플릭스가 1분기에 구독자 감소라는 악재를 맞은 상황에서 신규 진입자가 스트리밍 업계에서 생존하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보여주는 사례가 됐다는 평가다. 크리스 리히트 CNN 최고경영자(CEO)는 CNN+를 오는 30일부로 종료하겠다고 2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CNN+는 지난달 29일 첫 선을 보인지 한달 만에 종말을 고하게 됐다. 리히트 CEO는 “CNN의 장기적 성공을 위한 결정”이라며 “CNN의 핵심인 저널리즘에 집중할 것”이라고 했다.앞서 CNN은 CNN+를 두고 “창사 이래 가장 모험적인 도전”이라고 선언하며 10억달러 이상을 투자할 계획을 세웠다. 폭스뉴스 앵커 출신인 크리스 월러스를 비롯한 수백 명의 인재도 영입했다. 그러나 CNN+의 하루 시청자 수가 1만명을 넘기지 못하는 등 투자에 비해 초기 성과가 부진한 점이 문제가 됐다. 현재까지 확보한 구독자 수는 10만명 미만으로 알려졌다. CNN이 기존 TV배급사들과의 계약 때문에 CNN+에 별도 송출할 수 있는 콘텐츠가 적었던 데다 경쟁사들이 무료로 뉴스 스트리밍 서비스를 하는 점도 한계로 지적됐다. CNN+의 월 5.99달러 구독료도 경쟁력을 떨어뜨렸다는 지적이 제기됐다.이달 초 CNN의 새 주인이 된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가 스트리밍 업계의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하나의 플랫폼에 집중해 넷플릭스의 대항마로 키워야 한다고 판단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는 스트리밍 플랫폼 HBO맥스와 디스커버리+를 합병해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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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드시 보유해야하는 종목"…베어드 "테슬라, 공급망 문제에 한발 앞서 있다" [강영연의 뉴욕오프닝]
테슬라에 대한 월가의 긍정적인 의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테슬라는 어제 장 마감 후에 1분기 실적을 발표했는데요. 월가 전망치를 웃도는 좋은 성적을 달성했습니다. 매출도 크게 늘었고,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7배가 늘었습니다. 인플레이션 압력에도 불구하고, 가격 인상으로 깜짝 실적을 기록한 겁니다.파이퍼샌들러는 "이번 실적 발표로 테슬라가 현재 거시 환경 속에서도 반드시 소유해야 하는 주식임을 보여준다"고 평가했습니다. 하반기에 불확실성이 있고, 중국에서의 코로나 봉쇄로 인한 영향이 있을 수 있겠지만 많은 현금 흐름을 바탕으로 이런 장애물을 성공적으로 헤쳐 나가고 있다고 했습니다. 베어드 역시 테슬라를 핵심 보유 종목으로 꼽았습니다. 테슬라가 공급망 문제에 있어 한발 앞서있다고 했습니다. 다만 상하이 공장 셧다운으로 2분기 인도량이 줄 수 있다고 우려 했습니다. 대부분의 애널리스트가 목표주가를 유지한 가운데 RBC 캐피털 마켓은 20% 상승 여력이 있다고 했습니다.부정적인 의견도 있습니다. 번스타인은 좋은 실적에도 여전히 테슬라의 밸류에이션이 높다고 지적했습니다. JP모건은 이익의 상당 부분이 일회성이라고 평가했습니다.넷플릭스는 화요일 장 마감 후 저조한 실적을 발표했는데요. 이에 헤지펀드 업계 거물로 불리는 빌 애크먼이 어제 시장에서 넷플릭스 주식 전량을 매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애크먼의 퍼싱스퀘어는 지난 1월 말 넷플릭스 주식 310만주를 약 360달러 가격에서 매수했습니다. 한 번에 워낙 대량 매수를 해서 넷플릭스 20대 주주가 되기도 했는데요. 넷플릭스 실적이 발표되자 실수를 인정하며 모두 매각한 겁니다.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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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최악의 날'…주가 35% 대폭락
넷플릭스 주가가 20일(현지시간) 가입자 감소 충격으로 35% 넘게 폭락했다. 하루 만에 시가총액 543억달러(약 67조원)가 날아갔다. 월가 투자은행 최소 9곳이 넷플릭스의 성장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이날 나스닥시장에서 넷플릭스 주가는 전날보다 35.12% 급락한 226.19달러에 마감했다. 가입비 인하와 해외 진출 연기를 발표했던 2004년 10월 15일 이후 18년 만에 하루 최대 낙폭이다. 장중 38% 가까이 하락폭을 키우기도 했다. 시총 손실 규모는 하루 기준 사상 최대였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전했다. 넷플릭스는 이날 시총 1000억달러 선을 간신히 지켰다.전날 11년 만에 처음으로 유료 가입자 수가 감소했다는 실적이 발표된 게 주가에 악영향을 끼쳤다. 넷플릭스에 따르면 전 세계 가입자 수는 올 1분기 기준 2억2164만 명으로 직전 분기보다 20만 명 줄었다. 2분기에는 200만 명의 가입자가 넷플릭스를 떠날 것이란 자체 전망도 나왔다. 러시아 내 서비스 중단과 코로나19 완화, 계정 공유 관행 등 대내외적 악재가 넷플릭스의 성장을 가로막았다는 분석이다.CNBC에 따르면 실적 발표 후 월가 투자은행 최소 9곳이 넷플릭스에 대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줄줄이 낮췄다. JP모간은 비중확대에서 중립으로 투자의견을 강등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매수에서 시장 수익률 하회로 내렸다. 두 투자은행이 제시한 목표주가는 300달러로 종전(605달러) 대비 반 토막 났다. BoA는 “비밀번호 공유 제한과 광고 모델 도입 등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한 계획이 있지만 2024년 안으로 눈에 띄는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저조한 실적에 헤지펀드 업계의 거물로 불리는 빌 애크먼은 이날 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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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귀재' 억만장자, 넷플릭스 3개월 만에 결국 '손절'
미국의 억만장자 헤지펀드 투자자인 빌 애크먼이 넷플릭스 주식을 ‘손절’(매입가 미만으로 주식 매각)했다. 애크먼은 지난 1월 넷플릭스의 미래에 찬사를 보내며 주식을 대거 매입했으나 가입자 감소 충격으로 넷플릭스 주가가 급락하자 3개월 만에 손을 털게 됐다애크먼은 20일(현지시간) 자신이 운영하는 투자회사 퍼싱스퀘어가 보유하고 있던 넷플릭스 주식을 처분했다고 발표했다. 애크먼은 퍼싱스퀘어 투자자들에게 넷플릭스 투자로 손실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고 말했다. 투자업계에서는 넷플릭스 투자로 퍼싱스퀘어가 입은 손실을 4억달러(약 4945억원) 이상으로 추산하고 있다.애크먼은 “넷플릭스의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상실했다”고 말했다. 그는 퍼싱스퀘어가 12개 가량의 주식에 분산투자하고 있기 때문에 투자 포트폴리오 내 모든 종목에 대한 예측가능성이 중요하다고도 덧붙였다. 애크먼은 또 과거 밸리언트제약에 투자했다 큰 실패를 거둔 과거를 거론하며 “원래 생각과 일치하지 않는 면을 발견했을 경우 빠르게 정리해야 한다는 것을 배웠고, 이번에 (넷플릭스 지분을 처분하는) 행동에 들어간 이유”라고도 말했다. 애크먼은 지난 1월 넷플릭스 주식 310만주를 11억달러에 투자했다고 발표하며 시장을 깜짝 놀라게 했다. 당시 미 중앙은행(Fed)의 기준금리 인상 전망이 대두하며 기술주 전반의 주가가 조정받고 있었기 때문이다. 거기다 넷플릭스가 올해 가입자 증가세 둔화를 예상한다고 공식발표하면서 넷플릭스 주가는 하룻새 20% 이상 하락했다. 그러자 애크먼이 “넷플릭스의 주가가 기업가치 대비 매력적인 수준”이라고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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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실적 서프라이즈! 일론 머스크의 실적설명회 발언 집중 분석 [황정수의 실리콘밸리나우]
테슬라가 '서프라이즈' 수준의 1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주당순이익(EPS)이 컨센서스를 42.4% 상회했습니다.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13.49%포인트 오른 19.2%를 기록했습니다. 관심은 2분기 및 연간 생산량과 테슬라의 경영 전략에 집중됐습니다. 테슬라는 2024년에 획기적인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까지 공개했습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대표(CEO)가 실적 발표 후 설명회에서 한 발언들을 상세하게 전해드립니다. 넷플릭스 주가가 35% 넘게 폭락했습니다. 일부 투자자들의 경우 '저가매수 기회가 아니냐'는 의견을 내놓고 있는데요. 미국 증권사들의 의견을 살펴봤습니다.네덜란드 반도체 장비업체 ASML CEO는 "반도체 수요 둔화 가능성은 제로(0)”라고 밝혔습니다. 자신감의 근거가 무엇일까요. 역시 CEO의 실적 설명회 발언을 구체적으로 전해드립니다.이밖에 다양한 종목에 대한 소식과 증권사의 분석 보고서도 영상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실리콘밸리=황정수 특파원 hj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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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이 안보인다"…월가 IB 9곳, 넷플릭스 투자의견 하향 [강영연의 뉴욕오프닝]
넷플릭스가 예상치 못한 가입자 감소를 발표하면서 장기적인 성장 잠재력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넷플릭스는 어제 실적발표에서 가입자가 감소했다는 내용을 발표했습니다. 그 결과 장 마감 후 주가가 27% 하락하기도 했는데요. 그 여파로 오늘 월가의 9개 회사에서 넷플릭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했습니다.먼저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넷플릭스가 다시 좋은 투자처로 입증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피보틀은 가입자 감소가 충격적이라면서 매수에서 매도로 투자의견을 두단계 낮췄습니다. 목표주가도 550달러에서 235달러로 조정했습니다. JP모건, 웰스파고, 파이퍼 샌들러, 크레디트 스위스, UBS 등도 목표주가를 낮췄습니다.씨티는 미국 경제에 대한 전망이 점점 흐려지고 있지만 탄탄한 기반을 갖춘 아마존의 실적은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그러면서 아마존을 관심 종목 리스트에 추가했습니다. 로널드 조시 연구원은 "아마존은 전자상거래, 온라인 광고, 클라우드와 같은 인터넷 성장 분야에서 가장 잘 자리를 잡은 회사 중 하나"라고 평가했습니다.아마존의 전자상거래 사업은 임금과 운송비 상승 등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시티는 아마존의 대규모 투자와 규모의 경제로 이를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봤습니다. 그러면서 목표주가를 4100달러에서 4115달러로 높였습니다. 이는 화요일 종가보다 30% 높은 가격입니다.루프캐피털마켓은 인플레이션이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코스트코와 비제이스 홀세일클럽에 대한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했습니다. 이곳에서 파는 휘발유과 식료품 가격이 저렴해서 소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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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가지 악재 겹친 넷플릭스…하루 새 시총 49조 증발
코로나19 사태 초기 ‘넷플릭스 앤드 칠(Netflix and Chill)’이라는 표현이 유행처럼 번졌다. ‘넷플릭스를 보며 쉰다’는 의미다. 넷플릭스 시청은 세계인의 재택 문화로 자리잡았다. 주가는 최근 2년간 86%가량 치솟았다.하지만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을 앞두고 넷플릭스 성장에 제동이 걸렸다. 올해 1분기 유료 가입자 수가 11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19일(현지시간) 시간외거래에서 넷플릭스 주가는 25% 이상 폭락했다. 블룸버그통신은 “할리우드를 뒤흔들며 빠르게 성장해온 넷플릭스가 벽에 부딪혔다”고 분석했다. ○성장 정체 빠진 넷플릭스넷플릭스는 이날 뉴욕증시 마감 후 1분기 기준 전 세계 가입자 수가 2억2164만 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4분기(2억2184만 명) 대비 20만 명 줄어든 규모다. 넷플릭스의 순가입자 수가 마이너스로 돌아선 것은 2011년 10월 이후 처음이다. 넷플릭스는 당초 가입자 수가 250만 명 순증할 것으로 예측했으나 결과는 참담했다. 넷플릭스는 2분기 가입자 순감 규모가 200만 명으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암울한 전망에 넷플릭스 주가는 이날 시간외거래에서 25.73% 급락하며 258.90달러로 밀려났다. 이에 따라 시가총액 400억달러(약 49조4600억원)가 날아갔다.1분기 세계 대부분 지역에서 넷플릭스 가입자가 감소했다. 미국과 캐나다의 넷플릭스 가입자는 직전 분기에 비해 64만 명 줄었고, 유럽과 중동, 아프리카 지역에선 30만 명 감소했다. 유일하게 아시아에서만 가입자가 109만 명 증가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러시아 내 서비스 중단으로 줄어든 가입자 규모는 70만 명이었다.넷플릭스의 성장이 정체된 이유는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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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25% 급락에…증권가 "콘텐츠주 저가 매수 기회"
잘 나가던 ‘K콘텐츠주’에 제동이 걸렸다. 넷플릭스 가입자 수가 11년만에 처음으로 감소한 것이 국내 영화·드라마 제작사 주가에도 악영향을 미쳤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콘텐츠주의 성장성에는 이상이 없는 만큼 조정 시 매수 전략을 활용하라는 조언이 나온다.스튜디오드래곤은 20일 오후 2시 45분 현재 2.06% 내린 9만500원에 거래중이다. 같은 시각 제이콘텐트리(-3.35%), 삼화네트웍스(-2.75%), NEW(-3.17%) 등이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전날 넷플릭스가 시간외거래에서 25% 넘게 급락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넷플릭스는 지난 1분기에 가입자 수가 20만명 줄었다고 장 마감 뒤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273만명 증가)를 크게 밑도는 수치에 실망 매물이 쏟아졌다.하지만 증권가에서는 넷플릭스 가입자 수 감소가 국내 콘텐츠주 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넷플릭스 가입자 수는 아시아 지역에서 109만명 증가했지만 그 외 지역에서 역성장을 기록했다”며 “장기적으로 볼 때 넷플릭스의 성장은 미국 이외의 지역에서 나올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현지 언어로 제작된 작품에 대한 투자는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넷플릭스 가입자 수 감소의 원인 중 하나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체 간 경쟁 심화가 꼽힌다. 디즈니플러스, 애플TV플러스, HBO Max 등 글로벌 OTT가 독점 콘텐츠 확보에 나서면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이 과정에서 국내 제작사는 제작 편수(Q) 증가와 가격(P) 상승을 동시에 누리고 있다.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다양한 플랫폼에 대한 신작 판매는 물론, 중국향 수출 재개 가능성까지 열려있는 만큼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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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 덮친 러·中 쇼크…테슬라 실적 '신중론' 솔솔 [황정수의 실리콘밸리나우]
테슬라가 20일(현지시간) 장 마감 후 1분기 실적을 공개합니다. 관심사는 중국 공장 가동 중단이 2분기 실적에 미치는 영향입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 원자재 가격 상승 등에 따른 부정적인 영향도 예상됩니다. 크레디트스위스는 테슬라 생산량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습니다. 테슬라에 대해 긍정적인 관점을 제시해온 웨드부시는 1분기 주당순이익(EPS)가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에 못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넷플릭스 1분기 총 가입자가 20만명 감소했습니다. 넷플릭스는 이같은 사실을 19일(현지시간) 1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공개했습니다. 가입자 수가 증가하지 않고 감소한 건 11년 만에 처음입니다. 2분기에도 가입자 수가 200만명 감소할 것이란 게 넷플릭스의 전망입니다. 시간외거래에서 넷플릭스 주가는 25% 넘게 급락하고 있습니다. 넷플릭스에 한계가 온 것일까요. 자세한 사항 전해드립니다.로젠블랫은 아마존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제시했습니다. 클라우드 사업과 광고 실적은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주력인 전자상거래 사업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아마존이 임금과 비용 상승 등 인플레이션에 따른 어려움도 겪을 것이란 분석입니다.실리콘밸리=황정수 특파원 hj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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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주가 하향 이겨낸 테슬라…넷플릭스 20일 아침 실적 발표, '주가 반등' 시점은? [황정수의 실리콘밸리나우]
안녕하세요. 넷플릭스가 19일(현지시간, 한국시간으로 20일 아침) 장 마감 후 1분기 실적 관련 컨퍼런스콜(실적설명회)을 개최합니다. 관심사는 가입자 순증 규모입니다.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는 280만명, 회사가 제시한 전망치는 250만명인데, 최근 부정적이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러시아 사업 중단, 경쟁 심화 등의 영향이다. 넷플릭스의 반등 시점으로는 언제를 꼽고 있을까요.파이퍼샌들러가 테슬라와 리비안의 목표주가를 동시에 하향조정했습니다. 테슬라의 경우 목표주가를 기존 1350달러에서 1260달러로 내렸습니다. 이유는 무엇일까요. 중국에서 힌트를 찾을 수 있습니다.'제2의 테슬라' 가능성이 점쳐졌던 리비안에 대해서도 목표주가를 130달러에서 112달러로 깎았습니다. “수직적 통합은 지름길도 없고 비용을 많이 투자해야한다”면서 리비안도 테슬라처럼 리비안도 초반의 힘든 시기를 견뎌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이날 리비안의 창업자이자 CEO인 R.J 스카린지는 외신에 나와서 생산량, 칩 부족 사태, 향후 신 모델 개발 계획 등을 공개했습니다.이밖에 트위터 등 다양한 종목의 소식과 증권사들의 분석 보고서 내용을 전해드립니다. 감사합니다.실리콘밸리=황정수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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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등 목마른 넷플릭스·디즈니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을 앞두고 넷플릭스와 디즈니 주가가 맥을 못 추고 있다. 실적 발표를 앞둔 넷플릭스는 러시아 제재 등의 여파로 주가가 더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온다.18일 넷플릭스 주가는 최근 한 달 동안 10.37% 하락한 341.13달러에 머무르고 있다. 올 들어서만 주가가 42% 넘게 빠졌다. 디즈니는 지난 2월 156달러 선까지 상승했지만 최근 하락세가 계속되면서 130.47달러까지 떨어졌다. 올 들어 주가가 16% 이상 하락했다.넷플릭스와 디즈니+를 운영하는 디즈니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분야의 대표 기업으로 꼽힌다. 코로나19 사태를 거치며 두 기업의 주가는 치솟았다. 그러나 올 들어 두 기업 주가는 하락세를 그리고 있다.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월가 애널리스트들이 전망한 넷플릭스의 올해 1분기 주당순이익(EPS)은 평균 2.92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1분기 전망치인 3.04달러보다 다소 줄었다. 성장세를 가늠할 수 있는 신규 구독자 수도 예상을 밑돌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앞서 JP모간은 넷플릭스의 1분기 신규 유료 구독자 수 추정치를 기존 270만 명에서 150만 명으로 낮췄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 여파로 넷플릭스가 러시아 사업을 철수하면서 유료 구독자 수가 감소한 여파다. 넷플릭스는 19일 1분기 매출 및 신규 구독자 수를 포함한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디즈니는 지난해 4분기 신규 유료 구독자 1180만 명을 확보하면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케이블TV를 끊고 대신 스트리밍을 선택하는 ‘코드커팅’이 대세가 되면서 이익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케이블TV 사업 부문 실적이 지속적으로 악화하고 있다. 이는 주가 하락의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게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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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무너져도 러시아 응원하겠다는 나라들의 속사정은 [정인설의 워싱턴나우]
'3중고' 시대입니다. 고(高) 물가에 고금리, 고환율까지 겹쳐 여러모로 힘든 때입니다. 경기만 받쳐준다면 '쓰리 고'의 활황으로도 이어질 수 있겠지만 그러지 못해 다들 안절부절입니다.게다가 고물가는 정점 부근에 근접했지만 고금리와 고환율은 아직 초입 수준입니다. 여러 변수가 숨바꼭질을 하고 있어 그 끝을 쉬이 예측하기 힘듭니다.그래도 작은 단서 한자락이라도 엿볼 수 있는 기회가 이번 주에 생깁니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처음으로 전 세계 중앙은행 총재와 재무 장관들이 모이는 자리입니다. 18일(이하 각국의 현지시간)부터 24일까지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춘계회의입니다.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리는 이 행사엔 세계의 '대역죄인'이 된 러시아와 대선이 있는 프랑스, 호주 등을 제외하고 주요 20개국(G20)의 중앙은행 총재와 재무장관이 총집결합니다. 뉴스의 블랙홀이 된 우크라이나 전쟁과 긴축 정책을 놓고 열띤 토론을 할 예정입니다. 이 자리에 제롬 파월 미 중앙은행(Fed) 의장과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도 참석합니다. 파월 의장은 또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와 함께 21일에 있는 IMF 행사의 패널로도 함께합니다. 다음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있을 '빅 스텝' 금리 인상을 앞두고 파월 의장의 마지막 발언이라 귀추가 주목됩니다. 약세장의 유일한 비빌 언덕인 기업 실적도 나옵니다. 테슬라와 넷플릭스를 비롯한 대형 기술주, 유나이티드 에어라인과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같은 우량 경기재개(리오프닝) 주가 선봉에 섭니다. 이들이 은행주들이 망쳐 놓은 어닝 시즌 분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