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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묵 대세’ 삼진어묵, IPO 나선다
유명 어묵 브랜드 ‘삼진어묵’을 보유한 삼진식품이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28일 더벨에 따르면 삼진식품은 2023년을 목표로 상장 준비를 하고 있다. 지난해(110억원)과 올해(150억원) 연이어 100억원대 투자 유치에 성공한 이 회사는 IPO를 통해 몸값을 더 높일 계획이다. 삼진식품은 가장 최근 투자를 받는 과정에서 600억원대 기업가치를 인정 받았다.삼진식품은 부산에 본사를 둔 어묵 제조업체로 국내에서 ‘베이커리형 어묵’을 가장 먼저 내놓으며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 매출 553억원, 영업이익 10억원을 기록했다. 마켓인사이트 뉴스룸 ins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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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어 몸값 또 조정…일진하이솔루스도 공모가 낮췄다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27일(17:4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상장을 앞둔 수소 연료탱크 제조기업 일진하이솔루스가 공모가격을 8%가량 낮추기로 했다. SD바이오센서, 크래프톤에 이어 또 한 번 예상 몸값이 1조원 이상인 대어 공모주가 몸값을 낮췄다. 일진하이솔루스는 27일 공모가격과 일정 등을 수정한 증권신고서를 금융감독원에 제출했다. 이 회사는 맨 처음 3만300~3만7300원으로 제시했던 희망 공모가격 범위를 2만5700~3만4300원으로 조정했다. 이에 따라 3300억~4063억원이던 공모금액도 2799억~3736억원으로 줄어들게 됐다. 예상 시가총액도 최대 1조3544억원에서 최대 1조2455억원으로 축소된다. 이 회사는 공모 일정도 약 2주 뒤로 연기했다.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은 다음달 19~20일, 일반청약은 다음달 24~25일 진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증시 입성시기도 8월에서 9월로 미뤄질 전망이다.일진하이솔루스는 1999년 설립된 한국복합재료연구소가 모태인 기업으로 2011년 일진그룹에 인수됐다. 현재 국내에서 유일하게 자체 기술로 수소 연료탱크를 제조하고 있다. 일본 도요타와 함께 이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 회사는 2017년부터 현대자동차의 수소차인 ‘넥쏘’에 수소 연료탱크를 독점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1135억원, 영업이익 150억원을 기록했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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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의 자신감 "공모가 비싸다고? 오히려 저평가"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26일(11:2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다음 달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는 크래프톤이 흥행에 자신감을 보였다. 공모가가 높게 책정됐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오히려 저평가됐다는 투자자들도 있다"며 논란을 일축했다. 상장으로 조달한 공모자금을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투자해 글로벌 콘텐츠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다. 크래프톤은 26일 온라인 간담회를 열고 상장 이후 계획을 공개했다. 이 회사는 게임 '배틀그라운드'의 지식재산권(IP)를 기반으로 엔터테인먼트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웹툰, 애니메이션, 영화, 드라마 등 여러가지 형태의 콘텐츠를 만들어 선보일 예정이다. 최근에는 배틀그라운드의 탄생 비화를 담은 다큐멘터리 ‘미스터리 언노운’과 마동석 주연의 단편영화 ‘그라운드 제로’를 공개했다. 이외에도 드라마 제작사 '히든시퀀스'에도 투자했다. 이영도 작가의 판타지 소설 ‘눈물을 마시는 새’의 게임도 제작 중이다. 김창한 CEO는 "기존의 팬들에게 새로운 재미 선사함으로서 폅지 유니버스를 확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크래프톤이 콘텐츠 사업에 뛰어든 이유는 미디어 환경이 급변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장병규 의장은 "콘텐츠 분야에서 경험이 일천하지만 대신 크래프톤은 확장성을 가진 강력한 무기인 게임이 있다"며 "여러가지 시행착오를 겪겠지만 지속성장 가능한 회사가 되기 위한 도전이라고 생각하고 중장기적 관점에서 봐주시면 좋겠다"고 했다. 크래프톤은 희망공모가격으로 40만~49만8000원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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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HK이노엔, 수요예측 흥행…기관들 500조원 써냈다
≪이 기사는 07월26일(20:1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숙취 해소음료 '컨디션' 개발사인 HK이노엔이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카카오뱅크의 일반청약을 시작으로 이번 주부터 공모주 슈퍼위크가 개막한 가운데 기관들의 투자 열기가 점점 달아오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HK이노엔은 지난 22일부터 3일 간 기관 투자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1500 대 1 안팎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참여 기관의 대부분이 희망공모가격(5만~5만9000원)의 상단 이상을 써냈다. 공모가 상단 기준으로 이들이 써낸 주문 금액은 약 500조원에 달한다. 일정 기간 주식을 팔지 않기로 약속하는 의무확약비율은 20% 가량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달 수요예측을 진행한 카카오뱅크(45.28%)보다 낮지만 SD바이오센서(12.45%)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공모주 흥행의 성패를 가늠해볼 수 있는 지표다. 기관들은 일반 청약과 달리 수요예측 때 실제로 납입하는 증거금은 없지만, 공모주를 많이 받기 위해 최대 한도로 가장 높은 가격을 써낸다.최근에는 증권사들이 수요예측 첫날 참여한 기관을 대상으로 공모주를 많이 배정하는 등 가중치를 주고 있어 공모가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로 이달 수요예측을 진행한 카카오뱅크(1733 대 1), 에스디바이오센서(1144 대 1), 큐라클(1219 대 1) 등이 모두 경쟁률 1000 대 1을 훌쩍 넘으며 공모가를 최상단에 결정했다. 맥스트(1587 대 1)는 희망가격(1만1000~1만3000원)보다 1만5000원으로 가격을 올렸다. HK이노엔이 수요예측에 성공하면서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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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기술투자, ‘스마트카 플랫폼’ 오비고 투자금 회수 본격화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21일(08:3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포스코그룹 산하 신기술금융사 포스코기술투자가 코스닥 기업공개(IPO)에 성공한 오비고의 투자금 회수(엑시트)에 나섰다. 향후 주가 향방에 따라 투자 원금 대비 6배 이상의 수익을 거둘 수 있을 전망이다.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기술투자는 보유 중인 오비고의 지분 71만5315주 중 15만1030주를 처분했다. 처분 단가는 1만7200~2만2209원이다. 이에 따라 포스코기술투자의 지분율은 약 6.3%에서 5% 수준으로 낮아졌다. 포스코기술투자는 이번 매도를 통해 약 34억원을 확보하게 됐다. 남은 주식을 비슷한 단가에 처분한다면 최종적으로 240억원가량을 손에 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기술투자는 2018년 '성장사다리 POSCO K-Growth 글로벌펀드'와 '포스코4차산업혁명펀드'로 오비고에 투자한 바 있다. 당시 오비고는 시리즈 B 라운드 투자를 통해 80억원을 조달했다. 포스코기술투자는 오비고에 40억원을 지원했다. 이달 오비고가 상장하면서 포스코기술투자는 3년 만에 엑시트의 길이 열렸다. 오비고에 걸려 있는 보호예수 물량이 풀리게 되면 더 많은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코기술투자는 오비고 지분 약 35만주에 대해 1개월간 보호예수를 확약했다. 내달 중순께 보유 지분 전체가 유통가능물량으로 풀린다. 2003년 설립된 오비고는 차량에 사용되는 스마트카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제공하는 회사다.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등을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다. 공모 과정에서 일반청약 경쟁률이 1400 대 1을 넘겼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상장 이후 다소 주춤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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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후 15%만 올라도…카카오뱅크에 '2500조' 몰렸다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22일(06:5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내 인터넷은행 최초로 상장에 나선 카카오뱅크에 2500조원의 기관투자가 자금이 쏟아졌다. 국내 기업공개(IPO)시장에서 진행된 기관 수요예측 사상 최대 주문금액 기록을 새로 썼다. 기관들이 적극적으로 투자에 뛰어든 데 힘입어 18조원대 몸값으로 증시에 입성하게 됐다. KB금융과 신한지주 등 기존 금융사들을 제치고 금융업종 대장주 자리를 차지할 지 주목된다.2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뱅크가 지난 20~21일 진행한 수요예측에 국내외 기관 1800여곳이 참여해 약 2500조원어치 주문을 넣었다. 지난 4월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2417조원을 넘어 국내 IPO 수요예측 사상 최대 주문규모 기록을 갈아치웠다. 경쟁률은 1700 대 1을 넘겼다. 참여 기관 대부분이 공모 희망가격(3만3000~3만9000원) 최상단 이상으로 주문을 넣을 정도로 매수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졌다. 이 같은 결과를 반영해 최종 공모가격을 3만9000원으로 결정할 것이 유력하다.카카오뱅크의 공모 규모는 2조5525억원으로 지금까지 국내에서 상장한 기업 중 세 번째로 클 전망이다. 사상 최대 공모금액 기록을 가진 기업은 2010년 5월 상장한 삼성생명(4조8881억원)이다. 넷마블(2조6617억원)과 삼성바이오로직스(2조2496억원)가 그 뒤를 잇고 있다.이 회사의 공모 직후 예상 시가총액은 18조5289억원이다. KB금융(21일 기준 21조399억원)과 신한지주(19조3983억원)에 이어 금융주 시총 3위에 오르게 된다. 기존 금융주 몸값이 제자리를 지키는 가운데 카카오뱅크 주가가 상장 이후 15% 이상 오른다면 단숨에 금융업 대장주 자리를 차지할 수도 있다. 최근 메리츠증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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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유상증자로 2287억원 추가 확보
쿠팡이 유상증자를 통해 2000억원 이상을 확보했다. 지난 3월 기업공개(IPO)로 5조원 이상을 챙긴 이후에도 투자 실탄 조달을 이어가고 있다.쿠팡은 지난 16일 주주 배정방식으로 2287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진행했다고 20일 공시했다. 한 주당 5000만원에 보통주 4574주를 발행했다.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쿠팡은 지난 3월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했다. 상장을 통해서만 45억5000만달러(약 5조2300억원)를 조달했다. 이 회사는 IPO로 손에 쥔 대규모 실탄을 국내 물류센터 확대 등에 쏟아붓고 있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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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결국 여름 상장 못 한다…'공모주 대전'서 이탈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20일(14:0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카카오페이가 상장 일정을 올 9월 이후로 연기한다. 금융감독원의 요구로 증권신고서를 정정하면서 상반기 전체 재무제표를 바탕으로 공모계획을 다시 짜는 게 불가피해져서다. 2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다음달로 예정됐던 기업공개(IPO) 시점을 9월 이후로 미루기로 했다. 조만간 기관투자가와 일반투자자를 상대로 한 청약일정을 재조정한 뒤 수정한 상장계획을 담은 증권신고서를 금감원에 제출할 전망이다. 이 회사는 당초 이달 29~30일에 기관 대상 수요예측, 다음달 4~5일 일반청약을 진행할 예정이었다.카카오페이가 상장일정을 한 달 이상 연기하는 것은 증권신고서를 수정하고 공모절차를 다시 밟게 되면 1분기 재무제표를 가지고 기업공개(IPO)를 마쳐야 하는 마감시한을 넘기게 돼서다. 현재 상장과정에서 해외 투자자를 모집하는 기업은 투자자들에 제공하는 증권신고서에 들어가는 재무제표를 작성한 시점으로부터 135일 안에 상장을 마무리해야 한다. 해외 투자자 중 적잖은 비중을 차지하는 미국 기관들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현지 상장규정을 따르고 있어서다. 국내외 다른 기관들 역시 될 수 있으면 최근 실적을 바탕으로 투자판단을 내려야 하기 때문에 ‘135일 룰(rule)’이라 부르는 해당 규정을 불문율처럼 따르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당초 8월9일(납입일) 상장을 마무리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지난 16일 금감원이 “주요 내용에 대한 설명이 불충분하다”는 이유로 정정을 요구하면서 새 증권신고서 제출을 준비하고 있다. 정정 신고를 하면 처음 제출한 증권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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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알리바바 앤트그룹처럼 카드·증권·보험 모두 장악한다" [비상장사 탐구생활]
≪이 기사는 07월16일(08:2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코스피 상장을 앞둔 카카오페이 공모주 청약이 최근 여러가지로 화제다. 불과 7년 전에 서비스를 시작했고 법인 설립 후 매년 적자를 냈는데도 상장후 시가총액이 최대 12조원대로 예상되면서 금융업계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기업공개(IPO) 사상 처음 일반공모에서 증거금에 비례하지 않고 100% 균등배분하기로 하면서 개인 투자자들에게 관심 거리를 제공했다. 카카오페이는 아마도 지난해(최근 회계연도) 순익만 6조6000억원에 달하는 중국 알리바바 계열 앤트그룹(옛 앤트파이낸셜)을 보며 기업가치를 산정했을 것이다. 카카오페이 2대 주주인 앤트그룹은 알리페이를 필두로 인터넷은행 마이뱅크 등 다양한 서비스로 중국 서민금융의 모든 분야를 휩쓸었다. 다만 심상치 않은 중국 정부의 움직은 리스크가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금융의 전 분야를 노린다카카오페이는 지급결제 서비스로 시작했으나, 지금은 투자·대출·보험 중개, 맴버십, 청구서, 송금, 인증, 자산관리, 영수증, 배송, 내차관리 등 12개 사업을 한다고 밝히고 있다. 3500만명의 고객을 바탕으로 지난래 거래액이 67조원 규모에 달했고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회사 측은 성장률 조정 기업가치 대비 매출액(Growth-adjusted EV/Sales)이라는 기준을 사용해 공모가를 책정했다고 설명한다.카카오의 목표는 쉽게 말하면 은행업을 비롯해 신용카드업과 보험업 증권업 등에 모두 진출해 장악하겠다는 얘기다. 카카오페이는 온·오프라인에서 신용카드사의 지급결제 서비스를 직접 하고 있고, 신용 대출 서비스 시장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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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놀자가 투자한 아이엘커누스, 국내 상장 추진
사물인터넷(IoT) 전문기업 아이엘커누스가 국내 증시 상장에 나선다.아이엘커누스는 19일 IBK투자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IBK투자증권과 공모 규모와 일정 등 상장에 필요한 여러 조건을 논의하며 본격적인 코스닥시장 입성준비에 들어갈 전망이다.아이엘커누스는 2011년 설립된 무선 IoT 전문기업으로 무선 절전시스템, 출입문 감지센서, 동작 감지센서 등을 생산하고 있다. 주요 제품들이 주택뿐만 아니라 고속도로, 터널, 물류센터 등 다양한 장소에서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다. 이 회사는 여가 플랫폼 회사인 야놀자를 2대주주로 두고 있다. 야놀자의 숙박업 운용 통합솔루션인 ‘스마트플런트’를 공동개발하며 사업적으로도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최경천 아이엘커누스 대표는 “최근 그린 뉴딜 정책 등으로 우리의 혁신적인 에너지 절감기술이 각광받고 있다”며 “성공적으로 상장작업을 마쳐 글로벌시장 진출의 발판으로 삼겠다”고 말했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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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엘리베이터기업 'GYG엘리베이터' 상장 추진
토종 엘리베이터 제조기업인 GYG엘리베이터가 상장에 나선다.19일 더벨에 따르면 GYG엘리베이터는 최근 키움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준비에 돌입했다. 목표 상장시점은 2023년이다.GYG엘리베이터는 현대엘리베이터, 티케이엘리베이터, 오티스엘리베이터, 미쓰비시 등 대형 기업 뒤를 이어 글로벌 엘리베이터 시장에서 5위권에 올라있는 강소기업이다. 1996년 설립 이후 지속적으로 기술력을 강화하며 성장해왔다. 이 회사는 최근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한 첫 투자 유치에도 성공했다. 다음달 안에 국내 기관들로부터 약 100억원을 투자받기로 했다. 마켓인사이트 뉴스룸 ins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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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앤디플랫폼리츠, 8월 코스피 상장…1750억원 조달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16일(14:3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SK디앤디 자회사 디앤디인베스트먼트가 운용하는 디앤디플랫폼리츠가 8월 코스피 상장을 추진한다.디앤디플랫폼리츠는 지난 달 30일 금융위원회에 제출한 증권신고서의 효력이 발생해 본격적인 공모절차에 돌입했다고 16일 밝혔다.증권신고서에 따르면 디앤디플랫폼리츠의 공모가는 5000원, 공모주식수는 3500만 주로 이번 공모를 통해 1750억 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오는 26일~28일 3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8월 5일~9일 일반투자자 청약을 진행한다. 일반투자자 청약 물량은 총 공모물량의 50%인 1750만 주다.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대신증권이며 SK증권, 유안타증권이 인수회사로 참여한다.디앤디플랫폼리츠는 세미콜론 문래(구 영시티), 백암 파스토(FASSTO) 물류센터, 일본 아마존 오다와라 물류센터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국내 최초 멀티섹터 리츠다. 급변하는 시장환경에서 리스크 분산이 가능한 것은 물론, 산업별 우량 임차인을 확보해 안정성과 성장성을 모두 갖춘 것이 특징이다.세미콜론 문래는 연 면적 3만 평 규모의 신축 프라임급 대형 오피스로 SK텔레콤, 삼성화재 등 우량 임차인과 공실률 1.7%의 높은 임대 안정성을 확보했다. 백암 파스토 물류센터는 용인 지역의 초대형 복합 신축 물류센터다. SK디앤디의 물류 파트너사 파스토와 장기 임대차 계약이 체결돼 있다. 일본 아마존 오다와라 물류센터는 일본 아마존 최대 풀필먼트 센터로,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 1위 아마존과 20년 장기 임차 계약이 체결된 상태다. 미국 아마존 본사에서 직접 임대료 납부를 보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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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카카오페이 상장에도 '제동'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16일(14:4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올 여름 대어급 공모주 중 하나인 카카오페이의 상장에 제동이 걸렸다. 금융감독원이 주요 내용에 대한 설명이 불충분하다는 이유로 상장계획을 담은 증권신고서를 수정할 것을 요구해서다. 2주 후 투자자 모집을 앞둔 상황에서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는 평가다.금융감독원은 16일 카카오페이에 증권신고서를 자진해 정정할 것을 요구했다.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제122조에 따르면 금감원은 증권신고서에 거짓된 내용이 있거나 중요사항이 충분히 기재돼 있지 않다면 정정을 요구할 수 있다. 불분명한 내용으로 투자자의 합리적인 판단을 저해할 수 있어서다.투자은행(IB)업계에선 최근 상장 예정기업들의 몸값 고평가 논란이 이어지자 금감원이 카카오페이의 증권신고서도 좀 더 깐깐하게 들여다보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보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지난 2일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희망 공모 규모를 1조710억~1조6320억원, 공모 직후 예상 시가총액을 8조2131억~12조5152억원으로 제시했다. 페이팔, 스퀘어, 페그세구로 등 해외 핀테크 업체들을 비교 대상으로 삼아 기업가치를 산정했다.기업공개(IPO)시장에선 금감원의 지적으로 카카오페이의 공모가격과 상장 일정이 변경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SD바이오센서와 크래프톤 등 최근 금감원으로 증권신고서 정정 요구를 받은 기업들이 희망 몸값을 낮추고 공모 일정을 미루는 일이 반복되고 있어서다. 카카오페이는 이달 29~30일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과 다음달 4~5일 일반청약을 계획해놓고 있던 상태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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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소재업체 웨이비스, 스팩 합병으로 코스닥 ‘노크’
5세대(5G) 통신 관련 소재업체인 웨이비스가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과의 합병을 통해 국내 증시에 상장한다.웨이비스는 이날 신한제7호스팩과 합병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오는 11월 주주총회를 열어 합병안건을 승인한 뒤 12월 합병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12월29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당초 기술특례 상장을 준비했지만 여의치 않자 스팩과 합병하는 전략을 택한 것으로 전해진다.웨이비스는 2017년 반도체 장비업체 기가레인에서 분사한 통신장비 소재업체다. 무선 주파수 신호를 증폭시키는 역할을 하는 반도체 소재인 질화갈륨(GaN) 트랜지스터를 제조하고 있다. 질화갈륨은 실리콘보다 증폭효과가 커 주파수 대역이 넓은 5G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 119억원, 영업손실 58억원을 기록했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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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열풍에…AR 기업 맥스트, 공모가 15% 상향 조정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15일(11:3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증강현실(AR) 솔루션 개발 기업 맥스트가 공모가를 희망가격 대비 15% 상향 조정했다. 메타버스 수혜주로 주목되면서 몸값이 급등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맥스트는 지난 12~13일 기관 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경쟁률이 1587 대 1로 집계됐다고 15일 공시했다. 이 회사는 공모가를 1만1000~1만3000원으로 제시했으나 상단보다 2000원 높은 1만50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공모규모도 130억원에서 150억원으로 늘어났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1630개의 기관들 중 가격을 제시하지 않은 23곳(1.4%)를 제외한 모든 기관들이 희망공모가보다 높은 가격을 적어냈다. 신청수량별로는 75.59%가 1만6000원 이상을, 19.42%가 1만5000~1만6000원을 제시했다. 일정기간 주식을 팔지 않기로 약속하는 의무보유확약비율은 39%였다. 확약 기간별로 3개월(21%)이 가장 많았고 6개월(9%), 1개월(7%), 15일(2%) 순이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의무보유확약을 걸지 않았다. 상장 후 유통물량은 발행주식총수의 33.38%(284만8725주)로 확약 물량을 제외하면 30%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맥스트는 전 세계 50개국, 약 1만 2000개 이상의 개발사에 AR 개발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이 플랫폼을 활용한 AR애플리케이션은 7000개에 달한다. 최근 정부가 주도하는 디지털 뉴딜 사업 ‘XR 메타버스 프로젝트’ 주관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다만 현재까지는 이익을 내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대비 63% 증가한 20억원, 영업손실은 전년대비 47% 늘어난 25억원이었다. 기술특례 방식으로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내년 흑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