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래픽 데이터베이스 기업 비트나인, 10월 코스닥 상장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9월03일(14:0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그래프 데이터베이스(DB) 전문기업 비트나인이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에 돌입한다고 3일 밝혔다. 총 공모주식수는 207만1000주, 제시한 희망공모가격은 8700~97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약 180억~201억원 규모다. 10월 5일~6일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12일~ 13일 청약을 거쳐 10월 22일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다. 2013년 설립된 이 회사는 그래프 DB를 개발하고 있다. 그래프 DB는 점, 선을 축으로 하는 그래프를 활용해 각종 데이터 패턴을 분석하는 것을 말한다. 그래프 DB 활용 시 방대한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처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유의미한 분석 데이터를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다.비트나인은 하나의 질의문에 관계형 데이터와 그래프 데이터를 위한 질의를 동시에 수행하는 통합 쿼리 기술을 갖추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개발한 그래프 DB 제품의 라이선스를 고객사에 공급하고 그래프 DB 기반 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제공한다. 그래프DB는 데이터 간의 관계를 분석하는 데 강점이 있다. 가상화폐 거래 데이터로부터 자금세탁 패턴을 발견하거나 특수관계 기간의 복잡한 범죄 수사 등 현대 사회의 고도화된 범죄 이슈 해결에도 활용될 수 있다. 실제 국내의 한 은행은 그래프 DB의 분석 기술을 활용해 범죄의 온상인 대포통장 탐지에 성공했다. 기존의 AI 기술로도 불가능했던 영역을 탐지해 낸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강철순 대표는 “데이터의 활용 전략이 기업의 생존으로 이어지는 시대에 그래
-
유진스팩7호에 10조..식지 않는 스팩 열기
≪이 기사는 09월03일(17:1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유진기업인수목적7호(유진스팩7호)의 공모 청약에 약 10조원의 뭉칫돈이 몰렸다. 역대 스팩 중 가장 많은 금액이다. 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이틀 동안 청약을 진행한 유진스팩7호에 9조8035억원의 증거금이 들어왔다. 경쟁률은 3921 대 1로 집계됐다. 지난 1월 청약을 진행한 엔비티(4398 대 1)에 이어 올해 공모주 중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유진스팩7호는 지금까지 상장된 스팩 중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종전 최고 기록은 2019년 7월 청약을 진행한 이베스트이안스팩1호(1431 대 1)였다. 경쟁률이 높은 탓에 청약자들은 최대 한도인 10만주(증거금 2억원)를 청약했더라도 17~18주(균등배정주식 5주)를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는 지난 5월부터 스팩의 주가가 이유 없이 급등하는 현상이 빈번히 나타났고 풍부한 유동성과 공모주 투자 열풍 등이 더해지면서 청약 경쟁률이 치솟은 것으로 보고 있다. 스팩에 대한 투자자들의 인식도 바뀌었다. 과거에는 합병 기업을 찾기 전까지 최대 3년 간 장기 투자하는 안정적인 상품으로 여겨졌지만 최근에는 적은 투자금으로 단기에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는 공모주로 주목받고 있다. 스팩은 공모가가 2000원으로 일반 공모주 대비 낮고 시가총액 규모가 작아 주가 변동성이 크다. 일각에서는 지난 1일 전기차 부품제조사 와이엠텍에 청약했던 공모주 투자자들이 이날 증거금을 환불받아 유진스팩7호로 옮겨온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상장한 IBK스팩16호의 주가가 급등한 것도 청약 열기를 부채질한 것으로 보인다. 이 스팩
-
유진스팩5호-포커스H&S, 합병 주총 승인
≪이 기사는 09월03일(09:1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인공지능(AI) 관제시스템 통합 솔루션 전문기업 포커스에이치엔에스(포커스H&S)와 유진스팩5호가 지난 2일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합병 안건을 가결했다고 3일 밝혔다. 포커스H&S는 유진스팩5호와 합병절차를 거쳐 하반기 중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기간은 오는 23일까지이며, 합병 기일은 10월 7일이다. 합병 신주 상장 예정일은 10월 27일이며 대표주관사는 유진투자증권이다. 유진스팩5호 관계자는 "최근 사회적으로 보안, AI CCTV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짐에 따라 주주들이 포커스에이치엔에스의 독보적인 경쟁력, 안정적인 시장 지위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2년 설립된 이 회사는 영상관제, 주차관제, 모빌리티, 사물인터넷(IoT) 관련 사업을 하고 있다. 코로나19에도 초고화질 영상 저장장치, AI 카메라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판매호조로 올 상반기 매출액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포커스H&S는 R&D에 특화된 비즈니스 구조로 회사 자체내에서 개발, 설계를 담당하고 생산은 외주업체를 통해 생산하고 있다. 이를 통해 세계 최초 AHD DVR(1080p) 개발, LPR 캠, UVMS, AI IP 캠 등 업계 선도제품을 출시해 왔다.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도 R&D 역량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이밖에 스마트 주차 솔루션, 모빌리티 서비스 플랫폼 사업 등 신규사업을 통해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스마트 주차 솔루션은 휴대폰만 있다면 언제 어디서든 주차장소 파악, 차량 위치 조회, 안전관리, 자동결제 등의 시스템 이용이 가능해 사용자에게 높은 편의
-
빅사이즈 여성쇼핑몰 공구우먼, 코스닥 상장 추진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9월01일(16:2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빅사이즈 전문 여성의류 쇼핑몰 공구우먼이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의류쇼핑몰이 우회 상장 대신 정식 상장 절차를 밟아 상장에 도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공구우먼은 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올 연말 심사 승인을 받고 내년 초 상장한다는 목표다.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이 회사는 패션디자인 관련 경험이 전무했던 김주영 대표(44)가 스물여섯이던 2002년 자본금 300만원으로 창업했다. 그는 2030세대를 위한 대형 사이즈의 여성의류 쇼핑몰을 만들면 승산이 있겠다고 판단했다. 중장년층 여성의류는 여성복 기준으로 77사이즈 이상으로 제작됐지만 20~30대 여성의류는 66사이즈 이상이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사명은0부터 9까지 모든 사이즈의 옷이 있다는 의미로 '공구우먼(09women)'으로 지었다. 시장은 존재했지만 수요가 관건이었다. 김 대표는 동대문 의류 도매상을 찾아다니며 빅사이즈 의류 제작을 의뢰했다가 수차례 퇴짜를 맞았다. 제조원가가 많이 드는데다 판매량이 많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컸다. 공구우먼은 2006년 11월 정식으로 법인을 설립하고 인터넷 쇼핑몰을 개설했으나 사업 초기 어려움을 겪었다. 경영 악화로 파산 위기에 몰리기도 했다. 그러나 다양한 사이즈와 디자인으로 승부한 덕분에 매출이 서서히 상승 곡선을 그리기 시작했다. 체형과 상관없이 자유롭게 원하는 사이즈의 옷을 선택할 수 있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2017년 매출 200억원을 넘어섰다. 2019년에는 TS인베스트먼트로부터 투자를 받고 공격
-
더블유게임즈 자회사 DDI, 美 나스닥 상장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9월01일(10:5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더블유게임즈의 자회사 더블다운인터액티브(이하 더블다운)가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더블유게임즈는 더블다운이 미국주식예탁증서(ADR)를 발행하고 이를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했다고 1일 공시했다.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상장이 무산된 이후 재도전에 성공한 것이다. 공모가는 18달러로 희망가격(18~20달러)의 하단으로 결정됐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19억9200만 달러(약 1조400억원)다. 더블유게임즈가 2017년 이 회사를 인수할 당시 금액인 9500억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더블다운은 31일(현지시간) 티커명 DDI로 나스닥 시장에서 거래를 시작했다. 공모가 18달러로 출발해 상장 첫날 1.39% 하락한 17.75달러(2만572원)로 장을 마쳤다. 이날 340만주가 거래됐다. 회사 측은 "이번 상장은 2005년 게임업체 그라비티 이후 한국 기업이 16년 만에 ADR 형태로 나스닥에 직상장한 사례"라고 말했다. 더블다운은 지난해 7월 나스닥 상장을 추진했으나 희망가격보다 공모가가 낮게 결정되면서 상장을 철회했다. 당시 회사 측은 공모가격 주당 17~19달러, 기업가치 1조2000억원 이상을 기대했으나 기관 투자가들은 이보다 낮은 15.6달러를 제시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이다. 그러나 코로나19 이후 게임 수요가 늘어났고 미국 증시 호황이 이어지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더블다운은 지난해 매출 4229억원을 올리며 전년(3188억원) 대비 32.6% 증가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도 450억원에
-
LB인베스트먼트, 딥노이드 회수 나섰다
≪이 기사는 09월02일(05:5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LB인베스트먼트가 코스닥시장 기업공개(IPO)에 성공한 딥노이드에 대한 투자금 회수(엑시트)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투자 원금 대비 3배 이상의 수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LB인베스트먼트는 'LB유망벤처산업펀드'를 통해 들고 있던 딥노이드 지분 일부를 처분해 약 47억원을 현금화했다. LB인베스트먼트트의 지분율은 기존 9%에서 6%대로 낮아졌다. 딥노이드는 지난달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인공지능(AI) 의료 플랫폼 '딥파이'를 개발했다. 의료 데이터를 이용해 머신러닝, 임상검증 등을 수행할 수 있다. AI에 대한 지식이 없어도 단시간에 이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를 바탕으로 폐결절, 뇌동맥류, 척추골절 등의 진단에 활용되는 AI 기술을 내놨다.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받은 AI 의료기기 품목 15건을 보유하고 있다. 단일 회사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LB인베스트먼트는 2018년 약 65억원을 딥노이드에 베팅했다. 상장 전까지 39만4690주를 보유하고 있었다. 남은 물량을 1일 종가 수준(4만5700원)에 처분한다면 140억원가량을 추가로 회수할 수 있을 전망이다. 딥노이드의 주가 향방에 따라 더 많은 차익을 기대할 수도 있다. 다만 보유 물량 약 11만주에 대해서는 1개월간 보호예수가 확약된 상태다. 내달 중순께 전량 처분이 가능하다.LB인베스트먼트는 운용자산(AUM) 1조원을 넘는 대형 벤처캐피털(VC)이다. '선택과 집중' 전략을 구사하는 VC로 알려져 있다. 성장 가능성이 큰 기업을 초기에 발굴해 과감히 투자한 뒤 팔로온(후속 투자)을 이어가는 방식이
-
와이엠텍, 청약 첫날 1.1조 몰려...에이비온은 부진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8월31일(16:3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전기차 부품 제조업체 와이엠텍의 코스닥 상장을 위한 일반청약 첫날 약 1조130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이날 청약을 마감한 신약개발사 에이비온은 이틀 동안 약 1500억원이 유입되는데 그쳤다. 공모주 시장에서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3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지난 30일부터 이틀 동안 3개 증권사에서 진행한 에이비온의 청약에 1515억원의 증거금이 들어왔다. 통합 경쟁률은 31.3 대 1로 나타났다. 증권사별 일반 경쟁률은 미래에셋증권(46.5대 1) 유진투자증권(14.62 대 1) 한화투자증권(3.8 대 1)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 증권사에서 총 5만595건의 신청이 접수됐다. 경쟁률이 낮아 청약자들은 균등배정주식을 많이 받을 수 있게 됐다. 경쟁률이 가장 낮았던 한화투자증권에서는 최소 청약 수량인 10주를 청약했을 때 46~47주를 받을 수 있다. 유진증권에서는 9~10주, 미래에셋은 3~4주를 받게 된다. 다만 한화투자증권에서 청약한 사람의 경우 균등배정수량이 증거금을 넘어서기 때문에 추가 비용을 납입해야 10주 이상을 받는다. 공모주 과배정을 원치 않는 투자자들이 많을 경우 미달 물량이 상당수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는 에이비온의 공모가가 높게 책정된 탓에 청약이 저조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코넥스 상장사인 이 회사는 이날 주가가 공모가 1만7000원보다 낮은 1만6850원까지 떨어졌다가 1만7400원에 장을 마쳤다. 이 때문에 공모주를 받는 것보다 코넥스 시장에서 주식을 매입하는 것이 낫다는 분석까지 나왔다. 이날 동시에
-
시몬느, 10월 코스피 상장…시가총액 1조6000억원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8월30일(18:0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명품 핸드백 전문 제조업체인 시몬느액세서리컬렉션(이하 시몬느)이 코스피 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 시몬느는 30일 금융감독원에 증권 신고서를 제출하고 837만주를 공모한다고 공시했다. 희망공모가는 3만9200~4만7900원으로 공모가 상단 기준 4010억원을 조달한다. 상장시 예상시가총액은 1조312억~1조6036억원이 될 전망이다.9월 24~27일 기관 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9월 29~30일 일반청약을 실시한다.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등 3곳에서 청약할 수 있다. 상장 직후 유통가능주식수는 전체의 20%(669만6000주)다. 이 회사는 산식, 화성엔터프라이즈, 펭데이 엔터프라이즈 등을 비교기업으로 정하고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30.53배를 적용해 시가총액을 2조1090억원으로 평가했다. 주당 평가액은 6만2996원으로 여기에 24.0~37.9%의 할인율을 적용해 공모가를 산출했다. 이번 상장으로 재무적 투자자인 글로벌 PEF 블랙스톤은 669만5000주를 구주매출로 내놓는다. 공모가 상단 기준 3200억원 규모다. 2015년 약 3000억원에 시몬느 지분 30%를 확보한 뒤 배당금으로 1000억원을 회수한데 이어 구주매출까지 포함하면 4000억원 이상을 벌어들이는 셈이다. 남은 보유지분의 가치(1400억원)까지 더하면 투자금의 두 배를 회수할 것으로 추정된다. 시몬느는 명품 핸드백 제조시장에 진출해 30여 년간 시장을 확대한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업체다. 창업자 박은관 회장이 1987년 자본금 3000
-
국내 중고차 1위 케이카, 코스피 상장…시가총액 2조2000억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8월30일(17:5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내 중고차 1위 업체 케이카가 다음 달 코스피 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에 돌입한다. 케이카는 30일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1683만288주를 공모한다고 공시했다. 희망공모가는 3만4300~4만3200원으로 최대 7271억원을 공모 시장에서 조달한다. 오는 9월 27~28일 수요예측, 9월 30~10월 1일 일반 청약을 계획하고 있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골드만삭스다. 이 회사는 P/S 거래배수 1.59배를 적용해 시가총액을 2조8915억원으로 평가했다. 주당 평가가액은 5만6823억원으로 여기에 39.6%~24.0%의 할인율을 적용해 공모가를 산출했다. 상장 후 예상시가총액은 공모가 상단 기준 2조1975억원이 될 전망이다. 케이카는 중고차 매매업을 주력으로 하는 회사로 SK엔카가 전신이다. 2018년 4월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한앤컴퍼니가 SK그룹으로부터 약 2000억원에 인수했다. 현재 한앤코오토서비스홀딩스 유한회사가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지난해 매출은 1조3231억원, 영업이익 377억원을 거뒀다. 올 상반기에는 매출 9106억원, 영업이익 385억원으로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전년 대비 각각 39.8%, 131.8%, 138.5% 증가한 수치다. 이 회사는 상반기 매출 중 온라인 판매 서비스 ‘내차사기 홈서비스’ 누적 판매 매출은 3229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2% 늘었다. 케이카는 2016년부터 매장에 방문하지 않고 PC와 모바일로 직영 중고차를 구매할 수 있는 ‘내차사기 홈서비스’를 내놓으며 중고차 e커머스 플랫폼 사업자로 성장했다. 상장으로 조달한 공모 자금은 중고차 e커머스 사업 강화 등에
-
아스플로, 10월 코스닥 상장...예상시가총액 980억원
≪이 기사는 08월25일(19:1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반도체 배관 부품 전문기업 아스플로가 25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 공모 주식수는 63만주, 희망공모가격은 1만9000~2만2000원이다. 공모가 기준으로 120억~139억원을 공모한다. 공모가 상단 기준 예상시가총액은 978억원이다.주관사인 미래에셋은 이 회사의 올 상반기 반기 순이익 26억원을 연간으로 환산한 52억원에 비교기업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21.11배를 적용해 시가총액을 1098억원으로 평가했다. 비교기업은 유에스티, 하이록코리아, 태광 3개사가 선정됐다. 공모가는 주당 평가가액(2만4698원)에서 23.1~10.9% 할인한 뒤 산출한 것이다. 2000년 설립된 아스플로는 반도체 공정가스 공급 및 제어에 사용되는 부품을 개발하고 있다. 고청정 고정밀 가공 분야에 기술력을 갖추고 있으며 일본, 미국에서 수입하던 부품을 국산화하는데 성공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글로벌 기업과도 협력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448억원, 올 상반기는 304억원으로 나타났다. 2018년 566억원으로 최대 매출을 올렸으나 2019년 반도체 산업의 경기 침체로 인해 406억원으로 감소했다. 그러나 올해 반도체경기 호황과 생산라인 증설을 통해 연환산 기준 매출이 전년대비 35.6% 늘었다. 매출총이익률은 최근 3개년 평균 23%로 업종 평균 대비 우수하다는 평가다. 다만 2017년부터 베트남 법인 설립과 본사 이전, 설비 투자 확대 등으로 인해 재무 안전성이 악화된 상황이다. 회사 측은 "지난해 수원 연구소 매각을 통해 차입금 일부 상환했고 이번 상장으로 공모 자금
-
카카오페이 상장준비 재시동…공모가 낮출 듯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8월25일(16:4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카카오페이가 조만간 새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다시 기업공개(IPO) 절차를 밟는다. 공모가격을 낮춰 증시 입성 준비를 할 전망이다.2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이르면 다음주 금융감독원에 수정한 상장 계획을 담은 증권신고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상반기 재무제표와 새로운 공모가격 및 일정 등을 제시할 예정이다. 증시 입성시기는 오는 10월로 예상된다.카카오페이는 지난달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증권신고서 정정 요구를 받은 뒤 상장일정을 연기했다. 증권신고서를 고치고 공모절차를 밟게 되면 1분기 재무제표를 가지고 IPO를 할 수 있는 마감시한을 넘기게 돼서다. 현재 상장과정에서 해외 투자자를 모집하는 기업은 투자자들에 제공하는 증권신고서에 들어가는 재무제표를 작성한 시점으로부터 135일 안에 상장을 마무리해야 한다. 해외 투자자 중 적잖은 비중을 차지하는 미국 기관들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현지 상장규정을 따르고 있어서다. 카카오페이는 당초 이달 9일(납입일) 상장을 마칠 계획이었다.카카오페이는 증권신고서 정정과정에서 희망 공모가격을 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가 맨 처음 제시한 희망 공모가격은 6만3000~9만6000원이다. 이를 기준으로 한 공모규모는 1조710억~1조6320억원, 예상 시가총액은 8조2131억~12억5131억원이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차백신연구소, 정정 신고서 제출...상장 10월로 연기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8월24일(17:0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다음 달 코스닥 상장을 준비했던 차백신연구소가 공모 일정을 연기한다.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정정 신고서 제출을 요구받으면서다. 당초 9월 1~2일 수요예측을 실시하고 7~8일 일반청약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9월 말로 미뤄지게 될 전망이다. 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차백신연구소는 최근 금융당국으로부터 정정 신고서 제출을 요구받고 조만간 새로운 신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달 9일 제출한 신고서는 효력이 정지된다. 공모 일정은 정정한 신고서의 효력 발생일 이후로 늦춰지게 된다. 회사 측은 9월 말 수요예측과 일반청약을 거쳐 10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는 목표다. 공모가는 변동이 없을 전망이다. 최근 연구개발(R&D) 실적과 기술수출 계획, 미래 매출 추정치 등 투자 유의 사항이 보강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이번 상장으로 총 395만주를 공모한다. 희망공모가는 1만1000~1만5000원, 총 공모금액은 435억~593억원 규모다. 삼성증권이 주관을 맡았다.2000년 설립된 차백신연구소는 면역증강제 플랫폼을 기반으로 차세대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 대표적인 파이프라인으로는 B형 간염 치료백신(CVI-HBV-002), 재조합 대상포진 백신(CVI-VZV-001)이 있다. B형 간염 치료백신은 바이러스를 제거해 만성 B형 간염 완치를 목표로 하는 바이오 신약이다. 내년 국내에서 임상 1상을 완료하고 글로벌 제약사로 기술수출한다는 계획이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
예비 2차전지株 원준, 10월 증시 입성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8월24일(16:5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2차전지 소재 제조용 장비 등을 만드는 원준이 오는 10월 국내 증시에 입성한다. 상장 과정에서 몸값을 최대 3000억원으로 인정받을 전망이다.원준은 24일 금융감독원에 상장 계획을 담은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희망 공모가격은 5만2000~6만원으로 제시했다. 공모규모는 최대 602억원, 예상 시가총액은 최대 3002억원이 될 전망이다. 예상 상장시기는 오는 10월 초다.원준은 2008년 설립된 첨단소재 열처리 전문기업이다. 2차전지의 핵심소재인 양극재와 음극재를 비롯한 각종 첨단소재 생산에 필요한 열처리 장비 등을 만들고 있다. 특히 양극재와 음극재 생산과정에서 사용되는 장비인 소성로 제작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 회사는 2차전지뿐만 아니라 탄소섬유, 연료전지, 전고체전지 등 다양한 최첨단소재 열처리 분야로 사업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올 상반기 매출 162억원, 영업이익 47억원을 냈다.원준은 다음달 15~16일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할 예정이다. 일반청약은 9월 27~28일 진행한다. 상장 주관사인 NH투자증권을 통해 청약할 수 있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일진하이솔루스, 청약 첫날 3조5000억원 몰려..경쟁률 62 대 1
수소연료탱크 전문업체 일진하이솔루스의 공모주 일반청약 첫날 약 3조5000억원의 증거금이 몰렸다. 청약 경쟁률은 62 대 1을 기록했다.24일 일진하이솔루스의 대표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이날 통합 경쟁률은 61.9 대 1로 집계됐다. 청약은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현대차증권, 대신증권 등 4곳에서 진행됐다. 총 청약 건수는 32만6790건으로 나타났다. 청약 증거금으로는 3조4705억원이 몰렸다.일진하이솔루스는 앞서 기관 투자가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1471 대 1을 기록했다. 국내외 기관 1611곳이 참여했다.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하면서 공모가는 희망 범위 상단인 3만4300원에 결정됐다. 이 회사는 이번 상장으로 3737억원을 공모할 예정이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1조2455억원 규모다. 일반청약은 25일까지 이틀에 걸쳐 진행된다. 27일 증거금 환불과 공모주 배정을 마치고 다음 달 1일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
에이프릴바이오, 250억원 시리즈C 투자 유치
신약개발기업 에이프릴바이오는 250억 원 규모의 보통주 투자를 유치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시리즈C 단계로 기존 투자자인 LB인베스트먼트, 하나금융투자, 이베스트증권에 이어 KTB 네트워크, DS자산운용, 프리미어파트너스, NH투자증권 등이 신규 투자자로 합류했다. 회사 관계자는 “보통주에는 투자 손실을 제어할 장치가 없어 바이오 기업 보통주 투자는 극히 예외적인 경우로 그 만큼 에이프릴바이오의 차별화된 기술력과 사업 능력에 신뢰를 나타내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이프릴바이오는 독자적인 인간 항체 라이브러리 ‘HuDVFab’ 기술 및 항체 절편 활용 반감기를 증대시킬 수 있는 지속형 플랫폼 기술 ‘SAFA’ 등을 활용해 다양한 치료 영역에서 글로벌 혁신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자가면역질환 치료제 ‘APB-A1’은 전임상 및 GMP(의약품 제조 관리 기준) 시료생산이 완료됐으며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 시험 승인을 받았다. 미국 임상 1상을 준비 중이며 하반기에 미국 임상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염증성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APB-R3’와 남성불임 치료제 ‘APB-R2’는 전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1월 유한양행과 공동연구 신약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유한양행은 전략적 투자자로서 에이프릴바이오에 130억 원을 투자했다. 양사는 비알콜성 지방간염 치료제 공동 개발을 위한 연구협력을 진행 중이다. 이밖에 세브란스 병원, 아산병원, 국립암센터 등과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차상훈 대표이사는 “차별화된 플랫폼 기술력과 파이프라인에 기반해 기술수출로 수익 창출 선순환 기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