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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 플랫폼기업 원티드랩, 8월 상장..몸값 2200억원
인공지능(AI) 기반의 채용 플랫폼 기업 원티드랩이 23일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절차에 돌입한다. 원티드랩은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총 73만주를 공모한다. 희망공모가격은 2만8000원~3만5000원으로 공모예정금액은 204억~256억원이다. 재무적 투자자인 미래창조네이버스톤브릿지 초기기업투자조합과 스톤브릿지성장디딤돌투자조합은 구주매출을 통해 각각 1만4464주(5억원), 1만368주(3억6300만원)을 확보한다. 상장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은 원티드랩의 기업가치를 2160억원으로 평가했다. 희망공모가는 주당 평가가액 4만5695원에 38.67~23.34%의 할인율을 적용해 결정했다. 주당 평가가액은 2023년 추정 당기순이익 112억원에 연 할인율 20%를 적용하고 2021년 상반기 기준 현가 71억원에 최근 4개 분기 당기순이익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30.39배를 적용해 도출했다. 비교기업은 사람인에이치알, 일본 채용 솔루션 기업인 퍼솔 홀딩스, 비넥스트 유메신 그룹, JAC 리쿠르트먼트을 선정했다. 이번 청약은 환매청구권이 부여된다. 일반청약자의 환매청구권은 상장일부터 6개월까지 행사 가능하며 인수회사로부터 일반청약자가 배정받은 공모주식에 한하여 행사가 가능하다. 권리행사가격은 공모가격의 90%다. 상장 직후 유통물량은 발행주식총수의 26.03%(122만4240주)다. 상장 후 1개월 후에는 발행주식수의 56.73%(266만8044주), 3개월 후에는 상장주선인 의무인수분을 포함한 발행주식총수의 70.03%(329만3468주)가 시장에 풀린다.증권신고서 제출일 현재 미행사 주식매수선택권은 21만6689주로 잔여 행사가능주식수는 공모 후 발행주식총수의 4.61%다. 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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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협력사' 퀄리타스반도체 "인터커넥트 기술로 4차 산업 이끌 것" [마켓인사이트]
“인터커넥트 기술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가장 중요한 인프라입니다. 우리는 미래 국가 산업의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핵심 역량을 갖고 있습니다.” 김두호 퀄리타스반도체 대표(사진)는 21일 한국경제신문과 만나 “우리는 국내 최대 규모의 인터커넥트 솔루션 업체”라고 회사를 소개했다.2017년 설립된 퀄리타스반도체는 반도체 팹리스 스타트업이다. 핵심 기술인 인터커넥트는 두 개 이상의 칩이나 서버를 연결하는 것이다. 인공지능(AI)이나 빅데이터와 같은 기술이 발전할수록 처리해야 할 연산량도 폭증하는데, 여러 개의 칩을 병렬 형태로 연결하면 처리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김 대표는 “‘무어의 법칙’에 따라 반도체 연산량이 2년 마다 2배 증가하지만, AI의 연산량은 2년에 128배 증가한다”며 “이런 연산량을 감당하기 위해 인터커넥트 기술이 필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김 대표는 인터커넥트의 장점을 3가지로 설명했다. 단일 채널의 데이터 전송속도가 증가하는 ‘광대역화’, 데이터가 늦지 않게 도착하도록 하는 ‘저지연화’, 연결을 늘릴 때 발생하는 전력 소모를 줄여주는 ‘저전력화’ 등이다. 그는 “방대한 데이터를 한 데 모아 초고속으로 전송하면서 손실이나 지연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인터커넥트의 근간에는 ‘서데스(SerDes)’ 설계 기술이 있다. 직렬화(Serialize)와 병렬화(Deserializer)를 합친 용어다. 칩 내부의 병렬 데이터를 하나의 채널을 통해 빠르게 전송할 수 있도록 직렬로 만든 뒤 다시 병렬화하는 기술이다. 퀄리타스반도체는 국내 최초로 1초에 112기가바이트(GB)의 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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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예진 화장품' 마녀공장, 주관사 교체…하반기 IPO 속도 [마켓인사이트]
'손예진 화장품'으로 알려진 자연주의 화장품업체 마녀공장이 주관사를 교체하고 하반기 코스닥 상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마녀공장은 최근 상장 주관사를 NH투자증권에서 신한금융투자와 유안타증권으로 변경했다. NH투자증권은 인수단으로 참여하기로 했다. 기업공개(IPO) 시장의 '빅3'로 꼽히는 NH투자증권 대신 중소형 증권사를 택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통상적으로 기업들은 IPO 주관 경험이 풍부한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3곳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상장은 기업의 생애주기에서 한 번 찾아오는 기회인데다 상장에 실패할 경우 주관사의 역량이 문제가 될 수 있어서다. 이 때문에 거래소의 예비심사에서 탈락한 기업들은 대부분 주관사를 바꾸고 공모 절차를 다시 진행한다. 마녀공장이 주관사를 바꾼 것은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부터 이렇다할 '빅딜'을 수임하지 못한 신한금융투자가 공격적으로 영업을 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유안타증권은 삼성증권과 신한금융투자에서 이직한 인력을 중심으로 올 초 IPO팀을 확대하면서 마녀공장에 적극적으로 러브콜을 보냈다는 후문이다.반면 NH투자증권은 최근 SD바이오센서, 크래프톤 등 조 단위 대어의 상장이 몰리면서 업무 부담이 가중된 상황이다. NH투자증권은 하반기 롯데렌탈, 원스토어, 넷마블네오, ADT캡스 등 굵직한 기업들의 상장도 준비하고 있다. 마녀공장은 매출 약 400억원의 중소 화장품 업체로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다. 업계 관계자는 "이름 있는 대형 증권사보다 자사의 상장 업무에 신경을 써줄 수 있는 증권사와 손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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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어 줄상장 특수 노려라” 저신용 회사채 발행 ‘봇물’
≪이 기사는 06월23일(14:3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하반기 ‘대어’들의 릴레이 상장을 앞둔 가운데 저신용 기업들이 대거 채권 발행에 뛰어들며 주목받고 있다. 공모주 물량 확보에 힘을 쏟고 있는 하이일드펀드 운용사들을 염두에 두고 자금 조달일정을 잡았다는 평가다. 하이일드펀드는 자산의 45% 이상을 ‘BBB+’등급 이하 채권이나 코넥스 상장기업 주식 등에 투자하면 공모주 배정물량의 5%를 우선 받을 수 있다.2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 두산 에코프로비엠 현대삼호중공업 JTBC 등 신용등급이 BBB+등급인 기업 5곳이 다음달 공모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이달 발행기업인 한양과 한라, 현대로템까지 합치면 약 두 달 동안에만 BBB+등급 기업 8곳이 채권시장을 찾는다. 지난 1~5월 발행건수(10건)와 맞먹는 수준이다. 이들 저신용 기업은 올해 하이일드펀드 운용사들이 공모주 우선 배정혜택을 노리고 저신용 회사채를 쓸어담는 것을 눈여겨보고 지금을 채권 발행의 최적기로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달 크래프톤과 에스디바이오센서를 시작으로 LG에너지솔루션,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현대중공업 등 예상 기업가치가 1조원이 넘는 기업 10여곳이 줄줄이 상장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하이일드펀드 운용사들이 적극적으로 BBB+등급 이하 채권 등을 사들여 미리 자산 조건을 맞춰놓은 뒤 대어 공모주 획득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대형 공모주인 SK바이오사이언스와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의 상장을 앞둔 지난 3~4월에도 적잖은 저신용 기업이 하이일드펀드 운용사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회사채 완판에 성공했다. 두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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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도 반한 피규어, 코스닥에 뜬다 [마켓인사이트]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SNS에 공유해 화제가 됐던 피규어 '아톰'의 제작사 블리츠웨이가 올 연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기업인수목적회사(스팩)와 합병하는 방식을 통해서다. 대신밸런스9호스팩은 비상장법인 블리츠웨이를 흡수합병한다고 23일 공시했다. 합병이 완료되면 대신밸런스9호스팩이 존속법인이 되고 블리츠웨이는 소멸법인이 된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블리츠웨이가 사업의 계속성을 유지한 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는 효과가 발생한다. 최근 한국거래소는 스팩 합병시 회사가 존속법인이 될 수 있도록 상장 규정 변경을 추진하고 있어 블리츠웨이가 존속법인이 될 가능성도 남아 있다. 합병 비율은 약 1대 30.13이다. 합병기일은 오는 12월 7일, 신주 상장예정일은 12월 16일이다.대신밸런스제9호스팩은 스팩 합병을 위한 예비심사청구대상이 되면서 이날부터 상장예비심사결과 통지일까지 주권매매거래가 정지된다. 심사 결과가 부적격일 경우 합병대상법인과의 합병을 중단하는 결의 또는 결정일까지 주권매매거래가 정지된다. 블리츠웨이는 2010년 설립된 토종 피규어 제조사로 영화, 만화, 드라마에 등장하는 캐릭터 피규어를 전문 제작하고 있다. 지난해 피규어 마니아로 알려진 정용진 부회장이 자신의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에 블리츠웨이가 만든 우주소년 아톰 피규어 사진을 올리면서 주목받기도 했다. 이 회사는 우주소년 아톰을 비롯해 '왕좌의 게임' '조커' '고스트버스터즈' 등의 영화 캐릭터와 마릴린 먼로, 오드리 햅번, 마이클 잭슨, 이소룡 등의 피규어를 제작했다. 정교함과 뛰어난 퀄러티로 해외에서도 인지도가 높다. 특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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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AI기업 딥노이드, 시총 2000억 제시..7월 코스닥 상장 [마켓인사이트]
의료 인공지능(AI) 솔루션 전문기업 딥노이드는 18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공모주식수는 30만 주, 희망공모가격은 3만1500원~4만2000원을 제시했다. 공모가 기준 예상시가총액은 1550억~2070억원이다. 공모규모는 95억~126억원이 될 전망이다. 이 회사는 2021년 6월 말 기준으로 환산한 주당 순이익 1756억원에 주가수익비율(PER) 27.52배를 적용해 주당 평가액 4만8309원을 도출했다. 여기에 할인율 35~13.2%를 적용해 공모가를 산출했다. 7월 14일~15일 수요예측과 21일~22일 청약을 거쳐 7월 말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KB증권이다. 2008년 설립된 딥노이드는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효율화 툴을 기반으로 의료 AI 솔루션을 개발, 판매하는 의료 AI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의료인의 진단·판독을 보조하는 의료 AI 솔루션 ‘딥에이아이(DEEP:AI)’와 코딩 없이 다양한 AI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는 툴 ‘딥파이(DEEP:PHI)’, AI 솔루션을 사고팔 수 있는 마켓플레이스 ‘딥스토어(DEEP:STORE)’, AI 솔루션과 연동돼 의료영상을 조회, 판독, 분석하는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 ‘딥팍스(DEEP:PACS)’ 등을 개발했다. 이 회사는 자체 개발 외에도 의료인이 인공지능 효율화 툴을 이용해 주도적으로 질환별 AI 솔루션을 연구하고 제품화까지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의료현장에 가장 필요한 솔루션을 쉽고 빠르게 개발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제 통상 의료 AI 기업이 한 해에 받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품목 인허가는 5건 이하에 그치나, 딥노이드는 2020년 한 해에만 14개 솔루션에 대해 인허가를 획득하는 등 가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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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팩과 합병해도 법인 존속 가능해진다
앞으로는 기업이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과의 합병을 통해 상장하더라도 법인 존속이 가능해진다. 스팩과 합병해 증시 입성을 검토하는 기업들은 법인 소멸에 따른 법인번호 변경, 폐업신고 등에 뜨는 각종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전망이다.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최근 스팩과 합병해 상장할 때 실재하는 기업이 존속할 수 있도록 상장규정을 개정할 계획이다. 다음달 초 업계 의견을 청취하고 금융위원회 승인을 받아 개정안 내용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상장규정 개정은 비상장사가 스팩과 합병해 상장하는 과정에 드는 시간과 비용이 만만치 않다는 지적을 반영했다. 현재 규정상으로는 스팩이 존속되고 합병대상인 기업이 소멸하는 방식만 가능하다. 이 방식 아래에선 기업이 스팩과 합병하면 기존 법인번호가 스팩 법인번호로 바뀐다. 회사의 자산 주체 역시 변경해야 할뿐만 아니라 근무 중인 임직원들과의 계약 관계도 처음부터 다시 맺어야 한다. 부동산 취득·등록세도 새로 내야 한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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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난 선구안' 스톤브릿지벤처스, 제주맥주-진시스템 투자금 회수 '시동' [마켓인사이트]
벤처캐피털(VC) 스톤브릿지벤처스가 올해 코스닥 기업공개(IPO)에 성공한 투자 포트폴리오에 대해 잇달아 엑시트(투자금 회수)에 나섰다. 투자 ‘선구안’이 빛을 발했다는 평가다.17일 VC 업계에 따르면 스톤브릿지벤처스는 최근 상장한 수제맥주 브랜드 제주맥주와 분자진단 기업 진시스템의 투자금 일부를 회수했다. 스톤브릿지벤처스는 ‘미래창조네이버-스톤브릿지초기기업투자조합’을 통해 들고 있던 제주맥주 지분을 두 차례에 걸쳐 각각 38만주, 37만주 장내매도했다. 처분 단가는 5047~5229원 수준이다. 이에 따라 스톤브릿지벤처스는 약 39억원을 손에 쥐게 됐다. 주식을 일부 처분했지만 여전히 15.67%(877만3150주)의 지분율을 기록하고 있다. 비슷한 가격으로 완전히 엑시트한다면 440억원 이상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 스톤브릿지벤처스는 제주맥주에 꾸준히 베팅해왔다. 2015년 첫 투자를 시작으로 총 6개의 펀드를 통해 150억원 이상의 자금을 지원했다. 제주맥주의 증권신고서 제출 당시 스톤브릿지벤처스의 지분율은 약 22%로 재무적투자자(FI) 중에서는 최대 수준이었다. 제주맥주가 ‘수제맥주 업계 국내 최초 상장’ ‘예비 유니콘’ 등의 타이틀을 얻으며 순항을 이어가고 있어 향후 엑시트 전망도 밝은 편이다. 스톤브릿지벤처스는 투자 원금 대비 3배 이상의 수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스톤브릿지벤처스는 비슷한 시기 ‘스톤브릿지영프론티어투자조합’과 ‘2015KIF-스톤브릿지IT 전문투자조합‘을 통해 보유 중이던 진시스템의 주식 10만8800주도 처분단가 2만697~2만751원에 매도해 약 23억원을 회수했다. 여전히 12% 넘는 지분율을 기록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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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커머스 플랫폼 기업 플래티어, 7월180억 공모
디지털 플랫폼 전문기업 플래티어가 코스닥에 상장한다. 플래티어는 18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 절차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신고서 내용에 따르면, 상장 공모주식수 180만주, 공모 예정가는 8500원~1만원으로, 총 153억~180억원 가량의 공모할 예정이다. 2005년 설립된 플래티어는 ‘이커머스’와 ‘디지털 전환 통합(IDT)’ 부문에서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공하며 국내 B2B 시장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이룩해왔다. 플래티어는 이커머스 플랫폼 솔루션, AI 개인화 마케팅 플랫폼 솔루션, 데브옵스(DevOps) 플랫폼 솔루션, 협업 플랫폼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소비자 직거래 플랫폼 솔루션(D2C)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커머스 플랫폼 사업은 높은 기술력이 필요한 대기업의 이커머스 플랫폼 구축부터 컨설팅까지 제공한다. 실제로 롯데, 신세계, 현대 등 국내 약 170여개 유통·제조·금융·서비스 분야의 대기업 이커머스 플랫폼을 구축하며 독보적 레퍼런스를 확보했다.이 회사는 회원관리부터 정산까지 다양한 업무 솔루션을 제공하고 API, 클라우드 등 안정적인 기술을 구축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시간 분석 기반 고객 타겟팅, 상품추천 등의 AI 솔루션도 제공하고 있다. 이 회사의 최근 5년간 매출과 영업이익 연평균 성장률은 각각 32%, 56%에 이른다. 특히 2020년에는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66%, 81% 증가했다. 올해도 하반기에 D2C 플랫폼을 지원하는 솔루션 출시와 글로벌 진출을 예정하고 있어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 플래티어는 롯데, 현대자동차,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넥센, 우리은행, 휠라코리아, 이니스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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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인즈컴퍼니, 135억 공모..7월 코스닥 상장
≪이 기사는 06월18일(14:5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지능형 IT인프라 통합관리솔루션 전문기업 브레인즈컴퍼니가 18일 코스닥 상장을 위해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브레인즈컴퍼니는 다음 달 13일부터 14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7월 19일과 20일 양일간 일반 청약을 받는다. 7월 중 상장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회사의 총 공모주식수는 60만주다.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2만원~2만2500원이다. 이번 공모금액은 공모가 밴드 상단 기준 135억 원 규모다. 공모자금은 신규사업 추진, 기술개발 및 인력 유치 등에 쓰일 예정이다.2000년 설립된 브레인즈컴퍼니는 패키지 소프트웨어 개발 및 판매업체로, IT 인프라 통합관리 소프트웨어 개발 및 판매업을 주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시스템 안정성과 데이터 신뢰성 확보 등 장기간 시장의 검증을 필요로 하는 엔터프라이즈 시스템 소프트웨어 사업의 특성에 따라 견고한 진입장벽을 형성, 안정적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회사 주력 제품은 자체 개발한 IT인프라 관리 소프트웨어인 ‘제니어스 EMS’다. 기업전산실, 데이터센터(IDC), 클라우드 등의 IT인프라 구성과 성능 및 장애 정보를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소프트웨어다. 21가지 모듈 형태의 솔루션을 통해 고객들의 다양한 IT 인프라 환경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 또한 애플리케이션 성능관리(APM), 통합 로그관리, IT 서비스 통합관리(ITSM) 등의 특화 솔루션들도 보유, 강력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신규시장 진출 및 매출 확대를 꾀하고 있다.브레인즈컴퍼니는 IT 인프라 환경 변화에 따라 AI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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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콜마 자회사 콜마스크, IPO 추진 [마켓인사이트]
한국콜마의 마스크팩 전문 자회사 콜마스크가 기업공개를 추진한다. 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콜마스크는 최근 국내 주요 증권사를 대상으로 국내 증시 상장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다.연내 주관사를 선정하고 내년 초 코스닥 입성을 준비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6년 설립된 이 회사는 인천광역시 서구에 본사를 두고 있다. 마스크팩을 전문적으로 생산해 국내와 중국, 캐나다 등에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7% 증가한 399억원이다.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1억원으로 4배 가까이 성장했다.지난해 말 기준 한국콜마홀딩스가 콜마스크의 지분의 50.5%(93만9859주)를, 윤동한 전 회장의 장남인 윤상현 한국콜마홀딩스 부회장이 29만주(15.6%)를 보유하고 있다. 이밖에 '메디힐' 브랜드로 알려진 화장품 기업 엘엔피코스메틱가 20만주(10.7%)를 보유하고 있다.한국콜마는 자회사 HK이노엔의 상장도 추진하고 있다. 2018년 약 1조3100억원을 들여 CJ그룹으로부터 인수한 회사다. 기존 사명은 CJ헬스케어였으나 인수 후 사명을 바꿨다. HK이노엔은 지난 5월 상장예비심사 청구를 마치고 올해 하반기 상장을 앞두고 있다. 기업가치는 2조원 대로 평가받고 있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이 기사는 06월15일(14:4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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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개발사 큐라클, 증권신고서 제출..최대 533억 공모 [마켓인사이트]
혈관질환 특화 신약개발 회사 큐라클이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에 돌입한다고 15일 밝혔다. 큐라클의 총 공모주식수는 213만3333주로 제시한 희망 공모가 밴드는 2만원~2만5000원이다. 7월 7일~8일 양일간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13~14일 일반청약을 받는다. 큐라클은 7~8월 중 상장 예정이다. 상장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큐라클은 혈관내피기능장애 차단제 개발에 특화된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CU06-RE(당뇨 황반부종 치료제), CU01(당뇨병성 신증 치료제), CU03(습성 황반변성 치료제) 등 다양한 난치성 혈관내피기능장애 신약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개발 중인 CU06-RE(당뇨 황반부종 치료제)는 세계 최초 경구용 치료제로 전세계 특허권을 획득하고 미국식품의약국(FDA)로부터 미국 임상 1상 IND승인을 받아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다.회사 측은 신약 파이프라인별 국내외 특허를 출원 등록해 장기간의 독점권 확보, 기술 선점을 통해 글로벌 시장의 과점적 지위를 확보하고 주요 파이프라인의 순차적 기술 이전 및 상용화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이 기사는 06월15일(18:1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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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가 40% 낮춘 SD바이오센서, 흥행 성공할까 [마켓인사이트]
국내 최대 코로나19 진단키트 제조사 SD바이오센스가 공모가를 최대 40% 낮췄다. 기업가치 고평가 논란을 인식한 것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정정 요구를 받은 것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공모주 중복청약금지제 시행 이전 마지막 대어로 흥행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14일 증권가에 따르면 SD바이오센서는 기업공개(IPO) 희망공모가격을 4만5000원~5만2000원으로 수정했다. 당초 6만6000원~8만5000원에서 32~39% 가격을 내린 것이다. 상장 직후 시가총액은 4조5726억~5조2838억원이 될 전망이다. 기존에 제시했던 6조8433억~8조8133억원보다 낮아졌다. SD바이오센서는 코로나19로 매출이 폭발적으로 성장했으나 팬데믹 종식 이후 지금과 같은 성장세를 유지하지 못할 것이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실적을 고려하더라도 진단키트 대장주인 씨젠 시총이 3조원 대인 것과 비교하면 몸값이 지나치게 높다는 평가도 제기됐다. 회사 측은 공모가를 낮추고 공모 규모를 절반으로 줄였다. 당초 씨젠과 미국 상장사인 써모피셔사이언티픽, 퍼킨엘머 등 3곳을 비교기업으로 선정했으나 휴마시스, 랩지노믹스, 바이오니아 등 국내 진단키트제조사 3곳을 추가해 총 6곳으로 늘렸다. 그 결과 PER(주가수익비율)이 19.09배에서 14.64배로 낮아졌다. 신주 모집 물량도 1036만8600주에서 829만4800주로 축소했다. 당초 1조3000억원 이상을 조달할 계획이었으나 최대 6470억원으로 조정됐다. 다음 달 5~6일 기관 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하고 일반청약은 다음 달 8~9일 진행한다.업계는 공모주 중복청약금지제 시행 이전 공모를 마무리하기 위해 공모가를 대폭 할인하는 초강수를 둔 것으로 보고 있다. 오는 20일 이후 증권신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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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IPO 최대어 '크래프톤', 코스피 상장예비심사 통과 [마켓인사이트]
하반기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최대어'로 꼽히는 크래프톤이 유가증권시장(KOSPI)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고 11일 밝혔다. 상장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며, 공동주관사는 NH투자증권, 크레디트스위스,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JP모건이다.게임개발업체인 크래프톤은 딥러닝과 엔터테인먼트 등 새로운 분야의 사업을 발굴하며 기술 기업으로서 강점도 발휘하고 있다. 크래프톤의 독립스튜디오들은 각각 특정한 장르에서 경쟁력 있는 제작 능력을 갖추고 다양한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 대표작인 펍지 스튜디오의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는 2017년 출시 이후 ‘가장 빠르게 1억 달러 수익을 올린 스팀 얼리액세스 게임’ 등 기네스북 세계 기록 7개 부문에 등재되는 기록을 세웠다. 현재까지 7000만 장 이상(PC, 콘솔 포함)의 판매고를 올렸다. 2018년 선보인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출시 3년째인 올해 4월 글로벌 다운로드 수 10억 건을 돌파하며 지속적으로 팬층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크래프톤이 올해 출시 예정인 '배틀그라운드: NEW STATE'는 펍지 스튜디오가 배틀그라운드를 기반으로 직접 개발한 모바일 게임으로, 구글플레이 단일 마켓 기준 사전 예약자 수가 43일 만에 1000만 명을 넘었다. 오는 12일부터 3일간 미국에서 알파테스트를 진행한다. 또한, 인도에서만 서비스될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는 사전예약 이틀 만에 1000만 명, 2주 만에 2000만 명을 돌파했다.이외에도 개발 중인 신작 ‘칼리스토 프로토콜(The Callisto Protocol)’, 프로젝트명 ‘카우보이(COWBOY)’를 비롯해 이영도 작가의 ‘눈물을 마시는 새’와 ‘피를 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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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조 대어 SD바이오센서, 상장 일정 연기된 이유는? [마켓인사이트]
국내 최대 코로나19 진단키트 업체인 SD바이오센서의 상장 일정이 전면 연기됐다. 금융감독원이 중요 사항 기재 불충분을 이유로 증권 신고서를 정정하도록 요구했기 때문이다. 7월 증시 입성이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D바이오센서가 지난달 제출한 증권 신고서의 효력이 정지됐다. 이에 따라 수요 예측과 일반 청약 일정도 '올스톱'됐다. 공모 절차를 진행하려면 정정 신고서의 효력이 발행하는 날부터 가능하다. 제출일로부터 영업일 기준 15일 이후로 빨라야 7월 초로 예상된다. 이 기간 동안 금감원으로부터 또 다시 정정 요구를 받으면 효력일이 다시 계산된다. 금감원의 심사에 통과할 때까지 일정이 계속 미뤄지는 것이다. 회사 측은 이런 상황을 막기 위해 지난 8일 자진해서 신고서를 수정했다. 이 신고서에는 2018년 회사와 경쟁사의 실적이 보강됐다. 최근 실적이 급격히 개선된 배경에 대한 설명도 추가됐다. 그럼에도 수정한 신고서는 금감원의 심사를 통과하지 못했다. 기업가치 고평가 논란과 백신 접종 확산에 따른 펜데믹 종식 분위기, 진단키트 업체들의 주가 부진 등이 복합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 회사는 지난해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면서 매출이 전년대비 2211% 증가했다. 2019년 매출은 730억원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1조6862억원으로 급증했다. 올 1분기에도 1조1791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152억원에서 지난해 7383억원으로 49배 불어났다.회사 측은 판매비와 관리비가 고정돼있어 매출액이 올라갈수록 영업이익률이 개선되는 영업레버리지효과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