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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엔지니어링, 상장예비심사 통과

    현대엔지니어링, 상장예비심사 통과

    현대엔지니어링이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내년 상반기 국내 증시에 입성할 전망이다.현대엔지니어링은 6일 한국거래소의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상장 주관사들과 공모 전략을 조율한 뒤 조만간 금융감독원에 기업공개(IPO) 계획을 담은 증권신고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미래에셋증권과 KB증권, 골드만삭스가 상장 주관을 맡고 있다.현대엔지니어링은 현대자동차그룹의 건설 계열사로 △플랜트(화공·전력·에너지) △인프라·산업 △건축·주택 사업 등을 맡고 있다.  최근엔 수소 생산과 관련한 녹색 환경&에너지 사업과 자산 관리사업에도 발을 들였다. 이 회사의 올해 3분기 말 기준 누적 매출은 5조3907억원, 영업이익은 314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6%, 54.6% 증가했다. 올 들어 9월 말까지 새로 수주한 규모는 10조146억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6% 늘었다. 수주 잔고는 27조7800억원으로 지난해 전체 매출(7조1884억원)보다 네 배 가까이 많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 IPO를 계기로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체계를 탄탄히 다지겠다는 전략이다. 이 회사는 지난 1월 지속가능경영팀을 신설한 데 이어 7월에는 탄소를 이용한 수소 생산, 폐플라스틱 자원화, 소형원자로 사업 등을 전담하는 G2E(Green Environment & Energy) 사업부를 새로 만들었다. 기존 기술연구소도 스마트기술센터로 확대해 친환경 건설 기술과 인공지능 설계, 무인로봇, 모듈러 주택 등 첨단 건설 기술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기업공개를 계기로 사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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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PO 풍년에 외국계 IB 지각변동..크레디트스위스 사상 첫 1위

    글로벌 투자은행(IB)인 크레디트스위스(CS)증권이 국내 진출 이후 처음으로 외국계 증권사 중 기업공개(IPO) 실적 1위에 올랐다. 올해 공모 규모가 역대 최대를 기록하면서 IB 업계의 판도가 바뀌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29일 IB업계에 따르면 크레디트스위스는 올해 4개 회사의 상장을 주관했다. 총 공모 금액은 약 10조2000억원이다. 크래프톤(공모금액 4조3098억원) 카카오뱅크(2조5526억원) 현대중공업(1조800억) 등 세 곳은 대표 주관을 맡았고 SK아이이테크놀로지(2조2460억원)는 공동 주관사로 참여했다. 올해 공모 규모 상위 5개 기업 중 4개사를 크레디트스위스가 주관한 것이다.업계에서는 크레디트스위스가 올해 주요 ‘빅딜’을 휩쓸었다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 특히 크래프톤과 카카오뱅크의 경우 상장 전 기업가치가 40조원 규모 수준에 달해 IB업계 사이에서도 주관사 자리를 놓고 경쟁이 치열했다. 크레디트스위스는 두 회사의 상장 주관사를 따내기 위해 꽤 오랜 기간 공들인 것으로 알려졌다.크레디트스위스는 2017년 이경인 크레디트스위스 증권 대표가 부임한 이래 주로 인수합병(M&A) 자문에 주력했다. 그러다 지난해부터 기업가치가 조 단위에 이르는 대어들의 상장이 쏟아지며 공모 시장이 활성화되자 인력을 보강하는 등 IPO 부문을 강화했다.그 결과 지난해 미래에셋증권과 JP모간이 대표 주관을 맡았던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상장 때 공동 주관사로 참여했고 이후 크래프톤, 카카오뱅크 등 수십조원의 딜을 잇달아 따냈다. 크레디스트스위스는 올 하반기 현대중공업까지 상장까지 석권하면서 IPO 업계의 ‘강자’로 떠올랐다는 평가다.업계 관계자는 "지난

  • 세림비앤지, 스팩 합병 완료…다음달 9일 코스닥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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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림비앤지, 스팩 합병 완료…다음달 9일 코스닥 상장

    친환경 패키징 기업 세림비앤지가 한화플러스제1호스팩과의 합병 절차를 완료하고 다음달 9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세림비앤지는 지난 23일 합병종료보고 이사회 결의를 갖고 증권발행 실적보고서를 제출했다. 앞서 한화플러스제1호스팩은 지난달 21일 개최한 합병 승인을 위한 임시주주총회 후 상호명을 세림비앤지로 변경한다고 공시했다. 이후 채권자 이의제출 기간이 이달 22일 종료되면서 합병 등기를 위한 준비를 모두 마쳤다. 합병 신주 상장 예정일은 다음달 9일이다. 세림비앤지는 2003년 설립돼 범용 식품용기 사업과 생분해성 필름 및 탄소저감형 포장용기 등의 친환경 포장재 제조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기존의 폴리에틸렌 테레프타레이트(PET), 폴리프로필렌(PP), 폴리스티렌(PS) 외에도 폴리락틱애시드(PLA), Bio PET 등 친환경 재질들을 이용한 다양한 기능성 용기 제품도 생산하고 있다. 쇼핑용, 배달용 및 식품 포장용 등의 필름 관련 제품은 전량 100% 생분해되는 제품을 생산한다.회사는 고객 중심의 제품 개발과 우호적인 환경 정책으로 지속적으로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14.5%의 매출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도 매출액 225억 원, 영업이익 12억 2200만 원을 달성하며 계속 성장 중이다..세림비앤지는 스팩 합병을 통해 유입되는 자금을 생분해성, 탄소저감형 등 친환경 사업 영역의 확대를 위한 토지 매입과 설비 구축, 친환경 신소재 개발 등 미래 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연구개발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 전기차 컨버터 개발사 이지트로닉스, 내년 코스닥 상장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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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기차 컨버터 개발사 이지트로닉스, 내년 코스닥 상장 추진

    전력변환장치 전문기업 이지트로닉스가 내년 초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이지트로닉스는 26일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청구서의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2008년 설립됐으며 전기차와 수소차, 그리고 5G 인프라 구축 등에 필수적인 전력변환장치를 개발해 생하는 회사다. 대부분의 전기 장치들은 직류 전기를 사용하기 때문에 다양한 영역에서 변환 기술이 필요하다. 이지트로닉스는 27개 차량에 최적화된 컨버터와 인버터를 공급하고 있다. 컨버터는 고전압을 저전압으로 낮춰주는 장치다. 인버터는 직류를 교류 전력으로 전환해주는 역할을 한다.전기차 외에도  통신용 정류기와 방산용 배터리, 일상 전자제품에 사용되는 전력변환장치도 생산하고 있다. 산업용 ESS나 직류로 생산되는 신재생에너지 등의 분야에도 진출할 계획이다.이지트로닉스는 아음달 중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내년 초를 목표로 코스닥에 ‘소부장(소재 부품 장비) 특례상장’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 신한벤처투자, IPO '바이옵트로' 투자금 회수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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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한벤처투자, IPO '바이옵트로' 투자금 회수 마무리

    신한벤처투자가 코스닥시장 이전상장에 성공한 인쇄회로기판(PCB) 검사장비 제조기업 바이옵트로의 투자금 회수를 마무리했다. 두 배 이상의 차익을 실현했다.26일 벤처캐피털(VC) 업계에 따르면 신한벤처투자는 갖고 있던 바이옵트로의 지분 약 74만주를 장내매도해 45억원가량을 현금화했다. 주당 단가는 6000원 수준이다. 신한벤처투자는 2018년 코넥스시장에 상장돼 있던 바이옵트로의 전환사채(CB) 20억원어치를 사들인 바 있다. '경기-네오플럭스 슈퍼맨투자조합', '신한-네오플럭스 신산업 투자조합' 2개의 펀드를 통해서다. 당시 이를 통해 지분 약 10.44%를 확보했다.CB는 바이옵트로의 이전상장을 앞두고 지난 7월 전량 보통주로 전환됐다. 전환가액은 2700원이었다. 신한벤처투자는 이번 회수를 통해 투자 원금 대비 약 2.3배의 수익을 거두게 됐다.바이옵트로가 기업공개(IPO) 과정에서 예상보다 저조한 성적을 거두면서 신한벤처투자의 회수 성과도 아쉬움이 남는다는 평가다. 바이옵트로는 IPO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실패하며 공모가를 희망 범위(7500~8500원) 하단인 7500원으로 확정했다. 청약에서도 두 자릿수 경쟁률에 그쳤다. 상장 첫날 14% 하락하는 등 부진을 면치 못했다. 이에 따라 신한벤처투자 역시 빠르게 회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2000년 설립된 바이옵트로는 PCB 검사장비를 만들고 있다. PCB에 부품이 장착되기 전 검사를 통해 단락과 합선의 불량을 판별하는 장비다. PCB는 전자제품의 전원 공급과 구동을 위해 활용되는 부품이다. 지난해 매출 161억원, 영업이익 30억원을 나타냈다. KB인베스트먼트, 포스코기술투자, BHN인베스트먼트 등의 투자를 받았다.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 미래에셋글로벌, 리츠 청약 최고경쟁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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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에셋글로벌, 리츠 청약 최고경쟁률

    다음달 상장을 앞둔 미래에셋글로벌리츠가 국내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일반청약 사상 최고경쟁률 기록을 새로 썼다. 11조원이 넘는 증거금을 끌어모으며 753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글로벌리츠가 지난 22일부터 사흘간 진행한 일반청약에서 753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 9월 SK리츠가 세운 552 대 1을 뛰어넘어 국내 리츠 일반청약 사상 최고 경쟁률을 경신했다. 이 리츠는 지난 15~17일 진행한 기관투자가 수요예측에서도 리츠 사상 최고 경쟁률(1019 대 1)을 기록했다. 상장 주관사 중에선 미래에셋증권이 763 대 1로 가장 높았다. 그 다음은 KB증권(757 대 1), NH투자증권(736 대 1) 순이었다. 이번 청약에만 총 11조3160억원의 증거금이 쏟아졌다.미래에셋글로벌리츠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미국 휴스턴 아마존 물류센터 △미국 탬파 페덱스그라운드 물류센터 △미국 인디애나폴리스 페덱스그라운드 허브물류센터(펀드 수익증권 지분 48.6%)를 기초자산으로 만든 리츠다. 해당 자산에서 거두는 임대 수익을 바탕으로 10년간 평균 6%대 배당수익률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공모절차를 성공적으로 마친 미래에셋글로벌리츠는 다음달 3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가격(5000원) 기준 시가총액은 1453억원이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카카오모빌리티, 상장 재시동

    카카오모빌리티, 상장 재시동

    카카오모빌리티가 무기한 중단했던 상장작업을 다시 시작한다. 지난 9월 사업 확장전략과 관련해 정부와 여당의 강력한 비판으로 상장일정을 연기한지 2개월여만이다.2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는 상장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서를 오는 26일까지 받기로 했다. 이 회사는 지난 8월 국내외 주요 증권사에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보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상장일정을 연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증권사들로부터 입찰제안서를 받은 뒤 프리젠테이션(PT) 등을 거쳐 다음달 기업공개(IPO) 주관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카카오모빌리티가 다시 상장준비를 시작했지만 몸값은 당초 예상보다 낮아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 회사는 지난 9월 빠른 택시 배차 서비스인 ‘스마트 호출’을 폐지하고, 택시 운전사에게 여러 가지 혜택을 제공하는 멤버십 요금도 월 9만9000원에서 3만9000원으로 내리기로 결정했다. 대리운전 기사 수수료도 기존처럼 20%로 확정짓지 않고 수요과 공급에 따라 0~20%의 범위에서 책정하기로 했다. 이 같은 사업전략 변경으로 이전보다 실적이 나빠질 것이란 우려가 적지 않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해 매출 2800억원, 영업손실 129억원을 냈다. RFP를 배포한 직후에만 해도 카카오모빌리티의 몸값은 6조원대로 거론됐다. 카카오모빌리티의 증시 입성시기는 이르면 내년 하반기로 예상된다. 카카오 계열사 중에선 내년 상반기 상장을 준비 중인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뒤를 이어 증시 문을 두드릴 가능성이 높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CEO 인터뷰] ‘4번째 이전상장 도전’ 툴젠 “코스닥에선 몸값 10兆 기업 도약”

    [CEO 인터뷰] ‘4번째 이전상장 도전’ 툴젠 “코스닥에선 몸값 10兆 기업 도약”

    “더 큰 시장인 코스닥으로 무대를 옮겨 기업가치 10조원 이상 기업으로 성장하겠습니다.”이병화 툴젠 대표(사진)는 22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7년 전 코넥스시장에 상장한 이후 연이은 투자 유치로 몸값 1조원대 기업으로 도약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툴젠은 1999년 설립된 바이오업체로 유전자 교정(유전자 가위)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 회사의 유전자 교정기술은 인간뿐만 아니라 동물과 식물 등 유전자를 가진 모든 생명체에 적용할 수 있다. 현재 코넥스시장 시가총액 1위인 툴젠은 다음달 코스닥시장으로 이전 상장할 예정이다.툴젠의 코스닥 입성 도전은 이번이 네 번째다. 이 회사는 2015년과 2016년 기술 특례상장을 시도했지만 한국거래소의 승인을 받지 못했다. 2018년에는 유전자 교정 원천 기술 특허권과 관련한 분쟁에 휘말리면서 상장을 철회했다.이 대표는 “과거 세 차례 이전 상장을 시도했을 때보다 유전자 교정 기술의 경쟁력이 한층 강화됐다”고 강조했다. 툴젠은 현재 한국을 비롯해 미국, 중국, 일본 등 9개 국가에서 크리스퍼(CRISPR) 유전자 교정에 대한 원천 특허를 등록해놓았다. 기술이전 계약도 이어지고 있다.  몬산토, 써모피셔, 키진을 포함해 지금까지 총 18개 기업과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올 들어 맺은 기술이전 계약만 7건이다. 이 대표는 “유전자 교정기술을 적용한 신약을 개발하려는 기업들은 우리와 기술이전 협상을 하게 될 것”이라며 “특허 수익화 사업이 궤도에 오르면 반도체산업의 퀄컴처럼 플랫폼 기업으로 올라설 수 있다”고 설명했다.툴젠은 특히 유전자 교정을 활용한 신약 개발사업에 기

  • CJ올리브영 상장주관사에 미래·모건스탠리

    CJ올리브영 상장주관사에 미래·모건스탠리

    국내 1위 헬스앤뷰티(H&B) 기업 CJ올리브영의 상장 대표 주관사로 미래에셋증권과 모건스탠리가 낙점됐다. 1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CJ올리브영은 전날 미래에셋증권과 모건스탠리를 대표 주관사로, KB증권과 크레디트스위스(CS)를 공동 주관사로 선정했다. 이 회사는 앞으로 주관사들과 증시 입성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르면 내년 상반기 상장할 것으로 예상된다.2002년 CJ㈜에서 분사해 설립된 CJ올리브영은 화장품을 비롯한 다양한 뷰티제품을 모은 H&B 매장을 국내에서 처음 선보였다. 현재 국내에 1200여개 매장을 거느리고 있다. 지난해 매출 1조8738억원, 영업이익 1001억원을 냈다.이 회사는 지난 3월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글랜우드 프라이빗에쿼티(PE)로부터 4141억원을 투자받았다. 글랜우드 PE는 이 거래를 통해 CJ올리브영의 2대 주주(지분율 22.56%)가 됐다. 당시 거래가격(주당 16만9560원) 기준 CJ올리브영 지분 100%의 가치는 1조8360억원으로 평가받았다. CJ올리브영은 상장과정에선 이보다 두 배 이상 많은 4조원대 몸값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전해진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성균관스캔들 제작사 래몽래인, 12월 상장..제2의 '엔피'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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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균관스캔들 제작사 래몽래인, 12월 상장..제2의 '엔피'될까

    위지윅스튜디오의 자회사이자 인기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의 제작사인 래몽래인이 다음 달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래몽래인은 17일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 희망공모가격은 주당 1만1500~1만3000원으로 120만주를 공모해 최대 156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시가총액은 공모가 상단 기준 850억원으로 전망된다. 이 회사는 다음달 2~3일 기관 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같은 달 7~8일 일반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주관사는 IBK투자증권이다2007년 설립된 이 회사는 드라마와 영화를 제작, 배급하고 있다. 2010년 KBS에서 방영된 드라마 '성균관스캔들'이 대표작이다. 이 드라마는 신인 작가 개발 시스템으로 육성한 김태희 작가를 기용했고 송중기, 유아인, 박민영 등 당시 몸값이 높지 않았던 신인 배우를 캐스팅해 큰 성공을 거뒀다. 제작비를 많이 투입하지 않은 준예산 드라마지만 누적 매출 약 144억원, 순이익 약 85억원을 거뒀다. 일본, 동남아시아 등 해외 판권 수출 뿐만 아니라 OST, 공연, VOD 등 2차 저작물 판매로 꾸준히 수익을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2018년에는 '전생의 웬수들'(57억원), '의문의 일승'(35억원) 등으로 110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2019년에는 '어쩌다 발견한하루'(81억원), '더뱅커(77억원) 등으로 매출 2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방영 완료된 드라마는 '거짓말의 거짓말''산후조리원''좀비탐정''내가 가장 예뻣을 때' 등 4편으로 약 34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39억원이었으며 올 1~3분기 누적 매출은 217억원, 영업익은 22억원으로 집계됐다. 내년 중 웹소설을 원작으

  • IBK투자증권, 2차전지株 원준 지분 5% 블록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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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BK투자증권, 2차전지株 원준 지분 5% 블록딜

    IBK투자증권이 2차전지 소재 제조용 장비업체인 원준 지분 약 5%를 시간외매매(블록딜)로 처분했다. 2대 주주의 블록딜 여파로 이날 원준 주가는 급락했다.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IBK투자증권은 이날 원준 주식 25만주를 블록딜로 매각했다. 지난달 20일 장내에서 2만3107주를 판 지 한 달만에 다시 투자금 회수에 나섰다. 이번 블록딜 거래가격은 한 주당 10만7670원이다. 이번 거래로 IBK투자증권은 269억원을 손에 쥐었다. 지분율은 19.06%에서 14.08%로 낮아졌다.원준은 2008년 설립된 첨단소재 열처리 전문기업이다. 2차전지의 핵심소재인 양극재와 음극재 생산과정에서 쓰는 장비인 소성로 제작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소성로 외에도 탄소섬유, 연료전지, 전고체전지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다. 올 상반기 매출 162억원, 영업이익 47억원을 냈다.   이 회사는 꾸준한 성장세를 앞세워 지난달 7일 성공적으로 코스닥시장에 입성했다. 상장한 지 2주만인 지난달 20일엔 공모가격(6만5000원)보다 두 배 이상 높은 13만9500원까지 뛰었다. 2대주주인 IBK투자증권이 보유 지분을 대거 팔면서 원준 주가는 크게 하락했다. 이날 오후 세 시 기준 원준은 코스닥시장에서 전날 대비 8.28% 내린 10만9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는 10.96% 떨어지기도 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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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차전지 소재기업 플루오린코리아, 코스닥 상장준비 착수

    반도체 및 2차전지 소재기업인 플루오린코리아는 한국투자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회사는 앞으로 한국투자증권과 상장 전략과 공모 일정 등을 조율할 계획이다. 목표로 한 코스닥시장 입성시기는 2023년이다.2005년 설립된 플루오린코리아는 반도체 제조공정에 쓰이는 특수가스인 불소(F2)가스와 육불화황(SF6)가스, 2차전지용 전해액 첨가제 등을 만들고 있다. 첨단소재 제조기업인 케이엔더블유가 모회사다. 플루오린코리아는 지난해 매출 774억원, 영업손실 31억원을 냈다.  오범석 플루오린코리아 대표는 “2차전지 전해액 첨가제 매출을 늘리고 탄소배출권 사업 규모도 키워 상장시점에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것”이라며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은 반도체와 2차전지 소재 분야 설비투자와 품질경영 등을 위한 투자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현대차 사내벤처’ 오토앤, 다음달 코스닥 입성

    ‘현대차 사내벤처’ 오토앤, 다음달 코스닥 입성

    현대자동차그룹의 사내 벤처로 출범한 자동차용품 판매업체 오토앤이 다음달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 플랫폼 기업임을 내세워 투자자들의 관심을 끄는 전략을 펼칠 예정이다.오토앤은 16일 상장 계획을 담은 증권신고서를 금융감독원에 제출했다. 희망 공모가격은 4200~4800원으로 제시했다. 희망가격 기준 공모 규모는 120억~138억원, 공모 직후 예상 시가총액은 537억~613억원이다. 이 회사는 다음달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과 일반청약을 거쳐 공모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오토앤은 2008년 현대차그룹의 사내 벤처로 출발했다. 기아차에서 수출지원업무를 담당하던 최찬욱 대표가 내놓은 사업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설립됐다. 이 회사는 차량용 소모품 구입, 점검, 세차 등 구매 이후 차량 관리에 필요한 각종 물품들을 거래하는 유통망을 구축해 몸집을 키웠다. 직접 제조한 제품뿐만 아니라 다른 기업들의 제품도 자사 온라인 쇼핑몰과 네이버, 쿠팡, G마켓 등 주요 e커머스 기업들의 쇼핑 플랫폼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2만여개 제품을 취급하고 있다. 최근엔 차량용품 판매 외에도 세차와 차량 보호필름 설치 등으로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다. 오토앤의 올 1~3분기 매출 367억원, 영업이익 20억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1%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40.8% 줄었다.이 회사는 성장세를 앞세워 꾸준히 투자 유치를 받아왔다. 삼성벤처투자, DSC인베스트먼트, KT인베스트먼트 등이 재무적투자자로 오토앤 지분을 보유 중이다. 현대차(10.39%)와 기아( 6.59%)도 창사 때부터 주요 주주 자리를 지키고 있다.기업공개(IPO)시장에선 오토앤이 공모 과정에서 유망 플랫폼기업으로 인정받을지 주목하고 있다. 오토앤은

  • 앤씨앤 자회사 넥스트칩,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청구

    앤씨앤 자회사 넥스트칩,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청구

    차량용 반도체 개발사 넥스트칩이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내년 1분기 중 코스닥 입성이 목표다. 최근 전세계적으로 반도체 공급 부족(쇼티지) 현상이 장기화되고 있어 상장시 관련주로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넥스트칩은 최근 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내년 초 승인을 받고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특례로 1분기 내 상장한다는 계획이다.이 회사는 블랙박스용 반도체를 만드는 앤씨앤의 자회사다. 2019년 1월 앤씨앤의 자동차 전장 사업부를 분할해 설립했다. 차량용 카메라 센서의 성능을 개선하는 이미지 시그널 프로세서(ISP)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용 칩을 개발하고 있다. 지난달 기술성 평가에서 A등급을 받아 특례 요건을 충족했다. 넥스트칩은 지난달 SK의 자회사인 전기차 충전기 제조사 시그넷이브이로부터 100억원의 투자를 받았다. 모회사 앤씨앤이 보유한 넥스트칩 주식 98만6000주를 시그넷이브이에 80억원에 매각하고, 넥스트칩은 보통주 신주 약 24만6000주를 발행해 시그넷이브이로부터 20억원을 조달했다. 매각가격과 신주발행가격은 주당 8111원이이었다. 이로써 시그넷이브이는 넥스트칩의 지분을 8.4%를 100억원에 확보하게 됐다. 전체 지분 가치로 환산하면 기업가치를 약 1200억원으로 평가받은 셈이다. 두 회사는 전기차 충전기 제어용 반도체와 로봇 기반 전기자동차 급속 자동충전시스템 등을 공동개발할 계획이다.투자은행(IB) 업계는 상장시 넥스트칩의 시가총액이 모회사를 뛰어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앤씨앤의 시가총액은 900억원 대다.  넥스트칩의 상장으로

  • 화장품 유통기업 청담글로벌, 코스닥 입성 도전

    화장품 유통기업 청담글로벌, 코스닥 입성 도전

    화장품 유통업체인 청담글로벌이 내년 코스닥시장 입성에 도전한다. 최근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인기가 높은 플랫폼 기업으로 인정받을지 주목된다.청담글로벌은 지난 12일 한국거래소에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해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심사과정에서 별다른 문제가 생기지 않으면 내년 상반기 증시에 발을 들일 전망이다. 대신증권과 KB증권이 상장 주관을 맡았다.2017년 설립된 청담글로벌은 국내 기업이 만든 화장품을 중국, 일본, 미국 등 해외에 판매하고 있다. 현재 헤라, 메디힐, 차홍 등 20여개 국내 화장품 브랜드의 유통을 맡고 있다. 해외 온·오프라인 유통기업뿐만 아니라 직접 운영 중인 온라인 플랫폼 ‘바이슈코’(BYSUCO)를 통해서도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 회사의 가장 큰 매출처는 중국이다. 발 빠르게 티몰, 징동닷컴, 샤오홍수 등 현지 대형 e커머스 플랫폼업체들에 제품을 입점시키는 전략으로 외형을 키우고 있다. 청담글로벌의 지난해 매출은 770억원, 영업이익은 36억원으로 2019년보다 각각 107.9%, 244.0% 증가했다. 올해에는 매출 1000억원, 영업이익 1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IPO시장에선 청담글로벌이 플랫폼기업으로 평가받으면 상장과정에서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회사처럼 화장품 역직구 사업을 하는 실리콘투는 유망한 e커머스 플랫폼기업으로 인정받으면서 지난 9월 성공적으로 코스닥시장에 입성했다. 실리콘투는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1437 대 1)과 일반청약(1700 대 1)에서 1000 대 1을 훌쩍 넘는 경쟁률을 보이며 흥행에 성공했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