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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콜옵션' 해소한 DN솔루션즈…다음달 IPO 출격

    [단독]'콜옵션' 해소한 DN솔루션즈…다음달 IPO 출격

    유가증권 상장사 DN오토모티브의 손자회사 DN솔루션즈가 다음 달에 기업공개(IPO) 작업을 재추진한다. IPO 시장이 위축된 점을 고려해 공모 시점을 다소 미룬 것이다. 내년 1월 27일까지 상장하지 않으면 영구 교환사채(EB) 2200억원어치를 상환하는 내용의 콜옵션 조항도 해소한 만큼 IPO를 급하게 진행하지 않을 계획이다. 2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공작기계 기업 DN솔루션즈는 다음 달 증권신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이르면 이달에 신고서를 제출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상장 절차를 내년으로 미뤘다. 조급하게 증시 입성 작업을 추진하는 것보다 기업가치를 높게 받을 수 있는 시점을 기다린다는 계획이다. DN솔루션즈는 이달 한국거래소로부터 예비심사 승인을 받은 만큼 내년 상반기에 상장을 완료하면 된다.DN솔루션즈는 상장 후 5조~6조원 수준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을 것으로 예상된. 상장 예정 주식은 6313만7479주, 공모 예정 주식은 1894만2500주다.증권업계에서는 DN솔루션즈 상장 시기에 대한 관심이 쏠렸다. DN솔루션즈가 과거 재무적투자자(FI)와 맺은 콜옵션 조항 때문이다. DN솔루션즈는 지난 2022년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한투PE), KB인베스트먼트 등 FI를 대상으로 2200억원 규모의 교환사채(EB)를 발행한 바 있다. DN솔루션즈는 이 과정에서 내년 1월 27일까지 기업공개를 완료하겠다는 인수약정을 맺었다.내년 1월까지 상장하지 못하면 DN솔루션즈가 콜옵션을 사용해 교환사채(EB)를 사들여야 한다DN솔루션즈가 콜옵션을 행사하지 않을 경우 투자자는 동반매각권(드래그얼롱)을 행사할 수 있다.하지만 DN솔루션즈는 지난 10월 해당 콜옵션을 전부 해소한 것으로 확인

  • '외모지상주의' 박태준 웹툰사…코스닥 상장 추진

    '외모지상주의' 박태준 웹툰사…코스닥 상장 추진

    ←웹툰 ‘외모지상주의’를 그린 박태준 작가(사진)의 웹툰 회사 더그림엔터테인먼트가 코스닥 시장 상장을 추진한다. 더그림엔터테인먼트는 상장에 앞서 KDB산업은행을 비롯한 재무적 투자자(FI)로부터 25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하고 있다.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더그림엔터테인먼트는 NH투자증권과 상장 주관 계약을 맺었다. 주관사와 2026년 코스닥 시장 상장(IPO)을 추진하다는 계획도 세웠다. 더그림엔터테인먼트는 다음 달 KDB산업은행(100억원)과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50억원), SL투자파트너스(50억원)를 비롯한 FI로부터 250억원가량의 투자를 유치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이 회사는 2017년 박태준 작가가 설립한 웹툰 기업이다. 박 대표가 직접 연재 중인 네이버웹툰 ‘외모지상주의’를 비롯해 ‘싸움독학’, ‘김부장’ 등 인기 작품을 제작했다.더그림엔터테인먼트의 최대주주는 제이스튜디오로 지분 56.37%를 보유하고 있다. 제이스튜디오 지분 100%를 박 대표가 보유하고 있다. 이외에 전략적 투자자(SI)인 네이버웹툰이 35.01%를 갖고 있다. 재무적 투자자(FI)인 한국투자파트너스와 이노폴리스파트너스 등이 나머지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더그린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매출 248억원, 영업손실 21억원을 기록했다. 직원 급여와 웹툰 작가들에게 지급하는 수수료가 각각 72억원, 18억원으로 크게 늘었다.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

  • IPO 시장 얼어붙자 스팩 합병 ‘반짝’ 인기

    IPO 시장 얼어붙자 스팩 합병 ‘반짝’ 인기

    기업공개(IPO) 시장에 냉기가 돌면서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 합병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직상장과 달리 기관 투자가의 수요예측 과정이 없어 상장 실패 부담이 적은데다 절차가 간소한 점이 부각되고 있다. 미래에셋과 삼성증권 등 대형 증권사도 3년 만에 스팩합병 상장에 나섰다.1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삼성스팩 9호'과 2차전지 장비기업 케이지에이의 합병을 위해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했다. 삼성증권이 스팩 합병을 시도하는 것은 2021년 이후 약 3년 만이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내년에는 직상장이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해 다양한 상장 루트를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케이지에이의 합병 후 시가 총액은 1400억원대다. 케이지에이와 삽성스팩9호와 합병 비율은 1대 0.1652483이다. 올 상반기 매출은 276억원, 영업이익은 15억원을 기록했다. 내년 1분기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미래에셋증권도 미래에셋비전1호와 안전용품 제조기업 블랙야크아이앤씨의 합병 막바지 준비에 들어갔다. 블랙야크아이앤씨는 아웃도어 기업 BYN블랙야크 강태선 회장의 장남인 강준석 사장이 운영하는 기업이다. 내년 1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스팩 상장은 직상장과 비교해 불황에 강하다는 점 때문에 대형 증권사의 관심을 받고 있다. 증권사에서 미리 상장시킨 ‘껍데기 회사’와 기업을 합병해 증시에 우회 상장하는 방식이다. 직상장과 달리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 과정이 없어 흥행 실패 부담이 적다. 심사 청구일부터 승인까지 평균 4개월이 걸려 직상장(6~7개월)보다 절차가 간편하다.증권업계는 내년 초까지 공모주 시장 냉각이 이

  • 'AI칩 샛별' 세레브라스, 나스닥 도전장

    미국 인공지능(AI) 반도체 스타트업 세레브라스가 나스닥시장에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30일(현지시간) 세레브라스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상장 신청서를 제출하며 엔비디아, AMD, 인텔,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을 경쟁자로 지목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세레브라스가 회사 가치를 70억~80억달러(약 9조2400억~10조5600억원)로 평가받아 최대 10억달러 조달을 목표로 한다고 보도했다.세레브라스는 AI 서비스에 특화된 반도체를 개발하며 발 빠르게 엔비디아를 뒤쫓고 있다. 지난 8월 세레브라스는 접시 크기만 한 CS-3 칩을 기반으로 하는 최신 AI 프로세서를 공개했다. 세레브라스는 자사 CS-3 칩이 엔비디아 호퍼 칩보다 AI 추론 속도가 20배 빠른데 가격은 훨씬 싸다고 설명했다.이날 제출한 서류에서 세레브라스는 올해 상반기 1억3460만달러 매출을 올렸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매출은 870만달러였다. 아랍에미리트(UAE) AI 기업 G42가 지난해 세레브라스 매출의 83%를 차지했다. 그러나 블룸버그는 “매출 대부분을 G42에 의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임다연 기자

  • 현대차가 택한 클로봇, 코스닥 상장 “서비스 로봇시장 확대 기대”

    현대차가 택한 클로봇, 코스닥 상장 “서비스 로봇시장 확대 기대”

    “서비스 로봇시장 확대되면 로봇기업에 새로운 기회가 올 것입니다.”김창구 클로봇 대표(사진)는 27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업공개(IPO) 절차를 본격화했다. 지난 3월 웨어러블로봇 기업 엔젤로보틱스 상장 이후 2000억원대 로봇 기업 두 곳이 증시 입성을 앞두고 있다. 서비스 로봇기업 클로봇과 물류 로봇기업 씨메스다.클로봇은 공모가 상단 1만900원을 기준으로 시가총액 2611억원 규모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지난해 매출 242억원을 기록해 올해 로봇 테마로 증시에 상장한 기업 가운데에서는 규모가 큰 편에 속한다. 회사 측은 올해 매출 381억원을 달성한 뒤 내년에는 매출 653억원, 영업이익 46억원으로 흑자 전환한다는 계획을 세웠다.클로봇은 2017년 창업한 기업으로 주행 솔루션, 관제 솔루션 등 로봇의 뇌에 해당하는 실내 자율주행 기반 소프트웨어를 제공하고 있다. 2017년 현대자동차와 네이버의 초기 투자를 받기도 했다. 현대차 공장에 물류창고용 로봇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매출 가운데 현대차가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크다.김 대표는 "현재 로봇은 산업용 로봇에서 식당 서빙 로봇, 보안, 방역 로봇 등 서비스용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서비스 로봇 시장이 확대되면 큰 기회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클로봇 매출은 크게 카멜레온과 크롬스 사업에서 나온다. 식당이나 물류창고 등에서 자율주행하는 로봇 소프트웨어를 판매하는 '카멜레온'과 로봇 통합 관제 시스템을 만들어 제공하는 '크롬스'다. 지난 5년 동안 사업화에 성공해 현재 130여 개 이상의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다음달 7일부터 14일까지 기관 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받

  • '미다스 손' 범LG家 구본호…LX판토스 지분 5% 매각

    '미다스 손' 범LG家 구본호…LX판토스 지분 5% 매각

    범LG가 구본호 케이케이홀딩스·판토스홀딩스 회장(사진)은 한 때 '미다스의 손'으로 통하기도 했다. 더존비즈온, 미디어솔루션, 동일철강 등 손대는 주식마다 주가가 급등한 결과다. 하지만 허위 공시로 주가를 조작해 165억원을 챙긴 혐의로 2008년 구속됐고 징역 2년 6월에 집행유예 4년형을 선고받았다. 그가 모처럼 자본시장에 등장했다. 보유한 LX판토스 지분 5%를 처분했다. LX판토스의 기업공개(IPO) 추진 작업이 더뎌지면서 보유한 지분을 일부 처분해 현금을 마련한 것으로 풀이된다.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구 회장은 12일 LX판토스 지분 5%(10만주)를 LX인터내셔널에 490억원에 매각했다. 주당 매각가는 49만원으로 산출됐다. 구 회장은 이번 매각으로 LX판토스 지분이 14.9%에서 9.9%로 쪼그라들었다. LX인터내셔널의 지분은 51%에서 56%로 늘었다. 미래에셋증권 사모펀드(PE·지분 19.9%) 등도 LX판토스 주주다.LX인터내셔널 관계자는 매입 목적에 대해 "지배구조를 강화하는 동시에 현금흐름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구 회장이 지분을 처분한 것은 LX판토스 IPO 작업이 더뎌진 것과 맞물린다.LX판토스는 1977년 출범한 물류업체로 범LG그룹의 물류 일감을 바탕으로 실적을 키웠다.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6조8793억원, 1560억원을 거뒀다. 전년 대비 각각 35.5%, 58.3% 줄었다. 해상운송료 운임 등이 떨어지면서 매출이 큰 폭 줄었다. 실적이 나빠지면서 IPO 작업도 미뤄진 것으로 풀이된다.구본호 회장은 고(故) 구인회 LG그룹 창업회장의 동생인 고 구정회 창업고문의 손자다. 구본무 LG그룹 선대회장의 6촌 동생이기도 하다. LX판토스 부사장을 지낸 그는 현재 여행사 레드캡

  • "대어 줄상장…케이뱅크, IPO 시장 방향 가늠자"[KIW 2024]

    "대어 줄상장…케이뱅크, IPO 시장 방향 가늠자"[KIW 2024]

    "대어급 기업 유입으로 IPO(기업공개) 시장이 활기를 보이고 있다. '옥석 가리기'도 본격화되고 있다."성주완 미래에셋증권 IPO본부장(사진)은 10일 ‘코리아 인베스트먼트 위크(KIW) 2024’에서 “IPO 시장이 작년 하반기부터 '침체 터널'에 벗어나 점차 회복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올해 상반기 공모 건수는 유가증권시장 2건, 코스닥 50건으로 총 52건을 기록했다. 공모 규모와 수익률이 반등하는 모양새다. 중소형 기업이 공모 규모를 줄여 IPO에 나서면서 공모 규모 기준으로 전년 대비 약 50%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성 본부장은 그간 상장을 미룬 '대어급' 기업들의 줄줄이 상장에 나서면서 유가증권시장 상장 심리가 되살아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가운데 올 하반기 IPO 대어로 꼽히는 케이뱅크 등이 가늠자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하지만 성 본부장은 최근까지 과열 양상을 보인 IPO 시장의 기세가 꺾일 수 있다는 우려도 함께 전했다. 그는 "공모가가 희망 공모가 상단을 뚫은 공모주가 전체의 90%를 넘어섰다"며 "개미와 기관투자가의 투자심리가 과열된 영향"이라고 말했다.그는 하반기 IPO 시장이 소폭 조정될 수 있다고도 봤다. 성 본부장은 "하반기에 IPO시장 왜곡 현상이 정상화되면서 시장이 흔들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주식 유통시장 상황이 계속 좋지 않으면 IPO시장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상장 제도 측면에서도 올해 변화가 크다. '파두사태'를 계기로 금융당국의 보수적 심사 기조 강화되고 있다. 금감원의 증권신고서 정정 횟수가 증가하는 추세다. 성 본부장은 "기술특례기업에 대한 상장 규제를 완화하려

  • 전기차 급속충전기업 채비, 내년 상장…'조단위 대어' 노려 [KIW 2024]

    전기차 급속충전기업 채비, 내년 상장…'조단위 대어' 노려 [KIW 2024]

    "신차 5대 가운데 1대는 전기차입니다. 급속 충전 수요는 계속 늘어날 것입니다."전기차 급속충전기 기업인 채비의 최영훈 대표(사진)는 10일 한국경제신문사가 주최한 코리아 '인베스트먼트 위크(KIW) 2024'에서 이같이 말했다. 2016년 출범한 채비는 급속충전기 1만여대의 운영하며 민간 급속충전기 업계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최 대표는 "테슬라의 북미지역 급속 충전기가 2만6213개인 점을 감안하면 채비의 설비 역량도 세계적 수준"이라고 말했다. 전기차 충전기는 배터리 80%를 충전까지 30분이 걸리는 급속충전기와 4~5시간이 걸리는 완속충전기로 나뉜다.채비는 내년에 기업가치 수조원 규모의 기업공개(IPO)를 준비하고 있다. 채비의 작년 매출은 780억원으로 2022년(536억원)에 비해 45% 늘었다. 작년부터는 충전소의 해외 진출도 나서고 있다. 올해에는 해외 수출로 매출 220억원을 올린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최 대표는 "전체 충전소의 50%를 넘는 독점적 사업자로서 자리매김한 뒤 본격적으로 해외 진출을 노릴 것"이라고 말했다.사업 전망도 밝다. 불어난 전기차에 비해 이를 감당할 충전소가 부족하다는 분석에서다. 최 대표는 "미국도 충전소 부족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며 "설치한 충전기도 관리를 못 받고 있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채비는 공격적으로 급속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구축 작업을 뒷받침하기 위해 자체 개발한 부지 평가 시스템을 활용하고 있다. 지역별 전기차 등록 대수 등 데이터를 분석해 충전소 위치를 선정하는 방식이다. 채비는 크게 △도심 △공원 △문화 체육시설 △관공서로 나눠 충전소를 설치하고 있다.채

  • 케이뱅크·롯데글로벌로지스…하반기 'IPO 대어' 쏟아진다

    케이뱅크·롯데글로벌로지스…하반기 'IPO 대어' 쏟아진다

    올 하반기에 ‘조단위’ 몸값의 대어들이 기업공개(IPO) 시장에 나온다. 기업가치 4조~5조원의 케이뱅크를 비롯해 산일전기, 더본코리아, 에이스엔지니어링, 롯데글로벌로지스, MNC솔루션 등 7개 기업이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상반기 코스피지수가 2800선에 안착하면서 유가증권시장 상장에 도전하는 기업이 늘었다. 에너지·방산 등 뜨는 업종들, 코스피 출격1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에너지저장장치(ESS) 솔루션 기업 에이스엔지니어링은 다음달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에 상장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에이스엔지니어링은 시가총액 5000억원 규모의 ESS 솔루션 기업이다. 거래소 심사 신청에서 통과까지 2~3개월 소요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연내 상장이 가능하다.회사 매출의 절반 이상이 ESS에서 나온다. ESS는 생산한 전기를 저장장치에 저장한 뒤 필요할 때 전기를 공급해 전체 전력 사용 효율을 높이는 제품이다. 미국과 유럽에서 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지난해 매출 2959억원, 영업이익 167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25% 늘어났다. 지난해 8월 860억원 규모의 프리 IPO 투자 유치를 마무리하면서 기업가치 2500억원을 인정받았다. 대표주관사는 키움증권과 NH투자증권이 맡았다. 키움증권의 첫 유가증권시장 상장 주관으로 증권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방산기업 MNC솔루션도 하반기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의 닻을 올릴 예정이다. MNC솔루션은 두산그룹의 방산 부문을 사모펀드인 소시어스-웰투시 컨소시엄이 인수한 기업으로, 지난 4월 KB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했다. IB업계 관계자는 “하반기 유가증권시장에 상장예비심사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라

  • 삼일PwC, 글로벌 IPO 전담팀 출범

    삼일PwC, 글로벌 IPO 전담팀 출범

    삼일PwC는 20년 이상 운영해온 국내 기업 해외 상장 서비스팀을 개편해 글로벌 기업공개(IPO)를 전담하는 팀을 최근 신설했다고 2일 밝혔다.삼일PwC는 2003년부터 미국에 직상장하는 한국 기업의 회계 감사를 맡아 미국 IPO를 지원해왔다. 게임회사 웹젠, 유통기업 쿠팡, 전자부품기업 LG디스플레이, 네이버웹툰 모기업 웹툰엔터테인먼트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삼일PwC는 전담팀을 전문가 80여명 규모로 구성했다. 국내 기업이 해외 IPO 과정에서 겪는 문제를 통합 지원하고, 한국 내 사업을 위해 국내 IPO 수요가 있는 해외 소재 기업에 대해서도 관련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미국 증시에 상장한 국내 기업 감사 서비스를 도맡는 미국 상장 기업 감사지원센터도 설립한다. 아직까지 국내 회계법인 중 미국 상장 기업 감사지원센터를 설립한 곳은 없다. 과거 쿠팡을 비롯해 지난주 미 증시에 상장한 웹툰엔터테인먼트 등 해외 IPO 감사에 참여 경험이 있는 전문가, PwC미국에서 파견된 미국 상장기업 감사 전문가 등으로 센터를 구성한다. 정승원 미국상장기업 감사지원센터 리더(파트너)는 "방대한 미국 상장 기업의 감사 기준(PCAOB 감사기준)과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의 공시 기준을 일관되고 효율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개별 감사팀을 지원할 방침"이라며 "경쟁사와 비교할 수 없는 최상의 서비스 경험을 고객사에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김기록 글로벌 IPO 전담팀 리더(파트너)는 "미국, 영국, 인도네시아, 브라질 등 여러 나라에서 오랜 기간 근무한 경험이 있는 파트너를 비롯해 삼일PwC에서 20년 이상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영국 국적 파트너, 미국 상장 업무를 지원하기

  • ‘김고은 티셔츠’ 마르디, IPO 주관 경쟁 치열

    ‘김고은 티셔츠’ 마르디, IPO 주관 경쟁 치열

    패션 브랜드 ‘마르디메크르디가’를 운영하는 피스피스튜디오의 기업공개(IPO) 주관을 따내기 위한 증권사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이 회사는 2020년에 법인을 설립한 뒤 3년 만에 매출이 600억원을 돌파했다. 1일 투자은행(IB)업계 피스피스튜디오는 지난달 증권사를 대상으로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배포한 뒤 이달 마감할 예정이다. 미래에셋증권과 KB증권, NH투자증권 등이 제안서를 작성중이다. IB업계 관계자는 “영업이익률이 높고 해외에서도 인기가 좋아 주관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고 말했다.피스피스튜디오는 2020년 더네이처홀딩스(내셔널지오그래픽) 이후 4년 만에 나오는 패션 기대주다. 이 기업은 자체 브랜드 마르디메크르디를 내놔 마뗑킴과 함께 ‘국민 티셔츠’로 불리며 20~30대 여성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는 점에서 성장성이 크다고 평가된다. 지난해 매출 686억원, 영업이익 257억을 거둬들였다. 매출액 기준으로 지난 2022년(373억원) 대비 약 83% 성장했다. 영업이익률은 37%에 달한다.피스피스튜디오는 패션 디자이너인 박화목 대표와 한섬 바이어 출신인 이수현 대표가 2010년에 창업한 기업이다. 박 대표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패션 브랜드를 시작했고, 이 옷들이 온라인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빠르게 인기를 얻었다. 마르디메크르디는 ‘무신사 사단’으로 불린다. 패션 플랫폼인 무신사와 협업해 국내와 일본 온라인 상점에 입점해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마르디메크르디는 성장성과 수익성을 모두 갖추고 있어 긍정적인 평가가 적지 않다. 다만 마르디메크르디가 전체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한다는 단점이 있다. 패션 브랜드 특성상 브랜

  • 씨마른 'IPO 대어'…지난달 주식 발행액 70% 급감

    대형 기업공개(IPO) 가뭄 여파로 주식과 회사채 발행 실적이 모두 전월 대비 감소했다.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기업들의 주식과 회사채 총발행액은 21조1783억원으로 전월 대비 3조4649억원 줄었다. 주식 발행 규모는 2096억원으로 전월 대비 4938억원(70.2%) 급감했다. IPO가 네 건으로 지난 4월에 비해 절반 이상 줄고 중소형 IPO가 주를 이룬 영향이 크다. 유상증자도 지난달 1031억원으로 전월 대비 10.5% 감소했다.회사채는 지난달 20조9687억원 발행됐다. 전월 대비 2조9711억원(12.4%) 감소했다. 이 중 일반 회사채 발행 규모가 2조1450억원으로 전월 대비 50.4% 쪼그라들었다. 올 들어 가장 작은 규모다. 일반 회사채 중 비중이 높은 차환 용도 발행이 연초에 대거 몰려 2분기엔 발행량이 줄어들었다. 미국 금리 인하 시기 등의 불확실성이 커지자 기업들이 채권 발행을 미루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만기별로는 중기채(1년 초과 5년 이하) 발행 비중이 4월 97.7%에서 전달 84.4%로 하락했고 1년 이하 단기채 발행은 비중이 0%에서 6.8%로 높아졌다.선한결 기자

  • 기업 자금 조달 14.1% 감소…"IPO·일반회사채 발행 줄어"

    기업 자금 조달 14.1% 감소…"IPO·일반회사채 발행 줄어"

    대형 기업공개(IPO) 가뭄 등의 여파로 지난달 기업의 직접 금융 조달 실적이 전월보다 쪼그라든 것으로 집계됐다. 주식과 회사채 발행 실적이 모두 전월 대비 감소했다. 19일 금융감독원의 '2024년 5월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기업들의 주식과 회사채 총 발행액은 21조1783억원으로 전월대비 3조4649억원 줄었다. 지난달 주식은 2096억원, 회사채는 20조9687억원 각각 발행됐다.주식 발행은 전월 대비 4938억원 감소해 70.2%가 줄었다. 기업공개 건수가 4건으로 지난 4월에 비해 절반 이상 줄었고, 중소형 IPO가 주를 이룬 영향이 크다. 유상증자는 대기업의 유상증자가 줄면서 1031억원으로 전월 대비 10.5% 감소했다. 회사채는 일반 회사채 중심으로 발행규모가 줄었다. 전월대비 2조9711억원(12.4%) 감소했다. 일반회사채 신규 발행이 만기도래금액보다 적어 지난 4월에 이어 지난달에도 순상환 기조가 나타났다. 일반회사채 발행(2조1450억원)이 전월대비 50.4% 줄어 올들어 가장 적은 규모였다. 비중이 높은 차환 용도 발행이 감소했다. 차환용도 회사채 발행이 연초에 대거 몰리면서 2분기엔 발행량이 잦아들었다. 미국 금리 인하 시기 등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신규 발행이 줄고, 신규 발행건 중에선 단기채 비중이 늘어나는 등 단기 관망세도 늘었다는 분석이다. 만기별로는 중기채(1년 초과 5년 이하) 발행 비중이 지난 4월 97.7%에서 지난달 84.4%로 하락했다. 1년 이하 단기채 발행은 비중 0%에서 6.8%로 늘었다. 5년 초과 장기채 비중은 2.3%에서 8.9%로 상승했다.  금융채는 은행채 발행이 줄면서 전월(18조2019억원)보다 2.0% 감소한 17조8312억원어치 발행됐다. 자산유동화

  • 중대재해법·IPO·러시아 대선…광장·율촌·지평, 세미나 개최

    법무법인 광장은 오는 29일 서울 중구 한진빌딩에서 ‘2024년 상반기 산업관계 대응 세미나’를 연다. 권기섭 성균관대 산학교수가 첫 발표자로 나서 ‘중대재해, 새로운 이슈와 기업의 대응전략’을 설명한다. 이어 광장 중대재해팀장인 배재덕 변호사와 간사인 강세영 변호사가 ‘중대재해처벌법 적용과 관련한 실무동향 및 대응방안’을 발표한다. 광장 노동팀 김영진 변호사는 ‘노동 사건에 관한 최근 대법원 입장과 전망’을 소개한다.법무법인 율촌은 29일 ‘우크라이나 전쟁 2년 그리고 러시아 대선, 효율적인 러시아 철수 전략’을 주제로 세미나를 연다. 율촌 러시아·중앙아시아팀이 닛산, 폭스바겐의 러시아 철수 사례 등을 소개한다.법무법인 지평은 다음달 2일 ‘2024 지평 기업공개(IPO) 포럼’ 웨비나를 개최한다. 장영은 수석전문위원(전 한국거래소 상장제도팀장)은 ‘2023년 IPO 결산’을, 김진하 변호사는 ‘내부통제 관련 실무상 쟁점’을 발표한다. 서민아 변호사와 이행규 변호사는 각각 ‘증권신고서 미제출 이슈의 실무상 쟁점’과 ‘IPO 성공을 위해 CEO가 알아야 할 8가지’를 주제로 발표한다.민경진 기자

  • "텔레그램 月이용자 9억명 돌파…IPO 검토"

    메신저 앱 텔레그램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파벨 두로프가 월간활성이용자수(MAU)가 9억 명을 돌파하고 곧 흑자 전환을 기대한다며 텔레그램 기업공개(IPO)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두로프 CEO는 1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텔레그램에 인공지능(AI) 챗봇을 도입하는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소규모 자본 조달 및 IPO를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 안 되면 내년에는 이익을 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2년 전 도입한 광고 및 유료 구독 서비스가 수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안정적인 수익 모델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두로프 CEO는 “글로벌 펀드를 비롯한 잠재적 투자자로부터 300억달러(약 39조원) 넘는 기업가치를 평가받았지만 매각 가능성은 배제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가 수익화를 시작한 이유는 독립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라며 “IPO를 텔레그램의 가치에 민주적으로 접근하는 수단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복수의 소식통은 FT에 텔레그램이 이익을 내기 시작하고 시장이 좋아지면 미국 상장을 목표로 할 수 있다고 관측했다. 러시아 출신인 두로프 CEO는 2013년 형 니콜라이와 함께 텔레그램을 개발했다. 비밀 대화 기능으로 주목받은 텔레그램의 MAU는 메타 와츠앱(18억 명)의 절반 수준이다.김세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