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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약할까말까]특수반도체기업 시지트로닉스, 청약점수 65점

    [청약할까말까]특수반도체기업 시지트로닉스, 청약점수 65점

    ※는 공모주 플랫폼 일육공과 마켓인사이트가 최근 상장한 공모주 빅데이터를 활용해 기관 경쟁률과 확약 비율, 공모가 상단 이상 경쟁률 등을 분석하고, 청약 당일 투자자들에게 투자 매력 지수를 제공합니다. 특화 반도체 전문기업인 시지트로닉스가 25일 코스닥 상장을 위한 일반청약을 마감한다. 투자 매력 지수는 65점, 수익확률은 80%다. 비슷한 점수를 받은 공모기업의 평균 수익은 29%였고 최고수익은 160%, 최저수익은 -13%로 나타났다. 이 회사는 지난 18~19일 양일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1703.8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1773곳의 기관이 참여했다. 공모가는 희망 가격(1만8000~2만원)의 하단대비 약 40% 높은 2만5000원으로 확정했다. 이번 상장으로 225억원을 공모할 예정이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1126억원이다. 최소청약주식수는 10주로 증거금 12만5000원이 필요하다. 유안타증권에서 청약할 수 있다. 2008년에 설립된 시지트로닉스는 신소자 설계 기술, 에피성장 미세 접합 기술, 제조공정 기술 등 특화 반도체 제조에 필수적인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자동차와 각종 전기전자제품에 사용되는 정전기 방지(ESD) 소자, 센서 소자, 파워 소자 등을 생산한다. 화합물 반도체인 질화갈륨 파워 및 무선통신(RF) 소자도 개발했다. 이 회사가 생산하는 제품은 최근 전력반도체와 레이다, 라이다 센서, 고속전기 충전기, 전기 자동차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145억원을 달성했다. 올해 매출 목표는 263억원이다. 내년 매출 500억원을 돌파하고 흑자 전환을 기대하고 있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 SK에코플랜트, 이르면 9월 상장예심 청구...하반기 대어 예약

    SK에코플랜트, 이르면 9월 상장예심 청구...하반기 대어 예약

    올해 기업공개(IPO) 대어로 꼽히는 SK에코플랜트가 이르면 오는 9월 유가증권시장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하고 공모 절차를 시작한다. 두산로보틱스,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서울보증보험에 이어 기업가치가 조 단위에 이르는 대형 기업들의 상장이 이어질 전망이다. 2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K에코플랜트와 주관사인 NH투자증권은 9월 상장예비심사 청구를 목표로 상장 채비에 나섰다. 최근 주관사단과 기업 실사를 마무리했으며 상반기 잠정 집계한 실적을 기반으로 심사 청구서를 작성하고 있다. 내부적으로 공모 구조와 기업가치 평가, 공모가 산정 작업 등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다음 달 반기 보고서를 제출한 후 이를 토대로 최종 신청서를 낼 계획이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시장 상황에 따라 언제든지 심사를 신청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장 시기는 내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거래소의 심사 기간이 길어지고 있는 데다 승인 후 공모까지 6개월가량 소요되면서다. 예상 기업가치는 8조원에서 최대 10조원으로 거론된다. SK에코플랜트는 2021년 SK건설에서 사명을 바꾸고 건설업에서 친환경 사업의 비중을 늘리고 있다. 과거엔 아파트와 해외 플랜트 수주 등 건설 사업이 주력이었지만, 태양광이나 풍력 등 에너지 사업과 폐배터리를 처리하는 환경사업체를 인수하고 공격적으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그 결과 SK에코플랜트의 전체 매출에서 환경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1년 7.1%에서 올해 1분기 18%로 증가했다. 에너지사업이 차지하는 비율도 같은 기간 6.8%에서 18.7%로 늘었다. 건설사업 비중은 2021년 86.1%에서 올 1분기 62.4%로 감소했다. SK에코플랜트는 '건설

  • 파로스아이바이오, 수요예측 경쟁률 303대1…시총 1809억원

    파로스아이바이오, 수요예측 경쟁률 303대1…시총 1809억원

    이달 코스닥 시장에 입성하는 인공지능(AI) 기반 혁신 신약 개발 전문기업 파로스아이바이오가 기업가치를 1800억원 대로 평가받았다. 이 회사는 지난 10~11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공모가를 희망 공모가격 범위(1만4000원~1만8000원) 하단인 1만 4000원에 확정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기관 총 953개가 참여했다. 전체 공모 물량 140만 주 모집에 3억 1847만 주 신청이 들어와 303.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최근 공모주 열풍으로 수요예측 경쟁률이 1800 대 1을 넘는 상황에서 다소 부진한 성적이다. 공모가에 따른 공모금액은 196억 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1809억 원이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2016년 설립된 AI 플랫폼 기반 희귀난치성 질환 치료제 개발 전문기업이다. 총 9개의 모듈로 구성된 자체 AI 플랫폼 ‘케미버스’를 신약 개발 과정에서 활용해 새로운 타깃과 적응증을 발견하고 신규 후보물질을 도출해 연구비용과 기간을 줄였다.. 주요 파이프라인으로는 급성골수성백혈병과 재발성 난소암 치료제 파이프라인 PHI101, KRAS 표적항암제 PHI-201 등이 있다. PHI101은 다국적 임상 1상이 진행 중이며, 2024년 글로벌 임상 진입과 2025년 조기 상용화가 목적이다. PHI201은 개발 초기 단계에서 지난해 유한양행과 공동연구와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윤정혁 파로스아이바이오 대표이사(사진)는 "희귀난치성 질환 치료제 개발 시장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오는 17~18일 일반인 투자자 대상 청약을 거쳐 7월 27일 상장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 '베트남판 테슬라' 빈패스트, 美증시 데뷔

    '베트남판 테슬라' 빈패스트, 美증시 데뷔

    ‘베트남의 테슬라’를 목표로 하는 전기차(EV) 제조업체 빈패스트(VinFast)가 이달 미국 증시 상장을 앞두고 있다. 베트남 최대 기업으로 꼽히는 빈(Vin)그룹은 빈패스트를 워런 버핏 벅셔해서웨이 회장이 투자했던 중국 비야디(BYD)에 맞먹는 기업으로 키워나가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하지만 전기차 제조 역사가 짧은 점, 부진한 실적 등은 약점으로 꼽힌다.○스팩과 합병해 뉴욕증시 입성르 티 투 투이 빈패스트 최고경영자(CEO)는 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세계 전기차 시장은 활짝 열려 있다”며 기대를 드러냈다. 그는 또 “세계가 전기차에 집중하는 상황에서, 빈패스트는 축소되는 시장에서 점유율을 놓고 경쟁하지 않는다”고 했다. 빈패스트가 지난해 내연기관차 사업을 중단하고, 전기차에 집중하기로 한 걸 뜻하는 말이다. 빈패스트는 오는 20일까지 기업인수목적회사(스팩·SPAC)인 블랙스페이드에퀴지션과의 합병을 완료하겠다는 내용의 신고서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최근 제출했다. 스팩과의 합병을 통한 우회 상장으로 뉴욕증시에 입성한다는 계획이다. 스팩과의 합병은 빈패스트의 기업가치를 230억달러(약 30조원)로 전제하고 이뤄졌다. 빈패스트는 원래 지난해 말 뉴욕증시에 상장할 예정이었으나, 기업공개(IPO) 시장이 침체하면서 일정을 연기하고 방식도 스팩 합병을 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투이 CEO는 “18~24개월 내로 자본시장이 정상화되면 빈패스트는 자력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을 것”이라며 “빈그룹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했다. 빈그룹은 이미 상장 준비 과정에서 25억달러 추가 투입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빈패스트는 ‘베트남의

  • 웹툰제작사 와이랩, 공모가 30% 올린 9000원…기관 경쟁률 1822대1

    웹툰제작사 와이랩, 공모가 30% 올린 9000원…기관 경쟁률 1822대1

    웹툰 제작사 와이랩(대표이사 심준경)은 지난 3일~4일 양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최종 공모가를 희망 가격(7000원~8000원)의 하단 보다 약 30% 높은 9000원에 확정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1942개 기관이 참여했다. 참여 물량의 98.7%가 희망 가격 이상을 써냈다. 경쟁률은 1821.6 대1로 공모금액은 약 270억 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1425억 원 규모다. 와이랩은 웹툰 제작 밸류체인을 수직적으로 통합한 업계 최초의 스튜디오형 제작사다. 웹툰 작가 또는 전문인력의 교육부터, 스토리 제작, 아트 제작 및 해외 진출을 위한 현지화까지 웹툰 제작의 각 요소를 내재화하고 통합했다. 제작한 웹툰 IP의 활용 및 스토리텔링의 연계를 위해 드라마 등의 영상 제작과 MD, 음원 등 기타 원소스멀티유즈 영역까지 자체적인 사업영역을 수평적으로 확장했다. 회사 관계자는 "한국 웹툰과 드라마 산업의 성장성이 높고 인기 IP를 기반으로 한 독보적인 사업모델과 안정적인 전략적 파트너십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공모로 확보한 자금은 웹툰 및 영상 제작 확대에 사용할 예정이다. 웹툰 아카데미 지점을 확장하고 웹툰 스튜디오 제작 역량 확대에도 투자한다. 회사 측은 일본 제작 부문에 투자해 웹툰 신작과 동시 연재를 늘릴 계획이다. 이 회사는 오는 10~11일 일반투자자 대상으로 청약을 받고 20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 금감원, IPO 신고서 1주일 집중심사…"일정 변동성 낮춘다"

    금감원, IPO 신고서 1주일 집중심사…"일정 변동성 낮춘다"

    금융감독원이 기업공개(IPO)를 위한 증권신고서를 심사할 때 서류가 제출된 1주일 내에 집중 심사를 벌이기로 했다. 기존 비대면 심사 관행은 최소 한 차례 대면 심사 원칙으로 바꾼다. 금감원의 서류 정정 요구에 따라 기업이 내용을 수정하는 과정에서 IPO 일정이 기업의 당초 예상에 비해 확 밀리기 십상이라는 업계 애로사항을 반영한 조치다. 6일 금감원은 서울 여의도동 금감원 대회의실에서 17개 증권사의 IPO 주관 업무 담당 임원들과 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방침을 밝혔다. IPO 증권신고서는 기업이 주식 상장을 위해 최초로 제출하는 공시서류다. 금감원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달까지 IPO 증권신고서를 심사한 결과 IPO 신고서를 제출한 38건 모두에 대해 각각 정정신고서가 제출됐다. 발행가 확정에 따라 내용이 수정된 건은 제외한 수치다. 36건은 기업이 자진 정정했고, 두 건은 금감원의 정정요구서 발부에 따라 내용이 바뀌었다. IPO 신고 총 38건 중 3회 이상 서류를 정정한 곳은 8곳이었다. 최근 IPO 신고서 주요 정정사유는 △공모가 산정을 위한 비교기업을 비교연도별로 다르게 선정한 경우 △최고경영자(CEO)와의 거래를 구체적으로 기재하지 않은 경우 △이해관계자 거래 관련 위험을 기재하지 않은 경우 △실제 보호예수 수량과 증권신고서에 쓰인 보호예수 수량이 서로 다른 경우 등이었다. 이 과정에서 IPO 22건은 수요예측일, 청약일 등 IPO 주요 일정이 바뀌었다. 평균 26일이 지연됐다. 가장 오래 상장이 지연된 곳은 125일이 미뤄졌다. IPO 증권신고서는 제출·수리 후 15 영업일이 지나야 효력이 발생해 청약 절차에 돌입할 수 있는데, 정정신고서를 내면 제출일로부터 효력이 재기산되는 게 원칙이

  • 이븐롤 퍼터 인수한 QED 크리에이츠, IPO 추진

    이븐롤 퍼터 인수한 QED 크리에이츠, IPO 추진

    골프 시뮬레이터 개발사 크리에이츠가 조만간 상장 예비 심사를 청구하고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올 초 미국 퍼터 명가 이븐롤을 인수하며 골프용품 시장에 진출한 이 회사는 기업공개(IPO)로 조달한 자금으로 신제품 개발에 투자할 계획이다. 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크리에이츠는 주관사인 NH투자증권과 기업실사를 진행하고 공모 구조와 기업가치 평가 방법을 논의 중이다. 협의가 끝나면 상장예비심사청구서를 작성한 후 정식 공모 절차를 시작한다. 하반기 거래소로부터 예비 심사 승인을 받고 내년 초 증시 입성이 목표다. 이 회사는 정밀한 스윙 분석이 가능한 골프 시뮬레이터를 제조·유통한다. 국내에서 QED 브랜드로 유명하다. 실내뿐만 아니라 실외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포터블 런치 모니터를 비롯해 골퍼의 체중 이동과 지면 반력을 보여주는 밸런스 매트, 인공지능(AI) 스윙 모션 분석 프로그램, 네트워킹 플레이가 가능한 4K 라이브 골프 게임, 골프 아카데미 운영 솔루션 등 소프트웨어도 개발한다. 북미 시장에서는 별도 브랜드 유니코로 성공을 거뒀다. 크리에이츠의 미국 자회사 유니코는 골프 론치 모니터를 출시해 지난해 북미 시장에서 매출 200만 달러(약 235억원)를 돌파했다. 골프 론치 모니터는 정교한 센서를 통해 비거리와 스핀양, 클럽 경로 등 스윙 상세한 정보를 제공하는 기기다. 크리에이츠는 트랙맨과 포사이트 두 회사가 양분해온 미국 시장을 적극 공략해왔다. 이 회사는 실외 골프 비중이 높은 북미 시장의 특성을 고려해 이동이 가능한 포터블 모니터를 출시해 시장 점유율을 높였다. 고속 이미지 프로세싱 기술과 볼 위치추적 알고리즘이 탑재돼 정확성이 뛰어나다

  • 올해 첫 코스피 IPO 넥스틸, 공모물량 절반이 구주매출

    올해 첫 코스피 IPO 넥스틸, 공모물량 절반이 구주매출

    종합 강판 제조기업인 넥스틸이 다음 달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입성한다. 코스피 시장에 새내기 종목이 등장하는 것은 지난해 12월 바이오노트 이후 8개월 만이다. 예상 시가총액은 최대 3250억원, 공모 금액은 875억원으로 규모가 적다. 전체 공모 물량의 절반이 구주매출로 이뤄져 있다는 점이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시가총액 3000억원 도전넥스틸은 다음 달 2~3일 이틀간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같은 달 9~10일 일반 청약을 실시한다. 다음 달 중 코스피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30년 업력을 기반으로 에너지 산업용 강관과 물, 증기 등을 수송하는 배관용 강관, 조선, 풍력, 건설 등에 사용되는 구조용, 기계 구조용 강관을 전문으로 생산한다. 포스코 등에서 원재료인 열연 코일을 조달받아 최상급 품질의 강관(사진)을 만든다. 주요 제품은 API 유정관, API 송유관, 일반관 등이다. 넥스틸은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경기 회복으로 매출이 매년 증가했다. 2020년 별도 재무제표 기준 매출은 2120억원에서 2021년 4244억원, 지난해 6684억원으로 늘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1814억원, 순이익은 1359억원을 달성했다. 이번 상장으로 700만주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격은 1만1500~1만2500원으로 제시했다. 주관사인 하나증권은 휴스틸과 세아제강 두 곳을 비교기업으로 선정하고 이들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1.81배를 적용해 주당 평가가액을 1만3273원으로 산정했다. 여기에 5.83~13.65%를 할인해 희망공모가를 도출했다. 상장 시 시가총액은 2990억~3250억원으로 예상된다. 공모 물량 48% 구주매출공모 규모는 805억~875억원이다. 이 중 절반가량인 420억원이 회사로 유입되고 나머지 약 400

  • 알멕 260%→99%·오픈놀 209%→57%…상장 첫날 공모주 '롤러코스터'

    알멕 260%→99%·오픈놀 209%→57%…상장 첫날 공모주 '롤러코스터'

    상장 첫날 공모주의 가격 상한선이 공모가의 4배로 높아진 이후 새내기주가 연일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이고 있다. 시세차익을 노린 투자자들이 몰려들면서 주가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30일 코스닥시장에 데뷔한 알멕은 공모가 5만원 대비 99% 오른 9만9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전기차용 알루미늄 배터리 케이스를 제조하는 이 회사는 시초가가 공모가의 190%인 14만5400원에 형성됐고 개장 직후 260% 급등한 18만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후 15만~16만원대를 횡보하다 오후 들어 고점 대비 절반 수준까지 떨어졌다. 같은 날 상장한 채용 플랫폼 기업 오픈놀도 급등락세를 보였다. 시초가는 공모가 1만원보다 30% 높은 1만3000원에 결정됐고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개장 후 1시간만에 장중 209% 급등한 3만950원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오후 2시 이후부터 급락해 1만3000원대까지 밀렸고 공모가 대비 57% 오른 1만5750원에 장을 마쳤다. 상장 둘째 날인 시큐센도 장 초반 전 거래일 대비 4% 올랐다가 15.63% 하락하는 등 등락을 이어갔다. 거래량도 급증했다. 오픈놀은 이날 3800만여주(거래대금 9200억여원)가 거래돼 코스닥 전체 거래량 1위에 올랐다. 전날 코스닥 전체 거래량 1위에 올랐던 시큐센은 이날도 약 2900만주(2600억원)가 거래돼 코스닥 거래량 3위에 올랐다. 가격제한폭 규제가 완화된 이후 중소형 공모주의 일일 변동성이 대폭 커지자 단타 매매가 집중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장 초반 공모주를 집중적으로 사들여 가격을 올린 뒤 팔아 차익을 남기려는 투자자들이 많아진 영향으로 보고 있다. 가격제한폭이 30%인 일반종목에 비해 공모주는 하루 최대 300%까지 오를 수 있다. 증권가는 당분간 공모

  • 오픈놀, 기관 경쟁률 510대1 흥행 저조…공모가 25% 내린 1만원

    오픈놀, 기관 경쟁률 510대1 흥행 저조…공모가 25% 내린 1만원

    커리어·채용 플랫폼 기업 오픈놀이 코스닥 상장을 위해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저조한 성적을 냈다. 이에 따라 공모가는 희망 가격(1만1000~1만3500원)의 상단 대비 26% 내린 1만원으로 확정했다. 오픈놀은 지난 14일과 15일 165만주의 공모주식수 중 75%인 기관투자자 대상 물량 123만7500주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총 1030곳의 기관이 참여해 510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20일 공시했다. 주관사인 하나증권 관계자는 “1000곳 넘는 기관이 참여했으며 참여 수량 중 약 51% 이상이 공모 희망가 범위 상단 이상 가격을 제시하는 등 많은 기관이 회사가 강조한 사업 경쟁력과 성장 가능성에 대해 공감했으나,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보다 시장친화적인 가격으로 공모가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오픈놀은 오는 21~22일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하고 30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상장을 통해 유입되는 자금은 마케팅과 연구개발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TV와 SNS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마케팅을 진행하고, 서비스 수준을 고도화해 포트폴리오 기반의 구인·구직 연결 서비스인 ‘디스플레이 포트폴리오’와 ‘LMS 형 미니 인턴’ 등의 신규 서비스를 본격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 웹툰 '슈퍼스트링' 제작사 와이랩, 7월 상장…시총 1300억원 도전

    웹툰 '슈퍼스트링' 제작사 와이랩, 7월 상장…시총 1300억원 도전

    웹툰 제작 스튜디오 와이랩이 코스닥 상장으로 기업가치 1300억원에 도전한다. 와이랩은 지난 9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 절차에 돌입했다. 상장으로 300만 주를 공모해 최대 240억원을 조달한다. 희망 공모가격은 7000~8000원을 제시했다. 예상 시가총액은 약 1108~1267억 원이다. 다음 달 3~4일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같은 달 10~11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받는다. 주관은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2010년 설립된 이 회사는 작가 양성, 스토리 기획, 영상 제작, 지식재산권(IP) 개발 등을 내재화한 웹툰 콘텐츠 공급자(CP)다. 조직화와 분업화로 효율적인 웹툰 제작 체계를 도입했다는 평가다. 국내 최대 웹툰 교육기관인 '와이랩 아카데미'에서 양성한 우수한 전문인력을 채용해 웹툰을 제작하고 영상 제작 사업은 '와이랩 플렉스'가 맡는다 '와이랩 어스'는 웹툰 현지화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298억원을 달성했다. 최근 3년간 연평균 매출 증가율은 135.5%다. 이 회사는 2016년 선보인 슈퍼히어로물 장르 '슈퍼스트링'으로 유명하다. 학원청춘물 장르의 '블루스트링'과 로맨스물 장르의 '레드스트링' 등 웹툰 캐릭터가 시대 및 공간적 배경을 공유하면서 하나의 세계관을 구축한 작품이다. 와이랩은 영상과 웹툰 제작을 연계해 시너지를 낸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자사 웹툰 IP를 기반으로 드라마 '아일랜드'를 제작했고 전략적 투자자인 CJ ENM의 자회사 스튜디오드래곤와 공동으로 10여개의 영상 제작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영상 제작을 맡은 와이랩 플렉스는 지난해 회사 전체 매출의 약 51%인 15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회사 관계자

  • "IPO '미국 쏠림' 너무 심해"…美 거래소, 유럽 개척 나선다

    "IPO '미국 쏠림' 너무 심해"…美 거래소, 유럽 개척 나선다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CBOE)가 내년 초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해 유로넥스트 등 현지 거래소 인수에 나선다. 유망한 유럽 기업들의 현지 상장을 유도해 기업공개(IPO) 자금의 미국 쏠림 현상을 완화하겠다는 취지다. 25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CBOE는 유로넥스트, 런던증권거래소(LSE), 나스닥 퍼스트 노스(북유럽 증권거래소), 도이치뵈르세 등 유럽의 주요 거래소들을 사들일 계획이다. 이 거래소들은 유럽 현지에서 IPO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내년 초부터 유럽 기업들이 현지 CBOE에 상장할 수 있도록 관련 절차를 개시하는 것이 목표다. CBOE를 운영하는 ‘CBOE 글로벌 마켓’의 글로벌 상장 부문 책임자인 조스 슈미트는 FT에 “자본 형성 관점에서 새롭고 혁신적인 기업들의 상장을 통해 더 많은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유럽은 우리가 집중하고 싶은 지역 중 하나”라고 말했다. 다수의 유럽 신생 기업이 세계 증시의 ‘메카’와도 같은 뉴욕증시로 몰려 가면서 유럽 IPO 시장은 가뭄 상태에 가깝게 메마른 상태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올해 IPO 최대어로 꼽혀 온 영국의 반도체 설계 기업 Arm이다. 이 기업은 애초 나스닥과 LSE 두 곳에 동시 상장할 계획이었지만, 보리스 존슨 전 총리 사임을 계기로 영국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지자 미국 단독 상장으로 방향을 틀었다. 이밖에 도박업체 플러터(Flutter), 글로벌 건축자재 업체 CRH 그룹, 특수 배관 및 가전제품 유통업체 퍼거슨(Ferguson) 등 다수 영국 기업들이 유럽 증시를 등졌다. 그 결과 유럽 IPO 시장은 크게 위축됐다.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 집계에 따르면 유럽 기업들이 올해 들어 현재까지 IPO를 통해 조달한 금액은 29억달러(약 3

  • 에코프로머티리얼즈, 회장 구속에 하반기 IPO 불투명

    에코프로머티리얼즈, 회장 구속에 하반기 IPO 불투명

    올해 기업공개(IPO) 대어로 꼽히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상장 절차를 시작하자마자 난항을 겪고 있다. 모회사인 에코프로비엠의 이동채 전 회장이 주가조작 혐의로 구속되면서 연내 상장이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거래소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상장예비심사 일정을 보류했다. 다음 달부터 신청 서류 검토와 심사를 시작할 계획이었으나 이 전 회장의 법정 구속으로 심사 절차가 잠정 중단됐다. 투자자 보호에 영향을 미치는 중대한 경영 사유가 발생할 경우 상장예비심사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상장한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 화재 관련 리콜 사태로 상장예비심사가 지연됐다. 통상적으로 심사에는 영업일 기준 45일, 3~4개월가량 소요되지만, LG에너지솔루션은 6개월이 걸렸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지난달 27일 예비심사를 청구해 오는 8월까지 승인받고 하반기 유가증권시장 입성을 목표로 했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승인까지 최소 5개월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 최대 주주와 관련된 내부통제 리스크가 심사 승인 여부를 판가름하는 중요한 요소라는 점에서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최대 주주는 에코프로(지분율 52.78%)다. 에코프로의 최대주주는 이동채 전 회장(18.84%)이다. 이 전 회장이 에코프로를 통해 에코프로머티리얼즈를 지배하는 구조다. 이 전 회장은 지난달 11일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로 2심에서 실형을 받고 법정 구속됐다. 2020년 1월부터 2021년 9월 에코프로비엠의 중장기 공급계약 관련 정보가 공시되기 전 차명계좌를 이용해 주식을 매매해 11억원의 시

  • 마녀공장·진영·나라셀라, 코스닥 상장 일반청약

    이번주에는 마녀공장, 진영, 나라셀라 등 세 곳이 코스닥 상장을 위한 일반청약을 받는다. 마녀공장은 오는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공모주 일반청약을 한다. 공모가는 22~23일 수요예측을 거쳐 1만2000~1만4000원 사이에서 결정된다. 한국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이 주관사를 맡았다. 마녀공장은 스킨케어 브랜드인 ‘마녀’를 필두로 네 개 브랜드를 운영하는 토털 코스메틱 기업이다. 신제품 개발, 마케팅 활동과 시너지 창출을 위한 투자에 공모 자금을 사용할 계획이다. 공모 주식은 200만 주, 공모 예정 금액은 240억~280억원이다. 고기능성 플라스틱을 제조하는 기업 진영(옛 진영엘디엠)은 22~23일 청약에 나선다. 진영은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희망 범위(3600~4200원) 상단을 넘어서는 5000원으로 확정했다. 이 회사는 1996년 설립 후 플라스틱 가공 기술을 기반으로 가구와 인테리어 부문의 기능성 시트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2018년부터 중국 등 해외 시장에 진출했다. 작년 매출 481억원, 영업이익 64억원을 올렸다. 주관사는 하이투자증권이다. 같은 날 일반 청약을 하는 나라셀라는 와인 수입 전문 회사다. 수요예측에서 2만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희망 범위(2만~2만4000원)의 하단이다. 주관사는 신영증권이다. 류병화 기자 hwahwa@hankyung.com

  • 수요예측 흥행한 기가비스, 공모가 25% 올렸다…시총 5451억원

    수요예측 흥행한 기가비스, 공모가 25% 올렸다…시총 5451억원

    반도체 기판 검사 선도기업 기가비스가 코스닥 상장을 위해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기가비스는 지난 9~10일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167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해외 47개 기관을 포함한 국내외 1757개 기관이 수요예측에 참여했고 참여기관의 95%가 공모가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일정 기간 주식을 팔지 않기로 약속하고 공모주를 받는 의무 보유 확약 비율은 총 신청 수량의 50%에 달했다. 회사 측은 수요예측의 흥행으로 공모가를 희망 가격(3만4400원~3만9700원)의 하단보다 25% 높은 4만3000원으로 결정했다. 공모액은 954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5451억 원이다. 상장 주관사인 삼성증권 관계자는 "기가비스의 주요 검사 및 수리 제품은 고성능 비메모리 반도체 기판으로, 일반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다"며 "반도체 기판 검사 및 수리 시장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며 안정적인 영업이익률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기가비스는 오는 15~16일 주관사인 삼성증권에서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코스닥 상장일은 이달 24일이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