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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PO 기업분석]기업가치 1조 내세운 루닛, 수요예측 흥행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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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PO 기업분석]기업가치 1조 내세운 루닛, 수요예측 흥행할까

    인공지능(AI) 암진단 솔루션 개발사 루닛이 오는 7~8일 코스닥 상장을 위해 기관 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에 나선다. 국제 AI 대회에서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IBM 등을 제치며 화제가 됐던 기업이다. 이 회사는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을 최대 6400억원으로 제시했다.증시 입성에 성공한다면 국내 의료기기 기업 중 대장주가 된다. 국내 주식시장이 연저점을 경신하고 있다는 점은 걸림돌이다. 바이오를 비롯한 헬스케어 업종의 주가가 급락한데다 공모주 투자 심리도 악화하고 있다. 스타트업으로 시작한 의료 AI 기업이 5000억원 대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카이스트 석박사 출신이 창업한 9년 차 스타트업2013년 설립된 루닛은 국내 최초의 딥러닝 의료 AI 기업이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기전자공학 박사인 백승욱 루닛 의장을 비롯해 카이스트 석박사 출신들이 공동 창업했다. 이 회사는 딥러닝 기술을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을 활용해 질병 진단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대표 제품은 암 진단 솔루션인 '루닛 인사이트'와 항암제 치료 효과 예측 솔루션인 '루닛 스코프'가 있다.현재 판매되고 있는 루닛 인사이트의 제품군은 흉부 엑스레이에서 이상 소견을 검출하는 CXR과 유방 촬영술 영상에서 유방암 의심 부위를 검출하는 MMG 두 가지로 나뉜다. CXR은 흉부 X-레이 영상에서 흔하게 발견되는 비정상 소견을 97~99% 정확도로 검출할 수 있다. 기흉, 무기폐, 석회, 심장비대, 폐 섬유화, 결절, 흉수, 경화, 기복종 등이다.이 솔루션은 CT 검사로 확진된 케이스 등 350만건을 학습했다. 그 결과 병변의 존재 가능성과 위치를 판독하고 시각적 특징이 뚜렷하지 않아 전문의가 놓치

  • AI기업 코난테크놀로지, 일반청약에 5조2000억원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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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기업 코난테크놀로지, 일반청약에 5조2000억원 몰려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개발기업 코난테크놀로지가 코스닥 상장을 위해 실시한 일반청약에서 흥행에 성공했다.코난테크놀로지는 27~28일 개인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받은 결과 통합 경쟁률이 1386.9 대 1로 집계됐다.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에 20만2447건의 주문이 들어왔다. 청약 금액의 절반을 납부하는 증거금은 총 5조2007억원이 모였다. 최소청약 수량인 20주 이상 청약한 투자자들은 추첨을 통해 1주를 받게 된다.이 회사는 앞서 지난 21~22일 양일간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국내외 1574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1482.6대 1을 기록했다. 국내외 1574개 기관이 참여해 12억4538만6400주를 신청했다. 이에 따라 공모가는 희망 가격(2만1000~2만5000원)의 최상단인 2만5000원으로 확정했다. 총공모금액은 300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1420억 원 규모가 될 전망이다. 상장일은 다음 달 7일이다. 1999년 설립된 코난테크놀로지는 AI 원천기술인 비정형 빅데이터 분석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이다. 자체 개발한 AI 기술을 확보해 인간의 언어와 영상 속 의미를 넘어 의도까지 파악할 수 있는 기술을 구현했다.코난테크놀로지의 검색엔진 서비스 '코난 서치'는 대용량 데이터에서 경쟁사인 일래스틱서치 대비 높은 검색 정확도와 13배 빠른 색인 속도를 수행한다. 지난해 기준 공공기관 시장 점유율이 51%에 이르며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최대 주주는 김영섬 대표(지분율 30.6%)이며, SK커뮤니케이션즈(20.77%)와 한국항공우주산업(7.82%),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하고 있다.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 ‘금리상승이 바꾼 기업금융의 대세’ 사모채·CP·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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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리상승이 바꾼 기업금융의 대세’ 사모채·CP·대출

    국내외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으로 회사채 시장이 주춤하면서 기업들의 자금 조달 트렌드가 빠르게 변하고 있다. 회사채 대신 기업어음(CP) 발행으로 자금을 조달하는 기업들이 부쩍 늘었다. 공모채 대신 사모채를 통해 ‘급한 불’을 끄는 사례도 잇따랐다.신용보증기금이 지원하는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을 찾는 대기업도 등장하는 추세다. 금리 상승이 본격화되면서 기업들이 다양한 채널을 통해 유동성 확보에 나서고 있다는 게 투자은행(IB) 업계의 분석이다. 회사채 막히자 CP로 몰린 기업들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 국내 최상위 신용등급(A1) CP 발행 잔액은 약 89조2685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초에 비해 70조원 수준인 것과 비교해 19조가량 불어났다. 지난 4월 이후 LG생활건강, SK E&S, 롯데케미칼, LIG넥스원 등이 만기 6개월 이상 CP를 발행했다.CP는 기업이 단기적으로 자금을 충당하기 위한 수단이다. 시장 금리가 요동치면서 CP 발행을 선택하는 우량 기업들이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회사채 흥행 실패로 신용도가 깎이는 것을 우려한 기업들이 CP 등 단기 자금 조달 시장으로 몰리고 있다. 회사채에 비해 상대적으로 발행이 수월한 것도 CP의 장점이다. CP는 1년 미만 만기로 발행하면 증권신고서 작성 등 까다로운 절차를 생략할 수 있다. 장기 CP는 증권신고서를 의무적으로 제출해야 하지만 1년 이상 보호예수하거나 투자자가 50인 미만일 경우 면제할 수 있다.CP 확대에 따른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안영복 나이스신용평가 기업평가본부장은 지난 7일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장기 CP를 발행하는 기업이 늘어나면 국내 채권 시장의 위축으로 이어질 것”

  • 美·유럽 IPO 규모 올들어 90% 급감

    미국과 유럽의 기업공개(IPO) 시장이 올 들어 급격히 얼어붙은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과 물가 상승, 중앙은행들의 긴축 기조가 맞물린 탓에 상장 계획을 전면 보류하는 기업들이 늘었기 때문이다.파이낸셜타임스(FT)는 5일(현지시간) 딜로직 자료를 인용해 “올 들어 미국과 유럽 주식시장의 IPO 규모가 전년 대비 90%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5월 기준으로 미국과 유럽 시장에 상장한 기업은 157개에 불과했다. 이들이 조달한 금액은 179억달러에 그쳤다. 지난해 같은 기간 628개 사가 IPO에 나서 1920억달러를 끌어모은 것과 비교해 대폭 축소됐다.올해 IPO 규모 기준으로 10위권 안에 드는 기업 가운데 미국과 유럽의 거래소에 상장한 기업은 2개뿐이다. 사모펀드 운용사 TPG가 지난 1월 나스닥시장에서 10억달러를 조달했다. 노르웨이의 석유·가스 생산업체 베르에네르기는 노르웨이 거래소에서 8억8000만달러를 모으는 데 성공했다.같은 기간 글로벌 IPO 규모는 2830억달러에서 810억달러로 71%가량 줄어들었다. 상장기업 수 역시 1237개에서 596개로 감소했다. FT는 “러시아가 일으킨 전쟁으로 촉발된 1분기 공모시장 부진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며 “2분기에도 IPO 규모가 급감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지난해 1~3분기는 2020년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상장 계획을 미뤘던 기업들이 앞다퉈 공모시장 문을 두드린 시기였다. 올해 상반기는 역기저 효과로 인해 IPO가 더 저조해 보일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로펌 제너앤블럭의 마틴 글래스 IPO 전문파트너는 “지난해 말부터 감독당국의 규제로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 상장 열풍에 제동이 걸린 영향도 크다&rd

  • 넥스트칩, 코스닥 상장 추진...시가총액 2000억원 도전

    넥스트칩, 코스닥 상장 추진...시가총액 2000억원 도전

    차량용 및 자율주행차용 시스템 반도체 기업인 넥스트칩이 23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본격 추진한다.공모주식 수는 260만주로, 공모금액은 257억~302억원이다. 주당 공모 희망가는 9900원~1만1600원으로 제시했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1721억~2017억원이다.공모 자금은 주력제품 시리즈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비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발행제 비용 12억원을 제외한 253억원 중 200억원을 연구개발자금으로, 나머지 53억원을 운영자금으로 사용한다.차세대 제품인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과 자율주행(AD) 자동차에서 요구하는 인식 기술을 제품화 한 아파치 시리즈 개발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전략이다.회사는 다음 달 16~17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21~22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7월 중 상장 예정이며,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넥스트칩은 코스닥 상장사인 앤씨앤으로부터 지난 2019년 1월 물적 분할된 차량용 반도체 업체다. 회사는 자동차용 카메라에 탑재되는 이미지 처리 프로세서(ISP) 기술, HD 영상을 아날로그 방식으로 전송할 수 있는 AHD 기술 등을 자체 개발해 보유하고 있다.ADAS나 자율주행 차량에 필수적인 영상 인식용 시스템온칩(SoC)도 출시하였으며, 이러한 제품들을 자동차 제조사(OEM) 및 부품사에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기술성 평가에서 A등급을 받아 기술평가 특례를 통과했다.최대 주주는 앤씨앤으로 46.02%의 지분을 갖고 있다. 이밖에 SK시그넷주식회사(7.09%), 인터베스트 4차산업혁명 투자조합(7.64%), 대신기술투자조합(5.67%), 자유시스템반도체상생투자조합(3.51%), SV유니콘성장펀드(3.47%) 등이 재무적 투자자(FI)로 참여하고 있다.상

  • 삼일회계법인,'제2회 삼일공익법인 투명성 개선 지원 컨설팅' 사업 공모

    '삼일회계법인은 삼일미래재단과 함께 공익법인의 투명 경영과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제2회 삼일공익법인 투명성 개선 지원 컨설팅' 사업을 진행한다.최근 기업들의 횡령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면서 조직의 내부통제 시스템에 대한 중요성이 더 부각되고 있다. 여러 기부자들의 기부금으로 운영되는 공익법인은 더욱 공정하고 투명한 내부통제절차, 정확한 회계세무 처리 능력을 요구받고 있다.지난해 처음 시작한 공익법인 컨설팅 사업은 삼일회계법인의 비영리법인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 대상으로 선발된 해당 공익법인의 회계·세무 업무 및 내부 통제에 대한 현황과 문제점을 직접 진단하고,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개선 방안을 제시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올해도 회계·세무 부문과 운영 부문으로 나눠 공익법인의 내부통제 개선 및 회계·세무 역량 강화을 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제1회 공익법인 컨설팅 사업에 참여했던 A 재단법인 관계자는 "내부통제에 대한 현 상태(AS-IS)와 개선 사항(TO-BE)을 정확하게 짚어줘 사업 확대 방안 수립에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B 사단법인 관계자는 "특히 취약했던 회계 분야에 대한 충분한 컨설팅이 이뤄져 매우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제2회 삼일공익법인 투명성 개선 지원 컨설팅'은 6월 10일까지 신청을 받은 뒤 심사를 통해 대상 공익법인을 선정해 진행될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공익법인은 삼일회계법인 또는 삼일미래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상세한 내용을 확인하면 된다.한편 삼일회계법인은 2008년 회계컨설팅 업계 처음으로 공익법인 삼일미래재단을 설립했다. 삼일미래재단은 아동·청소

  • 회사채 냉각으로 자금조달 ‘비상’ 걸리자…공모 대신 사모채 발행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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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사채 냉각으로 자금조달 ‘비상’ 걸리자…공모 대신 사모채 발행 ‘봇물’

    회사채 시장이 냉각기로 접어들면서 공모채 대신 사모채를 찾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 고금리 우려에도 사모채 발행을 통해 인수·합병(M&A) 자금 등을 확보하겠다는 게 기업들의 구상이다. 금리 인상 등 악재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자금을 조달하려는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에코플랜트는 지난 13일 총 1700억원 규모의 사모채를 발행했다. 3년 만기 사모채 1200억원어치와 2년 만기 사모 녹색채권 500억원어치로 구성됐다.A급 공모채에 대한 투자심리가 얼어붙으면서 사모채 발행으로 자금 조달을 추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 2월 진행한 공모채 수요예측에서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2년물 500억원 모집에 420억원, 3년물 1000억원 모집에 760억원 등 총 1500억원 모집에 1180억원의 주문을 받는 데 그쳤다. 한국신용평가 등에 따르면 SK에코프랜트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은 ‘A-(안정적)’ 수준이다. SK에코플랜트 측은 “회사채 시장 상황과 금리 조건 등을 고려해 사모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말했다.확보한 재원은 인수·합병(M&A)을 위한 자금 등에 투입될 전망이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 3월에도 세계적 전기전자 폐기물 업체 테스(TES)를 1조2400억원에 인수했다.이어 지난 4일에는 충북 청주에 위치한 폐기물 처리 업체 제이에이그린 지분 70%를 1950억원에 인수했다고 공시했다.제주항공도 사모채 발행을 통해 유동성 확보에 나섰다. 채권형 신종자본증권(영구채) 630억원어치를 지난 12일 사모로 발행했다. 코로나 장기화 직격탄을 맞은 데다 저비용항공사(LCC)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자금 조달 창구가 막히자 고금리(표면이

  • 보로노이, 공모가 33% 낮추고 IPO 재도전..시총 5056억원

    보로노이, 공모가 33% 낮추고 IPO 재도전..시총 5056억원

    약물 설계 전문기업 보로노이가 공모 가격을 낮춰 코스닥 상장 재도전에 나선다.보로노이는 13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 희망 공모가격은 5만~6만5000원에서 4만~4만6000원으로 약 30% 낮췄다.공모 주식 수도 200만주에서 130만주로 줄였다. 이에 따라 총공모금액은 공모가 하단 기준 520억 원이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6667억~8667억원에서 5056억~5814억원으로 낮아졌다.회사 측은 주당 평가액 대비 할인율을 44.8%로 대폭 높였다. 기존 주주들이 보유주식 대다수를 일정 기간 팔지 않기도 약속하는 보호예수를 걸었다. 상장 후 유통 가능 물량은 상장예정주식수의 약 25.60%에 해당하는 323만5562주로 예상된다. 회사 관계자는 "상장 직후 대규모 매각 대기 물량이 나올 가능성이 거의 사라졌다"고 말했다.보로노이는 최근 기술이전 협상 진행 상황 등을 반영함에 따라 매출은 지난해 148억 원에서 올해 261억 원으로 76%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김대권 보로노이 대표(사진)는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협상이 진전됨에 따라 매출 추정에 변화가 있었다”며 “올해에도 글로벌 기술이전에 성공하고 우수한 파이프라인을 확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보로노이는 2020년과 지난해 2년 동안 3건의 미국 기술수출을 포함해 총 4건의 기술이전을 성사해 2조 1000억 원이 넘는 트랙 레코드를 보유했다. 이는 IPO 예정 기업 가운데 사상 최대 규모다.보로노이는 실험실과 인공지능을 연계한 플랫폼 ‘보로노믹스’를 통해 기술이전이 유망한 파이프라인을 독자 개발해 전임상~임상 1, 2상에서 기술

  • 골프존커머스, 상장 예비심사 신청서 제출...연내 상장 목표

    골프존커머스, 상장 예비심사 신청서 제출...연내 상장 목표

    골프용품 유통 전문기업 골프존커머스가 기업공개(IPO)에 나선다. 지난달 상장에 나선 골프장 운영업체 골프존카운티에 이어 골프 관련 회사들의 상장이 이어지고 있다.골프존커머스는 지난 2일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 심사 신청서를 한국거래소에 제출했다. 연내 상장이 목표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골프존뉴딘홀딩스의 자회사인 골프존커머스는 골프클럽 및 의류 등 골프용품을 판매하는 유통 전문기업이다. 골프용품 온·오프라인 매장인 '골프존마켓'과 온라인 쇼핑몰 '골핑'을 운영하고 있다.이 회사는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는 온·오프라인 사업의 통합 플랫폼 구축 등을 통한 사업 전략을 발표하고 사명을 골프존유통에서 골프존커머스로 변경했다.2013년 설립 이후 매년 연평균 성장률 19.8%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3167억원, 영업이익 227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최근 3개년간 연평균 매출 증가율은 28.8%다. 매출액 기준 시장 점유율은 골프 유통업체 중 1위다.장성원 대표이사는 "코로나19 이후 신규 골프 이용자가 증가하면서 골프용품 시장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며 "골프용품 브랜드사와의 교섭력이 높고 안정적인 상품 공급을 기반으로 오프라인 매장을 확대해 나가면서 온·오프라인 시장 모두 확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업계는 골프 산업이 호황을 보여 관련 회사들의 상장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올 초 골프 거리측정기 보이스캐디를 개발한 브이씨가 상장했고 지난달에는 골프장 운영업체 골프존카운티가 상장 예비 심사를 청구했다.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 INVESTOR

    산재보험기금, VC에 900억 출자

    산재보험기금이 2022년도 벤처캐피털(VC) 출자 사업에 착수했다. 산재보험기금은 ‘2022년 산재보험기금 대체투자상품 선정 계획’을 지난 21일 공고했다. 블라인드 VC 운용사 4곳에 총 900억원을 출자한다는 게 골자다.출자 사업은 크게 펀드 규모 1200억원 이상의 대형 벤처펀드를 결성하는 대형 리그와 1200억원 미만의 중소형 리그로 나눴다. 산재보험기금은 각 리그에서 각각 2개사를 선정한다. 대형 리그에는 총 600억원, 중소형 리그에는 총 300억원을 배정했다. 전년도보다 각각 200억원과 100억원 늘어났다. 대형리그의 경우 청산 펀드를 포함해 총 운용자산 3000억원 이상인 운용사가 지원 가능하다. 중소형 리그는 같은 기준을 1000억원 이상으로 설정했다. 모두 설립 후 블라인드 펀드를 3개 이상 결성해 운용한 경험을 가진 운용사만 지원 자격을 갖는다.산재보험기금은 주간운용사인 삼성자산운용을 통해 출자 사업을 진행한다. 다음 달 3일까지 제안서를 접수한다. 이후 심사 및 현장 실사 등을 거쳐 6월 10일 최종 선정 결과를 발표한다.산재보험기금은 근로자의 업무상 재해를 보상하는 산재보험사업을 위해 정부가 사업주로부터 보험료를 징수해 마련한 고용노동부 산하 기금이다.기금 규모는 2021년 말 기준 22조3654억원이다.이태호 기자 thlee@hankyung.com 

  • 몸값 40% 낮춘 대명에너지, IPO 재추진...이번엔 성공할까

    몸값 40% 낮춘 대명에너지, IPO 재추진...이번엔 성공할까

    풍력발전 전문기업 대명에너지가 코스닥 상장을 재추진한다. 지난 2월 수요예측 실패로 상장을 철회한 지 한 달 여만이다. 이번에는 공모가를 40% 낮췄고 구주매출도 줄였다. 5월 증시 입성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대명에너지는 5일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 총공모주식 수는 250만주로 주당 희망 공모가격은 1만5000~1만8000원이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2550억~3060억원이다.이 회사는 당초 450만 주를 2만5000~2만9000원에 공모할 예정이었다. 당시 시가총액은 4443억~5153억원으로 제시했다. 그러나 지난 2월 23~24일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모집 수량을 채우지 못했다. 대다수의 기관이 불참했고 참여한 기관들도 희망 공모가격의 하단보다 낮은 가격을 적어냈다. 기업가치가 지나치게 높다고 판단한 것이다.오너 일가의 구주매출 비중이 높다는 점도 위험 요인으로 작용했다. 구주매출은 기존 주주들이 상장 때 보유한 주식을 팔아 자금을 확보하는 것을 말한다. 당시 총공모주식 수 450만 주 중 38.4%인 173만 주가 오너 일가의 구주매출이었다. 서종현 대표가 7%(105만 주), 서 대표의 모친인 남향자씨가 4.53%(68만 주) 등 총 11.53%(173만 주)를 구주로 내놨는데, 희망 공모가격 기준 대표의 구주매출 규모는 262억~304억 원, 남 씨는 170억~197억 원에 달했다.대명에너지는 구주매출을 173만주에서 50만주로 3분의 1 이상 줄였다. 서 대표는 구주매출을 하지 않고 남향자씨의 지분으로만 구성됐다. 공모가 기준 75억~90억원 규모다.이 회사는 상장으로 375억~450억원을 조달한다. 이중 구주매출을 제외한 300억~360억원이 회사로 유입된다. 회사 측은 공모가

  •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사업타당성조사 사업자 공모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는 국내 기업의 해외인프라 및 도시개발사업 진출을 위한 사업타당성조사와 제안서 작성을 지원하기 위해 4일부터 사업자를 공개 모집키로 했다.지원 내용은 해외인프라 및 도시개발사업 진출 등을 위한 사업타당성조사(타당성조사 비용 투자), 제안서 작성 지원 및 건설 수주 외교활동 등이다. 신청 자격은 해외건설촉진법령에 따른 해외건설사업자여야 한다. 신청대상 사업은 해외건설사업자가 사업주로 개발·건설·운영관리에 참여하는 해외인프라 도시개발사업이다.신청 기간은 4일부터 5월 3일까지다. 지원신청서와 사업제안서 등 관련서류를 우편 또는 방문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KIND 정책사업실 타당성조사팀에 문의하면 된다.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 IT솔루션 전문 지투파워, 일반 청약 첫날 경쟁률 260대 1

    IT 솔루션 전문기업 지투파워가 일반 청약 첫 날 260대 1의 경쟁률로 마감했다. 청약금의 50%인 증거금으로 약 4700억원을 모았다. 지투파워의 상장 주관을 맡은 한국투자증권과 KB증권은 일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공모 청약 첫 날 22만1250주 모집에 총 5756만489주의 청약이 신청됐다고 22일 밝혔다. 통합 경쟁률은 260.16대 1이다. 통상 청약 둘째날 더 수요가 몰리는 것을 감안하면 23일 더 높은 경쟁률로 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청약 증거금은 4720억원이 모였다. 지투파워의 흥행은 수요예측부터 예상이 됐다. 지난 17~18일 진행된 수요예측에는 1785곳의 기관 투자가들이 참여해 172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들 중 공모가 희망밴드(1만3500~1만6400원) 상단 이상으로 신청한 기관은 1753곳으로 전체의 98.21%에 달했다. 공모가는 상단인 1만6400원으로 결정됐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605억원이다.  2010년 설립된 지투파워는 IoT(사물인터넷), ICT(정보통신기술), AI(인공지능) 기반의 상태감시진단(CMD) 기술을 바탕으로 산업설비의 상태감시진단 IT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회사는 주요사업으로 전기안전 사고에 취약한 수배전반, 태양광 발전시스템, ESS(에너지저장장치) 등 산업설비에 지능형 CMD(명령해석기)를 탑재하고 다양한 공공시설에 설치 및 공급하고 있다. 이외에도 CMD 센서 및 디바이스, 태양광 인버터(PCS) 등 주요 제품을 판매 중이다. 다음달 1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 ECM

    공구우먼 공모가 2만원…15일까지 일반청약 진행

    이번주는 공구우먼과 세아메카닉스 두 곳이 일반청약을 받는다.공구우먼은 여성 빅사이즈 전문 쇼핑몰로 지난 7~8일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57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공모가는 희망가격(2만6000~3만1000원)의 하단보다 30% 낮은 2만원으로 결정했다. 공모주식 수는 112만 주로 224억원을 조달한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734억원이다.공구우먼은 2020년 매출 326억원, 영업이익 54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1~3분기 누적 매출은 316억원, 영업이익은 68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매출은 4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상장 후 온라인 플랫폼 사업을 확장해 해외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14~15일 미래에셋증권에서 청약을 진행하고 23일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세아메카닉스는 자동차 부품과 전자 부품을 개발하는 회사다. 희망 공모가격은 3500~4000원이며 총 공모 예정 금액은 희망가 상단 기준 약 266억원이다. 신주 발행 기준 약 186억원을 조달한다. 앞서 10~11일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했으며 최종 공모가는 14일 결정된다. 15~16일 신한금융투자에서 일반 청약을 받는다. 3월 말 코스닥시장 상장 예정이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희망가 상단 기준 1059억원 규모다.전예진 기자

  • 양극화 심화되는 공모주 시장..비씨엔씨 청약에 13조 몰려

    ECM

    양극화 심화되는 공모주 시장..비씨엔씨 청약에 13조 몰려

    반도체 장비 부품 전문기업 비씨엔씨의 코스닥 상장을 위한 일반청약에 13조여 원의 증거금이 몰렸다. 반면 진단검사 플랫폼 노을에는 275억 원의 증거금이 몰리는 데 그쳤다. 주가가 부진한 제약·바이오 업종 대신 소재·부품·장비(소재·부품·장비) 기업에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는 평가다.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틀간 NH투자증권에서 청약을 받은 비씨엔씨에 13조953억 원의 증거금이 몰렸다. 평균 경쟁률은 2686 대 1로 나타났다. 청약 건수는 43만7123건으로 집계됐다. 86%의 확률로 균등 배정주식을 1주 받을 수 있다.같은 기간 청약을 받은 노을에는 275억 원의 증거금이 유입됐다.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 두 곳에서 청약을 진행했는데, 평균 경쟁률은 각각 8.7 대 1, 28.6 대 1로 나타났다. 통합 경쟁률은 14.7 대 1이었다.한국투자증권에서 8210건의 청약이 접수됐고 삼성증권에서는 7143건의 신청이 들어왔다. 균등 배정주식은 한국투자증권이 15~16주, 삼성증권이 7~8주다.IB업계는 경쟁력 있는 소·부·장 기업에만 투자금이 몰리는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비씨엔씨는 지난 16~17일 진행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1649개 기관이 참여해 182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 코스닥 IPO 기업 중 최고 기록이었다.참여한 기관투자자의 97%가 공모밴드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희망 공모가격 900~1만1500원의 최상단보다 13% 높은 1만3000원에 공모가를 결정했다.반면 노을의 수요예측 경쟁률은 32 대 1로 저조했다. 그 결과 희망 공모가격(1만3000~1만7000원)보다 낮은 1만 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가격을 낮췄음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의 관심을 끄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