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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SK바이오팜 유가증권시장 상장 추진… 주관사 선정 착수
≪이 기사는 03월27일(11:1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SK그룹의 바이오 자회사인 SK바이오팜이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추진한다. 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바이오팜은 최근 국내외 주요 증권사들에게 기업공개(IPO)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다. 증권사들로부터 제안을 받아 다음달 초 프레젠테이션(PT)을 하고 주관사단을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은 상장 예정 시기 및 실적 예상치를 따로 제시하지는 않았고, 증권사들에게서 의견을 취합해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속도를 낸다면 연내 상장도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SK바이오팜은 2011년 SK의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세운 신약 개발회사로, SK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17년 매출 853억원에 영업손실 947억원, 순손실 944억원을 냈다. 회사가 개발한 수면장애 치료 신약(솔리암페톨)이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판매 승인을 받았고, 보유 파이프라인(신약 후보물질) 중 가장 기대주였던 뇌전증 치료 신약(세노바메이트)는 지난 2월 스위스 아벨 테라퓨틱스와 6000억원 규모의 기술 수출 계약을 맺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세노바메이트는 올해 말 미국에서 판매 허가가 날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동안 SK바이오팜은 뇌전증 치료 신약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면 증시 상장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혀왔다. 원래는 미국 나스닥시장 상장을 유력하게 검토했으나, 여의치 않다는 판단을 내리고 한국 유가증권시장을 선택하게 됐다. 지난해에는 외국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프리IPO 투자(상장을 앞둔 기업 투자) 의사를 타진했으나, 성사되는 않았다.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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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현대오토에버, 일반 청약서 흥행… 증거금 5.8조 끌어모아
현대자동차그룹의 정보기술(IT) 계열사 현대오토에버가 기업공개(IPO)를 위한 일반청약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20일 현대오토에버 IPO 대표주관사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이날까지 이틀 동안 진행된 이 회사 IPO 일반청약 경쟁률은 345.24대 1로 집계됐다. 일반 투자자에 배정된 수량(70만2000주)에 2억4235만여주의 청약신청이 들어왔다. 신청금액의 절반인 청약 증거금으로는 5조8165억여원이 몰렸다. 청약 증거금이 5조원을 넘긴 건 2017년 12월 상장한 진에어 이후 1년 3개월만이다. 일반 청약에 앞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도 797.36대 1의 경쟁률을 내며 흥행, 희망 공모가 범위(4만~4만4000원)를 초과하는 4만80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물량 중 57.8%가 상장 후 최단 15일에서 최장 6개월까지 보호예수 조건을 걸었다. 기관투자가가 수요예측에서 상장 후 일정 기간 팔지 않겠다는 조건을 걸면 더 많은 공모주를 배정받을 수 있기 때문에, 수요예측에서 보호예수 물량의 비율은 인기의 척도를 가늠하는 잣대 중 하나다. 기관투자가들의 반응을 참고해 투자 결정을 하는 일반 공모주 투자자들의 투자심리를 자극하는 결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공모가를 기준으로 한 시가총액은 1조80억원이다. 1조원대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대형 공모주가 시장에서 인기를 모은 사례가 오랜만에 등장하면서, 공모주시장 전체 분위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현대오토에버는 오는 28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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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현대오토에버, 수요예측 흥행…공모가 4만8000원으로 확정
▶마켓인사이트 3월 18일 오후 5시5분현대자동차그룹의 정보기술(IT) 계열사인 현대오토에버가 수요예측(기관투자가 대상 사전청약)에서 흥행하며 공모가를 4만8000원으로 확정했다. 공모가를 기준으로 한 시가총액이 1조원을 넘기는 올 들어 처음이다. 대어급 기업공개(IPO)의 흥행으로 공모주 시장에 훈풍이 불 것으로 기대된다.현대오토에버는 지난 13~14일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를 반영해 공모가를 이같이 확정했다고 18일 공시했다. 회사가 제시했던 희망 공모가 범위(4만~4만4000원)를 뛰어넘는 수준이다. 수요예측에는 913곳이 참여해 797.36 대 1의 경쟁률을 냈다. 신청 수량의 57.79%가 상장 후 일정 기간 보호예수 조건을 걸며 물량 확보 경쟁에 나섰다. 공모가를 기준으로 한 시가총액은 1조80억원, 공모금액은 1685억원으로 올 들어 가장 큰 공모주다.기관투자가들은 현대오토에버의 이번 공모가가 기업가치에 비해 합리적인 수준이라는 평가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자동차그룹의 유일한 IT 계열사여서 그룹의 IT 및 로봇·인공지능(AI)·스마트카 등 신기술 투자 확대가 실적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현대오토에버의 주요 고객사인 현대차는 앞으로 5년 동안 연구개발(R&D) 등에 45조여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현대오토에버가 그룹 계열사들로부터 올리는 매출 비중은 91% 수준이다.대기업 IT 계열사들의 최근 상장 후 주가가 양호한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롯데정보통신은 이날 공모가(2만9800원)보다 50.5% 높은 4만4850원으로 장을 마쳤다. 아시아나IDT 주가도 공모가(1만5000원)보다 높은 1만5850원이다.현대오토에버는 19~20일 일반청약을 받는다. 대표 주관사인 NH투자증권과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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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아모그린텍, 공모가 9900원으로 확정
소재·부품기업인 아모그린텍이 공모가를 9900원으로 확정했다. 회사는 29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15일 아모그린텍은 지난 12~13일 진행한 수요예측(기관투자가 대상 사전청약) 결과를 반영해 공모가를 희망가격 범위 최상단인 9900원으로 확정했다고 공시했다. 수요예측에는 488곳이 참여, 164.22대 1의 경쟁률을 냈다. 회사는 19~20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기업공개(IPO) 대표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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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코스닥 이전상장 지노믹트리, 공모가 2만7000원 확정
≪이 기사는 03월14일(16:0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코넥스시장에서 코스닥으로 이전상장하는 지노믹트리가 수요예측(기관투자가 대상 사전청약)에서 흥행하며 공모가를 2만7000원으로 확정했다. 14일 지노믹트리에 따르면 지난 11~12일 진행한 수요예측 경쟁률이 372.4대 1로 집계됐다. 회사 측은 희망 공모가 범위(1만7000~2만5000원)를 초과하는 수준에서 공모가를 확정했다. 공모가를 기준으로 한 공모금액은 1080억원, 시가총액은 5400억원이다. 지노믹트리는 대장암, 방광암, 폐암 등의 암 조기진단기술을 이용한 제품 개발 및 검사서비스 등을 하는 회사다. 18~19일 일반 청약을 받아 27일 코스닥에 입성한다. 기업공개(IPO) 대표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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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이지케어텍, 일반청약 돌풍…경쟁률 1272대 1
▶마켓인사이트 3월 13일 오후 4시55분의료정보시스템 개발회사인 이지케어텍이 코스닥시장 상장을 앞두고 진행한 일반청약에서 1272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6월 코스닥에 상장한 현대사료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올 들어 이지케어텍을 비롯해 미래에셋벤처투자, 노랑풍선 등 중소형 공모주들이 잇따라 1000 대 1 이상의 일반청약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13일 이지케어텍의 기업공개(IPO) 대표주관사인 미래에셋대우에 따르면 이날까지 이틀 동안 진행된 일반청약의 경쟁률은 1272.11 대 1로 최종 집계됐다.현대사료가 지난해 5월 말 일반청약에서 세운 기록(경쟁률 1690 대 1) 이후 약 10개월 만에 최고치다. 일반 투자자에게 배정된 수량(26만 주)에 3억3075만 주의 청약이 들어왔다. 신청 금액의 절반인 청약증거금으로는 2조341억원이 몰렸다.서울대병원 전산실을 모태로 2001년 설립된 이지케어텍은 환자정보 관리, 진료·처방 등의 업무를 지원하는 시스템을 병원에 공급하고 있다. 의료정보시스템의 수요가 늘어나 향후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가 크다는 평가다. 수요예측(기관투자가 대상 사전청약) 경쟁률은 1108.03 대 1로 최근 5년간 가장 높았다.이지케어텍은 오는 22일 코스닥에 상장한다. 희망가격 범위 최상단인 1만2300원으로 결정된 공모가를 기준으로 한 예상 시가총액은 785억원이다.KTB투자증권은 이날 계열사인 벤처캐피털(VC) KTB네트워크의 상장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KTB네트워크는 코스닥 상장을 위해 지난해 11월 1일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회사 측은 “주식시장 침체와 최근 상장한 VC의 주가 부진 등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진 부정적 대외환경 때문에 기업공개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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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미래에셋벤처투자, 일반 청약 경쟁률 1021대 1로 흥행
미래에셋금융그룹 계열 벤처캐피털(VC)인 미래에셋벤처투자가 코스닥시장 상장을 앞두고 실시한 일반 청약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8일 미래에셋벤처투자에 따르면 이날까지 이틀 동안 진행된 일반 청약의 경쟁률은 1021.77대 1로 집계됐다. 신청 금액의 절반인 청약증거금으로는 약 2조700억원이 몰렸다. 회사는 수요예측(기관투자가 대상 사전청약)에서도 흥행하며 희망가격 범위의 최상단인 45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하기도 했다. 회사는 15일 코스닥에 상장한다. 기업공개(IPO) 대표주관사는 KB증권, 인수 증권사는 대신증권이다.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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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29일 코스닥 상장 아모그린텍, 4차 산업혁명 테마로 재무구조 약점 극복하나
전기자동차 등에 쓰이는 소재 및 부품 제조회사인 아모그린텍이 오는 29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3년 연속 순손실을 내며 부분 자본잠식 상태지만, 전방시장인 전기차와 5G(5세대 통신) 등의 성장성에 힘입어 최대 1600억원대 기업가치를 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8일 송용설 아모그린텍 대표이사는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국내외 특허 1100여건을 보유하고 있다”며 “미국 테슬라 등을 고객사로 확보한 전기자동차용 부품 등이 성장동력”이라고 설명했다. 2004년 설립된 아모그린텍은 나노 소재를 활용한 전기차, 5G, ESS(에너지 저장시스템) 분야의 부품을 연구개발하는 기업이다. 고효율 자성부품(전력변환장치에서 에너지 변환효율을 높이는 부품) 등을 테슬라, BYD, 현대모비스 등에 공급하거나 공급을 협의중이다. 휘어지는 배터리(플렉서블 배터리) 양산화에 성공하기도 했다. 공모주시장에서 인기인 4차 산업혁명 관련 분야에서 실적을 낼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앞세우며 상장을 시도하고 있다. 그러나 2016년부터 순손실이 이어지고 있고, 2016년 완전자본잠식 상태였다가 지난해 부분 자본잠식 상태인 재무구조는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 회사는 지난해 3분기 말까지 누적 순손실 27억원을 냈다. 부채비율은 지난해 3분기 말 기준으로 1599.04%다. 회사 측은 “연구개발 비용을 반영한 영향”이라며 “곧 주력 사업에서 실적이 본격화하며 흑자전환이 임박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아모그린텍의 최대주주는 김병규 아모그룹 회장(공모 후 지분율 40.3%)이다. 김 회장은 아모그린텍의 공모 과정에서 보유 주식 82만6000주를 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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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의료IT기업 이지케어텍, 공모가 1만2300원 확정… 수요예측 경쟁률 1108대 1
의료 정보기술(IT) 기업인 이지케어텍이 코스닥시장 상장을 앞두고 실시한 수요예측(기관투자가 대상 사전청약)에서 흥행하며 공모가를 1만2300원으로 확정했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1100대 1을 돌파했다. 8일 이지케어텍에 따르면 지난 5~6일 진행한 수요예측에 1212곳이 참여, 1108.03대 1의 경쟁률을 냈다. 회사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 수요예측 경쟁률 중 가장 높은 수치다. 회사는 희망 공모가 범위(1만100~1만2300원)의 최상단인 1만23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이지케어텍은 국내 의료기관에 의료정보시스템 서비스를 공급하는 회사로, 서울대학교병원 전산실이 모태다. 오는 12~13일 일반 청약을 받아 22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기업공개(IPO)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다.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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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작년 새내기株 10곳 중 6곳 주가, 공모가 못 미쳐
▶마켓인사이트 2월 13일 오후 3시50분지난해 국내 증시에 입성한 기업 중 60% 이상이 주가가 공모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시 약세로 새내기주에 대한 투자 심리가 얼어붙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증시에 상장한 77개 기업(스팩·리츠·코넥스 제외) 중 48곳이 지난해 말 주가가 공모가에 미치지 못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7곳 중 4곳, 코스닥시장 상장사 70곳 중 44곳이 각각 주가가 공모가를 밑돌았다.지난해 말 증시 한파의 직격탄을 맞았다는 평가다. 지난해 증시에 발을 들인 새내기주의 상장 당일 주가는 공모가 대비 평균 34.5% 높았지만 연말(12월 28일 종가)엔 공모가보다 10.2% 높은 수준에 그쳤다. 상장 이후 주가가 내리막을 탄 기업이 많았다는 의미다. 지난해 기업들의 상장 공모금액은 총 2조6120억원으로, 2017년(7조8188억원) 대비 5조원 이상 줄었다.기술특례로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기업 수는 눈에 띄게 증가했다. 지난해 기술특례 상장사는 21곳으로, 2005년 이 제도가 도입된 이후 가장 많았다. 기술특례 상장은 전문 평가기관들로부터 기술의 우수성을 인증받은 중소기업은 이익 여부와 관계없이 상장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최근 정부가 코스닥시장 진입 문턱을 낮추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기술특례 상장사 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다만 금융당국은 적자이면서도 상장하는 기업이 늘고 있기 때문에 공모주에 투자할 때는 미리 기업의 위험 요인과 공모가 산정 근거 등을 확인할 것을 권고했다. 안승근 금감원 공시심사기획팀장은 “기업이 제시한 향후 예상 이익과 사업 계획이 실현될 가능성을 면밀히 분석하고 투자를 결정해야 한다&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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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새해 1·2호 공모주, 연달아 '흥행 홈런'
▶마켓인사이트 1월18일 오후 4시58분올해 1호 공모주인 웹케시에 이어 2호 노랑풍선도 흥행에 성공했다. 웹케시는 희망 공모가 범위 최상단으로 공모가를 확정했고, 노랑풍선은 범위를 뛰어넘은 공모가가 나왔다.그러나 산뜻하게 출발한 올해 공모주 시장의 훈풍이 계속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올해는 현대오일뱅크, 교보생명, 홈플러스리츠, 바디프랜드, 현대오토에버 등 대형 기업공개(IPO)가 줄줄이 대기하고 있다.새해 1·2호 공모주 흥행 성공1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국내 1위 직접판매 여행사인 노랑풍선은 이날 공모가를 2만원으로 확정했다. 회사가 제시한 희망 공모가 범위(1만5500~1만9000원)를 뛰어넘는 가격이다. 지난 15~16일 벌인 수요예측에 1088곳이 참여, 978.4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한 결과다. 노랑풍선의 수요예측에 참여한 수량 중 71.9%가 공모가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올해 첫 새내기주가 되는 기업 금융업무 시스템 개발사 웹케시도 좋은 성적을 냈다. 수요예측에서 614.0 대 1의 경쟁률을 내며 희망 공모가 범위(2만4000~2만6000원)의 최상단으로 가격을 확정했다. 지난 16~17일 진행한 일반 청약에서는 947.1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웹케시는 오는 25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IB업계에서는 기업 가치에 비해 부담스럽지 않은 공모가를 인기 요인으로 꼽고 있다. 노랑풍선은 공모가 산정의 기준이 되는 하나투어 모두투어 등 상장 여행사들의 주가수익비율(PER)이 지난해 실적 부진으로 낮아지면서 공모가가 싸졌다. 웹케시는 핀테크 사업을 한다는 점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또 웹케시와 노랑풍선 모두 시장에서 소화하기가 부담스럽지 않은 200억원대 중소형 공모주였다는 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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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황금돼지해? 황금공모株의 해
▶마켓인사이트 12월31일 오후 2시50분올해 공모주 시장에는 조(兆) 단위 기업 가치를 가진 대어급 기업공개(IPO)가 줄줄이 대기하고 있다. 지난해 공모금액은 2조8198억원으로 2013년 이후 가장 적었지만 올해는 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그만큼 공모주 투자자들의 셈법도 복잡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기업 가치 대비 공모가가 합리적이거나 미래 성장성이 확실한 공모 기업에만 자금이 몰리는 ‘쏠림 현상’이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호반건설, SK매직도 상장 유력3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장을 계획하고 있는 기업 가운데 공모금액이 조 단위가 될 곳은 현대오일뱅크와 교보생명이 꼽힌다. 현대중공업그룹 계열사인 현대오일뱅크의 공모금액은 2조원대, 교보생명은 1조~2조원 수준으로 예상된다.지난해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하고 올 상반기 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안마의자 등 렌털 회사 바디프랜드, 현대자동차그룹의 정보기술(IT) 계열사 현대오토에버, 이랜드그룹의 유통 계열사 이랜드리테일은 조 단위 기업가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역시 조 단위 기업 가치를 노리고 있는 호반그룹 주요 계열사 호반건설과 SK네트웍스 자회사인 SK매직도 올해 상장이 유력하다.장외시장인 K-OTC의 대표 종목 중 하나인 침대 매트리스 제조회사 지누스와 삼광글라스 계열사 군장에너지, 홈플러스 매장을 자산으로 담은 역대 최대 규모의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한국리테일홈플러스 제1호위탁관리리츠 등도 대기 중이다. 이외에 사모펀드(PEF) 운용사가 인수한 두산공작기계와 에이치라인해운, 화장품 관련 회사 지피클럽과 앨엔피코스메틱도 이르면 올해 증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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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한태근 사장 "日·中 노선 회복·유료서비스 확대…내년 실적 더 높이 날 것"
▶마켓인사이트 12월10일 오후 2시37분오는 27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는 에어부산의 한태근 사장(사진)은 10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유료 서비스 강화와 일본·중국 관광객 수 회복 등에 힘입어 내년에는 실적이 더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에어부산은 아시아나항공(공모 후 지분율 44.17%) 자회사인 저비용항공사(LCC)로, 올해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하는 마지막 종목이 될 전망이다. 올해로 취항 10년을 맞은 에어부산은 지난 3분기까지 19분기 연속 흑자를 내며 무차입 경영을 이어오고 있다.에어부산은 △선호 좌석 유료화 △요금에 따른 수화물 차등화 △기내 판매 음식 확대 등 올해부터 본격적인 수익성 강화에 나섰다.한 사장은 “유료 서비스 매출이 올 들어 70억원 이상 늘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작년보다 0.3%포인트 증가한 5.3%에 달했다”며 “아직 LCC업계 평균인 8% 수준까지 도달하지 않아 개선 여지가 크다”고 말했다. 에어부산은 라운지 연계 부가상품 등을 추가해 내년 유료 서비스 매출 160억원을 달성하고 매출 비중을 6.5%로 높일 계획이다.에어부산이 강점을 지니고 있는 일본 노선을 비롯 중국 노선 수요가 내년에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도 크다. 한 사장은 “올해는 일본의 자연재해 발생과 중국의 한한령(限韓令·한류 금지령)으로 타격이 있었지만 내년에는 회복될 것”이라고 했다.에어부산은 일본과 가까운 김해공항이 거점이어서 일본 관광객 유치에 강점을 보여왔다. 국내 젊은 층에서 인기인 당일치기 일본 여행에도 적합하다. 아침 비행기로 일본 후쿠오카에 도착해 반나절 관광을 한 다음 저녁 비행기로 귀국하는 에어부산 노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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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디케이티 "폴더블폰 부품이 성장 이끌 것"
▶마켓인사이트 12월4일 오후 4시2분오는 21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하는 스마트기기 부품회사 디케이티의 최남채 대표(사진)는 “접을 수 있는 휴대폰인 ‘폴더블폰’ 시장의 성장이 실적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최 대표는 4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폴더블폰의 세계 시장 규모는 내년 500만 대에서 2021년 3500만 대로 커질 전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디케이티는 스마트폰, 스마트워치와 같은 스마트기기의 디스플레이 등에 쓰이는 연성회로기판실장부품(FPCA)을 제조하는 회사다. FPCA는 연성인쇄회로기판(FPCB) 등에 전자부품을 접합해 만든다. 주요 고객사인 삼성디스플레이를 통해 삼성전자, 애플, 샤오미, 화웨이, 구글 등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회사가 기대를 걸고 있는 분야는 폴더블폰 부품이다. 최 대표는 “폴더블폰에 최적화한 부품을 개발해 올해 갤럭시S9 등 삼성전자 플래그십 모델에 적용했고 내년에는 다른 회사로도 납품할 것”이라고 했다.최대주주인 코스닥 상장사 비에이치와의 협력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비에이치로부터 FPCB를 공급받고, 연구개발과 생산까지 협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최 대표는 또 “전기자동차와 5G(5세대) 안테나용 부품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셀(battery cell)의 케이블을 FPCA로 대체하기 위한 연구를 하고 있다.5G 안테나용 FPCA는 내년 하반기부터 납품을 시작해 2020년에 본격적인 실적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 대표는 “2022년 매출 6000억원에 영업이익 500억원을 달성하는 게 목표”라고 했다.디케이티의 희망 공모가 범위는 6000~7400원으로 6~7일 수요예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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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26일 코스닥 상장 유틸렉스 권병세 대표 "면역항암제, 2022년 美 상용화 기대"
▶마켓인사이트 12월3일 오후 3시56분면역항암제 연구기업 유틸렉스의 권병세 대표(사진)는 특정 암세포를 직접 공격하는 T세포인 ‘킬러T세포’를 활성화하는 항체를 세계 최초로 발견했다. 국립암센터 석좌교수 등을 지내면서 40년 이상 연구에 매진한 성과다. 그가 2015년 설립한 바이오 기업 유틸렉스가 오는 26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권 대표는 3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면역항암제는 2022년 글로벌 시장 규모가 2015년의 4.5배 수준인 86조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라며 “수조원대 매출이 가능한 블록버스터급 신약이 여럿 나올 수 있는 분야”라고 말했다.그는 유틸렉스도 여러 면역항암제 파이프라인(신약 후보물질)을 보유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중 상용화를 위해 가장 속도를 내고 있는 것은 혈액에서 킬러T세포를 추출한 다음 환자에게 투여하는 치료제다. 이 중 위암과 비인두암 등에 듣는 앱비앤티셀은 국내 임상2상, 악성뇌종양을 치료하는 위티앤티셀은 국내 임상1상에 들어갔다. 권 대표는 “앱비앤티셀은 미국과 유럽에서 혁신신약 지정을 받은 뒤 국내에서는 2021년 말, 미국에서는 2022년 말 상용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또 T세포의 면역기능을 향상시키는 항체치료제 파이프라인의 조기 기술이전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한 파이프라인(EU101)은 이미 중국 절강화해제약과 중화권 개발 및 판권과 관련한 기술이전 계약을 맺는 성과를 냈다.권 대표는 유틸렉스의 가장 큰 강점을 인력으로 꼽았다. 그는 “글로벌 제약사에서 신약 개발, 인허가 및 상업화 경험이 있는 인력과 특허 전문가, T세포 전문가를 여럿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유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