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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켓인사이트]폐암치료제 '레이저티닙' 개발한 제노스코 코스닥 상장 추진 나서

    ≪이 기사는 04월15일(14:1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전체 폐암 중 80% 이상을 차지하는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레이저티닙’을 오스코텍과 공동개발한 제노스코가 코스닥 시장 상장을 추진한다. 신약개발기업 제노스코는 15일 NH투자증권과 대표주관계약을 마치고 기업공개(IPO) 준비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제노스코는 최근 IPO 관련 인력을 충원한 것은 물론 회계법인 및 법무법인 선정, 내부실사 등 상장준비작업을 본격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중 코스닥 시장 안착이 목표다. 제노스코는 신약개발업체 오스코텍이 2008년 미국 보스턴에 설립한 신약개발 연구 자회사다. 이 회사는 유한양행이 지난해 11월 존슨앤존슨의 자회사 얀센에 1조4000억원에 기술이전한 비소세포페암 치료제 레이저티닙을 오스코텍과 공동개발했다. 모회사인 오스코텍이 제노스코의 지분 76.6%를 보유하고 있으며 2016년 전략적 투자를 한 유한양행이 지분 5.6%를 갖고 있다. 파이프라인으로는 류마티스관절염(RA)과 면역혈소판감소증(ITP) 치료를 위한 신약 ‘SYK 키나제 억제제’의 임상2상을 진행하고 있다. 급성골수성백혈병(AML) 치료를 위한 FLT3 억제제도 임상1상 단계에 있다. 면역항암제와 표적항암제 신약후보물질 전임상 또한 올해 안으로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금융투자업계는 신약후보물질을 3개 보유한 제노스코의 상장이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종성 제노스코 대표는 “레이저티닙 기술료 수입으로 지난해 흑자전환했다”며 “오스코텍과 공동개발 중인 치료제의 글로벌 임상2상 및 임상1상의 결과가 나오는 내년이 상

  • [마켓인사이트] 스마트폰 곡면 유리 만드는 제이앤티씨, 코스닥 상장 재도전

    ≪이 기사는 04월14일(09:1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스마트폰 부품회사인 제이앤티씨가 코스닥시장 상장을 재추진한다. 14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따르면 제이앤티씨는 지난 12일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다. 기업공개(IPO) 대표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와 유진투자증권이다. 예비심사를 통과하면 수요예측(기관투자가 대상 사전청약) 및 일반 청약을 거쳐 상장하는 절차를 밟는다.2016년 11월 제이티앤씨는 상장 계획을 자진 철회했다. 당시 수요예측에서 기관투자가들의 반응이 기대에 못 미쳤기 때문이다. 당시 회사는 철회신고서를 통해 “회사의 가치를 적절히 평가받기 어려운 측면 등 제반 여건을 고려해 이번 공모를 추후로 연기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이번 재도전에서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1996년 설립된 제이앤티씨는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3D(곡면) 강화유리 등과 관련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자동차 강화유리도 개발, 유럽 완성차 업체에 납품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회사는 지난해 매출 2294억원 영업이익 255억원, 순이익 281억원을 올렸다. 공장자동화설비 제조업체 진우엔지니어링이 최대주주다. 지난해 말 현재 지분율은 78.9%다.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 [마켓인사이트] ‘엠태그’의 나노브릭, 기술성 평가 최고등급 받고 코스닥 상장 도전

    ≪이 기사는 04월14일(08:5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나노 신소재 개발회사인 나노브릭이 코스닥시장 상장에 도전한다. 아직 매출 규모가 크지 않고 영업적자가 이어지고 있지만, 코스닥 상장을 위해 실시한 기술성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A’를 받을 만큼 기술력을 갖춘 벤처기업이라는 점에서 흥행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14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따르면 나노브릭은 지난 12일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다. 나노브릭 기업공개(IPO)의 대표주관사는 KB증권이다.2007년 설립된 나노브릭은 자석을 대면 색깔이 변하는 소재(자기색가변 소재) 등 나노소재를 개발해온 회사다. 이 기술을 바탕으로 정품 여부를 인증할 수 있는 솔루션인 엠태그(M-Tag)를 개발해 제이엠솔루션, 닥터자르트 등 화장품 회사들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정품인증패키징솔루션(M-PAC), 자성문구보드(M-PAPER), 자성표장제(M-SKIN) 등 제품군도 보유하고 있다.회사는 지난해 매출 72억원에 영업적자 13억원을 냈다. 순이익은 9억원을 내며 흑자전환했다.회사는 기술성 평가를 맡은 외부 전문기관 두 곳으로부터 모두 ‘AA’ 등급을 받았다. 한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기술성 평가에서 모두 AA 등급을 받는 경우는 많지 않다”며 “뛰어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 [마켓인사이트]코넥스 시총 7위 수젠텍, 다음달 코스닥 입성

    코넥스시장 시가총액 7위인 체외진단기 제조사 수젠텍이 다음달 코스닥시장으로 이전 상장한다. 12일 수젠텍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11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로부터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 수젠텍은 지난해 12월 코스닥으로 옮겨가기 위해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다. 회사는 조만간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수요예측(기관투자가 대상 사전청약), 일반 청약 등을 거쳐 다음달 중 코스닥 상장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코넥스 시총 7위(11일 종가 기준 1982억원)인 수젠텍은 2011년 설립된 체외진단기 제조회사다. 체외진단기기, 진단 시약, 임신·배란테스터 등을 개발·제조하고 있다. 코스닥 이전상장을 위해 진행한 기술성평가에서 지난해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한국기업데이터로부터 모두 A등급을 받았다.  회사는 지난해 매출 54억원, 영업손실 46억원에 순손실 409억원을 냈다. 지난해까지 적자가 이어지고 있어, 향후 실적 증가 가능성을 어떻게 입증할지가 흥행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박종윤 수젠텍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올해 목표 매출은 최대 200억원”이라며 “손익분기점을 넘겨 흑자전환까지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젠텍의 기업공개(IPO)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 [마켓인사이트]‘휴보’ 개발 레인보우로보틱스, 코스닥 상장 본격화

    ≪이 기사는 04월11일(13:4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휴머노이드 ‘휴보’를 개발한 벤처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코스닥시장 상장 채비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공모주시장에서 인기가 높은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업으로 꼽히며, 향후 흥행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11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따르면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지난 10일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다. 기업공개(IPO)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와 대신증권이 맡았다.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한 뒤 빠른 시일 안에 코스닥 상장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2011년 설립된 레인보우로보틱스는 로봇 전문기업이다. 휴보를 개발한 오준호 카이스트 교수와 이정호 대표이사가 창업했다. 회사는 지난해 매출 11억원에 영업손실 33억원, 순손실 32억원을 냈다.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레인보우로보틱스의 기술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휴보와 같은 이족보행 로봇과 관련된 기술을 보유한 기업은 세계적으로도 드물기 때문이다. 하지만 향후 실적을 끌어올릴 전략 여하에 따라 흥행 여부가 결정될 거라는 전망이 나온다.  회사는 지난해 기술특례 상장을 시도했지만 상장예비심사를 자진철회하고 이번에 재도전하게 됐다. 이번에는 성장성 특례상장 제도를 활용해 코스닥 입성을 시도하게 됐다. 성장성 특례상장은 IPO 주관사가 추천한 기업에 상장 요건을 완화해주는 제도다. 바이오기업 셀리버리가 최초로 이 제도를 활용, 지난해 11월 코스닥에 입성했다. 성장성 특례상장을 주관하는 증권사는 상장 후 6개월 동안 공모주 일반 투자자들에게 공모가의 90% 가격

  • [마켓인사이트]보안솔루션 기업 아톤,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청구

    ≪이 기사는 04월11일(11:1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스마트 OTP 등 금융보안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인 아톤(구 에이티솔루션즈)이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11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따르면 아톤은 지난 10일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상장예비심사 승인이 나는 대로 연내 코스닥 입성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기업공개(IPO)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KB증권이 맡았다. 1999년 설립된 아톤의 주력 사업으로는 금융 거래시 필요한 보안 인증 서비스가 꼽힌다. 스마트 OTP(one time password), 인증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앱) 등 비대면 금융 거래에 필요한 서비스를 개발했다. 암호화폐 전자지갑 솔루션을 선보이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비즈인포그룹을 인수해 중고차 정보 및 관련 금융정보 서비스로 사업을 확장했다.  회사는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지난해 매출 280억원에 영업이익 35억원, 순이익 41억원을 냈다. 영업이익은 전년(9억원)보다 4배, 순이익은 전년(6억원)보다 7배 늘었다.   아톤의 최대주주는 창업자인 김종서 대표이사(지난해 말 기준 지분율 45.98%)다.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 [마켓인사이트]SK바이오팜 IPO 대표주관사로 NH투자증권 선정, 이르면 연내 상장

    ≪이 기사는 04월09일(14:5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SK그룹의 신약개발 자회사인 SK바이오팜이 기업공개(IPO) 대표주관사로 NH투자증권을 선정했다.  9일 SK그룹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바이오팜은 이날 IPO 주관사 선정 결과를 각 증권사에 통보했다. IPO 대표주관사로는 NH투자증권, 공동주관사로는 한국투자증권이 낙점됐다.  IB업계에서는 SK바이오팜의 유가증권시장 상장이 이르면 올해 말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도 나온다. SK바이오팜이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 발송부터 프레젠테이션(PT), 주관사 선정까지 2주일 가량 소요됐다. 기업가치로 5조원 이상이 거론되는 대어급 IPO 후보치고는 ‘속전속결’로 진행됐다는 평가다.   SK바이오팜은 2011년 SK그룹으로부터 분할 설립된 회사로, 신약 개발을 주력으로 한다. SK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회사가 블록버스터급 신약 후보로 꼽아왔던 뇌전증 치료 신약인 세노바메이트는 올 초 6000억원 규모의 기술 수출 계약을 맺기도 했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 [마켓인사이트]메가박스, IPO 대표주관사로 신한금융투자-대신증권 낙점

     ≪이 기사는 04월04일(17:3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내 3위 멀티플렉스 운영사인 메가박스가 기업공개(IPO) 대표주관사로 신한금융투자와 대신증권을 선정했다. 상장 행선지로는 코스닥시장도 검토하고 있으며, 이르면 연내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하고 내년 증시에 입성할 전망이다. 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메가박스는 상장 주관사 선정을 위한 프레젠테이션(PT)에 참여한 증권사 중에서 대신증권과 신한금융투자를 공동 대표주관사로 선택했다. 회사는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중 행선지를 어디로 할지는 정하지 않았지만, 모기업인 제이콘텐트리가 코스닥 상장사라는 점을 감안해 코스닥행을 유력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가박스는 2017년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포레스트파트너스로부터 투자를 유치하며 2021년 4월까지 상장을 마치겠다는 약정을 했다. IB업계에서는 메가박스가 내년에 상장을 마치기 위해 올해 안에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1999년 설립된 메가박스의 주요 사업은 멀티플렉스 운영으로, 영화 배급사업도 하고 있다.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 [마켓인사이트]AI업체 마인즈랩, 180억원 규모의 프리IPO투자유치

    ≪이 기사는 04월02일(04:1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인공지능(AI) 플랫폼 업체 마인즈랩이 180억원 규모의 상장 전 지분투자(프리IPO) 유치에 성공했다. 이 회사는 내년을 목표로 기업공개(IPO) 절차도 진행한다. 벤처캐피털(VC) 업계에 따르면 AI 스타트업 마인즈랩이 LB인베스트먼트, NH투자증권, BNK캐피탈 등으로부터 180억원의 자금을 유치했다. 이 회사는 이번 프리IPO 투자를 받으면서 6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투자 후 기업가치는 약 800억원에 육박할 전망이다. 2016년 이 회사에 30억원을 베팅한 LB인베스트먼트는 이번에도 주요 투자자로 참여했다. 이와 더불어 마인즈랩은 주요 증권사를 상대로 입찰제안서(RFP)를 뿌리고 주관사 선정 작업에 돌입했다. IPO시점은 내년이 목표다.IB업계 관계자는 “마인즈랩은 AI분야의 단연 선두기업”이라며 “이 회사의 기술력을 탐내는 회사들이 많은 만큼 IPO와 인수·합병(M&A) 가능성을 모두 열어두고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인즈랩은 2014년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AI 알고리즘과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AI 플랫폼을 개발해왔다. 금융기관 콜센터와 영어교육 서비스·스마트 팩토리 등에 서비스를 공급한다. 콜센터 녹음 기록을 텍스트로 전환해 분

  • [마켓인사이트]올 하반기 상장 지누스, 지난해 영업이익 530억원

    올 하반기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계획하고 있는 매트리스 제조회사 지누스가 지난해 매출 6217억원에 영업이익 530억원을 올렸다. 29일 지누스는 경기도 성남시 가천컨벤션센터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지난해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회사 측은 주력 제품인 침대 매트리스의 주요 재료 가격이 안정화되면서 지난해 하반기 실적이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원재료 가격이 상승 상태였던 지난해 상반기에는 매출 2495억원에 영업이익 143억원을 냈으나, 하반기에는 매출 3722억원에 영업이익 387억원을 내며 실적 개선세로 돌아섰다고 덧붙였다. 지누스 측은 “매출에서 침대 프레임, 소파 등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절반 이상으로 올라갔다”며 “지난해 11월부터 본격적으로 진입한 국내 시장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17년 연간 매출(연결재무제표 기준)은 6028억원, 영업이익은 872억원이었다  이날 주주총회에 참석한 이윤재 지누스 회장은 “생산기지를 다양하게 두었고 제품 또한 다양하게 출시하면서 올해, 내년에도 성장을 자신한다”고 말했다. 회사는 주주총회장에 자사 제품 및 경쟁사 제품을 비치해 주주들에게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 [마켓인사이트]상장 첫날 현대오토에버 초강세

    현대자동차그룹의 정보기술(IT) 계열사인 현대오토에버가 증시에 화려하게 데뷔했다.28일 유가증권시장에 신규 상장한 현대오토에버는 시초가(7만5500원)보다 1만3200원(17.48%) 오른 8만87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종가는 공모가(4만8000원)보다 4만700원(84.79%) 급등했다. 현대오토에버 주가는 이날 장중 한때 공모가의 2배에 가까운 9만4400원까지 뛰었다. 종가를 기준으로 한 시가총액은 1조8627억원으로 유가증권시장 시총 113위(우선주 포함 순위)다.증권가에서는 주요 고객사인 현대자동차 등의 IT 관련 투자 확대에 따른 수혜주로 분류된 영향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현대오토에버는 수요예측(기관투자가 대상 사전청약)에서 797.3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낸데 이어 일반 청약에서도 345.2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공모주를 받아간 기관투자가의 75.2%(물량 기준)가 ‘상장 후 일정 기간 주식을 팔지 않겠다’는 보호예수 조건을 걸면서, 상장 첫날 유통 가능한 주식 수가 적었던 점도 호재로 꼽혔다. 상장 첫날 매매 가능한 주식 수는 기관투자가 일부와 개인투자자가 받아간 공모주 123만여주(전체 상장 주식 수의 5.9%)에 그쳤다. 올 들어 이날까지 가장 대형 공모주인 현대오토에버가 상장 후 주가까지 급등하면서, 공모주시장에 훈풍이 이어질 거란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현대오토에버를 비롯해 이날까지 유가·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새내기주 11개가 모두 상장 첫날 공모가를 웃도는 수준에서 장을 마쳤다.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 [마켓인사이트]日 게임기업 SNK, 공모가 낮춰 코스닥 상장에 재도전

    ≪이 기사는 03월27일(14:0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게임 ‘더 킹 오브 파이터즈’ 등의 지식재산권(IP)를 보유하고 있는 일본 게임기업 에스앤케이(SNK)가 코스닥시장 상장에 다시 도전한다. 지난해 말 수요예측 흥행에 실패하며 상장 추진을 일시 중단했던 회사는 이번엔 공모가를 낮추고 공모물량을 줄이는 전략을 택했다. 27일 SNK는 5월 코스닥 입성을 목표로 지난 26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냈다고 발표했다. 회사가 제시한 희망 공모가 범위는 3만800~4만400원으로, 예상 공모금액(신주발행 420만주)은 1294억~1697억원이다. 희망 공모가 범위를 기준으로 한 예상 시가총액은 6493억~8517억원이다. 처음으로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던 지난해 말에 비해 ‘몸값’을 낮췄다는 평가다. 지난해 12월 코스닥 입성을 목표로 할 당시 회사가 제시했던 희망 공모가 범위는 3만4300~4만6800원으로, 예상 공모금액은 1921억~2621억원이었다. 당시 희망가격 범위의 최상단을 기준으로 한 예상 시가총액은 1조517억원으로, 한국 증시에 상장한 외국기업 중 최초로 1조원대 기업가치에 도전했다. 하지만 공모가를 정하기 위한 실시한 수요예측(기관투자가 대상 사전청약)에서 기관투자가들의 호응을 얻는데 실패했고, 상장 철회로 이어졌다. 당시 수요예측에 참여했던 한 투자기관 관계자는 “한국 증시에 상장한 기존 외국기업들에 비해 당시 SNK의 공모가 할인률이 높지 않았다는 평가가 있었다”고 말했다. 지난해 말 중대형 공모기업들이 줄줄이 저조한 성적을 냈던 시장 분위기도 영향을 미쳤다. 이번에는 공모가를 지난해보다 할인했을 뿐 아니라 공모물

  • [마켓인사이트]SK바이오팜 유가증권시장 상장 추진… 주관사 선정 착수

    ≪이 기사는 03월27일(11:1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SK그룹의 바이오 자회사인 SK바이오팜이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추진한다. 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바이오팜은 최근 국내외 주요 증권사들에게 기업공개(IPO)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다. 증권사들로부터 제안을 받아 다음달 초 프레젠테이션(PT)을 하고 주관사단을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은 상장 예정 시기 및 실적 예상치를 따로 제시하지는 않았고, 증권사들에게서 의견을 취합해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속도를 낸다면 연내 상장도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SK바이오팜은 2011년 SK의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세운 신약 개발회사로, SK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17년 매출 853억원에 영업손실 947억원, 순손실 944억원을 냈다. 회사가 개발한 수면장애 치료 신약(솔리암페톨)이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판매 승인을 받았고, 보유 파이프라인(신약 후보물질) 중 가장 기대주였던 뇌전증 치료 신약(세노바메이트)는 지난 2월 스위스 아벨 테라퓨틱스와 6000억원 규모의 기술 수출 계약을 맺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세노바메이트는 올해 말 미국에서 판매 허가가 날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동안 SK바이오팜은 뇌전증 치료 신약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면 증시 상장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혀왔다. 원래는 미국 나스닥시장 상장을 유력하게 검토했으나, 여의치 않다는 판단을 내리고 한국 유가증권시장을 선택하게 됐다. 지난해에는 외국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프리IPO 투자(상장을 앞둔 기업 투자) 의사를 타진했으나, 성사되는 않았다. 증권

  • [마켓인사이트]현대오토에버, 일반 청약서 흥행… 증거금 5.8조 끌어모아

    현대자동차그룹의 정보기술(IT) 계열사 현대오토에버가 기업공개(IPO)를 위한 일반청약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20일 현대오토에버 IPO 대표주관사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이날까지 이틀 동안 진행된 이 회사 IPO 일반청약 경쟁률은 345.24대 1로 집계됐다. 일반 투자자에 배정된 수량(70만2000주)에 2억4235만여주의 청약신청이 들어왔다. 신청금액의 절반인 청약 증거금으로는 5조8165억여원이 몰렸다. 청약 증거금이 5조원을 넘긴 건 2017년 12월 상장한 진에어 이후 1년 3개월만이다. 일반 청약에 앞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도 797.36대 1의 경쟁률을 내며 흥행, 희망 공모가 범위(4만~4만4000원)를 초과하는 4만80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물량 중 57.8%가 상장 후 최단 15일에서 최장 6개월까지 보호예수 조건을 걸었다. 기관투자가가 수요예측에서 상장 후 일정 기간 팔지 않겠다는 조건을 걸면 더 많은 공모주를 배정받을 수 있기 때문에, 수요예측에서 보호예수 물량의 비율은 인기의 척도를 가늠하는 잣대 중 하나다. 기관투자가들의 반응을 참고해 투자 결정을 하는 일반 공모주 투자자들의 투자심리를 자극하는 결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공모가를 기준으로 한 시가총액은 1조80억원이다. 1조원대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대형 공모주가 시장에서 인기를 모은 사례가 오랜만에 등장하면서, 공모주시장 전체 분위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현대오토에버는 오는 28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 [마켓인사이트] 현대오토에버, 수요예측 흥행…공모가 4만8000원으로 확정

    [마켓인사이트] 현대오토에버, 수요예측 흥행…공모가 4만8000원으로 확정

    ▶마켓인사이트 3월 18일 오후 5시5분현대자동차그룹의 정보기술(IT) 계열사인 현대오토에버가 수요예측(기관투자가 대상 사전청약)에서 흥행하며 공모가를 4만8000원으로 확정했다. 공모가를 기준으로 한 시가총액이 1조원을 넘기는 올 들어 처음이다. 대어급 기업공개(IPO)의 흥행으로 공모주 시장에 훈풍이 불 것으로 기대된다.현대오토에버는 지난 13~14일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를 반영해 공모가를 이같이 확정했다고 18일 공시했다. 회사가 제시했던 희망 공모가 범위(4만~4만4000원)를 뛰어넘는 수준이다. 수요예측에는 913곳이 참여해 797.36 대 1의 경쟁률을 냈다. 신청 수량의 57.79%가 상장 후 일정 기간 보호예수 조건을 걸며 물량 확보 경쟁에 나섰다. 공모가를 기준으로 한 시가총액은 1조80억원, 공모금액은 1685억원으로 올 들어 가장 큰 공모주다.기관투자가들은 현대오토에버의 이번 공모가가 기업가치에 비해 합리적인 수준이라는 평가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자동차그룹의 유일한 IT 계열사여서 그룹의 IT 및 로봇·인공지능(AI)·스마트카 등 신기술 투자 확대가 실적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현대오토에버의 주요 고객사인 현대차는 앞으로 5년 동안 연구개발(R&D) 등에 45조여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현대오토에버가 그룹 계열사들로부터 올리는 매출 비중은 91% 수준이다.대기업 IT 계열사들의 최근 상장 후 주가가 양호한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롯데정보통신은 이날 공모가(2만9800원)보다 50.5% 높은 4만4850원으로 장을 마쳤다. 아시아나IDT 주가도 공모가(1만5000원)보다 높은 1만5850원이다.현대오토에버는 19~20일 일반청약을 받는다. 대표 주관사인 NH투자증권과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