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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나라셀라, IPO 수요예측 희비 엇갈려...기관들 '옥석가리기'
코스닥 상장에 도전하는 진영과 나라셀라가 기관 수요예측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진영은 흥행에 성공해 희망가격 범위 상단을 초과한 공모가를 확정했다. 반면 기업가치 고평가 논란에 휩싸였던 와인 유통사 나라셀라는 밴드 하단으로 공모가를 결정했다. 고기능성 플라스틱 시트 전문기업 진영은 16~17일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1595.7대 1의 경쟁률을 확보했다고 19일 공시했다. 수요예측에는 총 1652곳의 기관이 참여했다. 참여 기관의 99.9%(1647곳)가 희망가격 범위(3600~4200원) 상단 이상에 주문을 넣었다. 진영과 주관사인 하이투자증권은 최종 공모가를 희망 범위 최상단(4200원)보다 19% 높은 5000원으로 확정했다. 1996년에 설립된 진영은 플라스틱 가공 기술을 기반으로 가구와 인테리어 부문의 기능성 시트를 만든다. 2018년부터는 중국 등 해외 시장에 진출했다. 작년 매출 481억원, 영업이익 64억원을 올렸다. 오는 22~23일 일반청약을 거쳐 6월 1일 코스닥에 상장한다. 공모금액은 213억원, 예상 시가총액은 855억원이다. 반면 같은 날 진행된 와인 유통사 나라셀라 수요예측에는 기관의 참여가 저조했다. 16일~17일 양일간 진행된 수요예측에 760곳이 참여해 178.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참여기관의 83.2%(698곳)이 희망 범위(2만~2만4000원)의 하단 이하 가격을 제시했다. 이에 나라셀라와 주관사 신영증권은 밴드 최하단인 2만원으로 공모가를 결정했다. 주관사인 신영증권 관계자는 “와인업계 1호로 상장을 추진하다 보니 유사기업을 통한 기업가치 산정 기준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었던만큼 시장 친화적 가격으로 공모가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나라셀라는 비교기업이 적절하지 못하다는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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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부품社 마이크로투나노, IPO 수요예측 흥행...스팩은 또 철회
반도체 부품 개발사 마이크로투나노가 기관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1717대 1을 확보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비슷한 시기에 수요예측에 나선 유안타제14호스팩은 흥행 부진을 이유로 공모를 철회하며 희비가 엇갈렸다.마이크로투나노는 10~11일 이틀 동안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최종 공모가를 희망범위(1만3500~1만5500원) 최상단인 1만5500원으로 확정했다고 13일 밝혔다. 한국투자증권이 주관사다.기관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기관 1815곳이 참여해 경쟁률은 1717대 1로 집계됐다. 참여 기관의 99.9%에 해당하는 1813곳이 희망 가격 최상단 이상에 주문을 넣었다. 중소형 공모주가 상장 직후 높은 수익률을 나타내고 있는 만큼 많은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기관투자가간 가격 경쟁이 뜨거웠다는 후문이다. 상장 이후 일정기간 주식을 팔지 않겠다고 약속한 기관 비중은 10.7%로 집계됐다. 대다수 기관이 상장 직후 차익 실현에 나설 가능성이 높은 셈이다.마이크로투나노는 오는 17~18일 일반청약을 거쳐 26일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가 기준 예상 시가총액은 917억원이다.기관투자가의 의무보유확약 비율이 높지 않은 만큼 ‘오버행(대규모 잠재 매도물량)’ 이슈가 일반청약 흥행에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마이크로투나노의 상장 직후 유통가능 주식 수는 전체 발행주식의 56%다. 황규호 마이크로투나노 대표는 “D램 EDS용 프로브카드 국산화 등을 성공시켜 마이크로투나노의 성장 가능성을 믿어주신 투자자분들께 보답하고 더 나아가 MEMS(초소형 정밀기계) 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반면 유안타제14호스팩은 13일 상장 철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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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 스팩 상장 '러쉬', '대세'된 스팩 올해도 이어진다
연초부터 스팩(SPAC, 기업인수목적회사) 상장이 연이어 추진되고 있다. 작년 말 스팩을 향한 투자 심리가 꽁꽁 얼어붙었지만 올해 주식시장이 반등세를 보이자 다수 증권사가 스팩 상장에 시동을 걸었다.스팩합병을 통한 신속한 증시 입성을 노리는 기업이 늘어난 데다 IPO 시장 침체로 스팩상장을 통한 수익을 노리는 증권사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결과다. 공모규모도 100억원 미만의 소형 스팩부터 700억원에 달하는 대형 스팩까지 다변화가 이뤄지면서 국내 스팩 시장이 한단계 성장하기 위한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평가가 나온다.다만 스팩상장 건수 대비 합병건수는 제자리 걸음에 그칠 경우 중장기적으로 오히려 스팩 시장의 불황기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섞인 목소리도 나온다. 1분기 최대 10개 스팩 공모일정 착수 전망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올해 3월 초까지 7개 스팩이 증시 입성을 위한 공모 일정을 앞두고 있다. NH투자증권과 하나증권 등 스팩 분야의 강자로 꼽히는 증권사를 비롯해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유안타증권 등이 스팩 상장에 나섰다.이들 스팩의 수요예측 및 일반 청약 결과에 따라 추가로 시장의 평가를 받기 위해 등장할 스팩도 다수 대기하고 있다. 키움제8호스팩과 하나27호스팩, IBKS제22호스팩, 하이제9호스팩, 유안타제14호스팩, NH스팩29호 등이 한국거래소로부터 상장 예비 심사를 통과한 후 시장 상황을 살피고 있다. 이들이 순차적으로 공모에 나서면 1분기에만 10개가 넘는 스팩 상장이 이뤄질 전망이다.스팩 상장이 사상 최대로 이뤄졌던 작년(45건)과 비교해도 빠른 속도다. 작년에는 1분기를 통틀어 총 7개 스팩이 증시에 입성했다. 작년 증시 부진에 따른 IPO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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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상'은 옛말…본전 못찾은 새내기株 수두룩
올해 증시에 입성한 ‘새내기주’ 가운데 3분의 2는 공모가를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70%가 넘는 새내기주들이 상장 이후 공모가보다 높았던 것과 대조된다. 다만 올해 새내기주들의 전체 수익률은 5%를 넘어 연초 이후 코스피지수 하락률(-21%)보다는 양호했다. 공모가 밑도는 종목 속출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을 포함해 증시에 새롭게 상장한 종목(스팩·이전상장 제외)은 72개로 집계됐다. 72개 종목 가운데 이날 기준 종가가 공모가(무상증자를 한 경우엔 이를 반영한 수정공모가 기준)를 밑돈 기업은 48개였다. 올해 상장한 새내기주 가운데 66%가 공모가를 밑돌고 있는 셈이다. 전체 새내기주들의 상장 이후 평균 수익률도 5.58%에 불과했다.기업공개(IPO) 열풍이 불었던 지난해와 비교하면 크게 저조해진 성적이다. 지난해에는 114개 종목이 신규 상장했는데, 상장 이후 작년 말까지 공모가를 웃돌았던 종목은 82곳(71.9%)이었다. 공모가 대비 평균 수익률은 44.4%에 달했다.올해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며 코스피지수가 연초 대비 21.04% 떨어지는 등 전반적인 증시 약세가 이어지면서 나타난 결과라는 분석이다. 특히 신규 상장한 업체 다수가 성장주라는 점에서 더욱 새내기주에 불리한 환경이 펼쳐졌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신규 상장 종목의 상당수가 코스피 대비 부진했고 투자자 관심에서 멀어졌다”며 “주식시장이 안정기에 진입해야 반전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차전지, 원전 등은 호실적다수가 약세를 보였지만 공모가 대비 50% 이상 오르며 ‘대박’을 친 새내기 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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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노트, IPO 일반청약 '선방'...통합 경쟁률 14대 1
올해 마지막 공모주인 바이오노트가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일반청약에서 두 자릿수 경쟁률을 확보했다. 기관 수요예측에선 부진한 성적을 받았지만, 몸값을 절반 이상 낮추면서 일반투자자의 관심을 끌어내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다.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바이오노트의 일반청약 통합 경쟁률은 약 14대 1로 집계됐다. 약 2만7000건의 주문이 들어왔으며 청약 금액의 절반을 미리 납부하는 청약증거금은 약 2000억원이 모였다.증권사별로 경쟁률을 살펴보면 NH투자증권 14.6대 1, 한국투자증권 15.2대 1, 삼성증권 10.9대 1, 신한투자증권 9.4대 1 등이다.이날 오후 3시까지 통합 경쟁률은 한 자릿수에 머물렀다. 청약 마감 시간 1시간을 앞두고 눈치 싸움을 벌이던 투자자들이 막판에 청약에 참여하면서 경쟁률이 상승했다. 바이오노트가 기관 수요예측 이후 공모가를 낮춘 데다 경쟁률이 높아지면서 균등 배정 부담이 줄어들자 청약 수요가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바이오노트는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3.3대 1을 확보했다. 기관 대다수가 1만원 이하에 주문을 넣었다. 바이오노트와 주관사는 최종 공모가를 희망 가격(1만8000~2만2000원)보다 50~60% 낮은 9000원으로 결정했다. 공모 물량도 20% 줄였다.바이오노트는 동물용 및 인체용 진단 시약을 개발하는 회사다. SD바이오센서 설립자이자 최대 주주인 조영식 SD바이오센서 이사회 의장이 2003년 설립했다. 진단 시약 원료 개발에서부터 원료 생산, 진단키트 완제품 생산, 유통에 이르는 모든 단계에 걸쳐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약 946억원 규모의 공모자금은 글로벌 진출 확장을 위한 미국 신공장 시설 투자 및 국내외 진단 시약 원료업체 인수합병(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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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자회사 모빌아이 공모가 21달러
인텔의 자율주행 자회사인 모빌아이 공모가가 희망밴드(범위)를 웃도는 21달러로 책정됐다. 이 회사 주식은 26일(현지시간)부터 나스닥시장에서 거래된다.블룸버그는 모빌아이가 희망범위인 18~20달러보다 높은 21달러에 공모가를 확정했다고 25일 보도했다. 모빌아이는 총 4100만 주를 매각해 8억6100만달러(약 1조2300억원)를 조달했다. 모빌아이의 기업가치는 167억달러(약 24조원)로 평가됐다. 2017년 인텔이 모빌아이를 인수했을 때 지급했던 153억달러보다 높다. 하지만 미국 증시 상황이 좋았던 지난해 말 평가 금액인 500억달러에 비해선 33% 수준에 불과하다. 밸류에이션 하락에도 불구하고 이번 기업공개(IPO)는 올해 들어 미국에서 네 번째로 규모가 크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미국 중앙은행(Fed)의 고강도 긴축 여파로 올해 IPO 시장은 크게 움츠러들었다. 올 들어 지난달까지 미국 IPO 시장 규모는 225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8% 수준에 불과하다. 모빌아이의 이번 상장이 IPO 시장의 분위기를 가늠해볼 기회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허세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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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페론, 공모가 40% 낮춘 5000원 확정...수요예측 흥행 실패
면역 혁신 신약 개발 기업 샤페론이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관 수요예측에서 다소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공모가는 희망 범위 하단보다 40% 낮은 5000원으로 결정됐다.샤페론은 9월 29~30일 양일간 국내외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를 토대로 최종 공모가를 5000원으로 확정했다고 5일 밝혔다.수요예측 경쟁률은 25.94대 1로 집계됐다. 254개 기관투자가가 참여했다. 이 중 241개(95.9%) 기관투자가가 희망 공모가(8400~1만200원) 하단 아래에 주문을 넣었다. 참여 기관 중 221개 기관이 별도의 의무보호예수를 설정하지 않았으며 나머지 33개 기관은 15일 확약만 제시했다.이에 샤페론과 주관사 NH투자증권은 공모가를 희망 가격 하단보다 40% 낮은 5000원으로 크게 낮췄다. 공모금액은 기존 225억~280억원에서 137억원으로,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1823억~2268억원에서 1112억원으로 낮아졌다.주관사 관계자는 “본연의 기업가치보다 시장 변동성을 반영한 공모가가 아쉽지만, 샤페론의 기술력과 미래 성장성에 대해 많은 기관투자가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며 “발행사의 상장 후 재평가 의지가 강한 만큼 최종 공모가는 매우 시장 친화적인 가격으로 책정됐다”고 말했다.샤페론은 2008년 설립된 회사로 항염증 치료제와 나노바디 항체 치료제를 두 축으로 면역질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독자적인 염증 복합체 억제 기술을 기반으로 아토피 피부염과 알츠하이머 치매, 특발성 폐섬유증, 코로나19와 같은 염증성 질환을 치료하는 항염증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지난해 국전약품에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를 기술이전(L/O)을 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에 중증 희귀 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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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설계자산' 오픈엣지, 9월 코스닥 상장
반도체 설계자산(IP) 플랫폼 전문 회사 오픈엣지테크놀로지가 9월 기업공개(IPO)를 위한 절차에 돌입했다. 공모가 상단 기준 기업가치는 3750억원으로 책정했다. 오픈엣지테크놀로지는 16일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 오는 9월 7일~8일 기관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뒤 같은 달 15일~16일 일반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삼성증권이 대표 주관을 맡았다.희망 공모가는 1만5000원~1만8000원이다. 총공모 예정 금액은 545억원~655억원이며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3126억~3751억원이다.총공모주식 수는 363만6641주로 신주모집 310만주(85.24%), 구주매출 52만6641주(14.76%)로 구성됐다. 구주매출은 이성현 오픈엣지테크놀로지 대표이사 17만5000주, 정법철씨 4만주, 김양수씨 5만주 등이다. 이노폴리스파트너스와 NH인베스트먼트-DH투자조합, 지유투자 등 일부 재무적 투자자도 27만1641주를 구주 매출한다.최대 주주와 특수관계인은 최소 6개월에서 최대 2년 6개월의 보호예수를 약속했다. 그 외 벤처캐피탈 등 재무적 투자자는 1~3개월의 보호예수를 설정했다. 이에 상장 직후 유통 가능한 물량은 상장 예정 주식 수의 26.5%로 집계됐다.오픈엣지테크놀로지는 2017년 12월에 설립된 시스템 반도체 설계자산 전문 업체다. 반도체 칩 개발에 필요한 설계도를 제작해 반도체 회사에 공급한다. 반도체 칩 양산에 따른 수수료(러닝 로얄티)를 받는 수익 모델이다.인공지능 신경망처리장치(NPU)와 고성능 메모리 시스템 반도체 설계자산을 결합한 통합 설계자산 플랫폼이 최대 경쟁력으로 꼽힌다. 수많은 연산을 동시에 가능하게 하는 신경망처리장치와 연산작업을 지원하는 메모리 반도체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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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카, 기업가치 1조 아래로 낮춰 상장한다
차량 공유업체 쏘카가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강행한다. 희망 공모가 하단보다 18% 낮은 공모가로 공모를 진행한다. 올해 조(兆) 단위 IPO(기업공개)에 도전한 기업 중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실패하고도 공모를 진행하는 첫 사례다.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쏘카는 9일 이사회를 열어 IPO 최종 공모가를 2만8000원으로 확정했다. 희망 범위(3만4000~4만5000원) 하단보다 약 18% 낮은 수준이다. 공모 물량도 기존 445만주에서 약 20% 줄일 가능성도 있다.4~5일 이틀 동안 진행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 경쟁률은 80대 1을 밑돌았다. 대다수 참여 기관이 3만원 이하의 가격을 적어냈다.공모 규모는 당초 1547억~2048억원에서 1274억원으로 줄어들게 됐다. 공모 물량을 20% 줄일 경우 1019억원으로 더 적어진다.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9000억원 중후반대가 될 전망이다. 희망 공모가 상단 기준 시가총액은 1조5944억원이었으나 시장에서 약 60% 수준의 기업가치를 인정받게 됐다.이에 따라 올해 3월 구주를 인수한 전략적 투자자인 롯데렌탈과 2020년 시리즈 E 단계에서 투자한 재무적 투자자인 송현인베스트먼트와 SG PE 등은 손해를 볼 가능성이 높아졌다. 시리즈 E 단계에서 쏘카의 기업가치는 1조1000억원, 올해 3월 거래에서는 1조3000억원의 기업가치를 각각 인정받은 바 있다.쏘카 입장에선 계획했던 사업 확대 및 수익성 개선을 위해선 이번 기업공개를 꼭 성사해야 했다는 평가다. 이번 공모자금으로 모빌리티 생태계 내에 있는 기업에 대한 인수합병 및 지분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전기자전거와 자율주행 등 신사업 진출도 꾀하고 있다.올해 예정 투자 규모는 440억원, 내년 480억원 등이다. 영업현금흐름이 아직 마이너스인 상황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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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카는 몸값 확 낮아져도 IPO 하려는데…주요 주주 동의할까
차량공유 업체 쏘카가 수요예측 부진으로 공모 전략에 차질이 빚어졌다. 기업가치를 낮춰 IPO(기업공개)를 강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기존 주주들을 설득할 수 있을지가 관건으로 꼽힌다.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쏘카는 주주 간 협의를 거쳐 오는 9일 상장 강행 여부와 그에 따른 공모가, 공모 물량 등을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현재 주관사단을 포함해 전략적 투자자(SI)와 재무적 투자자(FI) 등 쏘카 주요 주주와 공모 전략을 재논의하고 있다.4~5일 진행한 기관 수요예측에서는 100대 1을 밑도는 경쟁률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 수요예측에서 대다수 기관투자가가 공모가 희망 범위(3만4000원~4만5000원) 하단보다 낮은 가격을 써낸 것으로 파악됐다. 증시 입성에 필요한 적정 투자 수요를 확보하는 데 실패하면서 IPO 강행과 철회 사이 갈림길에 섰다.쏘카 측은 기업가치를 낮춰 상장을 추진하는 방향에 무게를 두고 있다. 향후 IPO 시장 분위기가 달라질지도 불확실한 만큼 시장과 약속을 지키는 게 더 낫다고 판단했다는 후문이다.이를 위해 최종 공모가를 희망 범위(3만4000원~4만5000원) 하단보다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2만원 중반 수준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해졌다. 총 공모금액을 줄이기 위해 공모 물량도 기존 455만주에서 줄일 가능성이 있다.관건은 최대 주주 외 전략적 투자자와 재무적 투자자의 동의 여부다. 쏘카의 주주 구성을 살펴보면 이재웅 쏘카 창업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 40.1%, SK㈜ 20.2%, 롯데렌탈 13.3%, 재무적 투자자 19.5% 등이다.올해 5월 수요예측 이후 상장을 철회한 원스토어 역시 당초 공모가를 희망 범위보다 낮춰서라도 상장하려 했다. 하지만 일부 주요 주주가 기업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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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카도 수요예측 흥행 실패...‘상장 철회’ 악몽 되풀이되나
차량공유 업체 쏘카가 수요예측에서 저조한 성적을 냈다. 위축된 기관투자가의 투자 심리가 좀처럼 풀리지 않았다. 최악의 경우 올해 수요예측 흥행 부진을 이유로 상장을 철회한 기업들의 전철을 밟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쏘카는 이날 오후 5시까지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했지만 수요가 기대에 크게 미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참여 기관 수가 많지 않아 경쟁률이 100대 1에도 못 미친 것으로 파악됐다. 더욱이 참여 기관 대부분이 희망 공모가(3만4000~4만5000원)의 최하단 또는 그보다 낮은 가격을 제시했다. 이에 공모가를 희망 범위 최하단에 못 미치는 가격으로 낮추지 않으면 상장이 어려울 전망이다.쏘카 역시 얼어붙은 공모 시장 분위기를 감안해 몸값을 낮췄지만 역부족인 모습이다. 쏘카는 이번 공모에 나서면서 1조2060억~1조5943억원으로 책정했다. 시장에서 거론되던 기업가치 3조원의 절반 수준이다. 프리 IPO 당시 인정받았던 1조8000억원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구주매출 없이 455만주 전량을 신주로 발행하고 주요 주주 모두 보유주식에 대해 최대 6개월의 보호예수를 약속했다. 이에 상장 직후 유통할 수 있는 지분은 16.2%에 불과했다.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시장 친화적인 공모 구조인 것은 맞지만 그보다 본질은 회사의 성장성과 수익성을 믿을 근거가 있는가에 있다”며 “쏘카는 스스로를 플랫폼 기업으로 규정했지만 사실상 렌터카 사업에 가까운 데다 국내 차량 공유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이라는 점이 문제였다”고 말했다.투자은행 업계에선 최악의 경우 쏘카가 공모를 철회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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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2주 만에 2만% 폭등…시장 놀라게 한 '새내기주' 정체
한 홍콩 핀테크 기업의 주식이 미국 증시에 상장한지 2주일 만에 한때 2만5000% 이상의 주가 상승률(공모가 대비)을 보이며 시장을 놀라게 했다. 기업의 실체와 무관한 이상 급등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AMTD디지털(티커 HKD)은 장중 한때 전날보다 19% 이상 오른 2000달러에 거래됐다. AMTD디지털이 지난달 18일 상장하기 위해 책정한 공모가(7.8달러)의 256배다. 공모가 대비 주가상승률로는 2만5500% 이상이다. 그러나 결국 AMTD디지털은 전날보다 34.48% 하락한 1100달러로 장을 마쳤다.인지도가 높지 않은 AMTD디지털은 한때 시가총액 4000억달러 이상으로 불어나며 한때 페이스북을 운영하는 메타, 중국 알리바바 등을 제쳤다고 포천지는 분석했다. 급락한 3일 종가를 기준으로 한 시가총액도 2035억달러로 월트디즈니(1985억달러), 맥도날드(1938억달러), 나이키(1792억달러),골드만삭스(1158억달러), 보잉(989억달러) 등 주요 S&P500기업의 가치를 뛰어넘는다. AMTD디지털의 주가 급등은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현상이다. 이 회사는 디지털 금융서비스를 통해 지난해 25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AMTD디지털은 2일 자사의 홈페이지에서 투자자들에게 감사를 표하면서도 최근 주가 폭등과 관련해 특기할 만한 사항은 없다고 설명했다. 공매도 투자사 힌덴버그리서치의 네이트 앤더슨 대표는 “AMTD디지털의 주가 급등은 ‘펌프앤덤프’로 보인다”고 말했다. 펌프앤덤프는 이른바 ‘작전세력’이 주가를 인위적으로 부양한 뒤 차익을 챙기는 증권범죄를 뜻한다. 여기에 개인투자자들까지 몰리면서 주가 변동성이 극대화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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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인더스트리, 수요예측 경쟁률 130대 1...공모가 3만5000원
발전 플랜트 종합 정비 솔루션 기업 수산인더스트리가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기관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실패했다. 공모가 희망 범위 최하단인 3만5000원으로 공모가를 결정했다.수산인더스트리는 14일~15일 이틀 동안 진행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130.4대 1의 경쟁률을 확보했다고 19일 공시했다.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기관 투자자 339곳이 참여했다. 참여 기관의 절반 이상이 공모가 희망 범위 상단(4만3100원) 이상에 주문을 넣었지만, 약 38% 참여 기관이 희망 범위 하단(3만5000원) 이하에 주문을 넣는 양극화 현상이 나타났다. 의무 보유 확약을 내건 기관투자가는 10% 수준에 불과했다.이에 수산인더스트리와 주관사인 삼성증권은 최종 공모가를 3만5000원으로 확정했다. 공모가 기준 예상 시가총액은 5000억원이다.삼성증권 관계자는 “올해 들어 계속 침체된 주식시장 분위기와 어려운 경제 상황 등 여러 가지 요소들을 고려해 투자자들에게 가격적인 메리트가 있도록 시장 친화적인 공모가로 확정했다”며 “수산인더스트리의 공모주 투자 매력이 높이진 만큼 일반 공모청약에서는 더욱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수산인더스트리는 1983년 설립된 기업으로 원자력, 화력, 신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발전 플랜트에 대한 종합 정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전국 24개의 발전 정비 사업소를 통해 경상정비, 계획예방정비, 설비 운전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2941억원, 영업이익 513억원을 올렸다. 전년 대비 각각 매출은 11.5%, 영업이익은 54.1% 증가했다. 올해 1분기에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670억원 영업이익은 36.8% 증가한 130억원으로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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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온칩스, 공모가 상단 초과 1만4000원...경쟁률 1847대 1
시스템반도체 디자인 솔루션 기업 가온칩스가 수요예측 흥행에 힘입어 희망공모가격 상단을 초과한 1만4000원으로 공모가를 결정했다.가온칩스는지난 2일~3일 이틀 동안 국내외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국내외 국내외 1903개 기관이 참여해 1847.1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 중 99.89%인 1901곳이 희망공모가격 범위 최상단인 1만3000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이로써 최종 공모가는 희망 공모가 범위(1만1000원~1만3000원) 상단을 초과한 1만4000원으로 확정됐다. 전체 공모금액은 280억 원이며 상장 후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 1608억 원이다.주관사 관계자는 “대다수의 기관투자자가 가온칩스의 독보적인 하이엔드 공정 기술력과 안정적인 재무성과를 높이 평가했다”며 “4차 산업혁명에 따른 고사양의 시스템반도체 수요 증가와 발맞춰 성장 가능성이 큰 기업이라 평하며 수요예측 첫날부터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2012년 설립된 가온칩스는 시스템 반도체 디자인 솔루션 기업이다. 개발 및 생산을 위한 초기 IP 소싱부터 최종 패키지 설계와 제품의 신호 품질 확보 솔루션까지 모든 공정에 대한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국내 유일 기업이다. 설립 후 현재까지 266건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하이엔드 공정인 28nm 공정부터 5nm 공정에 대한 가온칩스의 프로젝트 수행 이력은 180건에 이른다. 차량용 반도체와 인공지능 반도체 등 4차 산업혁명에 따라 폭발적인 수요가 예상되는 고성장 산업을 기반으로 최적화 솔루션을 보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가옵칩스는 삼성 파운드리 및 ARM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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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명에너지, 밴드 최하단 1만5000원...경쟁률 254.74대 1
풍력 발전 전문업체 대명에너지가 희망 공모가격의 최하단인 1만50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대명에너지는 지난 4월 27일과 28일 이틀 동안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국내외 총 890개 사가 참여해 254.7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수요예측에 참여한 전체 기관 중 58.1%에 해당하는 110개 기관이 희망가격범위보다 낮은 가격을 제시했다. 12.4%인 260개 기관이 희망가격 범위의 하위 75% 미만으로 주문을 넣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 가운데 0.34%인 6개 기관만이 의무 보유 확약을 제시했다.이로써 대명에너지의 공모가는 희망 가격(1만5000~1만8000원) 중 1만5000원으로 최종 확정됐다.총공모금액은 375억원이며 이중 신주 발행은 300억원, 구주매출은 75억원이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 2557억5000만원이 될 예정이다.대명에너지는 지난 2월 진행한 기관 수요예측에서는 모집 수량을 채우지 못하면서 상장을 철회했다. 당시 참여한 기관들도 희망 공모가격의 하단보다 낮은 가격을 제시했다. 이번에는 밴드 내에서 공모가가 정해지면서 5월에 증시 입성에 성공할 수 있게 됐다.주관사 측은 “다수의 기관투자자들이 대명에너지의 안정적인 수익과 성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해 투자했다”며 “최근 증시의 불안전성을 고려해 시장 친화적인 가격으로 공모가를 결정했다”고 말했다.대명에너지는 2000년 설립된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이다. 신재생에너지의 주 발전원인 태양광과 풍력을 기반으로 한 사업개발부터 설계, 조달, 시공 및 운영관리까지 모든 단계를 영위하고 있다.주요 사업 부문은 풍력, 태양광, ESS 등을 비롯한 신재생에너지 발전소 건설을 제공하는 공사 부문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