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10월 08일 08:13 자본 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의 현대카드가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추진한다. 예상 기업가치가 조(兆) 단위인 대어급 기업공개(IPO)가 될 전망이다.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현대카드는 최근 IPO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국내외 증권사에 발송했다. 조만간 상장 주관사를 뽑고 빠르면 내년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IB업계에서는 현대카드가 IPO를 추진하는 가장 큰 이유로 재무적 투자자(FI)들의 투자금 회수(엑시트)를 꼽고 있다. 지난 2017년 현대카드는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 싱가포르투자청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하면서 상장을 조건으로 내건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카드는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올 상반기에 매출 6254억원에 영업이익 734억원, 순이익 576억원을 냈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 마켓인사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