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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SC인베·슈미트, 모빌리티 전문 펀드 만든다

    DSC인베스트먼트가 모빌리티 전문 벤처펀드를 만든다.DSC인베스트먼트는 자회사 슈미트와 함께 '슈미트-DSC 미래모빌리티펀드' 결성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이 펀드는 모빌리티 분야의 스타트업에 집중 투자를 위해 결성 예정된 정책형 뉴딜펀드다. 목표 결성금액은 800억원이다. 연내 조성이 완료될 예정하고 있다. 현재까지 기술혁신전문펀드 300억원, 현대차그룹미래차성장펀드 100억원, 정책출자 100억원의 출자가 확정돼 있다. 투자기간은 4년이며, 운용기간은 10년이다. 김현준 슈미트 대표와 권종민 이사, 이경호 DSC인베스트먼트 이사와 김주남 이사가 핵심 운용인력으로 투입된다. 모빌리티 분야 전문성을 갖춘 핵심 인력이 다수 참여했다. 김현준 대표와 권종민 이사는 현대자동차의 사내 벤처팀인 벤처플라자에 10년 이상 몸담았다. 김주남 이사 역시 벤처플라자에서 9년의 경력을 갖고 있다. DSC인베스트먼트와 슈미트는 미래 모빌리티 분야의 핵심 기술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한 바 있다. 2차전지 하이니켈 양극재 개발기업 '에스엠랩', 전기차 충전 인프라 개발기업 '에바', 배터리 재생기업 '포엔' 등에 투자했다. 또 자율주행 ADAS 개발사 '팬텀AI', 공유킥보드 서비스 '올룰로', 자율주행 서빙로봇 '베어로보틱스', 하이브리드 로켓발사체 '이노스페이스' 등도 주요 포트폴리오다.김현준 슈미트 대표는 "국내에는 e커머스, 플랫폼, 게임 분야에 유니콘이 집중돼 있지만 해외에는 미래차 분야에도 유니콘이 많다"며 "슈미트-DSC 미래모빌리티펀드를 통해 그동안 중요도 대비 육성이 미진했던 미래차 분야 국내 스타트업들을

  • 리디, 유니콘 등극 전망... GIC 등서 3000억 투자 유치 논의

    INVESTOR

    리디, 유니콘 등극 전망... GIC 등서 3000억 투자 유치 논의

    국내 전자책 1위 서비스인 '리디북스'를 운영하는 리디가 싱가포르투자청(GIC)과 국내외 사모펀드(PEF) 운용사 등으로부터 300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를 논의한다. 이 과정에서 리디는 1조3000억~1조50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며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사) 반열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리디는 GIC와 복수 기관투자가들로부터 투자 유치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투자 금액은 3000억원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기업가치는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포함해 최대 1조5000억원 수준으로 평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초 투자 유치 당시 기업가치가 5200억원 수준이었음을 고려하면 2년이 채 되지 않은 시점에 몸값이 3배가량 뛴 셈이다. 당시 산업은행 등으로부터 투자를 받을 때 신주의 주당 가격은 40만원 수준, 이번 투자에는 주당 100만원 수준에서 신주가 발행될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투자는 벤처캐피털(VC) 등 기존 투자자들의 구주 매출 물량 신주 발행 물량이 합쳐진 형태로 이뤄질 예정이다. 구주의 가격은 신주의 70% 수준으로 거래될 것으로 전해졌다. 리디가 유니콘에 등극하면서 이 회사의 초기 단계에 베팅했던 기관들은 최대 30배의 '잭팟'을 터뜨리게 됐다. 2014년 첫 투자 유치 당시 리디의 기업가치는 500억원대, 2016년 투자 때에는 2300억원이었다. 이 때 투자했던 기관들이 구주 물량을 내놓는다면 차익 실현이 가능할 것으로 점쳐진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GIC는 운용자산이 5000억달러(약 585조원)를 넘는 세계 6~7위권 국부펀드다. 향후 3년 안에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인 리디가 해외 상장을 검토한다면 지원군이 될 수 있을 전망이

  • 브랜디, 500억원대 투자 유치 나섰다

    INVESTOR

    브랜디, 500억원대 투자 유치 나섰다

    패션 커머스 플랫폼 '브랜디'가 500억원대 투자 유치에 나섰다. 21일 벤처캐피털(VC) 업계에 따르면 브랜디는 500억원 안팎의 벤처투자금을 유치한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의 주도 하에 기존 투자자인 DSC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벤처투자, K2인베스트먼트, DS자산운용 등이 투자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브랜디는 지금까지 누적 750억원 규모의 투자를 받았다. 올해 8월에는 네이버로부터 200억원의 자금을 유치하기도 했다. 네이버는 지난해에도 100억원을 단독 투자한 바 있다.브랜디는 2030 여성 전문 패션 앱인 브랜디와 남성 전문 패션 앱 '하이버', 육아 앱 '마미' 등을 운영하고 있다. 2016년 출시 이후 연평균 200% 가까운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패션 앱 중에서는 최초로 주문 상품을 반나절 만에 받을 수 있는 '하루배송' 서비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연내 일본 시장을 시작으로 해외 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동대문 풀필먼트 센터 확장도 올해 예정돼 있다. MZ세대를 중심으로 패션 앱들의 성장세는 가팔라지고 있다. 패션 앱 '에이블리' 운영사인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은 지난 6월 시리즈 B 익스텐션(Extension) 라운드에서 62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에이블리의 누적 투자금은 1060억원이다. 또 2030 여성 대상 패션 플랫폼 지그재그는 올해 상반기 1조원의 가격으로 카카오에 인수되기도 했다. 그밖에 패션 플랫폼 무신사는 스타일쉐어와 29CM을 3000억원에 품었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 군인공제회, 국내 PEF·VC에 2500억원 출자

    군인공제회, 국내 PEF·VC에 2500억원 출자

    군인공제회가 국내 벤처캐피털(VC)과 사모펀드(PEF) 운용사에 총 2500억원을 출자한다.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군인공제회는 2021년 국내 블라인드 펀드 위탁운용사 선정 공고를 내고 오는 22일까지 제안서를 접수받는다. 이어 내달 중 정량 평가와 구술심사(PT)를 거쳐 늦어도 연내 운용사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출자금액은 총 2500억원이다. PE 분야에 1500억원, VC 분야에 1000억원을 각각 출자한다. PE 분야에는 일반리그에 6개 내외 운용사를 선정해 각 200억원씩을, 루키리그에는 2개 내외 운용사를 선정해 각 150억원씩을 출자한다. VC 분야에는 일반리그 8곳, 루키리그 2곳을 뽑아 각 100억원씩을 출자한다는 계획이다. 최소 결성금액은 PE 분야 일반리그 600억원, 루키리그 300억원이다. VC 분야는 일반리그 400억원, 루키리그는 200억원 이상의 금액으로 결성해야 한다. 펀드 결성시한은 최종 선정 이후 6개월 이내다. 다만 사전 협의가 있을 시 최대 6개월 간 결성 시한을 연장할 수 있다. 군인공제회는 지난해 11월 출자사업에서 블라인드 펀드 운용사로 총 12개사를 선정한 바 있다. 당시 PE 분야에 600억원, VC 분야에 900억원 등 총 1500억원을 출자했다. PE 분야에서는 IMM인베스트먼트, JKL파트너스, 제이앤프라이빗에쿼티 등 3곳이 선정됐다. VC 분야에서는 DSC인베스트먼트, 메디치인베스트먼트, 스톤브릿지벤처스, LB인베스트먼트, KTB네트워크, TS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파트너스, 뮤렉스파트너스, 비하이인베스트먼트 등 9개사가 이름을 올렸다.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 동남아 투자 확대하는 국내 VC들

    MARKET

    동남아 투자 확대하는 국내 VC들

    국내 벤처캐피털(VC)들이 잇달아 동남아시아 시장 투자 보폭을 넓히고 있다. 풍부한 인적 자원을 보유한 데다 이 지역 1세대 스타트업들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준 영향으로 풀이된다.18일 VC업계에 따르면 KB인베스트먼트는 말레이시아 현지 VC인 RHL벤처스와 공동으로 운용(Co-GP)하는 벤처펀드인 '히비스커스 펀드'의 규모를 확대해 클로징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이 펀드는 당초 약 5000만달러(590억원) 규모로 조성됐으나 업계 관심이 높아지자 8000만달러(940억원) 이상으로 모집액을 늘릴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히비스커스 펀드는 결성액의 절반을 말레이시아 스타트업에, 나머지 절반은 다른 동남아 스타트업에 투자한다. KB인베스트먼트는 이 펀드를 통해 말레이시아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인 '날루리(Naluri)'의 500만달러 시리즈A 라운드에 참여한 바 있다. 앞서 2019년 말에는 인도네시아 최대 국영 통신사 텔콤그룹 산하 VC인 MDI벤처스와 손을 잡고 동남아 핀테크·e커머스(전자 상거래)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센타우리 펀드'를 결성하기도 했다. 이 펀드 역시 당초 400억원 규모로 조성됐지만 증액을 거쳐 1000억원 이상으로 결성액이 늘어날 전망이다.LB인베스트먼트도 동남아 시장의 문을 본격적으로 두드리고 있다. 지난 7월 인도네시아판 마켓컬리인 '해피프레시'가 모집한 6500만달러(약 770억원) 라운드에 네이버·미래에셋캐피탈·스틱인베스트먼트 등과 함께 투자를 집행했다. 이 회사는 인도네시아 뿐만 아니라 태국과 말레이시아 등에서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LB인베스트먼트가 동남아 스타트업에 베팅한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상하이에

  • LB인베·미래에셋벤처, 번역 스타트업 '글로컬라이즈'에 투자

    LB인베·미래에셋벤처, 번역 스타트업 '글로컬라이즈'에 투자

    벤처캐피털(VC) LB인베스트먼트와 미래에셋벤처투자가 번역 플랫폼 스타트업 '글로컬라이즈'에 베팅했다.19일 VC업계에 따르면 LB인베스트먼트와 미래에셋벤처투자는 글로컬라이즈의 50억원 규모 시리즈 A 라운드에 참여했다. 이 과정에서 회사는 400억원 안팎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것으로 전해졌다.글로컬라이즈는 2016년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문을 열었다. 웹툰이나 웹소설, 유튜브 영상, 영화, 방송 등 텍스트와 영상을 번역해 현지화하는 서비스를 내놨다. 현지화가 가능한 언어는 53개에 달한다. 웹툰 '세자빈의 발칙한 비밀', 0e스포츠 팀인 담원기아의 유튜브 영상 등을 작업한 바 있다. 단순히 글자를 기계적으로 번역하는 것을 넘어 현지 문화와 언어에 맞게 각색한 콘텐츠를 내놓는 '창작번역(Transcreation)'에 강점을 지녔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회사는 2018년 서울 사무소, 2019년 싱가포르 현지 사무소를 열었다. 200곳 넘는 도시에 거주하는 프리랜서 번역가 네트워크를 확보한 상태다. 올해는 유튜브 자막을 만드는 프로그램인 '글로서브(GloSub)' 서비스를 시작했다. 영상 다운로드 없이 유튜브 링크만 넣으면 손쉽게 작업할 수 있다는 게 회사가 내놓은 장점이다.번역 스타트업은 투자업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넷플릭스와 같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콘텐츠들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다양한 언어를 현지에 맞게 번역하는 게 중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서 일부 자막이 어색하게 영어로 번역됐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VC업계 관계자는 "웹툰, 웹소설이나 영상 같은 콘텐츠가 많아질수록 번역시

  • "위스키, 사케, 와인…혼술족 여러분 '맛있는 술' 픽업해가세요"

    "위스키, 사케, 와인…혼술족 여러분 '맛있는 술' 픽업해가세요"

    주머니는 가벼웠지만 돈을 아껴가며 다양한 위스키를 맛보러 다닐 정도로 술 '덕후'였던 대학생은 고민에 빠졌다. 소주를 들이부어가며 만취하기 십상이었던 술자리 문화를 바꾸고 싶었다. 한 잔을 마시더라도 맛있는 술과 함께 즐거운 기억을 남기길 원했다. 그래서 이 청년은 회사를 차렸다. 위스키나 사케, 와인 등을 집 근처 식당으로 주문한 뒤 '픽업'할 수 있게 하는 앱을 내놨다. 애주가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대박'을 쳤다. 수십억원의 벤처투자금도 유치했다.김민욱 데일리샷 대표(사진) 얘기다. 김 대표는 17일 기자와 만나 "주류 '수퍼 앱'을 넘어 사람들의 저녁을 책임지는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싶다"고 말했다.데일리샷은 창업 4년차 스타트업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술 픽업 서비스를 내놨다. 소비자가 앱에서 집 근처 제휴 식당을 선택한 뒤 원하는 술을 주문하고 2~3일 뒤 식당에 들러 수령하는 구조다. 출시 1년이 채 되지 않았지만 누적 앱 다운로드 수가 20만 건을 넘었다. 회사와 제휴를 맺은 매장은 754곳, 판매하는 술은 533종에 달한다. 김 대표는 "코로나19로 혼술족이 늘어나면서 단순히 '깡소주'보다 맛있는 술을 찾는 경향이 생긴 덕에 픽업 서비스의 성장세도 가파르다"고 설명했다.회사가 직접 문앞까지 배송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는 건 법적인 규제 때문이다. 현행법상 국내에서는 주류의 온라인 판매가 원칙적으로 금지돼 있다. 다만 지난해 4월 법이 일부 바뀌면서 온라인에서 주문하고 오프라인에서 받는 '스마트 오더' 형태의 판매는 가능해졌다. 덕분에 픽업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었다.픽업 서비스를 시작하기 전 주력

  • 간편결제 '차이' 수백억 투자 유치 추진... 핀테크 업계에 VC 뭉칫돈

    간편결제 '차이' 수백억 투자 유치 추진... 핀테크 업계에 VC 뭉칫돈

    핀테크 스타트업들에 벤처투자금이 몰리고 있다. 토스나 카카오뱅크를 필두로 핀테크 업계가 금융권에서 '주류'가 되면서 관련 스타트업들의 성장세도 가파르기 때문이다. 14일 벤처캐피털(VC) 업계에 따르면 간편결제 앱 '차이'를 운영하는 핀테크 기업 차이코퍼레이션은 다수의 VC와 사모펀드(PEF) 운용사를 대상으로 수백억원대 투자금 유치에 나섰다. 목표 모집액은 500억원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리즈 B와 C 라운드를 잇는 브릿지 성격의 투자다. 이 과정에서 회사는 3000억원 안팎의 기업가치를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차이코퍼레이션은 지난해 말 시리즈 B 라운드로 70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당시 한화투자증권의 주도로 소프트뱅크벤처스, 한국투자파트너스, 스톤브릿지벤처스, 컴퍼니케이파트너스 등 다양한 기관투자가들이 투자에 참여했다. 지난해 2월 시리즈 A 라운드에서 180억원을 투자 유치한 것을 고려하면, 누적 투자금은 880억원이다.2018년 설립된 차이코퍼레이션은 티몬 창업자 신현성 대표가 이끌고 있다. 2019년 은행 계좌와 연동해 사용할 수 있는 간편결제 서비스인 '차이'를 선보였다. 블록체인 기업 '테라'와 협업하고 있다. 가맹점 결제 수수료율을 낮춰 이용자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마켓컬리, 넥슨, 요기요, 위메프, 메가박스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사용 가능하다. 이용자 수는 250만 명을 넘어섰다. 지난해엔 BC카드와 함께 선불형 체크카드인 '차이카드'도 내놨다. 일정 금액 이상을 결제하면 '번개'가 모이고, 적립된 번개를 이용해 사용자가 원하는 브랜드에서 캐시백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하는 '부스트'

  • 사학연금, 국내 VC에 800억 출자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10월06일(10:3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사학연금)이 국내 벤처캐피털(VC)에 총 800억원을 출자한다.사학연금은 국내 VC 블라인드펀드 위탁운용사 선정절차에 들어간다고 6일 밝혔다. 총 800억원 규모로 4곳을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각 운용사별로 200억원 이내의 금액을 약정할 계획이다. 오는 19일까지 제안서를 접수받아 1차 정량평가와 위탁운용사 현장실사를 진행한다. 이후 투자심의위원회의 2차 정성평가를 통해 운용사의 역량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다음달 말 최종 확정 후 투자를 집행한다.각 운용사는 국내 기관투자가로부터 위탁운용사로 선정된 기관 중 제안펀드 결성규모가 1000억 원 이상으로 30% 이상 출자가 확약돼 있어야 한다. 또 설립 후 누적 투자금액이 1000억 원 이상이고, 핵심운용인력 중 1인 이상의 투자경력이 10년 이상이어야 한다.사학연금 관계자는 “이번 VC 국내 위탁운용사 선정에 책임과 역량을 갖춘 운용사가 참여해 기금운용 수익률을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며 "사학연금 투자가 기업의 초기단계부터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ESG관련 대체투자로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사학연금은 지난해 VC 블라인드 펀드 위탁운용사로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LB인베스트먼트, KTB네트워크 3곳을 선정해 총 600억원을 출자한 바 있다.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 비상장사·모태펀드도 '기관전용 사모펀드' 투자 가능해진다

    앞으로는 비상장사와 모태펀드도 기관 전용 사모펀드(PEF)에 투자할 수 있게 된다.6일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최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개정안 시행령 개정안'에 비상장사라 하더라도 규모가 큰 사모펀드 운용사(GP)의 모회사는 기관 전용 PEF의 출자자(LP)가 될 수 있다는 내용을 추가했다. 모태펀드를 비롯해 정책형 모펀드나 출자사업을 하는 공공기관도 LP로 참여할 수 있도록 기관의 범위도 넓히기로 했다.당초 금융위는 한국은행이나 연기금, 공제회 등 대형 기관에만 LP 자격을 부여하는 내용으로 개정안을 마련했다. 일반 기업의 경우엔 상장사만 가능하다는 조건을 달았다. 하지만 이 기준으론 국가가 출자한 20조원 규모의 모태펀드도 출자 자격을 얻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중소형 신기술사업금융회사와 벤처캐피탈(VC) 역시 소외된다는 불만도 제기됐다.마켓인사이트 뉴스룸 insihgt@hankyung.com 

  • 온라인 코딩 교육 서비스 ‘코드잇’ 100억원 시리즈 B 라운드 마무리 ‘눈앞’

    온라인 코딩 교육 서비스 ‘코드잇’ 100억원 시리즈 B 라운드 마무리 ‘눈앞’

    ≪이 기사는 10월06일(05:5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에듀테크 스타트업 '코드잇'이 시리즈 B 라운드 마무리를 눈앞에 뒀다. 코딩 교육 열풍에 힘입어 투자금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5일 벤처캐피털(VC) 업계에 따르면 코드잇은 100억원 규모 시리즈 B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각 기관투자가들은 다음주 중으로 투자금 납입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에는 에이벤처스, 펄어비스캐피탈, 신한캐피탈 등 기존 투자자들이 팔로온(후속 투자)을 이어갔고 신규 투자자로 대성창업투자가 합류했다. 지난해 4월 40억원 규모 시리즈 A 라운드에 이어 약 1년 6개월 만의 신규 자금 조달이다.2017년 설립된 코드잇은 온라인으로 코딩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다. 이윤수·강영훈 공동대표가 이끌고 있다. 일반적인 코딩 강의와는 달리 다양한 학습 모듈을 활용해 수강자가 능동적으로 학습할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또 강의를 5분 안팎의 짧은 시간으로 나눠 '초심자'들이 부담없이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수강생들이 코딩에 관해 의견을 나누고 도움을 받을 수 있게 온라인 커뮤니티도 운영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 롯데그룹, 한국타이어 등 대기업들도 코드잇의 교육 프로그램을 수강하고 있다. 최근에는 일정 기간 동안 코스 수강이나 출석과 같은 미션에 도전하고 달성 시 소정의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한 '코드잇 챌린지' 기능도 도입했다. 수강자들이 온라인 강의를 꾸준히 듣게끔 동기부여하는 역할을 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이 회사는 지난 5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아기유니콘'으로 선정됐다. 향후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 시그나이트파트너스, AUM 1000억 돌파

    시그나이트파트너스, AUM 1000억 돌파

    ≪이 기사는 10월03일(15:2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신세계그룹의 기업형 벤처캐피털(CVC) 시그나이트파트너스가 올해 하반기 2개의 펀드를 신규 결성하며 운용 규모 1056억원을 달성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7월 출범 후 1년 3개월 만에 이룬 성과다. 시그나이트파트너스는 지난해 12월 500억원 규모의 ‘스마트신세계시그나이트투자조합’을 결성했다. 지난 9월에는 300억원 규모 ‘스마트신세계포커스투자조합’과 182억원 규모 ‘신세계웰니스투자조합’을 잇달아 결성했다.‘스마트신세계포커스투자조합’은 지난 4월 진행된 한국모태펀드 수시모집을 통해 결성됐다. 이 펀드는 앞으로 리테일테크, 푸드테크, 바이오·헬스케어 등의 분야에 투자한다.‘신세계웰니스투자조합’은 농업정책보험금융원(농금원)과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출자해 지난달 29일 결성된 펀드다. 스마트 농업 내 다양한 영역의 유망 스타트업을 집중 발굴할 계획이다.첫 펀드였던 ‘스마트신세계시그나이트투자조합’은 총 500억원 규모로 결성돼 현재까지 쿠캣, 스페클립스, 파지티브호텔, 피치스, 슈퍼메이커즈 등에 투자했다.  투자조합 형식의 펀드 외에도 자체 자금을 통해 지난해 동남아 대표 수퍼앱 그랩과 패션쇼핑앱 에이블리 등에 투자한 바 있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 '당근마켓' 아무도 모를 때 과감히 투자…수익률 20배 '잭팟' [한국의 유니콘메이커]

    '당근마켓' 아무도 모를 때 과감히 투자…수익률 20배 '잭팟' [한국의 유니콘메이커]

    ≪이 기사는 09월29일(08:1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1인용 화덕피자 브랜드 '고피자'는 세상에 나오지 못할 뻔했다. 카이스트 출신의 임재원 대표가 푸드트럭 한 대로 야심차게 사업을 시작했지만 외식업이라는 이유로 투자자를 찾기 어려웠다. 사업을 접어야 할 위기에 처한 2018년, 그의 열정을 눈여겨 본 한 벤처캐피털(VC) 대표가 손을 내밀었다. 기사회생한 고피자는 이듬해 40억원 규모 시리즈 A 투자에 이어 지난 5월에는 110억원의 시리즈 B 투자 유치에도 성공했다. 지금은 국내외 110곳 넘는 지점을 가진 브랜드로 성장했다. 28일 기자와 만난 송은강 캡스톤파트너스 대표(사진)는 스타트업계의 '키다리 아저씨'로 불린다. 어려움을 겪는 초기 단계 스타트업에 선뜻 손을 내밀어서다. 캡스톤파트너스는 초기 스타트업에 전문으로 투자하는 '마이크로 VC'를 지향한다. 송 대표는 "열정있는 초기 창업가들이 잘못된 길로 들어서지 않도록 관심을 아끼지 않는 '길잡이' 역할을 톡톡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캡스톤파트너스는 운용자산(AUM)이 2000억원대로 크지 않은 편이지만 자금에 목마른 창업 초기 스타트업들에게는 '단비' 같은 존재다. 마켓컬리, 직방, 정육각 등 성장세가 가파른 회사들의 초기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포트폴리오의 하이라이트는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이다.기업가치가 100억원이 채 되지 않았던 시기에 처음으로 투자했다. 이후 당근마켓의 모든 투자 라운드에 후속 참여하며 총 4차례, 153억원을 베팅했다. 당근마켓의 몸값은 3조원으로 불어났다. 캡스톤파트너스의 수익률은 20배에 육박한다.송 대표는

  • 돌봄 플랫폼 '맘시터' 운영사 맘편한세상, 시리즈 B 라운드로 100억원 조달 [마켓인사이트]

    돌봄 플랫폼 '맘시터' 운영사 맘편한세상, 시리즈 B 라운드로 100억원 조달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9월29일(16:0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아이 돌봄'플랫폼 '맘시터' 운영사 맘편한세상이 100억원 규모 시리즈 B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29일 벤처캐피털(VC) 업계에 따르면 맘편한세상은 기존 투자자인 디티앤인베스트먼트를 비롯, KTB네트워크, KDB산업은행, BSK인베스트먼트, 하이투자파트너스 등 신규 투자자로부터 100억원 규모 투자금을 유치했다.2016년 9월 첫 서비스를 시작한 맘시터의 플랫폼에 등록된 누적회원은 92만명이다. 지난해 연간 거래액은 1300억원으로 업계에서 가장 많은 회원수와 거래액을 확보했다. 시터 활동 중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대비해 KB손해보험과의 맘시터 안전보험 개발하고 회원 대상 아이돌봄 인적성 무료 테스트를 제공하는 등을 혁신을 이뤄내고 있다는 평가다.조동건 디티앤인베스트먼트 전무는 “아이돌봄 시장을 초기부터 개척하고 혁신해온 ‘맘시터’ 서비스에 크게 공감하고 있다”라며 “기업의 성장 방향이 뚜렷하고 건강하게 설정돼 있고, 돌봄은 세계 공통 이슈인만큼 글로벌 기업으로도 성장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 중”이라고 말했다.맘편한세상은 고용노동부로부터 플랫폼 노동자 특화 교육 시범사업 대상 기업으로 선정됐다. 국비 지원 시터교육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투자 유치 이후 4050 여성 직업훈련을 통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가정 방문 아이돌봄 서비스의 기준을 제시해 서비스 품질 표준화와 아이돌봄의 대중화를 앞당긴다는 목표다.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 '삼성 파운드리 협력사' 가온칩스 IPO 추진

    시스템 반도체 분야 디자인하우스(반도체 설계후 공정 업체)인 가온칩스가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내년 상반기 증시 입성이 목표다.2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가온칩스는 상장 주관사로 대신증권을 선정하고 IPO 작업에 착수했다. 연내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할 예정이다.가온칩스는 2012년 설립된 디자인하우스다. 삼성전자 출신 정규동 대표가 이끌고 있다. 디자인하우스는 시스템 반도체 생산 과정에서 파운드리(시스템 반도체 수탁생산) 업체와 팹리스(설계 전문) 업체를 잇는 일종의 가교 역할을 한다. 팹리스 업체가 회로를 설계하면 디자인하우스는 이를 업그레이드해 제품을 설계하고, 파운드리 업체가 제조하는 과정을 거친다. 가온칩스는 주로 자율주행 차량용 반도체, 인공지능(AI) 분야 반도체의 공정을 담당한다.가온칩스는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와 영국 ARM의 공식 디자인파트너다. 2019년 ‘삼성파운드리 파트너스 데이’에서 베스트 디자인 파트너, 지난 6월에는 ARM으로부터 ‘베스트 디자인 파트너 2020’에 선정됐다. 삼성전자 파운드리의 5~28㎚(나노미터, 1㎚=10억분의 1m) 공정에 최적화된 설계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텔레칩스, 넥스트칩, 아나패스, 아이닉스와 같은 국내 주요 반도체 팹리스 기업과 협업 중이다. 지난해에는 위벤처스, 스톤브릿지벤처스, DA밸류인베스트먼트, 지유투자 등으로부터 50억원 규모 투자도 유치했다.가온칩스는 지난해 매출 235억원, 영업이익 20억원을 거뒀다. 올해는 매출 400억원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5년까지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IB업계 관계자는 “연구·개발 인력 대부분이 숙련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