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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증권 "파크시스템스 흑자 전환 시점 빨라져"

    원자현미경 등 첨단계측장비를 개발·제조·판매하는 코스닥시장 상장사 파크시스템스가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이라고 KB증권이 전망했다. KB증권은 파크시스템스의 목표주가를 5만4000원으로 13.6% 상향 조정했다.파크시스템스의 1분기 말 기준 수주잔고는 전년 동기 대비 208.8% 늘어난 133억원으로 역대 1분기 말 수주잔고 중 최대치를 기록했다. 영업 네트워크에 대한 투자와 전방산업의 수요 증가 등으로 산업용 원자현미경 수주가 늘어난 영향이다.수주잔고 증가는 실적 흐름 변화로 이어지고 있다. 성현동 KB증권 연구원은 “파크시스템스는 상장 이후 상반기 적자, 하반기 흑자의 흐름을 보여왔다”며 “상반기에 영업활동으로 수주잔고를 확보하고 하반기에 매출로 인식해 연간 기준 흑자를 기록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수주잔고가 늘고 1분기 영업적자가 6억원 수준으로 감소한 것을 감안하면 분기 단위 턴어라운드 시점이 2분기로 앞당겨지면서 상반기부터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KB증권은 파크시스템스가 올해 전년 대비 47.4% 늘어난 485억원의 매출과 143.8% 증가한 147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다시 쓸 것으로 전망했다.마지혜 기자 looky@hankyung.com

  • KB증권 "수주 보릿고개 맞은 힘스… 전방산업 투자회복 때까지 기다릴 필요"

    디스플레이 제조사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관련 장비를 납품하는 코스닥시장 상장사 힘스가 전방산업인 디스플레이 업계의 투자 부진으로 ‘수주 공백기’를 맞았다고 KB증권이 분석했다. 전방 산업의 투자가 회복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조언이다.힘스는 OLED 관련 마스크 공정 등에 필요한 장비를 제조·판매하는 회사다. OLED 핵심 공정 중 하나인 증착 공정에 사용되는 파인메탈마스크(FMM)가 주력 생산품이다. FMM은 유기물을 증착할 때 특정 위치에 증착되도록 얇은 판에 미세한 구멍을 내놓은 부품이다.힘스의 1분기 실적은 매출 105억원(전년 동기 대비 -53.5%), 영업이익 3억원 (전년 동기 대비 -94.1%)이었다. 1분기 말 기준 수주잔고는 124억원에 그쳤다. 힘스의 주가는 최근 1개월간 14.4%, 3개월간 24.6% 빠졌다.성현동 KB증권 연구원은 “주요 고객사인 국내 최대 디스플레이 업체의 투자 지연이 힘스의 최대 리스크 요인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성 연구원은 “힘스는 국내 최대 중소형 OLED 디스플레이 기업에 대한 독점적 공급자이기 때문에 국내외 OLED 투자가 다시 시작될 시 수혜가 기대된다”며 “전방산업의 업황이 살아나 투자가 회복될 때까지 기다릴 필요가 있다”고 했다.마지혜 기자 looky@hankyung.com

  • 하와이 호텔 인수 나선 KB증권…600억 공모펀드 출시 추진

    하와이 호텔 인수 나선 KB증권…600억 공모펀드 출시 추진

    KB증권이 하와이의 4성급 호텔을 매입하기 위해 개인 공모펀드를 출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3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KB증권은 이지스자산운용과 손잡고 미국 사모펀드 운용사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가 보유한 하와이 호놀룰루의 센트릭하얏트호텔(사진) 매입을 추진하고 있다. 호놀룰루 와이키키 중심가의 업무용 빌딩을 KKR이 개조해 지난해 12월 새로 문을 연 호텔이다. 호텔체인 하얏트가 2015년 비즈니스·레저용으로 선보인 ‘센트릭’ 브랜드를 달았다. 객실 200여개의 중형 호텔이다.매입 가격은 2500억원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KB증권은 호텔을 보유할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의 인수자금 600억원가량을 개인투자자에게 우선주 공모 형태로 모을 계획이다. KB증권과 메리츠종금증권이 우선주 미매입 확약을 하고, 나머지 400억~500억원가량의 리츠 우선주와 보통주를 인수하는 방식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000억원가량은 현지 대출로 조달한다. 업계 관계자는 “전 세계 관광객이 몰리는 하와이의 호텔은 연중 80% 이상 객실이 차기 때문에 수익성 면에서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KKR도 이 리츠에 재투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올 들어 증권사와 부동산 자산운용사들은 해외 부동산을 매입하는 개인 공모펀드를 속속 내놓고 있다. 지난 23일 하나자산운용이 출시한 미국 항공우주국(NASA) 본사빌딩 매입을 위한 공모펀드 1560억원어치도 모집 마감을 하루 앞둔 29일 ‘완판’됐다. 이달 초 미래에셋자산운용이 호주 캔버라 오피스 빌딩 매입자금을 모으기 위해 출시한 공모펀드도 이틀 만에 총 1400억원의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 나이스신평 “초대형 증권사, 발행어음 시행시 세전이익 217억 증가”

    이 기사는 03월29일(17:3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자기자본 4조원 이상의 초대형 증권사들이 발행어음 사업에 뛰어들면 세전이익이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나이스신용평가는 29일 ‘금리 리스크 확대, 대형화 심화에 따른 증권사 신용등급 방향성 분석’이란 리포트를 통해 “초대형 증권사의 발행어음 제도가 시행되면 미래에셋대우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NH증권 등 5개 증권사의 올해 세전이익이 지난해보다 평균 217억원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발행어음은 1년 이내 만기가 도래하는 어음으로 은행 정기예금과 유사하지만 예금자 보호는 되지 않는다. 다만 증권사 신용으로 원금보장이 되며 불특성 다수로부터 자금을 조달하기 때문에 상시적으로 자금 수탁이 가능하다. 나이스신평은 △자기자본 대비 발행어음 조달금액 비율 △조달금리 △운용수익률 △대손 및 판매관리비 등 기타 비용 대비 운용이익 비율 등 여러 지표를 바탕으로 이들 5개 증권사가 발행어음 사업을 통해 추가적으로 얻을 이익을 추산했다. 이 시나리오 분석에 따르면 자기자본 대비 발행어음 조달금액 비율이 30%, 조달금리가 2%, 운용수익률이 4%, 기타비용 대비 운용이익 비율이 15%인 중립적 시나리오일 때 초대형 증권사 5곳의 세전이익이 평균 217억원이 늘었다. 발행어음 조달금액이 자기자본의 40%로 늘고 기타비용 대비 운용이익 비율이 10%로 줄면 세전이익은 평균 406억원 증가했다. 홍준표 나이스신평 수석연구원은 “단기적인 효과는 크지 않지만 증권사들이 중장기적으로 적절한 투자

  • 서영호 리서치센터장 "개별종목 분석하는 전통 업무 탈피, 채권·외환상품 리포트 확 늘리겠다"

    서영호 리서치센터장 "개별종목 분석하는 전통 업무 탈피, 채권·외환상품 리포트 확 늘리겠다"

    서영호 KB증권 리서치센터장(사진)의 앞에는 ‘파격’이란 수식어가 따라다닌다. 그는 2004년 38세의 나이에 JP모간 한국법인 리서치센터장에 올라 주위를 놀라게 했다. 해외 유학 경험도 없는 ‘순수 국내파’ 애널리스트가 입사 3년 만에 유력 외국계 증권사의 리서치센터 사령탑을 맡은 것이다. 작년 12월에는 현대증권과 KB투자증권의 통합법인인 KB증권의 첫 리서치센터장으로 영입됐다. 내부 인사를 발탁할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은 인사였다. 20여년 만에 국내 증권사로 돌아온 서 센터장은 기존의 통념과 다른 리서치센터를 구상하고 있다. 전통적 종목 분석보다는 FICC(채권·외환 상품)와 그동안 다루지 않았던 상품 영역을 중점 분석하겠다는 계획이다.◆어떻게 바꾸나지난 16일 서울 여의도 KB금융타워에서 만난 서 센터장은 항공사 마일리지 카드를 보여줬다. 100만마일이 넘었다. 20년 가까이 외국계 증권사를 다니면서 홍콩 런던 두바이를 셀 수 없을 정도로 왕복했다고 한다. 서 센터장은 “전 세계를 누비며 많은 투자자들을 만나고 배운 것이 가장 소중한 경험”이라고 말했다.최근 여의도의 관심은 서 센터장이 어떤 형태의 리서치센터를 조직할까 하는 것이다. 그는 “대체투자처로 각광받고 있는 FICC 리서치 영역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조직을 재편하고 있다”며 “기존 브로커리지 부문 수익이 줄어들면서 다른 분야의 상품을 찾는 고객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국내 증권사 가운데 FICC와 장외파생상품 리포트를 내는 곳은 아직 드물다. 이 때문에 적잖은 한국 투자자들이 외국계 증권사에 돈을 주고 리포트를 산다고 한다. 서 센터장은 바로 이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