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 한국증권금융 연 1%대 회사채에 투자수요 5000억원 몰려

    ≪이 기사는 10월05일(18:0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한국증권금융이 발행하는 회사채에 5000억원에 달하는 투자수요가 몰렸다. 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국증권금융이 2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이날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진행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총 5000억원의 매수 주문이 몰렸다. KB증권의 주관으로 5년과 10년 만기 채권을 각각 1000억원 규모로 발행하는데 2500억원 씩 주문이 들어왔다. 경쟁률은 양 쪽 모두 2.5대 1을 기록했다. 한국증권금융의 회사채 신용도는 가장 높은 AAA등급으로 평가됐다. 발행금리는 공모희망금리보다 소폭 높은 수준인 5년물은 연 1.29%대, 10년물은 1.61%대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한국증권금융 회사채는 국고채와의 금리 스프레드가 160~170bp(1bp=0.01% 포인트) 가량에 불과해 시중의 다른 AAA등급 회사채의 평균 스프레드(국고채 대비 스프레드 255~266bp)에 비해 수익률이 낮은 편이다. 그럼에도 연기금과 보험사 등의 투자 수요가 몰린 것은 한국증권금융이 공공기관에 준하는 안정성을 가진 것으로 평가되기 때문이다. 한국증권금융은 증권사와 개인 등에게 증권과 자금 등을 예치받아 이를 담보로 대출을 하는 등 증권사들의 은행 역할을 맡아 안정적인 영업기반을 유지하고 있다. 이번 회사채로 조달한 자금은 대출 등 자체 운영비로 사용할 예정이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 [마켓인사이트 3분기 리그테이블-종합] '종횡무진' CS...두산그룹·대한항공 딜 주도해 1위

    [마켓인사이트 3분기 리그테이블-종합] '종횡무진' CS...두산그룹·대한항공 딜 주도해 1위

    올해 3분기 인수합병(M&A) 시장에서는 두산그룹, 한진그룹 등 대기업발 구조조정 매물이 자문사들의 순위를 좌지우지했다. 친환경 사업이 각광받는 움직임 속에서 EMC홀딩스, ESG그룹 등 폐기물업체의 인수전도 관전포인트였다. 재무자문 부문에서는 크레디트스위스(CS)가 물 만난 고기처럼 주요 구조조정 딜을 다 따낸 데다, 현대백화점그룹이 인수한 SK바이오랜드 매각 등 구조조정이 아닌 일반 M&A 분야에서도 고르게 실적을 올리면서 1위 자리를 되찾았다. 3분기에 있었던 대형 딜 중에서 CS의 이름이 오르지 않은 딜을 찾기가 어려울 정도였다.  법률자문 부문에서는 김앤장법률사무소가 두산그룹 딜을 비롯해 조(兆) 단위 거래를 대부분 놓치지 않으면서 왕좌를 지켰다. 회계실사 부문에서는 삼정KPMG가 딜로이트안진, 삼일PwC를 제치고 1위에 올라섰다.  주식발행시장(ECM) 분야에선 NH투자증권이 상반기에 이어 1위를 지켰다. 채권발행시장(DCM) 부문에서는 작년까지 7년간 1위 자리를 지켜 온 KB증권이 올해 3분기까지 누적으로도 압도적인 선두의 자리를 내놓지 않고 있다. M&A 재무자문 '왕의 귀환'... CS 1위4일 한국경제신문의 자본시장 전문매체 마켓인사이트가 금융정보회사 에프앤가이드와 공동으로 2020년 3분기 누적 기준 기업 M&A 자문 실적을 집계한 결과 CS는 M&A 전략을 총괄적으로 세우고 딜을 주도하는 재무자문 부문에서 발표 기준(본계약 체결 시점 기준으로 집계한 경영권 거래·사업부 및 영업양수도 포함)으로 7건, 3조7241억원의 실적을 거둬 1위를 차지했다.CS는 올해 상반기까지 SK네트웍스의 주유소사업부 매각 거래(1조3321억원) 1건 외에 별다른 자문

  • [마켓인사이트 3분기 리그테이블-DCM]회사채 시장 '풍년'... KB證,변함없이 1위 질주

    M&A

    [마켓인사이트 3분기 리그테이블-DCM]회사채 시장 '풍년'... KB證,변함없이 1위 질주

    KB증권이 올 3분기까지 채권발행시장(DCM) 선두를 지켰다. 회사채 시장 활황 속에서 KB증권이 연간 실적 기준으로 8년 연속 왕좌를 차지할 것이 유력해졌다. 2위 NH투자증권과 선두와의 격차는 여전한 가운데 반면 6위 한양증권이 빠른 속도로 실적을 쌓아 빅 5를 추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경제시문 자본시장 전문매체인 마켓인사이트 집계에 따르면 KB증권은 올 1~9월 총 487건, 20조2250억원어치 채권(은행채·특수채 제외) 발행을 대표로 주관해 22.4%의 점유율 을 기록하며 DCM 부문 1위에 올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조원 가량 늘어난 규모다. KB증권은 일반 회사채와 여신전문금융회사채 부문 1위, 자산유동화증권(ABS) 부문 2위를 차지하며 모든 영역에서 고르게 상위권에 올랐다. 지난 3분기 에쓰오일(4200억원) 현대건설(4100억원)과 LG유플러스(3000억원) 등 굵직한 회사채 발행 건에 대부분 이름을 올렸다. NH투자증권은 346건, 16조6718억원어치 채권 발행을 주관하며 KB증권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이 증권사는 KB증권과 함께 주관을 맡은 현대건설과 LG유플러스를 비롯해 오랜만에 회사채 시장을 찾은 SK이노베이션(4000억원)과 한온시스템(3000억원) 등의 채권 발행을 맡아 실적을 쌓았다.한국투자증권은 284건, 11조7948억원어치 채권 발행을 주관해 3위에 올랐다. SK증권과 미래에셋대우는 각각 4위와 5위를 기록했다. SK증권은 그룹 계열사들의 채권 발행을 꾸준히 맡으며 총 266건, 7조7117억원어치 채권 발행을 주관했다. 미래에셋대우(164건, 5조8721억원)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8조6419억원 규모의 채권을 발행한데 비해 실적이 줄어들었다. 반면 6위 한양증권은 총 76건, 4조995억원의

  • [마켓인사이트 3분기 리그테이블-ECM]IPO 대어 나눠 가진 NH·한투…1위 경쟁 치열

    [마켓인사이트 3분기 리그테이블-ECM]IPO 대어 나눠 가진 NH·한투…1위 경쟁 치열

    NH투자증권이 올해 상반기에 이어 3분기(누적 기준)에도 주식발행시장(ECM) 대표 주관 실적 1위를 차지했다. 다만 2위 한국투자증권이 3분기에 카카오게임즈 기업공개(IPO)를 대표 주관하며 NH투자증권의 뒤를 바짝 따라 붙었다. 4분기 실적에 따라 올해 1위가 결정될 전망이다. 4일 한국경제신문과 에프앤가이드가 2020년 1~3분기 ECM 분야 대표 주관 실적을 집계한 결과 NH투자증권이 1조3608억원(16건)으로 1위에 올랐다. 지난 1분기에 6위였던 NH투자증권은 2분기에 초대형 IPO인 SK바이오팜 상장을 씨티글로벌마켓증권과 공동 대표 주관하고, 현대로템의 2400억원 규모 전환사채(CB) 발행을 맡으며 상반기를 1위로 마무리 지었다.3분기에도 대항항공과 CJ CGV 유상증자, 코람코에너지리츠와 와이팜 IPO 등을 맡으며 착실히 실적을 쌓아갔다. 하지만 경쟁사에 비해 다소 주춤했다. 3분기만 보면 NH투자증권의 ECM 대표 주관 실적은 6925억원(8건)으로 한국투자증권(8446억원·9건), KB증권(7971억원·9건)에 이어 3위였다. 한국투자증권은 3위에서 2위로 올랐다. 누적 1조1104억원(13건)의 실적을 쌓았다. 1위 NH투자증권과의 격차는 상반기 말 4026억원에서 3분기 말 2504억원으로 줄었다. 3분기에 카카오게임즈 IPO를 삼성증권과 함께 대표 주관한 덕분이다. 이 외에도 한국투자증권은 더네이처홀딩스 IPO를 대표 주관했다. 대한항공과 제주항공, 에이디테크놀로지 등의 유상증자를 맡았다. 상반기 2위였던 씨티글로벌마켓증권(3117억원·1건)은 7위로 밀려났다. SK바이오팜 IPO 공동 대표 주관 이후 실적이 전무했다.KB증권(9895억원·15건)은 4위에서 3위로 올랐다. KB증권은 3분기에 제이알글로벌리츠 IPO를 대표 주

  • [마켓인사이트 3분기 리그테이블-재무자문]돌아온 '자문왕' CS, 시장 휩쓸며 1위

    [마켓인사이트 3분기 리그테이블-재무자문]돌아온 '자문왕' CS, 시장 휩쓸며 1위

    유럽계 투자은행(IB)인 크레디트스위스(CS)가 2020년 1~3분기 재무자문 분야 1위에 등극했다. 전통적으로 CS가 강점을 보였던 구조조정 시장이 다시 커진 데다, 비(非) 구조조정 분야에서도 꾸준히 일감을 따내면서 CS가 포함되지 않은 대형 딜을 찾기가 어려울 정도로 종횡무진 시장을 누비는 중이다.4일 한국경제신문과 에프앤가이드가 공동으로 2020년 3분기 기업 인수합병(M&A) 실적을 집계한 결과 CS는 M&A 전략을 총괄적으로 세우고 딜을 주도하는 재무자문 부문에서 발표 기준(본계약 체결 시점 기준으로 집계한 경영권 거래·사업부 및 영업양수도 포함)으로 7건, 3조7241억원의 실적을 거둬 1위를 차지했다.CS는 올해 상반기까지 SK네트웍스의 주유소사업부 매각 거래(1조3321억원) 1건 외에 별다른 자문실적을 올리지 못해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3분기에 단숨에 6건에 대한 주식매매계약(SPA)을 발표하며 명실상부한 1등 자문사로서의 저력을 과시했다. 지난해 1~4분기 전체 재무자문에서 1위를 차지한 바 있는 CS가 막판까지 기세를 유지해 올 연말에도 1위 자리를 수성할 지 주목된다. CS는 3분기 진행된 두산그룹 관련 거래 중 상당수에 자문사로 이름을 올렸다. (주)두산의 유압기기 사업부 두산모트롤BG 매각 자문을 따냈고 벤처캐피털(VC) 네오플럭스 매각에서는 신한금융지주의 인수 자문을 맡았다. 두산솔루스의 경우 매각주관사 지위를 놓쳤지만, 인수자 측인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 자문을 따내면서 결과적으로 두산그룹발 구조조정 매물 대부분에 관여하는 기염을 토했다. 모트롤BG(4500억원), 두산솔루스(6986억원), 네오플럭스(730억원) 등 두산그룹발 거래

  • “리츠 성장기 이제 시작… 은행 대체할 상품 속속 선보일 것”

    “리츠 성장기 이제 시작… 은행 대체할 상품 속속 선보일 것”

    ≪이 기사는 07월20일(05:2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시장의 성장기는 이제 막 시작됐습니다. 은행 예‧적금을 대체할 중위험‧중수익 리츠 상품을 적극적으로 선보일 계획입니다.”안병래 KB증권 대체금융본부장(사진)은 20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초저금리 시대를 맞아 갈 곳을 잃은 부동자금이 대기 중인 지금 개인투자자가 은행을 대체할 투자수단으로 리츠만큼 적당한 게 없다”며 이 같이 말했다.KB증권은 지난해 11월 부동산금융과 대체투자를 담당하는 IB2총괄본부에 리츠 전담부서를 신설했다. 앞으로 리츠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보고 관련 사업에 힘을 싣고 있다. 안 본부장은 “초저금리와 함께 저성장‧저물가 현상이 지속되면서 기관투자가가 독점해온 부동산 간접투자 기회가 개인들한테도 열리기 시작했다”며 “정부도 세제 혜택 등 지원방안을 적극적으로 내놓고 있어 리츠시장이 더욱 활기를 띨 것”이라고 설명했다.공모 리츠의 자산도 갈수록 다양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지금까지 등장한 공모리츠는 상업시설과 사무용빌딩 정도였지만 올 하반기엔 호텔, 주유소, 물류센터 등 기존과 다른 자산을 담은 리츠가 상장될 예정이다. 그는 “개인들이 접근하기 쉬워지면서 중장기적으로는 에너지설비, 도로, 항만 등 인프라를 자산으로 한 리츠도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며 “정부가 영업인가 과정에서 어떤 기준을 적용할지 등 제도만 정비한다면 충분히 공모시장에서 통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KB증권은 이 같은 변화과정에서 개인이 믿을 수 있는 안정적인 리

  • [마켓인사이트][2020년 상반기 리그테이블]NH證, ECM 1위 수성

    [마켓인사이트][2020년 상반기 리그테이블]NH證, ECM 1위 수성

    ≪이 기사는 06월29일(15:3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올 상반기 주식발행시장(ECM)의 리그테이블 순위는 총 9600억원을 일반공모한 SK바이오팜이 결정했다. SK바이오팜의 기업공개(IPO) 공동대표주관을 맡은 NH투자증권과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이 나란히 리그테이블 1위, 2위로 이름을 올렸다. 공동주관을 맡은 한국투자증권은 3위로 그 뒤를 이었다.29일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매체 마켓인사이트의 집계에 따르면 ECM 대표주관 실적 기준으로 NH투자증권이 최선두에 올랐다. 상반기 중 7건(6555억원)의 대표주관을 맡았다. NH투자증권은 올 상반기 IPO 최대어(공모가 기반 기업가치 기준)인 SK바이오팜을 비롯해 드림씨아이세스, 마크로밀엠브레인 등의 코스닥 상장을 책임졌다. 지난달 상장한 드림씨아이에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공모주 시장이 위축된 상태에서 일반청약 흥행에 성공해 투자심리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외에도 NH투자증권은 HDC현대산업개발의 3200억원 규모 유상증자와 현대로템의 2400억원 규모 전환사채(CB) 발행 대표주관을 맡았다.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은 SK바이오팜의 IPO 공동대표주관 단 1건(3117억원)으로 2위에 올랐다.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은 SK바이오팜의 일반공모에서 해외 기관투자자 유치 및 세일즈를 도맡았다.3위는 3건(2449억원)을 대표주관한 한국투자증권에 돌아갔다. SK바이오팜의 IPO 공동주관사로 참여했으며 수요예측과 일반청약에서 모두 흥행한 SCM생명과학의 대표주관을 맡기도 했다. 에이치엘비의 3391억원 규모 유상증자도 대표주관했다.KB증권은 6건(1924억원)을 대표주관해 리그

  • [마켓인사이트][2020년 상반기 리그테이블]장기집권 KB證, DCM 1위 질주

    [마켓인사이트][2020년 상반기 리그테이블]장기집권 KB證, DCM 1위 질주

    7년 연속 채권발행시장(DCM) 왕좌에 앉았던 KB증권이 올 상반기에도 이 부문 1위를 차지했다. 2위 NH투자증권의 거센 추격에도 굳건히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DCM 양강 체제를 굳힌 두 증권사간 경쟁은 하반기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29일 한국경제시문 자본시장 전문매체인 마켓인사이트 집계에 따르면 KB증권은 올 상반기 총 293건, 13조730억원어치 채권(은행채·특수채 제외) 발행을 대표로 주관해 DCM 부문 1위에 올랐다. 점유율은 21.77%를 기록했다. 이 증권사는 일반 회사채와 여신전문금융회사채 부문 1위, 자산유동화증권(ABS) 부문 3위를 차지하며 모든 영역에서 고르게 상위권에 올랐다. 특히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일반 회사채 부문에서 현대차(6000억원) 기아차(6000억원) SK에너지(5500억원) 롯데쇼핑(3500억원) 등 대규모 거래를 맡아 실적을 쌓았다.2위는 NH투자증권이 차지했다. 이 증권사는 246건, 11조6996억원어치 채권 발행을 주관하며 KB증권을 바짝 뒤쫓고 있다. 이 증권사는 KB증권과 함께 주관을 맡았던 현대·기아차를 비롯해 호텔신라(3500억원), KT(3000억원), 롯데칠성(3000억원) 등 대기업들의 대규모 채권 발행을 맡아 실적을 쌓았다.한국투자증권은 184건, 7조6811억원어치 채권 발행을 주관해 3위에 올랐다. 1분기 5위였던 SK증권은 미래에셋대우를 제치고 4위로 올라섰다. 이 증권사는 SK그룹 계열사들의 채권 발행을 꾸준히 맡으며 상반기 총 176건, 4조7959억원어치 채권 발행을 주관했다. 미래에셋대우(107건, 4조2419억원)보다 5000억원 이상 많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KB증권, ECM시장서 약진…증시 회복 타고 실적 한가득

    KB증권, ECM시장서 약진…증시 회복 타고 실적 한가득

    KB증권이 주식발행시장(ECM)에서 잇달아 실적을 쌓으며 약진하고 있다. 장기간 선두를 질주 중인 채권발행시장(DCM)뿐만 아니라 다른 영역에서도 눈에 띄는 성과를 내고 있다. IB 부문 출신인 김성현 사장(사진) 취임 이후 목표로 삼은 ‘투자형 IB’에 더욱 다가가고 있다는 평가다.24일 한국경제시문 자본시장 전문매체인 마켓인사이트 집계에 따르면 KB증권은 올 들어 이날까지 6건, 1924억원어치 거래를 대표로 주관하며 ECM 부문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1분기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ECM에서 선전하고 있다. KB증권은 이 기간 HDC현대산업개발의 유상증자, 플레이디와 서울바이오시스 기업공개(IPO) 등을 주관했다. 지금까지 KB증권의 ECM 부문 최고순위는 2014년과 2017년, 지난해 기록한 4위다.  KB증권은 최근에도 기업들의 주식발행 주관사로 잇달아 선정되며 하반기에도 양호한 실적을 예고하고 있다. 이 증권사는 7~8월 대한항공(1조1587억원)을 비롯해 진원생명과학(764억원), 엘앤에프(574억원) 등의 유상증자 주관을 맡을 예정이다. 증시가 빠르게 회복하는 틈을 타 주식을 활용해 자금을 조달하려는 기업들을 포착해 연이어 실적을 쌓고 있다.KB증권은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고전하고 있는 중소·중견기업의 자본 확충과정에서 도우미로 나서고 있다. 이 증권사 중소·중견기업(SME) 전담조직은 전국 9개 지역에 분포된 기업금융 특화 복합점포인 기업투자금융(CIB)센터를 통해 유동성이 필요한 기업을 발굴하고 있다. 2차전지 소재업체인 엘앤에프가 대표적이다. KB증권 대구 CIB센터에서 엘앤에프가 차입금 상환뿐만 아니라 설비투자를 위한 자금이 필요한 상황임을

  • "골프장 딜 핫하네"... '안성Q' 골프장 매각 작업도 재개

    "골프장 딜 핫하네"... '안성Q' 골프장 매각 작업도 재개

     ≪이 기사는 06월17일(14:3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케이스톤파트너스가 보유하고 있는 골프존카운티안성Q 골프장 매각을 재개했다. 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경기 안성의 18홀 규모 골프장인 안성Q 매각을 주관하고 있는 KB증권은 최근 투자설명서(IM) 배포를 다시 시작했다.  케이스톤파트너스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안성Q 매각을 추진했으나 매각 작업을 시작하려는 단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확산되면서 매각작업을 일시 중단했다. 그러나 정부가 생활방역으로 전환하고, 코로나19 사태로 골프장 매물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면서 매각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매각 대상은 케이스톤이 보유하고 있는 81.4% 지분과 골프존카운티의 지분 18.6%를 합한 지분 100%다.  안성Q는 2010년 회원제 골프장으로 시작했다. 회원권 분양이 난항을 겪은 여파로 2012년 회생절차에 들어갔고, 2013년 케이스톤파트너스-골프존카운티 컨소시엄이 샀다. 2017년 퍼블릭 골프장으로 전환한 이후 실적이 좋아졌다.  골프장 밸류에이션은 지난해 말부터 꾸준히 높아지고 있는 중이다. 작년 말 한림건설이 기업회생절차를 통해 매물로 나온 레이크힐스용인CC 운영사 일송개발을 약 2700억원에 산 것이 분기점이었다. 일송개발은 용인에서 27홀, 안성에서 9홀 등 총 36홀 규모 골프장을 거느리고 있다. 홀당 약 75억원에 팔린 셈이다.  이후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야외에서 한적하게 골프를 즐기는 인구가 늘어났다. 골프장 회원권 가치도 급격히 뛰고 있다.  최근 진행된 두산그룹의 강원 홍천 클럽모우CC

  • [단독]SK텔레콤으로부터 119억원 투자 받은 원투씨엠, 다음달 상장 나선다

    [단독]SK텔레콤으로부터 119억원 투자 받은 원투씨엠, 다음달 상장 나선다

    ≪이 기사는 05월22일(13:4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SK텔레콤으로부터 960만 달러(119억원)를 투자 받은 핀테크 스타트업(신생벤처) 원투씨엠이 기술특례로 코스닥 상장에 나선다.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원투씨엠은 다음달 중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하기로 했다. 상장승인을 받는 대로 기업공개(IPO) 절차를 진행해 하반기 중 코스닥에 입성하겠다는 계획이다. IPO 대표주관사는 KB증권이다.2013년 설립된 원투씨엠은 ‘스마트스탬프’라는 신기술을 보유한 핀테크업체다. 배터리나 통신 연결 없이도 작동하는 스탬프(도장)를 스마트폰 화면에 띄운 티켓이나 쿠폰 위에 찍으면 별도 조치 없이 사용되는 식이다. 스마트폰의 터치화면이 최대 5개 점을 동시에 인식할 수 있는 점을 이용했다. 무수한 점으로 만든 QR코드처럼 도장 아래 박힌 5개 점의 위치를 스마트폰 화면의 터치센서가 인식하는 원리다. 원투씨엠이 국내외에 등록한 특허만 290개다.기존에는 소비자가 카카오톡 등을 통해 받은 기프티콘을 사용하려면 인터넷에 연결된 포스(POS)기로 바코드를 인식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반면 스마트스탬프는 스마트폰 화면에 찍는 순간 스마트폰이 포스기 대신 기프티콘 사용 여부를 서버로 보내준다. 이 때문에 포스 설치가 어렵거나 신용카드 보급률이 낮은 해외에서 원투씨엠을 찾는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원투씨엠 관계자는 “미국 중국 등 20개국에서 우리 서비스를 쓰고 있다”며 “스마트스탬프라는 아이템을 이용해 사업을 시작한 협력사도 세계에 90곳이나 된다”고 말했다. 하루에 찍히는 횟수만 900

  • 움츠린 부동산금융시장에서 펄펄나는 KB증권, 비결은?

    움츠린 부동산금융시장에서 펄펄나는 KB증권, 비결은?

    ≪이 기사는 04월22일(13:1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KB증권이 최근 부동산 금융시장에서 잇달아 거래를 따내며 주목받고 있다. 정부의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규제 강화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부동산시장이 위축된 상황에서 우량 프로젝트를 줄줄이 확보하고 있어서다. 경쟁사들이 정부 규제와 불안정한 시장상황에 움츠리자 그동안 선순위 위주의 자산 인수와 활발한 재판매(셀다운)를 통해 부동산금융 자산을 관리한 것이 프로젝트를 연이어 손에 쥘 기회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다.2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KB증권은 최근 현대건설‧인창개발 컨소시엄의 서울 가양동 CJ제일제당 공장부지 개발 관련 1조2000억원 규모 부동산 PF에 참여해 4000억원을 대출해주기로 했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최근 CJ제일제당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매물로 내놓은 해당 부지를 약 1조원에 사들여 오피스‧문화‧쇼핑 단지로 탈바꿈하는 개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예상 사업비 규모는 3조3000억원 수준이다.KB증권은 이 외에도 태영건설(1200억원) GS건설(870억원) 현대엔지니어링(490억원) 대우건설(350억원) 등 주요 건설사들의 부동산 PF에 연이어 참여해 투자금을 제공했다. 모두 선순위 대출이다. 최근 부동산 PF 관련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금리가 크게 뛰면서 이 증권사가 부동산 PF 대출을 위해 부담한 자금 조달비용은 증가했다. 그럼에도 이들 건설사의 대출 금리도 함께 상승한 데 힘입어 1.0%포인트 수준의 이자 마진을 얻고 있다.최근 부동산 금융시장 분위기가 가라앉은 것을 고려하면 눈에 띄는 움직임이란 평가다. 주요 증권사들은 정부의 규

  • [마켓인사이트] CS, M&A 재무자문 1위 수성…법률 김앤장, 회계 삼일PwC 선두

    [마켓인사이트] CS, M&A 재무자문 1위 수성…법률 김앤장, 회계 삼일PwC 선두

    유럽계 투자은행(IB) 크레디트스위스(CS)가 올해 1분기 국내 인수합병(M&A) 재무자문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법률·회계자문에서는 김앤장법률사무소와 삼일PwC가 각각 1위에 올랐다. 주식 및 채권발행시장(ECM·DCM)은 KB증권이 HDC현대산업개발 유상증자와 SK하이닉스 회사채 발행 등으로 양 분야 1위를 독차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여파로 M&A 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각 분야의 전통 명가들이 저력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2일 한국경제신문과 에프앤가이드가 공동으로 2020년 1분기 기업 M&A 및 자본조달 실적을 집계한 결과 CS는 M&A 전략을 총괄적으로 세우고 거래를 주도하는 재무자문 부문에서 발표 기준(본계약 체결 시점 기준으로 집계한 경영권 거래·사업부 및 영업양수도 포함)으로 한 건, 1조3321억원의 실적을 거둬 1위를 차지했다.CS, 조 단위 거래로 1위CS는 2017년 이경인 대표 체제를 구축한 이후 매번 리그테이블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작년 전체 1위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왕좌를 지켜냈다. SK그룹의 주요 거래를 잇달아 맡고 있다. 올해 첫 딜도 지난달 4일 본계약(SPA)을 체결한 SK네트웍스의 직영주유소 사업부 매각 건이었다. 현대오일뱅크-코람코자산신탁 컨소시엄이 1조3321억원에 사업부를 인수했다. 1분기 유일한 조(兆) 단위 거래였다.2위는 국민은행이 캄보디아 금융회사 프라삭을 인수하는 거래(7000억원)에서 매각 측 자문을 담당한 BNP파리바가 차지했다. JP모간과 삼성증권은 SK하이닉스가 출자한 매그너스 사모투자합자회사의 매그나칩반도체 파운드리 사업부 인수(5305억원) 거래에서 각각 매각과 인수 측 자문 상대로 만나 재무자문 공동 3위

  • [마켓인사이트][2020년 1분기 리그테이블] KB증권, 현대산업 유증 거래로 ECM 1위

    KB증권이 올해 1분기 주식발행시장(ECM) 부문 대표주관 성적 1위에 올랐다.2일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매체인 마켓인사이트 집계 결과 KB증권은 ECM 부문에서 모두 다섯 건, 1675억원의 대표주관 실적을 올렸다. 주식시장의 급격한 침체로 대규모 주식발행 거래가 드문 상황에서 거래 건수와 규모 모두 최상위 성적을 냈다.KB증권을 포함해 HDC현대산업개발 유상증자에 참여한 키움증권, NH투자, 신한금융투자, 미래에셋대우, 유진투자증권이 모두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1~3월 최대 ECM 거래였던 HDC현대산업개발 유상증자 공모금액은 총 3207억원이었다. KB증권은 전체 여섯 개 참여 증권사 중 가장 많은 인수물량(25%)을 책임졌다. KB증권은 유상증자 외에도  3건의 기업공개(IPO)와 1건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내 이목을 끌었다. 2위는 신한금융투자로 상반기 최대 IPO였던 제이앤티씨 상장을 대표주관했다. 3위는 유진투자증권으로 HDC현대산업개발 거래에 인수회사로 참여하는 동시에 공모금액 1210억원 규모 제이앤티씨 IPO에 공동대표주관사로 참여했다.이밖에 키움증권(4위), 미래에셋대우(5위), NH투자증권(6위)이 HDC현대산업개발 유상증자에 공동대표주관사로 참여한 덕분에 좋은 성적을 냈다.ECM 전통의 강자인 NH투자증권과 미래에셋대우, 한국투자증권의 경우 단독으로 진행한 ECM 거래는 각각 1건의 IPO에 그쳐 모두 톱3 진입에 실패했다.이태호 기자 thlee@hankyung.com 

  • [마켓인사이트][2020년 1분기 리그테이블] KB증권, 8년 연속 DCM 1위 시동

    [마켓인사이트][2020년 1분기 리그테이블] KB증권, 8년 연속 DCM 1위 시동

       ≪이 기사는 04월02일(14:1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KB증권이 올 들어서도 채권발행시장(DCM)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8년 연속 정상을 거머쥐기 위한 첫걸음을 성공적으로 뗐다는 평가다.2일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매체인 마켓인사이트 집계에 따르면 KB증권은 지난 1분기 145건, 6조3159억원어치 채권(은행채·특수채 제외) 발행을 대표로 주관해 이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점유율은 24.14%를 기록했다.이 증권사는 일반 회사채 부문 1위, 여신전문금융회사채 부문 2위, 자산유동화증권(ABS) 부문 2위를 차지하며 모든 영역에서 고르게 실적을 쌓았다. 특히 일반 회사채 부문에서 잇달아 대형 거래를 맡았다. KB증권은 민간기업 중 사상 최대인 SK하이닉스의 1조600억원어치 회사채를 비롯해 LG화학(9000억원), 에쓰오일(6800억원), 삼성증권(5400억원) 등의 대규모 채권 발행에 대표 주관사로 참여했다.2위는 NH투자증권이 차지했다. 이 증권사는 같은 기간 118건, 5조7830억원어치 채권 발행을 대표 주관했다. KB증권과 마찬가지로 대기업들의 굵직한 채권 발행을 맡아 실적을 쌓았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KB증권과 치열한 선두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한국투자증권은 87건, 3조7338억원어치 채권 발행을 주관해 3위에 올랐다. 미래에셋대우(62건, 2조3930억원)와 SK증권(82건, 2조3424억원)이 각각 4, 5위로 뒤를 이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