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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년 상반기 리그테이블]NH투자증권 ECM 선두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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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년 상반기 리그테이블]NH투자증권 ECM 선두 질주

    NH투자증권이 올해 상반기 주식발행시장(ECM)에서 1위를 차지했다.29일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매체인 마켓인사이트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올 상반기 총 10건, 2조7868억원 규모 주식 발행을 대표주관하며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1분기에 이어 계속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 증권사는 2분기에도 한화시스템(1조1606억원)과 하이브(4455억원) 유상증자 등 대규모 거래에 참여해 존재감을 보였다. 국내 기업공개(IPO) 역사상 최대 스팩인 NH스팩19호(960억원)도 성공적으로 증시에 안착시켰다.2위는 KB증권이 차지했다. 이 증권사는 같은 기간 13건, 2조1916억원어치 주식 발행을 대표로 주관했다. 한화시스템뿐만 아니라 대한해운(1865억원), 코스맥스(1339억원) 등 대형 유상증자에 잇달아 참여해 실적을 쌓았다. 그 뒤를 이어 미래에셋증권이 3위(16건·1조8556억원)를 기록했다. 이 증권사는 상반기 ECM 최대 거래였던 SK아이테크놀로지(SKIET) 상장(공모금액 2조2459억원) 대표주관을 맡았다. 미래에셋증권은 1분기 SK바이오사이언스(1조4917억원)에 이어 또 한 번 대어의 증시 입성을 도우며 상반기 IPO 부문 1위를 차지했다.ECM 부문 4위는 한국투자증권(14건·1조8183억원)이 차지했다. SKIET 상장과 자이에스앤디 유상증자(1099억원) 등을 맡아 실적을 쌓았다. 삼성증권(7건·7833억원)과 대신증권(8건·7586억원)이 그 뒤를 추격하며 5위 경쟁을 벌이고 있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디지털플랫폼 플래티어, 18일 증권신고서 제출…코스닥 상장 본격화

    디지털플랫폼 플래티어, 18일 증권신고서 제출…코스닥 상장 본격화

    ≪이 기사는 06월21일(08:5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디지털 플랫폼 전문기업 플래티어가 코스닥 상장 절차에 착수했다.플래티어는 지난 18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상장 공모주식수는 180만 주, 공모 예정가는 8500원~1만원이다. 총 153억 원~180억 원 가량의 공모 금액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2005년 설립된 플래티어는 국내 B2B시장에서 ‘이커머스’와 ‘디지털 전환 통합(IDT)’ 부문 관련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공해 왔다. 이커머스 플랫폼 솔루션, AI 개인화 마케팅 플랫폼 솔루션, 데브옵스(DevOps) 플랫폼 솔루션, 협업 플랫폼 솔루션 등 다양한 플랫폼 솔루션을 제공한다. 올해 하반기에는 D2C (Direct to Consumer; 소비자 직거래) 플랫폼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커머스 플랫폼 사업은 높은 기술력이 필요한 대기업의 이커머스 플랫폼 구축부터 컨설팅까지 제공한다. 실제로 롯데, 신세계, 현대 등 국내 약 170여개 유통·제조·금융·서비스 분야의 대기업 이커머스 플랫폼을 구축하며 독보적 레퍼런스를 확보했다. 여기에 플래티어는 디지털 전환에 필수 요소로 부상하고 있는 AI, 빅데이터 등의 IT 최신기술(특허, 인력 등)을 보유하고 있다. 플래티어의 최근 5년간 성과를 보면 매출과 영업이익 연평균 성장률은 각각 32%, 56%에 이른다. 특히 2020년에는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66%, 81% 증가했다. 올해도 하반기에 D2C 플랫폼을 지원하는 솔루션 출시와 글로벌 진출을 예정하고 있다. 플래티어는 롯데, 현대자동차,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넥센, 우리은행, 휠라코리아, 이니스프리 등 다양한 분야의 유명

  • ICT융합보안 기업 '한싹시스템', IPO 본격 추진한다

    ICT융합보안 기업 '한싹시스템', IPO 본격 추진한다

       ≪이 기사는 06월07일(14:0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ICT융합보안 기업인 한싹시스템이 본격적으로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7일 한싹시스템은 KB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싹시스템은 1992년 설립된 이래 1700개 사이트에 통신과금 시스템을 구축하며 지불 시스템 기술 분야에서 앞장서 왔다. 망연계 솔루션을 시작으로 패스워드관리, 보안전자팩스 등 정보보안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했고, 인피니밴드(Infiniband) 기반의 3세대 망연계 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 특허를 취득했다. 또한,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사업에서 지금까지 총 45개 지자체에 망연계 솔루션을 공급해 구축했다.한싹시스템은 공공기관, 금융권, 기업 등 600여개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지난 5년간 연평균 25% 이상의 매출 증가율을 달성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157억 원으로 전년 121억 원 대비 30% 올랐다. 영업이익도 175% 증가했다.한싹시스템은 IPO를 통해 확보된 자금으로 차세대 망연계 기술 연구와 AI 독자 기술 개발, 글로벌 보안 시장 진출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 바이오기업 파멥신, 유·무상증자 동시 추진

    바이오기업 파멥신, 유·무상증자 동시 추진

    코스닥 바이오기업 파멥신이 590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나선다. 기존 주주를 대상으로 공짜 신주를 발행하는 무상증자도 동시에 진행한다.파멥신은 지난 4일 이사회를 열고 주주 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59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하기로 결정했다. 오는 8월17일 신주 630만주를 발행할 예정이다. 신주 발행 예정가격은 한 주당 9370원으로 지난 4일 종가(1만3500원)보다 30.5% 낮다. 증자로 마련한 자금은 임상시험과 연구개발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미래에셋증권과 KB증권이 증자 주관을 맡았다.이 회사는 유상증자 직후인 9월 초 주주들을 상대로 무상증자도 실시하기로 했다. 보유 주식 한 주당 신주 0.25주를 발행할 계획이다. 총 513만5757주가 추가로 발행된다. 유상증자로 받은 신주 역시 무상증자 적용대상에 포함된다.파멥신은 2008년 설립된 바이오기업으로 면역항암제 등을 개발하고 있다. 2018년 기술성장기업으로 인정받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지난 1분기 매출 5000만원, 영업손실 81억원을 기록했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한화종합화학, 코스피 상장 시동...예비심사신청서 제출

    한화종합화학, 코스피 상장 시동...예비심사신청서 제출

    한화종합화학이 코스피 시장 상장을 위해 한국거래소에 예비심사신청서를 제출했다고 4일 밝혔다. 한화종합화학은 석유화학계 기초화학물질 제조회사다. 주력 제품인 고순도테레프탈산(PTA)은 국내 점유율 1위다. 한화종합화학의 지난해 별도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1950억원, 2440억원이다. 순이익은 2289억원으로 총 자산은 3조7679억원이다. 한화종합화학은 한화그룹 3형제가 100% 지분을 소유한 에이치솔루션의 손자회사다. 에이치솔루션과 한화에너지 등 계열사들이 한화종합화학의 지분 75.2%를 보유하고 있다. 상장 주관회사는 한국투자증권과 KB증권, JP모간증권이다.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 한국투자증권, 창사 후 첫 외화채권 발행

    한국투자증권, 창사 후 첫 외화채권 발행

    한국투자증권이 창사 후 처음으로 외화채권 발행에 나선다. 대규모 자금을 조달해 해외 투자에 더욱 힘을 실을 계획이다. 국내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은 미래에셋증권에 이어 두 번째다.2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해외 투자자금 조달을 위해 올 하반기 6억달러(약 6700억원) 이상의 달러화 채권을 발행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최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로부터 장기 신용등급을 ‘BBB’로 평가받으며 외화채권 발행을 위한 준비에 돌입했다. 다수의 외국계 증권사가 채권 발행 주관을 맡고 있다.국내 대표 초대형 증권사임을 고려하면 무난히 채권 투자수요를 확보할 전망이다. 한국투자증권의 지난 3월 말 자기자본은 5조9183억원으로 국내 증권사 중 미래에셋증권(9조7054억원) 다음으로 많다. 수익성은 증권업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1분기 국내 증권사 중 가장 많은 3505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증시 호황에 힘입어 위탁매매와 자산관리 부문에서 이익을 늘려가는 가운데 투자은행(IB) 부문에서도 양호한 성과를 낸 것이 역대급 실적의 비결로 꼽힌다.한국투자증권이 성공적으로 외화채권 발행시장에 데뷔하면 다른 증권사들도 해외에서 자금 조달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세 차례 외화채권을 발행한 미래에셋증권을 비롯해 NH투자증권, KB증권, 신한금융투자 등 여러 대형 증권사가 최근 몇 년간 해외법인에 대규모 출자를 하며 해외 투자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왔다. IB업계 관계자는 “미래에셋증권에 이어 한국투자증권도 외화채권 발행에 성공하면 비슷한 규모의 다른 증권사 역시 양호한 조건으로 자금을 확보할 가능성이 높다

  • 한국가스공사, 5억달러 공사채 발행 착수

    ≪이 기사는 05월20일(13:2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한국가스공사가 2년만에 회사채 해외발행에 나선다. 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가스공사는 오는 7월 달러화 회사채 발행을 위해 BNP파리바, JP모간,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UBS 등 해외 증권사를 비롯해 KB증권과 미래에셋증권 산업은행 등 국내 증권사들을 주관사단으로 선정했다. 발행규모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5억~8억달러 수준으로 알려졌다. 2016년 발행한 5년 만기 5억달러 규모 회사채를 차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스공사는 해외에서 LNG(액화천연가스)를 도입해 국내에 도매하며, 사실상 독점에 가까운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한국 정부(26.15%)를 비롯해 한국전력(20.47)과 국민연금(6%·연초 기준) 등이 과반 지분을 보유한 공기업이다. 가스공사는 2019년 3억 스위스 프랑(약 3600억원) 채권을 마이너스 금리로 발행한 데 이어 하반기엔 10년 만기 미화 5억달러 채권을 발행하는 등 꾸준히 외화 채권을 발행해왔다. 무디스와 S&P 등 신용평가사들은 가스공사의 신용등급을 한국 정부 신용등급과 동일한 Aa2, AA 등급으로 각각 평가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 KB증권, 이달 회사채 두 배 증액한 5000억 발행 확정

    ≪이 기사는 04월20일(16:4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KB증권이 회사채 수요예측에 성공해 발행규모를 5000억으로 증액하기로 확정했다. 지난달 23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한 뒤 한 달여만에 다시 자금시장을 찾았다.  KB증권은 오는 23일 발행하는 무보증 회사채 규모를 당초 2500억원에서 두 배 규모인 5000억원으로 증액한다고 공시했다. 지난 16일 수요예측(사전청약)에서 모집액의 3배 가까운 7300억원의 주문을 받은 덕분에 추가 자금을 확보하기로 했다. 이번 채권 발행은 SK증권, 한화투자증권, 유안타증권이 공동대표 주관을 맡았다.만기별로 보면 3년물 1500억원은 3000억원으로. 5년물은 1000억원에서 2000억원으로 증액한다. 다만 최근 금리가 상승하는 추세를 반영해 KB증권의 개별민평금리보다 소폭 높은 수준으로 발행될 전망이다. KB증권은 2020년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5788억원, 당기순익은 43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83억원, 1439억원 씩 늘어난 좋은 실적을 냈다. KB증권은 당초 오는 6월 만기가 돌아오는 2500억원 규모 회사채를 상환하는 것 외에 증액한 자금으로는 2900억원 규모 전자단기사채까지 상환할 계획이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 CJ제일제당, 회사채 수요예측에 8300억원 몰려

    CJ제일제당, 회사채 수요예측에 8300억원 몰려

       ≪이 기사는 04월19일(17:2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CJ제일제당이 발행하는 회사채에 모집액의 4배가 넘는 8300억원의 매수 주문이 몰렸다. 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이 2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이날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진행한 수요예측(사전청약)에 8300억원의 매수 주문이 들어왔다. 1000억원을 모집한 3년물에 4400억원, 700억원어치를 발행하는 5년물에 3000억원, 300억원 규모7년물에 900억원의 투자 수요가 모였다. 채권 발행은 KB증권과 삼성증권이 주관했다. CJ제일제당은 한국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로부터 신용등급을 각각 AA0로 평가받았다. 전 사업 부문이 고르게 성장하고 있고, 2016년 이후 자산 매각으로 재무 구조를 개선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CJ제일제당은 조달한 자금을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 상환에 쓸 계획이다. 오는 10월 500억원, 내년 1월 2500억원 규모 회사채를 상환해야 한다. CJ제일제당은 이번 수요예측이 흥행하면서 4000억원까지 증액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 적자 전환 파르나스호텔, 회사채 수요예측 흥행 성공

    적자 전환 파르나스호텔, 회사채 수요예측 흥행 성공

    8년 만에 파르나스호텔이 발행하는 회사채에 모집액의 2배 가까운 재무 주문이 들어왔다. 코로나19로 지난해 적자 전환한 것을 고려하면 예상을 웃돈 결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파르나스호텔이 12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이날 기관 투자가들을 상대로 진행한 수요예측(사전청약)에 2100억원의 매수 주문이 몰렸다. 만기가 3년인 이 회사채는 민간 채권평가사들의 시가평가 대비 0.15%포인트 높은 연 1.94% 수준의 금리로 발행할 전망이다. KB증권과 NH투자증권이 발행 주관을 맡았다. 파르나스호텔은 서울 강남 삼성동의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와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를 비롯해 5성급 호텔 2곳과 비즈니스호텔 4곳을 운영하고 있다. 오피스 및 몰 임대 사업도 한다. 지난해 연결 매출이 1660억원으로 전년(3056억원) 대비 반토막났다. 코로나19로 호텔 투숙객이 급감한 탓이다. 순손실은 361억원으로 전년 413억원에서 적자 전환했다. 하지만 신용등급 A+를 유지하고 올해 호텔업이 살아날 것이란 기대 덕분에 예상보다 많은 매수 주문이 들어왔다는 설명이다. 이번 회사채 발행은 2013년 10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 이후 8년 만이다. 지난해 실적 악화로 신용등급 강등 우려가 있었으나 8년 전과 같은 A+를 유지했다. 최대주주가 GS리테일(지분율 67.6%)인 까닭에 그룹의 지원 가능성도 긍정적으로 평가받았다. 파르나스호텔은 조달한 자금을 채무 상환에 쓸 계획이다. 2018년 KB은행에서 빌린 700억원 규모의 대출 만기가 오는 5월 돌아온다. 운영자금을 마련을 위해 지난 3~4월 발행한 770억원어치 전자단기사채도 이달 말 상환해

  • 4000억원 규모 이마트 회사채 발행에 1조원 넘게 몰려

    4000억원 규모 이마트 회사채 발행에 1조원 넘게 몰려

       ≪이 기사는 04월08일(17:2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이마트가 발행하는 회사채에 1조원이 넘는 매수 주문이 몰렸다. 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가 4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이날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진행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1조900억원의 매수 주문이 들어왔다. 2000억원을 모집한 3년물에 6000억원, 1000억원어치 발행을 계획한 5년 물에 3600억원, 1000억원 규모 7년물에 1300억원의 투자 수요가 모였다. 수요예측이 흥행하면서 회사는 6000억원까지 증액을 검토하고 있다. 발행 주관은 KB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신용등급이 ‘AA’등급인데다 실적도 바닥을 찍고 회복세를 보이면서 기관들이 적극적으로 매수의사를 드러냈다는 분석이다. 이마트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2372억원으로 전년보다 57.4% 늘었다. 영업활동 현금흐름(OCF)도 1조3860억원으로 전년(8158억원)보다 큰 폭으로 개선됐다. 이마트는 조달한 자금을 2016년에 발행한 영구채(신종자본증권) 상환에 쓸 계획이다. 이 영구채는 연 3.55%(1300억원)과 연 3.60%(2500억원)의 금리로 발행돼 이자 부담이 큰 편이다. 지난 2일 민간 채권평가사들의 시가 평가한 이마트의 3년, 5년, 7년 만기 채권 금리가 각각 연 1.481%, 1.914%, 2.244%인 만큼 이자 비용을 줄일 수 있다. 해당 영구채는 오는 29일부터 이마트가 조기 상환할 수 있다. 다만 자본으로 분류되는 영구채를 상환하고 일반 회사채를 발행하면서 부채비율은 소폭 오른다. 이마트의 지난해 말 기준 부채비율은 112.8%다. 단순히 자본총계에서 4000억원을 빼고, 부채총계에 4000억원을 더하면 부채비율이 121.3%로 오른다.

  • CJ제일제당, 2년 만에 공모 회사채 발행..."선제적 자금 조달"

    CJ제일제당, 2년 만에 공모 회사채 발행..."선제적 자금 조달"

    CJ제일제당이 2년 만에 공모 회사채를 발행한다. 금리 상승에 대비한 선제적인 자금 조달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2000억원 규모 공모 회사채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 KB증권과 삼성증권 두 곳을 대표주관사로 선정했다. 이달 중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채권을 발행한다. 만기는 협의 중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하반기 금리 상승이 예상돼 선제적인 차원에서 자금을 조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자금을 어디에 쓸지는 정해놓지 않았다. 당장 CJ제일제당의 자금 조달 필요성은 크지 않다. 지난해 말 연결 재무제표상 현금성 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은 1조8000억원에 이른다. 가장 가까운 회사채 만기는 오는 10월의 500억원어치다. 내년 3월에 2000억원, 4월에 1000억원 규모 회사채 만기가 도래한다. 회사 관계자는 “내년 회사채 상환을 염두에 두고 이번에 발행을 추진하는 건 아니다”며 “지난 2월 만기였던 2700억원 규모 회사채도 보유 현금으로 상환했다”고 설명했다. CJ제일제당은 코로나19 이후 냉동식품 수요가 급증하면서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작년 매출은 24조2457억원으로 8.5%, 영업이익은 1조3596억원으로 51.6% 증가했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 대한해운, 1940억원 유상증자 나선다

    ≪이 기사는 03월31일(17:3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중견 해운사 대한해운이 유상증자를 통해 2000억원에 가까운 자금을 조달한다.대한해운은 31일 주주 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194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한다고 공시했다. 오는 6월 신주 7490만6370주를 발행할 계획이다. 현재 발행주식(2억4427만1090주)의 30.6%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증자로 조달한 자금은 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계획이다. KB증권이 유상증자 대표주관을 맡았다.대한해운은 1968년 설립된 해운사로 벌크선, 액화천연가스(LNG)선, 탱커선 등을 통한 운송업무를 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8840억원, 영업이익 1459억원을 거뒀다. 매출은 전년 대비 12.0%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13.3% 증가했다.이 회사는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세와 벌크선 업황 개선 등으로 이익을 늘릴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이 같은 분위기 변화에 힘입어 지난해 11월 중반까지 1000원대에 머물던 대한해운 주가는 그 이후 상승세를 거듭하며 31일 3425원까지 올랐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2021년 1분기 리그테이블]KB증권, 9년 연속 DCM 1위 질주

    [2021년 1분기 리그테이블]KB증권, 9년 연속 DCM 1위 질주

    KB증권이 올해도 채권발행시장(DCM)에서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9년 연속 왕좌를 지키기 위한 첫걸음을 뗐다는 평가다.31일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매체인 마켓인사이트 집계에 따르면 KB증권은 올해 1분기 187건, 8조3595억원어치 채권(은행채·특수채 제외) 발행을 대표로 주관해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점유율은 24.85%를 기록했다.이 증권사는 일반 회사채와 자산유동화증권(ABS) 부문 1위, 여신전문금융회사채 부문 2위를 차지하며 모든 영역에서 고르게 실적을 쌓았다. 특히 일반 회사채 부문에서 잇달아 대형 거래를 맡아 존재감을 드러냈다. KB증권은 민간기업 중 사상 최대인 LG화학의 1조2000억원어치 회사채를 비롯해 네이버(7000억원), 현대제철(5000억원), 코웨이(4200억원) 등의 대규모 채권 발행에 주관사로 참여했다.2위는 NH투자증권이 차지했다. 이 증권사는 같은 기간 141건, 6조6239억원어치 채권 발행을 대표 주관했다. KB증권과 마찬가지로 주로 대기업들의 채권 발행에 참여해 실적을 쌓았다. 한국투자증권은 89건, 4조7361억원어치 채권 발행을 주관해 3위에 올랐다. SK증권(106건·3조7493억원)과 신한금융투자(47건·1조9650억원)가 각각 4, 5위로 그 뒤를 이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2021년 1분기 리그테이블]NH證, ECM 1위…조 단위 유상증자·IPO 싹쓸이

    [2021년 1분기 리그테이블]NH證, ECM 1위…조 단위 유상증자·IPO 싹쓸이

       ≪이 기사는 03월31일(15:0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연초부터 대형 유상증자와 기업공개(IPO)가 쏟아진 올해 1분기 주식발행시장(ECM)에서 NH투자증권이 1위에 올랐다. 31일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매체인 마켓인사이트 집계 결과 NH투자증권은 ECM 부문에서 모두 다섯 건, 2조1160억원의 대표주관 실적을 올렸다. 거래 건수는 많지 않지만 대부분이 조(兆) 단위 거래였다. 작년 1분기에는 주식시장의 급격한 침체로 KB증권이 불과 1674억원의 실적으로 1위에 오른 것과 대비된다. NH투자증권은 초대형 딜인 대한항공 유상증자(3조3160억원 규모)를 비롯해 SK바이오사이언스 IPO(1조4918억원), 한화솔루션 유상증자(1조3461억원), 포스코케미칼 유상증자(1조2735억원), 멕아이씨에스 유상증자(280억원) 등을 다른 증권사들과 함께 대표주관했다.대한항공 유상증자를 수행한 증권사들이 상위권을 휩쓸었다. 2위 KB증권(실적 1조8102억원) 과 3위는 한국투자증권(1조4045억원)은 NH투자증권과 마찬가지로 대한항공, 한화솔루션, 포스코케미칼 등의 대형 유상증자를 대표주관하며 실적을 채웠다. KB증권은 여기에 씨에스윈드 유상증자(4674억원)를 단독 주관하며 한투를 앞섰다. 삼성증권(7394억원)은 4위에 올랐다. 대한항공 유상증자를 공동 대표주관하고, 공모 규모가 4909억원으로 상대적으로 컸던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IPO를 단독 대표주관한 덕분이다.5위는 미래에셋대우가 차지했다. 9건의 IPO를 포함해 가장 많은 총 12건의 ECM 거래를 수행했다. 다만 대한항공 유상증자 딜에 참여하지 못했고, IPO도 중소형 거래여서 실적은 7371억원에 그쳤다. 이밖에 키움증권이 6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