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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조선, 새 주인 찾는다…"투자자 접촉중"
조선업종 중 유일하게 채권단 손을 떠나지 못한 대한조선이 매각 작업을 본격화했다. 중장기적으로 대한조선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전략적 투자자(SI)를 우선적으로 찾아나선 것이다. 올해 안에 구주 감자 및 신주 인수를 통해 경영을 맡을 주인을 찾는 것이 목표다.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대한조선은 매각 자문사에 EY한영회계법인을 선정하고 최근 투자유치에 나섰다. 중장기적인 기업가치 제고 및 고용안정 등을 고려해 전략적 투자자를 찾겠다는 방침이다.IB업계 관계자는 "조선, 해운, 풍력, 건설 등 3~4곳의 유력 SI들이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안다"며 "조선업종 중에서 흑자를 내고 수주 실적도 좋은 데다 산업단지 등 성장 가능성도 높은 매물이라는 게 강점"이라고 말했다. SI뿐 아니라 재무적투자자(FI)들도 여럿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대한조선은 코로나19에도 지난해 영업이익을 냈다. 최근 그리스 선사 등으로부터 아프라막스급 석유제품운반선 1척과 원유 운반선 1척을 수주하는 등 현재 중대형 탱커선 수주목표 총 14척 중 10척을 수주했다. 내년까지 일감 확보 등 안정적으로 건조물량을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보유하고 있는 미개발 산업단지 부지도 매력적이라는 분석이다. 대한조선은 총 231만4049㎡에 이르는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 인허가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 서남해안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계획에 따라 일부 풍력발전설비 제조와 관련된 업체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IB업계 관계자는 "서남해안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기반으로 하는 신재생에너지 플랫폼 구축에 뛰어들고 싶어하는 기업들이 대한조선이 보유한 토지에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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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Y한영 "올 1분기 글로벌 IPO 117조...20년來 최대"
≪이 기사는 04월30일(13:5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올해 1분기 글로벌 기업공개(IPO) 규모가 20년 만에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쿠팡은 미국 내 1분기 최대 규모 IPO로 집계됐다. 회계·컨설팅 법인 EY한영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올해 1분기 IPO 트렌드 리포트'를 발간했다고 30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 세계에서 총 430건의 기업 공개가 진행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5% 늘어난 규모다. 조달 금액은 1056억달러(약 117조원)로 전년 동기 대비 271% 급증했다. 1분기 기준 지난 20년 중 최대 활황이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선 기업들이 200건의 IPO를 통해 343억 달러의 자금을 조달했다. 건 수로 보면 전 세계 IPO의 절반(47%)에 가깝다. 지난달 상장한 SK바이오사이언스의 경우 올해 1분기 아시아·태평양 지역 IPO조달 금액 기준 5위를 기록했다.미국 시장에서는 기술 기업을 중심으로 한 기업 가치 고평가 추세를 겨냥한 기업들의 행렬로 총 99건의 IPO가 성사되면서 411억 달러가 모집됐다. 조달 금액 기준 1분기 미국 시장의 최대 규모 IPO는 46억 달러를 조달한 쿠팡이 차지했다.산업별로 보면 기술 기업들이 올 1분기 공모 건수(111건)와 금액(461억 달러) 기준으로 1위를 차지했다. 헬스케어가 각각 78건, 140억 달러로 그 뒤를 이었다.이광열 EY한영 감사본부장은 "통상적으로 1분기는 '쉬어 가는 분기'라 IPO가 활발하지 않았던 편"이라며 "풍부한 유동성과 코로나19가 불러온 산업·경제의 변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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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분기 리그테이블]삼일PwC, '하이퍼커넥트·잡코리아' 회계실사 잡으며 '1위'로 출발
≪이 기사는 03월31일(14:1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전통의 강호' 삼일PwC가 올해 1분기 기업 인수합병(M&A) 시장에서 회계자문 선두를 차지했다. 31일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매체인 마켓인사이트와 에프앤가이드가 공동으로 2020년 1분기 기업 M&A 자문 실적을 집계한 결과 삼정KPMG가 M&A 회계실사 자문 부문에서 발표 기준(본계약 체결 시점 기준으로 집계한 경영권 거래·사업부 및 영업양수도 포함) 총 14건, 4조9548억원 규모의 거래를 성사시켜 1위에 올랐다. 삼일PwC는 새해 빅딜이었던 데이팅어플리케이션 '아자르' 운영사 하이퍼커넥트 매각(1조9000억원 규모)에서 매각 측과 인수측 모두의 회계 실사를 맡았다. 또 9000억원 규모 잡코리아 매각에선 인수측인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에 회계 실사를 제공했다. 이외에도 CJ대한통운의 중국 물류사 CJ로킨 매각(7338억원), 현대중공업지주의 두산인프라코어 인수 등에 참여했다. 딜로이트안진이 삼일에 뒤를 쫓았다. 잡코리아, 금호리조트 거래에선 삼일PwC에 상대 측에서 회계실사를 맡았다. 이외에 두산인프라코어 매각(8500억원), SK건설의 자회사 SK TNS 매각(2900억원) 등에서 성과를 보였다. 자문 건수는 3건에 그쳤지만, 1조3804억원의 자문 실적을 올려 2위에 올랐다. 삼정KPMG는 총 5건, 1조3550억원 규모 거래에 참여해 3위에 올랐다. 1분기 가장 화제의 딜 중 하나였던 SK그룹의 야구단 'SK와이번스' 매각에서 인수측인 이마트의 회계 실사를 맡았다. 이외 삼일PwC와 함께 잡코리아 매각을 도왔고, STX조선해양(2500억원)에선 인수자인 KHI-유암코 컨소시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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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Y-파르테논,"국내 기업인 71% 올해 실적, 작년보다 나을 것"
국내 기업인 10명 중 7명은 올해 경영실적이 지난해보다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EY한영 회계법인의 전략 컨설팅 조직 EY-파르테논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1년 경제 전망 설문조사' 결과를 4일 발표했다. 설문은 지난달 기업 최고경영자와(CEO)와 임원들을 대상으로 개최한 'EY한영 신년 경제전망 세미나' 현장에서 실시했다. 조사에 총 286명이 참여했다.설문 결과 '올해 경영 실적이 2020년 대비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 중 70.9%가 그렇다고 답했다. 이는 2020년 1월 실시한 같은 질문에 대한 긍정 응답률(52%)보다 18.9%포인트 상승한 수준이다.기업 규모별 답변을 보면, 자산규모 5000억원 미만(73.3%)과 5000억원 이상~5조원 미만(74.4%)의 기업들의 특히 경영실적이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5조원 이상 기업의 경우 성장할 것이란 응답이 66%에 그쳤다. 업종별로는 전자/IT(75%) 산업 종사 기업들이 가장 높은 성장 기대감을 드러냈다.기업인들의 성장 기대감은 코로나19가 경제에 미칠 영향을 바라보는 인식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응답자 68.9%가 '코로나19가 올해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묻는 질문에 작년 대비 매우 또는 다소 개선될 것이라고 답했다.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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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Y한영, 전략 컨설팅 조직 'EY-파르테논' 출범
회계·컨설팅 법인 EY한영이 전략 컨설팅 조직 EY-파르테논을 출범시켰다고 3일 발표했다.파르테논은 2014년 EY글로벌이 인수한 북미 전략 전문 컨설팅사의 이름이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로 비즈니스 포트폴리오와 경영 전략 재조정이 기업들의 고민으로 떠오른 상황에서 EY-파르테논 브랜드를 출범시켰다. 각 국 EY 법인의 6500명 이상의 전략 전문가들이 EY-파르테논이 브랜드로 활동을 시작했다.EY는 고객의 장기적 가치 창출을 지원하기 위해 EY-파르테논을 월드 클래스 전략 컨설팅 조직으로 키운다는 목표를 세웠다. EY-파르테논은 크게 △구조조정 전략 △기업 성장 전략 △운영혁신 및 인수 후 통합전략 파트로 구성됐다. EY한영은 각 본부별로 흩어져 있던 전략 전문가들을 EY-파르테논 아래로 모았다.EY-파르테논의 전문가들은 최고경영자(CEO)들이 장기적 관점에서 기업 가치와 지속 가능성을 높일 수 있도록 전방위적 자문을 제공한다. EY의 실행 전문성을 전략과 결합해 기업의 전사적 디지털 혁신, 인수합병(M&A)를 통한 포트폴리오 재구성, ESG(환경·사회·지배구조)와 지속가능 경영 달성 등 분야에서 독자적인 방법론을 구축했다. 박용근 EY한영 대표는 "EY-파르테논은 전략을 위한 전략이 아닌 실현 가능한 전략을 찾는 조직"이라며 "기업 경영인들이 변화에 끌려가지 않고 변화를 선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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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Y한영, "2025년까지 탄소 배출량 40% 감축"
≪이 기사는 01월26일(17:2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EY한영은 올해 이산화탄소 순배출량을 마이너스로 만드는 ‘탄소 네거티브’를 달성하겠다고 26일 발표했다. EY한영의 글로벌 제휴사 EY글로벌은 앞서 탄소 네거티브 실현을 위한 세부 계획을 발표했다. 2025년(이하 회계연도 기준)까지 전세계 모든 오피스의 직접 탄소 배출량을 제로로 만들 계획이다. 2025년까지 2019년 대비 비행기 등 임직원의 교통 이용에 따른 탄소 배출을 35% 감축하기로 했다. 사무실 전력 사용량을 줄이는 동시에 전력 수요를 100% 재생에너지로 대체하기로 했다. 2025년까지 EY에 물품을 공급하는 거래처 중 75%가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탄소저감목표를 수립하도록 요구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소비하는 전력 전량을 탄소가 발생하지 않는 재생에너지 기반 전력으로 공급받기 위해 가상 전력구매계약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친환경 기술에 투자해 EY가 배출하는 탄소보다 많은 양을 감량 및 상쇄하고, EY 고객사들이 탄소 배출을 줄이도록 더 다양한 기후변화 및 지속가능경영 서비스와 솔루션에 대한 선제적인 투자도 시행하기로 했다. 박용근 EY한영 대표는 “ESG의 실질적 성과를 내기 위해 EY한영 임직원 2800명이 동참해 지속가능 성장의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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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LG전자, 모바일사업부 매각 속도내나…법률자문 김앤장에 맡겨
▶마켓인사이트 1월 22일 오전 10시52분LG전자가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MC(모바일커뮤니케이션)사업부 분할 및 매각을 위한 법률 자문 업무를 김앤장법률사무소에 맡겼다. MC사업부 매각 작업에 속도가 붙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22일 인수합병(M&A)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MC사업부 분할 후 매각 방안 등을 포괄적으로 검토하기 위해 김앤장을 법률자문사로 선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계·실사 자문은 EY한영회계법인에 맡길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김앤장 등 자문사들은 사업본부를 분할한 뒤 사업양수도나 분할사업부의 지분 매각, 지식재산권(IP) 매각 등을 놓고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업계에서는 LG전자가 MC사업본부를 통매각하기보다는 ‘쪼개기 매각’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스마트폰 선행기술 연구개발(R&D) 등 핵심 기능만 남겨둔 채 매각을 시도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앞서 권봉석 LG전자 사장은 사내 메시지를 통해 임직원에게 “현재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사업 운영방향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며 매각 추진을 암시했다. M&A업계 관계자는 “거래가 성사되기도 전에 사업 전면 재검토를 공식화한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라며 “향후 매각이 잘 이뤄지지 않더라도 모바일 사업을 철수하겠다는 배수진을 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다만 원매자를 찾기가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LG전자 모바일 사업은 한때 글로벌시장에서 톱5 안에 드는 기술력을 인정받았지만 누적 적자만 5조원에 달하고 있다. 업계에서 평가하는 MC사업부의 가치도 5000억원대에서 수조원대까지 편차가 상당히 크다.상대적으로 해외 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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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Y한영, 신임 재무자문본부장 선임 놓고 뒷말 계속되는 이유는?
≪이 기사는 01월19일(05:3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지난해 대표이사가 갑작스럽게 교체됐던 EY한영회계법인이 최근 기업 전략·재무자문본부장을 새롭게 선임했다. 이 회계법인의 재무자문 파트너들이 추천했던 인물 대신 다른 파트너가 본부장에 올라 내부 반발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EY한영의 박용근 대표는 최근 파트너들에게 신임 재무자문본부장 선임 사실을 발표했다. 밸류에이션(가치평가) 리더였던 박남수 파트너를 7월부터 재무자문 본부장에 선임한다는 내용이었다. 정기환 현 재무자문본부장은 임기 6년을 채우고 올해 6월까지 신임 본부장에게 인수인계를 한 뒤 물러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남수 파트너는 삼정KPMG에서 회계사로 업무를 시작한 뒤 글로벌 투자은행(IB)과 산업은행, 사모펀드(PEF) 운용사 등을 거쳐 2016년 무렵 EY한영에 합류했다. 구조조정(Restructuring Services·RS) 리더를 지내다 그로쓰마켓 리더 등을 거쳐 최근까지 밸류에이션팀 리더를 역임하고 있었다. 다만 이번 인사 발표를 두고 회계업계에서는 의아하다는 반응이 나온다. 2016년 딜로이트안진에서 RS 인력을 대거 이끌고 EY한영으로 합류한 박상은 파트너가 정기환 본부장의 후임이 될 것으로 예상했었기 때문이다. 새 재무자문 본부장직에 동료·후배 파트너들이 추천한 박상은 파트너가 아닌 박남수 파트너가 오른 배경에 박용근 대표가 거론되고 있다. 박 대표는 지난해 초 서진석 전 대표가 임기를 1년 남기고 중도 사퇴하면서 대표직에 선임됐다. 박용근 대표가 파트너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박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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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총결산 마켓인사이트 리그테이블-종합]코로나 한파에도 쏟아진 빅딜..CS·김앤장·한영 등 1위
≪이 기사는 12월30일(15:1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올 한해 인수합병(M&A) 시장은 '상저하고(上低下高)'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상반기까지 잠잠했던 거래 수요가 하반기에 급격히 쏟아졌다. 코로나19로 인한 구조조정 및 현금 마련 수요와 미래 산업재편에 대비하려는 기업들의 의지가 맞물린 결과다. 유동성 장세에 달아오른 증시 덕분에 주식발행시장(ECM)도 큰 주목을 받았다. ◆"빅딜마다 CS"..2년 연속 왕좌 수성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 매체 마켓인사이트와 에프앤가이드가 함께 집계한 2020년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M&A 전략을 총괄하고 딜을 주도하는 재무자문 부문(발표기준) 올해 1위는 크레디트스위스(CS)증권이었다. 본계약을 체결하는 경영권 거래(사업부 및 영업양수도 포함)를 얼마나 많이 했는지를 헤아렸을 때 CS는 올해 총 11건, 금액으로 17조1494억원 규모 거래를 성사시켰다. 올해 큰딜 대부분은 이경인 CS IB 대표의 손을 거쳤다. 두산그룹의 구조조정 과정에서 매물로 나온 모트롤BG(4500억원), 두산솔루스(6986억원), 네오플럭스(730억원) 등의 매각 자문을 맡았다. 대한항공이 내놓은 기내식 및 기내면세품 사업부(9906억원)의 매각 자문사로서 한앤컴퍼니와의 협상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아시아나항공 매각 주관사로서 HDC현대산업개발과의 거래는 무산됐지만 대한항공과의 거래(2조6000억원)를 성사시키는 데도 기여했다. 2017년 이 대표 취임 후 CS는 한경 리그테이블에 3번이나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재무자문 2위는 박장호 대표가 15년째 이끌고 있는 씨티글로벌마켓증권(총 4건, 12조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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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총결산 마켓인사이트 리그테이블-회계실사]인텔 '10조' 거래 잡은 EY한영, 1위 등극
≪이 기사는 12월30일(10:4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10조원 규모 '메가딜'이 회계실사 부문 판도에도 영향을 미쳤다. EY한영(한영)이 SK하이닉스의 인텔 낸드사업부 거래를 따내며 올해 회계자문부문 1위에 등극했다. 삼일PwC(삼일), 삼정KPMG(삼정), 딜로이트안진(안진)이 뒤를 이었다.30일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매체인 마켓인사이트와 에프앤가이드가 공동으로 기업 M&A 실적을 집계한 결과 한영이 회계실사 부문에서 발표 기준(본계약 체결 시점 기준으로 집계한 경영권 거래·사업부 및 영업양수도 포함)으로 총 14건, 14조4711억원 규모의 거래를 성사시키며 왕좌에 올랐다. 한영은 올해 상반기 1위에 오른후 경쟁사들의 부상으로 3분기 4위까지 밀려났지만, 선두 자리를 단숨에 다시 탈환해냈다.4분기 극적 반전에는 무엇보다 거래 규모만 10조원에 달하는 SK하이닉스의 인텔 낸드플래시 사업부문 인수가 영향을 미쳤다. 전략재무자문본부 내 김동우 파트너(전무)가 실사를 맡았다. 김 전무는 과거 한영에서 SK하이닉스의 4조원 규모 도시바 투자 시기에도 SK하이닉스의 자문을 도왔다. 이후 김앤장법률사무소로 적을 옮긴 후 한영에 다시 복귀해 이번 거래 자문을 담당했다. 한영은 이외에도 LG화학의 편광판사업 매각(1조3365억원), 현대오일뱅크·코람코 컨소시엄의 SK네트웍스의 직영주유소 인수(1조3321억원) 등 조단위 거래들에도 이름을 올렸다.전통의 강호 삼일이 총 44건, 12조1191억원 규모 자문을 도와 2위에 올랐다. 한영의 상대방으로 SK네트웍스의 직영주유소 매각을 자문했고, 삼성디스플레이의 쑤저우 LCD공장 매각(1조2805억원), 현대자동차그룹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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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Y한영, 이복한 신임 경영지원본부장 선임
글로벌 회계·컨설팅 법인 EY한영은 신임 경영지원본부장으로 이복한 파트너(사진)를 선임했다고 14일 발표했다.이 신임 본부장은 2015년 한영회계법인에 합류한 후 SK그룹 감사 서비스 총괄 파트너, 감사본부 감사2부문장등을 역임했다. 올해 개최된 한국공인회계사회 주관 제 3회 ‘회계의 날’ 시상식에서는 금융위원장 표창을 받는 등 업무 능력을 인정받았다. 이 신임 본부장은 올해 신입 회계사 채용 총괄 파트너 역할을 맡기도 했다.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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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 EY 최우수 기업가상 수상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회계·컨설팅 그룹 어니스트영(EY)의 최우수 기업가상을 받았다. 한영회계법인은 5일 서울 잠실 롯데시그니엘 그랜드볼룸에서 ‘제14회 EY 최우수 기업가상’ 시상식을 열고,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 등 올해 대한민국을 빛낸 기업인들에 대한 상을 수여했다.EY 최우수 기업가상은 도전과 리더십으로 혁신을 이끌어가는 기업인들에게 EY가 매년 수여하는 상이다. 1986년 미국에서 처음 시작해 지금은 전 세계 50개 국가, 145여개 도시에서 시상식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에선 2007년부터 시상식이 개최됐다.심사위원장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 등 위원들이 약 6개월에 걸쳐 6가지 평가 기준(기업가 정신, 가치창출, 전략적 방향, 국내 및 세계적 영향력, 혁신성, 개인적 품성 및 리더십)에 따라 심사를 진행해 수상자를 선정했다.가장 큰 마스터상은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에게 돌아갔다. 서 회장은 대한민국 바이오 산업 발전은 물론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꿨다는 점에 대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서 회장 리더십으로 셀트리온그룹은 세계 최초 항체 바이오시밀러 램시마 개발에 성공했다. 현재 셀트리온그룹은 항체 바이오시밀러 매출 1위로 글로벌 종합생명공학 기업으로 도약했다.서 회장은 2010년 차세대 비즈니스 리더로 주목을 받으며 EY 최우수 기업가상 라이징스타 부문을 수상한 후 10년만에 최고 영예인 마스터상을 받았다. 국내에서 EY 최우수 기업가상에서 두 번 상을 받은 것은 서 회장이 처음이다.대를 이어 성공적으로 기업을 이끌어온 기업가들에게 주어지는 패밀리 비즈니스 부문 상은 화승그룹의 현승훈 회장과 현지호·현석호 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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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Y한영, 매출 5000억원 돌파…7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률
≪이 기사는 10월05일(10:3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한영회계법인과 EY컨설팅 등으로 구성된 회계·컨설팅 그룹 EY한영이 연매출 5000억원을 넘어섰다. 5일 EY한영은 2019년 회계연도(2019년 7월~2020년 6월) 기준 매출 506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도 최초로 4000억대 매출을 올린 이후 1년 만에 17.6%가량 성장해 매출 5000억원을 돌파했다. EY한영은 7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률을 달성했다. 업계 최고 수준의 성장세다. 전체 5060억원의 영업수익 가운데 한영회계법인은 3880억원, EY컨설팅 등은 1180억원을 벌어들였다. 회계감사 부문은 30%대가 넘는 성장을 하면서 EY 한영 전체 성장세를 주도했다. 한영회계법인은 하나금융그룹, IBK기업은행, 기아자동차, SK이노베이션, LG생활건강, 한국전력, 한국가스공사, 현대백화점, CJ, 홈플러스 등의 회계감사를 맡았다.전략·재무자문 부문의 경우 조선 항공 해운 산업 구조조정 자문, 사모펀드(PEF)의 인수 관련 재무회계 자문 및 인수 후 성과개선, 대기업·중견기업 사업 포트폴리오 재조정 관련 매각 자문 등 분야에서 좋은 성과를 올렸다. 세무자문 부문은 국내 중견기업들에 대한 자문 분야에서 성과를 나타냈고, 기업의 해외 진출과 관련된 국제 조세 자문 분야에서도 계속해서 강세를 이어갔다.EY컨설팅은 마이데이터 등 금융권 디지털 컨설팅을 포함해 금융권 차세대 시스템과 리스크 관리 시스템 혁신 컨설팅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또 빅데이터 클라우드 블록체인 등 주요 디지털 기술 혁신 전략 컨설팅 영역에서 성과를 올렸다. 박용근 EY한영 대표는 “양적 성장 뿐만 아니라 질적 성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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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3분기 리그테이블-종합] '종횡무진' CS...두산그룹·대한항공 딜 주도해 1위
올해 3분기 인수합병(M&A) 시장에서는 두산그룹, 한진그룹 등 대기업발 구조조정 매물이 자문사들의 순위를 좌지우지했다. 친환경 사업이 각광받는 움직임 속에서 EMC홀딩스, ESG그룹 등 폐기물업체의 인수전도 관전포인트였다. 재무자문 부문에서는 크레디트스위스(CS)가 물 만난 고기처럼 주요 구조조정 딜을 다 따낸 데다, 현대백화점그룹이 인수한 SK바이오랜드 매각 등 구조조정이 아닌 일반 M&A 분야에서도 고르게 실적을 올리면서 1위 자리를 되찾았다. 3분기에 있었던 대형 딜 중에서 CS의 이름이 오르지 않은 딜을 찾기가 어려울 정도였다. 법률자문 부문에서는 김앤장법률사무소가 두산그룹 딜을 비롯해 조(兆) 단위 거래를 대부분 놓치지 않으면서 왕좌를 지켰다. 회계실사 부문에서는 삼정KPMG가 딜로이트안진, 삼일PwC를 제치고 1위에 올라섰다. 주식발행시장(ECM) 분야에선 NH투자증권이 상반기에 이어 1위를 지켰다. 채권발행시장(DCM) 부문에서는 작년까지 7년간 1위 자리를 지켜 온 KB증권이 올해 3분기까지 누적으로도 압도적인 선두의 자리를 내놓지 않고 있다. M&A 재무자문 '왕의 귀환'... CS 1위4일 한국경제신문의 자본시장 전문매체 마켓인사이트가 금융정보회사 에프앤가이드와 공동으로 2020년 3분기 누적 기준 기업 M&A 자문 실적을 집계한 결과 CS는 M&A 전략을 총괄적으로 세우고 딜을 주도하는 재무자문 부문에서 발표 기준(본계약 체결 시점 기준으로 집계한 경영권 거래·사업부 및 영업양수도 포함)으로 7건, 3조7241억원의 실적을 거둬 1위를 차지했다.CS는 올해 상반기까지 SK네트웍스의 주유소사업부 매각 거래(1조3321억원) 1건 외에 별다른 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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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3분기 리그테이블-회계실사]삼정KPMG 1년여만에 회계자문 1위 탈환
삼정KPMG가 올해 3분기 기업 인수합병(M&A) 시장에서 회계자문 1위를 기록했다. 딜로이트안진은 삼정KPMG에 비해 간발의 차로 2위에 그쳤다. 4일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매체인 마켓인사이트와 에프앤가이드가 공동으로 2020년 상반기 기업 M&A 및 자본조달 실적을 집계한 결과 삼정KPMG가 M&A에 대한 회계실사 자문 부문에서 발표 기준(본계약 체결 시점 기준으로 집계한 경영권 거래·사업부 및 영업양수도 포함)으로 총 29건, 6조8869억원 규모의 거래를 성사시키며 1위 영광을 되찾았다. 상반기 4위에서 단숨에 1위로 올라선 것이다. 지난해 상반기에 이어 1년여만의 왕좌 탈환이다. 삼정KPMG는 3분기 빅딜이었던 환경폐기물업체 EMC홀딩스 매각(1조500억원)에서 인수자인 SK건설을, 대한항공의 기내식·기내면세 사업부 매각(9906억원)에서 매도자인 대한항공을 도왔다. 산업·의료용 폐기물업체 ESG그룹 매각(8750억원) 거래에서는 매도자인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 앵커에쿼티파트너스와 인수자인 KKR 양측의 회계실사 자문을 모두 따내는 성과를 올렸다.길기완 본부장이 재무자문본부를 이끄는 딜로이트안진 역시 상반기 3위에서 3분기 2위로 올라섰다. 상반기 가장 큰 규모(2조2650억원)로 꼽힌 푸르덴셜생명 거래에서 인수자인 KB금융 측을 도와 실사를 담당했다. 딜로이트안진은 회계법인들 가운데 가장 먼저 사모펀드(PEF) 운용사들을 고객사로 개척한 선구자로 꼽히는 회계법인이다. 이번에도 어펄마캐피탈의 환경폐기물업체 EMC홀딩스 매각, 글로벌 PEF운용사 칼라일의 약진통상 매각 등에서 회계실사를 순조롭게 이끈 것으로 평가받는다.'전통의 강호' 삼일PwC는 3분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