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 쌍방울, 이촌회계법인과 대륙아주를 쌍용차 자문사로 선정

    쌍방울, 이촌회계법인과 대륙아주를 쌍용차 자문사로 선정

    쌍방울그룹이 쌍용자동차 인수를 위해 이촌회계법인과 대륙아주를 자문사로 선정했다. 재무자문은 이촌이, 법률자문은 대륙아주가 담당할 예정이다.쌍방울그룹은 18일 쌍용차의 재매각을 위한 스토킹 호스(가계약 후 경쟁입찰) 입찰 참여를 위해 자문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또 쌍용차의 매각자문사인 EY한영에 스토킹 호스 참여를 위한 인수의향서(LOI)도 제출했다.쌍용차의 재매각은 지난 14일 서울회생법원이 인가 전 인수합병(M&A) 재추진 신청을 허가하면서 본격화됐다. 재매각은 스토킹 호스 입찰을 거쳐 우선 매수권자를 선정해 조건부 투자계약을 체결한 뒤 공개 입찰을 통해 최종 인수자를 확정하는 방식이다.쌍용차는 다음 달 중순께 조건부 인수제안서를 접수해 심사를 거쳐 우선 매수권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6월 말께 최종 인수자를 선정한 뒤 7월 초 투자계약을 체결하고 7월 말께 서울회생법원에 회생계획안을 제출할 예정이다.쌍용차는 오는 8월 하순쯤이면 관계인집회를 열고 회생계획안 인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쌍용차의 일정대로라면 회생 절차 가결 기한인 10월 15일 안에 매각 작업을 마무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현재 쌍용차 매수 의사를 밝힌 곳은 쌍방울그룹의 광림과 KHI 컨소시엄, KG그룹과 캑터스PE 컨소시엄, 파빌리온PE 등 세 곳이다.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 EY한영 "1분기 글로벌 IPO 시장 주춤, 국내 시장은 활황"

    올해 1분기 글로벌 기업공개(IPO) 시장은 위축된 반면 한국의 IPO 시장은 독보적인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상 최대 금액 조달에 성공하며 단번에 코스피 시가총액 2위에 오른 LG에너지솔루션(LG엔솔)의 상장이 주효했다.글로벌 회계·컨설팅 법인 EY한영은 18일 '2022년 1분기 EY 글로벌 IPO 트렌드 리포트'를 발간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IPO 시장은 지난해 4분기의 강세를 이어 올 1월에도 상승세를 보였지만 3월로 갈수록 하락 곡선을 그렸다. 올 1월부터 3월까지 글로벌 IPO 건수는 전년대비 37% 줄어든 321건, 조달금액은 전년대비 51% 감소한 544억 달러로 집계됐다.글로벌 IPO 시장을 약화시킨 원인으로는 지정학적 갈등, 이로 인한 원자재 및 에너지 가격의 상승, 주식시장의 변동성, 최근 IPO에서 과도평가 되었던 주식의 가격 조정, 계속되는 코로나19 변종 바이러스의 확산 등이 꼽혔다.전반적인 시장 약세와 함께 해외 IPO, 유니콘 기업의 IPO, 조달금액이 10억 달러를 넘는 대형 IPO, 그리고 특수목적취득회사(SPAC) IPO 등도 감소했다. 예비 상장사 중 상당수는 불확실성 속에서 상장 일정을 연기하고 관망세로 돌아서기도 했다.지역별로는 미주 지역의 감소세가 가장 뚜렷했다. 1분기 IPO 건수는 전년대비 72% 감소한 37건, 조달금액은 전년대비 95% 줄어든 24억 달러였다. 유럽, 중동, 인디아, 아프리카(EMEIA) 지역은 전년대비 38% 줄어든 96건, 조달금액은 전년대비 68% 감소한 93억 달러로 집계됐다.반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은 분위기가 달랐다. IPO건수는 전년보다 16% 감소한 188건으로 집계됐지만 10억 달러를 초과하는 '메가 IPO'의 영향으로 조달금액은 전년보다 18% 증가했다. 총 427억 달러에 달

  • '계륵'인가 '핫딜'인가…알쏭달쏭 쌍용차 M&A[딜리뷰]

    M&A

    '계륵'인가 '핫딜'인가…알쏭달쏭 쌍용차 M&A[딜리뷰]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쌍용차의 인수합병(M&A)이 점점 흥미로워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에디슨모터스가 2743억원의 인수대금 잔금을 납입하지 않아 계약이 파기되는가하면, 쌍방울그룹이 특장차 업체 광림을 앞세워 컨소시엄을 꾸렸죠. 뒤를 이어 현금이 많은 KG그룹이 손을 들었고 지난해 입찰에서 떨어졌던 파빌리온PE도 재도전을 선언했습니다. 그야말로 '핫딜'처럼 보이는 상황. 하지만 투자은행(IB)업계에선 '계륵'(鷄肋)이란 말도 나옵니다. 쌍용차라는 토종 완성차 업체의 인지도는 아까워서 갖고 싶고, 그렇다고 실제 인수하면 운전자금 등 돈 들어갈 일 투성이라 남는 딜인지 잘 모르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죠. 과연 이 딜을 따내는 인수자는 '승자의 저주'를 맛보게 될까요? 이번주 딜리뷰에선 '핫딜'처럼 보이는 쌍용차 M&A를 둘러싼 여러 시각을 소개합니다.1. 정말 쌍용차 M&A는 '핫딜'일까?"쌍용차에 왜들 관심이 많은지 잘 모르겠어요. 계륵(鷄肋) 아닐까요?" M&A업계에서 최근 1~2주 사이 여러 번 들은 말입니다. 닭의 갈비뼈라는 뜻의 계륵은 큰 쓸모는 없지만 버리긴 아까운 걸 비유하는 말인데요, SUV 명가인 쌍용차의 네임밸류는 남 주긴 아깝고, 그렇다고 인수하면 엄청난 돈이 들어갈 것이 두려운 상황을 뜻하겠죠. 혹자는 이런 말도 합니다. "계륵이 아니라 밑 빠진 독에 가까운 것 같다"고요. 그만큼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쌍용차의 미래가 딱히 밝다고 할 수 없는 상황임이 분명한데 왜들 열심히 뛰어드는지 모르겠다는 의미일 겁니다.회생 M&A를 전문으로 하는 자문업계 관계자들도 의문을 제시하는 건 마

  • KG그룹 vs 쌍방울 쌍용차 누구 품에…재매각 절차 시작

    KG그룹 vs 쌍방울 쌍용차 누구 품에…재매각 절차 시작

    에디슨모터스의 인수가 무산된 쌍용자동차의 재매각 절차가 이르면 이번주 시작된다. KG그룹과 쌍방울의 ‘2파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이번 인수전이 쌍용차 회생이 아니라 평택공장 부지 확보전으로 변질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10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쌍용차와 매각 주간사 EY한영회계법인은 이르면 이번주부터 ‘스토킹 호스’ 방식으로 매각 절차를 다시 진행할 예정이다. 스토킹 호스는 향후 별도 공개입찰을 전제로 매각자와 인수의향자가 조건부 계약을 맺는 방식이다. 다른 응찰자가 없으면 인수의향자와 협상을 진행하지만 더 나은 조건을 제시하는 곳이 등장하면 매각자는 기존 인수의향자와의 계약을 해지하고 선회할 수 있다.현재 쌍용차 인수에는 KG그룹과 쌍방울이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KG그룹은 계열 철강사인 KG스틸과의 시너지를, 쌍방울은 특장차 제조 계열사인 광림과의 협업을 각각 강조하고 있다. 쌍용차 인수의 관건인 자금력은 KG그룹이 앞서 있다는 평가다. 그룹 정점에 있는 KG케미칼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지난해 말 기준 3636억원 수준이다. 반면 쌍방울의 인수전 중심인 광림은 733억원가량이다.일각에선 이번 인수전이 쌍용차 본업 회생보다는 평택공장 부지 개발만을 노린 ‘투기전’으로 변질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자금 조달력이 불투명한 중견기업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주변이 아파트로 둘러싸인 쌍용차 평택공장은 주거용지로 변경되면 1조원 이상의 가치를 지닐 것으로 추산된다.박한신 기자

  • 쌍용차, 연내 새 주인 찾는다…'인수 포기' 에디슨EV 하한가

    M&A

    쌍용차, 연내 새 주인 찾는다…'인수 포기' 에디슨EV 하한가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쌍용자동차가 연말까지 새 주인을 찾는다. 지난해 인수합병(M&A)을 위한 공개입찰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던 에디슨모터스와의 계약이 파기된 데 따른 것이다. 쌍용차 매각주관사인 EY한영은 공개입찰과 수의계약 모두를 염두에 두고 재매각을 진행할 예정이다. 에디슨모터스가 “계약자 지위보전 가처분을 신청해 인수 절차를 계속 밟아가겠다”고 반발하고 있어 쌍용차 매각 작업이 복잡하게 꼬일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본지 3월 28일자 , 참조쌍용차는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이 관계인 집회(4월 1일) 5영업일 전인 3월 25일까지 예치해야 할 인수대금을 예치하지 않아 M&A 투자계약이 자동 해제됐다”고 28일 공시했다. EY한영은 쌍용차와의 협의를 통해 재매각을 추진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매각 방식은 확정되지 않았다. 투자은행(IB)업계 관계자는 “회생 딜의 매각방식은 공개입찰 또는 수의계약 모두 가능하다”며 “쌍용차 인수를 희망하는 제3자가 등장할 경우 수의계약으로 빠르게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문제는 다른 인수 희망자가 나올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점이다. 지난해 예비입찰에 참여한 기업들도 대부분 본입찰에서 발을 뺀 상황이다. 쌍용차 판매량은 2017년 14만3309대, 2019년 13만5235대, 2020년 10만7416대, 2021년 8만4496대로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쌍용차는 15만5844대를 판매한 2016년, 9년 만에 흑자(영업이익 280억원)를 낸 뒤 계속 적자를 이어가고 있다.에디슨모터스 측의 반발도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에디슨모터스는 “계약 파기는 쌍용차의 일방적 주장일 뿐”이라며 “쌍용차 인수

  • 잔금 2743억 못냈다…에디슨모터스, 쌍용차 인수 끝내 무산

    잔금 2743억 못냈다…에디슨모터스, 쌍용차 인수 끝내 무산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의 쌍용자동차 인수가 무산됐다. 에디슨모터스가 인수 대금 잔금 2743억여원을 기한까지 납입하지 않아 계약 즉시해지 사유가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쌍용차는 28일 에디슨모터스 측에 계약 해지 사실을 통보하고 이를 공시하기로 했다.2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쌍용차와 서울회생법원, 매각주관사인 EY한영은 인수대금(3049억원)의 잔금(2743억여원)이 납입 기한이던 지난 25일까지 입금되지 않자 지난 주말 협의를 거쳐 계약 즉시해지 사유가 발생했다고 결론 냈다.쌍용차와 에디슨모터스 측이 체결한 계약서에는 ‘에디슨모터스는 관계인 집회일(4월 1일) 5영업일 전인 3월 25일까지 인수대금 납입을 완료해야 하고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그 즉시 계약이 해지된다’는 내용이 명시돼 있다고 관계자들은 설명했다. 계약 파기 원인은 에디슨모터스 측이 제공함에 따라 에디슨은 계약금 304억8000만원을 돌려받지 못하게 된다.에디슨모터스 측은 지난 18일 EY한영에 관계인 집회를 연기해 인수 절차를 계속 진행하겠다고 요청했다. 하지만 쌍용차와 EY한영은 법원과 논의해 “인수대금을 구하지 못한 것은 집회 연기 사유가 될 수 없다”며 25일 관계인 집회 연기 불가 공문을 발송했다. 그럼에도 에디슨모터스가 인수대금 잔금을 납입하지 않아 결국 계약이 파기됐다는 설명이다.IB업계 관계자는 “에디슨모터스는 입찰 때 운영자금 500억원을 쌍용차에 대여하기로 했지만 21일까지 200억원을 납부하지 않아 이것만으로도 이미 계약 해지 사유가 발생했다”며 “여기에 인수대금 잔금마저 입금하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쌍용차는 다시 처음부터 주인을

  • [단독]쌍용차 매각 무산…"에디슨모터스와 계약파기" 28일 통보한다

    M&A

    [단독]쌍용차 매각 무산…"에디슨모터스와 계약파기" 28일 통보한다

    쌍용자동차 인수가 무산됐다. 우선협상대상자인 에디슨모터스가 인수 대금 잔금 2743억여원을 납입하지 않아 계약 즉시해제 사유가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에디슨모터스측은 또 입찰할 때부터 인수 조건이었던 '운영자금 500억원 대여' 조건을 위반하는 등 계약해제 사유가 여러 건 발생했다는 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계약파기 원인은 인수대금과 운영자금 2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쌍용자동차와 서울회생법원, 쌍용차 매각주관사인 EY한영은 에디슨모터스와의 계약이 해제됐다고 28일 에디슨측에 통보하고 이를 공시키로 했다. 앞서 인수대금(3049억원)의 잔금(2743억여원) 납입기한이었던 25일까지 입금이 되지 않아 계약 즉시해제 사유가 발생했고 주말 동안 3자 협의 끝에 파기를 통보키로 한 것이다.IB업계 관계자는 "에디슨모터스측이 운영대금 500억 중 200억원을 3월21일까지 납입해야 했는데 하지 않아 그것만으로도 이미 계약 해제사유가 발생했던 상황"이라며 "200억원을 입금하라는 공문을 22일 보냈지만 25일 인수대금도 입금하지 않은 것"이라고 설명했다.쌍용차와 에디슨모터스측의 계약에 따르면, 에디슨모터스는 관계인 집회일(4월1일) 5영업일 전인 3월25일까지 인수대금 납입을 완료해야 했다. 하지만 지난 18일 매각주관사인 EY한영을 통해 '관계인 집회 연기'를 요청했고, 쌍용차와 EY한영은 서울회생법원과 논의 끝에 "인수대금을 구하지 못한 것은 집회 연기 사유가 될 수 없다"며 지난 25일 에디슨모터스에 '연기 불가' 공문을 발송했다. 그럼에도 에디슨측은 인수대금 잔금을 납입하지 않아 결국 계약은 파기됐다.핵심은 자금이었다. 에디슨모터

  • EY한영 "포스트 코로나 경영의 필수 요소는 고용 및 R&D 세액공제"

    MARKET

    EY한영 "포스트 코로나 경영의 필수 요소는 고용 및 R&D 세액공제"

    기업들이 가장 관심을 갖는 세법개정 내용은 고용 증대·유지 기업에 주어지는 세액공제의 금액 한도와 적용 기한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고용 인센티브' 정책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기업들의 고용 의지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글로벌 회계·컨설팅 법인 EY한영은 지난달 개최한 '2022 EY한영 개정세법 세미나'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24일 공개했다. 설문 참여자는 총 138명으로 그 중 50% 이상이 '올해 세법개정이 경제회복 지원, 선도형 경제 전환, 상생공정 기반 강화, 과세형평 제고 등 정책 목적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이루어졌다'고 평가했다. 특히 납세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조세제도를 합리화하는 데 이번 개정세법이 적절했다는 답변이 61%로 나타났다.기업들이 가장 큰 관심을 보인 분야는 고용 관련 세액공제였다. 경제회복 지원 및 선도형 경제 전환을 위한 세법개정 내용 중 가장 관심 있는 분야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65%가 고용 세액공제의 한도, 적용기한 등에 가장 관심이 있다고 답했다.정부는 민간부문 일자리 창출을 위해 고용증대세액공제와 중소기업 사회보험료 세액공제 적용기한을 2024년 말까지 연장했다. 향후에도 청년 고용에 따른 기업의 초기 부담 완화를 위해서 다양한 고용 인센티브를 강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고용 관련 세액공제에 이어 기업들의 관심을 모은 것은 응답자의 38%가 꼽은 국가전략기술 및 신성장원천기술 R&D(연구개발) 세액공제였다.개정세법에서 신성장원천기술의 경우 R&D 비용의 20~40%, 시설투자 비용의 3~12%까지 세액공제가 가능하다. 반도체, 배터리, 백신 등 지정된 국가전략기술의 경우 R&a

  • 에디슨모터스, 쌍용차 관계인집회 연기 요청

    에디슨모터스, 쌍용차 관계인집회 연기 요청

    다음달 1일 열릴 예정이었던 쌍용자동차 매각을 위한 관계인 집회가 연기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쌍용차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인 에디슨모터스측이 회생안에 담은 회생채권 변제율(1.75%)과 쌍용차 채권단이 주장하는 최소 변제율(50%)간의 괴리가 커 관계인 집회를 미룰 수밖에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서울회생법원은 아직 연기 여부를 결정하지 않았다.2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은 최근 매각주관사인 EY한영측에 관계인 집회의 기일을 연장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회생법원이 이를 받아들이면 쌍용차와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 측은 채권단을 설득할 시간을 벌게 되는 셈이다. 회생법원이 불가피한 사유라고 판단할 경우엔 관계인 집회 기일을 1개월씩 최대 3차례까지 연장할 수 있다. 오는 7월 1일까지 채권단의 동의를 얻지 못하면 에디슨모터스의 쌍용차 인수는 무산된다.앞서 쌍용차는 지난달 25일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의 회생계획안을 서울회생법원에 제출했다. 이 회생계획안에는 약 5470억원의 회생채권 중 1.75%만 현금으로 변제하고 나머지 98.25%는 출자 전환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에디슨모터스가 쌍용차 인수대금(3049억원)을 활용해 회생 담보권(약 2320억원)과 조세 채권(약 558억원)을 현금 변제하고 회생채권은 1.75%만 변제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것이다.이에 대해 상거래 채권단측은 "최소 50% 이상은 변제해줘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상거래 채권단은 쌍용차 회생 채권의 약 70%를 차지하는 채권을 들고 있다.서울회생법원이 회생계획안을 인가하려면 관계인집회에서 회생 담보권자의 4분의3, 회생 채권자의 3분의2, 주주의 2분의1 이

  • EY,'ESG 서비스 및 지속가능성 컨설팅' 리더로 선정

    MARKET

    EY,'ESG 서비스 및 지속가능성 컨설팅' 리더로 선정

    글로벌 회계·컨설팅 법인 EY한영은 EY가 '2022 그린 쿼드런트: ESG & 지속가능성 컨설팅' 보고서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서비스 및 지속가능성 컨설팅 분야의 리더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버댄틱스가 작성·발표한 자료다.버댄틱스가 평가한 ESG 컨설팅 서비스 제공업체 15군데 중 EY는 △ESG 및 지속가능성 프로그램 전략 △기후변화 전략 및 리스크 △거버넌스 성과 관리 항목에서 최고 점수를 받았다. 버댄틱스는 보고서에서 "ESG 및 지속가능성 추진을 위해 전문 컨설팅 자문을 구하는 기업체와 ESG 목표를 개발하고 달성하고자 하는 다국적 기업에게 EY의 서비스가 적절하다"고 설명했다.특히 EY 조직이 ESG 및 지속가능성 컨설팅 분야에서 기업 경영진들에게 장기간 신뢰를 쌓아온 점, 다양한 분야에 걸쳐 전략적 경영자문을 제공할 수 있는 역량 등이 높게 평가받았다. EY는 고객에게 실행 가능한 ESG 전략을 제시하고 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EY는 20년 전 ESG 서비스의 핵심 조직으로 기후변화 및 지속가능 경영 서비스(CCaSS·Climate Change and Sustainability Services) 전담팀을 신설했다. CCaSS 전담팀은 감사, 전략·재무자문, 세무, 컨설팅, 금융사업본부 등 전체 부문에 걸쳐 기업들이 기후변화의 위험과 기회를 파악해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ESG 측정과 비재무공시 등 급변하는 지속가능성 요구사항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국내에서도 EY한영은 ESG 특화 조직인 'ESG 임팩트 허브'를 지난해 7월 출범시킨 바 있다. 기존 CCaSS 조직을 중심으로 전체 부문의 전문가들이 유

  • EY한영 설문, 기업 CEO 45% “올해 경제 전망 어둡다”

    MARKET

    EY한영 설문, 기업 CEO 45% “올해 경제 전망 어둡다”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국내 기업 최고경영자(CEO)의 다수가 올해 경제를 부정적으로 전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회계컨설팅 법인 EY한영이 최근 실시한 ‘2022년 경제전망 설문조사’에 따르면 조사 대상 국내 기업 CEO 및 임원 가운데 향후 경제전망을 '부정적'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지난해 29%에서 올해 45%로 대폭 높아졌다. '긍정적'이란 전망은 지난해 42%에서 올해 32%로 낮아졌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달 열린 ‘2022 EY한영 신년 경제전망 세미나’에 참석한 국내 기업 CEO와 고위 임원 319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사업 규모가 작을수록 경제 상황을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자본금 5조원 이상의 회사들 중에서는 부정적 답변이 39%에 그쳤지만, 자본 5000억원 미만의 기업 경영자들은 부정적 답변이 과반수인 51%로 집계됐다.코로나19로 인한 직접적인 영향보다는 지정학적 갈등과 주요국의 성장 둔화 및 긴축 기조로 인해 대외적 불확실성이 커진 영향으로 해석된다. 코로나19가 국내 경제에 미치는 악영향이 커질것이라고 전망한 응답자는 17%에 그쳤다.금융업계가 가장 비관적으로 경제 상황을 전망했다. 설문 응답자 중 29%를 차지한 금융업 CEO 및 임원들 중에서는 과반수인 53%가 올해의 국내 경제 전망에 대해서 부정적이라는 예상을 내놓았다.기업들의 올해 경영에 대한 자신감 역시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올해 자사의 경영 실적이 ‘작년보다 성장’할 것으로 본 기업인은 64%로 작년 대비 7%포인트 낮았다. 다만 ICT, 바이오, 미디어·엔터 부문은 자본 규모와 무관하게 실적을 긍정적으로 예

  • EY한영 신년 세미나 "국가, 기업들 초 양극화 두드러진다"

    EY한영 신년 세미나 "국가, 기업들 초 양극화 두드러진다"

    회계·컨설팅 법인 EY한영은 26일 ‘초양극화(The Great Divide) 시대: 기업 신성장 공식’을 주제로 신년 경제전망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발표했다. 온라인으로 진행한 이번 행사에는 국내 주요 기업인과 경제계 인사들이 참석했다.이창용 국제통화기금(IMF) 아시아태평양 국장은 '2022년 세계 주요국의 경제 흐름과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 발표에서 "올해의 경제 흐름의 키워드는 성장세 둔화 및 양극화, 선진국 거시경제정책 정상화의 시작"이라고 말했다. 이 국장은 IMF의 세계경제전망보고서를 인용해 “올해 세계 경제는 회복세가 지속되겠지만 성장률은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둔화될 것”이며 “회복 양상이 국가별, 산업별로 큰 차이를 보이는 전세계적으로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요 불확실성 요소로는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 미국 금리 상승의 파급 효과와 자산가격 조정, 미중 갈등 악화, 중국 경제의 둔화 등을 들었다.그는 아시아 지역에 대해 “높은 국가부채 비율과 약한 경제 회복세로 인해서 재정 및 통화 정책의 여력이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한국은 경기회복세가 완전히 자리잡지 못한 상황에서 인플레이션이 중앙은행 목표치를 상회하고 있다"며 "물가안정, 경기회복, 자산가격 조정의 연착륙 등 상이한 목표를 조율하는 통화 재정정책이 중요한 시기"라고 지적했다.박용근 EY한영 대표이사는 “2022년에 글로벌 경제는 더 큰 성장 격차에 직면할 것”이라면서 ‘초양극화’라는 키워드를 제시했다. 박 대표는 “혁신 성장 기업과 도태 기업

  • '몸값 1조' 폐기물 업체 EMK, 매물로 나왔다

    M&A

    '몸값 1조' 폐기물 업체 EMK, 매물로 나왔다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IMM인베스트먼트가 국내 폐기물 처리업체 EMK(에코매니지먼트코리아) 매각 작업에 돌입했다. EMK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국에 11곳의 폐기물 소각, 매각 사업을 하는 업체다. 거래 금액은 1조원 안팎 수준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된다.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IMM인베스트먼트는 최근 EMK 매각을 위해 크레디트스위스(CS)와 EY한영을 매각주관사로 선정했다. 매각 측은 조만간 티저레터 배포를 시작으로 공개 매각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EMK는 원래 2010년 JP모건에셋매니지먼트가 한국환경개발, EMK승경 등 전국의 폐기물 업체 6곳을 잇따라 사들인 뒤 세운 폐기물 소각 및 매립 업체다. 이후 2017년 IMM인베스트먼트가 인수하면서 주인이 바뀌었다. IMM인베는 인수 후 케이디환경, 탑에코 등 전국의 폐기물 업체를 추가로 인수하면서 규모를 키웠다.최근 전세계적으로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투자 기조에 따라 폐기물 업체가 대표적인 투자처로 떠오르면서 EMK도 매각 과정에서 흥행이 예상된다. 특히 EMK는 폐기물 배출량이 많은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사업을 하고 있다는 점이 인수 매력도를 높이는 요인이다. 경주산업단지 내 건설을 추진 중이던 매립장도 올해부터 새롭게 가동을 시작하게 되면 실적도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EMK의 지난해 매출은 1286억원, 현금흐름창출력을 보여주는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350억원을 기록했다.주요 인수 후보로는 폐기물 사업을 하는 대기업과 환경 부문 투자를 위주로 하는 PEF가 거론된다. SK에코플랜트, 에코비트(옛 TSK코퍼레이션), 국내 PEF인 E&F 프라이빗에쿼티(PE), 유진PE 등이 대표적이다.IMM인베는 인수 5년

  • EY한영, 국내 전략컨설팅 기업 탠저블플러스 인수

    M&A

    EY한영, 국내 전략컨설팅 기업 탠저블플러스 인수

    회계·컨설팅 법인 EY한영은 국내 전략 컨설팅 기업 탠저블플러스(T플러스)를 인수했다고 6일 발표했다. T플러스가 20여년간 국내 소비재, 유통, 헬스케어, 폐기물, 로봇, 산업재 등 여러 산업군에서 기업의 성장 전략과 인수·합병(M&A) 전략 등을 컨설팅해왔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T플러스는 EY한영 내 전략컨설팅 특화조직인 EY파르테논에 합류하게 된다.T플러스의 합류로 EY파르테논은 국내 소비재 및 기업간거래(B2B) 등 여러 산업군에서 전략 중심의 서비스 역량을 더 확대할 계획이다. 조직 역량과 규모를 확대해 인수·합병 자문과 인수기업의 기업가치 제고전략 등 전략 컨설팅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키운다는 방침이다.박용근 EY한영 대표는 "EY파르테논은 인재 확보 및 조직 강화에 집중하기 위해 지속적인 투자를 통한 성장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T플러스의 합류로 전략 컨설팅의 역량 및 규모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다"고 말했다.최재원 EY한영 EY파르테논 부문장은 "EY한영은 T플러스와 함께 실현 가능하고 현실적인 전략과 차별화된 경영자문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변동범 T플러스 대표는 EY파르테논의 부문장으로 합류할 예정이다. 변 대표는 "EY파르테논에서 T플러스의 전략컨설팅 노하우, EY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다양한 경험, 전문 인력들과의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변 대표와 함께 T플러스를 이끌어온 최소영 대표는 EY파르테논의 경영자문위원으로 합류키로 했다. EY파르테논은 2014년에 EY가 인수한 세계 5위 전략 컨설팅 조직이다. 전 세계 7000명 이상의 전문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기업이 혁신

  • [2021년 총결산 리그테이블] '잇단 빅딜' 삼일PwC, M&A 회계자문 1위

    [2021년 총결산 리그테이블] '잇단 빅딜' 삼일PwC, M&A 회계자문 1위

    삼일PwC가 올해 인수합병(M&A) 시장에서 회계자문 1위를 차지했다.28일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매체 마켓인사이트와 에프앤가이드가 함께 집계한 2021년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삼일PwC는 총 69건, 20조1329억원 규모 거래의 회계실사를 담당해 왕좌에 올랐다. 3분기까지는 삼정KPMG에 이은 2위였지만 4분기 역전에 성공했다.삼일PwC는 올 초 영상 메신저 ‘아자르’ 운영사 하이퍼커넥트 매각(1조9304억원), 잡코리아 매각(9000억원) 등에 관여했고, 2분기에는 하이브가 이타카홀딩스를 인수하는 거래(1조1200억원)에 참여했다. 또 넷마블이 2조5130억원을 들여 소셜카지노 업체 스핀엑스를 품는 과정에서 넷마블 측 회계실사를 책임졌다. 요기요가 GS리테일에 매각되는 거래(8000억원), 현대중공업 그룹 내 현대건설기계 지분 매각(3530억원) 등에 참여하기도 했다. 이어 4분기에는 CJ ENM의 엔데버콘텐츠 인수(9152억원), 인터파크 매각(2940억원) 등을 도왔다.2위는 삼정KPMG에 돌아갔다. 삼정KPMG는 총 51건, 18조4353억원 규모의 거래에서 회계자문을 맡았다. 상반기 사모펀드(PEF) 운용사 센트로이드인베스트먼트가 테일러메이드골프를 1조8955억원에 인수하는 거래에서 인수 측 회계실사를 책임졌다. 이어 이베이코리아가 신세계에 매각되는 거래(3조4404억원)에서는 매각 측의 회계실사를 도우며 상반기 대미를 장식했다. 하반기에는 다나와 매각(3979억원), LG그룹 계열 S&I 코퍼레이션 매각(2900억원) 거래를 도왔다. 3위 자리는 딜로이트안진의 몫이었다. 총 19건, 12조9767억원의 거래에 참여했다. 한샘(1조4513억원)을 비롯, 휴젤(1조7239억원), CJ로킨(7338억원) 등 굵직한 매각 거래의 회계실사를 맡았다. SK하이닉스의 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