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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9억원에 인수대금 합의한 에디슨모터스, 쌍용차 제대로 굴릴까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쌍용자동차 인수전이 한 고비를 넘겼다.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인 에디슨모터스측과 매각주관사인 EY한영회계법인이 가격 협상에 성공하면서 본계약 체결 속도가 빨라질 전망이다. 에디슨모터스측은 최대 조정가능 금액(입찰가의 5%)인 155억원 삭감을 주장했지만 EY한영회계법인이 제안한 51억원 삭감안을 받아들이면서 인수대금 조정이 성사됐다.20일 에디슨모터스측은 "우리는 쌍용차의 미래 운전자금에 더 투입하기 위해 부실로 인한 인수대금 삭감을 주장했지만 기업 청산가액보다 낮출 순 없다는 입장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애초 인수대금 3100억원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지만 정밀 실사 단계에서 쌍용차의 예상치 못했던 부실이 더 발견됐다며 에디슨측이 가격 인하를 주장한 바 있다.강영권 에디슨모터스 대표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정밀 실사 과정에서 회계상 과목이 잘못 계상되었거나 공익채권으로 분류하지 않은 부분 등 잠재적 부실이 적지 않았다"며 "치열하게 협상해서 51억원을 감액하는 것으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쌍용차 인수를 통한 전기차 사업 강화에 대한 의지는 변함이 없다"며 "2월말에서 3월초께 인수대금 납입을 완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투자은행(IB)업계에서는 매각주관사와 인수대금 조정 합의를 한 만큼 자금만 마련하면 큰 무리 없이 계약이행이 완료될 것으로 보고 있다.다만 에디슨측의 회생계획안 제출 시한이 내년 3월 1일까지로 네 번이나 연기된 점, 그 전에 에디슨측이 신규 자금 조달 계획과 회생채권 변제율 등을 담은 회생계획안으로 채권단 관계인집회에서 3분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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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KHI,STX조선 이어 대한조선까지 인수 나섰다
STX조선(현 케이조선)을 품에 안은 KHI가 대한조선 인수에도 나섰다. KHI가 대한조선의 스토킹호스(가계약 후 경쟁입찰) 대상자로 선정된 것이다. KHI는 조선업종 내에서 두 기업간 시너지를 내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대한조선은 향후 공개경쟁입찰을 거친 뒤 내년 초 최종 인수계약을 진행할 계획이다.18일 대한조선은 KHI와 스토킹 호스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금융위원회에 보고도 마쳤다. 대한조선의 인수를 희망하는 전략적 투자자(SI)가 5~6곳 가량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지만 조선업종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대한조선의 장기적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사업 계획, 인수자금 등 여러 측면에서 KHI가 가장 우위였던 것으로 전해졌다.스토킹 호스란 가계약자(호스)를 미리 정한 뒤 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하는 원매자를 찾는 방식의 인수합병(M&A)을 말한다. 만약 경쟁입찰을 통해 선정된 우선협상대상자가 가계약자보다 더 좋은 조건을 제시했다면 가계약자가 이 조건을 받아들일지 말지를 결정하게 된다. 받아들일 경우 가계약자가 본계약을 진행하게 되고, 안 받아들일 경우 우협대상자가 본계약을 맺게 된다. 즉, 안전하게 가계약자를 미리 정해둔 뒤 경쟁에 붙이는 방식이다.KHI는 특히 조선업종끼리 시너지를 내겠다는 전략 측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KHI인베스트먼트와 유암코(연합자산관리) 컨소시엄은 올해 7월 STX조선해양(현 케이조선)을 2500억원에 인수해 7년 만에 법정관리에서 졸업시켰다. 케이조선은 올 상반기에 총 18척의 선박을 수주하는 등 빠르게 정상화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KHI를 이끄는 김광호 회장은 모나리자, 엘칸토 등 기업회생 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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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Y "한국, 재생에너지 투자 매력도 21위... 순위 계속 떨어져"
회계·컨설팅 기업 EY한영은 한국의 재생에너지 사업 기회 및 투자 여건 등 투자 매력도가 주요 40개국 가운데 21위로 조사됐다고 12일 발표했다. EY가 2003년부터 반기별로 발표해온 ‘재생에너지 국가별 매력 지수(RECAI)’ 보고서에 담긴 올해 하반기 조사 결과다. 이번 조사에서 미국이 상반기에 이어 1위를 차지했고 중국, 인도, 프랑스, 영국이 뒤를 이었다. 한국은 지난해 하반기 13위를 기록하며 최초로 상위 20위권 안으로 진입했다. 그러나 올해 상반기 17위, 하반기 21위를 기록하는 등 하락세로 돌아섰다. 인허가, 금융권 지원 및 지역주민과의 협조 이슈 등으로 국내 해상풍력 프로젝트 일부가 지연되는 점이 영향을 끼쳤다. 보고서에 따르면 변동성이 심한 재생에너지의 증가는 전력 송배전망 인프라에 부담을 주기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송전 인프라를 업그레이드하는 데 필요한 투자가 핵심요소가 될 전망이다. 김범중 EY한영 에너지 섹터 파트너는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를 계기로 전 세계의 투자와 정책 지원이 확대돼 재생에너지 시장은 빠른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지속 가능성 목표를 달성하려면 향후 10년 동안 송전 인프라 투자를 50% 내외로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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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Y한영,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디지털 아동복지 서비스 MOU
회계·컨설팅 법인 EY한영은 아동복지 기관인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디지털 기반 아동복지 서비스 혁신에 관한 업무협약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9일 발표했다.협약식은 지난 18일 서울 여의도 EY한영 본사에서 박용근 EY한영 대표와 이제훈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회장 등 양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MOU는 디지털 혁신 기술과 빅데이터 기반의 아동옹호 및 복지서비스 혁신에 관해 협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EY컨설팅은 지난 7월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디지털 혁신 및 빅데이터 전략 사업에 착수해 1차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디지털·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해 아동의 온전한 자립 지원과 아동 및 후원자 대상 업무 자동화 등의 사업을 할 계획이다.박용근 EY한영 대표는 "디지털 기술이 어린이들이 더욱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고, 더 나아가 우리나라가 선진아동복지국가가 되는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제훈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회장은 "빅데이터 기반으로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아동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아동이 행복한 세상을 만들고 아이들의 꿈을 키워주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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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Y한영, 매출 5287억원 달성...성장세 가속
회계·컨설팅 그룹 EY한영이 지난해 528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회계감사 뿐만 아니라 기업 인수합병(M&A) 실사·자문 부문에서 골고루 좋은 실적을 냈다. EY한영은 2020년 회계연도(2020년 7월~2021년 6월) 기준 전체 매출이 5287억 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전년에 비해 4.5% 늘어난 수준이다. EY한영의 한영회계법인은 4036억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도 3880억원에 비해 대폭 성장했다. EY컨설팅은 1251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한영회계법인의 경우 영업이익 262억원으로 전년 대비 8.8배 늘어났다. 영업이익률은 6.5%로 업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회계감사 부문이 1551억 원, 세무자문 부문이 606억 원을 기록하며 각각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회계감사 부문은 SK그룹, 하나금융그룹, 기업은행, 기아, 현대위아, SK이노베이션, LG생활건강, LG에너지솔루션, 현대백화점, CJ제일제당 등 국내 대기업 고객사들을 고객으로 두고 꾸준한 신뢰를 바탕으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디지털 감사 등으로 역량을 강화해 고품질 회계감사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평가를 받는다.전략·재무자문 부문은 조선·항공·해운 산업 구조조정 자문, 사모펀드(PE)의 기업 인수 관련 사업실사, 대기업·중견기업의 성장전략 자문, 사업 포트폴리오 재조정과 매각 자문 등 분야에서 성과를 올렸다. 전략 전략 특화 컨설팅 조직 EY-파르테논도 올해 빅딜 중 하나인 두산공작기계 인수를 비롯한 M&A 시장 및 구조조정 시장에서 두곽을 나타냈다. 세무자문 부문 역시 국내 중견그룹들의 국내조세자문 분야에서 우수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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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3분기 리그테이블] 왕좌 이어가는 삼정KPMG, 회계자문 1위
≪이 기사는 09월30일(14:0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삼정KPMG가 2021년 3분기(누적 기준) 인수합병(M&A) 시장에서 회계자문 1위를 기록했다. 삼일PwC는 간발의 차로 삼정KPMG에 밀려 2위에 자리했다.30일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매체인 마켓인사이트와 에프앤가이드가 공동으로 2021년 3분기 기업 M&A 자문실적을 집계한 결과 삼정KPMG가 M&A 회계실사 자문 부문에서 발표 기준(본계약 체결 시점 기준으로 집계한 경영권 거래·사업부 및 영업양수도 포함) 총 44건, 15조55억원 규모의 거래를 성사시켜 1위에 올랐다.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왕좌에 올라 명성을 이어갔다.삼정KPMG는 디티알오토모티브가 두산공작기계를 인수하는 거래에서 인수자 측 회계자문을 맡았다. 2조4000억원 규모 '빅 딜'이었다. KTB투자증권이 유진저축은행을 인수하는 거래(2003억원), KT가 말레이시아 데이터 전문 기업 엡실론을 인수하는 거래(1697억원) 등 중소형 '알짜' 딜에서도 존재감을 보였다. 삼정KPMG는 상반기에도 조(兆) 단위 거래를 3건이나 도와 회계실사 부문 1위에 오른 바 있다.2위는 총 55건, 14조157억원을 기록한 삼일PwC가 차지했다. 1위보다 거래 건수는 많았지만 규모 면에서 1조원 정도 밀렸다. 넷마블이 2조5130억원을 들여 소셜카지노 업체 스핀엑스를 품는 과정에서 넷마블 측 회계실사를 책임졌다. 또 요기요가 GS리테일에 매각되는 거래(8000억원), 현대중공업 그룹 내 현대건설기계 지분 매각(3530억원) 등에 관여했다. 3위는 딜로이트안진의 몫이었다. 총 15건, 8조3496억원 규모의 거래의 회계자문을 맡았다. 딜로이트안진은 상반기 4위에서 순위가 한 계단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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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Y한영, 정부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 인증
회계·컨설팅 법인 EY한영이 정부로부터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Best HRD) 인증을 받았다. 국내 대형 회계법인 중 유일하게 올해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에 선정됐다.2006년 시작된 민간부문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 인증은 고용노동부·교육부·산업통상자원부·중소벤처기업부 등 4개 정부 부처가 공동으로 시행하는 제도다. 민간기관의 인적자원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매년 우수기관을 선정한다. 우수기관 인증은 3년간 유효하다.EY한영은 대기업 부문에서 2015년, 2018년에 이어 3회 연속으로 인증을 받았다. 코로나19에 대응한 임직원 비대면 교육, 임직원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디지털 역량 인증제도인 ‘EY 뱃지(Badge)’ 등을 주요 성과로 인정받았다. EY한영은 ‘더 나은 세상 만들기(Building a Better Working World)’를 실천하기 위한 포괄적인 교육 프로그램, 기업문화, 기술 등에 투자해 임직원 역량 개발과 커리어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우수기관 인증을 받은 EY한영은 향후 3년간 정기근로감독 면제, 공공입찰 가점, 정부 부여 ‘Best HRD’ 인증마크 사용 등의 혜택을 받는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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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조선, 연내 매각 완료…유력 3사 LOI 내달 초 제출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30일(08:0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내 조선업체 중 유일하게 채권단 손에 남아있는 대한조선이 스토킹호스(가계약 후 경쟁입찰) 방식으로 연내 매각을 종료할 계획이다. 내달 초 인수의향서(LOI)를 받아 중순께 스토킹호스 기업을 선정한 뒤 정밀실사를 거쳐 이르면 9월말 가계약을 체결키로 했다. 이후 공개입찰을 통해 경쟁을 치른 뒤 연내에는 매각 작업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5~6곳이 매수를 희망하고 있지만 자금력과 인수 의지 등을 감안할 때 유력한 3개 기업이 치열하게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2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대한조선의 인수를 희망하는 전략적 투자자(SI) 5~6곳이 LOI를 작성해 내달 초 접수할 예정이다. 매각 자문사는 EY한영회계법인이다. 특히 조선, 해운, 건설 등 유력 원매자 3곳은 대한조선 채권단이 희망하는 금액에 맞춰 LOI를 수정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조선의 장기적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사업 계획, 인수에 필요한 자금 등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일각에선 대한조선이 보유한 미개발 산업단지 부지만 사겠다는 기업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통매각이 원칙"이라는 게 매각측 입장이다. IB업계 관계자는 "대한조선의 산업단지 부지에 관심을 보이는 기업은 많지만 일부만 매각하지 않고 통매각할 계획으로 안다"며 "산업부지보다는 본업인 조선업에 대한 향후 사업계획과 운영 의지가 이번 딜에서 중요한 포인트"라고 설명했다.대한조선은 전라남도 해남에서 중형급 유조선 및 석유화학제품 운반선을 건조하고 있다. 대주그룹의 계열사였지만 2009년 건설조선업 구조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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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KG ETS, 결국 매각한다
▶마켓인사이트 7월 27일 오후 3시20분KG그룹이 코스닥 상장 폐기물 처리 업체인 KG ETS의 매각을 추진한다. 비주력 사업부문을 떼어낸 뒤 핵심 사업부인 폐기물 사업 위주로 재편해 몸값을 끌어올린 뒤 팔겠다는 전략이다. 폐기물 업체 인수의 큰손으로 떠오른 SK에코플랜트가 인수전에 등판할지 주목된다.2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KG그룹은 KG ETS를 사업부별로 물적 분할하기 위해 EY한영을 자문사로 선임했다. 비주력 사업부문을 분할한 뒤 폐기물 관련 사업을 담당하는 R&E사업부 등만 남긴채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하기 위해서다. R&E 사업부는 KG ETS 매출의 절반가량을 차지한다.경기 시흥에 있는 KG ETS는 수도권 지역 생활·산업 폐기물을 소각 처리하는 업체다. 수도권은 전국에서 폐기물 처리 수요가 가장 큰 지역이다. KG ETS는 1999년 프랑스 폐기물 처리 업체 베올리아가 투자해 설립했고 2010년 KG그룹이 인수했다. 2013년엔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실적은 매년 상승세다. 2018년 매출 1240억원, 영업이익 136억원에서 지난해 매출 1540억원, 영업이익 190억원으로 증가했다. 폐기물 처리 양이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지만 처리 시설 부족으로 인해 처리 비용이 계속 오르고 있어서다.KG ETS는 올초 한 차례 매각설이 돌았으나 이를 부인한 바 있다. 4개월여 만에 사업부 매각 작업에 나선 것은 최근 KG ETS 주가가 크게 올라 제값을 받기에 적기라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올해 3월 KG ETS의 시가총액은 2500억원 안팎 수준이었으나 이날 종가 기준 7866억원까지 치솟았다. KG그룹은 R&E사업부 매각 금액으로 5000억원가량을 희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인수 후보로는 SK에코플랜트, TSK코퍼레이션 등을 비롯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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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Y한영, ESG 원스톱 자문 서비스 조직 출범
회계·컨설팅 업체 EY한영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특화 조직인 'ESG 임팩트 허브'를 출범한다고 20일 발표했다.ESG 임팩트 허브는 ESG 이슈에 전사적인 차원으로 지원하는 조직이다. ESG 규제대응, 투자자문, 비재무공시체계, 기업 인수합병(M&A), 신시장 개척 및 비즈니스모델개발에 이르는 다양한 영역의 자문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EY한영이 기존에 제공하던 여러 서비스에도 ESG 이슈를 결합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ESG 임팩트 허브는 ESG 관련 각종 포럼이나 학회, 규정 제정 작업 등에도 참여하고 있다. ESG 임팩트 허브 기후변화 및 지속가능성 서비스(CCaSS) 리더 박재흠 파트너가 이끌고 기존 감사, 전략·재무자문, 세무, 컨설팅, 금융사업본부 등과 긴밀하게 협력해 운영된다. 박재흠 파트너는 약 20년 동안 공공기관 및 글로벌 컨설팅 업체에서 국내 주요 기업을 대상으로 지속가능경영 부문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은 ESG 전문가다.EY한영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기업이 2023년 미국, 유럽연합(EU), 중국에 지불해야 하는 탄소국경세는 약 6100억원, 2030년에는 1조87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국내 기업은 탄소국경세를 줄이고 수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탄소를 저감하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해야 한다.박용근 EY한영 대표는 "ESG는 성장과 생존을 위해 각 기업이 총력을 다해 대응해야 할 필수적인 분야"라며 "ESG 임팩트 허브 출범을 통해 우리나라 기업이 ESG와 관련해 직면하는 위기에 대응하는 데 폭넓게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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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참 회계사도 '귀한 몸', 회계법인 채용 본격화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05일(08:1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회계법인들이 오는 9월 공인회계사 시험에 합격하는 수습 회계사 채용을 본격화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회계관련 시장이 커지면서 인력수요는 늘었는데, 젊은 회계사들은 사모펀드(PEF) 등 금융사와 일반기업 등으로 대거 빠져나가 회계법인들 간의 채용 경쟁이 치열하다. 5일 회계업계에 따르면 삼일회계법인과 삼정회계법인 EY한영 딜로이트 안진 등 4대 회계법인은 주요 대학을 돌면서 지난달 2차 시험을 마친 회계사 수험생을 대상으로 채용설명회를 열고 채용 일정을 시작했다. 올해 4대 회계법인은 지난해 752명 보다 26.3% 늘어난 950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삼정 300명, 삼일 250명 안진 200명, 한영 200명 등으로 모두 작년(삼정 271명·삼일 221명·안진 90명·한영 170명)보다 많이 뽑는다. 올해 회계사 시험 합격 인원이 1100명 가량으로 예정된 가운데 중소 회계법인들도 대거 인력 확보에 나서고 있어 경쟁이 예상된다. 별산제 로컬 회계법인을 원 펌 체제로 개편하고 급속하게 몸집을 불리고 있는 성현회계법인과 서현회계법인은 수습 회계사 위주로 각각 최대 50명과 30명의 신입 직원을 충원하기로 하고 채용에 나섰다. 이들은 지난해에도 정기채용에서 각각 24명과 23명의 수습 회계사를 뽑았다. 삼덕회계법인 대주회계법인 신한회계법인 우리회계법인 등 로컬 회계법인들도 본부·팀별로 신입 채용을 실시할 예정이다. 대주회계법인은 지난해 수습회계사 26명을 채용했고, 나머지 법인들도 10명 이상 씩 채용했다. 회계법인들이 채용을 늘리는 것은 신(新)외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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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Y한영 박남수 전략·재무자문본부장, 임동훈 금융사업본부장 공식 선임
≪이 기사는 06월30일(11:3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회계·컨설팅 법인 EY한영이 박남수 전략·재무자문본부장(사진 왼쪽)과 임동훈 금융사업본부장(오른쪽)을 공식 선임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신임 본부장은 7월 1일 임기를 시작한다.박 신임 본부장은 2016년 EY한영에 합류해 ‘그로스 마켓(Growth Market) 리더’ 등 주요 직책을 맡았다. 대외적으로는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대체투자위원회 외부위원 등으로 활동했다. 박 신임 본부장은 회계법인 뿐만 아니라 금융지주, 투자은행, 사모펀드 등 넓은 영역에서 경험을 쌓았다. 임 신임 본부장은 앤더슨컨설팅에서 컨설턴트로 시작해 액센츄어 금융사업부 전무를 거쳐 2012년 EY한영에 합류했다. 2016년부터는 금융사업본부 컨설팅 부문장을 맡았다. 임 신임 본부장은 EY한영이 금융산업 컨설팅 시장 1위로 자리매김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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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상반기 리그테이블] 2분기에만 兆단위 '빅딜' 3건... 삼정KPMG, 회계자문 1위
삼정KPMG가 2021년 상반기 인수합병(M&A) 시장에서 회계자문 1위를 기록했다. 1분기에는 3위에 그쳤으나 2분기 들어 ‘빅 딜’을 잇달아 자문하며 왕좌에 올랐다.29일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매체인 마켓인사이트와 에프앤가이드가 공동으로 2021년 상반기 기업 M&A 자문 실적을 집계한 결과 삼정KPMG가 M&A 회계실사 자문 부문에서 발표 기준(본계약 체결 시점 기준으로 집계한 경영권 거래·사업부 및 영업양수도 포함) 총 20건, 9조2559억원 규모의 거래를 성사시켜 1위에 올랐다. 1분기에 삼일PwC, 딜로이트안진에 밀려 3위를 기록했지만 2분기에 조(兆) 단위 거래를 3건이나 자문해 순위를 뒤집었다. 삼정KPMG는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하이브가 저스틴 비버와 아리아나그란데가 소속된 레이블인 이타카홀딩스를 인수하는 거래에서 하이브 측의 회계자문을 맡으며 빅딜의 포문을 열었다. 하이브는 지난 4월 이타카홀딩스의 지분 100%를 약 1조1200억원에 사들였다. 해외 진출의 신호탄을 쏜 거래였다. 삼정KPMG는 사모펀드(PEF) 운용사 센트로이드인베스트먼트가 테일러메이드골프를 1조8955억원에 인수하는 거래에서도 인수 측 회계실사를 책임졌다. 신생 PE였던 센트로이드가 세계 3대 골프 브랜드를 품는 과정에서 조력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어 이베이코리아가 신세계에 매각되는 거래에서는 매각 측의 회계실사를 도우며 상반기 대미를 장식했다. 매각 대금이 3조4404억원에 이르는 상반기 최대 거래였다. 1분기 1위였던 삼일PwC는 7조6171억원의 자문실적으로 2위를 차지했다. 거래 건수는 30건으로 회계법인 중 가장 많았지만 규모 면에서 다소 밀렸다. 1분기에 영상 메신저 ‘아자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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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 매각자문사에 EY한영 선정...매각 본격화
기업회생(법정관리) 절차를 밟고 있는 쌍용자동차 매각전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서울회생법원은 8일 쌍용자동차 매각주관사로 EY한영 회계법인을 선정하고 이를 통보했다. 이날 쌍용차 노조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최대 2년간 무급휴직'을 골자로 하는 쌍용차 자구 계획안이 과반 찬성으로 가결됨에 따라 매각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쌍용자동차가 17분기 연속 적자를 내는 등 투자자 찾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최근 자동차 부품산업의 업황이 좋아질 것으로 기대되면서 인수합병(M&A)업계에서도 기대하는 분위기다.현재 쌍용차 인수에 관심을 보이는 기업은 미국 HAAH오토모티브, 전기버스 제조업체 에디슨모터스, 케이팝모터스와 박석전앤컴퍼니 등이 있다. HAAH는 지난해부터 쌍용차 인수에 관심을 보인 원매자로 가장 유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IB업계 관계자는 "HAAH 내부 사정 때문에 아직 쌍용차 인수 준비가 덜 된 것 같다"며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실제로 쌍용차를 인수한 뒤 갚아야 할 공익채권 등은 3700억원 규모에 달한다. 이 중 1200억원은 밀려있는 임금으로, 인수 후 곧장 갚아야 한다.또 다른 인수 후보자인 에디슨모터스는 전기버스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지난해 89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에디슨모터스의 강영권 회장은 방송사 프로듀서 출신으로, 산업폐기물 소각업체로 돈을 벌고 에디슨모터스를 차렸다. 쌍용차에 전기차 엔진을 탑재하는 등 인수 후 시너지 효과를 고려해 매각전에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케이팝모터스, 박석전앤컴퍼니 등은 단지 언론에 의사표시만 했을 뿐 실제 인수능력이 전혀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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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Y한영, 사내 성소수자&서포터즈 커뮤니티 신설
회계·컨설팅사 EY한영이 다양성 포용 문화 정착을 위해 5월 둘째 주를 ‘다양성 포용의 주’로 지정하고 외부 특강 등 다양한 활동을 실시했다고 27일 발표했다. EY한영은 최근 성소수자(LGBT+) 및 서포터로 구성된 사내 커뮤니티 'Korea Unity Network'를 신설하고, 성소수자들과 이들을 지지하는 임직원들이 자율적으로 가입하도록 했다.EY글로벌은 '다양성 포용'(Diversity and Inclusiveness)은 의 조직 성장 비전전략의 핵심 내용으로 내세우고 있다. 복잡해지는 세상의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구성원들의 다양한 경험과 시선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박용근 EY한영 대표는 "EY한영은 임직원 개개인의 성향과 배경을 존중하고 다양성 포용을 조직의 경쟁력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이 같은 다양성 포용 문화를 더욱 확산하기 위해 EY한영은 지난 10~14일을 ‘다양성 포용의 주’로 지정했다. 외부 강연자의 다양성, 여성 리더십 등에 대한 사내 특강도 진행했다. 토크쇼 '비정상회담'에 출연한 마크 테토 TCK인베스트먼트 공동대표이사는 '문화적 차이에 대한 포용'을 주제로 강연했다. 그는 "문화 차이 포용은 선택이지만, 문화적 다양성은 새로운 기회를 창출한다"며 "선택할 수 있고 기회를 가져온다면 포용의 길을 선택하고 그를 위한 목표를 세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장성숙 우신피그먼트 대표이사는 ‘여성 리더십’ 특강에서 본인의 성정 과정과 경험담을 소개했다. 장 대표는 "항상 현장에 답이 있다"며 "저 또한 현장의 경험이 축적돼 사업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EY한영은 중장기적인 다양성 포용 조직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