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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정KPMG "메타버스 시대, 게임과 엔터테인먼트 주목해야"
비대면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메타버스 시대에 주목해야 할 산업군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삼정KPMG는 6일 '메타버스 시대, 기업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보고서를 발간하고 △게임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유통·소비재 △모빌리티 △IT 등 5대 산업군의 동향과 대응전략을 발표했다.게임 산업에서는 메타버스 비즈니스 확장을 위한 테크기업과의 인수합병(M&A)이 적극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 특징으로 꼽혔다. 게임 산업 내 메타버스에서의 생산, 소비, 투자 등 경제시스템을 의미하는 '메타노믹스' 구현을 위한 투자가 크게 늘었다.대표적인 글로벌 게임형 메타버스 디센트럴랜드와 더샌드박스 내에서는 이용자가 NFT(대체불가토큰)로 등록된 가상 부동산을 거래하거나 콘텐츠를 만들어 팔 수 있으며, 전 세계 유명 패션, 모빌리티, 금융 등 브랜드가 플랫폼 내 매장을 열거나 마케팅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국내외 게임사 또한 블록체인 기반의 NFT에 암호화폐를 결합한 P2E(Play to Earn) 게임 개발 등에 적극 투자하면서 메타노믹스 생태계를 구성해 나가고 있다.엔터테인먼트·미디어 기업은 플랫폼 기업과의 제휴·협력을 통한 가상 공간 구축에 힘쓰고 있다. 네이버제트의 제페토는 가상공간에서의 콘서트, 팬사인회 등 다양한 콘텐츠를 꾸준히 선보이고 있고, SM엔터테인먼트는 소속 가수 에스파의 가상 아바타인 '아이(ae)'를 구현하여 현실과 SM 메타버스 세계관(SMCU) '광야'에서 함께 교류하고 있다. 이 보고서는 엔터테인먼트·미디어 기업이 비즈니스 기회를 더욱 확대하기 위해서는 양질의 콘텐츠 IP(지식재산권) 확보, 팬덤 커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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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대되는 건강기능식품 시장과 투자 기회 점검 [삼정KPMG CFO Lounge]
2014년 2조원 규모에 머물던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가 2020년 4조원을 돌파했다. 질병에 걸리지 않기 위해 평소에도 틈틈이 건강관리를 하려는 소비자가 늘었고, 스스로 건강을 챙기려는 ‘셀프메디케이션(Self medication)’ 트렌드가 부상했기 때문이다. 또한 코로나19의 장기화로 건강·면역관리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면서 건강기능식품업계의 호황을 부추겼다.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소비자, 기업, 투자자 등 다양한 주체의 이목이 쏠리는 가운데 체계적인 전략 수립을 통한 실질적인 비즈니스 기회 포착 역량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다.건강기능식품 시장 성장 잠재력에 투자 수요 확대되며 경쟁 구도 심화기업들은 건강기능식품 각 영역에서 영향력을 넓히기 위해 M&A(인수·합병) 및 투자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동종업계는 물론, 식품업계, 제약·바이오, 화장품 등 유사업종에서 관련 섹터에 눈독 들이고 건강기능식품 업체를 물색하며 시장 진출 기회를 모색하는 움직임이 포착된다.제약사 대원제약은 지난해 건강기능식품 관련 특허 및 별도 생산공장을 구축하고 있는 극동에치팜 지분을 83.5% 인수하며 시장 진출 기회를 확보했다. 밀가루 브랜드 ‘곰표’로 잘 알려진 대한제분 역시 2021년 사모펀드 운용사 스톤브릿지캐피탈과의 컨소시엄 구성을 통해 건강기능식품 업체 헬스밸런스 인수에 참여해 관련 분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는 데 성공했다. 벤처캐피털과 같은 투자자도 건강기능식품 분야에 적지 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재무적 투자자는 특히 개인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과 건강기능식품 관련 플랫폼에 활발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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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정KPMG, 신임 파트너 38명 선임…"역대 최대 규모"
삼정KPMG는 22일 경영위원회를 열고 38명의 신임 파트너 승진 인사를 발표했다. 역대 최대 규모다.삼정KPMG는 지난해 감사, 세무자문, 재무자문, 컨설팅 등 모든 부문에서 성장해 6년 연속 두 자릿수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올해 파트너 승진 인사도 전 부문에서 고루 이뤄졌다. 삼정KPMG 관계자는 이번 인사의 배경으로 "기업 회계 투명성 제고에 따라 회계법인의 역할과 책임이 높아진 만큼 감사품질을 높이고 산업별 특화된 전문성을 극대화하는 데 방점을 뒀다"고 설명했다.특히 이번 파트너 인사에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디지털 테크, 리스크 컨설팅, 스타트업 전문가 등이 다수 포함됐다. 김교태 삼정KPMG 회장은 "새로운 현실(New Reality)을 마주하는 기업들에 도전 과제와 성공 전략 등 변화의 흐름을 선제적으로 제시해야 한다"며 "기업들과 함께 자본시장의 성장과 발전에 기여하는 전문가 조직으로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다음은 신임 파트너 명단.▷ 감사부문 : 강희석, 공평식, 김경아, 김중규, 박정환, 박홍민, 변상현, 설유진, 이덕영, 이주형, 이호철, 임수빈, 장영욱, 조화수, 차용재, 황정환▷ 세무자문 : 김세환, 이진욱, 이창훈, 최세훈, 하성룡, 홍태선▷ 재무자문 : 권준오, 김병두, 김양태, 심재길, 윤승구, 임창희, 임현수, 정도영, 정유철▷ 컨설팅 : 구자면, 김만재, 김세진, 김한수, 남윤철, 이기복, 허인재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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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정KPMG "감사인과 내부회계관리인의 의견 불일치 86% 달해"
외부감사인이 '비적정' 감사 의견을 밝혔는데도 회사의 경영진이나 감사위원회가 '적정' 의견을 제시한 비율이 86%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삼정KPMG가 9일 발간한 '감사위원회 저널 21호'에 따르면 2021년 회계연도에 외부감사인으로부터 내부회계관리제도 비적정 감사(검토) 의견을 받은 93개사 중 80개사(86.02%)가 경영진과 감사(위원회)로부터 적정 의견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내부회계관리제도 외부감사인의 감사·검토의견과 회사 및 감사(위원회)의 평가의견이 불일치하는 경우가 86%를 넘은 것이다.< 외부감사인 의견이 비적정인 경우 경영진 및 감사(위원회) 의견 현황 >보고서는 "이러한 평가의견 불일치는 경영진의 내부회계관리제도 자체평가와 감사(위원회)의 감독 활동이 유효하게 진행되었는지에 대해 의구심을 제기할 수 있는 사유"라며 "경영진 평가결과의 신뢰성 제고를 위한 평가조직의 독립성 확보와 감사(위원회) 지원조직을 통한 실질적인 감독활동이 수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내부통제 관점의 내부회계관리제도 주요 비적정 사유로는 당기 감사과정에서 재무제표 수정(24.5%), 범위 제한(23.3%), 자금 통제 미비(15.7%), 회계 인력 및 전문성 부족(15.1%), 고위 경영진의 부적절한 행위 또는 태만(9.4%)순으로 나타났다. 외부감사인에 의해 내부회계관리제도 비적정 감사(검토)의견을 받은 93개사는 내부통제 관점에서 159개의 비적정 사유를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김유경 삼정KPMG 감사위원회 지원센터(ACI) 리더는 "자금통제 미비는 최근 자본시장에서 연이어 발생하는 대규모 횡령사건의 주요 원인으로 꼽을 수 있다"며 "내부회계관리제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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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로이트안진, 신입 회계사 250여명 공개채용한다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이 2022년 신입 회계사 공개채용을 시작한다. 회계감사부문과 세무자문, 재무자문, 리스크자문 등에서 총 250여명의 신입 회계사를 뽑을 계획이다. 이달부터 9월까지 약 4개월에 걸쳐 채용 과정을 진행키로 했다.딜로이트 안진은 올해를 '인재혁신'의 해로 삼고 역량 있는 인재 영입을 위해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딜로이트 안진 관계자는 "딜로이트를 선택한 인재들이 '글로벌 넘버원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커리어 지원 등 인재육성 전략을 대폭 개편했고 이를 적극적으로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딜로이트 안진은 채용, 육성, 보상, 조직문화 등 4개 키워드를 중심으로 인재육성전략을 짰다. 이를 알리기 위해 이달 27일 이화여대를 시작으로 국내 18개 주요 대학에서 대면 채용 설명회를 연다.입사지원서 접수는 딜로이트 안진 홈페이지 내 커리어 섹션에서 받는다. 지원할 때 희망 본부를 선택할 수 있다. 지원서는 오는 9월2일까지 접수를 마감하고 이후 서류전형, 면접과 인성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최종 합격한 신입회계사들은 대학 졸업자의 경우 9월부터, 졸업예정자는 12월부터 근무하게 된다. 딜로이트 안진은 올해부터 입사하는 신입회계사를 글로벌 전문가로 육성하기 위한 '커리어 저니'(Career Journey)의 일환으로 다양한 제도적 지원책을 마련했다. 올해 처음 도입되는 풀링 제도는 회계감사본부로 입사한 후 비시즌에 재무자문, 리스크자문, 세무자문 중 희망하는 본부를 선택해 실무를 경험하는 제도다. 감사인으로서 타 본부 업무를 경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2년 뒤에는 원하는 부서로 이동하는 제도와 연동돼 있어 한국 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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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회계법인 "자산 1조원대 상장사의 32%가 준법지원인 없어 "
삼일회계법인 감사위원회센터는 '감사위원회 트렌드 리포트 2022'를 발간하고 감사위원회를 설치한 자산총액 1조원 이상인 상장기업의 현황 및 변화 동향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삼일회계법인이 30일 발표한 이 리포트에 따르면 조사 대상인 자산총액 1조원 이상 비금융회사의 17%가 준법지원인을 두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법은 자산총액 5000억원 이상 상장회사에 대해 법령을 준수하고 회사경영을 적정하게 하기 위해 준법통제에 관한 기준 및 절차를 마련하고 준법통제기준의 준수에 관한 업무를 담당할 준법지원인을 두도록 하고 있다. 이와 유사하게 금융사지배구조법은 내부통제기준의 준수 여부를 점검하고 내부통제기준을 위반하는 경우 이를 조사하는 등 내부통제 관련 업무를 총괄하는 준법감시인을 두도록 하고 있다. 삼일회계법인 감사위원회센터 관계자는 "준법감시인에 대한 금융사지배구조법 규정과 달리 비금융회사의 경우 상법 미준수로 인한 제재가 없고, 일정 요건을 충족하는 준법지원인을 두는 것이 기업에 부담으로 작용하는 측면이 있다"며 "감사위원회는 경영진의 업무 집행에 대한 적법성 감사를 수행할 책임이 있으므로 회사의 준법통제 현황을 점검하고 실효성을 평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또 이 리포트에 따르면 자산총액 1조원 이상 2조원 미만 상장사의 32%에 달하는 회사가 준법지원인을 두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자산총액 2조원 이상 상장사(9%)의 3배가 넘는 수치다. 감사위원회 구성과 운영에서도 회사 규모에 따른 차이를 보였다. 예를 들어 2조원 이상 기업의 경우 2인 이상 회계 또는 전문가를 보유한 곳이 33%였으나 1조원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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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회계펌 EY, 회계감사-자문 부문 분할 나선다
글로벌 회계법인 EY가 회계감사부문과 자문부문을 분할하기로 했다. 전 세계적으로 감사업무와 자문업무의 이해상충 문제에 대한 규제의 칼날이 커지고 있는 데 따른 대응책이다.파이낸셜타임스(FT)는 "EY가 전 세계 지사들의 회계감사부문과 자문부문을 나누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어 "2002년 아서앤더슨이 해제된 이후 글로벌 빅4 체제로 나눠진 회계법인 시장의 대대적인 개편 신호탄이 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당시 회계법인들은 아서앤더슨 사태의 파장으로 인해 자문업무 부문을 매각했다가 이후 다시 컨설팅부문을 강화해왔다. 회계감사 파트와 컨설팅 파트를 분할하는 것은 영국, 미국 등에서 규제 움직임이 일고 있는 감사업무의 이해상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디. 그동안 회계법인들이 컨설팅, 세무, 거래자문 등 비(非)회계감사업무를 통해 얻는 수수료 때문에 감사인의 독립성이 결여될 수 있다는 비판이 컸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최근 빅4 회계법인에 대해 이해상충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특히 컨설팅 부문의 수익성이 높아지면서 감사업무의 독립성에 대한 문제의식은 더욱 커지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작년 빅4 회계법인의 컨설팅 및 세금 자문 관련 수익은 1150억달러(약 145조원)로 감사 수익(530억달러)의 두 배를 넘어섰다.김리안 기자 kn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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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297억 당근마켓이 몸값 3조?
당근마켓의 지난해 매출은 297억원에 불과했다. 1799억원의 자산총액 중 90%는 현금, 예·적금 등으로 구성됐다. 매출 규모가 조 단위에 달하고, 자산의 상당 부분을 부동산이 차지하는 기존 유통 강자들과 차이가 크다.그런데도 당근마켓의 기업가치는 롯데쇼핑(시가총액 2조7299억원), 이마트(3조1639억원) 같은 ‘공룡’들의 시총과 비슷한 약 3조원으로 평가받는다. 심지어 구주는 5조5000억원의 가치로 최근 거래됐다.이용자가 1000만 명을 넘어서는 등 국내 최대 개인 간(C2C) 플랫폼이라는 게 가치 평가의 근거다. 당근마켓뿐만이 아니다. 야놀자의 기업가치는 10조원, 무신사는 4조원에 달한다. 커지는 ‘상각 폭탄’ 우려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스타트업)으로 평가받는 주요 e커머스 업체에 대한 고평가 논란이 제기된 게 하루 이틀 된 일은 아니다. 하지만 최근 자본시장이 급랭하면서 더욱 거세지는 분위기다. 벤처캐피털(VC) 업계에선 “앞으로는 ‘스토리’가 아니라 ‘숫자’로 가치를 증명해야 할 것”이라는 얘기가 나온다.당근마켓만 하더라도 “감사보고서만으로는 3조원에 달하는 가치가 어떻게 매겨졌는지 추론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많다. “총거래액(GMV)에 업계 평균을 웃도는 배수를 곱하고, 금리와 연결된 투자 수익률을 감안해 최종 가치가 정해진다”고 설명하는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들이 있기는 하다.하지만 “정해진 공식은 없다”는 게 중론이다. “엔지니어 수를 기업 가치의 기준으로 삼는다”는 말도 있다. 엔지니어 한 명이 만들어내는 가치를 대략 추산한 뒤 인원수를 곱하는 방식이다.고평가 논란은 최근 G마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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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값 3조' 당근마켓을 인수할 경우 벌어질 일 [박동휘의 컨슈머 리포트]
롯데쇼핑이 마켓컬리를 인수할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GS리테일이 당근마켓을 인수하는 날이 올까? 작년까지만 해도 이 물음에 대한 답은 ‘제로’에 가까웠다. M&A는 팔려는 생각이 조금이라도 있어야 하고, 사려는 쪽도 웃돈을 줘서라도 사야겠다는 의지가 강해야 성사된다. "지뢰밭 가득한 e커머스 기업"e커머스 대표 스타트업들은 누구든 성장에 대한 댓가로 기업공개(IPO)를 원했다. 기존 대기업에 팔리는 것보다 수많은 대중들로부터 자금을 조달해야 규모도 크고, 계속 기업으로 남을 수 있다는 점에서도 IPO의 매력이 훨씬 크다. 쿠팡이 이를 증명했다. 쿠팡의 뒤를 이어 컬리, 당근마켓, 야놀자, 여기어때, 오아시스마켓 등을 비롯해 자칭 명품 플랫폼이라 부르는 발란, 머스트잇, 트렌비 등도 상장을 목표로 삼고 있다.‘유니콘’ 후보들의 콧대가 얼마나 높은 지는 당근마켓 사례가 잘 보여준다. 당근마켓은 카드사, 편의점 등 협업을 통해 시너지가 날 만한 기업들과 제휴를 맺고 있는데 업종별로 당근마켓이 협업 대상을 ‘간택’했다고 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GS리테일이 당근마켓에 투자할 때 제1 조건 중 하나가 투자 사실을 외부로 홍보하지 말라는 것이었다”며 “주도권을 누가 쥐고 있는 지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M&A 장(場)이 서지 못한 데엔 매수자쪽의 ‘의지 박약’도 한 몫했다. 겉으로는 인수 의지가 꽤 있어 보였다. 롯데만 해도 실무선에서 검토 중인 M&A 목록엔 늘 컬리가 상단 어딘가에 있다. 신동빈 롯데 회장은 지난해 김슬아 컬리 대표에게 롯데 고위 임원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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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정KPMG, 과기부의 '전자서명인증 평가기관'으로 선정
삼정KPMG는 2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전자서명인증 평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삼정KPMG는 이번 평가기관 지정으로 전자서명인증업무 운영기준 준수 여부에 대한 평가를 수행하게 된다. 전자서명인증업무의 안정성과 신뢰성 확보, 가입자 및 이용자 보호, 정보보호정책 수립 및 자산 관리, 인적·물리적·개발 보안 등 전자서명인증 사업자의 전반적인 운영 및 관리에 대해 평가한다.다양한 전자서명수단 간의 경쟁 활성화, 전자서명 이용자에 대한 보호조치 강화 등을 목적으로 공인인증서 제도가 폐지됨에 따라 공공·금융분야에서 민간인증서 사용이 가능해졌다. 민간 간편인증도 확산되고 있다.삼정KPMG는 2012년 11명의 전문가들로 전담조직을 신설했다. 국내 최초 웹트러스트 인증기관에 대한 원칙 및 기준(Webtrust Principles and Criteria for Certification Authorities)에 따른 평가를 수행했던 윤장민 이사를 주축으로 전자서명인증 평가기관 업무 수행을 위해 평가 업무에 필요한 정보보안, 개인정보보안, 디지털기술보안 등의 역량을 갖춘 전문가들을 한데 모았다. 전자서명인증 사업자는 삼정 KPMG 홈페이지를 통해 평가 신청이 가능하다.윤장민 삼정KPMG 디지털테크본부 이사는 "전자서명의 시장경쟁으로 블록체인, 생체인증 등 다양한 신기술을 이용한 새로운 전자서명 서비스 개발이 활성화되고 있는 가운데 사용자들이 신뢰성과 안정성이 높은 전자서명인증 서비스를 선택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전자서명인증 평가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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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F서현회계법인,'메타버스 가상세계와 조세 포럼' 후원
다중접속온라인게임(MMORPG) 등 온라인게임에서 발생하는 아이템 양도의 소득세 과세 이슈에 대해 '캐시 아웃 룰' 적용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게임 아이템이 현실 속 법정 화폐로 전환될 경우(Real Money Transaction) 소득세 과세 여부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이다.PKF서현회계법인이 후원한 금융조세포럼의 '메타버스·가상세계와 조세' 포럼에서 공동 발표를 진행한 김도형 회장과 이창규 교수는 메타버스 가상세계의 특징을 설명하며 이같이 언급했다. 2000년대 이후 블록체인, AR, VR, XR, AI 등 기술의 발달로 이전에는 상상하지 못했던 거래와 디지털 자산이 등장하면서 이러한 가상세계 자산이 전통적인 조세제도와 충돌이 불가피해졌다는 것이다. 메타버스와 가상세계에 대한 조세는 조세정책의 두 원칙인 공평성과 중립성, 조세행정의 특성인 확실성, 단순성, 집행가능성과 부조화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김도형 회장은 "MMORPG가 등장하고 거액의 게임 아이템 거래가 발생하면서 이용자의 아이템 양도에 대한 소득세 과세 가능성에 논란이 있다"고 설명했다. 발표에서 소개한 소득세 과세 불가론의 근거로는 "게임에서 전리품은 플레이어의 재산(property)이 아니며 게임 플랫폼 내에서만 가치를 지니고 있으므로 플레이어의 소득으로 보기 어렵다는 점"을 들었다.반면 과세론의 입장에서는 "게임 아이템이 현실의 법정 화폐로 전환될 경우 캐시 아웃 룰을 적용해 소득세를 과세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 경우에는 "플랫폼 사업자에게 과세자료 관련 보고 의무를 부담할 것인지, 거래 원천징수 부담을 지울 것인지가 논란이 될 수 있다&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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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사 '모셔가기' 경쟁 '치열'…회계법인 신입 채용 올해 '최대' 규모
"회계사를 서로 모셔가려고 난리도 아니에요. 15년 경력자가 중견회계법인에서 연봉 2억 이상 받은 경우도 봤어요."(IB업계 관계자)회계사 '구인난'이 심해지면서 회계사 연봉도, 신입 회계사 채용 숫자도 최고치를 찍고 있다. 회계법인들은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의 신입 공개채용을 진행키로 했다. 2018년 11월 신(新)외부감사법 시행 후 표준감사시간제 도입으로 회계 업무에 들어가는 시간이 늘어난 데다 기업들이 회계사 채용을 늘려 인력이 턱없이 부족해진 까닭이다.특히 기업과의 경쟁은 점점 치열해지고 있다. 최근 정보기술(IT) 관련 스타트업이나 벤처캐피털(VC)은 물론 대기업과 금융업체, 투자은행(IB) 등 전 분야에 걸쳐 회계사들을 향한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삼일PwC·KPMG삼정·EY한영·딜로이트안진 등 '빅4' 회계법인들은 "기업으로 이직했다가 돌아오는 경력직도 와주기만 하면 대환영"이라며 '외도'했던 회계사들을 더 높은 연봉에 '상시 채용'하고 있다. MZ세대 신입 회계사도 '모셔오기'KPMG삼정은 올해 '최대 규모의 신입 공채'를 준비 중이다. 2019년 433명이나 뽑았던 이 회사는 2020년 271명, 지난해 390명 등 '7년 연속 신입 회계사 최다 고용' 기록을 갖고 있다. 올해도 390여명을 신규 채용키로 했다. 자율적인 업무 환경을 위한 유연근로제, 스마트 오피스, 복장 자율화 등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겨냥한 복지 정책을 강조할 계획이다.삼일도 2020년 220여명, 지난해 385명의 신입 회계사를 채용한 데 이어 올해도 비슷한 규모로 뽑기로 했다. 4대 회계법인 중 가장 보수가 높고 미국, 영국, 일본, 중국 등 PwC 지사에 파견 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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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정KPMG "디지털금융, 금융안정과 소비자보호가 최우선 과제"
빅테크 기업들이 플랫폼과 기술을 바탕으로 '디지털 메가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는 가운데 독과점, 금융안정성, 소비자보호 등에 따른 규제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삼정KPMG는 16일 '빅테크를 통해 바라본 디지털 금융의 방향' 보고서를 발간하고 빅테크 기업들의 현 주소와 과제를 진단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2020년 1월~2022년 3월) 구글(62.1%)과 애플(30.5%) 등 미국의 주요 빅테크 기업의 주가 상승률은 나스닥(11.1%)을 훨씬 웃돌았다. 카카오(249.2%)와 네이버(86.0%)도 코스피 상승률(24.6%)을 뛰어넘으며 빅테크가 주가 및 비즈니스 차별화를 이끄는 모습을 보였다.최근 글로벌 주요 빅테크의 금융업 관련 행보를 살펴보면 아마존과 애플은 페이먼트 사업을 중심으로 금융서비스를 강화하고 있으며, 구글과 메타는 기존 금융사와 협업을 유지하며 규제에 발맞춰 사업 전략을 변경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네이버가 네이버플러스 멤버십과 연계된 서비스로 원스톱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카카오는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등 라이선스 확보를 통해 금융 고객과 직접 소통 중이다. 토스는 국내 제3호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를 출범하면서 원앱 전략을 선보이고 있다.이 보고서는 빅테크 및 핀테크가 금융업 내 혁신과 편의성을 제고했다는 긍정적 평가와 동시에 독과점, 금융안정성, 데이터 이동 및 소비자보호 등에 대해선 우려를 보였다. 빅테크의 영향력 증대로 예금자보호제도가 적용되지 않는 금융상품 리스크와 데이터 독과점 등이 부각되면서 미국, EU(유럽연합) 등에서는 빅테크에 대한 규제를 정비 중이다.미국의 경우 반독점 보고서를 기반으로 빅테크 규제 수립을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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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축의 시대,무엇을 준비해야 할까?[삼정KPMG CFO Lounge]
최근 글로벌 경제는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 및 그에 따른 통화정책 정상화, 러시아-우크라이나 간 전쟁, 중국 경제 둔화, 코로나19의 추가 확산 등 그 어느 때보다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 직면해 있다. 특히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긴축 속도에 전 세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에 국내 기업들은 지속적으로 글로벌 경제 현황을 모니터링하고 잠재적 리스크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책을 마련하는 등 향후 경기 변동성에 대비할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부정적 시그널이 계속되는 글로벌 경제이미 높은 물가 상승으로 고통받고 있는 전 세계 경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원유·식량 등 원자재 가격이 치솟음에 따라 더욱 거센 인플레이션 압력에 직면해 있다. 인플레이션이 단기 이벤트로 끝나지 않고 장기화될 것이라는 우려도 확산되고 있다. 전쟁의 여파로 IMF는 2022년 4월 전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을 기존 4.4%(2022년 1월 전망치)에서 3.6%로,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 또한 3.0%에서 2.5%로 크게 낮추었다. 글로벌 경제 전망이 불과 3개월 전보다 상당히 악화된 것이다. 세계 1, 2위 경제 대국인 미국과 중국의 경기 둔화도 우려되는 부분이다. 올해 1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연율 -1.4%로 집계되어 2020년 2분기 이후 첫 역성장을 기록함에 따라 시장에 적지 않은 충격을 주었다. 2022년 1분기 중국 GDP 또한 전년동기대비 4.8%의 증가율을 기록해 올해 목표치인 5.5%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 게다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명분으로 경제 중심지인 상하이는 한 달째 전면 봉쇄되고 있으며, 수도 베이징도 일부 지역이 봉쇄된 것으로 알려졌다. '제로 코로나'를 고수하는 중국 정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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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정KPMG,한국하니웰과 '디지털혁신과 OT보안' 업무협약 체결
삼정KPMG는 11일 서울 역삼동 삼정KPMG 본사에서 한국하니웰과 '산업분야 디지털혁신 및 제어시스템 신기술 연구 협력과 OT(산업운영기술) 보안 컨설팅 및 기술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정대길 삼정KPMG 컨설팅부문 대표(사진 왼쪽)와 백형기 한국하니웰 서비스사업 대표 및 양사 관계자가 참석했다.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OT 및 제어시스템(ICS) 관련 디지털혁신(DT)과 스마트팩토리 등 디지털 융합 환경에서의 통제 및 보호기술, 글로벌 컴플라이언스, 산업표준 인증 및 규제 대응 등에 대해 협업할 예정이다. 디지털혁신 전략을 포함해 디지털안전, OT보안 관련 컨설팅과 솔루션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삼정KPMG는 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전략 강화에 따라 환경 사회 현장 데이터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수집하기 위한 디지털혁신 전략을 지원하고 있다. 산업별 인프라개선, 디지털 현장센서, 빅데이터, 클라우드, 무선 등 산업에 도입되는 신기술 도입을 유연하게 지원하기 위해서다. 디지털안전, 공급망보안, 산업기밀 보호를 포함한 융합보안 관리체계 수립에 폭넓은 산업별 수행경험과 전문 지식을 활용해 고객과 기업의 가치를 보호할 수 있는 자문을 제공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또 제조 및 장치 산업에서 발생하는 현장 이슈를 해결하기 위해 빅데이터, AI(인공지능), 디지털 트윈, 메타버스 등 신기술에 기반한 개선 시나리오를 개발하고 이를 구현할 다양한 전문 테크기업과의 협업을 주도하고 있다. 산업 내 디지털혁신에 필요한 현장 중심의 중장기 로드맵과 실제적인 이행 방안 수립을 자문하고 있다.한국하니웰은 1984년 설립된 미국 하니웰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