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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정KPMG, 대학생 대상 AI 아이디어톤 개최
삼정KPMG가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을 활용해 기업 업무 자동화 프로토타입을 구현하는 대학생 아이디어 대회를 개최한다. 삼정KPMG는 '생성형 AI 모델을 활용한 기업업무 자동화 및 생산성 향상 프로토타입 구현’을 주제로 대학 재학생(학부생 및 석·박사 포함) 대상으로 '제 5회 KPMG 아이디어톤'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KPMG 아이디어톤은 기업 문제를 해결하고 기업의 비즈니스 효율성을 높이는 데에 기여하는 AI 중심 아이디어와 솔루션을 경연하는 대회다. 올해로 5회째 열리고 있다.이번 대회에 참가하려면 팀을 4~6인의 남녀 혼성팀으로 구성해야 한다. STEM(이공계열) 전공자를 최소 1명 포함해야 한다. 내년 1월 18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아 내년 2월 20~21일 양일간 대회를 연다. 참가신청 후부터 대회 전까지 프로그래밍 등 아이디어의 프로토타입(Prototype)을 개발해 대회 기간 팀 별로 구체화한 아이디어를 발표하는 식이다. 삼정KPMG는 플랫폼 활용, 기술적 타당성, 프로토타입 완성도, 주제 적합도, 시장 친화도와 성장 가능성, 혁신성 등을 심사해 우승팀을 가릴 계획이다. 우승팀엔 상금 1000만원을 준다. 2등 500만원, 3등 300만원 등 총 상금 규모는 1800만원이다. 1등팀에겐 삼정KPMG 라이트하우스(Lighthouse) 본부 인턴십 기회가 주어진다. 국내 결선 참가자 전원에 대회참가확인서를 제공한다. 올해 초 열린 '제4회 KPMG 아이디어톤 대회'에서는 AI를 활용해 벤처 기업에 정부 지원 과제를 추천하는 서비스를 선보인 YBIGTA팀(연세대)이 우승을 차지했다. 삼정KPMG는 조직 내 라이트하우스를 통해 감사 업무 자동화 툴, 회계감사 챗봇, 데이터 기반 딜 소싱 지원, 인공지능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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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법인 설립 문턱 낮아진다…'회계사 7명만 있어도 가능'
회계법인 설립 요건을 완화하는 공인회계사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내년 초부터는 공인회계사 7명만으로도 회계법인을 설립할 수 있게 된다. 20일 금융위원회는 이같은 내용 등을 담은 공인회계사법 개정안이 이날 열린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앞서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안이다. 개정안은 회계법인 설립에 필요한 공인회계사 수 기준을 현행 10명 이상에서 7명 이상으로 완화했다. 개정안은 또 금융위원회가 경찰청장에게 공인회계사 범죄경력 조회를 요청할 수 있도록 하는 근거를 명문화했다. 결격 사유가 발생한 회계사를 적시에 퇴출해 회계 서비스 품질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이 업무는 한국공인회계사회가 위탁해 수행한다. 회계사가 일부 직무 정지 처분을 받은 경우 회계법인 소속을 유지할 수 있게 허용하는 내용도 담겼다. 현행법에 다르면 회계사가 일부 직무 정지 처분만 받아도 공인회계사로서의 모든 업무를 수행할 수 없다. 세무대리 업무에 대해 일부 직무 정지가 된 경우에 회계감사나 컨설팅 등 회계사로서 모든 일을 할 수 없었다는 얘기다. 개정안이 시행되면 징계처분을 받지 않은 직무에 대해선 계속 수행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징계 취지에 맞는 만큼 제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는 설명이다. 감사·증명 업무에 대해선 회계법인의 이사가 아닌 소속 공인회계사도 보조자가 아니라 담당자로 참여할 수 있게 변경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단 회계법인은 감사·증명업무를 총괄해 책임을 지는 이사를 지정해야 한다. 업무관행에 부합하도록 소속 회계사 역할과 책임을 현실화한다는 취지다. &n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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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협·딜로이트 안진, 기업 내부회계관리제도 공시 강화 설명회 개최
한국상장회사협의회는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과 ‘내부회계관리제도 평가, 보고 지침 및 자금관련 부정사례 대응방안’에 관한 설명회를 서울 대흥동 상장회사협의회에서 지난 19일 공동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이번 설명회는 상장사 실무담당자들에게 최근 개정된 내부회계관리제도 평가·보고 기준을 안내하고 자금사고 예방과 대응을 위한 내부통제 활동 강화 방안을 소개했다. ‘횡령 및 기타 자금 관련 부정 위험 대응을 위한 회사의 내부통제 활동’에 관한 구체적인 예시와 각종 지침을 제공했다. 설명회 첫 번째 세션에선 오현경 금융감독원 조사역이 '내부회계관리제도 평가 및 보고 기준, 연결 평가 범위와 관련 가이드라인 주요 내용'을 소개했다. 이어 정현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내부회계관리제도 TF 리더가 '자금 관련 부정위험 대응 및 내부통제 사례'를 주제로 강연했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이승영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수석위원이 과거 통계를 기반으로 ‘자금관련 부정사례 및 대응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각 자금 관련 부정 사례를 유형화하고 거래처, 자금 등 주요 프로세스를 점검하는 대응 전략도 제시했다. 딜로이트안진은 설명회 참가자들에게 딜로이트안진의 자금관련 통제 진단 솔루션 '라이트 하우스’ 무료 진단 서비스도 제공했다. 딜로이트안진은 "기업이 자금 리스크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방법, 내부회계관리제도 변화에 따른 대응, 통제활동 이행 강화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상장협 등에 따르면 내년 1월1일부터 강화된 내부회계관리제도 공시 서식이 적용된다. 기존엔 다수 기업들이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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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KF서현회계법인, 권상우 파트너 영입…"부동산 컨설팅 전문성 높인다"
PKF서현회계법인은 부동산 전문 컨설팅 역량 강화를 위해 부동산 섹터 전문가인 권상우 파트너를 영입했다고 30일 밝혔다. 권상우 파트너는 EY한영과 딜로이트안진 등 이른바 '빅4(삼일·삼정·한영·안진)' 회계법인에서 20여년간 부동산 전문성을 쌓아왔다. PKF서현회계법인은 "권 파트너는 부동산 컨설팅 관련 가치사슬(밸류체인) 전반에 경험 역량이 탄탄한 인물"이라며 "특히 프로젝트 관리자문(PMA), 여행·접객·레저(THL)부문에 전문성이 높다"고 했다. 권 파트너는 PKF서현회계법인에서 부동산 컨설팅 팀 구성부터 운영 등을 도맡을 전망이다. 권 파트너는 “기업들이 최근 불확실한 경제상황 속에서 신규 부동산 확장보다는 이미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 자산(CRE)에 대한 포트폴리오 재검토나 재평가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전략적 방향 설정과 비효율 부동산 처분 등을 위한 컨설팅 업무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이에 맞춰 부동산 자산을 조정하고자 하는 기업의 수요 충족을 위한 자문 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배홍기 PKF서현회계법인 대표이사는 “권 파트너 영입을 통해 부동산 컨설팅 서비스 전문성이 한층 올라갈 것” 이라며 “서현회계법인은 중견회계법인 중 거의 유일하게 ‘조직화된 원펌(One Firm) 체제’로 운영되는 만큼 서비스 전문화와 품질 확보를 위한 인재 영입과 투자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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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정KPMG, 콘텐츠 기업 대상 '가상자산' 주제 세미나 개최
삼정KPMG는 오는 29일 서울 역삼동 포스코타워 역삼에서 게임·미디어, 플랫폼 등 콘텐츠 기업을 대상으로 ‘제10회 콘텐츠 산업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 주제는 가상자산이다. 콘텐츠 기업의 디지털자산 관련 회계·세무 이슈와 관련 대응방안을 논의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삼정KPMG는 "콘텐츠 산업이 플랫폼 경제, 데이터 경제 중심으로 빠르게 진화하는 만큼 가상자산에 관한 회계·세무 이슈에 대한 기업의 대응도 필수적"이라고 했다. 최근 콘텐츠 기업들은 가상자산을 직접 발행하기도 하고, 게임 등에 접목한 코인·토큰·대체불가토큰(NFT)을 판매하는 등 가상자산 사업화 영역을 늘리고 있다. 코인이나 토큰으로 비용을 집행하거나 지분 투자를 하고, 직원들의 급여를 일부 지급하는 등 가상자산을 경영에 활용하고자 하는 수요도 있다고 삼정KPMG는 설명했다. 세미나 첫 번째 세션에선 이지현 삼정KPMG 컨설팅부문 상무가 가상자산 발행 시 고려사항 등 가상자산 비즈니스 동향과 주요 이슈를 전한다. 강승미 삼정KPMG 감사부문 상무와 이현우 크로스앵글 대표는 각각 가상자산의 회계이슈와 가상자산 회계처리 관련 온체인데이터 활용에 대해 소개한다. 김병국 삼정KPMG 세무자문부문 상무는 가상자산 관련 세무 이슈를 설명하고 이에 대한 대응전략을 제시한다. 노원 삼정KPMG 감사부문 전무는 콘텐츠 기업들의 ESG 동향을 살펴보고, 기업들이 준비해야 할 사항들을 정리한다. 세미나는 무료로 열린다. 삼정KPMG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 신청을 할 수 있다. 한은섭 삼정KPMG 감사부문 부회장은 “최근 시장 환경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가상자산과 블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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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KPMG, 파트너 수 20년만에 최소 수준 감소...빅4 탈락 위기
회계 기업 KPMG 영국 법인이 금융당국으로부터 잇따라 징계를 받으면서 쪼그라들고 있다. 19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KPMG는 최근 승진 인사에서 파트너가 한 명도 배출되지 않았다. 지난달 기준 KPMG의 파트너 수는 작년보다 7% 줄어든 467명에 머물고 있다. KPMG의 파트너 수가 500명 이하로 떨어진 것은 2002년 파트너 수를 공개한 후 처음이다. KPMG의 현재 파트너 수는 경쟁 업체인 Pwc의 절반 수준이다. Pwc의 파트너 수는 1057명, EY와 딜로이트는 지난해 파트너십을 확대해 각각 930명, 714명 수준이다. 회계사가 이탈하는 것은 KPMG 영국의 경영이 어려운 탓에 파트너 연봉이 75만7000파운드(약 12억2000만원) 수준으로 경쟁사인 딜로이트의 106만파운드(약 17억1000만원) 등에 크게 못미치기 때문이다. 영국 KPMG의 전체 인원 역시 1만6000명으로 빅4 회계법인 가운데 가장 적은 수준이다. KPMG는 2018년부터 회계감리 기관이나 금융 당국으로부터 16건의 제재를 받는 등 평판이 훼손되면서 영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해당 기간 동안 회사에 부과된 총 벌금과 비용은 9500만파운드(약 1500억원)가 넘는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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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무줄' 외부평가에도 무방비 "이해관계자 책임 강화해야"[수상한 스팩③]
스팩 합병 상장사에 대한 고평가 논란은 지난 2009년 스팩 제도가 도입된 이후 늘 반복된 이슈다. 공모를 거칠 필요가 없어 이해관계자 간 합의에 따라 기업가치를 책정될 수 있는 구조라서다. 외부 평가기관의 평가와 각사 주주총회가 합병의 합리성을 가늠할 절차가 있지만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사실상 유명무실한 경우가 대다수다. 한국거래소와 금융감독원 등 당국의 심사는 물론 회계법인과 증권사, 발기인 등이 짊어지는 책임을 한층 무겁게 만들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합병이 최우선 목표, 적정 기업가치는 '뒷전'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스팩 합병을 성사하게 시키는 가장 핵심 작업은 예비 상장사와 스팩 기관투자자(발기인), 증권사 간 합의다. 비교기업을 찾아 시장의 평가를 받는 공모 절차를 거치지 않기 때문이다. 예비 상장사의 경우 상장사 지위를 획득하는 게 최우선 과제다. 일반 IPO로 증시 입성이 어려운 기업이라면 더욱 간절하다. 추가로 기업가치가 높게 평가될수록 상장 이후 자본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하기 유리하다. 스팩 기관투자가는 합병을 통한 차익실현에 우선 순위에 둔다. 스팩은 청산 시기기 되면 원금에 소정의 이자를 되돌려 받는다. 스팩에 투자한 기관의 경우 스팩 합병 상장사의 주가가 상장 이후 일정 기간에 2000원만 상회하면 된다. 별도 보호예수도 필요하지 않기에 중장기적 사업계획보단 단기 차익이 몰두하기 마련이다. 스팩 발기인으로 참여하는 증권사 및 기관은 합병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수익이 쏠쏠하다. 스팩 발기인은 스팩 공모가의 절반 가격에 스팩 CB를 확보한다. 합병 이후 주가가 1000원 이상이면 이익을 얻을 수 있다.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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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M&A 시장은 '고차방정식'…감사 세무 재무 전문가 모여 해법 찾죠"
“최근 인수합병(M&A) 시장은 ‘고차방정식’입니다. 경기가 둔화하다보니 매수든 매도든 기존 전략으로는 승부를 낼 수 없어요. 삼정KPMG가 재무자문·감사·세무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을 총동원해 다양한 해법을 찾아내려고 힘쓰는 이유입니다.” 김이동 삼정KPMG 재무자문(딜 어드바이저리) 부문 대표는 최근 한국경제신문과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달 삼정KPMG의 딜부문 총괄로 발탁됐다. 2021년 부대표로 승진한지 2년 만이다. 1977년생인 그는 이번 인사로 삼정KPMG에서 최연소 부문대표가 됐다. 그는 “요즘 M&A 딜 자문은 창의성이 관건”이라고 했다. 유동성이 풍부한 호경기 시절엔 M&A 절차만 잘 관리해도 충분히 거래가 완료되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젠 아니라는 얘기다. 그는 “기업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어느 분야든 매수에 선뜻 나서는 곳을 찾기 힘들다”며 “기존엔 전혀 예상에 없었던 바이어(매수자)나 공동투자자까지 거래로 끌고 올 수 있어야 딜을 성사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주력 투자 분야가 매물과 겹치는 기성 기업·사모펀드(PEF)만이 아니라 고액 자산가의 패밀리오피스, 외국 기업 등으로도 시야를 넓혀야 한다는 설명이다. 그가 작년 주도해 올 상반기 후속 작업을 마무리 지은 LS그룹의 LS니꼬동제련(현 LS MnM) 일본법인 지분 인수 딜이 대표적인 사례다. 김 부문대표는 일본 니꼬 측이 LS니꼬동제련의 구주 49.9%를 인수하는 자문을 맡았다. 이 거래는 인수금 약 9330억원 중 4706억원을 PEF운용사 JKL파트너스가 공동투자와 인수금융 투자를 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김 부문대표는 “지분 인수 자금 마련을 보다 수월하게 하기 위해 동 산업의 확장성 등을 소개해 JKL을 연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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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4 회계법인 영업이익 추락
삼일, 삼정, 한영, 안진 등 국내 4대 회계법인이 2022회계연도에 역대 최대 매출을 거뒀지만 영업이익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기적 감사인 지정제 등을 도입한 신(新)외부감사법이 2019년 본격 시행된 이후 치솟은 회계사 인건비 등 고비용 구조가 회계법인 수익성을 압박하는 상황이 본격화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27일 금융감독원과 회계업계에 따르면 국내 빅4 회계법인의 2022회계연도 매출 총액은 별도 컨설팅법인을 포함해 총 3조6100억원에 달했다. 4사 매출 합계가 처음으로 3조원을 넘긴 전년(3조1890억원)보다 13.3% 늘어난 수치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빅4 모두 전년에 비해 일제히 악화했다. 6월 결산법인으로 이날 실적을 공시한 삼일회계법인의 2022회계연도 매출 총액은 별도법인으로 있는 PWC(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컨설팅을 포함해 약 1조3600억원(삼일회계법인 9700억원, PWC컨설팅 3900억원)으로 집계됐다. 총매출이 전년 대비 10.3% 늘었다. 반면 총영업이익은 약 276억원으로 전년(407억원)에 비해 32% 급감했다. 이날 실적을 공시한 한영회계법인도 컨설팅 부문 포함 매출 총액이 8035억원으로 전년 대비 27.9% 증가했다. 한영은 영업이익을 공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컨설팅 부문을 제외한 한영회계법인 수익성이 크게 악화한 것을 보면 역시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실적을 공시한 안진회계법인(5월 결산법인)은 매출이 6125억원으로 전년 대비 8% 증가했지만 영업손익은 전년 194억원 이익에서 50억원 적자로 전환했다. 삼정회계법인(3월 결산법인)도 매출 총액이 8401억원으로 10.3%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22억원으로 전년보다 48% 줄었다.'회계 빅4' 비용 눈덩이…딜로이트안진 50억 적자 전환 인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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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Y한영, 매출 8000억원 첫 돌파…"10년래 최고 성장률"
EY한영의 연간 매출이 처음으로 8000억원을 넘겼다. 작년 6000억원대를 처음 넘긴지 1년만에 매출이 28% 뛰었다. 27일 EY한영은 2022년회계연도(2022년 7월~2023년 6월) 기준 총 매출이 803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한영회계법인과 EY컨설팅 매출을 합산한 수치다. 한영회계법인의 매출은 5048억원으로 전년(4365억원) 대비 15.6% 늘었다. EY컨설팅은 2987억원으로 지난해 1915억원에 비해 매출이 56% 급증했다. 컨설팅 부문은 기술·소비재, 유통업 등 분야 선두 기업을 대상으로 디지털전환(DX) 컨설팅을 수행한 게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EY한영은 "근 10년 이래 최고 성장률을 냈다"며 "감사, 세무, 전략·재무자문, 컨설팅 등 모든 사업부문이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감사부문은 처음으로 매출 2000억원대에 진입했다. 인공지능(AI), 데이터분석 등 디지털감사 역량이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시총 상위 100대 기업 중 다수가 한영회계법인의 감사를 받고 있다. 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현대엔지니어링, SK텔레콤, 삼성물산, 한화, 한화생명,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 네이버, IBK중소기업은행, 메리츠금융그룹, 한국전력공사, 두산, 케이티앤지, 롯데케미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등이다. 전략·재무자문 부문과 세무부문도 두자릿수 성장을 했다. EY한영은 "거시경제 환경 악화로 인한 불확실성 증가, 금리인상 등의 영향으로 인수합병(M&A) 거래 건수가 급격히 줄었는데도 성장세를 이어갔다"며 "대기업·중견기업 및 사모펀드(PE) 포트폴리오사의 성장전략 자문, 재무실사, 가치평가, 사업 포트폴리오 밸류업(Value up) 전략, 중후장대 사업의 구조조정 자문 등 종합 컨설팅 역량이 바탕이 됐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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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Y한영, 임직원 250여명 여의도 한강공원서 플로깅 봉사
EY한영의 임직원들이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플로깅을 했다. 플로깅은 걷거나 뛰면서 쓰레기를 줍는 환경보호 봉사활동을 뜻한다. 20일 EY한영은 지난 19일 연 플로깅 행사에 임직원 250여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EY한영은 자사 사회공헌 캠페인 'EY리플스' 일환으로 이 행사를 열었다. 작년에 이어 두번째다. 이날 EY한영 임직원들은 환경보호 관련 교육에 참여한 뒤 두 시간 동안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쓰레기 총 40.5kg을 수거했다. 이날 쓰인 플로깅 도구로는 생분해성 소재로 제작한 다회용 키트를 활용했다. 박용근 EY한영 대표는 “이번 플로깅 활동이 임직원들에게 일상에서도 환경 보호를 실천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EY 리플스 사회공헌 캠페인을 통해 지속가능한 환경과 보다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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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회계법인 PwC, 美서 컨설팅 업무 축소 검토
세계 4대 회계법인 중 하나인 영국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가 미국에서 컨설팅 업무 중단을 검토하고 있다. 감사 대상 기업과의 이해 상충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서다. 컨설팅업계의 한 축인 대형 회계법인의 비중이 줄게 되면 산업 구조가 재편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0일(현지시간) PwC가 미국에서 일부 자문 서비스를 중단해 2025년까지 단계적으로 컨설팅 부문을 축소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다만 세무 컨설팅 업무는 이 계획에 포함되지 않았다. PwC는 또 감사 업무 중 비윤리적 행위가 포착되거나 금융 스캔들을 일으킬 경우 미국 고위 임원진의 급여를 환수하고, 소속 회계사가 고객사의 파산 가능성 등을 판단할 때 검토해야 하는 범위를 확대하는 안을 마련했다. 미국 외 다른 나라 법인에도 추후 적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PwC와 같은 회계법인이 컨설팅을 중단·축소하려는 이유는 각국의 규제 때문이다. 각국은 글로벌 회계법인에 컨설팅 부문 독립을 촉구해 왔다. 피감 기업에 대한 컨설팅 업무까지 수행하면 감사가 느슨해질 것이란 우려 때문이다. PwC가 컨설팅 업무를 축소하면 업계에 미치는 영향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경쟁사도 참고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EY는 컨설팅 사업부의 분사, PwC는 이해충돌을 방지하는 내부 프로세스를 마련하고 있다. PwC는 앞서 경쟁사들에 감사품질센터(CAQ)를 통해 공동 행동에 나서자고 제안했으나 업계의 지지를 얻지 못해 무산됐다. 지난해 PwC, EY, 딜로이트, KPMG 등 4대 회계법인의 미국 내 피감기업 대상 컨설팅 수익은 15억달러(약 2조원)였다.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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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PG, EY 지분인수 검토"…글로벌 회계업계 지각변동 예고?
미국계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텍사스퍼시픽그룹(TPG)이 세계 4대 회계법인 EY의 컨설팅 부문 지분을 사들여 별도 상장하는 계획을 구상 중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TPG는 최근 내부 보고용으로 올린 서한에서 EY의 컨설팅 부문과 감사 부문을 분리하기 위한 부채와 지분 거래 계획을 밝혔다. TPG는 “다른 재정적 후원자 참여 없이 자사가 운용 중인 펀드와 출자자(LP)만으로 (지분 인수에) 필요한 금액을 충당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TPG는 1370억달러(약 183조원)가량의 자산을 굴리는 글로벌 5대 PEF 운용사다. TPG는 EY의 컨설팅 사업부 지분을 사들여 주식시장에 상장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해 상충 제한에 묶여 감사 고객을 상대할 수 없던 컨설턴트들이 영업 확장을 통해 더 많은 수익을 낼 수 있다고 봐서다. EY도 지난해 9월부터 컨설팅 사업부를 즉시 기업공개(IPO)하는 방식으로 분할하는 일명 ‘에베레스트’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하지만 지난 4월 미국 법인의 일부 경영진이 재정 문제를 내세워 반대하면서 좌초됐다. TPG는 “자사의 제안이 에베레스트 프로젝트에 비해 자본 조달 리스크가 작다”고 주장했다. 자체 분사 과정에선 주식 가치 하락에 따른 재정적 어려움이 초래될 가능성이 있다. 또한 세무 부문을 독립된 컨설팅 사업부로 옮기려고 해 미국 법인의 반발을 산 에베레스트 구상과 달리 TPG는 세무 사업부 분할 계획을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Y 사업부가 최종적으로 쪼개지면 20여 년 전 아서앤더슨 붕괴로 글로벌 회계업계가 ‘빅4’ 구도로 재편된 후 최대 지각변동이 일어날 전망이다. 하루 뒤인 17일 FT는 EY가 TPG의 제안을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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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재무·감사직원 38% "우리 회사 횡령·부정 발생 가능성 있다"
최근 은행권에서 대규모 내부 횡령이 잇따라 발각된 가운데 국내 기업 회계·재무·감사 직원 3명 중 한 명 이상은 자신이 속한 기업에서 횡령이나 부정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계·컨설팅법인 EY한영은 16일 이같은 결과를 담은 '2023 EY한영 회계감사의 미래 설문조사'를 발표했다. 이 조사엔 국내 기업 회계·재무·감사 부서 임직원 총 708명이 참여했다. 설문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38%는 자신이 속한 기업에서 횡령이나 부정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다. 응답자들은 횡령이나 부정이 발생하는 주요 원인으로 ‘구성원의 윤리의식 부재(65%)’를 가장 많이 꼽았다. 작년 응답률(49%)에서 16% 증가한 수치다. 작년엔 횡령·부정 발생 요인 1위(응답률 54%)로 꼽혔던 내부통제시스템 부재는 올해 조사 결과에선 3위(46%)로 하락했다. EY한영은 "작년 대규모 횡령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자 기업들이 회계 부정을 방지하기 위해 안전 장치로 내부통제시스템을 강화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횡령 또는 부정 발생의 이유 2위는 ‘통제시스템에 대한 경영진의 월권 또는 우회’로 나타났다. 응답률은 46%였다. 응답자 57%는 허위 재무 정보나 자금 횡령 등을 적발하기 위한 수단으로 디지털 감사가 유용하다고 응답했다. 대용량 자료 분석을 통해 부정·오류를 식별할 수 있어서다. 데이터 중 일부만 표본 추출(샘플링)해 따져보는 기존 감사 방식과 달리 디지털감사를 통하면 데이터를 전수 분석할 수 있다. EY한영은 "디지털 감사는 기업의 재무 데이터 추세나 숨겨진 패턴을 분석해 리스크가 높은 분야를 정밀 진단할 수 있다"며 "EY한영은 대용량 데이터 분석 툴인 EY헬릭스를 감사 업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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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은행 7년간 562억 횡령 회계법인 뭐했나…책임 논란
562억원에 달하는 횡령 사건이 발생했는데도 7년간 알아차리지 못한 경남은행의 허술한 내부 통제 시스템이 지적받는 가운데 외부감사인인 회계법인 책임론도 일고 있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경남은행 투자금융기획부장 이모씨(50)는 세 가지 수법으로 횡령을 저질렀다. 2016년 8월부터 2017년 10월까지 부실화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에서 상환된 대출금을 가족 등 제3자 계좌로 이체해 77억9000만원을 빼돌렸다. 2021년 7월과 작년 7월엔 PF 시행사의 자금 인출 요청서를 위조해 대출금을 가족이 대표로 있는 법인 계좌로 옮겨 326억원을 빼냈다. 작년 5월엔 PF 대출 상환 자금 158억원을 본인이 담당하던 다른 PF 대출 상환에 유용했다. 이씨가 PF 대출 상환 자금 횡령을 시작한 2016년엔 안진회계법인, 범행이 이어진 2017년엔 삼일회계법인이 경남은행 외부감사 업무를 맡았다. PF 대출금·상환 자금을 빼돌린 2021~2022년 외부감사인은 안진회계법인이었다. 경남은행 사업보고서에 ‘적정’ 의견을 낸 이들 회계법인이 재고자산 등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회계업계는 전수조사가 아니라 샘플링(표본조사)을 적용해 업무 담당자가 고의로 내부 서류를 조작하면 파악하기 어렵다고 해명했다. 회계업계의 한 관계자는 "삼일이 외부감사인이었던 2017년엔 부실 PF 대출 상각채권에서 회수될 금액을 개인계좌로 빼돌리는 식으로 횡령이 이뤄졌다"며 "이 경우는 채권이 애초에 손실처리 돼 장부에도 남지 않아 회계감사를 하더라도 확인이 불가능하다"고 했다. 경남은행 횡령 사건을 검사하는 금융감독원도 회계법인 감리 착수 등에는 신중한 분위기다. 감리는 회계 위반 혐의를 받는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