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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Y파르테논 "글로벌 CEO 98%가 세계 경기침체 예상"

    글로벌 회계·컨설팅 법인 EY한영의 전략컨설팅 특화 조직인 EY-파르테논은 26일 '2023년 1월 EY CEO 아웃룩 펄스'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는 전 세계 16개국 기업의 최고경영자(CEO) 1200명을 대상으로 경기전망, 기회 및 도전과제 등을 물어 취합한 결과다.이 설문조사에 참여한 CEO의 98%는 올해 세계 경제가 침체에 빠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체 응답자의 50%는 경기침체가 심각할 것이라고 예측한 반면, 48%는 경기침체가 완만하게 지나갈 것으로 전망해 다가올 경기침체의 정도와 기간을 두고서는 시각차가 있었다.특히 '경기침체가 완만하고 짧게 지나갈 것을 예상한다'와 '경기침체를 예상하지 않는다'고 답변한 응답자를 제외한 나머지 응답자 중 55%(전체의 47%)는 2007년~2008년 세계 금융위기보다 더욱 심각한 글로벌 경기침체가 올 것을 우려한다고 답했다.국내 CEO들도 대부분 글로벌 경기침체를 예상했다. 그 중 글로벌 경기침체가 심각할 것이라고 예상한 응답률이 72%였다. 국내 경기에 대해서는 58%가 심각할 것이라고 답했다. 또 글로벌 CEO의 32%는 성장의 최대 리스크로 '불확실한 통화 정책 방향 및 자본 비용의 증가'를 지목했다. 코로나19도 32%가 리스크라고 응답했지만 지난해 조사 결과인 43%보다는 낮아졌다. 국내 응답자들은 최대 리스크로 코로나19(38%), 세계 경제의 지역화 및 분열(34%), 특정 시장 내 규제 심화(34%) 등을 꼽았다.최재원 EY한영 EY-파르테논 본부장은 "고금리와 물가상승, 지정학적 위기 등 복합적인 변수 작용으로 경기침체가 올 것이란 전망이 대다수의 의견이었다"며 "기업들은 재무건전성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정하고 성장동력을 잘 유지해

  • 삼일PwC, 예비유니콘 경영진단키트 개발

    삼일PwC 유니콘지원센터는 예비유니콘 경영자들의 고민과 관심 영역을 하나의 통합 툴로 진단하고 개선 방향을 도출할 수 있는 '예비유니콘 경영진단키트'를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이 경영진단키트 서비스는 삼일의 오랜 경영자문 노하우를 담은 체크리스트를 기반으로 △성장(Growth) △재무(Finance) △운영(Operation) △회계(Accounting) △세무(Tax) 등 5가지에 대해 통합적으로 진단한 뒤 개선과제를 체계적으로 도출하는 프로그램이다. 예를 들어 성장의 관점에서 기업의 사업 포트폴리오 점검과 미래 성장 방향성을 진단, 기업의 가치평가 및 가치를 높이기 위한 신성장동력이나 사업 타당성에 대해서 점검하는 식이다.삼일PwC는 진단 결과를 토대로 예비유니콘 기업의 성장 단계와 성장 방향을 고려한 뒤 개선 과제를 제시한다. 개선 과제들의 우선순위를 경영자와 협의하고, 단기적인 실행과 중장기적인 실행을 자문사로서 함께 자문을 지원한다.예비유니콘 기업들은 이러한 과정에 따라 삼일PwC와 함께 우리 기업이 향후 어떠한 비즈니스 모델을 가지고 성장해야 할지, 어떻게 추가 투자를 유치해야 할지, 어느 시점에 M&A를 계획하고, 어떻게 상장 또는 매각(Exit)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전반적인 성장 방향을 설계할 수 있게 된다.유니콘지원센터를 이끌고 있는 이도신 센터장은 "쿠팡, 크래프톤, 야놀자, 비바리퍼블리카, 마켓컬리, 무신사는 스타트업으로 시작해서 잠재력이 높은 시장 환경에서 단기간에 폭발적으로 성장해 유니콘 기업이 됐다"며 "예비유니콘 기업들의 성장, 투자유치 및 M&A, 국내외 상장 및 매각 등 전 과정을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중장기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 KPMG "글로벌 벤처투자 4분기 연속 감소, 2년 만에 최저치 기록"

    KPMG "글로벌 벤처투자 4분기 연속 감소, 2년 만에 최저치 기록"

    글로벌 벤처캐피털(VC) 투자가 4분기 연속 감소해 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글로벌 회계·컨설팅기업 KPMG 인터내셔널이 26일 발간한 'KPMG Venture Pulse Q4 2022'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글로벌 VC 투자는 7641건. 756억 달러에 그쳤다. 전 분기(9767건, 1022억 달러)보다 급감한 수치로, 2019년 2분기 이후 최저치다. 이 보고서는 인플레이션과 급격한 금리 인상 등 불확실성이 증가하면서 VC 시장이 얼어붙었다고 분석했다. 또 올해 1분기까지도 전 세계적으로 자금 조달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4분기 VC 투자는 미주지역과 유럽, 아시아 등 모든 지역에서 거래 건수와 투자 규모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아시아 지역에 대한 VC 투자는 2022년 3분기 3052건, 304억 달러에서 4분기 2157건, 226억 달러로 투자건수가 30%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CVC(Corporate Venture Capital,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털) 투자도 4분기 연속 감소했다. CVC 관련 총 투자액은 2021년 4분기 1080억 달러에서 2022년 4분기 365억 달러로 1년 새 약 70% 급감했다. 글로벌 벤처캐피털의 엑시트(투자회수)도 2021년 4174건, 1조4270억 달러에서 2022년 2997건, 3088억 달러로 크게 하락했다. 엑시트 규모가 가장 크게 떨어진 지역은 미국으로 1년 사이 7532억 달러에서 714억 달러로 무려 90%나 감소했다.2022년은 미국과 유럽의 강력한 자금 조달로 인해 실제 투자 집행이 이루어지지 않은 드라이파우더(미투자금)가 대규모로 축적됐다. 2022년 VC들은 2500억 달러 이상의 자금을 모았다. 미국은 1600억 달러의 기록적인 투자금을 유치했다. 반면 아시아의 자금 조달은 4년 연속 감소했는데, 이는 2014년 이후 최저 수준이다. 이 보고

  •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시행 원년 대응책①[삼정KPMG CFO Lounge]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시행 원년 대응책①[삼정KPMG CFO Lounge]

    지난해 12월 13일 유럽의회 및 유럽이사회는 탄소국경조정제도(Carbon Border Adjustment Mechanism, 이하 CBAM) 법안에 잠정 합의했다. 12월 18일에는 유럽 배출권 거래제도(EU Emissions Trading System, 이하 EU ETS) 개정안에 대해서도 잠정 합의가 이뤄졌다. 최종법안 발효 및 세부 시행법안 발표까지는 아직 시일이 남아있지만 최종법안 내용은 이번 합의안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우리 기업과 정부는 CBAM 도입에 대한 준비 상태를 면밀히 점검하고 효과적인 대응을 위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이번 합의를 통해 결정된 내용은 유럽집행위원회(European Commission)의 최초 입법안(2021년 7월)을 기초로 하고 있으며 유럽의회 개정안(2021년 12월)의 내용 일부가 반영됐다. 집행위 입법안과 비교해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차이점이 있다.첫째, 대상품목은 기존 입법안의 5개 품목(철강·시멘트·알루미늄·비료·전력)에 수소 및 특정 원·부재료(precursors), 스크류·볼트 등 일부 철강 후방제품(downstream products)이 포함되며, 배출범위는 직접배출량뿐만 아니라 특정 조건 하의 간접배출까지 적용된다. 또한 집행위원회는 유기화학물, 플라스틱 등 탄소 유출의 위험도가 높은 품목 및 추가 후방제품으로 대상품목 확대 여부를 검토 중에 있다. 2030년까지 EU ETS(유럽연합 배출권거래제도)의 전체 대상품목에 대해 CBAM 적용을 목표로 하고 있어 대상품목의 확대는 불가피할 전망이다.둘째, 도입시기는 2023년 상반기(1월)에서 2023년 하반기(10월)로 늦춰졌다. 다만, CBAM 인증서(certificate) 제출 의무가 부여되는 시점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최초 집행위 법안에서 제안한 시기이자 EU-ETS 무상할당권 폐

  • 이재현 삼정KPMG 리세션대응센터장 "유동성 필요한 기업에 맞춤형 전략 제시"

    이재현 삼정KPMG 리세션대응센터장 "유동성 필요한 기업에 맞춤형 전략 제시"

    "사업 재편이나 비핵심자산 매각을 통해 유동성 확보가 필요한 기업이 많아질 겁니다. 이를 위한 맞춤형 전략을 제시하는 게 목표입니다."구조조정 전문가로 손꼽히는 이재현 삼정KPMG 부대표는 지난 연말 '리세션대응센터'의 수장을 맡게 됐다. 삼정KPMG가 '빅4' 회계법인 중 처음으로 발족한 리세션대응센터는 기업들의 불황(리세션) 맞춤형 컨설팅과 재무자문 등을 종합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 센터장을 포함해 총 9명으로 구성했는데 이 중 8명이 파트너 직급이다. 전문성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이 센터장은 센터 설립 배경에 대해 "올해 경기침체가 예상됨에 따라 기업들의 고민이 복잡다단해질 것으로 보고 선제적 리세션 대응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크게 재무자문 부문과 컨설팅 부문으로 나눠 각 분야의 내부 전문가들로 구성했다"며 "기업들의 수요를 중장기 성장동력 마련, 재무구조 개선, 오퍼레이션 최적화 등으로 예상해 7개 최적화된 맞춤형 솔루션을 준비했다"고 덧붙였다.리세션대응센터의 서비스는 △경영진단 및 시나리오 플래닝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 자문 △비핵심 사업 및 자산 매각 자문 △자금 조달 자문(투자유치) △신사업·신성장 등 기회영역 발굴 자문 △인사 혁신 및 조직 개편 자문 △비용 절감 및 오퍼레이션 효율화 자문 등 7개다. 센터 내 전문가들이 주요 기업들의 동향을 모니터링하고 경기침체 대응 전략을 짜 선제적으로 제안하는 방식으로 운영할 계획이다.기존 삼정KPMG 내 컨설팅 사업부문과 차별화되는 점이 무엇인지 묻자 이 센터장은 "사업재편에 전문성을 가진 크로스펑셔널

  • 초불확실성 시대의 도래, 2023년 산업별 변화와 전망은?[삼정KPMG CFO Lounge]

    초불확실성 시대의 도래, 2023년 산업별 변화와 전망은?[삼정KPMG CFO Lounge]

    인간을 가장 불안하게 하는 상황은 무엇일까. 미국의 공상과학 소설가 H. P. 러브크래프트는 인간이 불확실성에 느끼는 공포에 대해 “인간의 가장 오래되고 강력한 감정은 두려움이다. 그리고 가장 오래되고 강력한 두려움은 미지의 것에 대한 두려움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예측하지 못한 어려움이 코앞까지 와있는데 그것이 언제 덮칠지 모를 때, 우리는 불안감에 휩싸이게 된다.2023년은 각국 중앙은행들의 계속되는 금리 인상, 지정학적 리스크, 높은 수준에 도달한 인플레이션 등 예측할 수 없는 글로벌 경제 이슈들로 인해 '초불확실성의 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예견된다. 명확한 분석과 진단으로 격변하는 시장 환경을 예측하고, 선제적으로 대응방안을 마련해야 할 시점이다. 이에 삼정KPMG 경제연구원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휴대폰, 자동차, 철강 등 23개 주요 산업에서 2023년 어떤 위기와 기회가 있을지 살펴봤다.2023년에는 경제적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기조에도 엔데믹에 따른 회복세 및 시장 외연 확대 등 환경 변화로 하반기 이후 일부 업종별 수요는 소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게임을 비롯해 미디어·엔터테인먼트, 휴대폰, 에너지·유틸리티, 자동차, 정유·화학, 제약·바이오, 항공, 관광, 유통, 화장품, 손해보험 등 12개 산업은 일부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대표적으로 비교적 경기 민감도가 낮은 게임산업의 경우 주요 게임사의 신규 대작이 출시될 예정이고, 인기게임 IP(지식재산권)를 보유한 게임업체들이 대규모 자본을 투입해 개발한 AAA급 게임을 내놓으면서 글로벌 흥행 및 시장 규모 확대가 기대된다. 또한 미디어·엔터테인먼트산업은 국

  • M&A 가뭄 속 회계법인 약진…CS, 1위 자존심 지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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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 가뭄 속 회계법인 약진…CS, 1위 자존심 지켜

    지난해 인수합병(M&A) 시장에선 국내외 자문사 간에 희비가 크게 엇갈렸다. 수년간 초호황 분위기 속에 M&A 자문을 휩쓸다시피했던 외국계 투자은행(IB)들이 주춤한 사이 국내 회계법인들이 눈에 띄는 활약을 했다. 글로벌 경기침체, 금리 급등 등 영향으로 대형 M&A가 줄어든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 와중에 크레디트스위스(CS)가 전체 1위를 차지해 외국계 IB의 자존심을 지켰다. ◆CS, 딜 가뭄에도 조단위 거래 잇따라 성사2일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 매체 마켓인사이트가 에프앤가이드와 공동으로 2022년 한 해 동안 진행된 거래를 집계한 결과 CS가 거래 건수 7건, 6조3849억원으로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삼일PwC가 40건, 6조2083억원으로 바짝 뒤쫓았다. 이어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이 5조1900억원(3건), KPMG삼정 4조1031억원(34건), EY한영 3조9786억원(15건) 순이었다.CS는 딜 가뭄 분위기 속에서도 주요 조단위 규모 거래를 도맡아하며 활발한 행보를 보였다. 잠재 매물이었던 대우조선해양 거래(2조원)에서 매각 측인 KDB산업은행을 도와 새 주인을 찾는데 기여한 게 대표적이다.대기업 및 국내외 사모펀드가 추진한 거래가 성사되는데도 일조했다. SK머티리얼즈 에어플러스의 설비(1조원), SKC의 필름사업부(1조6000억원) 거래 모두 매각 자문을 맡아 SK그룹과의 끈끈한 관계를 이어갔다. IMM인베스트먼트가 매각한 EMK(7700억원),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가 매각한 솔루스바이오텍(3500억원) 거래에도 힘을 보태며 실적을 쌓았다. IMM PE의 에이블씨엔씨, 에어퍼스트 소수 지분 매각 거래도 돕고 있다. CS가 1위를 탈환한 것은 2020년 이후 2년 만이다. 이경인 IB부문 대표 체제의 CS는 2017년 이래

  • 삼정KPMG "내부회계 비적정 1위 사유는 고위 경영진의 횡령"

    삼정KPMG "내부회계 비적정 1위 사유는 고위 경영진의 횡령"

    한국은 기업들의 내부통제 '비적정' 사유 중 '고위 경영진의 부적절한 행위 또는 태만'과 '자금통제 미비'가 대폭 증가한 반면, 미국은 두 사유가 각 2건, 1건으로 조사돼 한국과 미국의 내부통제 취약점이 매우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삼정KPMG는 28일 '한미(韓美) 내부회계관리제도 비교와 시사점 Vol.4' 보고서를 발간하고 국내 내부회계관리제도 비적정 사유 중 '고위 경영진의 부적절한 행위 또는 태만'이 지난해 46건으로 전년(18건) 대비 156%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자금통제 미비'도 지난해 27건으로 전년(19건) 대비 42%가량 늘었다.이 보고서는 "올해 연이어 발생한 횡령사건의 주요 원인을 이 두가지 사유로 볼 수 있다"며 "내부통제 미비가 횡령 사건의 증가로 이어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내부회계관리제도 비적정사유로 '자금통제 미비'가 미국(1건)이 한국(27건)에 비해 현저히 낮았는데, 한국 회사들의 자금통제 강화를 위해서는 업무분장과 물리적·논리적 보안, 상급자 검토 통제 등이 강화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한미 내부회계관리제도의 취약점> 내부통제 비적정 사유 중 한미 공통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한 건 '회계 인력 및 전문성 부족'(한국 19.9%, 미국 23.0%)이었다. '당기 감사과정에서 재무제표 수정'도 한국 16.6%, 미국 6.5%로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했다. 내부회계관리제도 비적정 의견을 받은 회사 중에서 외부감사인과 회사(경영진·감사)의 내부회계관리제도 평가의견을 조사한 결과, 한국은 의견 불일치 비율이 90%를 넘는 반면 미국은 0%로 집계됐다. 보고서는 미국의 의견 불일치 비율이 0%인 데 대

  • 삼정KPMG "내부회계관리제도 평가조직 보유 기업 74%, 전담 인원 2.5명에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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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정KPMG "내부회계관리제도 평가조직 보유 기업 74%, 전담 인원 2.5명에 그쳐"

    내부회계관리제도 평가조직을 보유한 국내 기업의 비중은 74%로, 평균 전담 인원수는 전년 대비 0.3명 감소한 2.5명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삼정KPMG는 자산 1000억원 이상 기업 140개사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2022 내부회계관리제도(ICFR, Internal Control over Financial Reporting) 평가조직 서베이 리포트'를 26일 발간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대상 가운데 104개사(74%)가 ICFR 평가조직을 갖고 있다. 이는 전년(94%) 대비 20%p 감소한 수치다.이 보고서는 ICFR 평가조직 보유 비중이 낮은 이유로 "자산규모 1000억원 이상 5000억원 미만의 상장사가 조사 대상에 포함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자산규모가 작은 기업일수록 ICFR 평가조직을 갖춘 비율이 낮다는 것.연결 ICFR 조직 구성방안으로는 본사 ICFR 조직을 활용하겠다는 응답이 평균 52%로 집계됐다. 주목할 점은 자산 2조원 이상 기업의 경우 93%가 본사 ICFR 조직 활용을 고려한 반면, 자산 1000억원 이상 5000억원 미만의 기업들은 조직 구성방안이 미정인 경우가 95%에 달했다.< 연결 ICFR 조직 구성방안 >신장훈 삼정KPMG K SOX 전문조직 리더(부대표)는 "기업에서 연결 내부회계관리제도 구축 시 가장 큰 어려움은 종속기업의 인적자원과 인프라 환경 문제"라며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감사 제도가 도입되는 연결 내부회계관리제도에 대해서도 반드시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ICFR 평가에 외부전문가를 활용하는 비중은 59%로, 전기 63% 대비 소폭 하락했다. 내부통제제도 구성요소 중 하나인 통제활동은 경영진의 업무성과 검토, 정보기술 일반통제, 승인, 대사 및 물리적 통제 등 다양한 활동이 포함된다. 조사 기업 대상 통제활동

  • 박용근 EY한영 대표, 3년 더 연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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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용근 EY한영 대표, 3년 더 연임한다

    글로벌 회계·컨설팅 기업 EY한영은 파트너 총회를 통해 박용근 대표이사의 임기가 3년 더 연장됐다고 26일 밝혔다.박용근 대표이사는 강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질적 성장을 이룬 성과를 인정받아 연임에 성공했다. 새 임기는 2023년 7월부터 2026년 6월까지다.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에서 경영전문대학원(MBA) 과정을 마친 박 대표는 1995년 EY한영에 입사해 2020년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박 대표는 코로나19 팬데믹, 미·중 무역갈등, 고물가 등 경제 성장이 둔화되는 환경 속에서도 임기 동안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을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수익성 개선 및 수평적 기업문화 확산도 성과로 꼽힌다.박 대표는 취임 이후 핵심 영역인 회계감사와 컨설팅 부문에서 EY의 글로벌 네트워크, 디지털 역량 및 회계감사 품질에 대한 투자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공을 들였다. 회사의 외형 확대와 질적 성장을 위해 핵심 고객사 관리 및 확대, 서비스 부문 간 시너지 및 협업에도 힘썼다. 내부적으로는 DE&I(다양성, 형평성, 포용성)를 기반으로 한 일하기 좋은 직장을 만드는 데 주력했다.'보다 나은 세상 만들기(Building a better working world)'라는 EY의 핵심 가치를 구현하기 위해 구성원들의 기술, 지식, 경험을 활용한 사회 공헌 활동을 펼친 것도 공로로 꼽힌다. 'EY 최우수 기업가상'을 통해 경제적인 성과를 넘어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기업들을 꾸준히 발굴해왔다.박 대표는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높은 성장을 이어갈 수 있었던 것은 임직원 모두가 최선을 다한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외형적인 성장과 함께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강

  • 기후변화와 기업공시[성현 ESG스토리]

    기후변화와 기업공시[성현 ESG스토리]

    올해 우리는 그동안 먼 나라의 일로만 생각했던 기후변화로 인한 재난이 한국에서 실제로 발생하는 것을 지켜봤다. 80년 만의 기록적인 폭우로 서울 강남역 일대에서 침수피해가 발생했고, 태풍 힌남노로 인해 포항제철소 인근 하천이 범람하고 침수피해가 발생하여 공장설립 이후 처음으로 가동이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졌다.그 피해 규모도 상상을 초월한다. 수많은 고가의 차량이 침수되어 보험사에 보험금 청구 건이 접수되었고, 포스코의 직접적인 피해 규모뿐만 아니라 전방산업인 가전. 자동차, 건물내장재 업계가 연쇄적으로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고도 한다. 필자는 이러한 기후변화와 관련한 뉴스를 접할 때마다 기후공시의 중요성을 더욱 실감하게 된다. 기업이 미래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가 얼마나 발생할 것인지를 과학적으로 추정하여 공시하게 한다면 투자자에게는 매우 유용한 정보가 될 것이다. 이러한 국제적인 요구사항에 부응해 국제회계기준재단(IFRS)은 2021년 11월에 국제지속가능성 기준위원회(International Sustainability Standards Board, ISSB)를 설립하였고, 기후관련 공시기준을 포괄하는 IFRS 지속가능성 공시기준(S1 일반요구사항, S2 기후 관련 공시)을 준비하고 있다. 해당 공시기준에 대한 공개초안을 이미 발표했고, 전 세계 이해관계자 의견수렴을 거쳐 곧 최종 기준을 공표할 예정이다. 금융위원회 발표에 따르면 지속가능성 공시기준은 앞으로 글로벌 자본시장에서 국제적으로 널리 통용되는 ESG 공시기준이 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며, 국내 산업 및 자본시장에도 큰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다면, 새로운 지속가능성 공시기준에 따라 기업은 재무보고 이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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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정KPMG, 29일 '제7회 IPO 성공전략 세미나' 연다

    삼정KPMG는 오는 29일 포스코타워 역삼에서 기업공개(IPO) 예비 기업을 대상으로 '제7회 IPO 성공전략 세미나'를 개최한다. 고금리, 인플레이션 등의 영향으로 IPO 시장이 위축됐지만 내년 상장을 준비하는 기업들에게 필요한 세무 및 회계 전략을 제시하는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올해 상반기 IPO 기업 수(50건)는 지난해 하반기(75건) 대비 약 33% 줄었다. 그러나 하반기 들어 IPO 시장이 점차 회복하고 있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기술력과 시장을 선도하는 우량기업들이 IPO 시점을 검토하고 나섰다.이번 세미나에서는 IPO를 준비하는 기업들에게 회계 및 세무 이슈와 관련한 구체적인 사례를 공유하고, 질적심사요건과 내부통제 측면의 준비사항을 포함한 성공적인 IPO 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다.첫 번째 세션은 한국거래소 상장유치부 이임재 차장이 연사로 나서 '코스닥·코넥스 시장의 상장제도 및 정책방향'에 대해 전하고, 삼정KPMG 강상현 상무와 장지훈 상무가 각각 '지정감사 시 발생되는 주요 회계 이슈'와 '상장 전후 고려할 세무 이슈'를 소개한다. 마지막으로 NH증권 노경호 부장이 '실무사례로 보는 IPO'를 주제로 발표한다.한은섭 삼정KPMG 감사부문 대표는 "신외감법 이후 정보이용자들이 상장사에 대한 엄격한 수준의 재무투명성을 요구하고 있다"며 "급변하는 시장환경에서 성공적인 IPO를 위해서는 향후 직면하게 될 회계처리 및 해석에 대한 감독강화와 내부회계관리제도 인증 수준의 상향 등 제도와 규제에 선제적 대응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이번 세미나는 삼정KPMG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참가 신청할 수 있다.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 금융당국, 감사인 지정 통보…현대차-안진, SK-삼정, LG-삼일

    금융당국, 감사인 지정 통보…현대차-안진, SK-삼정, LG-삼일

    재계 3위 현대차그룹의 대표 기업인 현대자동차의 새 외부감사인으로 딜로이트안진이 지정됐다. 삼정KPMG는 SK㈜와 SK이노베이션의 감사인으로 지정받으면서 SK그룹 주요 계열사의 감사를 모두 맡게 됐다. 2018년 말 본격적으로 시행된 새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신외감법)에 따라 금융당국이 이들의 새 감사인을 지정한 결과다.금융감독원은 주기적 감사인 지정 등 신외감법에 따른 감사인 지정 결과를 회사와 외부감사인에게 지난 11일 본통지했다. 주기적 감사인 지정제는 한 회사가 6년 이상 동일 감사인을 선임한 경우 이후 3년 동안은 금융당국이 감사인을 지정하는 제도다.삼정KPMG는 내년부터 SK㈜, SK이노베이션, SK네트웍스, 현대미포조선 등의 감사를 맡게 됐다. 삼정은 올해 자유 선임 시장으로 돌아온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신한금융지주 등의 계약을 따낸 데 이어 재계 2위 SK그룹 지주회사 감사까지 맡게 되면서 올해 수임전에서 사실상 승리했다는 평가가 나온다.올해 주기적 지정 대상 기업 가운데 '최대어'로 꼽힌 현대자동차의 감사인 자리는 딜로이트안진이 가져갔다. 안진은 1986년부터 2018년까지 현대자동차의 외부감사를 맡아왔다. 2019년 삼정KPMG가 현대자동차 감사 계약을 따낸지 3년 만에 당국 지정에 따라 감사인 자리를 되찾았다.현대자동차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삼정KPMG와 2021사업연도 33억원 규모의 감사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전자에 이어 국내 상장사 가운데 감사 계약 규모 2위에 해당한다.다만 업계에서는 독립성 문제 등을 이유로 현대차의 감사인이 재지정될 수 있다는 의견이 많다. 딜로이트안진이 현대차의 연결 내부회계관리제도 용역을 맡고 있기 때문이

  • 삼정KPMG,디지털 자산 주제로 '콘텐츠 산업 세미나' 연다

    삼정KPMG,디지털 자산 주제로 '콘텐츠 산업 세미나' 연다

    삼정KPMG는 오는 15일 강남구 역삼동 삼정KPMG 본사에서 게임 및 미디어, 플랫폼 등 콘텐츠 기업을 대상으로 '제9회 콘텐츠 산업 세미나'를 개최한다. 디지털 자산을 주제로 한 이번 세미나에서는 직접투자뿐 아니라 대체불가토큰(NFT), 암호화폐 등 기업의 디지털자산 콘텐츠를 활용할 수있는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이번 세미나를 기획한 의도에 대해 삼정KPMG는 "콘텐츠 기업들의 디지털자산 및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비즈니스 영역은 확대되고 있는 반면 회계 및 세무 이슈에 대한 정확한 가이드가 부재해 이에 대한 기업의 대응이 필수적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삼정KPMG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콘텐츠 기업의 디지털자산 관련 회계 및 세무 이슈를 짚어보고 기업들의 대응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첫 번째 세션은 삼정KPMG 경제연구원 김규림 이사가 디지털자산 비즈니스 동향과 주요 이슈를 전한다. 이어 삼정KPMG 품질관리실 현승임 전무와 세무자문부문 김병국 상무가 각각 디지털자산의 회계 이슈와 세무 이슈에 대해 안내하고 대응전략을 제시한다.한은섭 삼정KPMG 감사부문 대표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디지털자산 및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사업영역을 영위하는 콘텐츠 기업들이 디지털자산의 이해와 함께 기업의 경영의사 결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이번 세미나는 삼정KPMG 홈페이지에서 참가 신청을 하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 논에서 탄소배출권이 자란다고?[성현 ESG스토리]

    논에서 탄소배출권이 자란다고?[성현 ESG스토리]

    수확의 계절 가을이다. 여든여덟 번 지극정성으로 가꾸어 그 결실을 수확하는 농부의 마음을 생각하노라면 덩달아 기쁨과 보람이 느껴진다.하지만 현실은 상상과는 달리 1년 내내 뼈 빠지게 일해봐야 쌀값은 생산비에도 못 미치고, 이익은커녕 "올해 벼농가 손실 1조8120억원 예상된다"는 암울한 뉴스(농민신문 2022. 9. 22)에 씁쓸한 마음이 앞선다.그럼에도 우리 농업이 ESG 시대를 맞아 더욱 수익성 있는 사업으로 변모할 방안은 없는지 생각해봐야 한다. 우리 농업이 안고 있는 생산성과 수익성 등의 문제를 한 방에 해결할 묘책은 찾기 어렵겠지만, ESG 관점으로 농사를 지으면서 탄소배출권도 부수적으로 얻을 수 있다거나 ESG를 농산물 판매를 위한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면 농업 수익성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농사를 지으면서 탄소배출권을 얻을 수 있다면 농민에게는 탄소배출권 거래를 통한 농외수입이 생겨 수익성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지만 과연 현실적으로 가능한 이야기일까?농업 분야에서도 국제적 기준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온실가스를 감축, 흡수 또는 제거하는 사업에 대한 방법론을 등록해 해당 방법론에 따라 온실가스 감축 활동을 하고 그 결과를 인증받으면 탄소배출권을 획득하는 길이 있다. 방법론은 상쇄등록부 시스템에서 조회할 수 있는데, 저탄소 농업기술을 적용한 농업부문의 외부사업 방법론은 다음과 같다. 위 방법론 중에서 '논벼 물관리'는 논의 낙수 기간을 증대시켜 담수 상태에서 일어나는 유기물 혐기분해를 막고 메탄 배출을 회피하는 방법으로, 벼 재배 과정에서 발생하는 메탄 배출을 감소시키는 데 도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