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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패션업체 에이피알,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청구
≪이 기사는 09월25일(18:1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화장품·패션업체 에이피알이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25일 청구했다. 기업공개(IPO)를 위한 첫 관문이다. 심사에 2개월가량 걸린다. 에이피알은 2014년 설립했다. 청년 사업가인 김병훈 대표가 대학 재학 중 창업했다. ‘에이프릴스킨 국민비누’로 출시 3주 만에 매출 1억원을 찍은 뒤 여러 화장품 제품을 잇달아 성공시키며 기반을 다졌다. 지금은 화장품 브랜드 ‘에이프릴스킨’과 ‘메디큐브’, ‘포맨트’ 외에 건강기능식품 ‘글램디’, 패션 브랜드 ‘널디’ 등을 갖고 있다. 메디큐브는 유재석을 광고 모델로 써 ‘유재석 화장품’이라고 알려진 브랜드다. 소셜미디어를 마케팅에 적극 활용한 미디어 커머스 1세대 업체다. 제품의 주 고객도 10~30대 젊은 층이다. 고성장이 돋보인다. 에이피알 올해 상반기 매출은 1016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611억원)보다 66.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9억원에서 87억원으로 79.5% 늘었다. 상반기 매출총이익률(매출총이익/매출)은 76.8%지만 영업이익률(영업이익/매출)은 8.6%로 낮은 편이다. 판매·관리비가 많이 든 탓이다. 판관비(692억원)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은 광고선전비(306억원)였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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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유재석화장품' 에이피알, IPO 대표주관사 교체
‘국민MC’ 유재석씨가 광고하는 화장품 브랜드 ‘메디큐브’로 잘 알려진 화장품 제조사 에이피알이 기업공개(IPO) 대표주관사를 새로 선정했다.9일 미용업계에 따르면 에이피알은 IPO 대표주관사를 기존 한국투자증권에서 미래에셋대우로 교체했다. 에이피알이 IPO에 나서는 일정은 아직 정확히 정해진 것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교체 이유에 대해 한 업계 관계자는 “미래에셋대우가 과거에 잇츠스킨(현 잇츠한불), 토니모리 등 주요 화장품 업체들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시킨 경험이 높게 평가 받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에이피알은 2014년 당시 대학생이던 김병훈 대표와 이주광 전 대표가 설립한 화장품 제조업체다. 20~30대 젊은 소비층을 타깃으로 한 높은 가성비(가격대비품질) 제품이 인기를 끌며 고속 성장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마케팅 또한 효과를 보면서 미디어커머스 업체 1세대 기업으로도 자리를 굳혔다.2018년엔 미래에셋벤처투자, NH투자증권, KB증권 등 기관투자가로부터 276억원을 투자받았다. 당시 에이피알의 투자 밸류는 2000억원이었다.에이피알은 지난 1분기 매출 494억원, 영업이익 61억원, 순이익 50억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165억원(50%), 영업이익은 48억원(371.3%), 순이익은 41억원(476.5%) 각각 증가했다.에이피알이 지난 1분기 수준의 사업실적을 연말까지 유지해 순이익 200억원을 낼 경우 동일 업종 주가수익비율(PER) 50배를 곱한 예상기업가치는 1조원에 이를 전망이다.이우상/민지혜 기자 id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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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토종 화장품 로드샵 스킨푸드 2000억원에 파인트리파트너스에
≪이 기사는 06월12일(12:2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진행 중인 토종 화장품 로드숍 브랜드 스킨푸드가 구조조정 전문 사모펀드(PEF)인 파인트리파트너스에 인수된다.서울회생법원 제3파산부(수석부장판사 서경환)는 12일 스킨푸드와 자회사 아이피리어스에 대한 파인트리파트너스의 인수합병(M&A) 본계약 체결을 허가했다고 밝혔다. 인수대금은 스킨푸드가 1776억원, 아이피어리스가 224억원으로 총 2000억원이다. 스킨푸드는 파인트리파트너스의 투자안을 바탕으로 내달 중순까지 변제 및 경영정상화 계획을 담은 회생계획안을 제출할 계획이다. 회생기업 M&A 성사 여부를 결정짓는 관계인집회는 8월 23일 열린다.회생계획안이 관계인집회에서 회생담보권자의 75%, 회생채권자의 66.7%이상의 동의를 얻어야 파인트리파트너스의 인수가 확정된다. 스킨푸드의 총 부채는 445억원, 아이피어리스의 부채는 202억원으로 총 647억원 수준이지만 이 가운데 260억원은 스킨푸드와 아이피어리스 간 매출채권이라 파인트리가 변제해야 할 부채는 400억원 수준이다. 100% 변제가 이뤄지는만큼 관계인집회 통과는 무난하다는 것이 업계의 지배적인 시각이다.이번 매각은 200억원 수준인 스킨푸드와 아이피어리스의 청산가치의 10배에 달하는 '고액베팅'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업계의 관심이 쏠렸다. 스킨푸드 인수전은 예비입찰에 10여곳, 본입찰에 5곳이 몰리는 등 회생기업으로선 이례적으로 흥행에 성공했고, 본입찰 이전부터 500억원 이상의 채무완전변제금액 베팅이 기정사실화되는 등 눈치싸움이 치열하게 벌어졌다.이에 파인트리파트너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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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한국콜마에 인수된 CJ헬스케어, 창사 첫 공모 회사채 발행
≪이 기사는 06월04일(05:0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지난해 한국콜마에 인수된 CJ헬스케어가 창사 이후 처음으로 공모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꾸준히 이익을 내는 제약사임을 고려하면 무난히 투자수요를 확보할 전망이다.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CJ헬스케어는 이달 말 3년 만기 회사채 1000억원어치를 발행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최근 KB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발행준비에 착수했다. 조만간 국내 신용평가사들로부터 신용등급을 받을 예정이다. 신용평가업계에선 CJ헬스케어가 모회사인 한국콜마와 같은 ‘A-’등급을 받을 것이 유력하다고 보고 있다. 10개 투자적격등급 중 7번째로 높은 등급이다.CJ헬스케어는 채권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을 제약사업 생산설비 증설투자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제약사업 중 수액·주사제·전문의약품 제조에 특화돼있다. 최근 생산능력을 웃도는 주문량이 밀려들자 제조설비 확충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진다.CJ그룹의 제약 계열사였던 CJ헬스케어는 지난해 4월 한국콜마에 매각됐다. 인수금액이 1조3100억원에 달했다. 한국콜마는 CJ헬스케어의 제약기술을 활용해 본업인 화장품 제조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대규모 실탄을 ‘베팅’했다. 최근 더마화장품(피부과학과 화장품의 합성어) 출시에 나서는 등 제품 다변화에 팔을 걷고 있다.채권시장에선 CJ헬스케어가 탄탄한 수익구조를 앞세워 무난히 채권 투자수요를 모을 것으로 보고 있다. CJ헬스케어는 신약 개발 등 연구개발(R&D)에 적잖은 자금을 투입하면서도 컨디션, 헛개수 등 유명 음료 브랜드와 여러 의약품 판매 등을 통해 꾸준히 이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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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SC PE, 국내 화장품 업체 첫 투자.. 화성코스메틱 새주인됐다
≪이 기사는 05월22일(03:5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글로벌 사모펀드(PEF) 스탠다드차타드프라이빗에쿼티(SC PE)가 국내 색조화장품 전문 제조업자개발생산(ODM)업체 화성코스메틱의 새주인이 됐다. 22일 투자업계(IB)에 따르면 SC PE는 지난 16일 류경훈 화성코스메틱 대표가 보유하고 있는 지분 100% 가운데 70%를 인수하는 조건으로 주식매매계약(SPA)를 체결했다. 인수 금액은 1250억원 정도로 알려졌다. 류 대표는 나머지 지분 30%를 보유하고 경영에 참여하기로 했다. 화성코스메틱은 아이브로우 등 색조화장품을 전문적으로 제조하는 ODM 업체다. 다른 브랜드 아이브로우에 비해 얇으면서도 부러지지 않게 제조할 수 있는 자체 기술력을 보유해 글로벌 브랜드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로레알, 아나스타샤, 나스 등이 주요 거래처다. 글로벌 화장품 상위 브랜드에 제품을 납품하는 국내 ODM 업체는 화성 코스메틱이 유일하다. SC PE는 화성 코스메틱의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매출과 현금 흐름을 보여주고 있고, 국내보다 해외 매출 비중이 크다는 점에서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색조 화장품을 주력으로 판매한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최근 화장품 업계는 '기초' 화장품 중심에서 '색조' 부문으로 소비자들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자체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해외 시장에서 확장성은 무궁무진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평가다. 100% 자동화 설비를 갖춰 인건비나 가동률 상승에 따른 비용 압박이 없다는 점도 투자 요소로 고려됐다. SC PE는 이 회사의 기업 가치를 약 1800억원으로 평가했다. 지난해 상각전영업이익(EBIT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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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스킨푸드 새 주인에 파인트리파트너스
토종 로드숍 화장품 업체인 스킨푸드의 새 주인으로 사모펀드(PEF) 운용사 파인트리파트너스가 낙점됐다.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은 스킨푸드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파인트리파트너스를 선정했다. 매각 측은 오는 17일 파인트리파트너스와 매매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등 외부자본을 유치하는 방식으로 매각이 이뤄질 전망이다. 스킨푸드 지분은 조윤호 대표를 비롯한 오너 일가와 관계사가 100%를 보유하고 있다. 파인트리파트너스가 제시한 인수가격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스킨푸드가 갚아야 할 채권액(약 445억원)과 이 회사 인수에 10여 곳이 경쟁을 벌인 것을 고려하면 인수금액이 500억원을 훌쩍 웃돌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번 인수전에는 중견 반도체 원료·장비 업체인 원익그룹, 유명 마스크팩 브랜드 메디힐을 보유한 엘앤피코스메틱, 전자상거래 전문업체 포티스 등 여러 전략적투자자(SI)와 큐캐피탈파트너스, 우리프라이빗에쿼티, 나우IB캐피탈 등 재무적투자자(FI)가 참여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스킨푸드는 ‘음식으로 만든 화장품’이란 콘셉트를 내세워 2004년 사업을 시작했다. 중국인 관광객에게 인기를 끌며 2010년에는 1650억원의 매출을 올려 국내 로드숍 화장품 시장의 3위까지 성장했다. 하지만 해외시장 진출에 나선 2014년부터 재무구조가 나빠지기 시작했다. 2012년 1883억원이던 이 회사 매출은 2017년 1269억원까지 줄어들었다. 경영난을 견디지 못한 스킨푸드는 지난해 10월 법정관리(기업 회생절차)에 들어갔다.김진성/황정환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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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K-뷰티 강자' 펌텍코리아…3분기 코스닥 상장한다
▶ 마켓인사이트 3월 6일 오후 3시55분 국내 2위 화장품 용기 제조 회사인 펌텍코리아가 올해 코스닥시장 상장을 추진한다. 베인캐피털과 블랙스톤 등 세계 최대 사모펀드(PEF) 운용사들이 경영권 인수를 제안할 만큼 수익성과 성장성을 인정받고 있어 높은 기업가치가 예상된다. 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펌텍코리아는 한국투자증권을 상장주관사로 선정하고 오는 3분기를 목표로 상장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르면 다음달 한국거래소에 상장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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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업체 클리오, 200억원 규모 CB 발행
화장품업체 클리오가 전환사채(CB) 발행을 통해 200억원을 조달한다.클리오는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오는 28일 피에스에이-신한투자조합1호를 상대로 5년 만기 CB 200억원어치를 발행한다고 25일 공시했다. CB는 일정기간 후 투자자가 발행회사의 신주로 바꿀 수 있는 채권이다. 이번 CB는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조건으로 발행된다. 투자자인 피에스에이-신한투자조합1호는 내년 2월 말부터 한 주당 1만6466원에 CB를 클리오의 신주로 전환할 수 있다. 같은 날부터 클리오에 CB 조기상환청구권(풋옵션)도 행사할 수 있다.클리오는 1997년 설립된 화장품업체로 서울 강남구에 본사를 두고 있다. 코스닥시장에는 2016년에 상장했다. 한현옥 대표이사가 최대주주로 지분 56.04%를 들고 있다.최근 실적은 좋지 않다. 클리오는 지난해 77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전환했다. 매출(1873억원)도 전년 대비 3.3% 줄었다. 중국 오프라인시장 성장이 정체된 여파가 컸다는 분석이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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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화장품 로드숍 브랜드 스킨푸드 매각 본격화...내달 14일까지 인수의향서 접수
≪이 기사는 02월25일(14:3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기업회생절차를 진행 중인 국산 화장품 업체 스킨푸드가 본격적인 매각 절차에 돌입한다. 2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스킨푸드와 매각주관사인 EY한영 회계법인은 이날 매각 공고를 내고 스킨푸드와 자회사 아이피어리스의 공개경쟁입찰을 개시했다. 이번 공개입찰은 제3자 배정방식의 유상증자 및 회사채 발행 등을 통해 외부자본을 유치하는 구조다. 매각 측은 다음달 14일까지 인수의향서(LOI)를 접수한다. 이후 4월 5일까지 예비실사, 본입찰 등을 거쳐 4월 말께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스킨푸드는 ‘음식으로 만든 화장품’을 콘셉트로 2004년 사업을 시작했다. 중견 화장품 회사 피어리스가 2000년 문을 닫은 뒤 조중민 전 피어리스 회장의 장남인 조윤호 대표가 회사를 설립했다. 안성공장을 보유한 아이피어리스는 스킨푸드의 제품을 개발·생산하는 자회사다. 스킨푸드(1269억원)와 아이피어리스(503억원)의 지난해 매출을 합하면 총 1772억원 규모다. 스킨푸드는 조윤호 대표를 비롯한 오너 일가 및 관계사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아이피어리스는 스킨푸드 지분율이 93.1%다.중국인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얻으며 성장세를 이어가던 스킨푸드는 오히려 해외 진출을 가속화한 2014년부터 재무 상황이 나빠졌다. 2015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가 터졌고 2016년에는 사드 보복이 시작되면서 중국인 관광객이 급감했다. 내수 침체와 과도한 브랜드 간 경쟁, 해외사업 적자 등이 겹치면서 영업손실이 누적된 것이다. 결국 스킨푸드는 지난해 10월 회생절차에 들어갔다.회생절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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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P한강, 의료기기업체 뉴메딕에 투자
화장품 유통업체 MP한강이 의료기기업체인 뉴메딕에 투자한다. MP한강은 내년 6월 195억원에 뉴메딕 지분 15%를 매입하기로 결정했다고 3일 공시했다. 이 회사는 같은 날 뉴메딕의 자회사인 퓨라섹 지분 51%도 사들이기로 했다. 거래가격은 51억원이다. 뉴메딕은 2013년 설립되 의료기기 제조업체로 경기 안양시에 본사를 두고 있다. 지난해 매출 153억원, 순이익 75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퓨라섹은 매출 201억원, 순이익 34억원을 거뒀다. 화장품 유통업체인 MP한강이 의료기기업체에 투자한 것은 사업다각화를 위해서다. MP한강은 피자 브랜드 ‘미스터 피자’ 운영으로 잘 알려진 MP그룹이 2015년 인수한 회사로 수입 화장품을 CJ올리브영 등 헬스앤뷰티(H&B) 매장에 공급해 수익을 올리고 있다. 올 1~3분기 매출 421억원, 순이익 44억원을 기록했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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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온, CB 발행해 100억원 조달
≪이 기사는 03월13일(08:5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코스닥 화장품 제조업체인 코스온이 전환사채(CB)를 발행해 100억원을 조달했다.코스온은 13일 투자업체 지케이에셋과 지케이에셋의 최대주주인 이효진씨를 상대로 2년 만기 CB 100억원어치를 발행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운영자금 조달을 위한 CB 발행이다.CB의 표면금리는 연 0%, 만기 수익률은 연 1%다. 투자자가 내년 3월부터 채권을 주식으로 바꿀 수 있다는 조건이 붙어있다. 전환가격은 1주당 1만1707원이다. 투자자가 내년 1~2월, 4~5월, 7~8월, 10~11월 코스온에 채권을 조기상환해달라고 요구할 권리(풋옵션)도 달려있다.코스온은 1999년 설립된 화장품 제조업체로 본사는 서울 강남구에 두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1005억원으로 전년 대비 21.0%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47억원으로 41.5% 줄었다. 최근 화장품 생산설비 신축과 영업 인력확대 등에 적잖은 자금이 투입되면서 수익성이 떨어졌다는 평가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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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이달 상장 애경산업 '화장품 프리미엄' 받을까
▶ 마켓인사이트 2월28일 오후 5시17분 이달 중 상장해 올해 유가증권시장 상장 ‘1호’ 기업이 될 애경산업이 시장에서 기업 가치를 어느 정도 인정받을지 관심이다. 국내 생활용품 시장 점유율 2위 업체인 애경산업은 ‘견미리 팩트’를 앞세워 홈쇼핑에서 큰 성공을 거둔 브랜드 ‘에이지투웨니스(Age 20’s)’를 내세운 화장품 사업을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다.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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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콜마 20년만의 회사채 ‘대흥행’…4800억 몰려
이 기사는 06월09일(17:4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20년만에 회사채 발행에 나선 한국콜마가 화려하게 복귀를 신고했다. 기관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모집금액의 9배가 넘는 자금이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몰렸다. 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국콜마가 3년 만기 회사채 500억원어치를 발행하기 위해 이날 기관들을 상대로 벌인 수요예측에 4800억원의 매수주문이 들어왔다. KB증권과 삼성증권이 채권 발행실무를 맡았다. 그동안 보여준 가파른 성장세를 긍정적으로 본 여러 기관들이 투자에 뛰어들었다는 분석이다. 이 회사의 모태는 한국콜마홀딩스(옛 한국콜마) 화장품사업부로 2012년 10월 인적분할을 통해 별도 법인으로 분리된 이후 매년 외형성장 함께 이익을 늘리고 있다. 올 1분기 매출은 20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5%, 영업이익은 206억원으로 18% 증가했다. 국내와 해외에서 모두 화장품 판매가 늘었고 지난해 인수한 미국 프로세스테크놀로지앤드패키징(PTP)과 캐나다 시에스알(CSR)도 안정적으로 이익을 내며 실적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재무상태도 탄탄하다. 올 1분기 기준 한국콜마의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대비 순차입금 비율은 0.8배에 불과하다. 사실상 벌어들이는 현금이 차입금보다 많다는 의미다. 최근 인수합병(M&A)과 설비투자를 활발히 진행하는 가운데서도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다. 한국콜마는 풍부한 투자수요에 힘입어 채권 발행금액을 최대 1000억원까지 늘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올 하반기와 내년 초 만기가 도래하는 은행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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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화장품 계열사 '유한필리아' 신설..화장품업 본격 진출
이 기사는 05월02일(05:1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제약사 유한양행이 화장품 전문 계열사를 신설해 화장품 업종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그동안 제약·바이오로 한정됐던 업종을 다각화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된다. 2일 투자은행(IB) 업계 등에 따르면 유한양행은 최근 화장품 제조·유통 계열사인 유한필리아(가칭) 법인을 신설했다. 자본금은 70억원이며 박종현 유한양행 부사장이 대표이사로 취임할 예정이다. 유한양행이 화장품 관련 정식 법인을 설립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에는 기존 법인내 T/F팀 형식으로 화장품 팀을 두고 제한적인 사업 검토만 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그동안 신성장 동력 발굴 측면에서 화장품 사업에 대해 꾸준히 관심을 가져왔다는 게 업계 평가다. 유한양행은 페이스오일 제품인 바이오오일(Bio-oil)의 국내 유통사다. 지난해에는 화장품 업계 OEM 업체인 코스온에 150억원의 지분 투자를 단행하기도 했다. 또 같은 해 한국콜마와 제품 제조와 관련해 협업 관계를 구축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때문에 이번 법인 설립을 계기로 유한양행이 화장품 사업에 본격적으로 화력을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유한양행은 연 매출 1조원이 넘는 국내 대표적 제약사로, 제약 비중이 70~80%를 차지한다. 지난해 기준 현금성 기준이 3000억원을 웃돌면서 늘어나는 '곳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방안을 회사 측은 꾸준히 고민해 왔다. 특히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자체 신약 개발 및 제조 이외에 새로운 신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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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英 바디샵 숏리스트 탈락..첫 화장품 브랜드 인수 실패
이 기사는 04월20일(18:4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영국 화장품 브랜드 '더바디샵(The Body Shop)' 인수에 나섰던 CJ그룹이 완주에 실패했다. CJ는 더바디샵 예비입찰에 참여했으나 적격인수후보(숏리스트)에 들지 못했음을 통보받았다고 20일 공시했다. 앞서 CJ그룹은 도이치증권을 인수 자문사로 선임, 입찰에 참여했다. 업계에서는 CJ그룹이 자체 운영 중인 화장품 유통 스토어인 '올리브영'과의 시너지를 위해 자체 브랜드 확보에 나선 것으로 봤다. 그러나 다른 쟁쟁한 글로벌 재무적투자자(FI) 등이 참여하면서 1차 관문을 통과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1976년 설립된 더바디샵은 영국 화장품 브랜드로, 전세계 66개국에 3000여개 점포를 두고 있다. 프랑스 로레알그룹이 2006년 6억 5200만 파운드(9300억 원 상당)에 인수해 운영해 왔다. 로레알은 매각 희망가로 10억 유로(약 1조2000억원) 정도를 희망했으나 CJ그룹은 과도한 수준이라고 보고 1조원 이하 가격에 인수하기를 바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등도 바디샵 인수를 검토했으나 가격 대비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낼 부분이 적다고 보고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정소람 기자 ram@hank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