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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주일간 외국인 순매수 강도 높았던 기업은 한화에어로·JB금융지주

    일주일간 외국인 순매수 강도 높았던 기업은 한화에어로·JB금융지주

    최근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수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방산과 은행업종에 대한 순매수 강도가 특히 강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지난 일주일(11~17일) 간 기업의 시가총액 대비 외국인의 순매수 금액 비중이 가장 높고, 5일 이상 연속으로 매수세가 이어진 종목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JB금융지주, 컴투스인 것으로 집계됐다.외국인은 지난 일주일 간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856억원어치 사들였다. 전체 시가총액(4조960억원) 대비 2.0%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증시가 큰 폭으로 오름세를 보이던 이 기간 외국인이 매수한 종목 중 가장 높은 비율이다. 외국인은 11~17일 5일 연속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순매수했다.지난해 폴란드로부터 방산 물량을 수주한 데 이어 올해도 대규모 수출이 기대되면서 이 회사의 올해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는 1개월 전 대비 6.4% 올랐다. 지난해부터 국내 방산업체의 수출국은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등에서 선진국으로 다변화되고 있다. 김홍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폴란드 뿐 아니라 동유럽과 호주, 인도 등에서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 다음으로 외국인 순매수 강도가 높은 종목은 JB금융지주(0.9%)였다. 외국인은 이 종목도 5일 연속 사들였다. 금융지주사의 주주 환원 확대를 요구한 행동주의 펀드 얼라인파트너스가 1%를 초과하는 지분을 들고 있는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배당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이다.같은 기간 외국인 순매도 강도가 가장 높았던 종목은 더존비즈온, 신세계인터내셔날 등이었다. 외국인은 이 종목들을 5일 연속으로 순매도하기도 했다. 기관 투

  • 숨고르는 방산주…"호재 실탄 두둑하다"

    숨고르는 방산주…"호재 실탄 두둑하다"

    작년 국내 증시를 주도했던 방위산업 관련주가 조정받고 있다.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 확대와 수주 모멘텀 약화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주가가 단기적으로는 부진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상승 추세로 복귀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차익 실현 매물 출회16일 한국항공우주는 4.02% 내린 4만7700원에 마감했다. LIG넥스원(-3.15%), 현대로템(-2.11%)도 약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피지수가 0.58% 오르며 9거래일 연속 강세를 유지한 것과 대비된다. 외국인과 기관이 방산주를 일제히 팔아치우며 주가 하락을 주도했다.방산주 급락은 주가가 단기간에 급등하면서 투자자들의 차익실현 욕구를 자극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LIG넥스원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1년 1월 초 대비 주가가 2~3배 올랐다. 같은 기간 한국항공우주와 현대로템도 각각 85%, 61% 상승했다.결과적으로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해외 주요 방산업체 수준으로 올라섰다. 과거 국내 방산주는 주가수익비율(PER)이 10배 내외에서 거래됐지만, 지금은 15~20배 수준으로 높아졌다.증권업계는 차익 실현 매물 소화 과정이 이어지면서 주가가 단기적으로 추가 약세를 보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하려면 추가 수주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무엇보다 폴란드 2차 계약 이행 여부가 관건이 될 것이란 설명이다. 작년 7월 폴란드는 현대로템과 980대 규모의 K2전차 기본계약을 체결했다. 기본계약이 이행계약으로 이어질 경우 방산주의 수출 모멘텀이 다시 부각될 것이란 전망이다. 선진국 수출 이제 시작전문가들은 장기적으로 방산주가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프리카, 동남아시

  • 종목선정 어렵다면 액티브 ETF '커닝'…매일 보유종목 공개

    종목선정 어렵다면 액티브 ETF '커닝'…매일 보유종목 공개

    종목 선정에 어려움을 겪는 투자자라면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의 보유 종목을 참고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일반 주식형 펀드와 달리 액티브 ETF는 보유 종목이 하루 단위로 공개되기 때문이다.SOL KEDI메가테크액티브는 두산에너빌리티(7.3%), 한화솔루션(6.77%), 에스에프에이(5.83%), 삼성전자(5.73%)가 주요 편입 종목이다. 최근 로봇 투자가 주목받으면서 레인보우로보틱스(4.67%), 에스피지(3.04%), 로보티즈(2.9%) 등을 신규로 편입했다.이 펀드는 애널리스트와 펀드매니저가 함께 종목을 고른다는 점에서 다른 ETF와 차별화된다. 이 상품은 총 42개 종목에 투자한다. 펀드매니저는 현재 시장 상황에서 오를 가능성이 가장 높은 종목 12개를 고르고, 애널리스트는 중장기적으로 유망한 테마를 중심으로 30개 종목을 추린다.TIMEFOLIO Kstock액티브를 살펴보면 사모펀드가 어떤 종목을 좋아하는지 알 수 있다. 이 펀드는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이 내놓은 액티브 ETF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6.57%), 현대로템(5.85%), 에스엠(3.96%), JYP엔터(3.49%) 등 방산주와 엔터주를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다.최근 3개월 6.55%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코스피지수(2.5%)를 앞서고 있는 MASTER 테크미디어텔레콤액티브는 삼성전자 우선주에 14.55% 비중으로 투자하고 있다. SK하이닉스(6.77%), SK텔레콤(5.24%), 스튜디오드래곤(4.65%), 엔씨소프트(4.57%)에도 높은 비중으로 투자한다.주요 사모펀드 운용사인 마이다스자산운용이 운용하는 KoreaStock중소형액티브는 휴젤(4.53%), 데브시스터즈(4.51%), F&F(3.45%) 등이 주요 투자 종목이다. 플랫폼 기업에 투자하는 에셋플러스 코리아플랫폼액티브는 네이버(8.05%), 하이브(7.87%), 엠로(7.75%)를 주로 담고 있다.박의명 기자

  • "창사 이래 가장 바빠"…K방산 20조 잭팟 터졌다 [김익환의 컴퍼니워치]

    INVESTOR

    "창사 이래 가장 바빠"…K방산 20조 잭팟 터졌다 [김익환의 컴퍼니워치]

    "창사 이래 가장 바쁩니다."K-2 전차를 생산하는 현대로템의 한 직원은 한 커뮤니티에 이같이 남겼다. 한화에어로 한국항공우주(KAI) LIG넥스원 등 한국 방산업체들의 몸값과 실적이 큰 폭으로 뜀박질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K방산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20조원 넘는 수출 계약을 맺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와서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을 계기로 세계 각국이 방위비 증액과 군 전력 증강에 나선 영향이다.  2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2022년 K방산 수출 수주액은 170억달러(약 21조5000억원)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2021년(72억5000만달러)에 비해 134.4% 늘어난 규모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K방산 수출 수주액 목표치 170억달러 이상을 제시했다. 역대 최대를 기록한 작년 실적을 넘어설 것이라는 기대가 높다. 윤석열 대통령도 올해 신년사를 통해 "방산 분야를 새로운 수출 동력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폴란드와 124억달러(약 15조6800억원)에 달하는 초대형 무기 수출 계약을 맺었다. K-2 전차와 K9자주포, FA-50 전투기, 천무(다연장로켓) 등을 단계적으로 수출하는 내용이다. 탄약과 후속 군수 지원까지 합치면 총수출계약 규모는 124억달러의 2~3배까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올해는 폴란드를 넘어서 호주 노르웨이 루마니아 핀란드 등과 대형 수출 계약이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호주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레드백 장갑차(50억~75억달러) 수출 계약이 기대된다. 노르웨이·이집트와는 현대로템의 K-2 전차, 핀란드·루마니아와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자주포, 말레이시아·콜롬비아와는 KAI의 FA 50 경공격기 수

  • '삼형제 승계' 그림 짜준 한화…김승연 회장 이후 리더십은? [안재광의 대기만성's]

    M&A

    '삼형제 승계' 그림 짜준 한화…김승연 회장 이후 리더십은? [안재광의 대기만성's]

    ▶안재광 기자한화 하면 김승연 회장.김승연 회장 하면 한화죠.당연한 말 같지만,사실 회사와 그룹 총수가동격으로 느껴지는 대기업이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삼성 하면 이재용 부회장이 있지만,아직도 선친인 이건희 회장,더 위로 올라가 이병철 회장을떠올리는 분들이 여전히 많습니다.현대도 아직까진 정의선 회장보다정주영 회장이 더 친숙하죠.김승연 회장이 창업주도 아닌데,부친 김종희 회장보다더 상징적인 이유는회장 직에 빨리 올라오래 한 것도 있지만,경영을 잘 해서 사세를 확 키운.그러니까 재창업에 가까운성과를 낸 인물이라 그렇습니다.현재 그룹의 주력이 된한화생명 같은 금융 계열사들과한화솔루션을 중심으로 한태양광, 에너지 사업.그리고 우주, 방위산업까지.전부 김승연 회장이 키운거죠.물론 김승연 회장은이런 사업적인 성과 뿐 아니라보복 폭행 사건으로도잘 알려져 있습니다.아들이 술 마시다가두들겨 맞고 들어오자경호원들 몰고 가서서울 시내 다 뒤져서상대방을 찾아내폭행을 했습니다.좋은 면이든, 안 좋은 면이든김승연 회장은 선이 정말 굵죠.이런 김승연 회장이 요즘엄청나게 선 굵은 사업 구조재편에 나서고 있습니다.그룹 내 계열사들을붙이고, 떼고 해서 사업 조정을 하더니최근에는 국내 3대 조선사이죠.대우조선해양을 2조원에인수하기로 했습니다.김승연 회장이 사업적으로굉장히 전략적 이란 평가를 받는데요.이번엔 무엇을 노리는 것인지.대단한 기업의 만만한 성공스토리대기만성스,이번 주제는 M&A 본능한화 입니다.김승연 회장은 2012년부터작년까지 10년 가까이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있었죠.배임 혐의로 유죄 판결 받아구속 됐다 풀려 났고,이후 취업

  • 공포의 1주일…큰손들은 방산·반도체 샀다

    STOCK

    공포의 1주일…큰손들은 방산·반도체 샀다

    지난 1주일간 최악의 ‘패닉 셀링 장세’가 이어진 와중에도 외국인투자자는 방산주를 비롯해 고환율,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수혜주 등을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관투자가는 같은 기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주를 집중적으로 저가 매수했다. ○방산·방어주 사들인 외국인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 2300선이 무너진 지난 23일부터 29일까지 외국인투자자들은 국내 증시에서 507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원·달러 환율이 치솟자 매도 물량을 쏟아내며 코스피지수를 2100선까지 끌어내렸다.팔기만 한 것은 아니다. 같은 기간 외국인은 국내 증시에서 방산주와 고환율 수혜주, 미국 IRA 수혜주 등을 대량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였다. 102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26일 한화그룹이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한다고 발표한 뒤 조선부문 실적 개선세에 대한 불확실성, 순수 방산업체라는 매력 희석 등의 문제가 부각되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가 급락했지만 외국인은 오히려 저가 매수 기회로 삼았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한화그룹이 육해공 방위사업 역량을 결집해 빠른 의사결정, 가격 경쟁력 등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현대로템도 순매수 종목(8위·240억원)에 꼽혔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8월 폴란드와 4조5000억원 규모의 K2 전차 수출 계약을 성사시키는 등 실적 개선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순매수 2위는 KT&G(640억원)가 차지했다. 원·달러 환율이 치솟고 증시가 급락하는 시기에 방어주로서 매력이 돋보였다는 분석이다. 원·달러 환율이 10% 상승하면 KT&G

  • '공포의 일주일'…외국인·기관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공포의 일주일'…외국인·기관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지난 일주일간 최악의 '패닉 셀링 장세'가 지나간 와중에도 외국인 투자자는 방산주와 고환율 수혜주,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수혜주 등을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관 투자가는 이 기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주를 집중적으로 저가매수했다. ◆방산·방어주 사들인 외국인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 2300선이 무너진 지난 23일부터 29일까지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증시에서 507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치솟는 원·달러 환율에 매도 물량을 쏟아내며 코스피지수를 2100선까지 끌어내렸다.  그러나 같은 기간 외국인은 국내 증시에서 방산주와 고환율 수혜주, 미 IRA 수혜주 등을 대량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였다. 102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지난 26일 한화그룹이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한다고 발표한 뒤 조선 부문 실적 개선세에 대한 불확실성, 순수 방산 업체라는 매력 희석 등의 문제가 부각되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는 급락했지만 외국인은 오히려 저가매수에 나선 모습이다. 이에 대해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육해공 방위사업 역량을 결집해 빠른 의사결정, 가격 경쟁력 등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며 "주가 조정은 저점 매수 기회"라고 말했다. 순매수 8위엔 현대로템(240억원)이 이름을 올렸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8월 폴란드와 4조5000억원 규모의 K2전차 수출 계약을 성사시키는 등 실적 개선세가 가속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순매수 2위는 KT&G(640억원)가 차지했다. 원·달러 환율이 치솟고 증시가 급락하고 있는 시기에 방어주로서의 매력이

  • STOCK

    "방산주 더 뛴다"…목표주가 일제히 상승

    방위산업 분야에서 대형 수출 계약이 이어질 것이란 기대에 관련주의 목표주가가 상향되고 있다.1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들의 한국항공우주에 대한 평균 목표주가는 7만4333원이었다. 3개월 전 5만9875원, 1개월 전 7만원에 비해 각각 24.1%, 6.2% 올랐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목표주가는 9만5315원으로 3개월 전 7만375원, 1개월 전 8만1143원에 비해 큰 폭으로 올랐다. LIG넥스원(11만3250원→11만6600원→12만9000원), 현대로템(2만3250원→2만8000원→3만4000원)도 같은 기간 목표주가가 상승했다.최근 폴란드로 대규모 방산 수출이 성사된 데 이어 또 다른 계약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적극적인 곳은 슬로바키아다. 폴란드·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슬로바키아는 국방부 장관을 단장으로 한 30여 명의 대규모 사절단을 파견할 예정이다.말레이시아·호주·노르웨이와도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말레이시아에는 FA-50 전투기, 호주에는 보병장갑차 레드백, 노르웨이에는 K2 전차가 수출 대상이다. 루마니아, 사우디아라비아 등도 한국산 무기 수입에 큰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김홍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동유럽, 중동, 남중국해 등에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발생하고 있다”며 “방산기업의 성장을 이끄는 상황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성상훈/이동훈 기자

  • 'K-방산' 잭팟 릴레이 조짐에…방산주 목표주가 '나홀로 상승'

    'K-방산' 잭팟 릴레이 조짐에…방산주 목표주가 '나홀로 상승'

    폴란드와의 계약 이후로도 한국 방산의 대형 수출 계약이 이어질 것이란 기대에 관련주들의 목표주가가 상향되고 있다. 1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들의 한국항공우주에 대한 평균 목표주가는 7만4333원이었다. 3개월전 5만9875원, 1개월전 7만원에 비해 각각 24.1%, 6.2% 오른 수치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목표주가 역시 현재 9만5315원으로 3개월전 7만375원, 1개월전 8만1143원에 비해 큰 폭으로 올랐다. LIG넥스원(11만3250원→11만6600원→12만9000원)과 현대로템(2만3250원→2만8000원→3만4000원)도 같은기간 목표주가의 계단식 상향이 나타났다. 수출 수주 잔고 대폭 확대로 인한 실적 개선 등이 꾸준히 나타날 것이란 이유 때문이다. 증권업계는 방산주들의 주가가 이미 많이 오른 상태임에도,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보고 있다.실제 폴란드와의 계약 이후 이에 버금갈 대형 계약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이달 21일부터 열릴 아시아 최대규모 국제 방산전시회인 '대한민국 방위산업전(DX코리아)'을 앞두고 벌써부터 '잭팟' 가능성에 대한 조짐이 관찰되고 있다.가장 적극적인 곳은 슬로바키아다. 폴란드·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슬로바키아는 국방부 장관을 단장으로한 30여명의 대규모 사절단을 파견할 예정이다. DX코리아 참가뿐 아니라 경남 사천·창원을 찾아 한국항공우주, 한화디펜스, 현대로템 등에 대한 탐방도 계획하고 있다. 슬로바키아는 한국측에 도입을 희망하는 무기 목록도 이미 구체적으로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말레이시아·호주·노르웨이에서도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말레이시아에 FA-50 전투기 수출(한국

  • "록히드마틴 따라잡나"…K방산 '국뽕' 맞은 개미들 [종토방 온에어]

    STOCK

    "록히드마틴 따라잡나"…K방산 '국뽕' 맞은 개미들 [종토방 온에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장 초반 강세다. 차세대 이동 수단으로 꼽히는 UAM(도심항공교통) 사업 확대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22일 오전 10시 7분 기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일 대비 3.13% 오른 7만25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7만52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지난달 13일 4만1650원이었던 주가가 한 달 여 만에 80% 넘게 급등했다.영국 도심항공교통(UAM) 기업과 1억6500만달러(약 2200억원) 규모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영국의 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와 전기수직이착륙기용 전기식 작동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버티컬사의 4인승 에어택시 'VX4'에 적용될 전기식 작동기를 2025년부터 2035년까지 독점 공급할 예정이다. 'VX4'는 2025년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전기식 작동기는 모터의 회전 동력을 통해 UAM의 기계적 동작을 제어하는 구동장치다.한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종목 토론방은 개인 투자자들의 기대감으로 활기를 띠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젠 무인 드론까지 섭렵하나", "한국은 세계적인 방산 수출국인데 한화는 너무 저평가됐다" "한국형 록히드마틴 꿈이 아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박병준 기자 real@hankyung.com

  • "야구 빼고 다 잘한다"…주가 '홈런' 친 이 기업 [박병준의 기승쩐주(株)]

    "야구 빼고 다 잘한다"…주가 '홈런' 친 이 기업 [박병준의 기승쩐주(株)]

    "야구 빼고 다 잘하네"지난주 한화솔루션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가 급등하자 한 온라인 주식 커뮤니티에 달린 댓글입니다. 어닝 서프라이즈와 미국발 호재, 사업 재편에 따른 기대감이 모아진 결과입니다. 증권사들은 이 두 기업의 향후 전망이 밝다고 입을 모읍니다. 2년 연속 꼴찌에 이어 올 시즌도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 프로야구팀 한화이글스와는 정반대인 상황인 셈입니다.  깜짝 실적·미국발 호재...한화솔루션 "이보다 좋을 수 없다"주가 '홈런'을 친 첫 타자는 한화솔루션이었습니다. 올해 2분기 '깜짝 실적'을 기록하면서 주가가 하루 만에 20% 치솟았습니다. 지난달 28일 한화솔루션은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 늘어난 277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매출액도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3조3891억원이었는데요. 2020년 통합법인 출범 이후 최대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특히 태양광 부문의 흑자전환이 눈에 띕니다. 신재생에너지 부문 영업이익은 352억원으로 7분기 만에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미국·유럽 등 해외 주요 국가들의 태양광 수요가 늘어나면서 태양광 모듈 판매가격과 판매량이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증권사들이 300억~400억원의 적자를 예상했기에 이번 태양광 사업의 흑자전환은 더 의미가 있습니다. 미국에서 기후 법안 통과가 유력해진 점도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이 법안은 향후 10년간 기후변화 대응과 에너지 안보에 3690억달러를 투입한다는 내용이 핵심입니다. 이 법안이 통과되면 한화솔루션을 비롯한 태양광 기업들이 수혜를 보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한화솔루션 실적 발표 후

  • 한화그룹, 방산사업 재편…에어로스페이스로 모은다

    한화그룹이 방산사업 계열사들을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 통합한다고 29일 발표했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화에서 물적 분할된 방산 부문을 인수하는 동시에 100% 자회사인 한화디펜스를 흡수합병하기로 했다. 항공기 엔진을 생산하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장갑차와 자주포를 생산하는 한화디펜스, 탄약과 레이저 대공무기 기술을 보유한 ㈜한화 방산 부문을 흡수해 지상 전력부터 항공 전력까지 아우르는 종합 방산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시나리오다. 이 회사는 2030년까지 ‘글로벌 방산 톱10’으로 성장한다는 비전도 발표했다.한화그룹의 지주사 역할을 하는 ㈜한화는 방산 부문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떼어주는 대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자회사인 한화정밀기계를 인수한다. 여기에 100% 자회사인 한화건설도 흡수합병한다. 소재, 장비 및 인프라 분야를 중심으로 사업 영역을 재편하겠다는 취지다.한화그룹 석유화학 계열사인 한화임팩트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에너지 장비 자회사인 한화파워시스템을 인수한다. 한화임팩트는 이번 인수를 바탕으로 발전 장비 분야 기술 역량을 끌어올릴 계획이다.김익환 기자

  • "폴란드, 한국산 무기 구매 추진" 소식에…방산주 '급등'

    STOCK

    "폴란드, 한국산 무기 구매 추진" 소식에…방산주 '급등'

    폴란드 정부가 한국산 무기 구매를 추진한다는 소식에 방산주가 급등했다. 25일 한국항공우주는 5.91% 오른 5만3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3.61%), 한화시스템(4.07%), 현대로템(2.66%), LIG넥스원(3.99%) 등 다른 방산주들도 강세를 보였다. 마리우시 브와슈차크 폴란드 국방부 장관은 지난 22일(현지시간)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산 FA-50 경공격기 48대, K2 흑표전차 180대, 곡사포 등을 구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5월 방한해 이종섭 국방부 장관을 만나고 돌아갔다.  한국항공우주는 FA-50 경공격기를, 현대로템은 K2 흑표전차를 각각 생산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국항공우주에 전투기 부품을 공급한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

  • "하나로 모이자"…'분할'하기 바빴던 국내기업들 '합병' 나서는 배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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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로 모이자"…'분할'하기 바빴던 국내기업들 '합병' 나서는 배경은

    국내 기업들이 중복·연관 사업을 한데 모으는 합병에 적극 나서고 있다.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 등 불투명한 경영환경 속에서 '규모의 경제'를 통해 체질을 개편하려는 기조가 반영됐다. 코로나19 직후 지난해까지 기업들이 유망사업을 속속 분할해왔다면, 최근 들어 이를 하나로 합치는 정반대의 경영전략이 확산되고 있다. 한화·KT·롯데·SK "연관사업 합치자"2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화그룹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디펜스, ㈜한화 방산부문으로 나눠있는 방산사업을 한데 모으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100%자회사인 한화디펜스를 흡수하고, ㈜한화에서 물적분할한 방산사업부문까지 추가 합병하는 구조다.이외에도 한화그룹은 ㈜한화가 지분 100%를 보유한 자회사인 한화건설을 흡수합병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재계 전체로 넓혀보면 지난해 말 SK㈜가 자회사인 SK머티리얼즈를 합병한 거래를 시작으로 롯데제과·푸드의 빙과사업부문 합병,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포스코에너지 합병, 오뚜기의 오뚜기라면지주·오뚜기물류서비스 합병, KT의 미디어자회사인 스카이라이프TV와 미디어지니 간 합병 등 굵직한 합병 거래들이 단행되거나 추진 중이다.최근까지 시장에선 그룹의 지주사 전환이나 대주주의 일감몰아주기 규제 해소를 위한 합병을 제외하고 전략적 목적의 합병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오히려 유망한 사업을 분할해 외부에서 투자받고 이를 상장하는 정반대 방식이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지난해 마켓인사이트가 집계한 기업들의 분할·합병·합작사(JV) 설립 건수는 114건(3분기 기준)으로 역대

  • ‘윤석열 수혜주’ 방산 빅3…흑역사 딛고 실적·주가 부활 [기업 인사이드]

    ‘윤석열 수혜주’ 방산 빅3…흑역사 딛고 실적·주가 부활 [기업 인사이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LIG넥스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국내 방산 ‘빅3’ 업체가 새 정부 출범 후 항공우주 산업에 대한 지원이 강화되면서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들 업체는 지난해에 이어 올 들어서도 실적과 주가 모두 동반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017년 방산비리와 분식회계 논란으로 추락했던 방산주가 화려하게 부활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올 들어 잇단 수주 ‘호재’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KAI의 올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392억원으로, 전년 동기(84억원) 대비 366.7%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한 6407억원을 올렸다. KAI 관계자는 “에어버스와 보잉 등에 납품하는 기체부품 수출 호조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LIG넥스원의 올 1분기 영업이익도 505억원으로, 전년 동기(127억원) 대비 294.5% 늘었다. 시장 컨센서스(237억원)를 두 배 이상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다. 영업이익률도 11.8%로, 전년 동기대비 8.1%포인트 상승했다. 한화시스템과 한화디펜스를 자회사로 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 1분기 매출 1조3781억원, 영업이익은 664억원을 올렸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7%, 0.8% 늘었다. 증권가에선 올해 빅3 업체 실적이 작년보다 대폭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KAI는 콜럼비아 공군과의 고등훈련기 T-50 및 경공격기 FA-50 수출 계약이 가시권에 접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 규모는 6억달러(약 7600억원) 가량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1월 아랍에미리트(UAE) 정부와 35억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