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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SK 2021]애버딘스탠더드 "헤지펀드 인덱스 투자로 채권 대체 검토할 만"

    ≪이 기사는 05월12일(14:1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헤지펀드 인덱스에 대한 패시브 투자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 헤지펀드 투자의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글로벌 자산운용사 애버딘스탠더드인베스트먼츠의 러셀 바로(대체투자전략 글로벌 대표(global head of alternative investment strategies사진)는 20일 서울 당주동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리는 ‘ASK 2021 글로벌 대체투자 컨퍼런스’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인덱스 투자를 통해 헤지펀드가 갖는 높은 수익률을 취하고 포트폴리오 전체의 리스크(위험)는 억제할 수 있다"고 말했다.바로 대표는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투자의 '정석'처럼 여겨졌던 주식에 60% 채권에 40%를 배분하는 '60대 40' 자산배분은 이제 유효성을 잃었다고 지적했다. 바로 대표는 "저금리 국면이 길어지면서 최근 5년 만기 미 국채의 평균적인(롤링) 수익률은 이제 연 2%대로 떨어졌다"며 "채권 수익률을 대체할 수 있는 수단을 찾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바로 대표는 "하지만 마땅한 채권대체자산을 찾기 힘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금, 듀레이션이 긴 장기채, 투자등급 채권 등 전통적인 방어 자산들마저 주식(나스닥)과의 상관관계가 플러스(+)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그는 대안으로 헤지펀드 인덱스에 대한 투자를 제시했다. 그는 "헤지펀드는 일반적으로 전통자산의 대체자산으로 뭉뚱그려져 간주되지만 실제로는 전략이나 펀드에 따라 수익·리스크 특성이 천차만별"이라며 "헤지펀드 인덱스에 대한 패시브 투자를 통해 변동성은 채권 수준으로 낮추고

  • [ASK 2021]"올해 美 경제성장률 6~7% 예상..'번영의 시기'에 들어서고 있다"

    ≪이 기사는 05월12일(14:0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미국 가정의 가처분 소득은 2000년대 들어 가장 높습니다. 우리는 '번영의 시기'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가치투자의 대가'로 알려진 하워드 마크스 오크트리캐피털 회장은 12일 한국경제신문이 개최한 'ASK 2021 글로벌 대체투자 콘퍼런스'의 기조연설자로 나서 "백신 접종으로 인한 면역 형성등으로 올해 미국 경제성장률은 연 6~7%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행사는 국민연금공단과 한국투자공사(KIC) 등의 후원으로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진행됐다.  마크스 회장은 "미국 중앙은행(Fed)이 짧은 시일 내에 금리를 급격히 올릴 가능성은 낮다"며 현재와 같은 유동성 장세가 조금 더 이어질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그는 "현재 금리는 역사상 최저 수준이고 이는 역사상 최고 수준의 자산가치(밸류에이션)를 정당화할 수 있는데, 현재 자산가치가 역사상 최고 수준은 아니다"고 했다.  마크스 회장은 다만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면 Fed가 완화적인 통화 기조를 바꿔야 할 수 있음을 지적하며 "장기채나 변동금리부 채권 등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자산에 지나치게 투자하는 것을 피해야 할 때"라고 조언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코로나19가 가져올 시장의 구조적인 변화를 읽어내고 이를 선도할 수 있는 기업이나 분야를 찾아 투자해야 할 때"라고 입을 모았다. 글로벌 사모펀드(PEF) 퍼미라의 커크 비요클룬트 사장은 "헬스케어 분야의 생산 위탁, 소비재 분야의 온라인 전환 등의 투자 기회 등을 눈여겨 봐야 한다&qu

  • [ASK 2021]골드만삭스 "무탄소 에너지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투자기회 많을 것"

    ≪이 기사는 05월12일(13:4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에너지 전환의 하위 업종에서 어떤 투자 기회를 찾는지가 중요합니다. 향후 저탄소, 무탄소로 에너지원이 전환되는 과정에서 에너지 저장, 수소, 수자원 등의 업종을 주목해야 합니다.”골드만삭스에서 에너지 전환 분야를 맡고 있는 세바스티안 가넌(Sebastien Gagnon)  매니징 디렉터는 12일 열린 ‘ASK 2021’ 포럼의 부동산·인프라 세션 발표에서 이같이 말했다.가넌 매니징 디렉터는 “탄소포집과 격리, 에너지 저장, 수소, 수자원 등 다양한 에너지 전환 하위업종을 주목해야 한다”며 “2050년 이후엔 무탄소 에너지원으로 다 바뀔 것”이라고 강조했다.향후 성장성이 높은 분야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가넌 매니징 디렉터는 “수소는 아직 초기 단계지만 우리는 초기 단계부터 투자 기회를 포착할 것”이라며 “인프라펀드 등 투자할 수 있는 기회는 아직 많다”고 말했다.‘인프라의 미래’를 주제로 열린 이 세션에서 사회를 맡은 스콧 레보비츠(Scott L. Lebovitz) 골드만삭스 인프라 비즈니스 글로벌 공동 책임자 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전통 인프라에서 벗어나 이젠 디지털 인프라가 중요해진 시대”라고 했다. 골드만삭스에서 디지털비즈니스를 담당하고 있는 레너드 시버스(Leonard Seevers) 매니징 디렉터는 “데이터센터, 광대역망, 무선타워 등이 디지털 인프라 자산의 종류”라며 “이들은 회복력이 높고 이탈률이 낮아 꾸준하게 가져갈 수 있는 자산”이라고 덧붙였다.디지털 자산의 미래 가치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 [ASK 2021]"전기차, 배터리충전, 소형셀...인프라2.0 투자하라"

    "글로벌 인프라 트렌드가 전력, 운송, 유료도로, 폐기물 관리 등에서 소형 셀(저전력 무선 접속 기지국), 전기차, 배터리 충전, 홈케어 등으로 확장되는 '인프라2.0' 시대에 접어들었습니다" 12일 'ASK 2021 글로벌 대체투자 콘퍼런스'의 부동산·인프라 세션 발표자로 나선 스코트 리트만 GCM그로브너 인프라투자부문 이사는 글로벌인프라 투자 규모가 2040년까지 16조달러(약 1경8000조원)를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정부 자본만으로 인프라 투자 자금을 충당할수 없어 민간 자본 참여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면서 "특히 재생에너지, 대체 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인프라2.0'은 기존에 전력, 운송, 송전, 유료도로, 폐기물 관리 등에 집중됐던 인프라 투자가 소형 셀, 전기차, 배터리 충전, 홈케어 등으로 확장되고 있는 것을 의미한다. 2019년에는 4000억 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 중 50% 이상이 재생 에너지와 운송, 공급처리시설 등에 집중됐었다. 하지만 코로나19 이후에는 통신 등 디지털 인프라 쪽으로 투자가 커지고 있다. 스코트 리트만 이사는 "유럽과 미국은 지난 10년간 전체 인프라 투자 중 절반이 재생에너지였지만 최근 통신 인프라 비중이 커지고 있다"면서 "유럽은 에너지 전환 정책서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곳"이라고 전했다. 유럽은 정책 기조도 디지털 인프라, 재생에너지 지원으로 가고 있다. 아시아는 통신 등 디지털 인프라 투자가 초기 단계인만큼 보다 많은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봤다. 그는 "점차 많은 투자자들이 아시아지역 인프라 투자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면서 "아시아에서

  • [ASK 2021] 행정공제회, "올해 해외 부동산에 1조원 투자..기회추구형 자산 물색 중"

    [ASK 2021] 행정공제회, "올해 해외 부동산에 1조원 투자..기회추구형 자산 물색 중"

    "올해는 유럽·아시아의 논코어(Non-Core) 물류센터, 라이프사이언스, 데이터센터 등 다양한 자산으로 투자를 확대해나갈 것입니다."송창은 행정공제회 해외부동산투자팀장(사진)은 12일 ASK2021 부동산·인프라 LP패널토론 발표자로 나서 "코로나 이전에는 코어(Core) 위주의 방어적 전략을 주로 채택했지만 올해는 오히려 밸류애드, 오퍼튜니스틱 뿐 아니라 디스트레스드 자산에 대한 비중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행정공제회의 운용자산(AUM)은 16조 3573억원 규모로, 대체투자 비중은 58%다. 이 가운데 해외 부동산 투자 규모는 3조원 수준이다.송 팀장은 올해 해외 부동산 투자에 1조원 가량을 투자할 것이라고 행정공제회의 계획을 밝혔다. 그는 "미국 45%, 유럽 30%, 아시아에 15% 가량을 계획하고 있다"며 "미국은 뉴욕, 시카고 등 전통적인 CBD보다는 피닉스, 내쉬빌 등 썬밸트 지역의 성장성을 높게 보고 있다"며 "유럽의 경우 CBD중심의 도시화가 향후 더 이어질 것이라 판단해 해당 지역에 대한 코어(Core)전략 투자를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송 팀장은 최근 수 년간 각광받고 있는 물류센터 투자에 대해 그간 투자가 집중된 북미 장기임차 코어자산보다는 유럽 및 아시아 지역의 비장기임차 논코어 자산을 적극적으로 검토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는 "최근 저금리 상황에서 채권형 투자자들의 코어 물류자산에 대한 관심이 몰리면서 해당 자산의 캡레이트가 크게 낮아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오피스에 대해선 리츠나 메자닌을 통한 투자를 유망하게 봤다. 코로나19 이후 수요가 늘고 있는 메디컬오피스빌딩(MOB)나 라이프사이언스, 데이터센터 등에 대한 투자도 적

  • [ASK 2021]가격 회복세 美리츠, "더 오를 수 있다"...틈새 부동산 유망

    경기가 완전 회복되면 미국 증시에 상장된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주가가 추가로 상승할 수 있어 유망하다는 전망이 나왔다.12일 ASK2021 부동산·인프라 세션 발표자로 나선 JT 스트라브 AEW캐피털 전무는 "미국 리츠 주가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사태로 급락한 뒤 반등했으나 아직도 장기추세선 아래에 가격이 형성돼 있다"며 리츠 주가가 고점 수준을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AEW캐피털은 1981년 미국에서 설립돼 현재는 전세계 주요 도시의 854억달러 규모 부동산과 증권 등을 보유한 자산운용사다. 리츠 주가 상승의 근거로 높아진 국내총생산(GDP) 성장 전망치가 높아지고 있고 부동산에 투자하기 위한 전세계 기관들의 사모투자자금이 대규모로 쌓여있다는 점을 들었다. 스트라브 전무는 "많은 투자기관들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염가 매수를 노리고 부동산 투자펀드에 자금을 쌓아뒀다"며 "이들 펀드는 2~3년 이내에 자금을 집행해야만 해서 경기가 개선되면서 본격적으로 투자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규모 자금이 투입되면서 리츠가 보유한 부동산 가치도 올라가고 주가도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그는 "지금 부동산 임대수익률이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 대비 2.5%포인트 가량 높은 양호한 수준임에도 리츠 주가는 부동산 가격 하락 우려 등을 선반영한 탓에 저조하다"며 "주가가 오를것이 예상되면서 최근 미국의 대형 리츠 '리얼티인컴'이 또 다른 리츠 '베리츠'를 현재 주가보다 17%나 높은 가격에 인수하는 초대형 거래가 이뤄지기도 했다"고 전했다. 여러 종류의 리츠 가운데서도 중심지

  • [ASK 2021]"유동성 압박받는 부동산서 리파이낸싱 기회 쏟아진다"

    ≪이 기사는 05월12일(11:2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코로나19로 부동산 자산군에 따라 유동성 빈익빈·부익부가 나타나고 있다. 기존 금융권이 리파이낸싱을 꺼려 가치가 하락한 부동산 자산군에서 무궁무진한 투자 기회를 찾을 수 있다" 12일 'ASK2021' 부동산·인프라 세션 발표자로 나선 스티브 올벅(steve orbuch) 스컵터 캐피탈 매니지먼트 대표는 "카지노, 헬스케어, 셀타워(휴대폰 기지국), 편의점, 주유소 등 비전통적 부동산이 코로나19의 영향을 덜 받았고, 안정적인 수익을 내고 있다"면서 "이들 업종은 각각 영향받는 경제적 요인이 달라 리스크를 헷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스컵터 캐피탈 매니지먼트에서 투자하는 비전통적 부동산은 4가지 공통 특성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첫째는 안정적인 기반(펀더멘탈)이다. 인허가가 쉽지 않아 공급이 제한적인 반면 수요가 꾸준한 산업이다. 두번째는 높은 진입장벽이다. 대규모 자본 투자가 필요하거나 높은 기술수준이 요구되는 등 진입장벽이 높아야 공급도 어려워진다. 세번째는 투자자가 적은 곳이다. 아직 리스크가 크다고 판단해 투자자들이 쉽게 참여하지 못하는 시장이어야 스컵터 캐피탈 매니지먼트서 투자 우위에 설 수 있다는 것이다. 네번째는 높은 현재가치를 가진 곳이다. 스컵터 캐피탈 매니지먼트는 부동산 투자자산의 70%를 비전통적 부동산에 투자하고 있다. 스티브 오부흐 대표는 "지난 몇달간 휴지기를 겪은 부동산 투자시장이 점차 정상화되고 있지만 부문별로 큰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e-커머스로 인해 상업용 부동산

  • [ASK 2021] 스티븐 타넨바움 골든트리애셋매니지먼트 CIO "구조조정 자산 투자로 수익률↑

    [ASK 2021] 스티븐 타넨바움 골든트리애셋매니지먼트 CIO "구조조정 자산 투자로 수익률↑

    ≪이 기사는 05월09일(16:3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골든트리는 중견기업(미드캡)과 대기업(라지캡) 가리지 않고 전 세계 20여개의 섹터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특히 인쇄 매체에서 디지털로 전환되는 큰 변화의 과정을 겪는 기업들에 투자해 높은 수익률을 거뒀습니다."골든트리애셋매니지먼트의 스티븐 타넨바움 창립 파트너 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매체 마켓인사이트와의 인터뷰에서 "골든트리가 진행하는 대부분의 투자는 경기 하락기에 대출 만기가 도래하거나 일시적으로 상환이 어려워진 기업의 지분이나 자산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투자업계에서는 부실화된 자산을 낮은 가격에 매입하는 것을 통틀어 디스트레스 전략이라고 통칭한다. 그는 그 중에서도 기업가치도 괜찮고 자산도 많은데 일시적으로 유동성이 경색된 경우를 골라 투자하는 데 집중한다고 했다. 타넨바움 CIO는 이를 '디스트레스 포 컨트롤(distressed for control)'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타넨바움 CIO는 "예를 들어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우리는 디스트레스 자산에 약 70억달러를 투자했다"며 "매력적인 디스트레스 투자 기회는 항상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수요공급의 역학관계나 정책의 변화로 인해 과도기에 있는 산업들이 대표적 예"라며 "골든트리는 그동안 파편화된 자본구조를 가진 복잡한 기업에 성공적으로 투자해왔고, 다방면에 전문성을 가진 팀원들이 리더십을 발휘해왔다"고 덧붙였다. 큰 변화를 겪고 있는 산업을 주목해야 한다고도 했다. 타넨바움 CIO는 "과거부터 구조조정과 턴어

  • KIC, 미국 샌프란시스코 사무소 설립으로 해외 기술기업 투자 늘린다

    KIC, 미국 샌프란시스코 사무소 설립으로 해외 기술기업 투자 늘린다

    국부펀드인 한국투자공사(KIC)가 미국 첨단 기술산업 중심지인 샌프란시스코에 해외 사무소를 설립했다. 실리콘밸리를 포함한 북미 지역 첨단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겠다는 게 KIC의 계획이다. KIC는 26일 오전 온라인 개소식을 열고 미국 샌프란시스코 사무소의 운영을 시작했다. 샌프란시스코 사무소는 뉴욕과 런던, 싱가포르에 이은 KIC의 네 번째 해외 사무소다. 샌프란시스코 사무소 설립으로 KIC는 실리콘밸리를 포함한 북미 서부지역 첨단 기술기업 투자를 위한 거점을 마련하게 됐다. 유망 스타트업에 대한 초기 지분 투자, 인수합병(M&A) 등 다양한 투자를 통해 대체투자 역량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KIC의 전체 운용자산 규모는 지난해 말 기준 1831억(약 200조 원)에 달한다. 이중 주식과 채권 등 전통자산의 비중은 84%이며, 부동산·인프라, 사모주식(PEF), 사모대출(PDF), 벤처 지분 투자 등 대체투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15.3%에 그친다.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수익 창출과 포트폴리오 분산을 위해 대체투자 비중을 앞으로 20%대까지 점진적으로 늘려나가겠다는 게 KIC의 계획이다. 이번 샌프란시스코 사무소 설립 역시 벤처투자 분야에 대한 투자를 늘리기 위한 방안의 일환이다. KIC는 최근 현대중공업 그룹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해외 첨단 기술기업에 대한 1조원대 규모 공통 투자를 진행하기로 하는 등 해외 첨단 기술기업에 대한 투자를 늘려나갈 준비를 하고 있다. 최희남 KIC 사장은 “북미 실리콘밸리 중심의 벤처, 기술투자는 현지 투자 이너서클(Inner circle)에 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며,“현지에 진출한 글로벌 국부펀드, 연기

  • KIC·현대중공업, 해외 첨단기업에 1조원 규모 공동 투자 나선다

    KIC·현대중공업, 해외 첨단기업에 1조원 규모 공동 투자 나선다

    국부펀드인 한국투자공사(KIC)와 현대중공업 그룹이 협약을 맺고 해외 첨단 기술기업에 대한 1조원대 규모 공동 투자에 나선다. 최희남 KIC 사장과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부사장은 24일 서울 계동 현대빌딩에서 해외 첨단 기술기업에 공동 투자하는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앞으로 해외 기술기업에 대한 인수합병(M&A) 등에 최대 1조원을 공동 투자할 예정이다. 주된 투자 대상은▲선박 자율운항 및 전장 등 신기술 ▲연료전지 및 에너지 기자재 ▲인공지능(AI) 및 로보틱스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첨단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이다. 약 200조원의 자금을 운용하는 국부펀드와 조선‧중공업‧에너지 분야 글로벌 대기업이 함께 손잡고 투자에 나섬에 따라 미래 산업을 주도할 첨단 기술 확보가 기대된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KIC는 미국 첨단산업 중심지인 실리콘밸리 기업들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조만간 샌프란시스코 사무소의 운영도 시작할 예정이다.    최희남 KIC 사장은 “조선, 기계, 에너지 분야를 선도하는 현대중공업 그룹과의 협력을 통해 관련 산업의 투자 기회 발굴 및 리서치 역량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국내 유일의 해외투자 전문기관인 KIC는 앞으로도 해외 진출을 바라는 금융 기관 및 민간 기업들과의 공동투자 기회를 적극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선표 기자 rickey@hankyung.com 

  • KIC, 실장급 3개 보직 인사 단행하며 조직 개편 작업 마무리

    KIC, 실장급 3개 보직 인사 단행하며 조직 개편 작업 마무리

    한국투자공사(KIC)가 최근 부서장 인사를 단행하며 지난해 6월 시작한 조직 개편 작업을 최종 마무리했다. 조직 개편에 따라 신설됐던 조직 중에서 타 부서 부서장이 겸임 형식으로 이끌던 부서에 책임자를 임명하며 조직의 체제를 완비했다. KIC는 지난 2일 실장급 간부 3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 따라 △송성준 사모주식투자실장 △김진태 절대수익투자실장 △윤동환 전략조정실장이 새롭게 부서를 이끌게 됐다. 이번 인사는 지난해 실시한 조직 개편 작업을 마무리 짓는다는 의미가 크다. KIC는 지난해 6월 기존 본부·실·팀 체제를 현행 부문·본부·실로 변경하는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뉴욕‧런던‧싱가포르 해외지사 소속을 변경하고 리스크관리본부를 확대 개편하는 등이 핵심이었다. 이에 따라 새로운 조직들이 생겨났지만 조직 개편 초기에는 모든 부서에 단독 부서장을 임명하지 못하고 한 부서장이 두 개의 부서의 부서장을 겸임하도록 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 같은 겸임 보직 문제는 지난해 연말 이뤄진 간부급 인사에서 상당 부분 해소됐다. 지난해 12월 이뤄진 인사에 따라 각각 운용전략본부와 대체투자본부를 이끌며 산하 실장 자리도 한 자리씩 겸직하던 이훈 운용전략본부장과 김종호 대체투자본부장은 실장 자리를 후임 부서장에게 물려주고 본부 운영‧관리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인사는 최근까지 겸임 보직으로 남아있던 사모주식투자실장직과 절대수익투자실장직에 단독 부서장을 임명하기 위해 이뤄진 인사였다. 송성준 사모주식투자실장은 이전까지 미국 뉴욕지사에서 근무하며 사모주식투자 업무를 담당했

  • KIC, 신임 사장 선임 절차 착수

    KIC, 신임 사장 선임 절차 착수

    국부펀드인 한국투자공사(KIC)가 신임 사장 선임 절차에 착수했다. 오는 3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는 최희남 사장의 후임자를 선정하는 작업이다. 2년 연속 두 자릿수 수익률을 이끌었던 최 사장의 연임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IC는 최근 사장 후보군을 추천하는 헤드헌팅 회사를 선정하는 작업을 시작했다. 헤드헌팅 회사로부터 사장 후보군을 추천받은 뒤 사내 사장추천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후보를 선정하고, 이 후보를 기획재정부 장관이 제청하면 대통령이 신임 사장으로 임명하는 방식으로 선임이 이뤄진다.   각 헤드헌팅 회사들이 제출한 제안서는 오는 15일까지 접수하며 17일께 사장 후보를 물색할 헤드헌팅 회사를 선정한다. 헤드헌팅 회사는 선정 직후부터 사장 후보자를 추천하는 작업을 시작하게 된다. 추천받은 사장 후보군을 대상으로 최종 후보를 추려내는 사장추천위원회는 기획재정부 장관과 한국은행 총재가 각각 1명씩 추천한 위원 2명과 4명의 민간위원을 합해 모두 6명으로 구성된다. KIC의 투자금 대부분이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으로부터 위탁받은 외화 보유금으로 이뤄져 있어 두 기관은 사장 선임 과정에도 참여하고 있다. KIC의 사장의 임기는 3년이지만 1년 단위로 연임이 가능하다.  현재 KIC를 이끌고 있는 최희남 사장은 2018년 3월 사장직에 취임했으며 오는 3월 임기만료를 앞두고 있다. KIC의 운용자산 규모는 지난해 말 기준 1831억달러(약 200조원)에 달한다. 지난해에는 218억달러(약 23조7000억원)의 투자수익을 올리며 13.7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2019년 수익률

  • KIC-우리은행, 해외 대체투자 분야 협업 강화

    KIC-우리은행, 해외 대체투자 분야 협업 강화

    국부펀드인 한국투자공사(KIC)와 우리은행이 해외 대체투자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한다.KIC는 지난 8일 서울 소공동 우리은행 본사에서 우리은행과 해외 대체투자 분야에서의 협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9일 발표했다. 이번 MOU 체결로 두 기관은 해외 부동산‧인프라 자산 부문에서 신규 투자‧대출 기회를 발굴하고 해외 시장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는 일에서 협력을 강화하게 된다. KIC는 설립이후 국내 금융업계의 글로벌화를 지원화기 위해 국내 은행들의 해외 지점 등에게 대체투자 론 신디케이션(Loan Syndicaton‧차관단을 구성하는 협조융자) 참여 기회를 제공해 왔다. 지금껏 KIC가 국내 금융기관에 주선한 론 신디케이션 규모는 지난해말 기준 약 5억4000만달러(약 5800억원) 규모에 달한다. 최희남 KIC “해외투자 전문기관인 KIC의 투자 네트워크와 글로벌 금융사로 발돋움하고 있는 우리은행의 금융경쟁력이 만나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풍부한 해외투자 경험, 고급정보에 대한 접근성 등을 활용하여 국내 금융산업 발전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말했다.홍선표 기자 rickey@hankyung.com 

  • KIC, 지난해 23조7000억원 벌어들이며 13.17% 수익률 올렸다

    KIC, 지난해 23조7000억원 벌어들이며 13.17% 수익률 올렸다

    ≪이 기사는 02월02일(14:0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정부 외환보유액을 운용하는 국부펀드인 한국투자공사(KIC)가 지난해 13.17%의 투자수익률을 올리며  218억달러(약 23조7000억원)을 벌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사태가 발발하며 급락했던 글로벌 증시가 빠르게 되살아나며 주식 부문에서는 19.1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KIC는 국내 금융기관의 해외 시장 개척을 돕기 위해 합작법인 설립, 투자 위탁 방식을 통한 해외 공동 투자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최희남 KIC 사장(사진)은 2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글로벌 금융시장의 충격과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한 해동안 218억달러의 투자수익을 올리며 13.17%의 수익률을 거뒀다”고 밝혔다. 2019년(15.4%)에 이어 2년 연속 두 자릿수 수익률을 거두는 데 성공하면서 전체 운용자산도 2019년 1573억달러(약 171조원)에서 지난해 말 1831억달러(약 200조원)로 1년 만에 258억달러(약 28조원) 늘어났다. KIC는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이 보유한 외화를 위탁받아 해외 자산에 투자하는 국부펀드다.    자산 유형별로는 주식(전체 자산 중 투자비중 42.7%)과 채권(35.2%) 등 전통자산의 수익률이 14.62%를 기록했다. 주식 투자 수익률이 19.16%로 가장 높았다. 채권 투자 수익률은 9.88%였다. 사모주식(PE‧Private Equity), 부동산‧인프라, 헤지펀드 등에 투자하는 대체투자 부문이 전체 자산에 차지하는 투자 비중은 15.3%다. 2009년 이후 지금껏 연환산 7.7%의 안정적인 수익을 올리고 있다.   최 사장은 “주식과 채권의 벤치마크 대비 초과 수익률은 1.44퍼센트 포인트로

  • KIC 연말 인사에 담긴 의미는

    KIC 연말 인사에 담긴 의미는

    ≪이 기사는 12월29일(15:4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한국투자공사(KIC)가 최근 부서장 인사를 단행했다. 지난 21일부로 단행된 인사에 따라 △이건웅 자산배분실장 △허재영 사모주식투자실장 겸 부동산투자실장 △박진성 대체투자기획실장 겸 절대수익투자실장 △김호균 싱가포르지사장 △김명진 지식공유실장 △이창호 대외협력실장 △권용성 준법지원실장이 새롭게 부서장으로 발령받았다.      이번 인사는 지난 6월 말 조직 개편이 이뤄진 이후 본격적으로 단행된 첫 번째 부서장 인사 결과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지난 6월 KIC는 기존 본부·실·팀 체제를 현행 부문·본부·실로 변경하는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뉴욕‧런던‧싱가포르 해외지사 소속을 변경하고 리스크관리본부를 확대 개편하는 등이 핵심이었다.  지난 6월에는 조직 개편과 함께 부서장 인사를 단행하며 경영관리부문장, 준법감시인 등 경영지원 분야 부서장과 △운영전략본부장 겸 자산배분실장, △대체투자본부장 겸 사모주식투자실장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 결과에 따라 각각 운용전략본부와 대체투자본부를 이끌며 산하 실장 자리도 겸직하던 이훈 운용전략본부장과 김종호 대체투자본부장은 실장 자리를 후임 부서장에게 물려주고 본부 운영‧관리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이훈 본부장이 겸직하던 자산배분실장에는 이건웅 실장이 김종호 본부장이 겸직하던 사모주식투자실장 자리에는 허재영 실장이 임명됐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