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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켓인사이트]KIC "연내 주주권리전문기관·ESG 투자기준 확정"

    ≪이 기사는 04월05일(13:5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한국투자공사(KIC)가 올해 주주권리전문기관을 선정하고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투자기준을 마련하는 등 책임투자를 강화한다. 최희남 KIC 사장은 5일 취임 1주년 기념 간담회를 열고 “투자수익을 높이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주주로서의 권리를 적극적으로 행사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최 사장은 “KIC의 지분율이 1%를 넘는 해외 투자기업이 거의 없기 때문에 아주 큰 영향력을 행사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면서도 “국가의 부를 증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5년 설립한 KIC는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으로부터 위탁받은 외화 1026억달러를 운용하는 국부펀드다. 투자금을 모두 해외에 달러로 투자하기 때문에 주주권 행사를 강화하더라도 국내 기업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 최사장은 또 “ESG 로드맵을 만들어 원칙에 어긋나는 회사는 투자비중을 조정하는 등 사회적 책임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KIC는 지난해 처음으로 3억달러 규모의 ESG 투자전문 운용사를 선정했고 지난달 첫 투자를 집행했다. KIC의 지난해 연간 수익률은 -3.66%

  • [마켓인사이트][ASK 2018]"美 경제 과열국면..내년 말 경기침체 진입 가능성"

    미국 경제가 과열 국면에 진입하고 있으며 내년 말부터는 경기 침체 시기에 들어설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왔다.  제임스 패스 구겐하임 인베스트먼츠 부사장은 30일 ‘ASK 2018 글로벌 사모·헤지펀드·멀티애셋 투자 서밋’ 두번째 날 연사로 나서 “여러가지 지표가 경기 침체 위험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주장했다.패스 부사장은 우선 실업률 지표를 제시하며 미국 경제가 과열 국면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미국 4월 실업률은 3.9%로 4% 밑으로 떨어졌다. 2000년 12월 이후 18년만에 최저치다. 패스 부사장은 “재정 완화는 노동시장을 과열시키고 있으며 실업률은 3.5% 이하로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미국 경제가 과열국면(the overheating stage)에 들어왔다”며 “과거 경기 흐름을 살펴보면 실업률이 급락하고 과열국면을 맞은 후 경기 침체 위험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미국 국채 수익률 역시 경기 침체 전에 나타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단기채 금리와 장기채 금리의 수익률 곡선이 갈수록 좁혀지며 평평해지고 있는 것이 증거라는 설명이다. 패스 부사장은 “투자기간이 긴 장기채는 단기채보다 금리가 높아야 하지만 최근 수익률 역전 현상도 보이고 있다”며 “이 같은 현상은 경기침체 조짐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패스 부사장은 “미국의 재정 적자가 누적되고 있다는 점, 무역전쟁과 관세 규제 등도 글로벌 경기에 부정적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한국의 경우 지정학적 리스크를 낮출 수 있는 전환점을 맞게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 [마켓인사이트][ASK 2018]신현준 우정사업본부 보험사업단 단장 "대체 투자 운용사 혁신 필요"...작심발언 쏟아내

    [마켓인사이트][ASK 2018]신현준 우정사업본부 보험사업단 단장 "대체 투자 운용사 혁신 필요"...작심발언 쏟아내

       ≪이 기사는 05월30일(13:4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유동성 위기에 대비해서 대체투자 운용사들은 새로운 투자 자산 및 상품을 발굴하기 위해 분발해야 합니다”신현준 우정사업본부 보험사업단장은 주식·채권 등 전통 투자 자산을 통해 고수익률 달성하기 어려운 시기인만큼 대체투자 운용사들의 역할론을 강조했다. 국내외 해지펀드를 비롯한 대체투자 운용사들의 부족한 점을 지적하며 개선을 촉구했다.  한국경제신문사 주최로 3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ASK 2018 사모·헤지펀드·멀티애셋 투자서밋’에 신 단장은 기조연설을 맡아 국내외 대체투자 운용사에 대해 작심발언을 쏟아냈다. 그는 “대체투자 운용사들이 그동안 풍부한 유동성에 기대 손쉽게 수익을 올린 것이 아닌지 걱정된다”며 “헤지펀드도 시장 여건 상황에 관계없이 절대 수익률을 추구한다고 했지만 운용 수수료를 감안하면 패시브 투자에 비해 나은게 없다”고 지적했다.  신 단장은 올해 전통 자산시장 투자를 통해서는 연기금, 보험사 등의 투자자들이 목표했던 수익률을 달성하기 어렵다고 털어놓았다. 금리 상승시기인만큼 신규 채권 투자 수익률은 올라가지만 과거에 투자했던 채권 자산의 평가손실로 인해 종합적으로는 채권 투자를 통해 고수익을 달성이 힘들 것으로 예상했다. 주식시장 역시 대외적인 요인으로 인해 변동성이 증가하고 있어 당분간 위험 대비 수익률이 낮다고 전망했다.  전통자산의 부족한 수익률을 보완하기 대체투자의 역할이 강조되지만 고수익 달성을 위해

  • [마켓인사이트] KIC 출신이 세운 PEF 화이트웨일… '동남아 배달의민족'에 지분 투자

    [마켓인사이트] KIC 출신이 세운 PEF 화이트웨일… '동남아 배달의민족'에 지분 투자

    ▶마켓인사이트 1월23일 오후 2시32분한국투자공사(KIC) 출신 임원들이 설립한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화이트웨일그룹(WWG)이 동남아시아의 ‘배달의민족’인 어니스트비(Honestbee·사진) 지분 약 5%를 사들였다.2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WWG는 전날 어니스트비에 2000만달러(약 214억원)를 투자하는 계약을 완료하고 지분 5%가량을 보유한 3대 주주가 됐다.어니스트비는 국내 1위 배달 앱(응용프로그램)인 배달의민족을 본떠 ‘동남아 배민’으로 통한다. 유명 식료품 브랜드 및 레스토랑과 제휴해 고객이 주문한 식료품과 요리를 배달하는 온·오프라인 연계(O2O) 서비스 회사다.2015년 싱가포르에서 창업해 홍콩 대만 일본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필리핀 등 8개국에 진출했다. 매년 300% 매출이 늘고 있으며 내년까지 거래규모 3200억원과 영업이익 300억원을 달성하는 게 목표다.어니스트비가 유명해진 건 포메이션그룹의 투자를 받으면서다. 포메이션그룹은 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의 장손이자 구자홍 LS니꼬동제련 회장의 장남인 구본웅 대표와 유기돈(Gideon Yu) 전 유튜브 및 페이스북 최고재무책임자(CFO) 등이 공동 경영하는 미국계 대형 벤처캐피털(VC)이다. 포메이션그룹은 어니스트비 창업 때부터 수차례 투자해 2대 주주에 올라 있다.WWG는 지난해 7월 진영욱 전 사장, 박제용 전 최고운영책임자 등 KIC 출신 임원들이 소설 《모비딕(백경)》에서 이름을 따 설립했다. 출범 반 년 만에 영국 브리스틀시 하버사이드오피스(1400억원), 한성기업 계열사 한성크린텍(300억원), 부산 솔브레인저축은행(300억원) 인수 등 4건의 투자를 성사시켰다.올해는 투자 대상을 정하지 않고 만드는 블라인드펀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