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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SK 2020] 아레스 "신재생에너지 전환은 야구로 치면 이제 2회"

    [ASK 2020] 아레스 "신재생에너지 전환은 야구로 치면 이제 2회"

    ≪이 기사는 10월28일(18:3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인류의 에너지 전환은 이미 역동적으로 진행됐고 발전했지만 갈길은 멉니다. 야구경기로 비유하면 2회 정도입니다"케이스 더만 아레스 인프라 및 발전부문 공동대표(사진)는 28일 ‘ASK 2020 글로벌 대체투자 콘퍼런스’를 통해 이와 같이 말했다. 아레스는 기후 인프라 분야에 약 25억달러 투자했고, 그 중 15억달러는 지난 2년간 투자한 건이다. 신재생에너지와 관련된 시공·조율·파이낸싱 등 역량과 인프라 자산의 개발 및 인수 능력을 갖추고 있다. 브릿지대출, 메자닌 대출, 혹은 대규모 풍력발전소 건설을 위한 선순위채권 발행 등 업무도 단행했다.아레스는 최근 신재생에너지 전환을 이끄는 동력을 크게 '3P'로 규정했다. '가격(Price)', '선호도(Preference)', '정책(Policy)'으로 요약된다. 다음은 아레스 발표 전문코로나 이후 지난 7개월간 상황이 에너지전환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에너지 전환은 궁극적으로 우리 사회를 지탱하는 에너지 시스템이 변하는 개념이다. 수세기동안 인류는 바이오에너지 석탄 증기 전기 등 다양한 에너지를 사용했고, 더 저렴하고 풍부한 에너지로 이동했다.한 가지 확실한 점은 에너지 전환은 이미 진행 중이란 것이다. 역동적 전환의 시대에 살고 있다. 이런 전환은 수 년 수십년간 진행될 것이다. 미국의 전력부분에선 2010년부터 여러 변화가 있었다. 셰일혁명이 미국 휩쓸며 천연가스 비용이 크게 낮아졌다. 점차 재생에너지가 주류가 됐다. 재생에너지 지지자들도 놀랄 정도로 비용이 크게 낮아지면서 기존 석탄발전소 연달아 문을 닫기

  • [ASK 2020] 한국 기관투자가들의 사모주식·부채 투자 전략 - 패널세션

    [ASK 2020] 한국 기관투자가들의 사모주식·부채 투자 전략 - 패널세션

    ≪이 기사는 10월28일(18:3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한국경제신문이 주최한 ASK투자콘퍼런스2020이 2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렸다. 왼쪽부터 신윤현 윌리스타워스왓슨 한국 대표, 장동헌 대한지방행정공제회 사업부이사장(CIO), 이규홍 사학연금공단 자금운용관리단장(CIO), 박천석 새마을금고중앙회 최고투자책임자(CIO), 허성무 과학기술인공제회 자산운용본부장(CIO).패널좌장 신윤현 윌리스타워스왓슨 한국 대표장동헌 대한지방행정공제회 사업부이사장(CIO)이규홍 사학연금공단 자금운용관리단장(CIO)박천석 새마을금고중앙회 상무(CIO)허성무 과학기술인공제회 본부장(CIO)좌장 : 오늘 모신 분들의 기관에 대해 간략히 소개하겠다. 대한지방행정공제회는 운용자산(AUM)이 14조3000억원이고 그 가운데 대체투자 비중이 55%에 달한다. 티켓 사이즈는 500~1000억원 가량이다. 사학연금공단은 AUM 19조5000억원이고, 대체투자 비중은 22%이다. 기대수익률은 4~5%이라고 한다. 블라인드펀드와 일부 프로젝트펀드에 출자하고 있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AUM 70조원 가량이고, 대체투자 비중은 20%이다. 국내와 해외 비중이 3대1이다. 기대수익률은 DEBT 투자는 3~4%, EQUITY 투자는 5~8%이상이다. 주된 투자 방식이 프로젝트펀드였다가 올해부터 블라인드펀드로 확대했고, 티켓사이즈는 500억원 이상이다. 과학기술인공제회는 AUM 7조5000억원으로 빠르게 늘어나고 있고, 그중 대체투자 비중은 3분의1이다. 티켓사이즈는 3000만~5000만달러라고 한다.좌장 :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시장 상황이 어려웠다는 데 동의할텐데, 각 기관의 CIO로서 코로나19로

  • [ASK 2020] 콜로니캐피탈 “매력 커진 디지털 인프라 투자"

    [ASK 2020] 콜로니캐피탈 “매력 커진 디지털 인프라 투자"

    ≪이 기사는 10월28일(18:2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통신 네트워크와 데이터센터 등 디지털 인프라 자산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코로나19로 네트워크와 데이터 사용량이 폭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경제신문이 2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연 ‘ASK 2020 글로벌 대체투자 컨퍼런스’에 연사로 나선 마크 갠지 콜로니 캐피탈 최고경영자(CEO·사진) 역시 디지털 인프라의 투자 전망을 밝게 봤다. 그는 “코로나19 이후 일과 여가, 쇼핑 등 많은 활동이 온라인으로 이뤄지면서 정보기술(IT) 인프라 투자가 가속화하고 있다”며 “인프라 투자자들은 이런 디지털 인프라에서 기회를 찾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갠지 CEO는 “피크 아워가 사라졌다”고 표현했다. 옛날엔 하루 중 데이터 사용량이 급증하는 시간이 있었지만, 지금은 하루 종일 데이터 사용량이 높은 수준을 유지해 피크 아워란 말이 무색해졌다는 것이다. 투자 안정성이 높아진 점도 디지털 인프라의 매력이다. 그는 “디지털 인프라가 전력 설비처럼 우리 삶에 없어선 안 될 필수 인프라가 되면서 시장이 요동칠 때도 자산 가격이 덜 떨어지는 방어적 성격이 강해졌다”고 말했다. 유의해야 할 점도 있다. 디지털 인프라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면서 일부에선 과열 조짐도 나타나고 있다는 지적이다. 갠지 CEO는 “특정 대도시 지역에선 통신 인프라 구축이 다 이뤄져 있고 일부에선 과도한 레버리지를 일으키고 있다”며 “거래 상대방의 신용을 잘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디지털 인프라가 다른 유틸리티와 달리 운영에 전문성

  • [ASK 2020] LTL인베스트먼트 "미국 내 '모나리자 스마일'지역 멀티패밀리 투자 유망"

    [ASK 2020] LTL인베스트먼트 "미국 내 '모나리자 스마일'지역 멀티패밀리 투자 유망"

    ≪이 기사는 10월28일(18:1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미국 주택 시장에서 도심에서 외곽으로, 소유에서 임차로의 트렌드 변화가 빠르게 진행 중입니다. 도심 외곽 지역 멀티패밀리에 주목할 때입니다."라일 랜스델 LTL인베스트먼트 대표는 28일 ‘ASK 2020 글로벌 대체투자 콘퍼런스’에 참석해 "코로나 팬데믹(대유행) 여파로 양극화가 심화되는 한편 재택 근무 비중이 늘면서 멀티패밀리에 대한 수요가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멀티패밀리는 미국 시장에서 일반적으로 200~750세대 사이의 부동산 자산을 임대하는 것을 의미한다. 일반적인 완성 자산에 대한 투자, 근로자를 위한 집단주택(Workforce housing), 신축, 콘도 전환 등이 있다.랜스델 대표는 잇따른 경제 위기로 인한 양극화가 역설적으로 현시점에서의 멀티패밀리 자산의 수익성을 높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금융위기로 주택을 잃은 많은 사람들이 임차인이 됐고, 코로나는 이를 가속화시키고 있다"며 "높아지는 수요에 비해 공급은 부족해 공실률은 낮아지고, 임대료는 또한 반등할 전망"이라고 말했다.핵심 투자 지역으로 미국 서부 애리조나에서 남동부, 중부 애틀란틱주를 잇는 소위 '모나리자 스마일' 지역을 주목했다. 그는 "기술, 통신 및 헬스케어 분야 양질의 일자리가 있는 젊은 도시를 추천한다"며 "임대료가 꾸준히 상승 중인 지역"이라고 강조했다.그는 코로나 위기로 인한 정부의 주거 지원 정책이 멀티패밀리 투자의 리스크를 줄여줄 수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랜스델 대표는 "주거는

  • [ASK 2020]뉴버거 버만 "사모펀드 투자자(LP) 대신 운용사(GP) 주주로 투자"

    [ASK 2020]뉴버거 버만 "사모펀드 투자자(LP) 대신 운용사(GP) 주주로 투자"

     ≪이 기사는 10월28일(18:0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높은 수익률을 위해 좋은 사모펀드에 투자자(LP)로 참여하는 게 아니라 잘나가는 사모펀드 운용사의 지분에 투자하는 방식의 사모펀드도 소개됐다. 28일 서울 콘레드 호텔에서 열린 'ASK 2020 글로벌 대체투자 콘퍼런스’에 참석한 션 워드 뉴버거 버만 상무(사진)는 "좋은 자산운용사의 본체 지분에 투자하는 방법도 좋은 전략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 자산운용사인 뉴버거버만(Neuberger Berman)은  28개 사모펀드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고 전세계적으로 57명의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워드 상무는 "운용사 지분을 사면 펀드 투자자로 참여하는 것보다 더 높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운용사 지분을 사는 것은 운용 수수료를 낼 필요가 없으나 펀드가 잘 됐을 때 성과보수를 분배받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운용사의 현재 투자 포트폴리오를 보고 지분 투자를 할 사모펀드 운용사를 고를 수 있어 리스크를 줄일수도 있다. 워드 상무는 "만일 성과가 안좋더라도 사모펀드 운용사들은 투자자들에게 받는 수수료 수익은 얻는다"며 "게다가 펀드를 통해 얻는 수익도 있지만 자산운용사가 성장하면 지분의 가치도 오를 수 있다"고 말했다. 워드 상무는 "지난해 글로벌 사모펀드들이 조달한 전체 자금의 55%가 상위 50개 펀드에 들어갔다"며 "시장 환경을 보면 사모펀드의 대형화 트렌드가 가속화 되고 있어 이 같은 투자 기회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코로나19가 유행하면서 이 같은 경향은 더욱 강해지고 있다"

  • [ASK 2020] "아시아 지역의 사모 대출 시장, 투자 매력 충분…신용도 보강이 관건"

    ≪이 기사는 10월28일(17:5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사모 대출 시장은 수년간 계속 성장할 것입니다." 에드윈 웡 아레스SSG매니지먼트 최고경영자(CEO)는 2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ASK 2020 글로벌 대체투자 콘퍼런스’에 참석해 "아시아는 꽤 오랫동안 세계 경제의 성장 동력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앞으로 수년간 세계 경제 성장률의 3분의 1은 아시아가 차지할 것이라고 본다"며 "이 과정에서 대출채권의 역할이 부상하고 결국 투자 자산으로 잠재력이 크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웡 CEO는 "사모 대출 시장에는 구조적인 투자 기회가 있다"며 "아시아 지역 금융 조달에서 은행이 차지하는 비중은 상당히 크다"고 했다. 이어 "미국은 대출 부문의 비중이 20%, 유럽은 50% 정도인데 아시아는 75%에 달해 투자 가치가 충분하다고 본다"고 강조했다.웡 CEO는 "특히 대형 기관투자가들이 투자 기회를 잡을 가능성이 높다"며 "아시아 지역 경제 구조를 이해하면 이같은 투자 기회를 더 확실히 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아울러 그는 "사실 사모 대출은 미국이나 유럽, 아시아 일부에서도 이미 자리를 잡은 투자 자산"이라며 "기존 기관투자가(LP)뿐만 아니라 규모가 큰 운용사(GP)도 주류 투자 자산군으로 받아들인 상태"라고 했다.이어 "이를 위해선 지역에 대한 이해와 관리가 잘 돼야해 이미 전략적 지역마다 담당자를 십 수명 씩 배치하고 있다"며 "대출 제공 차원에서만 중요한 게 아니라 고객군을 확대하고 사업 아이디어를 공유한다는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

  • [ASK 2020] 기관들, 신재생·디지털 新인프라 투자 적극 검토

    “코로나19 사태로 인프라 투자 포트폴리오 재조정이 불가피해졌습니다.” ‘ASK 2020 글로벌 대체투자 콘퍼런스’ 인프라 투자 관련 패널 토론에 참석한 국내 기관투자가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기존 투자 상식을 크게 바꿔놨다고 입을 모았다. 국채에 버금가는 안전자산이라고 여겼던 인프라 자산에서 가격 양극화가 두드러지고 있기 때문이다. 어지루 ABL생명 자산운용전략팀장은 “과거 ‘이정도 위험은 견딜만 하다’고 합리적으로 가정했던 최악을 넘어선 충격을 가져왔다”며 “과거 코어자산(가장 안전한 투자 대상)이라고 여겼던 도로, 철도. 공항조차 선별적으로 들여다 봐야하는 상화을 맞았다”고 말했다. 이장환 롯데손해보험 금융투자그룹장은 “시장의 영향을 받는 석유·셰일가스 미드스트림(운송 및 저장)뿐 아니라 공공시설도 타격을 받았다”며 “도로나 공항의 경우 이용 실적에 따른 수익배분 자산과 정부에서 비용지급을 약속한 자산의 가치가 천지차이로 벌어졌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그는 “코로나19와 같은 사태가 반복될 가능성이 있어 극단적인 상황에도 안전한 자산을 찾아야 한다”며 “선진국 정부나 글로벌 신용등급이 높은 대기업이 수익을 책임지는 자산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오히려 가격이 올랐다”고 덧붙였다.  신재생에너지 인프라와 디지털 인프라 등에 새로운 유형의 인프라 매력은 급상승했다는 평가다. 이 그룹장은 “환경을 훼손하는 시설에 투자할 경우 앞으로 자금 회수를 장담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며 “정부로부터 최소 수익을 보장 받

  • [ASK 2020] 美 상업용 부동산 자산 리파이낸스 수요 주목

    부동산 대체투자 전문가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미국과 영국, 캐나다 부동산 시장에 새로운 투자 기회가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세계 최대 채권운용사인 핌코에서 상업용 부동산을 담당하는 데빈 챈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미국 상업용 부동산 자산 가격이 코로나19 사태로 크게 낮아진 상태”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 국채와 CMBS(상업용 부동산 유동화증권) 금리 격차(스프레드)가 아직 코로나 이전 수준을 크게 웃돌고 있다”며 “상업용 부동산 리츠(부동산투자회사) 가격도 장부가액보다 낮은 수준에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은행 등 금융회사가 상업용 부동산 관련 대출을 기피하면서 자금력을 갖춘 사모대출(PD: private debt) 분야 자산운용사들이 이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잡을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설명도 이어졌다. 라비 아난드 핌코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미국에서만 2021년 452조원, 2022년엔 508조원 규모의 상업용 부동산 자산 대출 만기가 돌아온다”며 “은행과 CMBS를 통한 자금 조달이 어려워진 만큼 사모대출을 이용해 롤오버(차환)하려는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재택근무 확산 등으로 오피스빌딩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높아졌지만 영국 캐나다 등의 오피스빌딩 가격은 곧 회복될 것이란 낙관론도 나왔다. 피터 커서버트 피에라캐피털 회장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방역과 보건 시설을 갖춘 오피스빌딩 수요가 늘어났다”며 “오피스빌딩에 이런 시설을 갖출 수 있는 소유자는 더 좋은 조건으로 건물을 임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같은 회사의

  • [ASK 2020]“코로나로 구조조정 가속화…회사채 투자기회 커진다”

    [ASK 2020]“코로나로 구조조정 가속화…회사채 투자기회 커진다”

    ≪이 기사는 10월28일(15:3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충격으로 전 세계 주요 산업에서 빠르게 구조조정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다양한 구조의 회사채에 투자할 기회가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합니다.”제이미 와인스타인 핌코 포트폴리오 매니저(사진)는 28일 ‘ASK 2020 글로벌 대체투자 콘퍼런스’에 참석해 이 같이 말했다. 핌코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채권을 보유한 자산운용사로 현재 4090억달러(약 462조원) 규모의 전통 크레딧(credit) 자산을 들고 있다. 이 중 회사채와 대출(loan)을 포함한 기업 관련 자산 규모는 3450억달러(약 389조원)에 달한다. 와인스타인 매니저는 올해 코로나19 사태로 많은 기업이 유동성 위기에 처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올해 2조5000억달러 규모의 공모 대출 및 하이일드 채권시장의 채무불이행율이 12.5%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는 “정상적인 상황이라면 수년에 걸쳐 이뤄졌을 구조조정이 가스, 석유, 유통, 항공 등 여러 업종에서 상당히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투기등급 회사채와 레버리지 론 등 구조조정 관련 투자자산이 대거 쏟아져나오면서 엄청난 투자기회가 열렸다”고 설명했다.와인스타인 매니저는 공모뿐만 아니라 사모사채 시장에서도 쏠쏠한 수익률을 올릴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기관투자가들의 경쟁 강도가 약해지면서 이전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록할 수 있다고 본 것이다. 그는 “최근 진행한 기업의 매출채권 유동화의 경우 두자릿수

  • [ASK 2020]"코로나19 반복된다...인프라 투자 포트폴리오 재정비해야" -패널토론 전문

    [ASK 2020]"코로나19 반복된다...인프라 투자 포트폴리오 재정비해야" -패널토론 전문

    ≪이 기사는 10월28일(13:3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좌장신중섭 맥쿼리자산운용 대표패널 어지루 ABL생명 자산운용전략팀장이장환 롯데손해보험 금융투자그룹장(상무)정영신 사학연금 대체투자실장좌장 : 올해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모든 투자영역에 강력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경기에 비해 실적이 영향을 덜 받는 인프라스트럭처 분야도 예외는 아니다. 각 기관들의 인프라 투자자산의 성과가 코로나19의 영향을 받을텐데 자산들에 어떤 변화가 일어났고 어느 부분을 특히 우려하고 있는지 말씀해달라.이장환 상무 : 미 중앙은행(Fed) 등 전세계은행 중앙은행들이 자금을 풀어 금융시장은 예전보다 더 올라간 상황에서 안정화돼 있다. 하지만 실물시장은 그렇지 않다 착시효과가 있다. 지금 둘 사이에 갭이 있다. 인프라 자산은 실물경제의 한 부분이다. 코로나19 사태를 겪고 보니까 인프라의 계약관계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느낀다. 강력하고 꼼꼼하게 계약이 된 자산은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다. 계약이 느슨해 시장의 영향을 받게 돼있는 민자발전소나 유가에 영향을 받는 석유·셰일가스 미드스트림 인프라는 실적이 좋지 않다. 현금흐름을 책임지는 주체도 중요하다. 그러다보니 국제신용등급 AA-이상 국가들이 책임지는 PPP자산은 코로나19 사태가 벌어지고 나서 오히려 가격이 올랐다.  우려하고 있는 것은  코로나19 사태가 얼마나 지속될 건지가 관건이다. 올해도 영향이 있는데 내년까지 지속되면 이렇게 계약이 약한 인프라는 영향이 더욱 커진다. 공정가치평가를

  • [ASK 2020] 美 크레스트라인 "사모 대출 시장에 큰 기회 찾아왔다"

    [ASK 2020] 美 크레스트라인 "사모 대출 시장에 큰 기회 찾아왔다"

    ≪이 기사는 10월27일(18:0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크레스트라인 인베스터스(Crestline Investors)는 운용자산(AUM) 113억 달러 규모 대체투자 전문 자산운용사로 주로 사모 대출(Private Credit)과 펀드 유동성 솔루션, 알파 지분 투자 및 파생상품 솔루션 분야에 투자하고 있다. 키스 윌리엄스 전무(사진)는 회사의 프라이빗 크레디트 플랫폼 부문을 이끌고 있다. 선순위 시니어 대출, 구조화 기반 지분투자, 메자닌 대출, 사모펀드, 부실자산의 리스트럭처링 분야에 대하 전문성을 갖고 있다는 평가다. 키스 윌리엄스 전무가 크레스트라인 인베스터스에 합류한 건 2012년이다. 그 이전까지 그는 골드만삭스의 스페셜 시추에이션 그룹의 직접대출(Direct Lending) 부서에서 근무했다. 현재 그와 프라이빗 크레디트 플랫폼 부문에서 일하고 있는 핵심 인력 4명은 모두 2000년대 중반부터 골드만삭스에서 함께 손을 맞춰왔던 사이다. 그는 “자산운용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운용인력의 역량과 팀워크”이라며 “골드만삭스에서 글로벌 금융위기 장세까지 함께 헤쳐 나왔던 동료들과 지금도 같이 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크레스트라인 인베스터스의 프라이빗 크레디트 플랫폼 부서에서 일하고 있는 인력의 25%는 리스트럭처링 전문회사에서 경력을 쌓아왔으며, 인력의 절반은 부실자산(distressed)에 대한 전문 투자 역량을 갖추고 있다. 2015년에 설립된 유럽팀은 오퍼튜니스틱 투자와 스페셜 시추에이션 투자 분야 경력이 풍부한 인원들로 구성돼 있다. 키스 윌리엄스 전무에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이후 급변하고 있는 미국과 유럽의 사

  • [마켓인사이트] 4억달러 규모 글로벌 주식·채권…KIC, 국내 운용사에 위탁한다

    [마켓인사이트] 4억달러 규모 글로벌 주식·채권…KIC, 국내 운용사에 위탁한다

    ▶마켓인사이트 12월 3일 오전 4시30분국부펀드인 한국투자공사(KIC)가 국내 자산운용사에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주식·채권 운용을 최대 4억달러(약 4700억원)까지 위탁하기로 했다. 국내 운용사들이 글로벌 자산 운용 ‘스펙’(트랙 레코드)을 쌓아 해외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자는 취지다.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IC는 내년부터 국내 자산운용사 3~4곳에 글로벌 전통자산(주식·채권) 운용을 맡기기로 확정하고 현재 구체적인 운용사 선정 요건 및 기준을 마련하고 있다. 위탁운용 규모는 적어도 3억달러, 많게는 4억달러까지 고려하고 있다. KIC는 조만간 위탁운용사 선정 계획을 공개하고 선정 절차에 들어갈 방침이다.KIC는 중국 주식을 운용하기 위해 현재 국내 운용사 3~4곳에 약 4억~5억달러의 자금을 위탁한 상태다. 중국을 넘어 미국 유럽 등 선진국을 포함한 글로벌 주식 및 채권 운용을 국내 자산운용사에 위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KIC는 지난달 28일 서울 퇴계로 본사에서 국내 자산운용사 20여 곳과 간담회를 하고 이런 계획을 설명했다.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KIC는 간담회에서 내년부터 국내 자산운용사에 자금을 위탁할 방침을 밝히고 위탁운용사 선정 절차 및 기준도 설명했다”고 말했다.KIC는 글로벌 자금의 국내 위탁은 이번이 처음인 점을 감안해 인덱스펀드, 상장지수펀드(ETF) 등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소극적) 운용 전략’을 활용해 자금을 굴릴 국내 자산운용사를 선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KIC는 점진적으로 특정 기업이나 업종을 적극적으로 분석 및 매매하는 ‘액티브 운용 전략’으로 위탁 범위를 넓히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

  • [마켓인사이트]KIC “국내 자산운용사에 해외투자 위탁 늘리겠다”

    한국투자공사(KIC)는 국내 자산운용사들과 해외투자 협력을 위한 간담회를 열어 KIC의 간접운용 위탁 계획 등에 대해 협의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이번 간담회는 KIC의 자산 위탁운용과 관련, 국내 자산운용업계의 의견을 듣고 향후 위탁운용사 선정 방향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KIC는 향후 국내 자산운용사를 통한 주식·채권 등 전통자산 위탁 운용 비중을 늘려갈 방침이다. KIC는 지난 28일 서울 퇴계로 본사에서 국내 자산운용사 20여곳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KIC는 간담회에서 해외주식·채권 투자 현황과 위탁운용사 선정 절차 등을 소개하고, 위탁운용사 자격 요건 및 선정 기준에 대하여 설명했다. 최희남 KIC 사장은 “KIC는 설립취지에 맞춰 국내 금융산업 발전과 글로벌화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로 말했다.  KIC는 한국은행과 기획재정부의 외환보유고를 위탁받아 운용하는 국부펀드다. 지난 8월말 기준 1455억달러(약 171조9000억원)의 외화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이 가운데 1216억달러를 전통자산에 두고 있고, 나머지 239억달러는 부동산과 인프라 등 대체자산에 투자하고 있다.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 [마켓인사이트]KIC, 새 CIO에 박대양 사학연금 자금운용관리단장 임명

    [마켓인사이트]KIC, 새 CIO에 박대양 사학연금 자금운용관리단장 임명

    ≪이 기사는 08월05일(10:4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한국투자공사(KIC)는 신임 투자운용본부장(CIO·부사장)에 박대양 전 사학연금공단 자금운용관리단장을 임명했다고 5일 밝혔다. 고려대 경영학과와 미국 아이오와 주립대 경영학 석사 과정을 마친 박 신임 본부장은 1987년 삼성생명보험에서 운용역으로 경력을 시작했다. 이후 새마을금고연합회 투자전략팀장, 알리안츠생명보험 자금운용 실장(CIO) 등을 역임했다. 2017년부터 사학연금공단 CIO로 재직하는 등 해외투자에 대한 폭 넓은 이해와 투자경험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최희남 KIC 사장은 “박 신임 본부장은 보험사 및 연기금 등 자기 책임하에 자산을 운용하는 기관의 CIO를 오래 역임하며 투자 전문성은 물론 조직을 이끄는 리더십과 높은 도덕성을 갖춘 적임자”라며 “앞으로 해외투자와 관련한 자산운용 경험과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KIC가 세계 최고의 국부펀드로 도약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KIC는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으로부터 외환보유고를 위탁받아 해외 자산에 투자하는 국부펀드 운용사다. 지난해말 현재 1316억 달러를 운용하고 있다. 유창재 기자 yoocool@hankyung.com 

  • [마켓인사이트]KIC CIO에 박대양 사학연금 단장 내정

    [마켓인사이트]KIC CIO에 박대양 사학연금 단장 내정

    한국투자공사(KIC) 신임 투자운용본부장(CIO·부사장)에 박대양 사학연금공단 자금운용단장이 내정됐다. 1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KIC는 박 단장을 새 최고투자책임자(CIO)로 내정하고 평판조회 등 인사검증 작업을 벌이고 있다. KIC는 12일로 임기가 만료되는 강신우 현 본부장의 후임을 뽑기 위한 공개모집을 시작했다. 지원자 10여명 중 박 단장을 비롯해 △이창훈 전 공무원연금 CIO △ 윤석 전 삼성액티브운용 대표 △구세훈 전 동양자산운용 부사장 등이 숏리스트에 올랐다. 4명의 후보자 중 박 단장이 면접 등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KIC는 약 4주간의 인사 검증 작업이 마무리 되는대로 운영위원회를 열고 박 단장을 신임 CIO로 임명할 전망이다. 박 단장은 보험사 및 연기금에서 주식, 채권, 해외투자 등을 두루 거친 자산운용 전문가로 꼽힌다. 삼성생명 운용역을 시작으로 삼성생명투신운용, 아이투신, 새마을금고 전략투자팀장을 지냈다. 이후 알리안츠생명 CIO를 거쳐 2016년말부터 사학연금 CIO로 일하고 있다. 사학연금은 지난 1분기 7561억원의 투자수익(누적기준)을 기록했다. 타 연기금 CIO 출신이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