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 KIS채권평가 신임 사장에 윤기 한국신용평가 상무

    KIS채권평가 새 대표이사에 사장에 윤기 한국신용평가 상무(사진)가 내정됐다.KIS채권평가는 25일 윤기 한국신용평가 C&C총괄본부장(상무)을 신임 사장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이 회사는 다음달 주주총회에서 해당 인사 안건을 올려 윤 내정자를 사장으로 최종 선임할 계획이다.윤 내정자는 1993년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삼일PwC에 입사했다. 5년간 회계사로 근무하다 1999년 한국신용평가로 옮겼다. 21년간 구조화금융(SF)실장 및 본부장, 기업평가본부장, 금융평가본부장, C&C총괄본부장 등 주요 직책을 맡았다.윤 내정자가 KIS채권평가 사장이 되면서 비게 된 한국신용평가 C&C총괄본부장 자리엔 문창호 한국신용평가 상무가 앉게 된다. 문 상무는 오는 27일부터 C&C총괄본부장을 맡을 예정이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한신평, 두산그룹 계열사 신용등급 줄줄이 하향검토

    두산그룹의 신용도가 또 한 번 흔들리고 있다. 두산건설의 5000억원대 손실 여파로 이 회사뿐만 아니라 ㈜두산과 두산중공업의 신용등급까지 하락할 위기에 처했다.한국신용평가는 14일 두산건설의 신용등급을 하향검토 대상에 등록한다고 발표했다. 신용등급이 떨어진 지 두 달만에 다시 ‘경고음’이 울렸다. 국내 신용평가사들은 지난해 말 두산건설의 신용등급을 ‘BB+’에서 ‘BB’로 한 단계 낮췄다. 대규모 손실로 재무구조가 악화된 것을 반영했다. 두산건설은 준공 중인 사업장의 할인분양, 장기 미착공현장 관련 프로젝트파이낸싱(PF) 이자비용 등을 대거 대손충당금으로 설정한 여파로 작년 5518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적자에 따른 자본금 감소로 2017년 말 194.7%였던 부채비율은 지난해 말 552.5%로 훌쩍 상승했다.박신영 한국신용평가 연구원은 “단기차입금 상환부담이 커진 상태에서 금융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할 여력은 약해졌다”며 “두산그룹을 포함해 외부의 지원 없이는 금융시장에서 유동성 확보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두산건설이 3개월 내로 갚아야할 차입금과 PF보증 규모는 약 6900억원이다. 한국신용평가는 이날 두산건설의 모회사인 두산중공업(BBB+)과 두산그룹 지주회사인 두산(A-)의 신용등급도 하향검토 대상으로 올렸다. 두산건설의 실적악화 여파에 따른 재무구조가 동반 악화할 가능성을 반영했다. 두산은 두산중공업을 자회사로, 두산건설을 손자회사로 두고 있다.두산건설은 급격히 악화된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40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추진하기로 했다. 두산중공업도 유상증자 등 자구안을 검토 중이다. 두 회사 모두

  • 달라진 두산인프라코어, 회사채 청약경쟁률 5.6대1

    ≪이 기사는 10월23일(17:4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두산인프라코어가 발행하는 회사채에 모집액의 다섯 배가 넘는 투자수요가 몰렸다. 실적과 재무구조가 개선되고 있는데다 연 5%대 고금리 매력까지 부각된 것이 흥행 요인으로 꼽힌다.2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두산인프라코어가 2년 만기 회사채 300억원어치를 발행하기 위해 이날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벌인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총 1690억원의 매수주문이 들어왔다. 청약경쟁률은 5.63대1을 기록했다. 이 회사가 지금까지 발행한 공모채권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이다. 키움증권 DB금융투자 KB증권이 채권 발행실무를 맡았다.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재무적 부담을 줄이자 이전보다 투자자들의 평판이 우호적으로 돌아섰다는 분석이다. 두산인프라코어의 지난 상반기 매출은 4조10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0%, 영업이익은 5146억원으로 41.8% 증가했다. 2016년(4908억원) 흑자전환한 이후 꾸준히 이익규모를 늘리고 있다. 좋아진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빚을 줄이면서 2014년 말 6조885억원이었던 총 차입금도 올 6월 말 4조7292억원으로 감소했다. 이같은 변화를 반영해 한국신용평가는 지난 18일 두산인프라코어 신용등급(BBB)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변경했다. 등급 전망이 긍정적인 기업은 2년 내로 신용등급이 오를 가능성이 높다. 비교적 높은 이자를 정기적으로 받을 수 있다는 것도 투자자들의 끌어낸 요인으로 평가받는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이번 수요예측을 앞두고 투자자들에 연 5.2~5.7% 수준으로 채권을 찍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투자자들간 매수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실제

  • 부림저축은행, 신용등급 ‘BBB-’로 신규평가

    한국신용평가는 15일 부림저축은행의 기업 신용등급을 ‘BBB-’(안정적)으로 평가했다. 10개 투자적격등급 중 가장 낮은 등급이다. 이재우 한국신용평가 연구원은 “담보부 기업 대출 위주 사업구조, 효율적 비용 통제, 양호한 수익성, 우수한 자본완충력 등을 고려했다”며 “다소 부진했던 자산건전성 지표도 최근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1983년 부림상호신용금고로 설립된 부림저축은행은 경기 안양(본사)과 군포에서 영업을 펼치고 있다. 2011년부터 현재 사명을 쓰고 있다. 최대주주인 이건선 대표이사가 지분 67.8%를 갖고 있으며 이 대표의 특수관계자가 나머지 지분 32.2%를 들고 있다.이 저축은행의 지난 6월 말 총자산 규모는 3251억원, 대출채권은 2415억원, 예수금은 2305억원이다. 올 상반기 거둔 순이익은 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억원 증가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SBI저축은행 신용등급 ‘A-’로 신규평가

    한국신용평가는 11일 SBI저축은행의 기업 신용등급을 ‘A-’(안정적)로 신규평가했다. 10개 투자적격등급 중 일곱 번째로 높은 등급이다.조성근 한신평 연구원은 “SBI저축은행의 최상위 시장지위 및 광범위한 영업기반을 비롯해 양호한 수익성, 자산건전성 지표 개선, SBI그룹의 지원 가능성 등을 고려해 신용도를 매겼다”고 설명했다.1971년 설립된 SBI저축은행은 2008년 중부상호저축은행, 2009년 예한울상호저축은행을 인수해 외형을 키우다가 2013년 SBI그룹에 인수됐다. 현재 총자산 규모 기준 국내 1위 저축은행이다. 이 저축은행의 지난 6월 말 총자산은 6조6772억원, 대출채권 규모는 5조4017억원, 예수금은 5조8645억원이다. 실적도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 올 상반기 순이익은 918억원으로 젼년 동기 대비 126.1% 증가, 이미 작년 연간 실적(889억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말 1.5%였던 총자산순이익률(ROA)도 올 6월 말 3.1%로 상승했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한신평, 푸른상호저축은행 신용등급 ‘BBB+’로 신규평가

       ≪이 기사는 09월04일(15:5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한국신용평가는 4일 푸른상호저축은행의 신용등급을 ‘BBB+’(안정적)로 신규 평가했다. 10개 투자적격등급 중 8번째로 높은 등급이다.푸른상호저축은행은 1971년 설립된 협성상호신용금고를 모태로 하고 있다. 푸른그룹의 또 다른 계열사인 푸른파트너스자산운용의 주신홍 대표이사가 최대주주로 지분 17.2%를 갖고 있다. 주 대표의 특수관계자 지분(45.9%)까지 합하면 대주주 일가 지분율은 63.1%다.   한국신용평가는 이 회사가 저축은행업계에서 오랫동안 중위권을 유지하며 안정적인 영업기반을 쌓아두고 있는 것을 신용도 평가에 반영했다. 푸른상호저축은행의 지난 6월 말 기준 총자산은 1조26억원, 대출채권 규모는 8373억원, 예수금은 7067억원이다. 국내 저축은행 시장에서 대출금 점유율은 1.7%(지난해 말 기준), 예수금 점유율은 1.5%를 기록했다. 지난 상반기 순이익은 1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0% 증가했다.김영훈 연구원은 “기업 대출 중심의 영업으로 안정적인 이익을 내면서도 위험가중자산 규모도 적절히 조절한 덕분에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을 24.6%로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기업 신용도 하락추세 5년6개월만에 멈췄다

    기업 신용도 하락추세 5년6개월만에 멈췄다

    올 상반기 신용등급이 오른 기업이 떨어진 기업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부터 5년간 이어진 신용등급 하향추세에서 벗어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4일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올 상반기 이 회사가 신용도를 매긴 414개 기업 중 등급이 오른 기업은 9곳, 하락한 기업은 6곳으로 집계됐다. 신용등급이 오른 기업 수가 떨어진 기업 수보다 많은 것은 2012년 이후 5년6개월 만이다. 신용등급 방향성을 나타내는 신용등급 상하향 배율(등급 상승기업 수/하락기업 수)은 2013년 0.68배로 떨어진 이후 지난해까지 줄곧 1배 미만을 유지했다. 특히 조선 해운 건설 등 수주산업에서 구조조정이 잇따르며 기업들의 신용등급이 줄줄이 하락했던 2014년(0.37배)과 2015년(0.16배) 이 지표가 급격히 떨어졌다.  기업어음 신용등급 상하향 배율도 올 상반기 1.67배를 기록, 4년6개월만에 1배를 웃돌았다. 평가를 받은 230개 기업 중 5곳의 신용등급이 올랐고 3곳의 신용등급이 떨어졌다. 이길호 한국신용평가 평가정책본부 연구위원은 ”기업들의 구조조정이 재무구조 개선으로 이어진데다 반도체, 화학, 증권 등 몇몇 산업이 호황을 맞이하면서 관련 기업들의 실적이 좋아진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호황기 속에 이익을 대폭 늘린 화학업체들의 신용등급이 가장 많이 올랐다. 지난 상반기 SK인천석유화학(AA-) OCI(A+) SKC(A+)의 등급이 나란히 한 단계씩 상승했다. 호반건설(A) 아주산업(A-) 서희건설(BBB-) 등 건설 관련 기업들의 신용등급도 올랐다. 국내 주택경기 호조에 힘입어 실적 개선과 함께 재무구조를 안정화한 덕분이다. 반도체 슈퍼호황을 타고 가파른 성장을 보인 SK하이닉스(AA)의 등급도 올랐다.한국신용평가

  • 단단해진 포스코, 회사채 투자수요 1.6兆 확보

    포스코의 발행하는 회사채에 1조6000억원에 가까운 투자수요가 몰렸다. 재무구조 개선에 최상위 신용도인 'AAA'등급을 다시 달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 기관투자가들의 투자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다.2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가 3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전날 기관들을 상대로 벌인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총 1조5700억원의 매수주문이 들어왔다. 1000억원을 모집한 3년물에 6700억원, 2000억원을 모집한 5년물에 9000억원이 들어왔다. 미래에셋대우 신한금융투자 KB증권 NH투자증권이 채권 발행실무를 맡았다.1조5700억원은 2012년 4월 회사채 수요예측 제도 도입 이후 세 번째로 많은 규모다. 사상 최대기록은 LG화학이 지난 2월 세운 2조1600억원이며, 역대 2위 기록 또한 이 회사가 지난해 세운 1조7700억원이다.신용등급 상승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 ‘흥행’ 비결로 꼽힌다. 지난 20~21일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가 잇달아 이 회사 신용등급(AA+)에 ‘긍정적’ 전망을 붙였다. 등급 전망이 긍정적인 기업은 2년 내로 신용등급이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 신용등급이 ‘AAA’로 상승하면 포스코는 2015년 4월 지금 등급으로 떨어진 이후 오랜만에 최상위 신용도를 달게 된다. 글로벌 신용평가사인 무디스(Baa1)와 피치(BBB+)도 최근 이 회사 신용등급을 한 단계씩 올렸다.재무구조가 안정화되고 있는 것을 반영했다. 포스코의 지난 1분기 말 총 차입금은 21조822억원으로 2014년 말 대비 6조원 이상 감소했다. 같은 기간 수익성은 꾸준히 개선됐다. 2015년 2조4100억원까지 줄었던 영업이익이 지난해 4조6218억원까지 증가했다. 지난 1분기에도 영업이익(1조4877억원)이 전년 동기 대비 9.0% 증가

  • 맥주 부진 지속된 롯데칠성, 신용등급 ‘AA’로 강등

    ≪이 기사는 06월27일(16:1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한국신용평가는 27일 롯데칠성의 신용등급을 ‘AA+’(부정적)에서 ‘AA’(안정적)로 변경한다고 발표했다.수익성 악화가 이어지고 있는 것을 반영했다. 롯데칠성의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은 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8% 감소했다. 지난해부터 이익 규모가 큰 폭으로 줄어들고 있다. 맥주사업 부진이 지속된 여파가 컸다. 이 회사는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맥주2공장을 새로 지어 신제품 ‘피츠 슈퍼클리어’를 출시했지만 판매가 기대에 못 미쳤다. 맥주와 소주판매를 담당하는 주류부문은 지난해 394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전환한 데 이어 지난 1분기에도 128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전지훈 한국신용평가 연구원은 “증설 이후 맥주 생산설비의 낮은 가동률로 인해 고정비 부담이 지속되고 있다”며 “판매를 늘려 가동률을 높이기 위해선 그만큼 마케팅비를 늘리는 것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중단기적으로 맥주사업의 적자기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맥주사업에 뛰어든 이후 연이은 투자로 재무적 부담도 커진 상태다. 투자자금 상당부문을 금융시장에서 조달하면서 롯데칠성의 순차입금(총 차입금-현금성자산)은 2013년 말 4595억원에서 지난 1분기 말 1조1751억원으로 불어났다. 앞으로 해외 음료업체 지분 취득, 주요 생산시설 합리화 등 각종 투자가 예정돼 있어 차입 규모를 줄이기 쉽지 않을 전망이다.한국신용평가는 롯데칠성이 맥주사업 진출 이전 수준으로 수익성을 회복해 1분기 기준 5.3배인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대비 순차입금 비율을 2배 이하로 낮추면 신용등급

  • 신용등급 강등위기 놓인 LG디스플레이, 사모채 700억원 발행

    ≪이 기사는 05월17일(16:1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LG디스플레이가 사모 회사채 발행을 통해 만기 10년 이상의 장기 자금을 조달했다. 최근 디스플레이 업황 침체 따른 실적악화로 신용등급이 떨어진 위기에 놓였음에도 나쁘지 않은 조건으로 자금조달에 성공했다는 평가다.17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이날 설비투자 자금조달을 위해 15년 만기 회사채 700억원어치를 사모로 발행했다. 발행금리는 연 4.245%로 민간 채권평가사들이 시가평가한 이 회사 공모채 금리(연 4.175%)보다 0.07%포인트 높다. 하이투자증권이 채권발행 실무를 맡았다.채권시장에선 지금껏 회사채 대부분을 공모 방식으로 발행한 LG디스플레이가 사모 시장에 모습을 드러낸 데 대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2월에도 3900억원어치 공모 회사채를 발행했다. IB업계에선 최근 신용등급 하락 가능성이 커진 상황에서 이 회사가 불특정다수의 투자자들을 상대로 수요를 모집해야 하는 공모보다는 사모 방식이 더 부담없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고 판단을 내렸다고 보고 있다. 투자위험을 담은 증권신고서를 제출할 의무가 없는 사모 채권은 회사에 대해 우호적으로 평가하는 몇몇 기관들만 끌어와도 발행이 성사된다. 이날 나이스신용평가와 한국신용평가는 LG디스플레이의 신용등급(AA)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변경했다. 한국기업평가는 이미 지난달 말 ‘부정적’ 전망을 달아놓은 상태다. 신용등급 전망이 부정적인 기업은 2년 내로 등급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공급과잉으로 액정표시장치(LCD) 패널가격 약세가 지속되면서 실적이

  • 부동산 파는 대한방직, 투자등급 진입 눈앞

    한국신용평가는 19일 대한방직의 신용등급(BB+)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변경했다고 발표했다. 신용등급이 한 단계 더 올라 'BBB-'가 되면 투자적격등급에 진입하게 된다.전주공장 부지 매각으로 재무상태가 개선될 것이란 기대를 반영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10월 부동산개발업체 자광을 상대로 전주공장 부지를 1980억원에 매각한다는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 198억원은 이미 납입됐으며 나머지 1782억원은 오는 10월말 매각이 완료되면 유입될 예정이다.  홍희주 한국신용평가 연구원은 “이미 부지매각 계약금까지 납부됐고 여러 계약 조건 등을 감안하면 매각이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며 “전주공장 부지 매각대금 대부분을 차입금 상환에 사용하면 순차입금(총 차입금-현금성자산)이 마이너스로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말 기준 이 회사의 순차입금은 1114억원이다.대한방직은 1953년 설립된 직물 제조업체로 서울 여의도에 본사를 두고 있다. 전주와 대구 등에 생산공장을 두고 있다. 2014년 115억원의 순손실을 낸 이후 4년간 매년 적자를 쌓고 있다. 지난해에도 96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현금흐름 악화로 차입금 상환부담이 커지자 유동성 확보 차원에서 전주공장 부지를 매물로 내놓게 됐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말 기준 총 차입금은 1166억원으로 이 중 1022억원을 연내 갚아야 한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한신평 “석화업계, 中 PX설비 증설 경계해야”

    ≪이 기사는 03월07일(17:2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강변준 한국신용평가 기업평가본부 연구원은 7일 서울 여의도 전국경제인연합회 회관에서 ‘석유화학 : 양호한 실적 지속, 중기 위협요인과 업체별 영향’이란 주제로 열린 세미나에서 “중국의 대규모 파라자일렌(PX) 생산설비 증설이 2020년 이후 국내 석유화학 업체들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내년과 2020년 완공을 앞두고 있는 중국 내 PX 생산설비 규모는 약 1000만t에 달한다. PX는 화학섬유의 핵심 원재료로 쓰이는 고순도 테라프탈산(TPA)를 만드는 원료로 SK종합화학과 한화토탈 등 국내 석유화학업체들이 제조하는 대표적인 화학제품이다. 그동안 중국 석유화학 업체들은 한국과 일본 등 해외에서 PX를 대량으로 수입해서 썼지만 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적극적으로 생산설비를 짓고 있다. 한국은 지난해 생산한 1100만t의 PX 중 630만t을 중국에 수출했을 만큼 이 제품 판매의 상당부문을 중국에 의존하고 있다. 강 연구원은 “중국에서 건설 중인 PX 설비가 예정대로 완공돼 80% 수준의 가동률을 유지할 경우 지난해 1400만t이었던 중국의 PX 수입물량은 2012년 700만t으로 줄어들 것”이라며 “공급 증가로 PX 마진이 축소될 가능성을 함께 고려하면 국내기업들이 이 제품을 판매해 얻는 수익성이 다소 저하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한신평 “국내 조선산업, 바닥은 찍었지만 아직 보릿고개”

    ≪이 기사는 03월07일(16:1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안지은 한국신용평가 기업평가본부 연구위원은 7일 서울 여의도 전국경제인연합회 회관에서 ‘조선 : 보릿고개에서 살아남기, 조선사별 대응능력 비교’라는 주제로 열린 세미나에서 “국내 조선사들의 실적이 2016년 바닥을 찍고 다소 회복했지만 여전히 고정비 등 각종 비용 부담을 감당할 만큼 좋아진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한국신용평가는 조선사들의 수주가 여전히 저조한 수준인데다 선박 가격도 낮게 떨어져있어 수익성 개선이 쉽지 않다고 봤다. 지난해 현대중공업그룹(현대중공업‧현대미포조선‧현대삼호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의 합산 신규 수주규모는 200억달러(약 21조4000억원)로 전년 대비 140% 증가했지만 아직 2015년(285억달러) 기록에도 많이 못 미치고 있다. 영국 조선해운 시황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서 내놓는 글로벌 신조선가도 지난해 말 1억2500만달러(약 1336억원)로 조선산업이 불황에 진입하기 직전인 2008년(1억7800만달러)보다 30% 낮다. 2010년(1억4200만달러) 이후 1억4000만달러 미만에 머무르고 있는 상황이다.한신평은 해외 조선사들보다 수주잔고가 적어 국내 조선사들이 선가를 끌어올릴만한 협상력을 보여주기도 쉽지 않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조선사들의 선박 건조량 대비 수주잔고 비율은 약 1.5배로 이 지표가 2배를 웃도는 중국과 일본보다 낮은 수준이다.안 연구위원은 “국내 조선사들이 ‘수주절벽’의 영향으로 올해도 매출 감소가 불가피하며 과거 저가수주가 매출에 본격적으로 반영되고 고정비 부담도 커져 수익성 개선도 쉽

  • ‘실적악화’ 성우하이텍, 신용등급 ‘A-’로 하락

    이 기사는 12월21일(17:5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한국신용평가는 21일 자동차 부품업체 성우하이텍의 신용등급을 ‘A’(부정적)에서 ‘A-’(안정적)으로 떨어뜨렸다. 현재 ‘A’등급에 ‘부정적’ 전망을 달고 있는 한기평이 등급을 내린다면 이 회사 채권에 붙는 유효 신용등급이 ‘A-’로 하락하게 된다. 최근 수익성이 크게 악화된 것이 반영됐다. 성우하이텍이 올해 3분기까지 벌어들인 영업이익은 4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2% 감소했다. 같은 기간 거둔 매출은 2조4656억원으로 9.9% 감소했다. 주거래처인 현대·기아자동차의 판매부진 여파가 컸다. 차입규모도 대폭 증가했다. 이 회사는 그동안 현대·기아차를 따라 중국, 멕시코 등 해외시장에 진출하면서 적잖은 투자금을 차입으로 조달했다. 성우하이텍의 올 3분기 기준 1조5618억원으로 2013년(7782억원)보다 두 배가량 늘었다. 차입이 불어난 가운데 벌어들인 현금이 줄면서 재무적 부담이 커졌다. 2013년 2.2배였던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대비 총 차입금 비율이 올 3분기 5.5배까지 상승했다.권나현 한국신용평가 연구원은 “연이은 투자로 재무적 부담이 커졌지만 영업환경 악화로 가시적인 투자성과가 나지 않으면서 수익성이 떨어졌다”며 “인도공장 신설과 연구개발(R&D) 등으로 자금 소요가 지속되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당분간 현금 창출을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한국신용평가, 대우조선 등급 'B-(하향검토)' 하향

    이 기사는 03월24일(09:2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한국신용평가가 대우조선해양 신용등급을 기존 'B(하향검토)'에서 'B-'(하향검토)로 한 단계 떨어뜨렸다. 워크아웃(채권단 공동관리) 때 부여하는 'CCC' 바로 위 등급이다.홍석준 한국신용평가 연구위원은 23일자 평가보고서에서 "정부가 발표한 구조조정 추진 방안에 따라 회사채 원리금 손상 가능성이 크게 확대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최대주주인 한국산업은행과 최대 채권금융기관인 한국수출입은행은 지난 23일 회사의 유동성 부담 등을 이유로 구조조정 추진방안을 확정했다. 방안에 따르면 모든 채권자의 자율적 채무조정(회사채의 경우 50%의 출자전환, 50%의  3년 유예 및 3년 분할상환)과 신규 자금지원을 우선 추진하고, 합의 무산시 복합형 구조조정  제도인 P-플랜(Pre-Packaged Plan)을 신청할 계획이다.홍 연구위원은 "자율적 합의 또는 P-플랜을 통한 채무재조정이 현실화하면 원리금 손상과 더불어 신용등급의 추가 강등이 불가피하다"며 "사채권자집회 등을 포함한 구조조정 안의 진행 상황과 결과를 주시하면서 신용등급을 조정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태호 기자 th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