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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게 얼마 만이야" 훨훨 난 게임주…실적 발표에 '들썩들썩'

    "이게 얼마 만이야" 훨훨 난 게임주…실적 발표에 '들썩들썩'

    한동안 부진했던 게임주들이 3분기 실적 발표에 힘입어 급등했다. 쇼트커버링(공매도 주식을 되갚기 위한 주식 매입)을 위한 매입도 이어지며 주가 상승을 뒷받침했다. 8일 위메이드플레이는 가격제한폭인 29.91% 오른 1만1640원에 장을 마쳤다. 모회사인 위메이드(19.33%)와 계열사인 위메이드맥스(16.70%)도 급등했다. 위메이드의 3분기 실적 개선 소식에 중국 진출에 대한 기대감이 더해지며 주가를 끌어올렸다. 위메이드는 전날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454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고 공시했다. 앞서 5분기 연속 적자였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이날 대표작 '미르4'와 '미르M'를 내년 중 중국 내 서비스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위메이드와 '미르의 전설2,3'에 대한 중국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한 액토즈소프트도 주가가 29.99% 올랐다. 이날 실적을 발표한 컴투스홀딩스도 주가가 21.80% 상승했다. 3분기 신작 '제노니아'가 흥행하며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3.9% 성장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모두 흑자 전환했다. 관계사인 컴투스는 영업손실을 냈음에도 주가가 3.92% 상승했다. 게임주 1위인 크래프톤도 '깜짝 실적'을 발표하며 주가가 10.61% 올랐다. 지난 10월4일 기록한 52주 최저가(14만5900원)과 비교해 30% 넘게 뛰었다. 전날 크래프톤이 발표한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189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 성장하며 시장의 기대치(1451억원)을 훌쩍 뛰어 넘었다. 온기는 게임업종 전반으로 번졌다. 네오위즈홀딩스(11.03%), 넷마블(5.71%), 펄어비스(2.77%), 넥슨게임즈(4.89%), 카카오게임즈(2.47%), 더블유게임즈(3.34%) 등 게임주가 동반 강세를 보였다.증권업계는 주식

  • 공매도 금지하니 이번엔 게임주 활활…크래프톤 10% 뛰었다

    공매도 금지하니 이번엔 게임주 활활…크래프톤 10% 뛰었다

    올해 내내 부진했던 게임주들이 공매도 금지 효과에 힘입어 급등하고 있다. 2차전지주에 한 차례 급등세가 나타난 후 투자자들의 관심이 게임주로 옮겨가는 모양새다. 다만 게임주들의 기초 체력이 부실해진 만큼 단기적 급등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8일 오전 게임주 시가총액 1위인 크래프톤은 10.6% 오른 19만900원에 거래 중이다. 현재 거래량은 약 59만주로 지난 2월8일 이후 가장 많은 거래량을 보이고 있다. 엔씨소프트(3.7%), 넷마블(4.7%), 카카오게임즈(4.37%) 등 주요 게임주들도 대부분 강세다. 네오위즈홀딩스(11.5%), 위메이드(22.4%) 등은 더욱 높은 상승폭을 보이고 있다.공매도 금지에 따른 쇼트커버(공매도 한 주식을 다시 매수하는 것) 수혜주로 게임주들이 주목받으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게임주로 향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게임사 시가총액 상위 6개사(크래프톤, 엔씨소프트, 넷마블, 카카오게임즈, 펄어비스, 위메이드)의 연평균 공매도 거래대금 비중은 △2021년 6.3% △2022년 12.4% △2023년 13.5%로 최근 2년간 공매도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종목별로 보면 지난 3일 기준 크래프톤의 공매도 잔고 금액이 850억원으로 게임주 중 가장 많았다. 이어 펄어비스(672억원), 넷마블(605억원), 카카오게임즈(535억원), 위메이드(513억원), 넥슨게임즈(194억원), 엔씨소프트(141억원) 순서다. 시총 대비 공매도 잔액 비중으로 보면 위메이드가 3.6%로 가장 높다.공매도 잔액이 많다는 것은 향후 쇼트커버 물량이 그만큼 많이 나올 수 있다는 의미다. 국내 주요 공매도 세력인 외국인, 기관도 이날 게임주를 사들이고 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이날 10시 기준 외국인은 크래프톤을 215억원, 기관은 위메이

  • 인도 시장 복귀한 크래프톤, 3분기 영업이익률 42% 기록

    인도 시장 복귀한 크래프톤, 3분기 영업이익률 42% 기록

    크래프톤은 3분기 매출 4503억원, 영업이익 1893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발표했다.전년 동기 대비 각각 4%, 31% 증가한 숫자다. 크래프톤은 “3분기 누적 매출액은 1조3760억원, 누적 영업이익은 6037억원으로 국내 상장 게임사 중 가장 높은 영업 이익률(43.8%)을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대표작인 배틀그라운드 지식재산(IP)이 전체 플랫폼에서 안정적인 매출을 기록했다. PC·콘솔 부문은 1333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8월부터 진행 중인 배틀그라운드 디렉터 라이브 토크를 통해 이용자들과 직접 소통하고 적극적으로 피드백을 수용해 긍정적 반응을 끌어냈다”고 강조했다.모바일 부문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드래곤볼 컬래버레이션과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BGMI)의 서비스 재개로 전년 동기 대비 9% 상승한 3091억원을 기록했다. 크래프톤은 인도 지역에서 대규모 이스포츠 대회를 열고 현지화 콘텐츠 제공을 통해 이전 수준의 매출과 트래픽을 회복했고 신규 이용자 유입도 지속해서 일어나고 있다고 덧붙였다.크래프톤은 그동안 약점으로 지적된 ‘배틀그라운드 일변도’ 전략을 벗어나기 위해 ‘스케일 업 더 크리에이티브’란 이름의 전략을 세웠다. 올해 3분기까지 13개의 글로벌 스튜디오에 지분을 투자해 퍼블리싱 역량을 강화하고 신규 IP 확보에 집중했다.이달 열리는 지스타 2023에선 직접 개발 중인 신작 ‘다크앤다커 모바일’과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 ‘인조이(inZOI)’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배동근 크래프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 IP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자체 개

  • 원스토어, 크래프톤서 200억 유치…해외진출 속도

    원스토어, 크래프톤서 200억 유치…해외진출 속도

    국내 토종 앱마켓 원스토어가 크래프톤으로부터 200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해외 진출을 통해 애플·구글이 장악한 앱마켓 시장의 대안이 되는 것이 원스토어의 목표다.원스토어는 제3자 배정 방식을 통해 200억원의 유상증자를 추진한다고 17일 공시했다. 신주 49만4365주가 발행됐다. 크래프톤이 신주를 오는 27일 주당 4만456원에 인수할 예정이다. 크래프톤은 “해외 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원스토어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한다”며 “원스토어를 통해 해외 게임시장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자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이번 투자로 크래프톤은 원스토어 지분 2.2%를 확보하게 됐다. 원스토어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의 자체 앱마켓과 네이버 앱스토어를 통합해 2016년 설립됐다. 원스토어의 최대주주는 SK스퀘어로 46.4% 지분을 갖고 있다. 창립 멤버인 네이버(24.4%)와 KT(2.9%), LG유플러스(0.7%)도 지분을 보유 중이다. 2021년 투자에 참여한 마이크로소프트와 도이치텔레콤의 투자회사 DTCP도 각각 1.2%, 0.6%의 지분을 갖고 있다.원스토어는 투자금을 기반으로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특히 최근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빅테크의 영향력 억제를 위해 제3자 앱 마켓 의무화 정책을 도입하는 것을 기회로 보고 있다. 유럽연합(EU)의 디지털 시장법(DMA)은 일정 규모 이상의 플랫폼 사업자를 ‘게이트키퍼’로 지정해 규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다른 앱마켓 설치를 원칙적으로 금지해온 애플의 iOS에도 원스토어와 같은 제3자 스토어 앱이 설치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는 평가가 나온다.원스토어는 작년 4월 싱가포르에 첫 해외 법인을 설립한 데 이어 올해 8월

  • 韓벤처캐피털 앞다퉈 인도에 베팅

    인도 스타트업 시장이 급성장하자 국내 기관들도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투자 기간이 길지 않지만 성과를 내는 사례도 나오고 있다.4일 운용업계에 따르면 스틱인베스트먼트, 삼성벤처투자, 한국투자파트너스 등의 벤처캐피털(VC)이 인도에 직접 투자하고 있다. 자산운용사 중에서는 아크임팩트자산운용이 인도 공략에 적극적이다. 게임업체 크래프톤도 인도 스타트업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인프라가 낙후되고 투자가 어렵다는 편견이 있어 국내 기관들은 인도 투자를 주저했지만, 최근 들어 관심을 두는 곳이 많아지고 있다”고 했다.아크임팩트자산운용은 전체 운용자산이 3000억원인데, 이 중 800억원가량을 인도 비상장 기업에 투자하고 있다. 투자 종목은 올라(차량 호출), 스위기(음식 배달), 버스이노베이션(소셜미디어) 등 일곱 개다. 60억원을 투자한 버스이노베이션은 투자 당시 9억달러이던 기업가치가 50억달러로 다섯 배 이상으로 증가했다.스틱인베스트먼트는 인도 병원체인 사히아드리, 배달업체 던조, 농산물 도매 플랫폼 닌자카트에 약 400억원을 투자했다. 2019년 1000만달러(약 130억원)를 투자한 사히아드리는 올해 1월 매수 가격의 두 배가 넘는 2400만달러(약 317억원)에 수익을 실현했다.‘배틀그라운드’로 인도에서 대박을 터뜨린 크래프톤은 2021년부터 인도 스타트업에 1억4000만달러(약 1850억원)를 투자했다. 프라틸리피(웹소설 플랫폼), 노틸러스모바일(게임 개발), 노드윈게이밍(e스포츠) 등 11개 기업에 투자했다. 2~3년간 2000억원을 추가 투입할 계획이다. 글로벌 기관들은 인도에 막대한 자금을 집행하고 있다. INC42에 따르면 2021년 인도 스타트업에 420억달러

  • "실적 부진, 中 경쟁사는 레벨업"…게임株의 굴욕

    "실적 부진, 中 경쟁사는 레벨업"…게임株의 굴욕

    엔씨소프트 넷마블 등 국내 게임주의 하락세가 길어지고 있다. 글로벌 게임주들이 각국 증시에서 승승장구하는 것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주요 게임업체가 상반기 부진한 실적을 낸 데다 하반기 신작 게임에 대한 기대도 꺾인 영향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성수기인 4분기엔 신작 공개를 앞둔 일부 게임주가 반등에 나설 수 있는 만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뒷걸음질 치는 게임 ETF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게임주 상장지수펀드(ETF)인 ‘KODEX 게임산업’은 지난 1일 6415원에 마감하면서 올 들어 17.3% 하락했다.같은 기간 코스피지수가 15.1% 오른 것을 고려하면 상당히 부진한 수익률이다. 다른 게임주 ETF도 힘을 못 쓰긴 마찬가지다. 올해 들어 ‘KBSTAR 게임테마’는 10.6%, ‘TIGER K게임’은 10.9%, ‘HANARO Fn K-게임’은 16.2% 하락했다.해외 게임주 ETF와 비교하면 수익률 격차가 두드러진다. 미국 자산운용사 반에크의 ‘반에크 비디오게이밍&e스포츠’(ESPO)는 올해 들어 25.8%, ‘반에크 게이밍’(BJK)은 12.1% 올랐다. 글로벌X의 ‘비디오게임&e스포츠’(HERO)는 5.1% 상승했다.크래프톤, 엔씨소프트, 넷마블, 카카오게임즈 등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상반기 부진한 실적을 낸 영향이 컸다. 엔씨소프트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1169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3672억원)에 비해 68.1% 줄었다. 카카오게임즈는 상반기 영업이익이 37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9.2%, 크래프톤은 414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3.7% 감소했다. 넷마블은 상반기 652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부진한 실적은 주가 하락으로 이어졌다. 엔씨소프트와 넷마블, 카카오게임즈는 올 들어 각각 41.2%, 22.6%, 35.7% 하

  • 게임사 빅4 중 넥슨만 웃었다…2분기도 '나홀로 호실적'

    게임사 빅4 중 넥슨만 웃었다…2분기도 '나홀로 호실적'

    게임업계에서 넥슨의 독주가 계속되고 있다. 국내 게임사 시가총액 ‘톱4’ 기업 중 넥슨을 제외한 엔씨소프트, 크래프톤, 넷마블 등은 실적이 악화했다. 눈에 띄는 신작이 나오지 않은 결과다. ○ 저물어 가는 ‘리니지’ 시대엔씨소프트는 지난 2분기 매출 4402억원, 영업이익 353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0%, 71% 급감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각각 8%, 57% 줄었다. 이 회사 매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모바일 게임 매출(2969억원)이 전년 동기보다 38%나 감소한 게 뼈아팠다.홍원준 엔씨소프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열린 콘퍼런스콜에서 “시중에 리니지와 유사한 게임이 많이 나오면서 매출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엔씨소프트는 연내 공개를 목표로 한 액션 게임 ‘배틀크러쉬’와 역할수행게임(RPG)인 ‘블레이드앤소울2’의 출시를 내년 상반기로, 실시간 전략게임(RTS) ‘프로젝트G’의 출시를 내년 하반기로 미뤘다. 올 3분기 출시할 퍼즐 게임 ‘퍼즈업’, 4분기 출시작인 MMORPG ‘쓰론앤리버티’의 흥행에 기대를 걸어야 하는 상황이다.홍 CFO는 “속도감 있게 신작을 지속 출시하기 위해선 경영진 역량과 누적된 경험치, 이 두 요소를 합쳐 실행할 전략이 필요하다”며 “신작을 출시하는 데 이 세 가지 핵심이 부족했다”고 자평했다.전날 실적을 발표한 넷마블도 성적이 부진했다. 이 회사는 지난 2분기 매출 6033억원, 영업손실 37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9% 줄고 영업손실은 7% 늘었다. 지난해 1분기부터 여섯 분기 연속 적자다. 넷마블은 하반기 ‘신작 폭탄’으로

  • 강세장서 소외된 게임주…크래프톤·엔씨 뚝뚝

    이달 들어 코스피지수가 2.5%, 코스닥지수가 7% 상승하는 강세장이 이어지고 있지만 게임주는 소외됐다. 신작 게임에 대한 기대가 과거처럼 높지 않은 데다 개발자들의 높은 인건비 등으로 실적 부진이 이어지고 있어서다.24일 KRX 게임 K-뉴딜지수는 2.52% 내린 633.65에 마감했다. 지난 17일부터 6거래일 연속 하락하는 등 이달 들어 5.3% 떨어졌다. 연초 대비로는 11% 내렸다.게임주 중 시가총액 1, 2위인 크래프톤과 엔씨소프트는 이날 각각 1.55%, 3.16% 하락했다. 크래프톤은 올해 출시가 예정된 대형 신작 게임이 없다. 엔씨소프트는 하반기에 신작 ‘쓰론앤리버티(TL)’를 내놓을 예정이지만 지난 5월 베타테스트에서 이용자들의 혹평을 받았다. 키움증권은 엔씨소프트가 올해 2분기 4573억원의 매출과 25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린 것으로 추정했다. 전분기 대비 각각 4.5%, 69.4% 감소한 수치다.게임주 중 상대적으로 선전한 펄어비스도 이날 2.25% 내렸다. 교보증권은 펄어비스의 올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1% 하락한 827억원, 인건비는 2.1% 늘어난 517억원으로 추정했다. 11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이태훈 기자

  • JP모간 "코스피 2900 가능"

    글로벌 투자은행(IB) JP모간이 코스피지수 목표치를 2900으로 상향 조정했다. 자동차와 조선, 배터리 업종을 추천하면서도 포스코홀딩스와 에코프로비엠에 대해선 실적 대비 주가 수준(밸류에이션)이 고평가됐다는 의견을 밝혔다.14일(현지시간) JP모간은 보고서를 통해 코스피지수 목표치를 기존 2800에서 2900으로 높여 잡았다. 내년 코스피지수의 주가수익비율(PER)을 10.5배로 예상해 도출했다.JP모간은 “삼성전자 등 전기전자 업종의 실적이 좋아지면서 유가증권시장의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올 들어 코스피지수가 반등해 2600선까지 올랐지만 밸류에이션은 부담스럽지 않다고 설명했다. 코스피지수의 12개월 선행 PER은 현재 18배로 다소 높은 수준이지만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한국전력 등을 제외하면 PER이 13.7배로 낮아진다는 이유에서다.JP모간은 앞으로 강세가 예상되는 업종으로 자동차, 조선, 배터리 업체를 꼽았다. 실적 급등이 점쳐지는 종목은 삼성바이오로직스, 크래프톤, 호텔신라, 농심 등을 제시했다. 다만 포스코홀딩스와 에코프로비엠은 밸류에이션이 높아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넷마블, 현대위아는 주가 하락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박의명 기자

  • 크래프톤, 패스트트랙아시아에 223억 투자…최대주주 올라

    크래프톤, 패스트트랙아시아에 223억 투자…최대주주 올라

    크래프톤이 스타트업 지주회사인 패스트트랙아시아에 223억원의 투자를 단행했다. 유상증자를 마무리하면 크래프톤이 단일 주주 중 최대주주 지위를 갖게 된다.패스트트랙아시아는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크래프톤을 대상으로 223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8일 공시했다. 크래프톤은 새로 발행되는 보통주 20만5000주를 주당 10만8865원에 매입하기로 했다. 크래프톤은 이번 출자로 단일 주주 가운데 최대주주에 오른다. 유상증자를 마무리하면 크래프톤의 패스트트랙아시아 지분율은 27.47%가 된다. 이는 신현성 티켓몬스터 창업자의 유상증자 후 지분율(17.32%)을 10%포인트 넘게 웃돈다. 신현성 창업자는 노정석 파이브락스 최고전략책임자(CSO) 등 우호 지분을 포함하면 크래프톤에 앞서지만 단일 주주로서 최대주주 지위를 내준 셈이다. 패스트트랙아시아는 새로운 스타트업을 만드는 ‘컴퍼니빌더(Company Builder)’를 지향하는 스타트업 지주회사다. 컴퍼니빌더란 여러 개의 스타트업을 창업하고 이들을 자회사로 운영하는 기업이다.티켓몬스터 창업자와 투자자들이 2012년 설립했다. 신현성 티켓몬스터 창업자, 노정석 파이브락스 CSO, 박지웅 스톤브릿지캐피탈 투자팀장이 주도했다. 패스트트랙아시아는 공유오피스 사업자 패스트파이브, 온라인 교육 서비스 패스트캠퍼스, 벤처캐피탈(VC) 패스트벤처스 등을 운영하고 있다. 류병화 기자 hwahwa@hankyung.com 

  • 줄줄이 쓴맛 본 '게임주'…증권가는 '장밋빛' 전망, 왜?

    줄줄이 쓴맛 본 '게임주'…증권가는 '장밋빛' 전망, 왜?

    게임주가 한중 관계 경색 우려감에 주저앉은 가운데, 증권업계는 게임주의 상승을 점쳤다. 해외 서비스 재개 및 진출과 함께 올해 개최되는 글로벌 게임쇼가 투자심리를 자극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게임 종목 10개로 구성된 KRX 게임 K-뉴딜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68포인트(2.73%) 내린 735.96에 장을 마쳤다. 크래프톤(-6.22%), 엔씨소프트(-1.67%), 넷마블(-1.17%) 등 대부분의 종목이 하락 마감했다.한국 게임의 중국 진출이 무산될 것이라는 우려감에 투심이 위축됐다. 최근 베이징과 랴오닝성 선양 등 중국 내 주요 지역에서 네이버 접속이 되지 않거나 로딩 속도가 느려지는 현상이 발생했다. 일각에서는 최근 한중 외교 갈등 속에서 중국이 보복조치에 나선 게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됐다. 지난달 대만 해협 문제로 양국 갈등이 심화된 바 있다.증권업계는 게임주의 반등을 점쳤다. 이날 하나증권은 크래프톤 목표주가를 25만원에서 27만원으로 올렸다. 크래프톤의 ‘배틀 그라운드 모바일’이 10개월 만에 인도에서 서비스를 재개했다는 이유에서다. 윤예지 하나증권 연구원은 “배틀 그라운드 모바일의 인도 서비스 재개로 인한 연간 매출 기여액을 1000억원으로 추산한다”며 "고강도의 마케팅을 통해 과거 매출 규모를 3분기 이내에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삼성증권은 더블유게임즈의 서비스 지역이 점차 확대될 것이라며 하반기에 신사업 성과가 가시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용자들로부터 참가금을 걷어 승자에게 지급하는 게임인 '빙고캐시아웃'을 올해 3분기 미국에 정식 출시할 예정"이라며 “하반기 신

  • '3N'은 옛말…넥슨, PC게임 흥행타고 실적 독주

    '3N'은 옛말…넥슨, PC게임 흥행타고 실적 독주

    게임업계의 ‘3N(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 구도가 무너지고 있다. 넥슨이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각각 나머지 두 회사를 합친 것보다 많은 실적을 올렸다. 업계에서는 올해 1분기 게임회사들의 희비를 가른 변수로 PC용 게임과 중국 시장, 신작 등을 꼽고 있다. 넥슨은 PC 게임 시장과 중국에서 선전한 덕을 톡톡히 봤다.12일 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지난 1분기 매출 1조1920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넷마블 매출(6026억원)과 엔씨소프트 매출(4788억원)을 합친 것보다 많다. 전년 동기 대비 넷마블과 엔씨소프트의 매출이 각각 5%, 39% 줄어든 것과 달리 넥슨은 매출이 36% 늘었다. 영업이익에선 넥슨이 사실상 ‘독주’ 상태다. 지난 1분기 넥슨의 영업이익(5406억원)은 엔씨소프트(816억원)의 6.6배에 달했다. 넷마블은 같은 기간 28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넥슨 매출의 75%를 차지하는 PC 게임의 성공이 격차가 커진 배경이다. 이 회사의 1분기 PC 게임 매출은 894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7% 늘었다. 주력 PC 축구 게임인 ‘피파온라인4’가 지난해 말 월드컵 개최로 흥행하면서 매출이 껑충 뛰었다. 주력 시장인 중국에서도 선전했다. 넥슨의 1분기 중국 매출은 413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5%나 늘었다. 이 회사 중국 매출의 대부분은 PC 게임인 ‘던전앤파이터’에서 나온다.엔씨소프트는 매출의 80% 이상을 차지하던 모바일게임의 매출 감소가 뼈아팠다. 이 회사의 모바일 매출은 지난 1분기 330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8% 줄었다. ‘리니지W’의 매출 증가세가 멈춘 상황에서 이렇다 할 신작이 나오지 않으면서 매출이 급감했다는 분석이다. 중국에서 2014년 출시한 ‘길드워2’가 역대

  • 크래프톤, 배그 덕에 깜짝실적…1분기 매출 5387억 역대 최대

    크래프톤이 배틀그라운드(PUBG) PC 버전의 트래픽 증가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거뒀다.크래프톤은 올 1분기 매출 5387억원, 영업이익 2830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3% 늘었고 영업이익은 10.1% 감소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웃돌았다. 영업이익률은 52%다. 크래프톤 대표작인 배틀그라운드의 PC와 콘솔 버전에 기대 이상의 사용자가 유입됐고, 신규 유료 콘텐츠 매출도 상당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이주현 기자

  • 크래프톤 역대 최대 분기 매출…영업이익은 10% 줄어

    크래프톤 역대 최대 분기 매출…영업이익은 10% 줄어

    크래프톤이 배틀그라운드(PUBG) PC 버전의 트래픽 증가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거뒀다.크래프톤은 올해 1분기 매출 5387억원, 영업이익 2830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지난해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3% 늘었고, 영업이익은 10.1% 감소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웃돌았다. 영업이익률은 52%다.1분기 플랫폼별 매출은 PC 1785억원, 모바일 3482억원, 콘솔 72억원, 기타 48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크래프톤 대표작인 '배틀그라운드'의 PC와 콘솔 버전에 기대 이상의 사용자가 유입됐고, 신규 유료화 콘텐츠 매추도 상당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

  • 실적 악화에 中 관계 '냉기'…웃지 못하는 게임株

    실적 악화에 中 관계 '냉기'…웃지 못하는 게임株

    게임주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한·중 관계 악화, 미국 금리 인상 등 부정적인 거시 변수에 반등 기대감이 사라졌다. 시장에선 실적 부진, 신작 부재, 제작 경쟁력 약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증권사들도 게임주의 목표주가를 줄줄이 내려 잡고 있다.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 게임 K-뉴딜지수’는 785.39(4일 기준)로 석 달째 제자리걸음이다. 같은 기간 코스닥지수가 9.35% 오른 것과 비교된다. 게임 지수를 구성하는 크래프톤, 엔씨소프트, 넷마블, 카카오게임즈 등 한국 대표 10대 게임주의 주가가 부진한 탓이다.지난 1분기 실적이 게임주 주가의 발목을 잡았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9일 공개되는 크래프톤의 1분기 영업이익 평균 추정치는 2127억원에 불과하다. 작년 동기보다 31.8%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엔씨소프트는 작년 동기 대비 80.6% 급감한 472억원에 그쳤을 것으로 예상된다.넷마블은 1분기 영업손실 178억원으로 5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갔을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3일 카카오게임즈는 1분기 영업이익이 113억원으로 73% 줄었다고 밝혔다.세계 최대 게임시장인 중국 시장이 좀처럼 열리지 않고 있다. 중국은 2017년 사드 배치 이후 한국 게임사에 판호(서비스 허가권)를 내주지 않다가 지난해부터 조금씩 문을 열기 시작했다. 게임주는 지난달 중국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수혜주로 부각되며 반짝 올랐지만, 윤석열 대통령의 외신 인터뷰 발언을 두고 한·중 외교부가 정면충돌하는 등 한·중 관계가 급속히 얼어붙자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다. 다시 판호 발급을 중단할 것이란 우려가 커지는 분위기다. 이승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