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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카오페이, SSG닷컴 쓱페이·G마켓 스마일페이 인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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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카오페이, SSG닷컴 쓱페이·G마켓 스마일페이 인수 추진

    카카오페이가 신세계이마트 산하 간편결제사업 인수를 추진한다.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SSG닷컴 쓱페이와 G마켓 스마일페이 인수를 위해 신세계이마트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매각가는 5000억원 안팎이 거론된다.국내 간편결제 서비스 시장은 카카오페이와 네이버페이(네이버파이낸셜), 토스페이(토스페이먼츠)가 점유율 대부분을 차지한다. 카카오페이는 쓱페이와 스마일페이를 인수해 사업 확장을 노릴 예정이다. 쓱페이와 스마일페이 이용자는 2500만명 수준이다.신세계그룹은 비핵심자산 매각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을 진행 중이다. 쓱페이와 스마일페이를 매각하기 위해 1년여간 토스(비바리퍼블리카)와 협상을 벌였으나 시너지 방안을 놓고 양측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지난해 최종 무산됐다. 당시 거론된 가격은 7000억원 안팎으로 알려졌다.한국은행의 '2024년 전자지급서비스 이용현황'에 따르면 국내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금액은 2022년 7614억원, 2023년 8755억원, 2024년 9594억원으로 매년 성장하고 있다. 이 가운데 카카오페이를 비롯한 전자금융업자 비중이 50% 안팎에 이르며 사업자는 총 40개사로 집계됐다.한편 SSG닷컴은 쓱페이를 물적분할해 '플래티넘페이먼츠'를 신설한다고 이날 공시했다.송은경 기자 norae@hankyung.com

  • 'B2B 핀테크' 더즌, 내달 IPO 청약…2대주주 카카오페이 ‘잭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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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2B 핀테크' 더즌, 내달 IPO 청약…2대주주 카카오페이 ‘잭팟’

    기업간거래(B2B) 핀테크사 더즌이 코스닥 상장을 위해 내달 공모 청약을 진행한다. 더즌은 온라인 쇼핑몰 등 기업에 자금 이체 및 환전·정산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다. 상장에 성공하면 2대 주주인 카카오페이의 ‘잭팟’도 기대된다.3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더즌은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100% 신주 발행으로 총 250만주를 공모할 예정이다. 희망 공모가액은 1만500원~1만2500원으로 시가총액은 2474억~2945억원으로 예상된다. 더즌은 지난 2017년 설립됐다. 기업 자금 업무를 도와주는 서비스가 주력이다. 온라인 쇼핑몰, 핀테크 플랫폼, 카드사, 보험사 등 대량 지급 거래가 발생하는 기업이 고객사다. 이커머스 해외 거래로 발생하는 통화 환전 및 정산 업무를 자동화하는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2020년부터 2023년까지 매출과 영업이익의 연평균 성장률은 각각 91.9%와 77.9%에 이른다. 2023년 매출 420억6000만원, 영업이익 106억7000만원을 냈다. 작년에는 3분기까지 매출 469억1000만원, 영업이익 77억1000만원을 거뒀다.최근 들어선 기업용 메시징 서비스의 매출 성장세가 가파르다. 기업들이 고객들에게 메시지를 대량으로 발송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다. 이 사업에서 2023년 95억8600억원, 작년 3분기까지 190억1500억원의 매출을 냈다.더즌은 내달 20~21일 일반투자자 대상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더즌은 지분 9.44%를 가진 2대 주주 카카오페이와 밀접한 제휴 관계에 있다. 카카오페이의 대출 중개 서비스 등에 필요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카카오페이는 2019년 더즌에 4억9500만원을 투자해 지분을 확보했다. 투자 당시 기업가치는 50억원 수준이었다. 이후 유상

  • 카카오그룹주는 '부활 날갯짓'

    카카오그룹주는 '부활 날갯짓'

    카카오그룹주가 4일 급등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가능성이 부각되자 현 정권에서 경영진이 구속되는 등 고초를 겪은 카카오가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란 기대가 작용했다.이날 카카오페이는 22.49% 급등한 3만2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올 들어 전날까지 45.44% 떨어졌지만 이날 하루 동안 올해 하락분의 절반을 회복했다. 카카오(8.50%), 카카오게임즈(3.80%), 카카오뱅크(2.35%) 등도 이날 나란히 강세를 보였다.이날 카카오와 카카오페이의 시가총액은 각각 20조원, 4조원대를 돌파했다. 이들 4개 종목의 시가총액은 전날 35조4028억2900만원에서 이날 38조1709억8700만원으로 하루 사이 2조7700억원 급증했다.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은 지난 7월 주가 조작 혐의로 구속됐다가 최근 풀려나왔다. 현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정보기술(IT) 대기업 창업주가 구속된 사례였다. 당시 구속 사유에 이례적으로 ‘도주 우려’라는 꼬리표가 붙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카카오 택시 횡포는 매우 부도덕하다”고 언급했다. 현직 대통령으로는 드물게 한 기업을 콕 찍어 비판했다.김 위원장의 구속 이후 카카오그룹 신사업에 잇달아 제동이 걸렸다. 금융감독원이 카카오모빌리티의 회계 부정 의혹을 제기해 이 회사 기업공개(IPO) 절차가 중단된 게 대표적이다. 카카오페이의 미국 증권사 시버트 경영권 인수가 지난해 무산된 것도 이 같은 사법리스크 영향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윤 대통령 탄핵안이 발의되자 정권이 바뀌면 카카오와 계열사들이 수혜를 볼 것이란 판단에 매수세가 집중된 것으로 해석된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최근 인터넷 관련주가 상승하는 우호적인

  • 지분인수로 세력 키운 C페이…한국인 해외 간편결제 장악

    지분인수로 세력 키운 C페이…한국인 해외 간편결제 장악

    카카오페이가 중국 알리페이에 개인정보를 유출했다는 논란을 계기로 한국 결제시장의 과도한 ‘C페이’(중국 간편결제) 의존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한국 직접 진출이 사실상 막혔던 C페이가 국내 간편결제사의 주요 주주로 참여하거나 해외 결제 서비스를 위한 협업 관계를 맺는 방식으로 장악력을 높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韓 페이사 주주 오른 알리페이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중국의 알리페이와 알리페이 모회사 앤트그룹은 각각 카카오페이와 토스페이먼츠의 2대 주주에 올라 있다. 알리페이(알리페이싱가포르홀딩스)는 2017년 카카오페이 설립 때부터 수억달러를 투자하며 주요 주주 자리를 꿰찼다. 한때 카카오페이 지분을 43.9%까지 확보한 알리페이는 현재 32%의 지분을 갖고 있다.앤트그룹은 지난해 1000억원을 토스페이먼츠에 투자했다. 지분율로는 37.7%에 달한다. 토스페이먼츠 이사회의 40%는 앤트그룹 인사로 채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기업과 제휴 넓혀C페이는 국내 주요 간편결제사와 제휴를 맺으면서 시장을 넓히고 있다.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토스페이 등은 내국인의 해외 결제를 지원하기 위해 알리페이와 손잡았다. 비씨카드, 제로페이 등은 유니온페이와 QR결제를 연동했다.국내 결제기업이 알리페이 등 C페이와 협업하는 것은 C페이가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막대한 영향력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알리페이가 속한 앤트그룹은 인도 최대 결제업체 페이TM의 최대주주다. 싱가포르 2C2P, 필리핀 민트, 인도네시아 다나 등의 주요 주주이기도 하다. 알리페이의 한 해 처리 금액(2021년 기준)은 6조달러로, 애플페이(6조3000억달러)를 넘본다.C페이의 성장 배경에는 매년

  • 개인정보 블랙홀 된 '차이나 페이'

    개인정보 블랙홀 된 '차이나 페이'

    카카오페이가 중국 알리페이에 고객 동의 없이 개인정보를 넘겼다는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C페이’(중국 간편결제)가 한국인 개인정보 유출의 ‘블랙홀’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카카오페이뿐 아니라 네이버페이, 토스페이 등 국내 주요 간편결제사가 무더기로 중국 간편결제사와 제휴를 맺고 있어서다. 이들 ‘네카토’ 3사는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통일된 기준을 갖고 있지 않아 알리페이에 제각각 다른 형태의 고객 정보를 넘긴 것으로 확인됐다. C페이와 ‘C커머스’(중국 전자상거래) 등의 존재감이 커지는 가운데 국내 개인정보 보호 체계를 전면적으로 손질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14일 금융권에 따르면 네카토 3사는 중국 앤트그룹의 모바일 결제 서비스인 ‘알리페이플러스’와 제휴를 맺고 해외 결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고객이 해외 결제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알리페이 등 제휴사에 정보를 제공한다는 데 동의해야 한다. 형식상 동의 절차가 있지만 금융소비자가 약관을 읽지 않고 무작정 동의하는 사례가 대부분이다.네카토 3사는 알리페이플러스와의 제휴를 통해 사실상 동일한 해외 결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 회사가 알리페이에 넘기는 고객 정보는 제각각인 것으로 파악됐다.예를 들어 카카오페이는 온·오프라인 해외 결제 시 암호화한 카카오 계정(이메일 또는 휴대폰 번호), 고객 번호, 결제 정보 등을 알리페이에 제공한다. 반면 네이버페이는 오프라인 결제 시 암호화한 고객 번호와 결제 정보 등을 알리페이에 전달하고, 온라인 결제 시에는 마스킹(숨김) 처리한 이메일과 카드번호, 계좌번호 등을 넘긴

  • 카카오 "동의 필요없는 정보이전…위법 아냐"

    카카오 "동의 필요없는 정보이전…위법 아냐"

    연간 거래액이 141조원에 달하는 카카오페이가 중국 알리페이에 고객 동의 없이 개인정보를 제공했다는 논란에 휘말렸다. 카카오페이는 정상적인 정보 제공이라고 주장하지만, 금융당국은 불법 행위가 있었다고 보고 제재를 검토하고 있다. 카카오페이의 위법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파장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6년 전부터 제공된 고객 정보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카카오페이가 2018년 4월부터 현재까지 알리페이에 제공한 개인정보 건수는 542억 건이다. 고객 수로 따지면 누적 4045만 명에 달한다. 카카오페이의 개인정보 제공은 지난 5~7월 금감원 현장검사를 통해 확인됐다.금감원은 카카오페이가 가입 고객의 개인 신용정보를 고객 동의 없이 제3자인 알리페이에 제공한 사실에 주목했다. 카카오페이는 애플 앱스토어에서 간편결제를 지원하고 있는데, 결제를 이용하지 않은 고객 정보까지 알리페이에 제공했다는 것이다. 제공된 정보에는 카카오 계정 ID와 휴대폰 번호, 이메일, 카카오페이 가입 내역 및 잔액·충전·출금·결제·송금 등 거래명세가 포함돼 있다. 금감원은 “전체 고객의 신용정보를 계속 제공하고 있어 고객 정보의 오남용이 우려된다”고 했다.카카오페이는 2019년 11월부터 국내 고객이 해외 가맹점에서 카카오페이로 결제 시 대금 정산을 위해 필요한 주문·결제 정보 외에 전화번호 등 개인정보도 알리페이에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지금까지 제공된 관련 개인정보를 누적 5억5000만 건으로 파악했다. 금감원은 “고객이 동의하지 않으면 해외 결제를 못하는 사안이 아님에도 선택적 동의 사항이 아니라 필수적 동의 사항으로 동의

  • 카카오페이, 中 알리에 4000만명 고객정보 제공 논란

    카카오페이, 中 알리에 4000만명 고객정보 제공 논란

    카카오페이가 중국 알리페이에 지난 6년여간 누적 4000만 명이 넘는 개인정보 542억 건을 고객 동의 없이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다. 금융당국은 카카오페이 제재 절차에 나서기로 했다. 카카오페이는 “정상적인 위·수탁 정보 제공”이라고 반박했다.금융감독원은 지난 5~7월 카카오페이의 해외 결제 부문을 현장검사한 결과, 카카오페이가 전체 가입자의 개인신용정보를 고객 동의 없이 알리페이에 제공한 사실을 적발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알리페이는 중국 최대 온라인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를 소유한 알리바바그룹의 결제 부문 계열사다. 카카오페이 2대주주이기도 하다.금감원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2018년 4월부터 현재까지 매일 한 차례 알리페이에 고객 신용정보를 제공했다. 카카오페이는 애플 앱스토어 결제 지원을 위해 알리페이와 제휴를 맺었는데 해외 결제를 이용하지 않은 고객 정보까지 제공했다는 게 금감원 측 주장이다. 카카오페이는 또 2019년 11월부터 국내 고객이 해외 결제 시 카카오 계정 ID, 휴대폰 번호 등 주문·결제 정보와 무관한 개인정보를 알리페이에 제공해온 것으로 금감원은 보고 있다.조미현/강현우 기자

  • 카카오페이, 2개 분기 연속 흑자...‘결제·증권·보험’ 고르게 성장

    카카오페이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순이익이 6억3000만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1분기(1억7000만원) 흑자 전환을 한 뒤 2개 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간 것이다.상반기 누적 순이익은 7억9000만원으로 전년 동기(-86억1000만원)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카카오페이의 2분기 별도 기준 순이익은 193억원으로 집계됐다.2분기 매출은 18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6% 증가했다. 오프라인 결제와 해외결제 성장에 따라 결제 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 늘어난 1214억원을 기록했다.금융 서비스 매출은 55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0% 증가하며 처음으로 500억원을 넘어섰다. 대출·투자·보험 등 카카오페이와 자회사 전 영역에서 금융 서비스 매출이 성장하면서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0%까지 커졌다.카카오페이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2465만명으로 나타났다. 국내 가맹점은 107만개까지 늘어나며 오프라인 결제 시장에서의 성장 전망을 더욱 밝혔다.자회사들도 고른 성장세를 나타냈다. 카카오페이증권의 2분기 예탁 자산은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하며 7월 초 기준 3조원을 돌파했다. 2분기 주식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해 12조원에 달했다.카카오페이손해보험의 2분기 매출은 올해 1분기보다 28% 증가했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카카오페이와 자회사 모두 사용자, 거래액, 매출 등에서 성장하며 상승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서형교 기자 seogyo@hankyung.com

  • 'SM 시세조종 유죄' 판결땐…카카오뱅크 잃을 수도

    카카오가 창업자인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이 구속되면서 금융사업에 적신호가 켜졌다.23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는 향후 3~4년간 신사업 진출이 어려울 전망이다. 김 위원장이 유죄 판결을 받으면 양벌규정(대표나 관련자가 법을 위반하면 법인도 함께 처벌)에 따라 카카오 법인도 벌금형 이상 형벌을 받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금융당국은 금융회사 대주주 적격성에 문제가 있으면 관례적으로 신사업 인허가 심사를 중단한다. 카카오뱅크가 지난해 신청한 마이데이터사업(본인신용정보관리업)과 비금융신용평가업(전문개인신용평가업) 허가도 적격성 문제로 심사가 보류된 상태다.카카오 법인이 벌금형 이상 형을 확정받는 최악의 상황 땐 카카오가 카카오뱅크 대주주 지위를 내려놔야 한다. 카카오는 카카오뱅크 지분 27.16%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인터넷은행 특례법상 대주주는 최근 5년간 금융 관련 법령과 공정거래법 등을 위반해 벌금형 이상의 처벌을 받은 사실이 없어야 한다.카카오페이가 지난해 12월 미국 종합증권사 시버트 경영권 인수를 추진하지 않기로 한 것도 사법 리스크 영향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법정 다툼이 진행되는 3~4년 동안 카카오의 금융 분야 신사업이 올스톱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정지은 기자

  • 5월 MSCI지수 알테오젠 편입 유력

    오는 5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지수 편입 대상으로 바이오기업 알테오젠이 유력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반면 카카오페이는 1년 만에 MSCI 한국지수에서 편출될 위기에 놓였다.6일 코스닥시장에서 알테오젠은 1.04% 오른 19만4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한 달 사이 주가가 두 배 넘게 올랐다.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52주 신고가도 다시 쓰고 있다. 글로벌 제약사 MSD와 독점 계약을 맺은 것이 주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알테오젠의 시가총액과 유동 시가총액은 각각 10조원, 7조원을 넘어서며 MSCI 한국지수 편입 조건을 충족했다. 김동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MSCI가 최근 주가가 과도하게 오른 종목은 편입하지 않고 최대 250일까지 장기 주가 수익률을 확인하겠다고 밝혔다”며 “5월부터 이 요건이 적용되더라도 현재 후보 종목 중 편입에 실패할 종목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지난해 2월 MSCI지수에 편입된 카카오페이는 1년 만에 편출 위기에 놓였다. 카카오페이는 지난 1년간 주가가 37%가량 떨어졌다. 이날도 5.64% 하락했다. 2대 주주인 알리페이가 보유 지분 일부(2.2%)를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하면서 주가가 빠졌다.윤아영 기자

  • 카카오페이 대신 알테오젠…희비 엇갈리는 MSCI지수 편·출입 후보

    카카오페이 대신 알테오젠…희비 엇갈리는 MSCI지수 편·출입 후보

    오는 5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한국(MSCI Korea Index Review) 지수 편입을 앞두고 알테오젠이 유력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반면 카카오페이는 한 달 동안 주가가 16% 가까이 떨어지며 일 년 만에 편출될 위기에 놓였다.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 기준 알테오젠은 0.42% 오른 19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기준 코스닥 바이오 대장주였던 HLB를 제치고 코스닥 시가총액 3위에 올랐다.알테오젠은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52주 신고가도 계속 경신하고 있다. 알테오젠의 주가는 최근 한 달 사이 두 배 넘게 올랐다. 2월 6일 7만7300원이던 종가는 150% 급등했다. 이날 투자 경고 종목으로 지정됐지만, 여전히 오르고 있다.알테오젠은 정맥주사를 피하주사로 바꿔주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알테오젠의 기술에 큰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제약사 MSD와 독점 계약을 맺으며 주가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알테오젠의 시가총액도 10조2472억원으로 10조원을 넘었다. 유동 시가총액도 7조원을 넘어서며 MSCI 지수 편입 조건을 충족시켰다.반면 지난해 2월 MSCI 지수에 편입된 카카오페이는 1년 만에 편출 위기에 놓였다. 카카오페이는 지난 1년간 주가가 37.14% 떨어졌다. 이날 11시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카카오페이 주가는 6.58% 떨어지고 있다.여기에 2대 주주인 알리페이가 카카오페이 보유 지분 일부를 매각하겠다고 나서면서 주가 약세가 강해졌다. 알리페이 싱가포르는 전날 카카오페이 보유 지분 중 2.2%를 시간 외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하기 위해 투자자들을 상대로 수요예측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앤트그룹 계열의 알리페이 싱가포르는

  • 카카오페이 2대주주 알리페이, 지분 2.2% 블록딜

    카카오페이 2대주주 알리페이, 지분 2.2% 블록딜

    카카오페이 2대주주 알리페이싱가포르가 보유 지분 중 일부를 블록딜(시간외대량매매) 방식으로 매각한다. 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알리페이싱가포르는 이날 장 마감 후 보유지분 약 2.2% 매각을 위해 기관투자가 대상으로 수요예측에 나섰다. 골드만삭스가 주관을 맡았다. 수요예측 희망가격은 주당 3만8380원이다. 종가(4만2550원)보다 9.8% 할인된 가격이다. 매각 대상 주식 수는 295만주로 총 1132억원에 이르는 규모다. 매각되는 주식은 90일간 락업 조건이 걸려있다. 알리페이싱가포르는 카카오페이 지분 약 34.2%를 보유한 2대주주다. 알리페이는 지난 2022년에도 카카오페이 지분 약 9.8%를 블록딜로 매각했다.  하지은 기자 hazzys@hankyung.com 

  • 카카오 준신위, 계열사 6곳에…"IPO 나설때 주주가치 보호해야"

    카카오 준법신뢰위원회(준신위)가 카카오를 포함한 6개 계열사에 준법 경영을 위한 권고안을 전달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책임 경영, 윤리적 리더십 등 의제별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권고받은 계열사는 카카오,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페이, 카카오뱅크,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페이 등 6곳이다. 이들 계열사는 의제별 개선 계획을 세워 3개월 이내에 준신위에 보고해야 한다. 구체적으로 경영진이 위법 행위로 회사에 손해를 끼치는 경우를 대비해 배상책임 기준을 세워야 한다. 인수합병(M&A)이나 자회사 기업공개(IPO) 등을 추진할 땐 모회사의 주주가치 보호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준신위는 김범수 카카오 CA협의체 의장에게 “창업자이자 대주주로서 그룹 지배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책임을 다하라”고 요청했다.이주현 기자

  • 기사회생한 카카오 4형제…'저PBR' 끝물에 본격 랠리?

    기사회생한 카카오 4형제…'저PBR' 끝물에 본격 랠리?

    추락을 거듭하던  '카카오 4형제(카카오·카카오뱅크·카카오페이·카카오게임즈)'가 다시 날아 올랐다. 지난해 양호한 실적을 발표한 데다 최근 낙폭과대 성장주에 대한 관심이 커진 영향이다. 전문가들은 카카오와 카카오뱅크 주가가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내다봤다. 실적 부진 탈출한 '카카오'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카카오는 7.83% 상승한 5만9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일일 거래량은 1012만1434주로 올 들어 최대 규모였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668억6962만원, 756억 1504만원어치 순매수했다. 카카오의 강세에 그룹주도 장초반 일제히 상승했다. 카카오페이와 카카오게임즈는 각각 1.24%, 0.60% 상승 마감했다.호실적이 주가 상승의 동력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이날 카카오는 지난해 연간 매출이 사상 최대인 8조1058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SM엔터테인먼트 편입 효과를 제외하고도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14.8% 증가한 1950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는 실적발표에서 "카카오톡 서비스 개편으로 광고와 커머스 수익성이 증가했다"고 전했다. 주주환원도 긍정적이다. 카카오는 전날 이사회에서 267억4000만원 규모 배당과 함께 자사주 196만6496주 소각을 결의했다.저 주가순자산비율(PBR)주 중심으로 차익 실현 매물

  • 카카오페이 작년 252억 순손실…1년 만 적자 전환

    카카오페이 작년 252억 순손실…1년 만 적자 전환

    2022년 첫 연간 흑자를 냈던 카카오페이가 지난해 적자로 전환했다.카카오페이는 지난해 당기순손실(연결기준)이 252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전년도 268억원의 순이익을 올렸지만 1년 만에 적자로 바뀌었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0% 늘어난 6154억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4분기만 놓고 보면 84억원의 순손실을 냈다. 자회사 투자와 마이데이터 사업비, 인건비 등을 인식한 영향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별도 기준으로는 지난해 651억원 당기순이익을 올렸다.거래액과 사용자 수는 증가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연간 거래액은 전년 대비 19.7% 증가한 140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엔데믹에 따른 항공·면세·카페 업종 결제액이 급증했다.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전년 대비 4.7% 늘어난 2410만명을 기록했다.카카오페이는 올해 넘버원(No.1) 생활 금융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오프라인 결제 영역을 확장한다. 오는 4월부터는 카카오페이에서 삼성페이 결제가 가능해진다.자회사 카카오페이증권은 현재 시범 운영 중인 ‘주식봇’ 서비스를 카카오톡 일반 유저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하고 있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디지털, 레저, 라이프, 임베디드 등 4개 카테고리별 상품을 준비 중이다.서형교 기자 seogy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