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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외 반도체 주식에 한 번에 투자하는 ETF 나왔다 [주코노미TV]

    국내외 반도체 주식에 한 번에 투자하는 ETF 나왔다 [주코노미TV]

    ETF 언박싱은 개인 투자자가 알기 어려운 ETF 상품 정보를 속속들이 살펴봅니다. 유튜브 채널 <주코노미TV>에서 미리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나수지 기자투자자들 사이에서 반도체에 대한 기본적인 관심은 높은데요. 왜 지금 투자해야한다고 생각하시나요?▷천기훈 팀장반도체는 왜 지금 투자를 해야하는지가 아니라 지금이라도 투자 비중을 늘려야하는 산업이고 테마라고 생각합니다. 반도체는 주요 4차산업의 핵심 소재입니다. 전기차 자율주행 인공지능 클라우드 등 우리가 유망하다고 생각하는 주요 투자 테마들과 모두 연결되어있고, 이 테마들이 성장할수록 결국 반도체도 함께 성장하는 구조입니다. 물론 최근에는 메모리 반도체 업황 둔화, 반도체 수급과 관련한 잡음, 지정학적 리스크 등 다양한 이유때문에 단기적으로 부침을 겪고 있지만, 장기 성장성이 있다는 점에 대해서는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나수지 기자반도체 투자는 기존에도 개별 종목이나 상장지수펀드(ETF)로 하는 분들이 많을텐데요. 새로 나운 상품이 기존 투자법과 다른 점이 있나요?▷천기훈 팀장반도체 시장은 크게 메모리 반도체와 시스템 반도체라고하는 비메모리 시장으로 구분됩니다.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메모리 반도체가 30%, 비메모리 반도체가 70%를 차지합니다. 국가별로 보면 메모리 반도체 시장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같은 국내 기업들이 잘 하고 있고, 비메모리 반도체 시장은 미국의 엔비디아, 인텔, 대만의 TSMC같은 국가들이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국가별로 반도체 분야마다 강점을 가지고 있는 분야가 다르기때문에 ETF로 산업 전반을 고루 투자하는 포트폴

  • "팀빌딩부터 시드투자까지 6개월…유니콘 창업자 찾아요"

    INVESTOR

    "팀빌딩부터 시드투자까지 6개월…유니콘 창업자 찾아요"

    “스타트업 창업을 하려는 이들이 6개월만 투자하면 창업 아이템 발굴과 팀 꾸리기, 시드 투자까지 일사천리로 마칠 수 있게 할 겁니다.”강지호 앤틀러코리아 공동대표는 최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잠재력 있는 스타트업 창업자들을 대거 발굴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앤틀러코리아는 세계 14개 지역에 지사를 둔 글로벌 벤처캐피털(VC) 앤틀러의 한국지사다. 올해부터 4년간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극초기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한 공동 펀드 300억원을 운용한다.앤틀러코리아는 오는 6월 ‘컴퍼니빌딩’ 프로그램을 연다. 일종의 창업 부트캠프다. 정사은 앤틀러코리아 공동대표는 “이미 구조가 짜여진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투자를 결정하는 여느 VC와는 달리 창업하고자 하는 이들을 모으는 데에서부터 시작하는 게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예비 창업자 100명 가량을 뽑는다. 경영·기술·운영 등에서 각각 30% 안팎을 뽑고, 그 안에서 서로 교류해 창업 팀을 꾸리게 한다. 연령·경력 등 참가 자격 조건은 따로 없다.서비스 매칭 플랫폼 ‘숨고’의 공동 설립자였던 강 대표는 “한 분야에서

  • "몸값 천정부지로 뛴다"…IB·컨설팅 인력 모시기 나선 기업들 [김익환의 컴퍼니워치]

    "몸값 천정부지로 뛴다"…IB·컨설팅 인력 모시기 나선 기업들 [김익환의 컴퍼니워치]

    기업들이 맥킨지 라자드 PWC를 비롯한 글로벌 컨설팅업체나 투자은행(IB) 출신들을 적극적으로 영입하고 있어 주목된다. 대외 불확실성이 갈수록 커지는 상황에서 사업재편과 재무개선 전문가들의 역량을 활용하려는 포석으로 해석된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제약업체인 메지온은 지난달 31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김재형 사내이사를 신규선임했다. 캐나다 출신인 김재형 이사는 1982년생으로 라자드증권을 거쳤으며 이후 노무라증권과 크레디트스위스(CS)에서 인수·합병(M&A) 업무를 했다. IB에서 몸담으며 메가박스 매각, 롯데케미칼의 액시올(Axiall) 인수 자문 등을 담당했다. 미국 뉴욕에서 IB, 사모펀드(PEF) 등에서 근무하면서 근무크로스보더 딜(국경 간 거래)에 강점이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LF도 올해 초 맥킨지 출신 김다니 미래사업실장(상무보)를 영입했다. 노스웨스턴노스웨스턴의 켈로그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MBA) 학위를 취득했다. 한국 삼표그룹과 두산인프라코어에 이어 맥킨지에서 근무한 김 상무보는 LF가 미래사업실을 신설하는 과정에서 실장으로 영입됐다.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사업 자회사인 SK온도 지난 2월에 PWC컨설팅 파트너(상무)에 재직하는 권상한 부사장(PI실장)을 전격 영입했다. 사업재편 등의 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다.  이처럼 컨설팅·IB 인력을 찾는 기업들이 늘어나는 것은 우크라이나 사태를 비롯한 대외변수가 쏟아지는 상황에서 사업재편과 구조조정의 속도를 높이기 위한 목적이 강하다. 새 정부가 출범하면서 공정거래법·상법 개정에 대한 기대도 커지면서 이에 맞는 전문가들을 영입하

  • 'K머니' 첼시 인수 임박?…"하나금융 외 한국 금융사 추가 합류"

    잉글랜드 프로축구 구단 첼시 인수전에 하나금융투자 외에 또 다른 한국의 금융사가 뛰어들었다는 영국 언론 보도가 나왔다.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1일 "영국 부동산 개발업자 닉 캔디가 한국의 또 다른 대형 금융기관으로부터 투자를 받아 첼시 인수를 위한 입찰가를 20억파운드(약 3조1900억원)에서 크게 올렸다"고 전했다. 캔디가 이끄는 '블루 풋볼 컨소시엄'의 베팅액이 알려진 경쟁 상대들에 비해 부족했으나,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한국 금융사가 합류하면서 향후 입찰 경쟁에서 필요한 '실탄'을 추가로 확보해 경쟁력이 생겼다는 얘기다.스카이스포츠는 한국의 이 금융사가 지난 주말간 컨소시엄에 참여하게 됐다고 전했다. 현재 캔디의 컨소시엄에는 하나금융투자와 C&P스포츠 등 한국계 회사 두 곳이 참여하고 있다.블루 풋볼 컨소시엄은 앞서 러시아 재벌 로만 아브라모비치가 첼시 매각을 발표하자 구단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아브라모비치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자 영국 정치권 압박에 구단을 내놨다. 그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가까운 사이로 영국과 유럽연합(EU) 등의 제재 명단에 올라 있다. 아브라모비치는 구단 매각 작업을 미국 투자자문사인 레인그룹에 일임한 상태다.현재 블루 풋볼 컨소시엄 외에도 여러 주체가 첼시 인수전에 입찰했다. 영국 BBC에 따르면 전 브리티시 항공 회장 마틴 브로턴과 세바스티안 코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회장 컨소시엄, 미국프로야구(MLB) 시카고 컵스 구단주인 리케츠 가문, 스위스 갑부 한스요르크 위스와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공동 구단주 토드 보얼리 컨소시엄 등도 뛰어든 것으로 전해진다. 자산 290억파운드

  • 텐센트·알리바바 감원…빅테크 규제에 중국 실업난 가중

    중국 당국이 1년 이상 지속해 온 강도 높은 빅테크(대형 정보기술기업) 규제가 고용시장에 깊은 어둠을 드리우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1일 보도했다.중국의 정보기술(IT) 부문은 2000년대 들어 빠르게 성장하면서 가장 일자리를 많이 창출하는 산업으로 부상했다. 빅테크는 기술 영역 뿐 아니라 콘텐츠, 교육 등 다양한 영역에서 일자리를 만들어냈다.하지만 지금은 오히려 고용을 동결하거나 심지어 줄이기까지 하는 상황이다.올해 역대 최대인 1078만명의 대학 졸업생이 배출될 예정인 가운데 빅테크의 구조조정은 2008년 금융위기, 1990년대 말 아시아 외환위기 수준으로 고용시장을 얼어붙게 하고 있다. 중국 내수 경기 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코로나19 재확산, 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내외부 악재까지 겹치면서 실업난이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빅테크 부문의 고용시장 현황을 보여주는 공식 통계는 없다. 민간 구인구직정보업체 자오핀이 지난해 실시한 설문조사에선 응답자의 절반이 자신이 속한 회사가 구조조정을 했으며, 4분의 1은 조정 대상에 포함됐다고 답했다.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그룹의 고용 규모는 25만명에 달한다. 최대 게임 및 인터넷 기업 텐센트는 10만여명을 고용하고 있다. 이들은 최근 수천명 규모의 감원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알리바바와 텐센트, 승차호출업체 디디추싱이 최대 15%의 감원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텐센트는 경쟁에서 밀리고 있는 클라우드 부문, 당국의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콘텐츠 부문에서 집중적으로 퇴사 신청을 받고 있다. 알리바바는 적자가 나고 있는 음식배달 어러머, 음식

  • 美증시 불안한 와중에 '배당수익 7%'

    우크라이나 사태로 미국 증시에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상대적으로 안전한 배당주의 투자 매력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금융정보사이트 팁랭크는 1일(현지시간) 변동성이 낮으면서 배당수익률이 약 7%에 달하는 종목 2개를 소개했다. 이 종목들은 투자 의견으로 ‘강력 매수’ 등급을 받았다.미국 자원개발업체 브리검미네랄(종목명 MNRL)은 우크라이나 사태로 유가가 치솟으면서 반사이익을 보고 있는 배당주라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브리검미네랄은 미국 전역에서 토지와 자원 개발 권리를 취득한 뒤 그곳에서 생산하는 기업에 수수료를 받는 업체다. 석유 및 가스 생산량에 따라 수수료를 받기 때문에 유가가 상승하고 원유 생산량이 늘어날수록 이익 역시 증가한다.브리검미네랄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4766만달러(약 573억9700만원)로 전년 동기 대비 두 배로 뛰었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832% 급증한 2784만달러를 기록했다. 실적이 개선됨에 따라 배당금도 여섯 분기 연속 늘렸다. 현재 배당수익률은 연 6.94%다. TJ 슐츠 RBC캐피털 애널리스트는 “올해도 호실적으로 배당금을 0.2달러 올려 연간 배당금이 1.8달러에서 2달러로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목표 주가는 28.25달러로 1일 종가(23.98달러) 대비 약 18%의 상승 여력이 있다는 평가다.벤처캐피털(VC) 트리니티캐피털(TRIN)도 배당수익률이 연 7.21%에 달해 주목할 만하다는 평가다. 트리니티캐피털은 이제까지 175개 이상의 기업에 15억달러 이상을 투자했다. 그 결과 투자 수익이 가시화되면서 지난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4%, 76% 증가했다. 주가도 지난 1년간 15% 뛰었다.투자은행 비라일리의 사르키스 셰르베첸

  • 모건스탠리 "주가 하락해도 Fed 긴축 지속할 것"

    모건스탠리 "주가 하락해도 Fed 긴축 지속할 것"

    뉴욕 증시의 S&P500 지수가 조정 국면에 진입한 가운데, 주가가 더 하락해도 미 중앙은행(Fed)이 긴축을 이어갈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모건스탠리의 세스 카펜터 수석 글로벌 이코노미스트는 22일(현지시간) 팟캐스트를 통해 "시장은 Fed가 주식 시장의 반응에 얼마나 민감한지에 대해 지나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15년간 Fed에서 근무하면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들어가는 경기 보고서 등을 만들고 브리핑했던 사람이다.그는 "Fed가 경제를 관리하는 지표 중의 하나가 금융여건(financial condition)"이라고 지적했다. 이 금융여건을 구성하는 요소 중에는 주가, 금리 등이 포함되어 있다. 그래서 증시가 내리면 Fed는 주시하게된다. 카펜터 이코노미스트는 "주식 시장의 변화는 중요하다. 경제 상황을 조사할 이유가 있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척도로 쓰인다"면서도 "증시는 많은 잘못된 신호도 준다. 주가의 급격한 하락은 중앙은행의 관심을 끌기는 하지만 Fed에게 변화를 강요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하고 싶다"라고 설명했다. 카펜터 이코노미스트는 "긴축적 통화 정책의 핵심은 금융여건을 긴축시켜 경제를 둔화시키는 것"이라며 "자산 가격이 낮아지고, 신용 스프레드가 확대되는 것은 긴축 계획의 일부"라고 밝혔다. 그는 "사실 자산 가격 하락보다 자산 가격의 움직임이 얼마나 크고 빠르냐 하는 게 문제"라며 "금융여건이 몇 달에 걸쳐 매우 질서 있게 긴축된다면 Fed가 방향을 바꾸지는 않겠지만 만약 한 달 동안 매우 날카롭고 파괴적인 신용 스프레드 확대 등이 발생한다면 Fed는 긴축 계획에 상당한 재고가

  • 실리부터 챙긴 LG전자, 스마트폰 이어 태양광 사업까지 접었다

    INVESTOR

    실리부터 챙긴 LG전자, 스마트폰 이어 태양광 사업까지 접었다

    LG전자가 하반기부터 태양광 패널 사업을 중단한다. 중국 업체들의 저가 공세와 원자재 비용 상승 등으로 수익성이 악화한 영향이다.LG전자는 지난 22일 오후 개최된 이사회에서 6월30일자로 태양광 패널 사업을 종료하기로 했다고 23일 발표했다. 회사 측은 기존 고객사들을 위한 사후관리 물량 확보를 위해 2분기까지만 태양광 패널을 만들기로 했다고 설명했다.태양광 패널은 BS사업본부가 진행하는 사업으로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1%대다. LG전자의 태양광 패널 매출은 1조1000억원의 매출을 올렸던 2019년 이후 계속 줄고 있다. 2020년과 지난해엔 8000억원 안팎까지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전해졌다.태양광 사업을 담당하는 임직원들은 LG전자의 타 사업본부나 다른 LG 계열사들로 전환 배치할 예정이다. 전환 배치 대상자는 총 900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빌딩 에너지관리 솔루션인 'LG BECON'과 ESS(에너지저장장치) 등 현재 진행 중인 에너지 관련 연구·개발(R&D) 사업은 계속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업계에서는 LG전자가 '실리'를 택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태양광 사업을 맡고 있는 BS사업본부는 지난해 6조9625억원의 매출과 1443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전년보다 매출은 15% 이상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000억원 넘게 감소했다. 태양광 사업의 부진이 실적의 발목을 잡은 탓이다. 박충현 BS경영관리담당 상무는 지난달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태양광 모듈 사업의 부진으로 BS사업본부의 수익성이 악화했다”고 설명했다.LG전자는 지난해 스마트폰 사업을 과감히 중단하는 등 수익성 위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 중이다. 지난해 최고경영자(CSO)를 맡아 스마트폰 사

  • 드디어 포성 울렸다…금값 뛰고 주가 급락 [조재길의 글로벌마켓나우]

    1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급락했습니다. 다시 우크라이나 전쟁 위험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실제 전쟁에 돌입한 건 아니지만 우크라이나 동부의 돈바스 지역에서 포성이 울렸습니다.대표 지수인 S&P500지수는 전날 대비 2.12% 떨어진 4,380.26, 나스닥지수는 2.88% 급락한 13,716.72, 다우지수는 1.78% 밀린 34,312.03으로 각각 장을 마쳤습니다.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전쟁 우려가 갑자기 부각됐습니다.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친러시아 반군이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도네츠크 및 루간스크주) 지역에서 포격을 주고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500차례 이상이라고 합니다.양측은 상대방이 먼저 공격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연설에서 “러시아가 수일 내 우크라이나를 공격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경고했습니다.독일을 방문할 예정이던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을 출장을 미룬 채 UN 안전보장이사회에 참석해 “러시아가 침공을 준비하고 있다”고 강도 높게 비난했습니다. 침공의 빌미를 만들기 위해 가짜 또는 진짜 화학무기를 사용할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이에 대해 러시아 대통령궁(크렘린)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의도가 없다”면서도 “모든 미군은 동유럽 및 중부 유럽에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서부 전선에 있는 우리 병력이 철군하는 데 하루 아침에 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습니다.전쟁 위험이 높아지자 안전 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졌습니다. 미 10년 만기 재무부 채권 금리는 연 1.97%로, 전날 대비 6bp(0.06%포인트) 낮아졌습니다. 2년물 금리는 연 1.49%로, 3bp 떨어졌

  • "카카오 연봉 총액 올해 15% 올릴 것"

    INVESTOR

    "카카오 연봉 총액 올해 15% 올릴 것"

    카카오 네이버 등 주요 플랫폼 기업들이 직원 처우 개선 작업에 나섰다. 카카오는 올해 연봉 총액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네이버도 스톡옵션 제도를 재정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15일 카카오에 따르면 남궁훈 대표 내정자(사진)는 지난 13일 사내 게시판에 연봉 협상 재원으로 전년 대비 15% 증가한 예산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연봉 협상 재원이 15% 늘어나면 카카오 개별 임직원 연봉 평균 증가율은 두 자릿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에는 올해 대비 6%를 추가 확보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카카오 관계자는 “관련 논의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확인했다. 회사 측은 그러나 “연봉 관련 논의 내용은 아직 확정된 사항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연봉 인상 의향을 밝힌 것은 카카오페이 경영진 ‘먹튀’ 논란으로 불안정해진 내부 민심 달래기로 풀이된다. 당시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를 포함한 카카오페이 임원 8명은 회사 상장 약 한 달 만에 스톡옵션으로 받은 44만993주를 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해 차익 878억원을 챙겨 논란이 일었다.카카오의 연봉 총액 인상 방침은 경쟁사인 네이버를 자극할 공산이 크다. 카카오와 네이버는 연봉 경쟁을 이어왔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카카오 1인 평균 급여는 2018년 8413만원, 2019년 8000만원, 2020년 1억800만원이었다. 네이버 1인 평균 급여는 2018년 7707만원, 2019년 8455만원, 2020년 1억248만원으로 집계됐다.네이버 관계자는 “또 다른 스톡옵션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동안 전 직원에게 매년 1000만원 상당 스톡옵션을 지급해왔다. 지난해 7월부터 의무보유 기

  • "코스피 PBR 1배 미만 바닥권…설 이후 저가매수 해 볼만"

    "코스피 PBR 1배 미만 바닥권…설 이후 저가매수 해 볼만"

    증시가 연일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26일 코스피지수는 0.41% 하락한 2709.24에 거래를 마쳤다. 4일 연속 내렸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긴축 우려,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미국과 러시아의 갈등에 다양한 개별 악재까지 겹쳤다. 과거 주가가 떨어지면 등판해 지수 레벨을 지켜주던 개인들의 공격적 매수도 사라졌다. 시장에서는 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25~26일), LG에너지솔루션 상장(27일), 빅테크(대형 정보기술 기업)의 실적 발표, 설 연휴로 이어지는 이번주가 증시 향방을 가르는 변곡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전문가 6인에게 대응 전략을 물었다. PBR 1배 수준으로6명의 전문가는 모두 주식 비중을 줄일 시점은 아니라는 취지로 답했다. 코스피지수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배가 되는 2800선이 무너졌기 때문이다. 안정환 BNK자산운용 부사장은 “주식 투자는 쌀 때 사서 비싸게 파는 것이 핵심”이라며 “유동성이 위축되는 만큼 대세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쌀 때마다 사 모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태홍 그로쓰힐자산운용 대표도 “투자의 시계를 1년으로 넓히면 지금이 바닥권일 수 있다”고 했다.주식 외에 대안이 없는 시장이라는 지적도 있다.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지금은 주식과 채권, 가상자산 가격이 함께 떨어지고 부동산마저 불안한 상황”이라며 “분산을 통해 리스크를 낮추는 것도 어려워졌다”고 설명했다.추가적으로 주식을 매수한다면 설 연휴 이후를 추천했다. 이한영 DS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은 “이번주는 극한의 눈치보기가 이어질 것”이라며 “Fed의 금리 인상 로드맵을 확인하고, 불확실성이 해소된다면

  • 지금 주식투자가 어려운 이유는? [한경제의 솔깃한 경제]

    STOCK

    지금 주식투자가 어려운 이유는? [한경제의 솔깃한 경제]

    주식투자인구 800만 시대, 아직 주식을 시작하지 못한 나머지 2000만 주린이들(경제활동인구 기준)을 위해 주식의 기초를 설명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유튜브 <주코노미TV> 채널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뉴스나 주식 유튜브를 많이 보시는 분들이라면 요즘 부쩍 자주 들리는 용어가 있을 겁니다. 바로 ‘긴축’이죠. 작년에는 테이퍼링이 이슈였는데 해가 바뀌니 양적긴축에 대한 기사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주식시장에도 영향을 주고 있고요. 그래서 오늘은 긴축이란 무엇인지, 왜 하는지, 누가 결정하는지에 대해서 얘기해보려고 합니다. 중앙은행의 역할한 끼 식사값으로 화폐 대신 금을 지불하는 나라가 있습니다. 한 달 월급은 계란 한 판으로 받고요. 연간 물가 상승률은 3000%. 정부지출을 위해 돈을 찍어내다가 화폐가치가 떨어져버린 ‘ 베네수엘라’의 얘기입니다.국가를 운영할 때에는 화폐의 가치를 적절하게 조절하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화폐의 가치를 조절할 수 있는 곳 즉 통화량을 조절할 수 있는 기관이 바로 ‘중앙은행’입니다. 한국의 중앙은행은 한국은행, 미국의 중앙은행은 미국 연방준비위원회, 줄여서 연준 혹은 Fed라고 부릅니다. 유럽연합에는 ECB라는 유럽중앙은행이 있습니다.중앙은행의 역할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화폐를 발행하고 통화량을 조절하죠. 경제상황에 맞춰서 중앙은행은 시중에 돈을 풀기도 하고 거둬들이기도 합니다. 통화량 조절이 왜 중요할까요? 중앙은행이 무작정 돈을 찍어낸다면 화폐의 가치는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면 물가 상승, 즉 인플레이션이 발생하죠. 밥 한끼에 1만원을 줘야했다면 이제는 2만원을

  • '물가 쇼크' 고백한 한국은행…"올해 물가 2.5% 넘는다" [김익환의 BOK워치]

    '물가 쇼크' 고백한 한국은행…"올해 물가 2.5% 넘는다" [김익환의 BOK워치]

    한국은행이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5%를 웃돌 것이라고 밝혔다. 작년 11월에 발표한 올해 전망치(2%)와 비교해 0.5%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두달 만에 부랴부랴 전망치를 대폭 손질할 만큼 물가 오름폭이 크다는 의미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14일 기준금리를 연 1.25%로 올린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소비자물가 상승 압력이 예상보다 높고 범위도 광범위하다"며 "올해 물가가 작년(2.5%) 수준을 웃돌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물가가 상당기간 3%대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우려했다.한은은 작년 11월 25일 발표한 경제전망보고서에서 2021년과 2022년 물가를 각각 2.3%, 2.0%로 제시했다. 하지만 전망보고서 발표 일주일 만인 지난해 12월 2일에 '최근 소비자물가 동향에 대한 평가' 보고서를 내고 2021년 물가가 2.3%를 웃돌 수 있다고 밝혔다. 결국 지난해 물가는 2.5%를 기록했다. 이 총재는 "소비자물가가 2% 이상 오른 품목을 조사하니 개수가 최근 들어 상당히 늘었다"며 "물가 상승 압력이 예상보다 크고 광범위하게 확산하고 있어 기존 전망 경로를 큰 폭으로 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4분기 물가상승률이 크게 상승한 점에 따른 기저효과 등이 작용해 하반기에 접어들면 상승률은 점차 낮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물가 쇼크에 돌입한 만큼 기준금리를 더 큰 폭 올려야 한다는 분석에 대해선 "현재 통화긴축에 들어설 상황은 아니다"며 "경기와 물가, 금융불균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적정수준의 기준금리를 지속해서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 장덕수 DNA 잇는다…DS투자증권 대대적 개편

    장덕수 DNA 잇는다…DS투자증권 대대적 개편

    장덕수 DS자산운용 회장 품에 안긴 DS투자증권이 대대적 개편에 나섰다. 장 회장과 오랜 인연을 맺어 온 증권업계 인물들이 속속 DS투자증권에 합류하고 있다. DS투자증권은 재단장을 통해 혁신 벤처기업 중심의 업무를 강화하는 등 비상장회사 투자에 일가견이 있는 장 회장의 DNA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김현태 카카오페이증권 법인영업본부장이 DS투자증권에 새로 둥지를 튼다. 김 본부장은 장 회장과 오랜 인연을 맺고 있던 이른바 '장덕수 패밀리'로 알려진 인물이다. 김 본부장이 DS투자증권으로 옮겨가면서 김 본부장과 함께 일하던 카카오페이증권 법인영업본부 직원 다수도 함께 옮겨갈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신동한 DS자산운용 기획본부장 역시 오는 27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DS투자증권의 사내이사로 새로 선임될 예정이다. 신 본부장 역시 장 회장과 가까운 인물이다. 이밖에도 DS투자증권은 최근 김현호 전 이베스트투자증권 투자금융본부장을 투자금융본부 전무로 영입하는 등 대대적인 인사 개편에 나서고 있다. 증권가 안팎에서는 앞으로도 장 회장과 친분이 있었던 증권업계 인물들이 DS투자증권으로 하나둘씩 합류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이는 장 회장이 DS투자증권을 인수한 데 따른 것이다. 앞서 지난해 5월 장 회장이 설립한 사모펀드(PEF) DS프라이빗에쿼티는 DS투자증권 지분 98%를 인수했다. 이어 지난 5일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가 회의를 열고 DS투자증권의 대주주를 DS PE로 변경하는 안건을 승인하면서 공식적인 대주주 자리에 올랐다. 장 회장의 DS투자증권 인수가 마무리되면서 내부조직 정비가 이뤄지고 있는 셈이다.새로 출발할 DS투자증권

  • ECM

    "핀테크, 상장을 시작이 아닌 끝으로 여겨…책임경영 절실"

    기업공개(IPO)를 성황리에 마친 두 달 전만 해도 잔칫집 같았던 카카오페이가 ‘스톡옵션발(發) 인사 참사’로 격랑 속에 빠져들고 있다. 직원들이 똘똘 뭉쳐 경영진에 비판의 날을 세우고 있고, 경영진의 거취는 불투명해졌다. 상장을 준비해온 다른 핀테크업체들도 불안한 눈빛이다. 이번 논란이 핀테크주(株)에 대한 시장의 신뢰 자체를 흔들 수 있다는 점에서다.전문가들은 이해관계자보다 자신들의 이익 극대화에 몰두한 경영진의 ‘도덕적 해이’가 파문을 자초했다고 입을 모았다. 보다 근본적으로 실적과 성장, 성과와 보상만 최우선시하는 핀테크업계의 ‘성공지상주의’도 돌아봐야 한다고 지적했다.홍기훈 홍익대 경영학과 교수는 “핀테크 기업들이 상장을 시작이 아니라 끝으로 보는 분위기가 있다”며 “IPO 이후 더 좋은 기업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데 엑시트를 통한 이익 실현에만 관심이 있다”고 꼬집었다. 홍 교수는 “금융혁신에 대한 우호적인 사회 분위기, 세금을 활용한 정부의 매칭펀드 지원 등이 핀테크 성장에 결정적 역할을 한 만큼 책임경영 자세를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대다수 핀테크업체는 철저한 성과주의와 보상을 강조해왔다. 하지만 규정 위반, 서버 오류, 소비자 피해 등 불리한 논란이 생기면 “문제가 없다” “우린 책임이 없다” 식으로 빠져나가는 데 급급한 사례도 적지 않다. 류영준 대표 등 카카오페이 경영진 8명의 주식 매각도 법적으로는 하자가 없다.컨설팅업계 관계자는 “모호한 규정을 스스로에게 유리하게 해석하고 밀어붙이는 것이 미덕처럼 여겨지기도 한다”고 했다. 윤정구 이화여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