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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게임 허가 100일째 막혀…면허 파는 中 게임사들
중국 당국이 100일 이상 신규 게임 허가를 내주지 않고 있다. 중국은 미성년자 게임 시간을 1주일에 3시간으로 제한하는 등 관련 규제를 대폭 강화하고 있다. 3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게임 부문을 총괄하는 국가신문출판서의 신규 게임 판호(중국 내 게임 서비스 허가) 발급 중단이 지난 29일로 100일에 이르렀다. 이는 2018년 9개월간 중단된 이후 가장 긴 기간이다. 게임업계에서는 이런 상태가 얼마나 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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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증시, 中 제조업 PMI 여전히 부진할 듯
지난주 금요일(29일) 중국 증시는 전기자동차 배터리 보급 확대 전망과 헝다사태 호전 기대 등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82% 오른 3547.34, 선전성분지수는 1.45% 상승한 14,451.38로 장을 마쳤다. 홍콩거래소 교차매매를 통해 중국 본토증시 주식을 거래하는 해외 자금(북향자금)은 이날 총 47억위안(약 8600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이번주 주목할 경제지표로는 시장정보업체 차이신이 집계하는 10월 제조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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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우유 1위 이리, 경쟁사 아오유 인수…분유 2위로 부상 [강현우의 중국주식 분석]
중국 최대 유제품업체 이리(伊利)가 경쟁사 아오유(오스뉴트리아)를 인수한다. 이리는 우유 부문에선 1위지만 분유시장에선 6위다. 5위 아오유 인수를 통해 분유시장에서도 2위로 도약할 전망이다. 이리는 28일 장 마감 후 아오유의 기존 주주인 중신농업펀드 등과 아오유 지분 34.3%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상하이거래소에 공시했다. 인수 가격은 홍콩증시 상장사인 아오유의 최근 2개월 간 평균 주가에 33% 프리미엄을 얹은 주당 10.06홍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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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앤파트너스,한스바이오메드 BW 인수 완료
사모펀드(PEF) 운용사 노앤파트너스가 한스바이오메드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150억원어치를 인수 완료했다. 한스바이오메드는 임플란트 등 인체조직 이식재 제조 기업으로, 지난달 중국 의료기기 유통 1위 업체인 위고그룹과 중국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한스바이오메드는 이번 BW 자금을 활용해 중국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29일 노앤파트너스는 한스바이오메드의 BW 발행계약상 지정 납일인은 10월29일이었지만 이보다 3일 앞선 지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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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L 3분기 순이익 130% 급증…시장 예상 상회 [강현우의 중국주식 분석]
세계 최대 배터리 업체인 중국 CATL이 3분기에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올렸다. CATL는 9월 글로벌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시장점유율에서도 LG에너지솔루션 등을 제치고 1위를 유지했다. CATL은 3분기에 매출 292억위안(약 5조3500억원), 영업이익 45억위안(약 8200억원)을 올렸다고 27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32%, 영업이익은 145% 늘었다. 순이익은 130% 증가한 32억위안을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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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1위 풍력발전업체 진펑커지 "수요 살아나고 있다" [강현우의 중국주식 분석]
중국 최대 풍력발전용 터빈 제조업체인 진펑커지(골드윈드·선전 002202)가 올해 주춤했던 글로벌 풍력 시황이 내년부터 다시 상승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했다. 28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진펑커지는 지난 3분기에 매출 156억위안(약 2조8500억원), 영업이익 14억위안(약 2500억원)을 올렸다고 전날 발표했다. 작년 3분기에 비해 영업이익은 57% 늘었지만 매출이 9%가량 감소했다. 전세계 풍력 시장은 지난해 역대 최대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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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튬값 상승에…BYD, 배터리 가격 20% 인상 [강현우의 중국주식 분석]
중국 전기자동차·전기차 배터리 제조업체 비야디(BYD)가 리튬 등 원자재 가격 급등에 배터리 가격을 20% 이상 인상한다. 생산자물가 상승이 소비자물가로 전이되는 사례로 주목된다. 27일 경제전문매체 차이신에 따르면 비야디는 최근 고객사들에게 다음달 1일 이후 받는 신규 주문부터 배터리 단가를 일괄적으로 올린다고 통보했다. 또 아직 공급하지 않은 기존 계약들은 해지한다고 고지했다. 비야디는 중국에서 전기차 판매량 1위이며 배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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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아직 투자 기회 많다"…골드만삭스가 점찍은 곳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중국 주식 시장에 대한 투자 기회가 여전히 많다고 밝혔다. 중국 당국의 광범위한 규제로 투자 환경이 가시밭길이 됐지만 반도체, 친환경 에너지 등 정부가 주도적으로 이끌고 있는 산업은 예외라는 것이다. 골드만삭스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수석전략가 티모시 모에는 "중국은 많은 도전 과제에 직면해 있다"면서도 "그러나 중국이 투자 불가능한 곳이라고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CNBC가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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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난·부동산·물가 압박 속 중국 경제, 향후 전망은 [강현우의 베이징나우]
중국의 3분기 경제성장률이 시장 예상에 조금 못 미쳤습니다. 전력난과 부동산 경기 침체, 산발적인 코로나19 확산 같은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고요. 4분기나 내년 경기를 우려하는 시각도 있습니다. 이번 베이징나우는 심상형 포스코경영연구소 중국사무소 상무에게 3분기 중국 성장률을 중심으로 경제 현황과 전망을 들어봤습니다. 전력난과 부동산개발업체들의 유동성 위기, 글로벌 원자재가격 상승 등 다양한 요인들이 중국 경제를 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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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증시, 中 공업기업 9월 이익도 하락 추세 가능성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22일 중국 증시는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는 와중에도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34% 내린 3582.60, 선전성분지수는 0.33% 상승한 14,492.82로 장을 마쳤다. 중국 반도체 대장주인 중신궈지(SMIC)가 3.85% 올랐고 베이팡화창, 난다광전, 장장반도체 등 중견 반도체 업체들의 주가도 7~8% 급등했다. ‘기술 자립’을 내세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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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의 실수'에서 '대륙의 실력'으로…인생 건 프로젝트로 전기차 점찍다
"내 인생에서 기업가 정신을 발휘하는 마지막 프로젝트다. 내 모든 명성을 걸겠다." 중국 스마트폰·가전업체 샤오미의 레이쥔 회장(52)은 지난 3월 전기자동차 시장 진출을 선언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시장에선 레이쥔 회장의 계획을 비관하는 사람이 적지 않았다. 2010년 설립 이후 스마트폰 업체에서 ‘대륙의 만물상’으로 고속 성장한 샤오미라 해도 자동차 사업만큼은 녹록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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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이 밀어붙인 부동산稅…내부 반발에 한발 후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추진하고 있는 부동산 보유세 도입안이 공산당과 지방정부의 내부 반발에 부딪혀 대폭 후퇴할 전망이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당초 30개 도시에 부동산 보유세를 시범 도입하려고 했지만 대상을 10여 개 도시로 대폭 축소했다. 또 2025년까지는 전국적으로 부동산 보유세를 확대하지 않을 방침이다. 현재 중국에서는 부동산 건설과 거래에만 세금을 부과하고 부동산 보유세는 시범 지역을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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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침체·전력난 '겹악재'…"中 8% 성장 어려울 수도"
전력난과 원자재 가격 급등, 헝다그룹 사태로 인한 부동산 시장 침체 등이 겹치면서 중국 경제 성장세가 빠르게 둔화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무난할 것으로 예상됐던 8%대 성장률 달성이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온다. 18일 발표된 중국의 올 3분기 경제성장률 4.9%는 코로나19 여파가 지속되던 지난해 3분기와 같은 수치다. 코로나19라는 특수한 상황을 제외하면 역대 가장 낮다. 1992년 분기별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을 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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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경제 '5% 성장' 무너졌다
중국의 분기 경제성장률이 1년 만에 다시 4%대로 떨어졌다. 중국 전역에서 겪고 있는 전력난과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 산발적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소비 위축이 복합된 결과로 분석된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8일 발표했다. 이는 코로나19 충격에서 차츰 벗어나던 작년 3분기와 같은 수치다. 올 3분기 성장률은 로이터통신이 전문가 설문을 통해 집계한 예상치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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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증시, 3분기 경제성장률 공개…'상고하저' 전망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15일 중국 증시는 배터리와 반도체, 석유·가스 등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업종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4% 오른 3572.37, 선전성분지수는 0.52% 상승한 14,415.99로 장을 마쳤다. 18일에는 중국의 3분기 경제성장률이 발표된다. 중국은 코로나19 충격에서 비교적 일찍 벗어나면서 지난해 플러스 성장을 달성했다. 올해는 선진국 경기가 차츰 회복하면서 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