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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태양광 잡은 中 기업들, 이번엔 수소 시장 노린다 [강현우의 중국주식 분석]
태양광발전의 핵심 설비인 태양전지 패널 시장에서 글로벌 10위 기업을 꼽으면 어떤 시장조사업체 조사에서도 중국 기업이 7~8개를 차지한다. 중국 기업들은 수년 간의 적자를 감수하면서도 공격적인 투자로 시장점유율을 높여왔다. 그 투자의 배경에는 중국 정부의 막대한 친환경 보조금이 있었다. 블룸버그통신은 중국의 대형 태양광업체들이 같은 전략으로 새로운 시장을 잠식하고 있다고 13일 보도했다. 미래 청정에너지로 주목받는 수소다. 수소 중에서도 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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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무 상환 어렵다" 만기 직전 기습 공시…헝다, 결국 파산하나
파산 위기에 몰린 중국 2위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그룹이 채무불이행(디폴트) 가능성을 기습 예고했다. 헝다는 6일 공식적으로 디폴트 고비를 맞는다. 5일 경제전문매체 차이신 등에 따르면 헝다 계열사인 징청은 지난달 6일 달러채권 이자 8750만달러를 상환하지 못했다. 30일의 유예기간이 끝나는 6일까지 갚지 못하면 디폴트에 빠지게 된다. 디폴트가 공식화하면 만기가 남은 다른 채권자들도 조기 상환을 요구할 수 있다. 만기가 남은 헝다의 달러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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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토류 만리장성' 쌓는 中…세계최대 회사 설립
중국이 세계 최대 규모의 희토류 회사를 출범시킨다. 세계 희토류 공급망에서 중국의 지배적인 위치를 더욱 강화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들을 인용해 중국이 국유 기업들을 합병해 세계 최대 희토류 회사를 설립한다고 지난 3일 보도했다. 이르면 이달 말 중국 남부 장시성에서 출범할 예정이며 새 회사의 이름은 ‘중국희토류그룹’으로 정해졌다. 중국민메탈 중국알루미늄공사 간저우희토류그룹 등 국유 기업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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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증시…'고공행진' 中수출증가율, 10%대로 둔화 전망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3일 중국 증시는 외국인 자금이 대거 유입되면서 상승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94% 오른 3607.43, 선전성분지수는 0.86% 상승한 14,892.05로 장을 마쳤다. 상하이지수가 360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 10월 25일 이후 한 달여 만이다. 이번주 주목할 만한 중국의 경제지표로는 7일 발표되는 11월 수출입과 9일 공개되는 물가상승률이 있다. 중국의 수출 증가율(전년 동월 대비)은 9월 28.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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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증시, 11월 제조업 구매지수…반등세 이어갈지 주목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26일 중국 증시는 새로운 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 확산 소식에 하락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56% 내린 3564.09, 선전성분지수는 0.34% 하락한 14,777.17로 장을 마쳤다. 이번 주 주목할 중국의 경제 지표로는 1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있다. 30일에는 국가통계국이 대형 국유기업 중심의 공식 PMI를, 다음달 1일에는 민간 경제매체 차이신이 수출기업과 중소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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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의 알리바바, 법인세 부담도 급증 [강현우의 중국주식 분석]
중국 당국의 집중 견제를 받고 있는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가 법인세 부담도 대폭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경제매체 차이신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지난 3분기(3월결산법인인 알리바바 기준으로는 2분기)에 61억위안(약 1조1300억원)의 법인세를 냈다. 이는 작년 3분기 19억위안에서 3배 이상 급증한 것이다. 법인세 부담 증가에 알리바바의 3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7% 급감한 34억위안으로 집계됐다. 알리바바가 부담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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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두·포니ai, 중국서 첫 로보택시 유료서비스 시작[강현우의 중국주식 분석]
중국에서 자율주행택시(로보택시) 유료서비스가 시작됐다. 26일 경제매체 차이신 등에 따르면 중국 최대 검색엔진 기업인 바이두, 자율주행기술 개발업체 포니ai가 각각 전날 베이징시 당국으로부터 로보택시 상업화 시범 면허를 발급받고 일반 고객을 상대로 공식 상업 서비스를 개시했다. 로보택시 서비스는 면적 60㎢의 베이징 남부 경제기술개발구 내 200여개 거점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서울 면적(605㎢)의 10분의 1 정도 공간이다. 바이두는 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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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록 "이젠 인도 투자 줄이고 중국 투자할 시간"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은 "내년에 인도 주식 투자 비율을 줄이고 중국 비율을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벨린다 보아 블랙록 아시아태평양 액티브 투자총괄은 지난 23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현 상황에선 밸류에이션이 핵심"이라며 "올해 인도에서 기대이상의 실적이 나와 결과적으로 향후 중국 성장주에 대한 호재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루시 류 글로벌 신흥시장 주식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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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때리기에도…콰이쇼우 '질주'
중국 2위 쇼트폼(짧은 동영상) 플랫폼 콰이쇼우테크놀로지가 정부의 빅테크(대형 정보기술 기업) 규제 속에서도 3분기 호실적을 거뒀다. 알리바바 텐센트 등이 중국 정부의 규제 여파로 부진한 실적을 낸 것과 대조적이다. 쇼트폼 1위 앱인 틱톡과의 치열한 경쟁에서도 선전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콰이쇼우는 올해 3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4% 늘어난 205억위안(약 3조8140억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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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화 가치 6년 만에 최고…中 금융당국 “투기적 외환거래 중단” 지시[강현우의 중국주식 분석]
위안화 가치가 6년 만에 최고치로 오르자 중국 금융당국이 은행 등 외환시장 참가자들에게 '투기적' 외환거래를 자제하라고 권고했다. 당국이 시장에 사실상 개입하면서 위안화 가치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22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외환위원회(CFEC)는 중국의 각 은행들이 외환거래 리스크관리 차원에서 투기적 거래를 줄이라고 조언했다. 외환위원회는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과 외환관리국의 관리를 받는 기구로, 은행들의 외환거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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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증시, 인민은행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19일 중국 증시는 부동산 관련 규제 완화 기대에 상승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1.13% 오른 3560.37, 선전성분지수는 1.19% 상승한 14,752.49로 장을 마쳤다. 홍콩거래소 교차매매를 통한 외국인 자금(북향자금)은 19일 하루 동안 83억위안(약 1조5400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이번주 주목할 중국의 경제지표로는 인민은행이 22일 발표하는 사실상의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가 있다. 인민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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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유통기업 청담글로벌, 코스닥 입성 도전
화장품 유통업체인 청담글로벌이 내년 코스닥시장 입성에 도전한다. 최근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인기가 높은 플랫폼 기업으로 인정받을지 주목된다. 청담글로벌은 지난 12일 한국거래소에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해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심사과정에서 별다른 문제가 생기지 않으면 내년 상반기 증시에 발을 들일 전망이다. 대신증권과 KB증권이 상장 주관을 맡았다. 2017년 설립된 청담글로벌은 국내 기업이 만든 화장품을 중국, 일본, 미국 등 해외에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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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증시, 美·中 첫 정상회담…관계 개선 여부 주목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12일 중국 증시는 전력난 해소 전망과 외국인의 순매수 전환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18% 오른 3539.10, 선전성분지수는 0.04% 상승한 14,705.37로 장을 마쳤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에 따르면 중국의 하루 석탄 생산량은 지난 12일 1205만t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화력발전용 석탄 관련 규제를 완화하면서 전력난이 누그러들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이번주 투자자의 관심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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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1위 간펑리튬, 테슬라에 리튬 공급 계약 3년 추가[강현우의 중국주식 분석]
중국 최대 리튬생산업체 간펑리튬이 테슬라와 3년 공급 계약을 또다시 체결했다. 전기자동차 수요 확대로 배터리 원재료인 리튬 가격이 급등하면서 전기차와 배터리 업체들의 안정적 공급선 확보가 화두로 부상하고 있다. 간펑리튬(상하이거래소·002460)은 1일 밤 테슬라에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전기차 배터리용 수산화리튬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테슬라가 지정하는 배터리업체에 협의한 가격으로 리튬을 공급하는 계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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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11월에만 2조4000억원 갚아야 [강현우의 중국주식 분석]
중국 당국의 대출 규제 속에 유동성 위기에 몰려 있는 중국 부동산개발업체들이 이달 갚아야 하는 달러표시채권의 원금과 이자가 2조4000억원대이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1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 부동산업체들은 11월 첫 주(1~7일)에 1억400만달러, 둘째 주 11억5000만달러, 셋째 주 5억9400만달러, 넷째 주 2억4300만달러의 달러채 원금과 이자를 상환해야 한다. 총 20억9100만달러(약 2조4500억원)에 달한다. 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