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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기사 임금 오르자…알리바바 "3년 후 무인배송트럭 1만대 운영" [강현우의 중국주식 분석]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그룹이 3년 후 1만대의 무인배송트럭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중국 당국이 '공동부유'의 일환으로 택배·음식배달 기사 처우 개선 정책을 내놓으면서 인건비 상승이 예상되자 중국 물류업체들은 앞다퉈 무인배송차량을 개발하고 있다. 알리바바그룹 연구개발(R&D)센터인 다모위안(達摩院·달마원) 책임자인 왕강 부회장은 27일 "4단계 자율주행트럭 '따만뤼(큰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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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증시, 내달 1일부터 국경절 연휴…매도세 강해질 듯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24일 중국 증시는 2위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그룹의 파산 리스크가 지속되면서 하락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8% 떨어진 3613.07, 선전성분지수는 0.2% 내려간 14,357.85로 장을 마쳤다. 홍콩 항셍지수는 1.3% 하락한 24,192.16으로 마감했다. 헝다그룹은 지난 23일로 예정됐던 1400억여원의 채권 이자를 결국 제대로 갚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29일에도 2024년 3월 만기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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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증시 흔든 헝다그룹 파산 위기…발생 가능한 시나리오는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9월23일(12:1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 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중국 헝다그룹 파산 위기 관련 구조조정 속도와 정책당국의 통제 능력이 향후 금융시장에 미치는 충격 수준을 결정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구조조정 속도가 지연되고 정부의 통제 능력에 대한 의구심이 대두되면 경제 상황과 금융 시스템에 미치는 충격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의미다. 국내 신용평가사인 나이스신용평가는 23일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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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도 CPTPP 가입 추진…양안관계 긴장
대만이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에 나선다. 중국에 이어 대만까지 CPTPP 가입을 시도하면서 양안관계 긴장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대만 정부는 지난 22일 CPTPP 가입을 신청했다. 16일 중국이 가입을 신청한 지 1주일도 안 된 시점이다. CPTPP는 미국이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서 2017년 탈퇴한 뒤 일본 등의 주도로 2018년 말 출범했다. CPTPP 회원국은 현재 11개국이며 한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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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더미 앉은 헝다 '채권이자 지급' 발표에도 1년내 갚을 돈 43조원
파산 위기에 몰린 중국 2위 부동산개발업체 헝다그룹이 내야 할 이자 중 일부를 갚겠다는 의사를 밝히며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360조원에 달하는 부채를 안고 있어 결국 파산이 불가피하다는 전망도 많다. 중국 정부는 지방정부에 헝다의 파산 후속조치를 준비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헝다그룹 주가는 23일 홍콩증시에서 장중 32%까지 급등하는 등 8거래일 만에 반등하는 데 성공했다. 홍콩 대표 항셍지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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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Fed 의장 "헝다사태는 중국에 국한"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이 중국 2위 부동산개발업체 헝다그룹(에버그란데)의 파산 우려와 관련해 미국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에 국한된 문제라는 것이다. 파월 의장은 22일(현지시간) Fed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직후 기자회견에서 헝다의 채무불이행(디폴트)는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의 관점에서 볼 때 미국이 직접적으로 위험에 노출되는 것은 많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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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中 저장성 영파법인 철수…"중국내 생산기지 일원화"
삼성중공업이 중국 내 생산법인인 '영파(宁波) 유한공사'를 26년 만에 철수한다. 중국 내 생산기지를 하나로 합쳐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재무 구조도 개선시키기 위해서다. 삼성중공업은 중국 절강성 영파시의 선박 블록 생산법인인 영파 유한공사 철수를 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법인이 소유한 토지 등 자산은 중국 정부가 인수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은 잔여 공정을 연말까지 완료하고 내년 초 인수 인계 절차를 마무리하기 위해 중국 정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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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전기차시장 확 커졌다…올들어 관련 신규업체 8만여개↑
중국 당국이 전기차산업에 대한 투자 과잉을 경계하고 나선 가운데, 관련 시장이 올해 급속도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현지시간) CNBC는 기업 데이터베이스 업체 치차차(Qichacha) 수치를 인용해 "올해 8월 중순까지 신형 에너지 자동차 관련 신규 사업체가 8만1000개 늘어났다"고 보도했다. 이미 지난해 총 7만8600개의 기업들이 전기차 관련 산업에 뛰어들었던 기록을 가뿐히 압도한 것이다. 신형 에너지 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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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전기차 옥석 가리기 시동…"수혜주는 빅3 스타트업"
중국 전기자동차 기업의 주가가 13일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중국 당국이 자국 전기차 업체의 통·폐합을 시사하면서다. 하지만 장기적으론 중국 3대 전기차 스타트업으로 꼽히는 샤오펑, 니오, 리오토 등이 수혜를 입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3일(현지시간) 미국 경제 전문지 포춘에 따르면 샤오야칭 중국 공업신식화부 부장(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현재 시장에 너무 많은 전기차 회사가 있다"면서 "대부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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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당국 "알리바바·텐센트…플랫폼 예외없이 개방하라"
중국 당국이 알리바바, 텐센트 등 빅테크(대형 정보기술기업)들에 플랫폼을 경쟁사에 개방하라고 압박했다. 또 플랫폼을 기반으로 영업하는 기업들에 배달원 등 임시직 근로자의 노동권 보호도 강화하라고 주문했다. 12일 21세기경제보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지난 10일 알리바바, 텐센트, 바이트댄스, 바이두, 샤오미 등을 소환해 각 기업이 운영하는 플랫폼에서 다른 기업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끔 하라고 지시했다. 현재는 알리바바의 인터넷 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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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증시, 산업생산 증가율 주목…둔화세 이어질 듯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10일 중국 증시는 경기 부양책이 추가로 나올 것이란 기대에 상승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27% 오른 3703.11로 장을 마쳤다. 상하이종합지수가 3700선을 돌파한 것은 지난 2월 이후 7개월 만이다. 9일 발표된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은 9.5%에 달해 2008년 8월 10.1% 후 13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0.8%에 그쳤다.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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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델리티, 4개월 만에 또 앤트그룹 기업가치 45% 내려잡아
글로벌 자산운용사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가 알리바바 산하 핀테크 기업인 앤트그룹의 기업가치 평가액을 4개월 만에 또다시 하향 조정했다. 빅테크 기업을 겨냥한 중국 정부의 압박이 점점 거세지고 있다는 점을 반영한 결과로 풀이된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피델리티는 지난 6월 말 앤트그룹의 기업가치를 780억달러로 평가했다. 지난 2월 앤트그룹의 기업가치 평가액을 2350억달러에서 1440억달러로 내려잡은 데 이어 4개월 만에 45% 이상 하향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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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의 자충수…호주산 석탄 수입 금지하자 공급난 시달려
중국이 석탄 공급난에 시달리고 있다. 호주산 석탄 수입을 금지한 상황에서 전력 수요가 급증해 발전용 석탄 공급이 부족해져서다. 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중국은 호주산 석탄 수입을 금지했다. 호주와의 외교 갈등으로 인해 일종의 무역 보복을 한 것이다. 조시 프라이든버그 호주 재무장관은 “지난 1년 동안 중국으로의 석탄 수출은 약 3000만t 감소했다”고 했다. 그런데 중국의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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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정부 단속으로…중국 빠진 ETF에 15억달러 모였다
중국 정부의 잇따른 규제로 투자자들의 돈이 중국이 빠진 신흥국 상장지수펀드(ETF)로 유입되고 있다. 주식형 펀드에서 중국의 비중이 낮아지는 가운데 앞으로 중국 투자에 대한 전망이 엇갈린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6일(현지시간) 중국이 빠진 신흥국 ETF 중 주요 5개 상품의 자산 규모가 8월 말 기준으로 15억달러(1조7300억원)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연초에 비해 442% 늘어난 수치다. 8월 한 달간 41% 증가했다. 가장 가파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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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디추싱 경쟁사' 차오차오, 6800억원 투자 유치
중국의 차량공유업체 차오차오(CaoCao)가 중국 국영펀드로부터 7000억원에 달하는 투자금을 유치했다. 중국 최대 차량공유업체 디디추싱에 대한 당국의 단속이 이어지는 가운데 후발주자들의 추격이 거세지는 모양새다. 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차오차오는 이날 쑤저우시 기반의 국영펀드로부터 38억위안(약 6800억원)의 투자금을 조달했다고 밝혔다. 차오차오는 "투자금은 기술 및 자체 제작 차량 개발, 사업 확장 등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