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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더블유에스자산운용, 변현수 한국 대표 선임
디더블유에스자산운용이 변현수 부사장을 신임 한국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7일 밝혔다.변 신임 대표는 2004년 디더블유자산운용에 입사해 채권 매니저로 투자 운용을 담당했으며 이후 부사장으로 재직하면서 채권운용부문장 겸 최고투자책임자(CIO)로서 디더블유자산운용의 국내 투자 업무를 총괄해 왔다.디더블유자산운용에 합류하기 전에는 슈로더투자신탁운용과 조흥투자신탁운용에서 채권운용 매니저로 일한 바 있다. 변 대표는 이후로도 채권운용부문장 및 CIO를 겸임하면서 대표직을 함께 수행하게 된다.디더블유에스그룹(DWS)은 2021년 말 기준 9280억 유로의 자산을 운용하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중 하나이다. 60년 이상의 투자 경험을 통해 독일, 유럽, 미주, 아시아에서 탁월한 명성을 얻고 있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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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자산운용사들 "올해 최대 변수는 금리"
국내 자산운용사들이 올해 부동산 투자시장서 가장 큰 변수로 금리를 꼽았다. 대출을 껴서 부동산을 매입하거나 개발하는 부동산 투자 특성상 금리 인상이 투자수익률에 큰 영향을 끼친다는 설명이다. 금리인상 가시화…대출비용 증가1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자산운용사들이 올해 투자계획을 세울 때 국내외 금리 인상 시기와 오름폭 분석을 우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동산을 매입하거나 개발사업을 진행할 때 대출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기존 부동산 매입시엔 전체의 50% 가량을 대출받고, 개발사업으로 진행할 때도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등이 꼭 들어간다"면서 "금리가 오르면 대출이자 비용이 커져 투자수익률이 하락하게 돼 투자계획 세울 때 중요한 사항"이라고 전했다. 이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본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1.25%로 0.25%포인트 올렸다. 지난해 두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연 1.00%로 올린 뒤 올해 첫번째 인상이다. 금융업계에서는 올해 대선과 한은 총재 임기 만료, 인플레이션 등의 변수와 맞물려 하반기 추가 인상이 이뤄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도 오는 3월 기준금리 인상을 시작으로 연내 4번까지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기준금리가 오르며 자산운용사들도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금리는 오르지만, 부동산 가격도 덩달아 오르면서 투자수익률이 더 하락할 여지가 있어서다. A자산운용 대표는 "코로나19로 부동산 가격 조정은 커녕 자산 매입 경쟁이 더 치열해져 가격이 올랐다"면서 "매입가격이 올라가니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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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턴투자운용, 프랑스 ‘라 프랑세즈’와 글로벌 부동산 투자전략 논의
마스턴투자운용이 프랑스 공모펀드 1위 부동산 전문 운용사 ‘라 프랑세즈(La Francaise)’와 글로벌 부동산 투자 전략을 논의했다. 향후 두 회사는 유럽 지역의 부동산 투자 확대를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지난 25일 마스턴투자운용은 강남 본사 대회의실에서 김대형 마스턴투자운용 대표이사와 필립 르꽁뜨(Philippe Lecomte) 그룹 라 프랑세즈 대표이사, 데이비드 렌달(David Rendall) 부동산 운용 대표이사, 양인희 라 프랑세즈 그룹 코리아 대표 등이 함께 만나 상호협력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라 프랑세즈는 프랑스, 영국, 독일, 룩셈부르크 등에 투자운용조직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한 운용사이다.마스턴투자운용과 라 프랑세즈는 2019년 프랑스의 크리스탈 파크 오피스 인수부터 협력 관계를 가졌다. 당시 라 프랑세즈가 지분투자를 진행했다. 올해 상반기 최대 글로벌 실물 딜 중 하나로 꼽히는 프랑스 물류센터 포트폴리오(라스트마일 물류센터 6개소)도 양사 간 협력 아래 성공적으로 클로징했다.마스턴투자운용은 내년 프리미어리츠 상장을 통해 라 프랑세즈와의 협력 수준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라 프랑세즈와의 협업을 통해 프랑스, 영국을 포함한 서유럽 지역의 부동산 투자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이 외에도 중장기적으로 유럽 자금의 아시아 투자 진출 및 아시아에서의 포괄적인 사업 협력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한편 마스턴투자운용은 리얼캐피털애널리틱스(RCA)가 발표한 ‘아시아 태평양 캐피탈 트렌드 2020’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상업용 부동산 투자 규모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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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 치열해진 사모대출 시장, 운용사 역량·포트폴리오·레버리지 확인하자"[ASK 2021]
"코로나19로 사모대출 시장에 기회가 많아졌다. 이럴 때일수록 기업과 프로젝트를 신중하게 분석하고 투자해야한다."키이스 리드 서버러스캐피탈매니지먼트 기업금융부문 대표(사진)는 27일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ASK 2021 글로벌 대체투자 콘퍼런스’에 참석해 이 같이 말했다. 서버러스캐피탈매니지먼트는 1995년부터 사모대출 시장에 진출한 선두자다. 140개 이상 회사에 대한 선순위 담보대출을 제공하고 있고, 169억 달러의 자산을 관리(AUM)하고 있다. 리드 대표는 사모대출 시장에서 투자할 때 주의해야 할 점으로 자산운용사가 어떤 자산을 운용하는지, 다양한 포트폴리오 경험이 있는지, 자산운용사 규모가 있는지 등을 꼽았다. 그는 "우린 전체 거래의 85%를 우리가 최초로 대출을 실행하며 거래를 주도한다"면서 "실사도 직접 하고, 사모펀드 등 스폰서들과 오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강조했다.또한 사모대출 규모가 클수록 많은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거래가 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경기 상승장 뿐만 아니라 하락장에서도 투자한 경험이 있다보니 2010년대 들어온 다른 운용사들과 차별된다"면서 "경험이 많다보니 14억 달러 규모의 대형 거래도 우리가 맡고 있다"고 자부했다. 최근 2~3년간은 코로나19 상황에서 가장 타격을 받은 업종에 대한 대출은 제한해왔다. 리드 대표는 "외식업, 리테일, 레저 부문은 포트폴리오에서 몇 년간 제외했다"면서 "경기 흐름에 따라 업종 분석을 하고, 포트폴리오를 결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특히 작년 4분기는 지난 25년 중 가장 거래가 활발했던 시기였다고 전했다. 그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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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사자"…5년 뒤 내다보고 땅 사는 건설사·자산운용사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9월06일(08:0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도심에 개발할 수 있는 부지가 없으니 용도 변경할 수 있는 건물에 눈독을 들이고 있습니다. 지금 당장 개발할 수 없어도 일단 확보해두는 게 미래를 위한 보험용이죠" (A 자산운용사 관계자)도심 개발부지를 놓고 자산운용사와 건설사 사이에 치열한 각축전이 펼쳐지고 있다. 당장 개발하지 못해도 추후 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입지는 경쟁이 심화되며 가격이 올라가고 있다. 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달 말 입찰을 진행하는 이마트 성수동 본사 매각에 현대건설, 이지스자산운용 등 대형 건설사와 자산운용사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대부분 컨소시엄 구성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주관사를 맡은 CBRE코리아는 오는 30일 입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최근 강남 대체 업무지구로 떠오르는 성수동 일대인만큼 건설사와 자산운용사들이 적극적으로 입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마트가 입주해 있어 바로 개발이 어렵고, 기존 건물을 재건축해야하지만 입지가 좋은 만큼 미리 확보하는 게 중요해서다. 인수 희망자들은 이마트 본사를 다시 입주시키고 재개발하거나 이마트 본사를 입주시키지 않고 재개발하는 경우 둘 중 하나를 선택해 제안할 수 있다. B자산운용사 관계자는 "강남 일대에서 마땅한 사옥을 찾지 못한 테크 기업들이 분위기가 자유로운 성수동을 선호하고 있다"면서 "성수동 토지는 현재 3.3㎡당 1억2000만원 이상 거래되고 있어 이마트 본사는 이보다 더 높은 입찰가격이 나올 것"이라고 전했다. 도심 내 개발 가능한 부지는 몇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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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마크리츠운용 “오피스 밸류에드, 임대주택으로 시장 확장할 것”
호주계 부동산 자산운용사인 인마크리츠운용이 역세권 청년주택 임대사업을 시작으로 부동산투자회사(리츠)를 통한 국내 부동산 투자에 나섰다. 임대사업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한 뒤 오피스빌딩 리모델링으로 밸류에드할 수 있는 부동산에 투자하겠다는 계획이다. 인마크리츠운용은 지난 1월 국토교통부로부터 리츠AMC 영업인가를 받았다. 기존 인마크자산운용과는 지분관계 없이 별개의 법인으로 설립됐다. 앞으로 인마크자산운용은 해외 부동산, 사모 부동산펀드 중심으로 하고, 인마크리츠운용은 국내 부동산을 리츠로 담는 등 상황과 자산에 따라 다른 구조를 선택하게 된다. 인마크리츠운용 관계자는 "인마크는 남산 하얏트호텔을 인수했던 사모펀드(PE) 부문도 갖추고 있어 M&A, 리츠, 펀드 등 부동산 투자에 있어 다양한 구조를 활용할 수 있다"면서 "외국계인 만큼 해외 부동산을 현지에서 직접 찾을 수 있고, 해외 투자자 그룹도 갖추고 있어 국내외 해외 양쪽에서 양질의 부동산을 거래하기 좋은 조건을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인마크리츠운용은 첫 사업으로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 일대 역세권 청년주택과 근린생활시설을 개발 후 임대 운영하는 사업을 선택했다. 고려대 주변으로 대학생 배후수요를 갖췄고, 임대 후 분양전환으로 수익성도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두번째 사업으로도 강남 일대에서 역세권 청년주택 개발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강남권역 중형 오피스빌딩을 매입해 리모델링으로 가치를 높이는 밸류에드(Value-Add) 전략도 고려하고 있다. 매입 경쟁이 치열해 자본환원율(Cap-rate)이 2%대까지 떨어진 대형 오피스빌딩은 진입이 쉽지 않다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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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 대신 리츠...자산운용사들 잇단 리츠AMC 인가
부동산 자산운용사들이 부동산펀드 대신 부동산투자회사(리츠)에 눈을 돌리고 있다. 라임·옵티머스 부실 사태 후 신규 부동산펀드 인가가 까다로워진 반면 리츠는 장기적으로 자산을 운영할 수 있고, 추가 편입도 가능해서다.2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달 하나대체투자운용이 리츠자산관리회사(AMC) 겸영 인가를 받았다. 하나대체투자운용은 위탁관리 및 기업구조조정리츠의 위탁은 받은 자산을 투자·운용할 계획이다. 김희석 하나대체투자운용 대표는 "부동산펀드는 운영 기간이 3~7년으로 제한적이고 연기금·공제회 등이 주요 투자자지만, 리츠는 기간 한정이 없고, 개인 투자가 가능하다는 게 큰 장점"이라면서 "물류창고, 오피스빌딩 등 개발 초기 단계 부동산을 리츠 자산으로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나대체투자운용은 빠르면 오는 7월 첫번째 리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올 들어 한라리츠운용, SK리츠운용이 리츠 인가를 완료했다. 호주계 부동산자산관리회사인 인마크리츠운용은 지난 1월 국토교통부로부터 리츠AMC 영업인가를 받았다. 기존에 국내에서 활동하고 있던 인마크자산운용과 지분관계 없이 별개의 법인으로 설립됐다. 사모펀드 중심의 인마크자산운용과 달리 공모리츠를 주로 진행할 계획이다. 첫번째 리츠로는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 일대 역세권 청년주택과 근린생활시설을 개발 후 임대 운영하는 사업을 담았다. 인마크리츠운용 관계자는 "리츠는 부동산펀드와 달리 유동성 확보가 쉽고, 사업 확장도 가능하다는 점이 장점"이라면서 "부동산펀드와 리츠가 각각 장단점이 있어 자산에 따라 달리 운영하기 위해 리츠AMC를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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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되면 놓친다" 해외 자산 인수 경쟁 나선 운용사들
지난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해외 부동산 대체투자가 막혔던 국내 자산운용사들이 다시 투자를 재개했다. 한 달에 가까운 출장을 감수하거나 현지 지사를 활용면서 알짜 자산을 미리 선점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국내 자산운용사들은 해외 부동산 투자를 사실상 중단했다. 하늘길이 막히기도 했고, 갈 수 있더라도 코로나19로 인해 담당 직원들의 불안감이 컷다. 미리 자산 실사를 했거나 현지 법인을 통한 거래가 아니면 검토조차 하기 어려웠다. 그러다보니 자산운용사 내 해외 대체투자부문에서는 국내 자산으로 눈을 돌렸다. 오피스빌딩 매입 입찰에 같은 자산운용사 내에서도 해외 투자팀과 국내 투자팀이 각각 입찰하는 경우도 빈번했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해외나 국내 부동산 투자는 구조나 사업방식은 같다보니 쉽게 접근할 수 있다"면서 "해외 대체투자가 막혔다고 아예 손을 놓고 있을 수 없다보니 국내 부동산 딜로 눈을 돌린 팀들이 많다"고 전했다. 국내 부동산 투자 경쟁은 더 치열해졌다. 서울과 판교 오피스빌딩 가격은 사상최고점을 갱신했다. 수익률도 대출금리와 비슷한 2~3%대로 떨어졌다. 가장 각광을 받는 투자자산인 수도권 물류센터 수익률도 4% 대로 하락했다. 올 들어 국내 자산운용사들이 해외 부동산 투자를 다시 검토하고 있다. 미국, 유럽 등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화되면서 올해 하반기에는 정상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여파로 저평가된 자산을 매입하기에는 지금이 적기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글로벌 종합 부동산서비스기업인 CBRE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코로나19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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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펠운용, “모기업 블라인드 펀드 바탕으로 연내 운용자산 1조원 늘리겠다”
≪이 기사는 01월20일(04:5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케펠자산운용은 부동산을 인수한 뒤 리모델링 공사와 임차인 재구성을 통해 자산 가치를 높이는 밸류애드(Value-add) 전략에 강점을 가진 부동산 자산운용사다. 지난해에도 이 같은 전략을 활용해 2300억여원에 사들인 서울 여의도동 여의도파이낸스타워 빌딩을 1년 반 만에 3000억여원에 매각하며 700억여원의 시세차익을 얻었다. 케펠자산운용이 이처럼 밸류애드 전략에 강점을 가질 수 있는 건 지난 20여년간 국내에서 자산 규모로 3조3000여억원에 달하는 20여건의 밸류애드 투자를 집행해온 경험 덕분이다. 싱가포르 대기업인 케펠그룹의 금융투자 부문 계열사인 케펠캐피탈은 2000년 초반에 국내에 진출한 뒤 케펠자산운용의 전신인 알파인베스트먼트 등을 통해 활발한 투자를 이어왔으며 2018년 4월에는 케펠자산운용을 설립했다. 케펠자산운용의 운용자산(AUM)은 지난해 12월 말 기준 9450억원에 달한다. 성흔도 케펠자산운용 대표(사진)는 삼성생명에서 기업금융을 담당하며 금융투자업계에 처음 발을 디뎠다. 이후 2011년 케펠그룹에 입사해 알파인베스트먼트 대표를 역임했고 케펠자산운용이 설립된 이후부터 지금껏 회사를 이끌어오고 있다. 성 대표는 최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전 세계에서 30조원규모의 부동산 자산을 운용하고 있는 모회사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적극적인 딜 소싱에 나설 계획”이라며 “케펠자산운용의 운용 규모를 1조원가량 늘리는 게 올해의 목표”라고 말했다. 케펠자산운용은 지난 한 해 매각과 인수, 두 분야 모두에서 굵직한 성과를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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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닐 IFM인베스터스 대표, "인프라 투자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전략 자산"
≪이 기사는 12월02일(15:0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각국 정부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주도하기 위해 대규모 인프라 구축에 나설 것입니다. 변화 속에서 인프라 투자 기회를 찾아야 합니다."호주 기반의 자산운용사 IFM인베스터스의 데이비드 닐 대표(CEO·사진)는 2일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 매체 마켓인사이트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IFM인베스터스는 960억 달러(약 106조원)을 운용하는 글로벌 인프라 운용사다. 닐 대표는 호주 국부펀드인 퓨처펀드(Future Fund)의 대표를 지내고, 올해 IFM인베스터스에 합류했다.닐 대표는 코로나19 대유행이 되려 인프라 투자의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 이탈리아 내 산업 중심지에 위치한 유료 도로 지배 지분 인수를 비롯해 신재생에너지 생산을 위한 합작투자회사 설립 등 다양한 분야에 투자했다"며 "사모기업투자 부문에선 건설 프로젝트 및 빌딩을 관리하는 정보통신(IT)솔루션 업체 투자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그는 향후 정부 주도의 대규모 인프라 프로젝트가 확대되면서 투자자에게 기회가 찾아올 것이라 전망했다. 그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정부의 과제는 일자리 창출과 통신 및 물류 시스템 등 생산적 인프라 구축이 될 것"이라며 "투자자 입장에서 위험은 줄이면서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 정부가 추진하는 '그린 뉴딜'도 같은 맥락"이라고 덧붙였다.닐 대표는 최근 IFM인베스터스가 호주 정부에 제안한 '호주 재건 모델(Building Australia Model)'이 한국에도 유효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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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직원공제회, 국내 벤처캐피털 운용사 10곳에 1500억원 출자
≪이 기사는 11월30일(15:0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한국교직원공제회가 국내 벤처캐피털(VC) 블라인드 펀드를 운용할 위탁운용사 10곳을 선정하고 1500억원을 투자했다. 교직원공제회는 대형리그 3곳, 중형리그 4곳, 루키리그 3곳을 포함해 모두 10곳의 자산운용사를 국내 벤처캐피털 블라인드 펀드 위탁운용사로 선정했다고 30일 발표했다. 대형 부문에는운용사당 250억원을, 중형 부문에는 각각 150억원을, 루키 부문에는 각각 50억원을 출자한다. 총 출자금은 1500억원에 달한다. 대형 부문에는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LB인베스트먼트 ▲KTB네트워크, 중형 부문에는 ▲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 ▲소프트뱅크벤처스 ▲티에스인베스트먼트 ▲프리미어파트너스, 루키 부문에는 ▲에이벤처스 ▲위벤처스 ▲피앤피인베스트먼트이 선정됐다. 교직원공제회는 지난 9월 위탁운용사 모집 공고를 낸 이후 제안서 검증, 현장실사, 정성평가 등의 과정을 거쳤다. 모두 29개 운용사가 지원했으며 이중 10곳이 선정됐다. 김호현 교직원공제회 기금운용총괄이사(CIO)는 “VC 운용규모별로 우수한 운용사를 고루 선발하여 운용사에 다양한 기회를 부여하고 시장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하였으며, 회원자산의 안정적 관리 및 수익률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VC 투자를 통해 벤처생태계 강화에 이바지 하겠다”라고 말했다.홍선표 기자 rick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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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들 수탁업무 거절에 위기에 빠진 부동산 자산운용업계
라임·옵티머스 사태의 여파로 시중 은행들이 펀드 수탁 업무를 중단하거나 수탁 수수료를 크게 올리면서 부동산 자산운용업계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순조롭게 이뤄지던 대형 오피스 빌딩의 거래가 무산되는 등 펀드 수탁 은행을 찾지 못해 거래가 중단되는 사례들이 잇따르고 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사태의 충격에 이 같은 어려움까지 겹치면서 중소형 부동산 자산운용사들을 중심으로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케펠자산운용은 지난달 중순 서울 여의도동 ‘여의동 파이낸스타워’의 인수 우선협상자로 KB자산운용을 선정하고 자산 매각 절차를 밟고 있다. 지하 7층~지상 19층, 연면적(건축물 바닥면적의 합) 4만2346㎡ 규모의 오피스 빌딩이다. 업계에 따르면 KB자산운용이 제시한 인수가는 3000억원 초반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원래 이 빌딩의 인수 우선협상자는 케이리츠투자운용이었으나 지난 9월 예상하지 못했던 이유로 거래가 틀어졌다. 케이리츠투자운용이 정해진 기간 안에 펀드 설정을 완료하지 못해 거래가 무산됐다. 펀드에 투자할 투자자까지 확보했지만 펀드 자금을 맡아줄 수탁 은행을 찾는 데 실패했기 때문이다.◆라임·옵티머스 사태 이후 수탁 은행 찾기 힘들어져 법에 따라 펀드를 설정하기 위해선 펀드 자금을 보관해줄 수탁사가 있어야 한다. 수탁사는 운용사와 계약을 맺고 수탁 수수료를 받는 대신 펀드 계좌의 입출금 등을 관리한다. 운용사의 지시에 따라 매매대금을 결제하고, 환매 요청이 들어오면 자금을 내보내는 역할이다. 국내에선 주로 은행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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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아레스 "코로나19 이후 아시아 사모대출 시장에 큰 기회 찾아온다"
≪이 기사는 11월02일(09:2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아레스(Ares)매니지먼트는 미국 LA(로스앤젤레스)에 본사를 둔 대체투자 전문 운용사다. 뉴욕 증권거래소에 상장돼 있으며 운용자산은 지난 6월 말 기준 1650억달러(약 193조원)에 달한다. 부동산·인프라 시설과 사모주식펀드(PEF), 사모대출펀드(PDF), 크레디트 등에 투자하고 있다. 북미와 유럽, 아시아 지역에서 1400여 명이 직원들이 일하고 있는 세계 최대 규모 대체투자 운용사 중 한 곳이다. 아레스매니지먼트는 지난 7월 홍콩에 본사를 두고 있는 SSG캐피탈홀딩스를 인수했다. 2009년에 설립된 이후 아시아 지역 주요 대체투자 전문 운용사로 성장한 회사다. 크레디트와 스페셜 시추에이션 투자에서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으며 지난 6월 기준 69억달러(약 7조8200억원)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운용 인력은 73명에 달한다. 아레스매니지먼트가 이 회사를 인수한 건 성장성이 높은 아시아 지역 사모대출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서다. SSG캐피탈홀딩스는 기업들의 은행 대출 의존도가 높은 아시아 자본시장에서 다양한 사모대출 전략을 통해 투자를 집행해왔다. 아시아 지역 주요 국가들에서 자산운용업 라이선스와 운용 인력 등을 보유하고 있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아레스매니지먼트에 인수되며 아레스SSG캐피탈홀딩스로 이름을 바꾼 이 회사에는 평균 20년 이상의 투자‧운용 경력을 갖고 있는 16명의 시니어급 운용 인력이 일하고 있다. ◆빠르게 성장하는 아시아 사모대출 시장 아시아&n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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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톤브릿지 부동산·인프라 자산운용사 출범 본격화
≪이 기사는 05월12일(07:2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사모펀드(PEF) 운용사 스톤브릿지캐피탈이 새롭게 만든 부동산·인프라 전문 투자회사가 금융 당국의 허가를 받고 출범을 본격화했다. 스톤브릿지캐피탈(스톤브릿지)은 2017년 벤처캐피탈(VC) 설립에 이어 부동산·인프라 분야 독립 법인까지 만들며 사업 범위를 넓히고 있다.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스톤브릿지캐피탈(스톤브릿지)에서 분할·신설되는 부동산·인프라 자산운용사 스톤브릿지자산운용(가칭)이 지난 7일 금융위원회로부터 전문사모투자운용사 라이센스를 취득했다. 지난해 9월 법인을 설립한 지 약 8개월 만이다. 백상석 스톤브릿지벤처스 부사장이 대표이사를 맡았다.스톤브릿지자산운용의 설립은 종합 대체투자 운용사로 외형을 확장하는 스톤브릿지의 성장 전략의 일환이다. 스톤브릿지는 IMM인베스트먼트의 파트너 중 한 명인 김지훈 대표가 독립해 설립한 회사다. 경영참여형 PEF로 시작해, VC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해온 스톤브릿지캐피탈은 2017년 VC사업부를 떼어 스톤브릿지벤처스를 설립했다. 이후 3년만에 부동산·인프라 투자를 전담하는 새로운 법인을 만들며 사업 확대에 나선 것이다.스톤브릿지는 사업 확대를 위해 별도의 독립 법인을 설립한 뒤 자산운용업 라이센스를 취득하는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펀드 규모가 커질수록 하나의 조직에서 이질적인 투자 분야가 공존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 이뤄진 조치로 풀이된다. 2018년 스틱인베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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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눈먼 돈' 3100억, 産團펀드 논란
▶마켓인사이트 1월 20일 오전 6시11분3100억원 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정부 산업단지환경개선펀드의 올해 위탁 운용사 선정이 시작되면서 자산운용사와 증권사들의 물밑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주관하는 이 사업은 노후산업단지 활성화를 위해 정부와 민간 공동 투자로 각종 시설을 조성하는 것이다.지금껏 진행된 사업들은 지식산업센터(옛 아파트형공장)와 오피스텔(기숙사) 건설이 대부분이다. 이마저 모두 분양에 실패했다. 일각에선 이 사업이 금융사와 건설·시행사들의 ‘눈먼 돈 나눠먹기’라는 지적이 나온다.정부 돈…무조건 잡아라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산업단지환경개선펀드 사업의 올해 예산 3100억원을 위탁 운용할 자산운용사와 사업을 시행할 사업자 컨소시엄 모집에 나섰다. 산업단지공단은 자산운용사 세 곳을 선정해 각각 1000억여원을 맡길 계획이다. 운용사들은 10년간 펀드를 굴리며 사업을 시행하게 된다.이 사업이 논란을 빚는 건 사업 행태 때문이다. 지금까지 10여 건의 사업을 시행했는데, 부평국가산업단지에 지은 오피스빌딩인 부평테크시티 외엔 모두 지식산업센터와 오피스텔 분양 사업이었다. 속칭 ‘치고 빠지는 식’ 사업은 지역 활성화라는 취지와 어울리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부동산 개발업계 관계자는 “낙후된 산업단지에서 분양사업을 하는 것 외에는 자체적으로 수익성을 확보할 방식을 찾기 어렵다”고 했다.사업 구조도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정부 돈인 펀드자금은 사업법인(SPC)의 지분에 투자하고, 증권사 등 민간은 대부분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형태로 돈을 넣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