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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토타입 제작' 모델솔루션, 일반청약 첫날 경쟁률 60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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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토타입 제작' 모델솔루션, 일반청약 첫날 경쟁률 60대 1

    첨단 프로토타입(시제품) 제작기업 모델솔루션이 코스닥 상장을 위한 일반청약 첫날 약 2000억의 청약 증거금을 모았다.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모델솔루션은 일반청약 첫날 경쟁률 약 59.5대 1을 확보했다. 주관사인 KB증권에 약 6만2000건의 청약이 접수됐다. 청약 금액의 절반을 미리 납부하는 청약 증거금은 첫날 약 2000억원이 모였다.기관 수요예측이 크게 흥행하자 일반투자자의 관심이 쏠렸다는 평가다. 19~20일 진행된 기관 수요예측에는 1736개 기관이 참여해 최종 경쟁률은 1725.78대 1로 집계됐다. 참여 기관 중 99.7%가 희망 공모가격(2만4000~2만7000원) 상단 이상에 주문을 넣었다. 이에 모델솔루션과 주관사는 공모가를 최상단인 2만7000원으로 확정했다.모델솔루션은 1993년 설립된 프로토타입 제작사다. IT 기기 등 신제품의 양산 단계 이전인 제품 개발 단계에서 디자인과 기능, 설계의 적합성 등을 확인하기 위한 시제품을 만든다. 올해부터 시제품의 소량 양산 서비스를 제공하는 CM(위탁생산)으로 사업영역을 넓혀 아이디어 구상 이후 완제품 생산까지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최대주주는 지분 75%를 보유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다. 이번 공모 이후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지분율은 62.9%로 낮아질 전망이다.모델솔루션은 27일까지 일반청약을 진행한 뒤 오는 10월 7일 코스닥에 상장한다.한편 이날 일반청약을 마친 유안타제10호스팩의 최종 경쟁률은 약 51대 1로 나타났다. 올해 상장한 스팩 중 가장 낮은 경쟁률이다. 이전에 가장 낮았던 경쟁률은 7월 일반청약에 나선 유안타제9호스팩(경쟁률 약 90대 1)이었다.총 1만353건의 주문이 들어와 청약 증거금은 약 1400억원이다.

  • 선바이오, 일반청약 경쟁률 186대 1...바이오 IPO 청약 연이어 흥행

    선바이오, 일반청약 경쟁률 186대 1...바이오 IPO 청약 연이어 흥행

    바이오 신약 개발사 선바이오가 기관 수요예측에서 거둔 흥행 실패를 딛고 일반청약에서 세 자릿수 경쟁률을 확보하며 흥행에 성공했다.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선바이오의 일반청약 경쟁률은 약 186대 1로 집계됐다. 청구 건수는 약 1만2500건으로 청약증거금은 약 1600억원이 모였다. 이날 오후 2시까지 60대 1 수준에 머물렀지만 이후 주문이 대거 몰리면서 경쟁률이 높아졌다.기관 수요예측에서 부진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반전을 만들어냈다는 평가다. 선바이오는 기관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31.9대 1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 일정 기간 주식을 팔지 않겠다고 약속한 의무확약 비율도 4.18%에 불과했다.하지만 선바이오와 주관사 하나증권이 공모가를 희망 공모가(1만4000~1만6000원) 하단보다 20% 이상 낮은 1만1000원으로 제시하면서 저평가 매력이 부각됐다.올해 상장한 바이오 기업은 대부분 일반청약에서 한 자릿수 경쟁률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 에이프릴바이오 5대 1, 루닛 9대 1, 보로노이 6대 1 등이다. 하지만 이번 달 20~21일 일반청약을 마친 알피바이오가 1518대 1의 경쟁률을 확보한 데 이어 선바이오도 넉넉한 수요를 모으며 바이오 IPO 기업의 청약 부진을 끊어냈다.알피바이오와 마찬가지로 선바이오는 바이오 IPO 기업 중에선 드물게 흑자를 내는 기업이다. 선바이오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페길레이션 기술을 활용해 바이오 의약품을 개발하는 회사다. 페길레이션은 ‘PEG(폴리에틸렌글라이콜 고분자) 유도체’ 소재를 목표 물질의 표면에 붙여 약효를 높일 수 있는 기술이다. 이를 바탕으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 연속 20억~30억원 안팎의 흑자를 냈다.규정상 필요한 의무 기간보다 권한 행사 기간

  • 2차전지 너마저…줄줄이 IPO 흥행 참패

    2차전지 너마저…줄줄이 IPO 흥행 참패

    공모주 시장에서 인기를 끌었던 반도체와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2차전지 관련 기업이 연이어 공모 흥행에 실패했다. 인플레이션 압력과 금리 인상 등으로 공모주 투자심리가 싸늘해지면서 나타난 결과란 설명이다. 연 7% 목표수익률에도 낮은 경쟁률1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날 일반청약을 마친 KB스타리츠의 경쟁률은 2 대 1에 그쳤다. 청약 건수는 약 3만4000건으로 청약증거금은 약 550억원이 모였다.이는 2020년 8월 상장한 코람코에너지플러스리츠 이후 약 2년 만에 가장 낮은 경쟁률이다. 당시 코람코에너지플러스리츠의 일반청약 경쟁률은 1.5 대 1이었다.앞서 진행한 KB스타리츠의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도 26.19 대 1에 그쳤다. 금리 인상으로 인해 리츠 조달 비용이 커질 것이란 우려가 투자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끼쳤다는 평가다.KB스타리츠는 벨기에 노스갤럭시타워와 영국 삼성유럽HQ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리츠다. 연간 약 7.76%의 배당수익률을 목표로 제시했다. 공모가 기준 예상 시가총액은 5071억원이다. 오는 10월 6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반도체 설계 전문기업 오픈엣지테크놀로지는 15일부터 이날까지 일반청약을 받은 결과 경쟁률이 78 대 1을 기록했다. 주관사인 삼성증권에 약 2만6000건의 청약이 들어왔다.오픈엣지는 이익 미실현 기업(테슬라 요건) 특례 방식으로 상장해 일반 투자자 보호를 위한 풋백옵션(환매청구권)이 부여돼 있음에도 청약 수요가 크지 않았다. 풋백옵션은 상장 이후 주가가 공모가의 90% 이하로 하락할 경우 주관사에 주식을 팔 수 있는 권리다.앞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44.3 대 1의 경쟁률을 확보하는 데 그친 것이 일반청약 경쟁률 부진으로 이어졌다

  • 에이치와이티씨, 수요예측 경쟁률 1481대 1...공모가 최상단 1만5000원 확정

    에이치와이티씨, 수요예측 경쟁률 1481대 1...공모가 최상단 1만5000원 확정

    2차전지 장비 초정밀부품 제조기업 에이치와이티씨(HYTC)가 기관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해 공모가를 희망 범위 최상단인 1만5000원으로 결정했다.에이치와이티씨는 21~22일 이틀 동안 진행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1480.8대 1을 확보했다고 26일 밝혔다.국내외 기관투자가 1591곳이 참여했으며 수요예측 신청 수량 중 99.6%(미제시 3.2% 포함)가 공모가 희망 범위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상장 이후 일정 기간 의무 보유를 확약한 수량 비중은 6.08%였다.이에 에이치와이티씨와 주관사 신영증권은 최종 공모가를 희망 범위(1만3000~1만5000원) 최상단인 1만5000원으로 확정했다.총공모금액은 339억 원이다. 공모자금은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시설과 설비 투자, 신규 사업인 ‘노칭금형’ 생산 시설 구축, 해외 법인 신설 등에 사용한다.에이치와이티씨는 2차전지 제조 장비에 필요한 초정밀부품을 제조하는 기업이다. 2차전지 생산공정 중 전극판 및 조립 공정에 사용되는 초정밀부품을 만든다.고객사 수요에 발맞춘 신제품 ‘노칭금형’으로 매출 증가를 이루겠다는 계획이다. 정밀 프레스 금형인 ‘노칭금형’은 2차전지 스태킹 제조 방식이 대두되며 점차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회사는 주요 제조사와 ‘노칭금형’을 공동 개발하고 있으며 전문 엔지니어를 영입해 현재 장비 성능 테스트를 마치고 양산을 준비하고 있다.조동석 에이치와이티씨 대표이사는 “전기차 전방 시장의 성장 수혜 기대감과 함께 2차전지 초정밀 부품 업계에서 차별적인 기술력과 지속적인 매출이 발생하는 소모품 중심 사업 모델이 기관투자가에게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에이

  • 5개사 일반청약 눈치싸움 치열...레이저쎌, 경쟁률 94 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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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개사 일반청약 눈치싸움 치열...레이저쎌, 경쟁률 94 대 1

    레이저 전문기업 레이저쎌이 기업공개(IPO)를 위해 진행한 일반청약 첫날 두 자릿수 경쟁률을 확보했다. 이날 스팩(SPAC) 포함 총 5개 기업이 일반 청약을 시작한 데다 미국 금리인상을 앞두고 일반 투자자의 눈치 싸움이 치열했다는 평가다.14일 투자금융(IB) 업계에 따르면 레이저쎌의 일반청약 첫날 경쟁률은 약 9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주관사인 삼성증권에 약 6만7500건의 주문이 들어온 가운데 청약 금액의 절반을 미리 납부하는 증거금은 총 3000억원이 모였다.이날 레이저쎌을 비롯해 보로노이와 위니아에이드, KB제21호스팩, 교보12호스팩 등 5개 기업이 동시에 일반 청약을 시작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준수한 성적표라는 평가다.레이저쎌은 앞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도 흥행에 성공했다. 지난 9~10일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1443대 1의 경쟁률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공모가를 희망 범위 상단을 초과한 1만6000원으로 확정했다.약물설계 전문기업 보로노이는 이날 약 1.2대 1의 일반 청약 경쟁률을 보였다. 약 4500건의 청약 주문이 들어왔다. 증거금은 약 780억원으로 추산됐다. 증권사별로 살펴보면 한국투자증권의 경쟁률과 증거금은 1.6대, 67억원으로 나타났다. 미래에셋증권은 경쟁률 1.4대 1, 증거금 33억원이었다. 앞서 진행한 기관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29대 1을 기록한 데 이어 일반 청약 첫날 성적표도 부진했다.대유위니아그룹 계열사 위니아에이드의 일반 청약 첫날 경쟁률은 약 8.0대 1로 집계됐다. 주관사인 신한금융투자에 약 1만7700건의 주문이 들어온 가운데 증거금으로 약 870억이 모였다.위니아에이드는 지난 9~10일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기관 경쟁률 995대 1로 흥행에 성공했다. 위니아

  • 범한퓨얼셀, 일반 청약 경쟁률 710대 1...증거금 7.6조

    범한퓨얼셀, 일반 청약 경쟁률 710대 1...증거금 7.6조

    수소연료전지 개발사 범한퓨얼셀이 기업공개(IPO)를 위해 진행한 일반청약에서 평균 710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총 7조6000억원가량의 증거금이 유입됐다. 기관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 청약에서도 흥행 성적을 이어갔다.9일 투자금융(IB) 업계에 따르면 범한퓨얼셀은 전날부터 이틀간 진행한 일반 청약에서 710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증권사별로 살펴보면 NH투자증권 772대 1, 한국투자증권 542대 1, DB금융투자 440대 1, 하이투자증권 444대 1이었다.증거금은 총 7조6000억원이 들어왔다. 전체 청약 건수는 28만2190건으로 집계됐다. NH투자증권에서 19만8123건, 한국투자증권에서 6만3692건, DB금융투자에서 1만1021건, 하이투자증권에서 9354건 등이다.균등배정 물량의 경우 NH투자증권으로 청약한 사람은 1~2주를 받지만 한국투자증권과 DB금융투자, 하이투자증권으로 청약한 사람은 추첨에 따라 0~1주를 받게 될 전망이다.범한퓨얼셀은 앞서 진행한 기관 수요예측에서도 경쟁률 715대 1을 확보했다. 당시 992개 기관이 참여했으며 이들의 80% 이상이 공모가 희망 범위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이에 힘입어 공모가 범위(3만2000~4만원)의 최상단인 4만원으로 최종 공모가를 확정했다.범한퓨얼셀은 잠수함용 연료전지와 수소충전소, 건물용 연료전지 등에 특화된 기술을 가진 회사이다. 독일 지멘스에 이어 잠수함용 연료전지 상용화에 성공한 바 있다. 수소충전소 사업 부문에서도 주요 기자재를 국산화했다.범한퓨얼셀은 이달 1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총 854억4000만원의 자금을 조달하며 상장 이후 예상 시가 총액은 약 3500억원이다.한편 이날 일반 청약을 시작한 미디어 플랫폼 기업 비플라이소프트는 부진한 성적표를

  • 인플레 시대엔 역시 리츠…마스턴프리미어리츠, 청약에 6조 몰렸다

    인플레 시대엔 역시 리츠…마스턴프리미어리츠, 청약에 6조 몰렸다

    마스턴투자운용의 공모 상장 리츠(REITs)인 마스턴프리미어리츠가 기업공개(IPO)를 위해 진행한 일반청약에서 약 6조원이 달하는 증거금을 모으며 흥행했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가중된 가운데 기준금리 인상으로 국내외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자 안정적인 배당을 기대할 수 있는 리츠에 투자자의 관심이 쏠렸다는 평가다.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마스턴프리미어리츠의 일반청약 경쟁률은 668.56대 1로 나타났다. 이번 청약은 대표 주관사인 삼성증권을 통해 이뤄졌다. 청약 건수는 4만2392건이다. 증거금은 약 5조9468원으로 집계됐다.공모가는 5000원으로 전체 공모 물량은 1186만주로 이 중 30%인 355만8000주가 일반청약 물량으로 배정됐다. 리츠주인 만큼 균등 배정은 없이 100% 비례 배정으로만 이뤄진다.마스턴프리미어리츠는 앞서 진행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도 흥행에 성공했다. 경쟁률 1170.44대 1을 나타내며 역대 상장 리츠 중 최고치를 새로 썼다.마스턴프리미어리츠는 부동산 전문 운용사인 마스턴투자운용이 운용하는 글로벌 멀티 섹터 리츠다. 연평균 6% 수준의 배당수익률을 목표로 하고 있다.모리츠를 상장하고 자리츠를 통해 자산을 편입하는 모자리츠 구조다. 현재 프랑스 아마존 물류센터, 인천 항동 스마트 물류센터, 프랑스 크리스탈파크 등을 기초 투자 자산으로 보유하고 있다.글로벌 증시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인플레이션 압력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안전 자산으로 분류되는 리츠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졌다는 평가다. 리츠는 부동산 자산 비중을 전체  자산의 70% 이상으로 유지해야해 대표적인 인플레이션 헤지(위험 회피) 자산으로 꼽힌다.마스턴프리미어리츠가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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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와중에…가온칩스는 흥행 성공

    상반기 기업공개(IPO) 대어(大魚)들이 줄줄이 상장을 철회한 가운데 시스템반도체 디자인 회사 가온칩스가 흥행에 성공했다. 12일 진행한 일반청약에 7조6000억원의 증거금이 몰려 2000 대 1을 넘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대기업 IPO의 잇단 무산으로 대기 중이던 공모주 투자자금이 몰렸다는 평가다.1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날 대표 주관사인 대신증권을 통해 이뤄진 가온칩스 일반청약의 경쟁률이 2183.29 대 1로 나타났다. 청약 첫날인 11일에는 경쟁률이 149.09 대 1에 그쳤다. 증거금은 약 5200억원 규모였다. 그러다 둘째 날 투자자가 대거 몰리면서 청약 증거금으로 7조6415억원이 유입됐다. SK쉴더스와 원스토어, 태림페이퍼 등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추진하던 기업들이 연이어 상장 철회를 결정하자 가온칩스가 반사이익을 봤다는 분석이 나온다.가온칩스는 다른 기업과 달리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하면서 일반 투자자의 이목을 끌었다. 이달 초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 경쟁률은 1847.12 대 1이었다. 참여 기관의 99.9%인 1901곳이 희망 공모가 범위 최상단인 1만3000원을 제시했다. 이에 공모가는 1만4000원으로 결정됐다.가온칩스는 삼성전자 출신 엔지니어들이 설립한 시스템반도체 디자인 솔루션 기업이다. 삼성전자 파운드리와 영국 팹리스업체 ARM 등을 파트너사로 두고 있다. 주관사 관계자는 “최근 공모주 시장 분위기가 침체된 상황에서도 투자자들이 가온칩스의 독보적 기술력을 높이 평가해 적극적으로 투자에 참여했다”고 말했다.IPO로 확보한 공모 자금은 연구개발 및 해외시장 진출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차량용,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신산업 분야에 필수적인

  • 가온칩스 증거금 7.6兆...대어급 IPO 상장 철회에 '반사 이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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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온칩스 증거금 7.6兆...대어급 IPO 상장 철회에 '반사 이익'

    시스템반도체 디자인 솔루션 기업 가온칩스가 기업공개(IPO)를 위해 진행한 일반청약에서 2000대 1을 넘는 경쟁률을 보였다. 7조6000억원 규모의 증거금이 유입됐다. 대어급 IPO가 줄줄이 무산된 가운데 대기 중이었던 공모주 투자자금이 대거 몰렸다는 평가다.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가온칩스의 일반청약 경쟁률은 2183.29대 1로 나타났다. 이번 청약은 대표 주관사인 대신증권을 통해 이뤄졌다. 청약 건수는 31만5723건이다. 전체 일반 청약 물량 50만주 중 균등 배정주식 수는 25만주다. 균등배정 주식 수는 약 0.8주다. 균등배정 물량으로는 투자자당 1주를 받거나 전혀 받지 못할 예정이다.가온칩스는 일반청약 첫날인 11일 경쟁률이 149.09대 1에 그쳤다. 청약 증거금은 약 5200억원 규모였다. 그러나 둘째 날 투자자들이 대거 몰리면서 청약 증거금으로 7조6415억원이 몰렸다. SK쉴더스와 원스토어, 태림페이퍼 등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추진하던 기업들이 연이어 상장 철회를 결정하자 대기 중이던 공모주 투자자금이 가온칩스로 대거 몰렸다는 평가다. 수요예측에서 부진을 겪은 다른 기업공개와는 달리 가온칩스는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하자 일반 투자자의 이목을 모으는 데 성공했다.가온칩스의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 경쟁률은 1847.12대 1이었다. 참여 기관의 99.9%인 1901곳이 희망 공모가 범위 최상단인 1만3000원을 제시했다. 이에 공모가는 희망 가격 상단을 초과한 1만4000원으로 결정됐다.가온칩스가 가진 기술 경쟁력에 대한 기관의 평가도 우호적으로 이뤄졌다. 주관사 관계자는 “최근 공모주 시장 분위기가 침체된 상황속에서도 많은 투자자들이 가온칩스의 독보적

  • IPO 재도전 나선 대명에너지, 청약 첫날 경쟁률 11 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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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PO 재도전 나선 대명에너지, 청약 첫날 경쟁률 11 대 1

    기업공개(IPO)를 진행 중인 풍력발전 전문업체인 대명에너지가 일반청약 첫날 부진한 성적을 냈다. 최근 IPO 시장의 인기가 주춤한 데다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경쟁률이 낮았던 점 등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3일 대표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대명에너지의 일반청약 첫날 경쟁률은 11 대 1로 집계됐다. 청약 금액의 절반을 미리 납부하는 증거금은 총 361억원이 모였다. 공동주관 회사인 삼성증권의 경쟁률과 증거금은 각각 12.5 대 1, 176억원으로 나타났다. 두 증권사의 신청 수량을 종합한 첫날 평균 경쟁률은 11.5 대 1로 집계됐다. 증거금은 537억원이 유입됐다.  앞서 흥행에 성공했던 콘텐츠 제작 전문기업 포바이포의 성적에 미치지 못하는 기록이다. 앞서 포바이포는 지난달 19~20일 일반청약을 진행했다. 대표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포바이포는 일반청약 첫날 증거금이 1조1363억원 모였고, 경쟁률은 301.3 대 1로 집계됐다.업계에서는 대명에너지의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경쟁률이 243.2 대 1로 낮았다는 점이 일반 청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대명에너지는 지난달 28~29일 기관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국내외 총 890개 사가 참여해 254.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희망가격 하단에 주문을 넣은 기관이 많아 확정 공모가는 희망 범위 하단인 1만5000원으로 결정됐다. 당초 대명에너지는 지난 2월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450만주를 대상으로 주당 2만5000원~2만9000원씩에 공모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기관 수요 예측에서 부진한 성적표를 받으면서 상장을 철회했다. 이에 공모 주식 수(250만주)와 공모가 범위(1만5000∼1만8000원)를 대폭 낮춘 뒤 코스닥 입성 재도전에 나섰다.

  • 지투파워, 청약 경쟁률 2029.37대 1…내달 1일 코스닥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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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투파워, 청약 경쟁률 2029.37대 1…내달 1일 코스닥 상장

    스마트그리드 IT솔루션 전문기업 지투파워가 기관 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청약에서도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투파워는 22일~23일 이틀간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 결과, 경쟁률이 2029.37대 1로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청약 증거금은 약 3조 6818억원으로 집계됐다. 청약 건수는 54만7292건이다.지투파워는 앞서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도 179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희망 밴드(1만3500원~1만6400원) 최상단인 1만6400원으로 확정한 바 있다. 지투파워는 수배전반, 태양광발전시스템, ESS 등 산업설비에 CMD(상태감시진단) 기술력을 더해 중앙정부, 지자체 등 350여 개의 공공기관 대상으로 제품을 설계 및 생산한다. 신기술 인증제품(NEP), 조달우수제품 인증, 혁신제품 인증 등을 획득해 정부 인증 취득 시 참여가 가능한 수의계약 시장에서 수주경쟁력을 확보하며 매출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상장 후에는 사회간접시설(SOC)의 광섬유 센서 안전진단 사업, 친환경 GIS사업, 전기자동차 충전시스템 사업 등 신규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김영일 지투파워 대표이사는 “수요예측에 이어 지투파워의 가치와 미래 성장 가능성을 믿고 성원해주신 투자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상장 후에도 안정적인 매출을 유지함과 동시에 신사업을 확대해스마트그리드 기반 IT 솔루션 기업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지투파워는 이달 25일 납입을 거쳐 4월 1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한

  • 여성 플러스사이즈 쇼핑몰 '공구우먼', 일반청약 경쟁률 7.5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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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 플러스사이즈 쇼핑몰 '공구우먼', 일반청약 경쟁률 7.5대 1

    여성 플러스사이즈 의류 쇼핑몰을 운영하는 공구우먼이 코스닥 입성을 위해 실시한 일반 청약에서 7.54대 1의 경쟁률을 냈다. 올 들어 가장 경쟁률이 낮았던 바이오에프디엔씨의 4.74대 1에 이어 두번째로 낮은 경쟁률이다. 15일 대표 주관을 맡은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14일부터 이날까지 이틀간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일반 청약 경쟁률은 7.54대 1로 집계됐다. 청약액의 절반을 미리 납부하는 증거금은 211억원에 그쳤다. 인기 공모주들의 청약 경쟁률이 1000대 1을 넘어서는 것을 감안하면 흥행에는 실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공구우먼은 앞서 진행한 기관 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도 56.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공모가는 희망 범위 하단(2만 6000원) 아래인 2만원으로 결정됐다. 공구우먼은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이 734억 원이다. 지난해 3분기까지 매출 316억원, 영업이익은 68억원이다. 최대주주와 2대 주주인 벤처캐피탈(VC) TS인베스트먼트가 상장 후 2년 6개월 동안 주식을 팔지 않겠다고 약속했지만 투자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내지 못했다.한편 일반 청약을 마무리한 공구우먼은 오는 23일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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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이씨·스톤브릿지벤처스, 수요예측 이어 일반청약도 '시들'

    코스닥 상장을 위해 공모 청약을 진행한 골프IT전문기업 브이씨와 벤처캐피탈 스톤브릿지벤처스가 저조한 경쟁률로 청약을 마감했다. 불안한 증시 상황과 낮은 기관 투자가 대상 수요예측 결과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1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브이씨가 한국투자증권을 통해 지난 15~16일 양일간 진행한 공모 청약에서 25만주 모집에 1160만2500주가 신청됐다. 최종 경쟁률은 46.41대 1을 기록했다. 같은 날 청약을 실시한 스톤브릿지벤처스의 청약 경쟁률도 22.73대 1로 마감했다. KB증권 33.83대 1, 삼성증권 11.6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두 회사의 청약 부진은 수요예측 때부터 예상됐다. 브이씨 기관 수요예측에는 총 332곳이 참여해 단순경쟁률은 190.59대1로 집계됐다. 이에 공모가는 희망밴드 하단인 1만5000원으로 결정됐다. 스톤브릿지벤처스도 기관 수요예측에서 기관 274곳이 참여해 20대 1로 저조한 경쟁률을 보였다. 당초 제시한 공모 희망범위(9000~1만500원) 하단보다 낮은 8000원에 공모가를 결정하고, 구주매출 물량을 기존 180만주에서 135만주로 축소했다. IB업계에서는 공모주의 옥석가리기가 극명하게 드러나고 있다고 해석했다. 지난 14~15일 일반 청약을 진행한 카메라 모듈 자동화장비 전문기업 퓨런티어는 2680.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했기 때문이다. 퓨런티어 청약 증거금은 8조422억원으로 집계됐다. 퓨런티어는 기관 대상 수요예측에서 전체 참여 건수의 95.4%가 공모가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하면서 공모가를 희망 범위(1만1400∼1만3700원) 상단을 초과한 1만5000원에 결정했다.IB업계 관계자는 "기업의 실적과 전망 등에 따라 투자자의 선호도가 엇갈리고

  • LG엔솔, 1주도 못 받을지도…청약 2시간 만에 130만명 몰렸다

    LG엔솔, 1주도 못 받을지도…청약 2시간 만에 130만명 몰렸다

    국내 기업공개(IPO) 최대어 LG에너지솔루션이 18일 일반청약을 시작한지 두시간 만에 16조원의 증거금을 모았다. 청약자수는 120만명을 돌파했다. 청약자들이 몰리면서 균등배정주식을 1주도 받지 못하는 증권사가 많아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18일 한국경제신문의 자본시장전문매체 마켓인사이트에 따르면 이날 정오 기준 LG에너지솔루션의 청약자수는 약 133만여명으로 집계됐다. 오전 10시 청약을 시작한지 한시간 반만인 11시30분 100만명을 넘어섰고 이후 30분 동안 30만여명이 추가로 몰렸다. 청약자들이 폭주하면서 일부 증권사는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이 장애를 겪기도 했다. 청약 증거금은 약 16조3000억원이 유입됐다. 계좌 1건당 평균 1200만원을 넣은 셈이다. 가장 많은 청약자들이 몰린 곳은 배정주식수가 가장 많은 KB증권이다. 75만명이 몰렸다. 이어 신한금투(23만명), 미래에셋(15만명), 대신증권(14만명), 하나금투(약 3만명), 신영증권과 하이투자증권 각각 1만3000여명 등이다. 일각에서는 균등배정으로 1주도 받지 못하는 청약자들이 많아질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당초 이틀 간 250만명이 참여해 평균 균등배정수 2~3주를 받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첫날 이미 100만명을 넘어섰기 때문이다. 미래에셋은 이미 청약건수가 균등배정물량을 넘어섰다. 계좌당 균등배정주식수는 0.7건으로 1주도 받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IB업계 관계자는 "중복청약이 불가능해지면서 미성년 자녀 계좌를 동원한 청약자들이 늘어났다"며 "지금과 같은 속도라면 400만명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배정물량이 가장 많은 KB증권은 당초 균등배정으로 2주를 받을 것으

  • 3조원 몰린 신한서부티엔디리츠, 청약 흥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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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조원 몰린 신한서부티엔디리츠, 청약 흥행

    올해 마지막 상장 리츠인 신한서부티엔디리츠가 151.98대 1의 경쟁률로 일반 청약을 마무리했다. 다음달 10일 코스피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2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신한서부티엔디리츠가 지난 24일부터 3일간 일반청약을 진행한 결과 800만주의 주식에 대해 12억1587만2640주의 청약이 들어왔다. 통합 경쟁률은 151.98대 1로 총 3조396억원의 증거금을 모았다. 주당 공모가는 5000원이다. 청약은 상장 대표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 공동주관사인 신한금융투자·하나금융투자를 통해 진행됐다. 신한서부티엔디리츠는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564.84대 1을 기록했다. 총 공모 주식 수 2697만7842주의 70.35%인 1897만7842주에 대해 총 827개의 기관이 참여했다. 신한서부티엔디리츠는 인천 내 복합 쇼핑몰인 ‘스퀘어몰’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 내 ‘그랜드머큐어 레지던스 호텔’에 투자할 계획이다. 신한서부티엔디리츠는 다음달 10일 상장을 할 계획이다. 신한서부티엔디리츠의 5년간 평균 예상 배당 수익률은 6.25%다. 상장 후 첫 13개월간은 약 8%를 배당한다는 계획이다.   리츠업계에서는 올해 투자자들이 상장 리츠에 대해 우호적인 분위기를 이어가며 신한서부티엔디리츠가 양호한 성적을 낼 수 있었다고 평가하고 있다. 위드 코로나 기조 속 국내 호텔 객실점유율이 높아지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앞서 일반청약을 진행한 미래에셋글로벌리츠는 국내 리츠 일반청약 사상 최고경쟁률 기록을 세웠다.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간 진행한 일반청약에서 753.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11조원이 넘는 증거금을 끌어모았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