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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벤티지랩 “지속형 주사제 2년간 13건 기술이전…2025년 흑자”

    인벤티지랩 “지속형 주사제 2년간 13건 기술이전…2025년 흑자”

    “2020년 9월 첫 기술이전 이후 총 13건의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개발 중인 신약후보물질(파이프라인)에 집중하는 한편, 추가 기술이전도 추진하겠습니다.”김주희 인벤티지랩 대표(사진)은 8일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장기지속형 주사제 플랫폼을 기반으로 단기간에 많은 기술이전 성과를 내고 있다“며 이와 같이 말했다. 인벤티지랩은 2015년 설립한 약물전달시스템(DDS) 플랫폼 기업이다. 기술특례 제도를 통해 이달 말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는 목표다. DDS는 약의 주요 성분을 체내로 전달하는 기술이다. 인벤티지랩은 미세유체역학(Microfluidics)를 기반으로 약물이 천천히 방출되도록 유도하는 장기지속형 주사제 플랫폼 ‘IVL-DrugFluidic’을 구축했다.김 대표는 “기존 기술에 비해 약물의 일정한 방출을 구현했고 생체이용률을 높여 효능을 극대화했다”며 “물에 녹는(수용성) 저분자화합물 등 기존에 장기지속형 제제로 개발하기 어려웠던 성분도 탑재 가능하도록 만들었다”고 강조했다.인벤티지랩은 IVL-DrugFluidic을 활용한 기술이전 계약을 2년여 간 총 13건 체결했다. 개발 단계가 가장 빠른 파이프라인은 대웅제약과 공동 개발 중인 장기지속형 남성형 탈모치료제다. 1개월 지속형 파이프라인 ‘IVL3001’은 호주 임상 2상을 마쳤다. 3상 및 상업화 준비는 대웅제약이 주도할 예정이다. 2025년 제품 출시를 목표하고 있다. 3개월 지속형인 ‘IVL3002’은 호주 2상 신청을 준비 중이다.종근당과 개발 중인 1개월 지속형 치매치료제 ‘IVL3003’은 호주 임상 1·2상을 승인받았다. 내년 임상 진입을 목표하고 있다. 노터스

  • 케이뱅크, 3분기 순익 256억…이용자 늘면서 역대 최대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올해 3분기 256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고 7일 발표했다. 1년 전(168억원)보다 52% 늘어난 규모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다. 올 1~3분기 누적 순이익은 작년 동기(84억원)보다 8배 넘게 증가한 714억원을 기록했다.9월 말 기준 대출 잔액은 전 분기보다 12% 늘어난 9조7800억원이었다. 잇따른 대출금리 인하와 상품 라인업 확대가 주효했다는 평가다. 은행의 수익성을 보여주는 순이자마진(NIM)은 작년 말 1.56%에서 2.44%로 수직 상승했다.공격적인 예금금리 인상과 이용자 확대로 수신 잔액도 증가했다. 가입자 수는 올 6월 783만 명에서 9월 801만 명으로, 수신 잔액은 12조1800억원에서 13조4900억원으로 늘었다. 연체율은 0.67%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빈난새 기자

  • '오디션' 티쓰리엔터테인먼트, 일반 청약 첫날 경쟁률 24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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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디션' 티쓰리엔터테인먼트, 일반 청약 첫날 경쟁률 24대 1

    티쓰리엔터테인먼트(이하 티쓰리엔터)가 코스닥 상장을 위한 일반 청약 첫날 약 3만건의 주문을 받으며 준수한 성적을 받았다.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티쓰리엔터의 일반 청약 첫날 종합 경쟁률은 약 24.2대 1로 집계됐다.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에 약 3만건의 주문이 들어왔다. 청약 금액의 절반을 미리 납부하는 청약증거금은 약 875억원이 모였다.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흥행한 데 이어 일반 청약에서도 첫날부터 두 자릿수 경쟁률을 확보하면서 관심을 받은 모습이다.티쓰리엔터는 앞서 진행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1744대 1을 확보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참여기관 1586곳 중 99.37%인 1576곳(가격 미제시 포함)이 희망 공모가(1500~1700원) 최상단 이상에 주문을 넣었다. 이에 티쓰리엔터와 주관사는 17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티쓰리엔터는 한빛소프트의 모회사인 게임 개발사다. 2004년 출시한 PC 기반 리듬 게임인 ‘오디션’이 대표작이다. 오디션은 출시된 이후 18년 동안 글로벌 37개국에 서비스되며 누적 가입자 수 7억명을 달성한 인기작이다.그동안 단일 게임의 매출에 의존하는 게임사는 공모주 시장에서 그리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지만, 오디션이 글로벌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으며 장수 IP로서 존재감이 커졌다는 평가가 나온다.오디션이 2019년 이후 중국과 베트남에서 매출 증가세가 가파른 가운데 티쓰리엔터는 상장 이후 인도와 러시아 등 새로운 국가로 진출을 꾀할 계획이다.티쓰리엔터는 오디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모바일게임 ‘클럽 오디션 모바일’과 ‘퍼즐 오디션’ 등을 후속작으로 개발하며 지식재산권 활용도를 높여가고 있다.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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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에프이, 기관 경쟁률 1295대1…공모가 상단 1만500원

    반도체 패키지 테스트 핵심부품 전문기업 티에프이가 지난 3~4일 코스닥 상장을 위해 기관 투자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1295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이에 따라 공모가를 희망공모가격(9000원~1만500원) 상단인 10500원으로 확정했다. 총공모금액은 284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 1195억원이다.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총 1428개 사가 참여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전체 기관 중 27%인 388개 기관이 희망 가격 상단을 초과한 가격을 제시했으며 이 중 64%인 916개 기관이 상단을 제시했다.주관사인 IBK투자증권 관계자는 “티에프이는 반도체 패키지 테스트에 필요한 테스트 자원을 모두 공급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기업으로 설립부터 현재까지 글로벌 IDM 사의 파트너사로서 동반 성장해왔다”며 “국내외 글로벌 고객사 확보가 진행되고 있고 수출과 비메모리 향 제품이 확대되는 점 등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회사라는 점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티에프이는 테스트 소켓, 테스트 보드, 번인 보드, COK(Change Over Kit) 등 반도체 패키지 테스트 핵심 부품을 공급하는 기업이다. 최근 3개년 연평균 매출 성장률은 34.4%로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32억원, 54억원으로 나타났다.티에프이는 오는 8~9일 IBK투자증권에서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상장은 오는 17일 예정이다.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 케이뱅크, 3분기 순익 52% 늘어난 256억…역대 최대 실적

    케이뱅크, 3분기 순익 52% 늘어난 256억…역대 최대 실적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올해 3분기 256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고 7일 발표했다. 1년 전(168억원)보다 52% 늘어난 규모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올 1~3분기 누적 순이익은 714억원이었다. 작년 같은 기간(84억원)보다 8배 넘게 급증했다. 기준금리 인상으로 순이자마진(NIM)이 빠르게 늘어난데다 공격적인 영업 확대로 가입자 수를 800만 명까지 끌어올린 결과다.  케이뱅크는 올 들어 가파른 금리 인상으로 대출 수요가 주춤한 와중에도 여신 성장세를 이어갔다. 올 9월 말 이 은행의 대출 잔액은 9조7800억원이었다. 작년 말(7조900억원)에 비하면 38%, 올 6월 말(8조7300억원)에 비하면 12% 늘어난 규모다. 지난 7~9월에만 대출 금리를 상품별로 2~4회씩 인하한데다 사업자 신용대출, 아파트 구입자금대출 등 상품 라인업을 확대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중저신용자 대출도 크게 늘어나 이자이익 증가에 기여했다. 9월 말 케이뱅크의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은 24.7%로 작년 말보다 8.1%포인트 높아졌다. 은행의 수익성을 보여주는 순이자마진(NIM)은 같은 기간 1.56%에서 2.44%로 수직 상승했다.  이용자 확대로 수신 잔액도 증가했다. 케이뱅크 가입자 수는 올 6월 말 783만 명에서 9월 말 801만 명으로, 수신 잔액은 12조1800억원에서 13조4900억원으로 늘었다. 특히 수신자금 확보를 위한 금융권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케이뱅크는 공격적인 예금 금리 인상으로 수신 확대에 성공했다. 케이뱅크는 지난 4개월 동안 수시입출식예금인 파킹통장 금리를 네 차례 인상, 현재 업계 최고 수준인 연 2.7%를 제공하고 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시장 트렌드에 기민하게 대응해

  • 공모가 낮췄더니 흥행 성공...T3엔터, 기관 경쟁률 1774대1

    공모가 낮췄더니 흥행 성공...T3엔터, 기관 경쟁률 1774대1

    게임 소프트웨어 개발사 티쓰리엔터테인먼트가 코스닥 상장을 위해 기관 투자가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했다.이 회사는 지난 1~2일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1744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4일 공시했다. 총 1586곳의 기관투자자가 참여했으며 신청 수량 기준 가격을 제시하지 않은 기관(7.40%)을 포함해 99.6%가 희망 공모가격(1500~1700원)의 상단인 1700원 이상을 제시했다.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신청 수량 기준 2000원 이상으로 상단 초과 금액을 제시한 수량도 전체의 31.39%에 달하는 등 시장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라고 설명했다.티쓰리엔터테인먼트는 이번 상장으로 총 289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확보한 자금은 신규 게임 라인업 확대 및 신규 국가 서비스를 위한 게임 개발 비용, 마케팅 비용에 사용한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1115억원이다.티쓰리엔터테인먼트는 대표작인 리듬댄스 게임 ‘오디션’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매출 성장을 이뤄 왔다. 2004년 출시된 오디션은 이후 18년간 전 세계 37개국에 서비스되며 누적 가입자 수 7억 명을 달성했다. 오디션의 올해 상반기 기준 신규 가입자 비중은 18.5%로, 현재까지도 꾸준히 사랑받는 글로벌 인기작이다.최근에는 중국과 베트남에서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별도 실적을 기준으로 지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오디션의 중국 매출액은 연평균성장률 14%를 보였으며, 같은 기간 중 베트남에서는 연평균성장률 116%를 달성한 바 있다. 회사는 중국과 베트남 내 오디션의 안정적인 매출 성장을 발판 삼아, 인도와 러시아 등 새로운 국가로의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오디션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신작 개발

  • 임태중 상상인증권 대표 "강소기업 자금조달부터 IPO 까지 적극 돕겠다"

    임태중 상상인증권 대표 "강소기업 자금조달부터 IPO 까지 적극 돕겠다"

    “상상인저축은행에서 자금을 조달하는 강소기업들이 상상인증권을 통해 증시 입성까지 할 수 있도록 적극 돕겠습니다.”임태중 상상인증권 대표(사진)는 지난 3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그룹 계열사와 시너지를 내겠다"며 이렇게 설명했다. 임 대표는 지난 9월 상상인증권 대표로 새롭게 취임했다. 그가 합류하면서 상상인증권은 이명수 대표와 임 대표의 2인 각자대표 체제로 거듭났다. 임 대표는 1999년 대우증권을 시작으로 23년간 증권업계에서 굵직한 업무를 맡아왔다. 2008년 대우증권 전략기획부 기획실 차장, 2013년 미래에셋대우 런던법인장, 2018년 미래에셋대우 기업금융본부 이사 등을 역임했다. 올해 4월 상상인증권에 합류해 경영전략 담당 부사장을 지냈다.임 대표가 상상인증권에서 IB부문 강화를 주문한 것은 이러한 경력과 관련있다. 미래에셋대우 시절 기업금융을 담당하면서 중소·중견 기업들의 자금 조달 업무를 담당했다. 비상장 회사들에 자금조달을 해온 상상인저축은행의 네트워크를 합친다면 IB 부문에서 상상인증권만이 지닌 강점이 더욱 돋보일 수 있다는 게 임 대표의 설명이다.임 대표는 “중소·중견기업들을 커버하는 증권사들이 그렇게 많지 않은 것이 현실이고, 자금조달에 곤란을 겪는 기업들도 무척 많다”며 “강소기업들이 성장해 IPO(기업공개)까지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상상인증권의 목표”라고 했다.상상인증권은 지난 9월 서울 강남에서 여의도로 본사를 옮겼다. 여의도에 새로운 보금자리를 틀면서 종합증권사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리테일 부문은 물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기업금융 등 다양한 방

  • 바이오노트, IPO 한달 연기...“3분기 실적 앞세워 수요예측”

    바이오노트, IPO 한달 연기...“3분기 실적 앞세워 수요예측”

    바이오 콘텐츠·동물진단업체 바이오노트가 유가증권시장 상장 시기를 한 달 뒤로 미뤘다. 3분기 실적까지 확인한 뒤 시장의 평가를 받기 위해서다.바이오노트는 오는 7~8일 예정됐던 기업공개(IPO)를 위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 일정을 다음 달 8~9일로 변경한다고 3일 밝혔다. 일반 청약은 12월 13일~14일에 진행된다. 모든 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연내 상장이 가능하다.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공동 대표 주관을 맡았다.기업가치에는 변화가 없었다. 희망 공모가는 1만800~2만2000원으로 공모금액은 2340억~2860억원이다. 공모가 기준 예상 시가총액은 1조8712억~2조2870억원이다.회사 관계자는 “이번 IPO 일정 조정은 시장 위축 등 외부 요인보다는 연내 코스피 상장을 성공적으로 달성하기 위한 경영진의 의지를 바탕으로 전략을 바꾼 것”이라며 "주관사와 협의를 거쳐 3분기 실적을 반영한 증권신고서로 준비해서 IPO 일정을 본격화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전했다.해외 진출이 본격화되는 동물진단사업의 성장성을 보여줄 시간이 필요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번 일정 조정을 통해 회사의 성장 방향과 글로벌 성장 모멘텀을 시장에 알리는 계기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바이오노트는 글로벌 1위 면역진단 장비 누적 판매량을 기록한 경험을 바탕으로 미국, 중국 등 해외 동물진단사업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분자 진단의 경우 기존 Lab 위주의 진단을 현장 진단 POC 장비로 바꿔 수요가 더 많은 신규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방침이다.미국 메리디안 바이오사이언스(Meridian Bioscience, 이하 메리디안)와의 사업 시너지도 성장동력으로 꼽았다. 메리디안은 바이오노트의 관계사인 SD

  • 중소형사, 연내 상장 '막차 러쉬'…대어급 IPO는 내년 첫차 예약

    중소형사, 연내 상장 '막차 러쉬'…대어급 IPO는 내년 첫차 예약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은 꽁꽁 얼어붙었다. 미국 금리 인상 기조와 경기 침체 우려 영향을 고스란히 받았다. 하지만 침체기란 말이 무색할 정도로 연내 상장을 목표로 한 중소형 IPO 기업의 발길은 꾸준히 몰려들고 있다. 계절적인 'IPO 성수기'일 뿐 아니라 연간 IPO 주관 실적 집계를 앞둔 주관사들의 입장 때문이라는 평가다.반면 조(兆) 단위 기업가치를 노리는 대형 IPO 기업들은 대거 내년 1~2월에 연달아 공모에 착수할 전망이다. 연말 북 클로징(회계장부 마감)을 피해 '연초 효과'를 노리겠다는 계획이다. 다수의 기업이 연초에 등판하면서 서로 일정을 피하려는 눈치 싸움도 벌어질 전망이다.◆11월 IPO 일반청약 13곳, '침체기' 무색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11월 한 달간 13개 기업(스팩 제외)이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한국거래소 상장 예비 심사를 통과하고 아직 증권신고서를 제출하지 않은 기업 3곳과 스팩합병 방식으로 상장하는 7개 기업 등을 포함하면 연말까지 최소 20개가 넘는 기업이 증시 새내기로 등장할 전망이다. 제이오 등 일부 기업을 제외하면 대부분 시가총액 1000억원 안팎의 기업들이 대다수다.국내 주식 시장이 역대급 활황기를 맞이했던 2020년과 2022년 초까지 국내 공모주 시장의 분위기는 대형 IPO 기업이 좌우했다. 단군 이래 최대 공모액을 모집한 LG에너지솔루션을 비롯해 크래프톤, 카카오뱅크, SK아이이테크놀로지, 카카오페이, SK바이오사이언스, 현대중공업 등 조 단위 IPO 기업이 연이어 상장했다. 중소형 IPO 기업들도 이런 분위기에 편승해 넉넉한 투자 수요를 모으며 성공적으로 증시에 입성했다.하지만 올해 4월 말부터 SK쉴더스와 원스토어, CJ올리브영, 현대

  • 윤성에프앤씨, 기관 경쟁률 67대1..공모가 8% 내린 4만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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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성에프앤씨, 기관 경쟁률 67대1..공모가 8% 내린 4만9000원

    2차전지 믹싱 기업 윤성에프앤씨가 코스닥 상장을 위해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이에 따라 공모가를 희망공모가의 하단 대비 8% 낮췄다.윤성에프앤씨는 지난 26~27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67.49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연기금과 해외 기관 투자들이 다수 수요예측에 참여했으나 국내 투자매매중개업자들의 참여가 저조했다.참여 기관의 79%가 희망 가격(5만3000원~6만2000)의 하단보다 낮은 가격을 제시했다. 전체 신청 수량의 36.81%가 4만9000원 미만을 써냈다. 이에 따라 회사 측은 공모가를 4만9000원으로 확정했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3910억원이다.윤성에프앤씨는 199만 4762주를 공모한다. 이번 공모를 통해 977억원을 공모할 예정이다. 일반청약은 11월 2~3일 미래에셋증권에서 진행한다. 상장 후 유통 가능 주식 수는 237만 6888주로 전체 주식 수의 29.8%다.윤성에프앤씨는 2차전지 제조 공정 중 전극 단계에 들어가는 슬러리 믹싱 장비를 생산하고 있다. 믹싱 장비다. 슬러리 제조는 전도성 첨가제의 혼합 정도에 따라 성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2차전지 효율 극대화 및 성능 개발에 중요한 공정이다.상장으로 조달한 자금은 생산설비 확장에 사용한다. 이 회사는 국내 최초 2300L급 메인 믹서 개발에 성공했고 최근 세계 최초로 4000L급 믹싱 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 향후 연속식 믹서와 건식 전극 제조 장치, 전고체 전지용 믹싱공정 개발을 통해 이차전지 믹싱 시스템 시장을 지속해서 선도한다는 계획이다.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 중국 상장 항공사 8곳, 3분기까지 누적 적자 21조 [강현우의 중국주식 분석]

    중국 상장 항공사 8곳, 3분기까지 누적 적자 21조 [강현우의 중국주식 분석]

    중국 대형 항공사 8곳의 3분기까지 누적 합산 적자가 1000억위안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일 3억8800만위안(약 757억원)의 현금을 태우고 있다는 얘기다. 31일 제일재경에 따르면 상장 항공사 8곳의 3분기 실적 발표가 이날 마무리됐다. 8곳의 누적 적자는 1060억위안(약 21조원)으로 집계됐다. 손실 규모가 작년 같은 기간보다 두 배로 커졌다. '제로 코로나' 방역을 3년 가까이 유지하면서 여행 수요가 급감한데다, 올해는 국제유가까지 급등하면서 이중고에 직면했다는 분석이다. 중국 3대 항공사인 중국항공과 남방항공은 각각 281억위안, 동방항공은 175억원의 순손실을 냈다. 작년 같은 기간 유일하게 흑자를 냈던 춘추항공도 적자로 전환했다. 항공사들의 재무상태가 악화하면서 채무를 제때 상환하지 못하는 디폴트도 속출했다. 지난해 5곳에 이어 올해도 4곳이 디폴트를 냈다. 중국 당국은 실적이 악화한 항공사들에 총 50억위안(약 1조원)의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 또 이달 30일부터 내년 3월 25일까지의 동계 시즌 국제편 운항 편수를 하계 시즌의 두 배인 840편으로 늘릴 계획이다. 당국의 방침에 맞춰 주요 항공사들도 증편 스케줄을 내놨다. 중국항공은 동계 시즌에 52개 항로에 1주일 132편을 운행할 계획이다. 베이징-요하네스버그, 충칭-호치민 등을 신설한다. 남방항공은 47개 항로에 203편을 띄울 예정이다. 중국 당국은 입국자들의 경우 격리 기간을 현행 10일(시설 7일, 집 3일)에서 7일(시설 2일, 집 5일)로 줄이는 방역 완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현재 결정된 것은 없다. 다만 최근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에서 시진핑 주석 집권 3기를 확정한 지도부가 제로 코

  • "코스닥 문턱 높다"…미국 가는 K바이오

    "코스닥 문턱 높다"…미국 가는 K바이오

    ‘K바이오’가 미국 진출에 관심을 두는 건 임상 개발에 필요한 대규모 자금 조달이 국내보다 수월할 뿐만 아니라 글로벌 제약·바이오 최신 트렌드를 경험할 수 있어서다. 바이오벤처 A사의 최고경영자(CEO)는 “세계에서 미국 헬스케어산업에 모여드는 자금 규모가 국내와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크다”고 했다. 국내 바이오벤처 상장 문턱이 높아진 것도 이유로 꼽힌다. ○세계 제약·바이오 중심지 美국내 비상장 바이오벤처 B사 대표는 1년의 절반 가까이를 미국에 체류한다. 현지 학계와 제약·바이오업계, 기관투자가 등과 교류하기 위해서다. B사 대표는 “한국 상장 가능성을 배제한 건 아니지만 미국 상장 추진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했다.피크바이오의 나스닥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 상장을 계기로 국내 바이오 업체들의 미국 진출에 속도가 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나스닥시장 상장이 까다롭지만 일단 상장에 성공하면 대규모 자금 조달이 용이하기 때문이다.신약 개발에 성공해도 국내보다 글로벌 시장에서 승부를 봐야 한다는 점도 미국행을 고려하는 배경이다. 그만큼 ‘기회의 땅’이어서다. 미국은 세계 제약·바이오 시장의 50%가량을 차지하는 최대 시장이다. 신약 개발과 관련된 바이오벤처와 연구자들이 미국 서부(샌디에이고·실리콘밸리)와 동부(보스턴)에 몰려 있다.현지에 진출하는 게 규제당국의 움직임을 따라잡기에도 유리하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어떤 신약을 승인했고, 허가 방향을 어떻게 바꾸느냐에 따라 글로벌 의약품 시장이 큰 영향을 받는다. 업계 관계자는 “세계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FDA 관계

  • 올해 글로벌 IPO 57% 급감…한국도 LG엔솔 이후 침체 지속

    올해 글로벌 IPO 57% 급감…한국도 LG엔솔 이후 침체 지속

    전 세계적인 증시 부진의 영향으로 올해 글로벌 기업공개(IPO) 시장이 크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27일 글로벌 회계·컨설팅 법인 EY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2년 3사분기 EY 글로벌 IPO 트렌드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3분기 말까지 세계 IPO 건수는 총 992건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44% 줄어든 수준이다. 총 조달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57% 감소한 1460억 달러를 기록했다.조달금액 기준으로 가장 큰 성장세를 보인 업종은 에너지였다. 올해 3분기까지 가장 규모가 큰 IPO 5건 중 3건이 에너지 분야에서 나왔다. 반면 소비재 분야는 평균 조달 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69% 감소하며 가장 큰 위축세를 보였다.지역별로는 미주 지역이 가장 급격한 감소세에 직면했다. 이 지역의 IPO 조달 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94% 줄어들어 20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반면 인플레이션과 지정학적 갈등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선전했다. 아태 지역의 평균 IPO 금액 규모는 전년 대비 22% 줄어들었지만 글로벌 IPO 조달금액 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9%에 달했다.한국의 경우 3분기 말 기준으로 글로벌 IPO 조달 금액의 8.3%를 차지했다. 평년보다 높은 수준을 보였으나 이는 대부분 LG에너지솔루션이라는 단일 메가딜의 영향이었다. LG에너지솔루션 특수가 사라진 2·3분기에는 글로벌 IPO 시장에서 한국의 조달금액 비중이 1% 안팎으로 급감했다.중국은 올 들어 3분기 말까지 IPO 조달금액이 전년 대비 20% 감소한 수준에 머물러 미국을 비롯한 주요 국가들과 비

  • '현대차 벤더' 한주라이트메탈, 연내 상장 착수...구주매출 '흥행 변수'

    '현대차 벤더' 한주라이트메탈, 연내 상장 착수...구주매출 '흥행 변수'

    자동차 부품사 한주라이트메탈이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착수한다. 안정적 실적과 고객사 등을 확보한 수출 기업이지만, 이번 공모 과정에서는 기존 주주의 구주 매출 규모 등이 흥행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주라이트메탈은 3분기 실적을 바탕으로 연내 상장을 목표로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모 일정에 착수한다. 20일 한국거래소 상장 예비 심사 승인받았다.한주라이트메탈은 1987년 설립된 전기차량용 알루미늄 부품 제조사다. 현대기아차에 엔진 부품을 공급하는 한국경금속으로 출발해 1996년 한주금속으로, 올해 9월 상장을 앞두고 다시 한주라이트메탈로 사명을 변경했다.알루미늄 다이캐스팅 등을 통한 자동차 경량화 핵심 기술을 갖춘 회사다. 다이캐스팅은 금속 가공법 중 하나로 알루미늄금속을 녹여 틀에서 제품을 찍어내는 방식이다. 주로 엔진 실린더에 들어가는 알루미늄 주조 제품과 타이어용 알루미늄 휠 등 경량화된 자동차 부품을 만들다 최근에는 전기차로 사업영역을 확대했다.현대모비스와 르노삼성 등 국내 대기업은 물론 보쉬와 GM, 닛산, 토요타 등 해외 기업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지난해 매출 1890억원, 영업이익 71억원을 올렸다. 이중 매출의 절반 가량이 해외 매출인 수출 기업이다. 수출 확대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8년 5월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의 ‘월드 클래스 300 프로젝트 지원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오너 일가의 지분은 약 25%로 재무적투자자와 전략적투자자가 보유한 지분이 더 많다. 채권단 자율협약과 외부 자금 유치 등으로 지분율이 낮아진 결과다. 주주 구성을 살펴보면 ‘유진자산운용-에버베스트 기

  • 제이아이테크, 기관 경쟁률 617대1...공모가 1만6000원 확정

    제이아이테크, 기관 경쟁률 617대1...공모가 1만6000원 확정

    전자재료 소재 전문기업 제이아이테크가 코스닥 상장을 위해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617 대 1의 경쟁률로 선방했다. 공모가는 희망 가격 최상단인 1만6000원으로 결정됐다.이 회사는 지난 20~21일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617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945개의 기관이 참여했으며 이 중 65.77%가 공모가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은 "최근 얼어붙은 시장 상황에서도 꾸준히 매출과 이익 면에서 견고한 실적을 쌓으며 성장해 온 점이 기관투자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이 회사는 반도체용 프리커서, 포토마스크 케이스, OLED 유기재료 등을 제조하고 있다. 프리커서는 반도체 8대 공정 중 증착 공정에 사용되는 재료로, 원하는 물질의 박막을 웨이퍼에 증착 시키는 역할을 한다. 이 회사는 Si-프리커서 분야에서 국내 최대 양산 설비를 보유하고 있다.프리커서 외에도 포토마스크 케이스 사업에도 뛰어들었다. 포토마스크는 유리 기판 위에 미세회로를 새겨 넣은 것으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공정에 필수적인 부품이다. 이를 이송하는 과정에서 물리적인 충격과 정전기 발생을 막기 위해 사용되는 제품이 포토마스크 케이스다. 제이아이테크는 정전기 방지 포토마스크 케이스 소재를 신규 개발해 양산을 시작하는 단계다.제이아이테크는 효율화된 생산 공정을 도입하고 인도 법인을 통해 원료를 조달해 원가를 절감했다. 2021년 매출은 205억 원, 영업이익률은 27%를 기록했다.이번 상장으로 총 172만8870주를 공모한다. 일반청약은 26~27일 진행하고 다음 달 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1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