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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3분기 리그테이블-재무자문]돌아온 '자문왕' CS, 시장 휩쓸며 1위
유럽계 투자은행(IB)인 크레디트스위스(CS)가 2020년 1~3분기 재무자문 분야 1위에 등극했다. 전통적으로 CS가 강점을 보였던 구조조정 시장이 다시 커진 데다, 비(非) 구조조정 분야에서도 꾸준히 일감을 따내면서 CS가 포함되지 않은 대형 딜을 찾기가 어려울 정도로 종횡무진 시장을 누비는 중이다.4일 한국경제신문과 에프앤가이드가 공동으로 2020년 3분기 기업 인수합병(M&A) 실적을 집계한 결과 CS는 M&A 전략을 총괄적으로 세우고 딜을 주도하는 재무자문 부문에서 발표 기준(본계약 체결 시점 기준으로 집계한 경영권 거래·사업부 및 영업양수도 포함)으로 7건, 3조7241억원의 실적을 거둬 1위를 차지했다.CS는 올해 상반기까지 SK네트웍스의 주유소사업부 매각 거래(1조3321억원) 1건 외에 별다른 자문실적을 올리지 못해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3분기에 단숨에 6건에 대한 주식매매계약(SPA)을 발표하며 명실상부한 1등 자문사로서의 저력을 과시했다. 지난해 1~4분기 전체 재무자문에서 1위를 차지한 바 있는 CS가 막판까지 기세를 유지해 올 연말에도 1위 자리를 수성할 지 주목된다. CS는 3분기 진행된 두산그룹 관련 거래 중 상당수에 자문사로 이름을 올렸다. (주)두산의 유압기기 사업부 두산모트롤BG 매각 자문을 따냈고 벤처캐피털(VC) 네오플럭스 매각에서는 신한금융지주의 인수 자문을 맡았다. 두산솔루스의 경우 매각주관사 지위를 놓쳤지만, 인수자 측인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 자문을 따내면서 결과적으로 두산그룹발 구조조정 매물 대부분에 관여하는 기염을 토했다. 모트롤BG(4500억원), 두산솔루스(6986억원), 네오플럭스(730억원) 등 두산그룹발 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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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3분기 리그테이블-회계실사]삼정KPMG 1년여만에 회계자문 1위 탈환
삼정KPMG가 올해 3분기 기업 인수합병(M&A) 시장에서 회계자문 1위를 기록했다. 딜로이트안진은 삼정KPMG에 비해 간발의 차로 2위에 그쳤다. 4일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매체인 마켓인사이트와 에프앤가이드가 공동으로 2020년 상반기 기업 M&A 및 자본조달 실적을 집계한 결과 삼정KPMG가 M&A에 대한 회계실사 자문 부문에서 발표 기준(본계약 체결 시점 기준으로 집계한 경영권 거래·사업부 및 영업양수도 포함)으로 총 29건, 6조8869억원 규모의 거래를 성사시키며 1위 영광을 되찾았다. 상반기 4위에서 단숨에 1위로 올라선 것이다. 지난해 상반기에 이어 1년여만의 왕좌 탈환이다. 삼정KPMG는 3분기 빅딜이었던 환경폐기물업체 EMC홀딩스 매각(1조500억원)에서 인수자인 SK건설을, 대한항공의 기내식·기내면세 사업부 매각(9906억원)에서 매도자인 대한항공을 도왔다. 산업·의료용 폐기물업체 ESG그룹 매각(8750억원) 거래에서는 매도자인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 앵커에쿼티파트너스와 인수자인 KKR 양측의 회계실사 자문을 모두 따내는 성과를 올렸다.길기완 본부장이 재무자문본부를 이끄는 딜로이트안진 역시 상반기 3위에서 3분기 2위로 올라섰다. 상반기 가장 큰 규모(2조2650억원)로 꼽힌 푸르덴셜생명 거래에서 인수자인 KB금융 측을 도와 실사를 담당했다. 딜로이트안진은 회계법인들 가운데 가장 먼저 사모펀드(PEF) 운용사들을 고객사로 개척한 선구자로 꼽히는 회계법인이다. 이번에도 어펄마캐피탈의 환경폐기물업체 EMC홀딩스 매각, 글로벌 PEF운용사 칼라일의 약진통상 매각 등에서 회계실사를 순조롭게 이끈 것으로 평가받는다.'전통의 강호' 삼일PwC는 3분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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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wc "코로나로 미디어, 엔터산업 충격... 글로벌 금융위기 보다 심각"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여파로 엔터테인먼트와 미디어 산업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 보다 더욱 심각한 타격을 입고 있다. 넷플릭스와 같은 온라인 동영상서비스(OTT)와 게임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한 극장 방송 신문 잡지 등 대부분의 매출이 급감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는 내년 이후엔 플랫폼은 바뀌더라고 엔터·미디어 산업은 견고한 성장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극장 영화수익 66% 하락삼일회계법인의 글로벌 제휴사인 회계·컨설팅기업 PwC(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는 3일 발간한 '글로벌 엔터·미디어(E&M) 산업 전망 2020~2024' 보고서를 통해 올해 글로벌 E&M 산업의 매출은 지난해와 비교해 5.6%(약 1200억달러)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의 전년 대비 매출 감소( 3%)폭을 뛰어넘는 수준이다.Pwc는 올해 전 세계 영화부문의 수익이 전년 대비 66% 하락할 것으로 관측했다. 이 밖에 라이브 음악 공연, 영화 및 이벤트 관련 산업도 극심한 타격을 받고 있다. 광고 지출도 13.4% 감소했다. 신문 산업의 경우 디지털로의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어 신문의 인쇄 수입이 급감했다. 글로벌 신문과 잡지 산업 수익은 14% 이상 감소가 예상되고 있다. 다만 도서 판매는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동안 인기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넷플릭스와 디즈니의 급성장올해 넷플릭스와 같은 OTT 부문의 수익은 26%나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코로나19 사태로 극장 영업이 사실상 중단되고 사람들의 외출이 줄어드는 등의 상황으로 반사효과를 누린 것으로 해석된다. 2015 년까지는 박스 오피스 수익이 OTT의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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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2020년 상반기 리그테이블] '상반기 최대 빅딜' 푸르덴셜생명 영향... JP모간 M&A재무자문 1위
≪이 기사는 06월29일(14:0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상반기 최대 빅딜로 꼽힌 KB금융의 푸르덴셜생명 인수 거래를 자문한 JP모간이 2020년 상반기 재무자문 분야 1위에 등극했다. 푸르덴셜생명 거래에서 JP모간과 함께 KB금융을 도운 KB증권도 2위를 차지했다. 상반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수합병(M&A) 시장마저 얼어붙으며 조(兆) 단위 거래가 줄어든 가운데, 자문 업계 평가가 '푸르덴셜생명 거래 참전 여부에 의해' 엇갈린 것이다.29일 한국경제신문과 에프앤가이드가 공동으로 2020년 상반기 기업 M&A 및 자본조달 실적을 집계한 결과 JP모간은 M&A 전략을 총괄적으로 세우고 딜을 주도하는 재무자문 부문에서 발표 기준(본계약 체결 시점 기준으로 집계한 경영권 거래·사업부 및 영업양수도 포함)으로 3 건, 3조2975억원의 실적을 거둬 1위를 차지했다.상반기 최대 규모 거래는 2조2650억원에 달하는 푸르덴셜생명 거래로, 미국 푸르덴셜인터내셔널인슈어런스홀딩스가 보유한 푸르덴셜생명 지분 100%를 KB금융이 사갔다. 해당 거래에서 인수자인 KB금융 측을 각각 외부적·내부적으로 자문한 JP모간과 KB증권이 각각 1, 2위에 오른 것이다.JP모간의 M&A본부는 박태진 한국 대표를 중심으로 김영기 본부장(전무)이 실무책임자를 맡고 있다. 지난해 최대 규모 거래(4조8000억원)인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 형제들' 거래를 자문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 최대어로 꼽힌 푸르덴셜생명 거래를 성사시킨 데에는 박 대표와 김 본부장의 투톱 체제가 빛을 발휘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JP모간은 푸르덴셜생명에서 인수자인 KB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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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2020년 상반기 리그테이블] 회계자문 1위 'EY한영'... "1조 단위 거래 2건 자문"
≪이 기사는 06월29일(14:0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EY한영 회계법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서도 2020년 상반기 '회계자문 1위'의 왕좌에 등극했다. EY한영은 재무자문에서도 6위를 차지해 국내 나머지 빅3회계법인들을 앞질렀다. 29일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매체인 마켓인사이트와 에프앤가이드가 공동으로 2020년 상반기 기업 M&A 및 자본조달 실적을 집계한 결과 EY한영이 M&A에 대한 회계자문 부문에서 발표 기준(본계약 체결 시점 기준으로 집계한 경영권 거래·사업부 및 영업양수도 포함)으로 총 7건, 3조6641억원 규모의 거래를 성사시키며 1위를 차지했다. 1분기에는 삼일PwC에 이어 2위였지만 2분기 들어 1위로 올라선 것이다.EY한영은 LG화학의 액정표시장치(LCD) 편광판 사업부 매각 거래에서 매도자인 LG화학 측의 회계실사를 도왔다. 이는 LG화학이 중국발 저가 공세로 경영난에 처한 LCD 사업을 정리하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 등 고부가 기능성 제품으로 전환하기 위해 추진한 거래로, 중국 화학소재 업체 샨샨(Shan shan)이 1조3365억원에 사갔다. 이는 상반기 얼마 안되는 조(兆) 단위 거래 중 하나다.EY한영은 SK네트웍스가 보유한 직영주유소 300여곳을 현대오일뱅크와 코람코자산신탁 컨소시엄에 1조3321억원에 매각하는 거래에서도 인수 측 회계 실사 및 인수 지원 역할을 담당했다. 네덜란드 넷원어플라이드테크놀로지스코리아를 국내 사모펀드(PEF)운용사 스톤브릿지캐피탈과 페이레터 컨소시엄이 2800억원에 사오는 거래도 한영의 주요 실적이었다. 한영은 국내1위 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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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CS, M&A 재무자문 1위 수성…법률 김앤장, 회계 삼일PwC 선두
유럽계 투자은행(IB) 크레디트스위스(CS)가 올해 1분기 국내 인수합병(M&A) 재무자문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법률·회계자문에서는 김앤장법률사무소와 삼일PwC가 각각 1위에 올랐다. 주식 및 채권발행시장(ECM·DCM)은 KB증권이 HDC현대산업개발 유상증자와 SK하이닉스 회사채 발행 등으로 양 분야 1위를 독차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여파로 M&A 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각 분야의 전통 명가들이 저력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2일 한국경제신문과 에프앤가이드가 공동으로 2020년 1분기 기업 M&A 및 자본조달 실적을 집계한 결과 CS는 M&A 전략을 총괄적으로 세우고 거래를 주도하는 재무자문 부문에서 발표 기준(본계약 체결 시점 기준으로 집계한 경영권 거래·사업부 및 영업양수도 포함)으로 한 건, 1조3321억원의 실적을 거둬 1위를 차지했다.CS, 조 단위 거래로 1위CS는 2017년 이경인 대표 체제를 구축한 이후 매번 리그테이블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작년 전체 1위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왕좌를 지켜냈다. SK그룹의 주요 거래를 잇달아 맡고 있다. 올해 첫 딜도 지난달 4일 본계약(SPA)을 체결한 SK네트웍스의 직영주유소 사업부 매각 건이었다. 현대오일뱅크-코람코자산신탁 컨소시엄이 1조3321억원에 사업부를 인수했다. 1분기 유일한 조(兆) 단위 거래였다.2위는 국민은행이 캄보디아 금융회사 프라삭을 인수하는 거래(7000억원)에서 매각 측 자문을 담당한 BNP파리바가 차지했다. JP모간과 삼성증권은 SK하이닉스가 출자한 매그너스 사모투자합자회사의 매그나칩반도체 파운드리 사업부 인수(5305억원) 거래에서 각각 매각과 인수 측 자문 상대로 만나 재무자문 공동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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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2020년 1분기 리그테이블]삼일PwC, 회계자문 '부동의 1위'...9건 자문
삼일PwC회계법인이 코로나19 사태로 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서도 '회계자문 1위'의 왕좌를 지켜냈다. 2일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매체인 마켓인사이트 집계에 따르면 삼일PwC는 지난 1분기 총 9건, 2조2529억원 규모 거래를 자문해서 1위를 기록했다. 삼일은 SK네트웍스가 보유한 직영주유소 300여곳을 현대오일뱅크와 코람코자산신탁 컨소시엄에 1조3321억원에 매각하는 거래의 회계 실사를 담당했다. 또 SK케미칼의 바이오에너지 영업사업 부문을 3825억원에 한앤컴퍼니에 매각하는 거래, 사모펀드(PEF) E&F가 IS동서가 매각하는 이누스 요업사업부를 2170억원에 인수하는 거래도 담당했다. 또 교직원공제회가 더케이손해보험(770억원)을 매각하는 건에서 인수 측인 하나금융지주의 회계 실사를 맡았고, 유암코(연합자산관리)가 포스코에서 포스코플랜텍을 600억원에 인수하는 거래도 회계실사를 맡았다. 제주항공이 이스타홀딩스에서 이스타항공을 545억원에 사오는 거래도 삼일의 주요 바이아웃 회계 실사 실적에 포함됐다. 2위는 한영EY회계법인이었다. SK네트웍스 직영주유소 매각 건에서 인수 측 회계실사 및 인수 지원 역할을 담당해 2위로 올라섰다. 또 네덜란드 넷원어플라이드테크놀로지스코리아를 국내 PEF 스톤브릿지캐피탈과 페이레터 컨소시엄이 2800억원에 사오는 거래도 한영의 주요 실적이었다. 한영은 국내1위 전자의무기록(EMR) 전문업체 유비케어의 매각자문 및 회계실사를 맡기도 했다. 3위에 이름을 올린 회계법인은 삼정KPMG였다. SK네트웍스 주유소처럼 조(兆) 단위 거래가 없어 거래금액 기준으로는 3위였지만 자문 건수는 9건으로 가장 삼일과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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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2020년 1분기 리그테이블] 코로나19에 얼어붙은 M&A 시장...CS, 1건으로 재무자문 1위 수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국내 인수합병(M&A) 시장도 직격탄을 맞았다. 기업들이 유동성 확보에 나서면서 신규 대규모 투자는 자취를 감췄고, 자금이 풍부한 사모펀드(PEF) 운용사들의 포트폴리오 거래가 그나마 유지됐다. 이런 가운데서도 크레디트스위스(CS)는 굳건히 작년에 이어 1위를 지켰다. 삼성증권은 국내 증권사 중 유일하게 톱5 안에 이름을 올려 주목을 받았다.2일 한국경제신문과 에프앤가이드가 공동으로 2020년 1분기 기업 M&A 및 자본조달 실적을 집계한 결과 CS는 M&A에 대한 총괄적 전략을 수립하고 딜을 주도하는 재무자문 부문에서 발표 기준(본계약 체결 시점 기준으로 집계한 경영권 거래·사업부 및 영업양수도 포함)으로 조 단위 거래를 자문해 1위를 차지했다. 코로나19 여파로 5위권 안에 든 재무자문사들이 전부 단 1건씩 만으로 순위권에 이름을 올린 점이 눈길을 끌었다.CS는 SK그룹과의 끈끈한 인연을 올해도 이어가면서 1조3321억원 규모인 SK네트웍스의 직영주유소 사업부 매각 거래 자문을 성사시키는 데 성공했다. SK네트웍스 측을 대리한 CS는 지난달 말 현대오일뱅크-코람코자산신탁 컨소시엄을 인수자로 본계약(SPA)을 체결했다.한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매도자가 매수인에게 회사를 파는 전형적인 M&A 구조에서 벗어나서 매각회사의 주요자산인 주유소 부지를 소유하는 인수자(코람코자산신탁)와 실제 운영하는 인수자(현대오일뱅크)를 컨소시엄으로 조합해 매도자와 매수인 양측이 윈윈하는 거래"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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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2020년 1분기 리그 테이블] CS M&A 재무자문 1위 수성... 법률자문 김앤장, 회계자문 삼일PwC
≪이 기사는 04월02일(14:1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유럽계 투자은행(IB) 크레디트스위스(CS)가 올해 1분기 국내 인수합병(M&A) 재무자문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법률·회계자문에서도 김앤장법률사무소와 삼일PwC가 각각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여파로 경기 침체가 계속되면서, 진행 중이던 거래가 연기되는 등 M&A 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에도 각 분야의 전통 명가들이 두각을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2일 한국경제신문과 에프앤가이드가 공동으로 2020년 1분기 기업 M&A 및 자본조달 실적을 집계한 결과 CS는 M&A 전략을 총괄적으로 세우고 딜을 주도하는 재무자문 부문에서 발표 기준(본계약 체결 시점 기준으로 집계한 경영권 거래·사업부 및 영업양수도 포함)으로 한 건, 1조3321억원의 실적을 거둬 1위를 차지했다.◆CS, SK그룹과의 끈끈함으로 1위 유지CS는 2017년 이경인 대표체제를 구축한 이후 매번 리그테이블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작년 전체 1위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왕좌를 지켜냈다. 최근 몇년 간 SK그룹의 자문을 도맡아온 CS는 올해 첫 본계약(SPA)을 성사시킨 거래 역시 SK그룹을 대리한 SK네트웍스 주유소사업부 매각 건이었다.CS가 매각측 자문을 맡은 현대오일뱅크-코람코자산신탁 컨소시엄의 SK네트웍스 직영주유소 인수 거래는 지난 2월말 SPA를 체결했다. 규모는 1조3321억원으로 1분기 유일한 조 단위 거래로 기록됐다.2위는 KB국민은행의 캄보디아 소액금융업체 프라삭 인수(7000억원)를 자문한 BNP파리바가 차지했다. JP모간과 삼성증권은 SK하이닉스가 출자한 매그너스 사모투자합자회사의 매그나칩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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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티브로드·모멘티브...'핫딜' 주도한 회계법인 M&A의 '★'들
국내 회계법인들이 인수·합병(M&A) 분야에서 점차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과거에는 증권사 등이 맡았던 소규모 거래 등은 최근엔 거의 대부분 회계법인의 몫으로 돌아가고 있다. 게다가 조(兆) 단위 딜에서 실사 뿐만 아니라 자문까지 수행하는 일이 늘고 있다. 인수 및 매각 자문과 실사 및 평가 등 회계자문까지 함께 제공할 수 있다는 것 등이 장점이다.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크로스보더 딜에서도 역할이 커지고 있다. 4대 회계법인의 주요 M&A 담당자들의 어깨도 점점 무거워지는 중이다. 특히 작년엔 대우조선해양-현대중공업 합병, MBK파트너스의 대성산업가스 인수, 독일 딜리버리히어로의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 인수,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 합병 등 굵직한 거래가 적지 않았다.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매체 마켓인사이트는 고객들과 회계법인 주요 임원들의 평가를 바탕으로 지난해 '핫딜'을 만들어낸 각 회계법인의 'M&A 부문 스타'를 꼽았다. ◆삼일PwC, 배달의민족 등 대형거래 회계자문 도맡아삼일PwC는 2017년 6개로 나뉘어 있던 딜 비즈니스 본부를 자문을 담당하는 거래자문(Corporate Finance)본부와 재무실사(Transaction Service) 본부 두 영역으로 통합했다. 배화주 대표가 총괄하는 딜 비즈니스 부문 가운데 자문 쪽은 유상수 본부장이, 실사 쪽은 박대준 본부장이 각각 담당한다. 유 본부장과 합을 맞춰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정경수 파트너는 '전공'이 좀 바뀐 케이스다. 과거 한보철강·팬오션 등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분야 공개적인 매각 절차 쪽에서 주로 활동하다 최근에는 프라이빗 딜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지난해 한솔오크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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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KDB생명 매각주간사에 CS·삼일..."외국계 매수자 적극 찾겠다" 의지
≪이 기사는 08월14일(13:1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산업은행이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KDB생명의 매각주간사에 크레디트스위스(CS)증권과 삼일회계법인이 공동으로 선정됐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KDB생명을 관리하고 있는 산업은행 PE(사모펀드)실에서는 전날 이같이 결정하고 관계사들에 선정 결과를 통지했다. CS는 아시아나항공 매각에 이어 KDB생명 매각까지 모두 담당하는 중책을 맡았다. 산업은행과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 온 데다, 국내외 네트워크가 탄탄한 것이 선정 요인으로 꼽힌다. 특히 산업은행은 CS를 통해서는 외국계 매수희망자를, 삼일회계법인을 통해서는 국내 매수희망자를 적극적으로 접촉하겠다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권 관계자는 "좋은 외국계 매수자를 적극적으로 찾기 위해 외국계 투자은행(IB)을 공동으로 선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KDB생명은 매각 4수생이다. 2014년에 두 차례 추진된 매각과정에서는 각각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과 딜로이트안진이 매각을 주관했다. 2016년 세 번째 매각에서는 CS와 산업은행 M&A(인수합병)실이 공동주간사로 뽑혔다. 하지만 산은 M&A실은 이번에 주간사 선정에 아예 참여하지 않았다.KDB생명은 산업은행과 칸서스자산운용이 공동 GP를 맡고 있는 사모펀드와 특수목적회사(SPC)가 지분을 나눠 갖고 있는 구조인데, 여기에 LP로 참여하고 있는 국민연금 등이 산업은행 M&A실의 참여에 반대를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금융권 관계자는 "산업은행이 KDB생명을 가지고 있고 산은 출신을 내려보내고 있는데 M&A실이 매각을 위해 최선을 다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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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2019년 1분기 리그테이블]활발한 산업재편에 M&A 시장 후끈...CS 재무자문 1위 차지
≪이 기사는 03월29일(05:0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올해 1분기 국내 인수합병(M&A) 시장은 산업구조조정이 이끌었다. LG유플러스의 CJ헬로 인수로 시작된 유료방송시장 재편과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해양 M&A가 순위를 좌우했다.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의 합병을 자문한 유럽계 증권사인 크레디트스위스(CS)가 재무자문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삼일PwC와 삼정KPMG는 국내 산업 재편을 위한 M&A 수혜를 받아 2위와 3위를 차지했다.29일 한국경제신문과 에프앤가이드가 공동으로 1분기 기업 M&A와 자문 실적을 집계한 결과 CS가 M&A재무자문 부문 바이아웃·발표 기준(잠정협약 또는 본계약 체결 시점 기준으로 집계한 경영권 거래)으로 총 2건, 2조2010억원의 실적을 올리며 1위를 차지했다. CS는 SK브로드밴드의 티브로드 M&A를 도우며 실적을 쌓았다. 티브로드 M&A는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가 인수자금을 쓰지 않고 회사를 사들이는 창의적인 구조설계로 호평을 받았다. 티브로드의 대주주인 태광산업이 1조5000억원의 인수자금을 받는 대신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의 합병법인 지분을 받기로 한 것. 실탄을 아낀 가운데 가입자수를 늘리는데 성공했다. 대규모 자금 투자가 필요한 5G 시대를 앞두고 경쟁사들에 비해 우위를 점하게 됐다는 평가다. 홍콩계 PEF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가 LG그룹 소모성자재구매대행(MRO)업체인 서브원을 인수(거래금액 6020억원)할 때도 매각 자문을 맡아 실적을 추가했다. 국내 산업구조재편이 이뤄지면서 삼일PwC, 삼정KPMG가 약진한 것도 1분기 M&A 자문시장에서 눈에 띈다. 삼일PwC는 세간을 놀라게 했던 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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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4대 회계법인 전문가 모인 감사위원회포럼, 첫 정기포럼 개최
국내 4대 회계법인이 세운 비영리법인인 감사위원회포럼이 첫 정기포럼을 개최한다.감사위원회포럼은 다음달 17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상장기업 등의 감사 및 감사위원을 위한 제1회 정기포럼을 연다. 이번 포럼에서는 김홍기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감사 및 감사위원의 법적 책임과 권한에 대해 강의할 예정이다. 오기원 삼일PwC 파트너는 회계 실무자들이 감사위원회와 외부감사에 관해 고려해야할 사항 등을 설명한다.이번 포럼은 한국공인회계사회와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이 후원한다. 감사위원회포럼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신청을 할 수 있다. 참가비는 없다.감사위원회포럼은 국내 4대 회계법인인 삼일PwC, 삼정KPMG, 딜로이트안진, EY한영이 기업의 감사 및 감사위원의 전문성을 높이자는 취지로 지난해 말 설립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