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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샴푸 원료 수출했다 화학무기 관련돼 처벌될 수도…전략물자의 모든 것 [삼일Pwc의 성공경영tip]

    샴푸 원료 수출했다 화학무기 관련돼 처벌될 수도…전략물자의 모든 것 [삼일Pwc의 성공경영tip]

    미국은 지난 트럼프 정부 시절부터 최근 바이든 정부까지 중국, 북한, 이란 등 적대적 국가에 대한 수출통제 수준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흔히 접할 수 있는 언론을 통해 ‘미국의 대(對) 화웨이 제제’와 이에 맞선 ‘중국의 희토류 수출 제한’ 등 당사국 간의 첨예한 이해 관계에 따라 다양한 주제의 기사로 양산되고 있다.수출통제체제 강화 기조는 미국만의 것이 아니다. 한국도 비교적 최근 일본과의 반도체 소재 수출에 관한 통제 이슈로 한동안 홍역을 치렀다. 전략물자 이슈는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만큼 친숙하다. 미사일이나 장갑차를 수출하는 기업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기업을 운영하고 수출입 관련 업무를 한다면 전략물자란 무엇이며, 비즈니스와 어떤 관련성이 있는지를 알아야 한다. 전략물자를 어떻게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지에 대해 살펴보자.4대 수출통제 체제 가동중전략물자란 좁게보면 재래식 무기 또는 대량파괴 무기와 운반수단인 미사일의 제조, 개발, 사용 또는 보관 등에 이용 가능한 물품, 소프트웨어 및 기술을 말한다. 국제 평화, 안전유지 및 국가 안보 등의 목적으로 수출입을 관리하는 일련의 제도를 전략물자통제체제라 부룬다. 한국도 대외무역법 및 다자간 국제수출통제체제의 원칙에 따라 전략물자 관리에 관한 상세 법규를 제정·관리한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이 고시하는 '전략물자수출입고시 별표 2~3'에서 구체적인 전략물자 품목을 확인할 수 있다.전략물자에 대한 엄격한 통제 및 체계적 관리에 대해 2004년 UN안전보장이사회는 결의 제1540호를 만장 일치로 채택했다. 이후 G8 정상회의에서도 이에 대한

  • 이베이코리아·한화시스템…'빅딜' 참여한 모건스탠리·NH證 선두

    이베이코리아·한화시스템…'빅딜' 참여한 모건스탠리·NH證 선두

    지난해 코로나 타격으로 휘청였던 국내 자본시장은 올 상반기 역대 최대 호황기를 맞았다. 특히 인수합병(M&A) 분야에선 조(兆) 단위 거래가 쏟아졌다. 이 시장에서 가장 활약이 두드러진 투자은행(IB)은 모건스탠리였다. 대형 딜을 줄줄이 따내며 재무자문에서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회계자문에선 삼정KPMG가, 법률자문에선 김앤장법률사무소가 1위를 차지했다. 주식발행시장(ECM)과 채권발행시장(DCM)은 이변 없이 NH투자증권과 KB증권이 각각 선두 자리를 지켰다. ‘빅딜’ 해결사로 뜬 모건스탠리29일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 매체 마켓인사이트가 에프앤가이드와 함께 집계한 2021년 상반기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M&A 전략을 총괄하고 매매를 주도하는 재무자문 부문(완료 기준)에선 모건스탠리가 1위를 차지했다. 본계약을 체결한 경영권 거래(바이아웃·사업부 및 영업양수도 포함)를 기준으로 모건스탠리는 이베이코리아(3조4400억원), 테일러메이드(1조9000억원) 등 총 9조6448억원 규모 거래를 자문했다. 2위에 오른 JP모간은 이베이코리아 인수전에서 매수 측인 신세계를 도와 거래를 성공시켰고, 하이브의 이타카홀딩스 인수 자문도 맡았다. 이어 3위엔 골드만삭스가, 4위와 5위엔 크레디트스위스와 삼일PwC회계법인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M&A 인수금융 시장에선 NH투자증권이 1년 만에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올 상반기 1조9300억원 규모에 이르는 인수금융 및 리파이낸싱 거래 실적을 쌓았다. bhc 인수금융과 한온시스템, SK해운 리파이낸싱 대표 주선 등을 해냈다. 지난해 4위였던 하나은행은 3건의 인수금융과 3건의 리파이낸싱을 주선해 올해 상반기 2위로 올라섰다. 김앤장·삼정K

  • [2021년 상반기 리그테이블]M&A 재무자문 '왕좌'에 오른 모건스탠리

    [2021년 상반기 리그테이블]M&A 재무자문 '왕좌'에 오른 모건스탠리

       ≪이 기사는 06월29일(15:4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역대 최대 호황을 누린 올 상반기 M&A시장의 주연은 모건스탠리였다. 주요 조(兆)단위 빅 딜에 빠짐없이 참여하며 압도적인 선두 자리를 차지했다.29일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 매체 마켓인사이트가 애프앤가이드와 함께 집계한 2021년 1분기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모건스탠리가 M&A 전략을 총괄하고 딜을 주도하는 재무자문 부문(발표기준) 선두에 올랐다. 본계약을 체결한 경영권 거래(바이아웃·사업부 및 영업양수도 포함)를 기준으로 모건스탠리는 총 6건, 9조7502억원 규모 거래를 자문했다.핵심은 '빅딜'이었다. 모건스탠리는 골드만삭스와 함께 자문한 이베이코리아 매각에서 막바지 인수 후보가 신세계와 롯데 두 곳으로 한정된 악조건 속에서도 3조4400억원의 매매가를 이끌어냈다. 지분 100% 기준으론 4조원을 넘겨 매각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1조9000억원에 달하는 테일러메이드 매각 작업도 도와 성과로 올렸다.모건스탠리가 활약한 배경으로는 최근 국내 M&A시장의 무게추가 구조조정에서 미래 성장동력 발굴로 옮겨간다는 데서 찾을 수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테크(T)·미디어(M)·통신(T)분야에 가장 강점을 보이는 투자은행으로 모건스탠리가 손꼽힌다. 특히 국내에서 일어난 주요 조 단위 플랫폼 거래에 빠짐없이 참여하면서 트랙레코드를 쌓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하반기에도 독일 딜리버리히어로의 요기요·배달통을 보유한 한국법인(DHK) 매각, 한온시스템 매각 등 난이도 높은 거래 자문이 예정돼있다. 해당 딜에서 성과를 보일 경우 당분간 '모건스탠리 천하&#

  • [2021년 상반기 리그테이블] 2분기에만 兆단위 '빅딜' 3건... 삼정KPMG, 회계자문 1위

    [2021년 상반기 리그테이블] 2분기에만 兆단위 '빅딜' 3건... 삼정KPMG, 회계자문 1위

    삼정KPMG가 2021년 상반기 인수합병(M&A) 시장에서 회계자문 1위를 기록했다. 1분기에는 3위에 그쳤으나 2분기 들어 ‘빅 딜’을 잇달아 자문하며 왕좌에 올랐다.29일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매체인 마켓인사이트와 에프앤가이드가 공동으로 2021년 상반기 기업 M&A 자문 실적을 집계한 결과 삼정KPMG가 M&A 회계실사 자문 부문에서 발표 기준(본계약 체결 시점 기준으로 집계한 경영권 거래·사업부 및 영업양수도 포함) 총 20건, 9조2559억원 규모의 거래를 성사시켜 1위에 올랐다. 1분기에 삼일PwC, 딜로이트안진에 밀려 3위를 기록했지만 2분기에 조(兆) 단위 거래를 3건이나 자문해 순위를 뒤집었다. 삼정KPMG는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하이브가 저스틴 비버와 아리아나그란데가 소속된 레이블인 이타카홀딩스를 인수하는 거래에서 하이브 측의 회계자문을 맡으며 빅딜의 포문을 열었다. 하이브는 지난 4월 이타카홀딩스의 지분 100%를 약 1조1200억원에 사들였다. 해외 진출의 신호탄을 쏜 거래였다. 삼정KPMG는 사모펀드(PEF) 운용사 센트로이드인베스트먼트가 테일러메이드골프를 1조8955억원에 인수하는 거래에서도 인수 측 회계실사를 책임졌다. 신생 PE였던 센트로이드가 세계 3대 골프 브랜드를 품는 과정에서 조력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어 이베이코리아가 신세계에 매각되는 거래에서는 매각 측의 회계실사를 도우며 상반기 대미를 장식했다. 매각 대금이 3조4404억원에 이르는 상반기 최대 거래였다. 1분기 1위였던 삼일PwC는 7조6171억원의 자문실적으로 2위를 차지했다. 거래 건수는 30건으로 회계법인 중 가장 많았지만 규모 면에서 다소 밀렸다. 1분기에 영상 메신저 ‘아자르

  • 박대준 삼일 부대표 부친상…서울아산병원에 빈소

    ≪이 기사는 06월14일(11:2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박대준 삼일PwC 회계법인 부대표의 부친인 박성배 전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이 14일 별세했다.고(故) 박 전 원장은 슬하에 박상준 서울이비인후과 원장, 박용준 육군소장, 박대준 삼일 부대표 등 세 아들을 두고 있다.고인은 1997년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장으로 퇴직할 때까지 37년 동안 서울시에서 보건위생 분야에만 종사해온 전문가다. 이후 대한보건협회의 회장도 지냈다. 성균관대에서 약학박사학위를 받았다. 대한보건협회장 시절 '범국민 절주운동본부' 설립을 주도하기도 했다.빈소는 서울아산병원. 발인은 오는 16일 오전 9시다.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 기업 실사도 '빅데이터' 시대…삼일회계법인 '데이터 플랫폼' 8월 선보인다

    기업 실사도 '빅데이터' 시대…삼일회계법인 '데이터 플랫폼' 8월 선보인다

    삼일PwC회계법인이 기업 실사 등에 필요한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데이터 플랫폼’을 오는 8월 선보인다. 기존 기업 분석 방법이 방대한 데이터를 한눈에 보여주기에 부족하다고 판단해 PwC가 글로벌 전략으로 추진 중인 디지털 전환 사업의 일환이다. 삼일은 매각 자문, 기업 실사, 컨설팅 등 사업 전방위에 활용할 수 있도록 현재 데이터 플랫폼의 ‘파일럿 테스트’를 오는 7월 말까지 진행키로 했다.데이터 플랫폼은 2년 전부터 준비해왔다. 이 사업은 기존의 아날로그식 업무방식에서 벗어나 클라우드 협업공간에서 업무를 수행하고 그 내용을 고객과 공유할 수 있는 인프라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시작됐다. 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김호규 삼일회계법인 파트너는 “방대한 제품을 생산하는 제조업체나 소비자 기반의 플랫폼 기업 등은 특히 요약본을 입체적으로 보고 싶어한다”며 “기업 실사 때나 매각 자문할 때 IM에 활용하는 등 다방면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예를 들면 삼일이 지난해 국내 숙박 예약 플랫폼 매각 관련 실사 업무를 할 때도 방대한 이용자 데이터 분석에 데이터 플랫폼을 시범 적용했었다. 지역별, 연령별, 가격대별, 시간대별 등 다양한 카테고리별로 원하는 데이터를 쉽게 추출해서 볼 수 있게 구현할 수 있었다. 김 파트너는 “만약 이걸 종이로 보여준다면 기업이 변수를 바꿔 결과를 보고 싶을 때 한 번에 설명이 불가능하지만 이 시스템은 웹상에서 변수 수치를 바꾸기만 하면 달라지는 결과를 볼 수 있다는 게 최대 강점”이라고 설명했다.삼일의 데이터 플랫폼은 엑셀의 ‘파워 피봇’ 기능을 비롯해

  • [2021년 1분기 리그테이블] 일감 많아 '행복한 비명' 모건스탠리, 재무자문 1위... 광장·삼일은 각각 법률, 회계 1위

    [2021년 1분기 리그테이블] 일감 많아 '행복한 비명' 모건스탠리, 재무자문 1위... 광장·삼일은 각각 법률, 회계 1위

       ≪이 기사는 03월31일(14:1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올해 인수합병(M&A) 시장은 지난해 갑작스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되거나 주춤했던 거래들이 다시 쏟아져 나오는 분위기다. 이런 가운데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가 조(兆) 단위 거래를 성사시키며 1위 신호탄을 쏘아올렸다.모건스탠리는 이베이코리아 매각 등 다른 대형 거래들에서도 현재 자문을 맡고 있는 만큼, 이 기세를 이어간다면 올해 최종적으로 왕좌를 수성할 것이란 기대감을 한몸에 받고 있다. 올해 1분기 법률자문 분야에서는 법무법인 광장이 김앤장법률사무소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회계실사자문 1위는 전통의 강자 삼일PwC가 거머쥐었다. ◆조상욱 대표 체제 모건스탠리의 '파죽지세' 31일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 매체 마켓인사이트가 애프앤가이드와 함께 집계한 2021년 1분기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M&A 전략을 총괄하고 딜을 주도하는 재무자문 부문(발표기준) 1위의 영광은 모건스탠리에 돌아갔다. 본계약을 체결한 경영권 거래(사업부 및 영업양수도 포함)를 기준으로 했을 때 모건스탠리는 총 4건, 4조4142억원 규모 거래를 자문했다. 모건스탠리는 조상욱 기업금융 대표가 2012년부터 이끌기 시작한 뒤로 매년 굵직한 거래를 성공시키고 있다. 특히 최근 이뤄진 영상 메신저 '아자르' 운영사인 하이퍼커넥트 매각은 조상욱 대표 체제 모건스탠리의 노련함이 또 한번 빛을 발한 거래라는 평가다. 모건스탠리는 하이퍼커넥트의 상장전투자유치(프리IPO)와 경영권 매각을 투트랙으로 진행했고, 마침내 세

  • [2021년 1분기 리그테이블]삼일PwC, '하이퍼커넥트·잡코리아' 회계실사 잡으며 '1위'로 출발

     ≪이 기사는 03월31일(14:1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전통의 강호' 삼일PwC가 올해 1분기 기업 인수합병(M&A) 시장에서 회계자문 선두를 차지했다.  31일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매체인 마켓인사이트와 에프앤가이드가 공동으로 2020년 1분기 기업 M&A 자문 실적을 집계한 결과 삼정KPMG가 M&A 회계실사 자문 부문에서 발표 기준(본계약 체결 시점 기준으로 집계한 경영권 거래·사업부 및 영업양수도 포함) 총 14건, 4조9548억원 규모의 거래를 성사시켜 1위에 올랐다.  삼일PwC는 새해 빅딜이었던 데이팅어플리케이션 '아자르' 운영사 하이퍼커넥트 매각(1조9000억원 규모)에서 매각 측과 인수측 모두의 회계 실사를 맡았다. 또 9000억원 규모 잡코리아 매각에선 인수측인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에 회계 실사를 제공했다. 이외에도 CJ대한통운의 중국 물류사 CJ로킨 매각(7338억원), 현대중공업지주의 두산인프라코어 인수 등에 참여했다.   딜로이트안진이 삼일에 뒤를 쫓았다. 잡코리아, 금호리조트 거래에선 삼일PwC에 상대 측에서 회계실사를 맡았다. 이외에 두산인프라코어 매각(8500억원), SK건설의 자회사 SK TNS 매각(2900억원) 등에서 성과를 보였다. 자문 건수는 3건에 그쳤지만, 1조3804억원의 자문 실적을 올려 2위에 올랐다.  삼정KPMG는 총 5건, 1조3550억원 규모 거래에 참여해 3위에 올랐다. 1분기 가장 화제의 딜 중 하나였던 SK그룹의 야구단 'SK와이번스' 매각에서 인수측인 이마트의 회계 실사를 맡았다. 이외 삼일PwC와 함께 잡코리아 매각을 도왔고, STX조선해양(2500억원)에선 인수자인 KHI-유암코 컨소시엄

  • [2021년 1분기 리그테이블] 넘치는 일감에 '행복한 비명' 모건스탠리, 재무자문 1위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가 신년 기지개를 제대로 켰다. 1분기에 바로 조(兆) 단위 거래를 성사시킨 데 이어, 이베이코리아 등 초대형 매물들의 거래도 여럿 자문하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되거나 주춤했던 인수합병(M&A) 거래들이 다시 검토되고 있는 가운데, IB업계에서는 "모건스탠리가 일감이 넘쳐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는 관전평까지 나돌 정도다.31일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 매체 마켓인사이트가 애프앤가이드와 함께 집계한 2021년 1분기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M&A 전략을 총괄하고 딜을 주도하는 재무자문 부문(발표기준) 1위의 영광은 모건스탠리에 돌아갔다. 본계약을 체결한 경영권 거래(사업부 및 영업양수도 포함)를 기준으로 했을 때 모건스탠리는 총 4건, 4조4142억원 규모 거래를 자문했다. 모건스탠리는 조상욱 기업금융 대표가 2012년부터 이끌기 시작한 뒤로 매년 굵직한 거래를 성공시키고 있다. 특히 최근 이뤄진 영상 메신저 '아자르' 운영사인 하이퍼커넥트 매각은 조상욱 대표 체제 모건스탠리의 노련함이 또 한번 빛을 발한 거래라는 평가다. 모건스탠리는 하이퍼커넥트의 상장전투자유치(프리IPO)와 경영권 매각을 투트랙으로 진행했고, 마침내 세계 최대 데이팅앱 '틴더' 운영사인 미국 매치그룹에 지분 100%를 매각(1조9304억원)하는 데 성공했다.   또 다른 인기 매물로 손꼽힌 구인구직 플랫폼 잡코리아 매각 역시 모건스탠리 주관 하에 순조롭게 진행됐다.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H&Q코리아가 보유하고 있던 잡코리아는 호주 최대 구인구직 플랫폼 SEEK이 인수전에 참전하는 등 입찰이 대

  • 데코시트 생산기업 데시라, 회생M&A 매물로

    ≪이 기사는 03월24일(16:1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인테리어 등에 사용되는 데코시트 제조업체 데시라가 회생계획 인가전 인수합병(M&A) 매물로 시장에 나왔다. 24일 구조조정업계에 따르면 수원지방법원은 최근 데시라 매각주관사로 삼일PwC를 선정했다. 삼일PwC는 스토킹호스 방식의 M&A를 진행해 오는 4월 2일까지 인수의향서(LOI)를 접수받을 예정이다.1998년 설립된 데시라는 붙박이장 같은 가구나 인테리어 표면재로 사용되는 PVC 데코시트를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다. 월 80만m 규모의 인쇄공정과 월 100만m 규모의 엠보공정을 동시에 소화할 수 있는 친환경 제품 생산 설비를 보유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로는 두성코리아, 신호인더스트리 등이 있다.2015년 경기도 이천시 소재 공장건물을 신축했다. 특히 주변 부동산의 신규 거래 토지가가 감정평가액 대비 상승한 점을 토대로 회사 보유 토지 또한 가치가 상승했을 것으로 시장 관계자들은 분석하고 있다.다만 시장점유율을 늘리는 데 어려움을 겪다 전반적인 경영악화로 이어졌다. 현재 데시라의 시장 점유율은 3% 수준으로 주요 경쟁업체인 KCC(20%)나 동성(10%)에 비해 작다. 다만 데시라는 시장점유율을 늘리기 위해 꾸준히 친환경 신제품 개발에도 몰두했다. 2019년 매출액은 67억원을 기록했다.김리안 기자 knra@hankyung.com 

  • 온수역 럭비경기장 부지 매각, 원매자 20여곳 '대흥행'

    서울 구로구 일대 1만6000여평에 달하는 부지의 인수 적격후보가 10여곳으로 압축됐다.2일 인수합병(M&A) 업계에 따르면 현송교육문화재단과 매각주관사인 삼일PwC-한화투자증권은 구로구 온수동과 오류동 일대의 약 5만3000㎡(약 1만6000평) 부지에 대한 매수의향서를 제출받은 결과 적격인수후보를 10여곳으로 압축했다. 20여곳에 달하는 중소·중견 건설사들이 매수의향서를 제출할 정도로 흥행을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적격 인수후보들의 평균 인수 희망가격은 4000억원 가량이다. 이들이 해당 부지에 대해 본실사를 진행 중인 가운데, 이달 말 예정된 최종 입찰에서 6000억원 가까운 가격을 제시하는 원매자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해당 부지는 서울럭비경기장 등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서울 지하철1·7호선 온수역에 가까운 역세권에 자리잡고 있다. 매각 주체가 공익재단이라는 점, 공개 경쟁입찰을 거쳐 원매자가 많을 경우 기대가격이 더 오를 것이란 점 등 최종 거래규모를 결정짓는 데에는 여러가지 변수가 남아있다.현송교육문화재단이 역세권에 위치한 알짜배기 노른자위 땅을 매물로 내놓은 배경에는 공익재단이 부동산 개발 사업을 수행할 수 없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시는 2008년 해당 부지를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했다. 서울시와 구로구에서는 럭비구장의 대체부지를 확보해 생활체육시설 등을 설립한 뒤 기부채납을 할 경우 해당 토지의 용도변경 등을 허가해주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투자은행(IB)업계 관계자는 "럭비구장의 대체부지 확보, 개발인허가 사업 등을 전문적으로 할 수 있는 민간개발사업자에 토지를 매각하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현송

  • [2020년 총결산 마켓인사이트 리그테이블-종합]코로나 한파에도 쏟아진 빅딜..CS·김앤장·한영 등 1위

    [2020년 총결산 마켓인사이트 리그테이블-종합]코로나 한파에도 쏟아진 빅딜..CS·김앤장·한영 등 1위

    ≪이 기사는 12월30일(15:1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올 한해 인수합병(M&A) 시장은 '상저하고(上低下高)'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상반기까지 잠잠했던 거래 수요가 하반기에 급격히 쏟아졌다. 코로나19로 인한 구조조정 및 현금 마련 수요와 미래 산업재편에 대비하려는 기업들의 의지가 맞물린 결과다. 유동성 장세에 달아오른 증시 덕분에 주식발행시장(ECM)도 큰 주목을 받았다. ◆"빅딜마다 CS"..2년 연속 왕좌 수성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 매체 마켓인사이트와 에프앤가이드가 함께 집계한 2020년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M&A 전략을 총괄하고 딜을 주도하는 재무자문 부문(발표기준) 올해 1위는 크레디트스위스(CS)증권이었다. 본계약을 체결하는 경영권 거래(사업부 및 영업양수도 포함)를 얼마나 많이 했는지를 헤아렸을 때 CS는 올해 총 11건, 금액으로 17조1494억원 규모 거래를 성사시켰다.  올해 큰딜 대부분은 이경인 CS IB 대표의 손을 거쳤다. 두산그룹의 구조조정 과정에서 매물로 나온 모트롤BG(4500억원), 두산솔루스(6986억원), 네오플럭스(730억원) 등의 매각 자문을 맡았다. 대한항공이 내놓은 기내식 및 기내면세품 사업부(9906억원)의 매각 자문사로서 한앤컴퍼니와의 협상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아시아나항공 매각 주관사로서 HDC현대산업개발과의 거래는 무산됐지만 대한항공과의 거래(2조6000억원)를 성사시키는 데도 기여했다. 2017년 이 대표 취임 후 CS는 한경 리그테이블에 3번이나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재무자문 2위는 박장호 대표가 15년째 이끌고 있는 씨티글로벌마켓증권(총 4건, 12조28

  • [2020년 총결산 마켓인사이트 리그테이블-재무자문]"빅딜마다 CS"..'10-10클럽' 2번째 달성

    [2020년 총결산 마켓인사이트 리그테이블-재무자문]"빅딜마다 CS"..'10-10클럽' 2번째 달성

    ≪이 기사는 12월30일(13:5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유럽계 투자은행(IB)인 크레디트스위스(CS)가 2020년 기업 인수합병(M&A) 재무자문 분야에서 10-10 클럽(거래 규모 10조 이상, 거래 건수 10건 이상)을 또 한번 달성하면서 '왕좌 수성'에 성공했다. 올해는 국내 M&A 역사상 역대급 규모의 거래로 손꼽히는 SK하이닉스의 미국 인텔 낸드사업부 인수가 올해 하반기 리그테이블 순위를 좌지우지했다. 30일 한국경제신문과 에프앤가이드가 공동으로 2020년 기업 M&A 실적을 집계한 결과 CS는 M&A 전략을 총괄적으로 세우고 딜을 주도하는 재무자문 부문에서 발표기준(본계약 체결 시점 기준으로 집계한 경영권 거래·사업부 및 영업양수도 포함)으로 총 11건, 17조1494억원 규모의 거래를 성사시키면서 1위를 차지했다. CS는 지난해 1~4분기 전체 재무자문에서도 1위에 등극했다. 2017년 이경인 CS IB부문 대표 체제로 바뀐 후 CS는 4년 동안 3차례 재무자문 1위에 올랐다. CS는 올해 1분기에 SK네트웍스의 주유소사업부 매각 거래(1조3321억원)를 자문한 데 이어 2, 3분기에는 두산그룹과 한진그룹발 구조조정 거래에 대거 참여했다. (주)두산의 유압기기 사업부 두산모트롤BG 매각 자문을 따냈고 벤처캐피털(VC) 네오플럭스 매각에서는 신한금융지주의 인수 자문을 맡았다.두산솔루스의 경우 매각주관사 지위를 놓쳤지만, 인수자 측인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 자문을 따내면서 결과적으로 두산그룹발 구조조정 매물 대부분에 관여하는 기염을 토했다. 모트롤BG(4500억원), 두산솔루스(6986억원), 네오플럭스(730억원) 등 두산그룹발 거

  • [2020년 총결산 마켓인사이트 리그테이블-회계실사]인텔 '10조' 거래 잡은 EY한영, 1위 등극

    [2020년 총결산 마켓인사이트 리그테이블-회계실사]인텔 '10조' 거래 잡은 EY한영, 1위 등극

    ≪이 기사는 12월30일(10:4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10조원 규모 '메가딜'이 회계실사 부문 판도에도 영향을 미쳤다. EY한영(한영)이 SK하이닉스의 인텔 낸드사업부 거래를 따내며 올해 회계자문부문 1위에 등극했다. 삼일PwC(삼일), 삼정KPMG(삼정), 딜로이트안진(안진)이 뒤를 이었다.30일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매체인 마켓인사이트와 에프앤가이드가 공동으로 기업 M&A 실적을 집계한 결과 한영이 회계실사 부문에서 발표 기준(본계약 체결 시점 기준으로 집계한 경영권 거래·사업부 및 영업양수도 포함)으로 총 14건, 14조4711억원 규모의 거래를 성사시키며 왕좌에 올랐다. 한영은 올해 상반기 1위에 오른후 경쟁사들의 부상으로 3분기 4위까지 밀려났지만, 선두 자리를 단숨에 다시 탈환해냈다.4분기 극적 반전에는 무엇보다 거래 규모만 10조원에 달하는 SK하이닉스의 인텔 낸드플래시 사업부문 인수가 영향을 미쳤다. 전략재무자문본부 내 김동우 파트너(전무)가 실사를 맡았다. 김 전무는 과거 한영에서 SK하이닉스의 4조원 규모 도시바 투자 시기에도 SK하이닉스의 자문을 도왔다. 이후 김앤장법률사무소로 적을 옮긴 후 한영에 다시 복귀해 이번 거래 자문을 담당했다. 한영은 이외에도 LG화학의 편광판사업 매각(1조3365억원), 현대오일뱅크·코람코 컨소시엄의 SK네트웍스의 직영주유소 인수(1조3321억원) 등 조단위 거래들에도 이름을 올렸다.전통의 강호 삼일이 총 44건, 12조1191억원 규모 자문을 도와 2위에 올랐다. 한영의 상대방으로 SK네트웍스의 직영주유소 매각을 자문했고, 삼성디스플레이의 쑤저우 LCD공장 매각(1조2805억원), 현대자동차그룹의

  • [마켓인사이트 3분기 리그테이블-종합] '종횡무진' CS...두산그룹·대한항공 딜 주도해 1위

    [마켓인사이트 3분기 리그테이블-종합] '종횡무진' CS...두산그룹·대한항공 딜 주도해 1위

    올해 3분기 인수합병(M&A) 시장에서는 두산그룹, 한진그룹 등 대기업발 구조조정 매물이 자문사들의 순위를 좌지우지했다. 친환경 사업이 각광받는 움직임 속에서 EMC홀딩스, ESG그룹 등 폐기물업체의 인수전도 관전포인트였다. 재무자문 부문에서는 크레디트스위스(CS)가 물 만난 고기처럼 주요 구조조정 딜을 다 따낸 데다, 현대백화점그룹이 인수한 SK바이오랜드 매각 등 구조조정이 아닌 일반 M&A 분야에서도 고르게 실적을 올리면서 1위 자리를 되찾았다. 3분기에 있었던 대형 딜 중에서 CS의 이름이 오르지 않은 딜을 찾기가 어려울 정도였다.  법률자문 부문에서는 김앤장법률사무소가 두산그룹 딜을 비롯해 조(兆) 단위 거래를 대부분 놓치지 않으면서 왕좌를 지켰다. 회계실사 부문에서는 삼정KPMG가 딜로이트안진, 삼일PwC를 제치고 1위에 올라섰다.  주식발행시장(ECM) 분야에선 NH투자증권이 상반기에 이어 1위를 지켰다. 채권발행시장(DCM) 부문에서는 작년까지 7년간 1위 자리를 지켜 온 KB증권이 올해 3분기까지 누적으로도 압도적인 선두의 자리를 내놓지 않고 있다. M&A 재무자문 '왕의 귀환'... CS 1위4일 한국경제신문의 자본시장 전문매체 마켓인사이트가 금융정보회사 에프앤가이드와 공동으로 2020년 3분기 누적 기준 기업 M&A 자문 실적을 집계한 결과 CS는 M&A 전략을 총괄적으로 세우고 딜을 주도하는 재무자문 부문에서 발표 기준(본계약 체결 시점 기준으로 집계한 경영권 거래·사업부 및 영업양수도 포함)으로 7건, 3조7241억원의 실적을 거둬 1위를 차지했다.CS는 올해 상반기까지 SK네트웍스의 주유소사업부 매각 거래(1조3321억원) 1건 외에 별다른 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