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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세대 D램·1000단 V낸드…삼성, 공격투자로 '메모리 초격차' 가속
1990년대 초반은 삼성전자와 일본 반도체업체들의 운명을 가른 변곡점으로 불린다. D램 시장이 불황기에 접어들자 도시바 등 일본 업체들은 투자를 줄였다. 삼성전자는 반대로 움직였다. 1993년 6월 기흥 5라인을 완공하자마자 바로 6·7라인을 착공했다. 일본 경쟁사들은 “미친 짓”이라며 삼성을 비웃었다. 1년 뒤 웃은 곳은 삼성전자였다. 인터넷 확산으로 PC 열풍이 불면서 D램 시장이 호황기에 접어들었다. 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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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빅2' 꿈틀대자…소부장株도 들썩
정보기술(IT)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업체들의 주가가 일제히 급등했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업황이 회복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대장주들의 주가가 뛴 영향이다. 증권사들도 그동안 주가가 크게 떨어진 IT 소부장 관련주를 저가매수할 시점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대표 소부장주 모두 올라 6일 반도체 검사정비 업체 리노공업은 7.01% 오른 14만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디스플레이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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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님 따라 아우도"…반도체 소부장株 급등
IT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업체들의 주가가 일제히 급등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반등하고,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업황이 회복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다. 증권사들도 주가 하락을 저가매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대표 소부장주 모두 올라 6일 반도체 검사정비 업체 리노공업은 7.01% 오른 14만500원에 마감했다. 디스플레이 재료를 만드는 덕산네오룩스도 8.28% 오른 후 거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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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내년 5세대 10나노급 D램 양산" 세계 최초
메모리 반도체 1위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5세대 10나노미터(㎚·1㎚는 10억분의 1m)급 D램을 내년 양산하고, 2030년까지 1000단 V낸드를 개발한다. 추격해오고 있는 경쟁사들을 기술력으로 '초격차'를 벌리겠다는 선언이다. 이정배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사장은 5일(현재시간) 미국 새너제이 시그니아호텔에서 열린 '삼성 테크데이'에서 "삼성전자가 약 40년 동안 만들어낸 메모리의 총 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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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손정의 만났다…"ARM과 중장기적 협력 논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방한 중인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과 회동했다. 손 회장은 이번 만남에서 삼성전자와의 전략적 협력 방안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반도체 설계자산(IP) 기업 ARM의 인수합병(M&A) 관련 논의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5일 재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과 손 회장은 지난 4일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만찬을 겸한 회동을 했다. 이 자리엔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장(사장), 노태문 MX부문장(사장) 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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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의 '변심'…"韓 반도체 사라"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등 국내 간판 전기전자 기업의 주가가 일제히 급등했다. 미국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가 두 종목을 최선호주로 꼽고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하면서다. 모건스탠리는 한국 전기전자 업종 투자의견도 ‘주의’에서 ‘매력적’으로 조정했다. 모건스탠리는 반도체 경기가 회복세에 들어서면 주가가 하락한 폭보다 큰 폭으로 뛸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기전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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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주가 신경 써달라" 특명…십만전자 갈까? [정지은의 산업노트]
592만2693명. 지난 6월 기준 삼성전자 보통주를 보유한 소액주주 규모다. 지난해 12월 말(506만6351명)보다 16.9% 이상 늘었다. 지난해나 올해 삼성전자에 올라탄 개인 투자자들은 대부분 손실을 보고 있다. 삼성전자가 ‘주주가치 제고’를 목표로 별동대로 만든 이유다. 삼성전자를 믿고 투자했다가 고통에 빠진 소액주주들을 뒷짐 지고 볼 수만은 없다고 본 것이다. ○새 주주환원정책 나올까 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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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 먼저 짓고 고객 받겠다"…삼성 '마의 20%' 깰 파운드리 승부수
‘점유율 20%의 벽.’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사업 관련 삼성전자의 고민을 나타내는 말이다. 기술력을 앞세워 고객사를 2019년 대비 2배 이상 늘렸지만, 시장 점유율은 매 분기 15~18% 사이에서 게걸음을 치고 있다. 세계 1위 TSMC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생산 능력 한계’ 영향이 크다. 고객사 주문의 일부만 매출로 연결되고 대부분은 수주 잔액으로 쌓이고 있다. 수주보다 앞서 공격적인 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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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027년 1.4나노 파운드리 양산
삼성전자가 2027년 1.4나노미터(㎚·1㎚는 10억분의 1m)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공정을 도입한다. ‘초격차’ 기술로 고객사를 늘려 선두 주자인 TSMC를 따라잡는다는 전략이다. 최시영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사장은 3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 시그니아호텔에서 열린 ‘삼성 파운드리 포럼’에서 “2025년 2㎚, 2027년에 1.4㎚ 공정을 도입하겠다”고 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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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이재용 '5만 전자' 탈출 특명…"주가 안정시킬 방안 찾자"
삼성전자가 주가 저평가를 해소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작업에 들어갔다. 주주가치를 높여 주가 흐름을 안정적으로 이끈다는 목표로 ‘별동대’를 꾸렸다. 600만 소액주주를 염두에 둔 주주 중심 경영의 일환이라는 분석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달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태스크포스(TF)를 신설했다. 주가가 1년 전 7만원대로 회복될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최근 삼성전자의 5만원대 주가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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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신기록 쓰는 삼성 파운드리…"非모바일 매출 비중 50% 이상 확대"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는 모바일 부문이 주력인 현재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고성능 저전력 반도체 시장에 힘을 실을 계획이다. 앞선 공정 기술력을 내세워 더 많은 업체를 고객사로 유치하겠다는 전략이다. 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파운드리사업부는 2027년까지 모바일을 제외한 제품군의 매출액 비중을 50%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를 위해 HPC(고성능컴퓨터), 오토모티브(차량용 반도체), 5세대(5G) 통신, 사물인터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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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하락장에…33명 그룹총수 주식재산 19조 증발했다
올해 국내 33개 그룹 총수의 주식 재산이 19조원 가까이 증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가 관리하는 대기업 집단 33개 그룹 총수의 9월말 기준 주식 평가액은 45조7034억원으로 올초(64조6325억원) 대비 18조9291억원(29.3%) 급감했다. 주식 재산이 조 단위로 감소한 총수도 속출했다.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가 보유한 주식 평가액은 연초 12조2269억원에서 9월 말 6조933억원으로 반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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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파운드리 승부수…TSMC보다 먼저 1.4나노 로드맵 공개
삼성전자가 파운드리(시스템 반도체 위탁생산) 시장에서 선두주자인 TSMC를 따라잡기 위해 2027년 1.4나노 공정을 도입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1.4나노미터 공정 도입 시기를 밝힌 것은 삼성전자가 처음이다. 이와 함께 공장을 먼저 짓는 '셸 퍼스트' 전략을 통해 생산능력을 현재의 3배 이상으로 확대해 늘어나고 있는 고객 수요를 흡수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호세에 있는 시그니아호텔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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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하이닉스, 재고만 33兆…'D램 20~30% 할인'에도 안 팔려
“파격적인 할인폭을 제시해도 안 삽니다.” 최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중국 영업팀에 비상이 걸렸다. 창고에 쌓여 있는 메모리반도체 재고를 최대한 빨리 없애라는 본사의 특명 때문이다. 중국 스마트폰 고객사에 ‘모바일 D램 20% 할인’, 노트북 업체엔 ‘PC D램 30% 할인’ 카드를 제시해도 시큰둥하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얘기다. 한 반도체 대기업 관계자는 “코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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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삼성, 반도체 매출 전망 32% 낮췄다
세계 1위 메모리반도체 기업 삼성전자가 하반기 반도체 매출 전망을 기존 대비 ‘30% 이상’ 낮춘 것으로 확인됐다. 글로벌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각국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경기가 꽁꽁 얼어붙으면서 반도체 수요가 급격히 위축됐기 때문이다. 산업계에선 반도체 업황이 본격적인 빙하기에 접어든 만큼 반도체 재고가 해소되는 내년 상반기까지 침체 국면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30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DS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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