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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증시보다 더 많이 반등한 한국증시…바닥 확인? vs 데드캣 바운스?
국내 증시가 사흘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전문가들은 과도한 낙폭에 따른 기술적 반등인만큼 아직 바닥을 확인했다고 보긴 어렵다고 분석했다. 24일 코스피지수는 2.26% 오른 2366.60에 장을 마치며 사흘만에 상승 마감했다. 반등세는 기관이 이끌었다. 6403억원을 순매수했다. 삼성전자(1.74%)를 비롯해 최근 낙폭이 컸던 네이버(5.77%), 카카오(6.56%), 카카오뱅크(3.11%) 등 성장주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코스닥지수는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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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극도의 위기, 총체적 난국"…대응 방안 모색 나서
삼성전자가 21일 ‘상반기 글로벌 전략협의회’를 4년 만에 열고 위기 대응 방안 모색에 나섰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귀국한 직후인 지난 20일 3년 만에 사장단 회의를 전격 소집한 지 하루 만이다.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지만 미래를 위해 기술과 인재에 대해서는 과감히 투자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사진)은 경기 수원사업장 등에서 DX(디바이스경험) 부문 글로벌 전략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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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시장 혼돈·불확실성 크다"…최태원 "경영시스템 확 바꿔야"
“시장에 여러 가지 혼돈과 변화, 불확실성이 많다는 걸 느꼈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18일 네덜란드, 벨기에 등 유럽 출장을 다녀오면서 한 말이다. 경제계에선 이 부회장이 시장 급변에 따른 ‘위기 대응’에 초점을 맞춰 경영전략을 재정비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기술 대응 강조한 이재용 이 부회장은 7~18일 12일간 독일, 네덜란드, 벨기에, 헝가리, 프랑스 등 유럽 출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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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악몽의 1주일…외국인, 배당·정유株는 샀다
2600선에서 횡보하던 코스피지수가 1주일 새 184.51포인트 급락해 2400선으로 미끄러졌다. 이 기간 외국인은 2조3110억원어치를 투매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밟은 미국을 비롯해 세계 국가들이 잇달아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자 외국인은 서둘러 한국 증시를 떠나고 있다. 투매하는 와중에도 외국인이 국내 증시에서 매집한 종목이 있다. 배당주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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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수요 둔화 우려에…삼성전자 52주 신저가 수준으로 하락
삼성전자 주가가 52주 신저가 수준으로 하락했다. 글로벌 경기 둔화로 반도체 수요가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전날 미 뉴욕 증시에서 인텔 주가가 폭락한 영향을 받았다는 분석이다. 9일 삼성전자는 0.77% 하락한 6만4800원에 거래 중이다. 오후 장 중 삼성전자는 6만4500원까지 떨어지며 지난 4월28일 썼던 52주 신저가(6만4500원)를 다시 터치했다. 지난 8일(현지시간) 인텔이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가이던스를 하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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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신속히 사면해야"…손경식 이어 준법위원장도 촉구
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장이 3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사진)의 신속한 사면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냈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전날 이 부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사면을 촉구한 데 이어 나온 사면 요구 발언이다. 경제계에선 8월 15일 광복절에 주요 경제계 인사의 사면이 있을지 촉각을 세우고 있다. 이 위원장은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치든 경제든 국민 뜻에 따라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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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가는 이재용, 반도체 EUV 장비부터 챙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사진)이 오는 7일부터 18일까지 반도체 장비업체 ASML 관계자를 만나기 위해 네덜란드로 향한다. 반도체 미세공정에 반드시 필요한 극자외선(EUV) 노광장비 공급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서다. 삼성 측은 2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이 부회장의 삼성물산·제일모직 불법 합병 혐의 공판에서 재판부에 이렇게 통보했다. 이 부회장 측 대리인은 “7일부터 18일까지 이 부회장 출장 일정이 있어 다음 공판에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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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어디를 인수할까"…직장인들은 이 회사 찍었다
삼성전자가 대형 인수·합병(M&A)을 예고하자 직장인 주주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이들은 로봇 업체부터 글로벌 반도체 업체까지 다양한 매물을 거론하면서 상당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달 31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32회 삼성호암상 시상식 만찬 행사 뒤 취재진과 만나 'M&A 관련 윤곽은 언제쯤 나올 것 같으냐'는 질문에 "지금은 말씀드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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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 ARM 공동인수 검토…인텔·SK하이닉스와 손 잡나
통신용 반도체 설계전문 기업인 미국 퀄컴이 영국의 반도체 설계 기업 ARM 인수 의사를 내비쳤다. 퀄컴이 SK하이닉스 인텔 등 다른 칩 제조사와 ARM 인수를 위한 공동 전선을 구축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크리스티아누 아몬 퀄컴 최고경영자(CEO)는 30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ARM은 매우 중요한 자산이고 반도체산업 발전에 필수적”이라며 “퀄컴은 ARM 지분에 투자할 의향이 있다&rdq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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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부진에 흔들리는 IT·반도체주…삼성증권 "9월까진 관망해야"
IT·반도체주들이 올 3분기까지 조정을 겪을 수 있다는 증권가 예측이 나오고 있다. 중국 스마트폰 시장 부진과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로 수요 예상이 더욱 혼조세에 들어갔다는 분석이다. 30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글로벌 스마트폰 수요 전망은 지난해 연말 대비 2.6% 줄어든 13억7900만대 수준으로 집계됐다. 작년 3월 전망치(15억500만대)와 비교하면 8.3%가량 줄었다. 코로나19로 인한 중국 봉쇄 변수가 발생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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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8만명 채용…삼성發 '일자리 훈풍' 기대
‘5년간 8만 명.’ 삼성이 24일 발표한 투자 계획에 담긴 신규 채용 규모다. 삼성은 올해부터 2027년까지 5년간 총 8만 명을 고용하겠다고 밝혔다. 간접적인 일자리 창출 효과까지 감안하면 107만 개의 일자리가 새로 만들어질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봤다. 업계에서는 삼성의 채용 계획을 ‘역대급’으로 평가한다. 연간 1만6000여 명의 신규 채용이 이뤄지기 때문이다. 회사 관계자는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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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와 동행"…우수 협력사 인센티브 1000억
삼성이 ‘혁신 DNA’를 전파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 지원 체계를 고도화한다. 스마트공장 지원 범위를 늘리고, 협력회사 상생 프로그램을 강화하기로 했다. 경영 효율화에 성공한 협력회사엔 연 1000억원 안팎의 인센티브도 지급한다. 삼성은 24일 신규 투자 및 채용 계획을 발표하면서 ‘함께 성장하는 산업 생태계 육성’ 방침을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공정거래 확립을 골자로 한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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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0조 승부수 띄운 이재용…삼성 '제2 반도체 신화' 쓴다
삼성이 향후 5년간 450조원의 초대형 투자를 결정한 데는 반도체 시장에서의 ‘초격차 리더십’을 확보하고 바이오·6세대(6G) 이동통신 등 신성장동력을 발굴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삼성의 캐시카우인 반도체 부문에서 경쟁사들의 추격이 거세지고 있는 반면 차세대 먹거리 부문의 성장은 여전히 반도체에 비해 더디기 때문이다. 삼성은 특히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한으로 한·미 안보동맹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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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수 대표 "스타트업 투자자로 성공 이끈 건 영업 경험"
“직접 서비스를 팔아본 경험이 벤처캐피털리스트로서 성공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됐습니다.” 김동수 LG테크놀로지벤처스 대표(CEO·사진)는 23일 인터뷰에서 “부티크(소형 투자회사)에서 영업하고 좌절감을 느끼며 배운 게 많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삼성벤처투자 법인장을 거쳐 2018년 5월부터 LG테크놀로지벤처스 CEO를 맡고 있는 실리콘밸리 기업형 벤처캐피털(CVC)업계 터줏대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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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구름 증시, '배·분'으로 버텨라
코스피지수가 2600선을 전후로 등락을 반복하면서 지난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6월 3300선을 돌파할 때 기세와는 딴판이다. 올해 개인투자자 순매수 상위 1~3위 종목인 삼성전자, 네이버, 카카오는 모두 10~30%가량 급락했다. 직접 투자를 위해 특정 종목을 고르기 어려워지면서 전문가에게 투자를 맡기는 간접 투자로 관심이 옮겨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같은 변동성 장세에선 배당을 많이 하는 상품에 주목하는 동시에 분산 및 가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