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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PER 일년새 반토막…중국·대만·태국보다 싸다
코스피시장이 선진국은 물론, 중국·대만·태국 등 신흥시장보다도 저평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상장사들의 이익은 큰 폭으로 증가한 데 반해 주가 하락이 이어지면서 주가수익비율(PER)이 반토막 났기 때문이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200의 PER은 9.8배로 작년(24.1배) 대비 크게 쪼그라들었다. 지난해 4분기 재무제표와 지난 2일 종가를 기준으로 산출한 수치다. 코스피200의 PBR 역시 작년 1.3배 대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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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사벽 된 애플" 삼성전자의 탄식
애플은 2012년 10월 애플코리아 수장이던 도미니크 오 총괄을 경질했다. 삼성전자의 본고장인 한국에서 제품 판매가 부진한 책임을 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2011년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애플을 제치고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10여 년이 지난 지금 애플은 스마트폰 시장의 유일한 프리미엄 제품 업체로 남았다. 판매량에서는 2위지만 매출 기준으론 ‘부동의 1위’다. 애플과 삼성전자 간 스마트폰 매출 격차는 5년 새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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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만에 돌아온 외국인…삼성전자 4%대 상승
연일 52주 신저가를 경신하던 삼성전자가 오랜만에 날아올랐다. 28거래일 만에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된 영향이다. 29일 삼성전자는 4.01% 오른 6만7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의 순매수세가 주가를 끌어올렸다. 이날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약 1010억원어치 사들였다. 외국인이 삼성전자를 순매수한 것은 지난 3월 28일 이후 28거래일 만이다. 삼성전자는 이달 들어 52주 신저가를 10번 경신했다. 급등한 원&mid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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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바닥 찍었나…드디어 삼성전자 찾은 외국인
삼성전자 주가가 6거래일만에 장중 반등하고 있다. 28거래일만에 외국인 순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된 영향이다. 삼성전자 주가 향방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은 엇갈린다. "중국 주요 국가 봉쇄 등으로 인해 반도체 수요가 꺾일 수 있다"는 우려와 "주가가 너무 싸졌다"는 의견이 맞붙고 있다. ○28거래일만에 삼성전자 사들인 외국인 29일 오후 1시50분 기준 삼성전자는 3.55% 오른 6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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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네이버보다도 못하다고?"…삼성맨들 '부글부글'
삼성전자 노사가 2022년 임금인상률을 9% 수준에서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노사협의회는 이날 사내 공지를 통해 2022년도 임금 협상 진행 상황을 임직원들에게 알렸다. 공지에 따르면 현재 노사가 9% 수준에서 올해 임금인상률을 논의 중이란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세부적으로 베이스업(기본 인상률)이 5%, 성과인상률이 4%다. 이는 전년도 임금인상률 7.5%보다 1.5%포인트 높지만, 당초 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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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22에 칩 공급…퀄컴, 사상 최대 매출
퀄컴이 스마트폰 반도체 판매 증가에 힘입어 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삼성전자에 공급하는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스냅드래곤이 호실적을 견인했다. 퀄컴은 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 마감 후 2분기(1~3월) 실적을 공개했다. 이 기간 매출은 111억6000만달러(약 14조21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했다. 주당순이익(EPS)은 3.21달러로 1년 전보다 69% 늘었다. 매출과 EPS 모두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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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컬렉션' 기증 1년…박물관 찾은 이재용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사진)과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이 28일 국립중앙박물관을 방문해 고(故) 이건희 삼성 회장의 미술품을 관람했다. 기증한 지 1년 만이다. 28일 재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 등 가족들은 이날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기획전시 ‘어느 수집가의 초대-고 이건희 회장 기증 1주년 기념전’을 둘러봤다. 이 부회장 등은 지난해 4월 28일 이 회장이 모아온 개인 소장품 2만4000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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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하반기 불확실성 지속 전망"…대응 전략은
삼성전자는 28일 “올해 하반기는 거시경제와 지정학적 이슈에 따른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경영 환경이 녹록지 않을 것이라는 진단이다. 삼성전자 측은 “이 와중에도 부품 사업은 시황이 개선될 것으로 본다”며 “첨단 공정과 신규 응용처 확대에 중점을 둘 계획”이라고 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이 같은 향후 계획을 밝혔다. 삼성전자는 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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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삼성전자, 1분기 매출 77조7800억 '역대 최대'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에 매출 77조7800억원, 영업이익 14조12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8일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 분기보다 각각 1.59%와 1.84% 늘었다. 작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8.95%, 영업이익은 50.50% 증가했다. 삼성전자의 1분기 매출이 70조원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1분기 실적 중 최대 기록은 전년 동기(65조3885억원)였다. 이 같은 실적은 반도체가 이끈 것으로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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짙어지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코스피 2630선으로 후퇴
스태그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상승) 우려가 커지면서 국내 주식시장이 주저앉았다. 중국 베이징 봉쇄 우려, 미국 중앙은행(Fed)의 긴축 정책, 길어지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등 악재가 겹친 가운데 미 주요 기업의 실적도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탓이다. 27일 코스피 지수는 1.10% 하락한 2639.06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올해 저점 수준(2614.49)인 2615.50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외국인 투자자가 6787억원어치를 내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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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신소재 등 중형주 베팅한 외국인…개인은 대형주 '올인'
외국인이 국내 증시에서 연일 매도세를 보이는 가운데 코스모신소재, 해성디에스 등 일부 중형주를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이 순매수한 중형주는 약세장 속에서도 높은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개인은 대형 우량주를 집중적으로 순매수하며 큰 손실을 입은 것으로 추정된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한 주(4월 19~26일) 동안 외국인 순매수 상위 종목 10위권에 중형주가 3개 포함됐다. 외국인은 이 기간 코스모신소재(425억원), 해성디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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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연봉 1억' 넘었다…삼성 꼴찌의 반란 [김익환의 컴퍼니워치]
"'삼성 후자(後子)' 가운데서도 가장 끝자락 자리를 지켰습니다." 삼성엔지니어링 직원들은 스스로 삼성그룹의 대표 삼성 후자라는 점을 부정하지 않는다. 그룹 간판 기업인 삼성전자에 가려진 데다 2015년 말 완전 자본잠식의 '트라우마'도 깊기 때문이다. 하지만 알짜 수주 실적이 이어지면서 회사도 기지개를 켜고 있다. 작년에 사상 처음으로 직원 연봉이 1억원을 돌파한 데다 최근 회사의 재무구조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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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120번 이상…매주 법원 가는 이재용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해 8월 가석방으로 풀려났지만 관련된 공판이 장기화하면서 여전히 ‘사법 리스크’에 발목 잡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4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는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간 부당합병 의혹 관련 재판을 진행 중이다. 이 부회장은 삼성그룹 내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해 2015년 이뤄진 양사 간 합병 과정에 위법하게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20년 검찰 수사심의위원회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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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문화된 '취업 제한'에 묶인 삼성 리더십…투자·M&A 올스톱 됐다
‘일본의 조락(凋落).’ 일본 경제산업성은 지난 2월 내놓은 ‘반도체 부활을 위한 기본전략’ 보고서에서 1990년대 이후 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일본 기업들이 쇠퇴한 것을 이같이 표현했다. 실제 일본의 반도체 세계 시장 점유율은 1988년 50.3%를 정점으로 1990년대 들어 곤두박질치기 시작해 작년 말 10.0%까지 추락했다. 1990년대 저가의 소형 메모리반도체를 원하는 시장 흐름을 따라잡지 못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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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리더십 부재…日 반도체 몰락 전철 밟나"
“삼성전자에는 이건희가 있었다. 하지만 (일본) 히타치나 도시바, NEC에는 그런 인물이 없었다.” 24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의 설립자 모리스 창은 최근 대만 경제지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1980년대 미국과 함께 세계 반도체산업을 주도한 일본이 1990년대 PC용 메모리 반도체 생산에서 낙오해 한국에 밀리게 된 이유를 설명하면서다. PC에 적합한 저가&m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