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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피스 공실률 감소·임대료 상승"…꿈틀대는 리츠 시장

    "오피스 공실률 감소·임대료 상승"…꿈틀대는 리츠 시장

    지난해 고금리와 부동산 시장 침체로 부진했던 리츠 시장에 온기가 돌고 있다. 금리 전망 변화와 오피스 빌딩 수요 증가 등으로 리츠가 다시 강세를 보일 것이란 관측이 증권가에서 나온다.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상장리츠 10개 종목으로 구성된 'KRX 리츠 TOP10 지수'는 이날 865.16에 거래를 마쳤다. 이전 저점이었던 지난해 10월 말 761.87에 비해 13.56% 오른 수치다. 레고랜드발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태 이후 크게 하락했던 리츠들의 가격이 다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공모가 이상으로 가격이 회복된 리츠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신한알파리츠(6740원), 이리츠코크렙(5210원), 코람코에너지리츠(5160원), SK리츠(5140원) 등은 이날 공모가인 5000원 이상에서 거래를 마쳤다. 리츠 가격과 배당금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 변수들이 최근 긍정적으로 바뀌며 시장 수급이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미국 중앙은행(Fed)이 '피봇'(정책전환)을 할 것으로 예상하는 전문가가 많아지고 있다. 지난해 전국 오피스 공실률은 2014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오피스 공급은 줄고 있지만 수요는 늘고 있어 임대료가 상승세를 보이는 점도 긍정적이다. 한 펀드매니저는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투자처를 찾는 가치투자 스타일의 매니저들이 최근 리츠를 주목하고 있다"고 했다. 운용사들은 신규 리츠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한화자산운용은 이달 말을 목표로 1160억원 공모 규모의 국내 오피스 리츠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한화생명보험, 한화손해보험 등 한화 계열사들이 사용하고 있는 건물을 이용하는 '스폰서 리츠'다. 삼성금융그룹도 첫 공모 리츠 상장

  • ETF에 밀린 온라인 펀드…삼성자산운용 직판 축소

    삼성자산운용이 온라인 펀드 직접판매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축소한다.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이 급증하며 운용사가 직접 공모펀드를 판매할 유인이 줄어들었다는 분석이다. 업계 1위인 삼성자산운용을 시작으로 다른 운용사 역시 이 서비스를 축소·폐지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삼성자산운용은 이달부터 온라인 펀드 직판 서비스 R2의 신규 회원 가입을 중단한다고 10일 발표했다. 펀드 직판은 운용사가 증권사나 은행 등을 통하지 않고 온라인으로 개인에게 직접 펀드를 판매하는 것이다.다음달부터는 기존 회원에 대한 온라인 펀드 신규·추가 판매도 중단한다. 기존 투자자는 전화를 통해 잔액·수익률 조회, 매도 주문, 이체, 확인서 출력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온라인 펀드 직판으로 상품을 매수하는 투자자가 급감하면서 서비스 철수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식처럼 거래할 수 있는 ETF가 인기를 끌며 펀드 직판 서비스의 장점이 사라졌다는 분석이다.현행 규정상 자사 공모형 펀드만을 투자자에게 제시해야 하는 한계도 있었다. 지난해 R2를 통해 펀드에 가입한 투자자는 330명, 판매 잔액은 5억원 수준에 그쳤다.성상훈 기자

  • 삼성운용, 온라인 펀드 직판 서비스 단계적 축소

    삼성자산운용이 온라인 펀드 직접판매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축소한다.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이 급증하며 운용사가 직접 공모 펀드를 판매할 유인이 줄어들었다는 분석이다. 업계 1위인 삼성자산운용을 시작으로 다른 운용사들 역시 해당 서비스를 축소·폐지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삼성자산운용은 이달부터 온라인 펀드 직판 서비스 ‘R2’의 신규 회원가입을 중단한다고 10일 발표했다. 펀드 직판은 운용사가 증권사나 은행 등을 통하지 않고 온라인으로 개인에게 직접 펀드를 판매하는 것이다. 다음달부터는 기존 회원에 대한 온라인 펀드 신규·추가 판매도 중단한다. 기존 투자자들은 전화를 통해 잔고·수익률 조회, 매도 주문, 이체, 확인서 출력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온라인 펀드 직판으로 상품을 매수하는 투자자의 숫자가 급감하면서 서비스 철수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식처럼 거래할 수 있는 ETF가 인기를 끌며 펀드 직판 서비스의 장점이 사라졌다는 분석이다. 현행 규정상 자사 공모형 펀드만을 투자자에게 제시해야 하는 한계도 있었다. 지난해 R2를 통해 펀드에 가입한 투자자는 330명, 판매 잔고는 5억원 수준에 그쳤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운용사의 핵심 역할인 상품 개발 및 운용에 집중해 고객에게 필요한 ETF와 펀드 상품 등을 더 다양하게 제공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

  • 삼성운용 채권 ETF 자산 10조 넘었다

    금리 인상이 올해 끝날 것이란 기대에 채권형 상장지수펀드(ETF)로 돈이 몰리고 있다. 국내 1위 자산운용사(운용자산 기준)인 삼성자산운용의 채권형 ETF 순자산은 10조원을 넘어섰다.9일 삼성자산운용은 KODEX 채권형 ETF 19종의 순자산총액이 10조263억원(7일 기준)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채권형 ETF 순자산이 10조원을 넘은 것은 이 회사가 처음이다.국내에 상장한 전체 채권형 ETF의 순자산은 24조원이다. 이 중 42%가 삼성자산운용 상품이다. 지난해 초 4조6000억원 규모이던 KODEX 채권형 ETF 순자산은 1년 만에 두 배 이상 늘었다. ‘KODEX KOFR 금리 액티브’(3조2000억원) ‘KODEX 종합채권(AA-이상) 액티브’(2조5000억원) ‘KODEX 단기채권PLUS’(1조2000억원) 등이 1조원 이상의 자금이 몰린 ETF다.채권 가격은 금리와 반대로 움직인다. 채권 가격이 떨어지는 금리 인상기에 채권을 사뒀다가 금리가 내려갈 때 팔면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금리가 많이 상승했기 때문에 채권 투자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태훈 기자 

  • "펀드통한 간접투자 전성시대 돌아온다" [대한민국 펀드대상]

    "펀드통한 간접투자 전성시대 돌아온다" [대한민국 펀드대상]

    2022년은 직접 투자에 나선 개인투자자들에겐 '고난의 해'였다. 올해 역시 지난해 못지 않은 시장 변동성이 나타날 것이란 관측이다. 전문성과 경험을 갖춘 자산운용사들의 펀드 투자가 어느때보다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서봉균 삼성자산운용 대표는 9일 서울 중림동 한국경제신문사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펀드대상’에서 “운용사로서 더욱 기본에 충실해 고객이 우리에게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는데 중점을 둘 것”이라며 종합 대상 소감을 밝혔다. 서 대표는 “최고의 결과물을 만들어 내 대한민국 운용업에 꼭 기여하도록 하겠다”며 “우리 운용업 전체가 국민들의 사랑을 받고, 나아가 간접 투자 전성시대를 다시 열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함용일 금융감독원 부원장은 축사를 통해 “지난해 금융시장 전반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우리 펀드산업은 괄목할만한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며 “수탁고는 800조원대고 관련 임직원도 1만2000명에 달해, 금융 산업의 한축으로 당당하게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개인의 직접투자 확대, 비대면 투자 증가 등 자본시장에 시스템이 새로 설정되는 ‘리셋’이 일어나고 있다”며 “금감원도 자산운용산업이 혁신을 통해 성장할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했다.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은 “펀드 시장에 새로운 도약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서 회장은 “펀드산업의 발전은 투자자와 국가 경제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다”며 “국민들에게 효

  • 삼성자산운용, "韓美日 반도체에 투자"…ETF 출시

    삼성자산운용이 한국과 대만, 일본 등 아시아 3국의 반도체산업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1일 내놨다. 메모리 반도체 선두주자인 한국, 파운드리 강자 대만,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전문인 일본 등의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이다.‘KODEX 아시아반도체 공급망 exChina 액티브 ETF’는 한국과 대만, 일본 기업 30곳에 분산 투자한다. 주요 기업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TSMC 미디어텍 신에쓰케미컬 도쿄일렉트론 등이다.삼성자산운용은 미국과 한국, 대만, 일본 등 4개 국가의 ‘칩4’가 결성되는 등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이 재편되는 과정에서 아시아 반도체 시장이 주목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성상훈 기자

  • ETF 수익률 1위…새해 가장 '핫'한 분야는 로봇 테마

    ETF 수익률 1위…새해 가장 '핫'한 분야는 로봇 테마

    로봇산업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지난 1개월간 ETF 시장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거둔 상품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시장서 로봇 관련 분야가 새해 가장 뜨거운 테마로 꼽히고 있다는 분석이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ODEX K-로봇 액티브 ETF'는 최근 1개월(12월 26일~1월27일) 사이 20.2%의 수익을 기록하며, 일반형 ETF중 수익률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가 새해 첫 투자처로 로봇 산업을 택한 것을 계기로 시장의 투자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관련 상품이 높은 수익을 거뒀다는 해석이다. 또 인구구조 변화로 무인화, 자동화 기술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로봇 관련주의 수급이 개선되고 있다는 분석이다.KODEX K-로봇 액티브는 로봇을 테마로한 국내 유일한 ETF다. 추종 지수는 ‘iSelect K-로봇테마 지수’다. ▲삼성전자 ▲LG전자 ▲레인보우로보틱스 ▲에스피지 등의 종목을 담고 있다. 정대호 삼성액티브자산운용 매니저는 "KODEX K-로봇 액티브 ETF는 리서치 분석 기반의 액티브 운용을 통해 지수 대비 초과수익을 목표로 하는 상품"이라고 설명했다.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

  • 삼성운용 "2023년 RABBIT에 투자하라"

    삼성운용 "2023년 RABBIT에 투자하라"

    삼성자산운용은 올해 투자자가 주목해야 할 키워드로 ‘RABBIT’을 9일 선정했다. ‘RABBIT’은 신재생에너지(Renewable energy), 인공지능(AI), 채권(Bond), 중국 경제활동 재개(Beyond Covid-19), 인컴 창출(Income generation), 기정학(Tech-politics)을 의미한다.삼성자산운용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화석연료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움직임이 가속화하면서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관심과 투자가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로는 △KODEX 미국클린에너지나스닥 △KODEX K-신재생에너지액티브 등이 있다.AI도 올해 주목해야 할 투자 분야로 꼽혔다. 인구 고령화와 출산율 하락으로 노동력 부족 현상에 직면함에 따라 무인화, 자동화 전환이 불가피하다는 이유에서다. 관련 상품은 △KODEX 글로벌4차산업로보틱스(합성) △KODEX K-로봇액티브 △KODEX 미국반도체MV ETF 등이 있다.채권은 고금리(이자) 투자 매력과 올 하반기 이후 채권가격 상승으로 인한 자본 이득까지 기대할 수 있는 분야로 지목됐다. 중국의 전면적인 리오프닝에 따른 정부 주도 및 민간 투자 확대 가능성도 주목해야 할 분야로 꼽혔다. 인플레이션과 고금리 시기라는 점을 감안하면 투자 관점에서 인컴 자산의 매력이 높아질 것이란 분석도 내놨다.마지막으로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에서 촉발된 국가 및 지역 간 기술 패권이 국제 정치를 좌우하는 기정학의 시대가 본격화할 것으로 점쳐졌다.박의명 기자

  • "美 ETF 수 연평균 19% 증가…2027년 뮤추얼펀드 넘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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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ETF 수 연평균 19% 증가…2027년 뮤추얼펀드 넘어선다"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전문 운용사 앰플리파이가 “이르면 2027년에 미국 ETF 시장이 뮤추얼펀드 규모를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앰플리파이가 ETF로 운용하는 자금 규모는 35억달러(약 5조2000억원)에 달한다. 삼성자산운용이 지난 4월 앰플리파이 지분 20%를 인수해 2대 주주가 됐다.크리스티안 마군 앰플리파이 최고경영자(CEO·사진)는 19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미국 뮤추얼펀드 수는 20년 전 8349개에서 지난해 8887개로 연평균 0.31% 증가했는데, ETF는 80개에서 2690개로 연평균 19.22% 늘어났다”며 “ETF는 예상 이상으로 빠르게 뮤추얼펀드를 대체하고 있다”고 했다.마군 CEO는 “현재 대부분의 자산군에서 자금이 빠지고 있는데, 향후 시장 반등 때 자금은 펀드가 아니라 ETF로 들어올 것”이라며 “자동적으로 포트폴리오 조정이 나타나게 되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아직까지 뮤추얼펀드가 강세를 보이는 연금시장에서도 ETF가 뮤추얼펀드를 대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향후 ETF 시장 전망에 대해서는 “인구 구조 변화가 ETF 시장에 상당히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새로 등장하는 MZ(밀레니얼+Z)세대와 고령화된 계층에 맞는 ETF가 나올 수밖에 없다”고 했다.마군 CEO는 “새로운 세대는 환경적 가치, 사회적 대의명분, 기업 지배구조 등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고, 옵션·암호화폐 같은 새로운 자산들 역시 선호한다”며 “더 다양한 자산을 묶은 ETF가 출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은퇴하는 베이비부머 세대를 위해 시장 리스크를 줄인 타깃인컴 ETF가 다수 등장할 것”이라고 했다.마

  • 美 운용사 앰플리파이 "ETF 시장 규모 2027년에 뮤추얼 펀드 넘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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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운용사 앰플리파이 "ETF 시장 규모 2027년에 뮤추얼 펀드 넘어선다"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전문 운용사 앰플리파이(Amplify)가 "이르면 2027년에 미국 ETF 시장 규모가 뮤추얼펀드 규모를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앰플리파이가 ETF로 운용하는 자금 규모는 35억 달러(약 5조2000원)에 달한다. 삼성자산운용이 지난 4월 앰플리파이 지분 20%를 인수해 2대 주주가 됐다.크리스티안 마군 앰플리파이 최고경영자(CEO)는 19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미국 뮤추얼펀드 숫자는 20년 전 8349개에서 지난해 8887개로 연평균 0.31% 증가했는데, ETF는 80개에서 2690개로 연평균 19.22% 늘어났다"며 "ETF는 예상 이상으로 빠르게 뮤츄얼펀드를 대체하고 있다"고 했다. 마군 CEO는 "현재 대부분의 자산군에서 자금이 빠지고 있는데, 향후 시장 반등 때 자금은 펀드가 아닌 ETF로 들어올 것"이라며 "자동적으로 포트폴리오 조정이 나타나게 되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아직까지 뮤추얼펀드가 강세를 보이는 연금 시장에서도 ETF가 뮤추얼 펀드를 대체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향후 ETF 시장 전망에 대해서는 "인구 구조 변화가 ETF 시장에 상당히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새로 등장하는 MZ세대와 고령화된 계층에 맞는 ETF가 등장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마군 CEO는 "새로운 세대들은 환경적 가치, 사회적 대의 명분, 기업 지배구조 등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고, 옵션·가상화폐 같은 새로운 자산들 역시 선호한다"며 "더 다양한 자산을 묶은 ETF가 출시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은퇴하는 베이비 부머 세대들을 위해 시장 리스크를 경감시킨 타깃인컴 ETF가 다수 등장할 것"이라고 했다. 

  • 삼성운용 "10년 내 300조 국내 ETF 시장 이끌 것"

    삼성운용 "10년 내 300조 국내 ETF 시장 이끌 것"

    “10년 내 한국 상장지수펀드(ETF) 300조원 시장을 주도하겠다.”서봉균 삼성자산운용 대표(사진)는 17일 “10년 후인 2032년까지 ETF 시장 규모가 300조원까지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며 “삼성자산운용은 이런 희망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서 대표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ETF 브랜드 ‘코덱스(KODEX) 출시 20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삼성자산운용은 2002년 코스피지수 ETF인 ‘KODEX 200’을 처음 상장시키며 국내 ETF 시장을 열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20년의 성과를 소개하고 향후 청사진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현재 ETF 시장 규모는 약 76조원이다. 삼성자산운용은 32조8000억원 규모의 ETF를 운영하고 있다. 43.4%의 시장점유율로 국내 운용사 중 1위다.삼성자산운용은 ETF 시장의 향후 20년 키워드로 ‘글로벌’ ‘액티브’ ‘채권형’ ‘자산배분형’ 등 네 가지를 제시했다. 최창규 ETF컨설팅본부장은 “해외투자, 액티브, 채권형 ETF를 선제적으로 내놓고, 타깃데이트펀드(TDF) ETF·타깃리스크펀드(TRF)·채권혼합형 ETF 등 자산배분형 ETF에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삼성자산운용은 브랜드 로고도 변경한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좀 더 젊고 유연한 이미지로 고객들에게 다가가겠다”고 설명했다.성상훈 기자

  • ETF 출시 20주년 삼성자산운용 "다음 20년 키워드는 '글로벌'과 '자산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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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TF 출시 20주년 삼성자산운용 "다음 20년 키워드는 '글로벌'과 '자산배분'"

    2002년 상장지수펀드(ETF)를 국내 처음으로 도입한 삼성자산운용이 20주년을 맞아 "다음 20년의 키워드는 '글로벌' '액티브' '채권형' '자산배분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TF 시장이 10년후 300조원 수준까지 성장할 것이라는 예측도 내놓았다.서봉균 삼성자산운용 대표는 1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삼성 KODEX는 국내 ETF 시장의 선구자로 지난 20년간 그래왔듯 앞으로도 국내 ETF 산업의 성장을 주도하겠다"고 했다. 서 대표는 "10년 후인 2032년까지 ETF 시장 규모가 300조 원 수준까지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데, 삼성자산운용은 이러한 희망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ETF 시장 규모는 약 76조원이다. 삼성자산운용은 32조8000억원 규모의 ETF를 운영하고 있다. 43.4%의 시장점유율로 국내 운용사중 1위다. 삼성자산운용은 '글로벌', '액티브', '채권형', '자산배분' 네가지 키워드를 통해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최창규 ETF컨설팅본부장은 "미래 트렌드를 이끌어갈 해외투자 ETF 상품 공급을 더욱 확대하고,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액티브 ETF 시장에 우수한 상품을 선제적으로 출시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채권형 ETF 시장 확대를 이끌어 내도록 노력하는 한편, 투자 솔루션이 내재된 TDF ETF, TRF ETF 등 자산배분형 ETF를 지속적으로 출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 본부장은 "향후 ETF의 활용범위는 기대 이상으로 넓어질 것"이라며 "내집마련, 자녀 학자금, 은퇴설계 등도 ETF로 해결할 수 있는 시점이 올 것"이라고 했다. 삼성자산운용은 20주년

  • 먹구름 낀 글로벌 증시…인도만 '독야청청'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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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먹구름 낀 글로벌 증시…인도만 '독야청청' 왜?

    글로벌 증시가 요동치는 가운데 인도 펀드가 나 홀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금리 인상 여파로 글로벌 경기가 위축되고 있는 반면 인도는 탄탄한 내수시장을 바탕으로 경제 성장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글로벌 투자자들이 위험성이 커진 중국 시장의 대안으로 인도 시장을 지목하면서 투자 매력도가 더욱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25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인도 펀드 수익률은 5.13%(22일 기준)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북미(-8.97%), 중국(-7.42%), 유럽(-7.06%), 일본(-4.03%) 등 주요 지역 펀드가 일제히 하락한 것과 대비된다.국내 자산운용사가 운용하는 인도 펀드 가운데 ‘IBK인디아인프라펀드’가 최근 한 달간 가장 높은 8.55% 수익률을 거뒀다. 이 펀드는 인도의 정책 수혜 우수기업에 투자하고 있다. 3개월 수익률은 28.33%에 달한다. 인도의 내수 소비주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삼성인도중소형FOCUS’는 최근 한 달 8.20% 수익률을 기록했다. ‘미래에셋인도중소형포커스’ ‘미래에셋TIGER인도레버리지’도 같은 기간 각각 7.30%, 6.65% 수익률을 달성했다.최근 한 달간 글로벌 증시가 휘청였지만 인도 증시는 오히려 0.6% 상승했다. 인구 14억 명의 탄탄한 내수시장과 정부의 물가 억제 정책 등을 바탕으로 인도 시장이 차별화할 것이란 기대가 반영됐다. 세계은행 등은 인도의 올해 경제 성장률을 세계 최고 수준인 7% 이상으로 예상했다.미국과 중국 간 패권 경쟁으로 긴장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인도가 중국을 대신할 대안으로 꼽히는 것도 투자 매력도를 높인 요소로 꼽힌다. 인도에 대한 글로벌 투자은행(IB)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그간 글로

  • 글로벌 증시 불안에도 인도증시는 '독야청청'…대안 시장 급부상

    글로벌 증시 불안에도 인도증시는 '독야청청'…대안 시장 급부상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 여파에 글로벌 증시가 흔들리는 가운데 인도 펀드는 나 홀로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탄탄한 내수시장을 바탕으로 한 높은 경제성장성이 예상되면서다. 글로벌 투자자들이 위험성이 커진 중국 시장에 대한 대안으로 인도를 지목하면서 투자 매력도가 더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23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22일 기준으로 최근 한 달간 인도 펀드의 수익률은 5.13%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북미(-8.97%), 중국(-7.42%), 유렵(-7.06%), 일본(-4.03%) 등 주요 지역의 펀드들은 일제히 하락했다. 국내 자산운용사가 운용하는 인도 펀드 가운데 'IBK인디아인프라펀드'가 최근 한 달간 가장 높은 8.55%의 수익률을 거뒀다. 이 펀드는 인도의 정책 수혜 우수기업에 투자하고 있다. 3개월 수익률은 28.33%에 달한다. 인도의 내수 소비주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삼성인도중소형FOCUS'는 최근 한 달간 8.2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미래에셋인도중소형포커스', '미래에셋TIGER인도레버리지'도 같은 기간 각각 7.30%, 6.65%의 수익률을 달성했다. 인플레이션과 미국 중앙은행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 여파로 인해 최근 한 달간 글로벌 증시가 휘청였지만 인도 증시는 오히려 0.6% 상승하면서 살아남았다. 인구 14억명의 탄탄한 내수 시장과 정부의 물가 억제 정책 등을 바탕으로 높은 경제 성장률에 대한 기댓값을 보였기 때문이다. 세계은행 등은 인도의 올해 경제 성장률을 세계 최고 수준인 7% 이상으로 예상했다. 최근 미국과 중국 간 패권 경쟁으로 인한 긴장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인도가 중국을 대신할 대안으로 꼽히는 것도 투자 매력도를 높인 요

  • "삼성운용, 무위험 ETF로 대박 만기 있는 ETF로 흥행 잇는다"

    "삼성운용, 무위험 ETF로 대박 만기 있는 ETF로 흥행 잇는다"

    상장지수펀드(ETF) 시장 점유율 1위인 삼성자산운용의 올해 최대 히트 상품은 ‘KODEX KOFR 금리 액티브 ETF’다. 지난 4월 26일 상장 후 순자산 총액은 1조7800억원에 달한다. 불과 넉 달 만에 국내 채권형 ETF 순자산 1위로 올라섰다.이 ETF를 개발한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사진)은 채권 펀드매니저 출신이다. 채권 투자자들이 안정성을 최우선시한다는 점에 착안해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할 가능성이 희박한 ‘무위험 ETF’를 내놨다.임 본부장은 31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한국 무위험지표금리(KOFR) 지수를 추종하기 때문에 기준금리가 마이너스가 되지 않는 한 이론적으로 수익률이 0% 아래로 내려가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KOFR은 금융위원회 주도로 지난해 11월 산출하기 시작한 국채·통안증권 담보부 금리다.KODEX KOFR 금리 액티브 ETF는 상장 이후 하루 수익률이 0~0.002%를 벗어난 적이 없다. 한 번도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지 않았다는 의미다. 금리 인상 여파로 올 들어 많은 ETF 가격이 떨어진 상황에서 KODEX KOFR 금리 액티브 ETF는 적지만 꾸준한 수익을 내고 있다.임 본부장은 “투자자의 99%가 기관이지만 최근 한 달간은 전체 채권형 ETF 중 개인 순매수 1위를 기록했다”며 “개인 투자자들이 ‘파킹 통장’처럼 마땅한 투자처가 없을 때 자금을 넣어두는 용도로 많이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KODEX KOFR 금리 액티브 ETF의 상장 후 개인 누적 순매수액은 161억원이다.임 본부장은 “이르면 올 하반기에 ‘만기 있는 ETF’를 상장하겠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국내 모든 ETF는 만기가 없었지만 지난 7월 한국거래소가 ‘유가증권시장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