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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자산운용, 토종 ETF 첫 美 수출
서봉균 삼성자산운용 대표가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열린 ‘앰플리파이 삼성 SOFR 상장지수펀드(ETF)’ 오프닝 벨 행사에서 “뉴욕증시에 제2호, 3호 ETF 상장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앰플리파이 삼성 SOFR ETF’는 삼성자산운용의 전략적 제휴사인 앰플리파이가 지난해 11월 뉴욕증시에 상장해 삼성자산운용 뉴욕 현지법인이 운용하고 있는 상품이다. 삼성자산운용이 지난해 3월 국내 증시에 상장한 ‘KODEX 미국달러SOFR금리액티브 ETF’와 구조가 같은 상품으로 국내 토종 ETF가 미국 증시에 수출된 첫 사례다.서 대표는 “ETF 수출 성공 사례를 계속 만들 생각”이라고 말했다.뉴욕=박신영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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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삼성도 수수료 깎았다…ETF 보수 인하 경쟁 치열
상장지수펀드(ETF) 운용 보수 인하 경쟁이 격화하고 있다. 업계 1위 삼성자산운용이 ‘업계 최저 보수’를 내거는 등 치킨게임이 벌어지며 자산운용사들의 수익성이 악화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19일 삼성자산운용은 미국 대표 지수를 추종하는 ETF 4종 총보수를 연 0.05%에서 0.0099%로 인하한다고 밝혔다. 국내 최저 수준이다. 1억원을 넣을 경우 투자자가 부담하는 비용이 1만원도 안 되는 셈이다.적용 대상은 ‘KODEX 미국S&P500TR’ ‘KODEX 미국나스닥100TR’ ‘KODEX 미국S&P500(H)’ ‘KODEX 미국나스닥100(H)’ 등이다. S&P500과 나스닥100지수는 기관은 물론 개인 투자자 모두 선호하는 자산군이다. 2021년 4월 출시된 KODEX 미국S&P500TR은 3년여 만에 순자산이 1조원(1조4억원)을 넘어서며 인기다. 주력 상품의 보수를 파격적으로 깎아 선두 자리를 사수하겠다는 전략이다.자산운용사들의 제살깎기식 치킨게임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국내 ETF시장 규모가 137조원 이상으로 커지며 공모펀드를 대체할 미래 먹거리로 자리매김하면서다.국내 ETF시장을 양분하는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은 1위 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이 총보수 0.09%의 인프라 ETF를 내놓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달 ‘TIGER 리츠부동산인프라’ 총보수를 0.29%에서 0.08%로 내리며 맞불 작전을 폈다. 2020년 말까지만 해도 삼성자산운용의 점유율이 50%를 웃돌았는데 2위인 미래에셋자산운용과의 점유율 차이가 2% 안팎으로 좁혀졌다.1·2위 간 싸움에 후발 주자들도 울며 겨자 먹기로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미국30년국채선물레버리지(합성H)’ 총보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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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1위까지 출혈경쟁…삼성운용, 인기 ETF 수수료 싹 낮췄다
자산운용사 간 상장지수펀드(ETF) 운용 보수 인하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 업계 1위 삼성자산운용까지 ‘업계 최저 보수’를 마케팅 전략으로 꺼내 들면서 자산운용업계 전반의 수익성 악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19일 삼성자산운용은 미국 대표 지수를 추종하는 ETF 4종에 대한 총보수를 연 0.05%에서 0.0099%로 인하한다고 밝혔다. 연 0.0099%는 국내 최저 수준이다. 1억원을 넣을 경우 투자자가 부담하는 비용이 1만원이 채 안 되는 셈이다.적용 대상은 'KODEX 미국S&P500TR', 'KODEX 미국나스닥100TR', 'KODEX 미국S&P500(H)', 'KODEX 미국나스닥100(H)' 등이다. S&P500과 나스닥100지수는 기관은 물론 개인 투자자들 모두 선호하는 자산군이다. 2021년 4월 출시된 KODEX 미국S&P500TR의 순자산은 3년여 만에 1조원(1조4억원)을 돌파했다.국내 ETF 시장이 137조 이상으로 커지면서 자산운용사들은 제살깎기식 치킨게임을 벌이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달 'TIGER 리츠부동산인프라' 총보수를 0.29%에서 0.08%로 인하했다. 삼성자산운용이 비슷한 상품을 0.09%로 내놓자 맞불을 놓은 것이다. 국내 ETF 시장을 양분하는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다. 2020년 말까지만 해도 삼성자산운용의 점유율이 50%를 웃돌았지만, 현재 2위인 미래에셋자산운용과의 점유율 차이는 2% 안팎에 불과하다.후발 주자들도 울며 겨자 먹기로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ETF가 공모펀드를 대신할 '미래 먹거리'가 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어서다. 실제 중소형 자산운용사들은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의 ‘미국30년국채선물레버리지(합성H)’ 총보수는 0.2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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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브랜드 바꾸고 기관 자금 끌어오고…점유율 경쟁 재점화
상장지수펀드(ETF)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한 자산운용사들이 경쟁이 재점화하고 있다. 중소형 운용사들이 ETF 브랜드를 바꾸거나 기관 자금 유치에 좋은 파킹형 상품을 잇달아 출시하면서다. 개인에게 직관적이게…ETF 리브랜딩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자산운용은 지난 2일 기존 브랜드 'KTOP' 대신 '1Q'를 사용한 파킹형 ETF ‘1Q 머니마켓액티브’를 상장했다. ETF 브랜드를 그룹사 브랜드인 1Q로 변경한 것이다. 'KTOP 단기금융채액티브'와 'KTOP K200액티브' 등 기존 상장된 ETF 4종목도 모두 1Q로 이름을 바꿨다.개인에게 익숙하고 직관적인 이름으로 리브랜딩을 해 점유율 확대 효과를 노렸다는 분석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2022년 ETF 브랜드를 ‘KINDEX’에서 ‘ACE’로 교체했다. 이후 점유율이 3%대에서 5%대까지 늘어났는데, ETF 리브랜딩이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또 파킹형 상품은 기관과 자사 금융그룹 자금 유치가 용이해 점유율을 비교적 쉽게 올릴 수 있다. 업계 점유율 3위인 KB자산운용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4위 한투운용이 올해 1분기 기준 점유율 1.7%포인트 차이로 바짝 쫓아오고 있어서다. 1분기 동안 한투운용의 순자산은 5조9415억원에서 7조8571억원으로 약 1조9155억원(32%) 증가했다. 반면 KB자산운용은 9조6262억원에서 10조2969억원으로 순자산이 6707억원(6%) 늘어나는 데 그쳤다.이에 KB운용은 오는 하반기 ETF 브랜드를 변경하고 개인 투자자 맞춤 상품을 출시해 점유율을 확대할 방침이다. 개인 투자금 유치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체질을 개선하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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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조원까지 커진 ETF 시장…매니저 한명당 10개 굴린다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이 커지면서 운용을 담당하는 펀드매니저 수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2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3월 초 기준 국내 펀드 매니저는 총 872명으로 집계됐다. 4년 전인 2020년 707명과 비교해 23% 늘었다. 펀드 매니저 수는 ETF 순자산이 40조원 넘게 불어난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증가했다. 2021년 738명, 2022년 748명에서 지난해 800명을 넘어섰다. 운용사 중에서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펀드매니저가 77명으로 가장 많다.국내 ETF 시장은 순자산 120조원을 돌파했다. ETF 상품은 844개에 달한다. ETF 시장에 새로 진입하는 운용사가 늘고 상품이 다양해지면서 펀드매니저 1인당 관리하는 펀드 수도 많아졌다. 점유율 1, 2위인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펀드매니저 1인당 각각 10개, 8개의 펀드를 운용 중이다. 운용 능력이 뛰어난 펀드매니저를 영입하기 위한 경쟁이 벌어지면서 펀드매니저 몸값도 뛰었다. 최근 KB자산운용은 김찬영 한국투자신탁운용 디지털ETF마케팅 본부장을 영입하면서 고액 연봉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운용사들은 ETF 상품이 늘어날 것에 대비해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AI본부를 중심으로 AI 로보어드바이저, AI 최고투자책임자(CIO), AI 펀드매니저 등 운용 전반에 AI 활용을 검토 중이다.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포트폴리오가 정해진 ETF는 펀드매니저만큼 프로세스가 중요하다”며 “AI를 활용해 적은 인력으로 탄탄한 운용 체계를 구축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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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우리가 더 싸다"…'울며 겨자 먹기 식' ETF 수수료 전쟁
상장지수펀드(ETF) 업계가 수수료 인하 경쟁에 다시 불이 붙었다. ETF 업계의 투톱인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운용이 리츠 ETF 보수율 인하 경쟁에 나서면서다.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월배당형 리츠 ETF인 'TIGER 리츠부동산인프라'의 연간 총보수를 0.29%에서 0.08% 수준으로 인하할 계획이다. 삼성자산운용이 지난 5일 구조가 비슷한 상품인 'KODEX 한국부동산리츠인프라'를 총보수 0.09%에 내놓았기 때문이다.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사실상 같은 ETF가 총보수 3분의 1 수준으로 새로 등장한 것"이라며 "기존 투자자들의 수수료 인하 요구도 있어 총보수를 내리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2019년 출시된 TIGER 리츠부동산인프라는 순자산 3824억원으로 국내 부동산리츠 ETF 가운데 독보적 1위다. 높은 배당금으로 투자자들에게 인기있는 맥쿼리인프라의 비중이 16.95%에 이른다. 삼성자산운용의 상품은 맥쿼리인프라의 비중(24.53%)을 더 높게 잡은 게 큰 차이점이다.ETF 업계 점유율 1, 2위인 삼성자산운용(40%)과 미래에셋자산운용(37%)은 점유율 확대를 위해 총성 없는 전쟁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2차전지 레버리지 ETF의 총보수를 인하해 경쟁사 삼성자산운용 상품보다 낮은 수준으로 조정하기도 했다. 두 업체는 올해 들어서는 일라이릴리와 노보노디스크를 담은 글로벌비만치료제 ETF를 2주 간격으로 나란히 출시했다.후발 자산운용사들은 두 업체의 경쟁을 뼈아프게 바라보고 있다. 아직 규모의 경제를 구축하지 못해 적자를 보고 있는 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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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DEX 양도성예금증서 금리액티브' ETF 순자산 1위
금리형 상장지수펀드(ETF)인 ‘KODEX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액티브’가 출시 8개월 만에 전체 ETF 중 순자산 기준 1위에 올랐다.삼성자산운용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출시된 KODEX CD금리액티브의 순자산은 20일 7조4000억원으로 불어났다. 전체 828개 ETF 중 가장 큰 규모다.이 ETF는 CD 91일물 하루치 금리를 추종한다. 금리 등락에 따라 손해가 발생할 수 있는 일반 채권형 ETF와 달리 CD 91일물 금리를 일할 계산해 매일 복리로 반영한다. 총보수는 연 0.02%로 CD 금리 ETF 중 최저 수준이다.개인 누적 순매수 금액은 3738억원으로 11개 파킹·금리형 ETF 중 가장 많다. 개인 누적 순매수 비중은 37%에 달한다. 개인들의 순매수세가 집중되는 것은 고수익과 안정성, 유동성 등 파킹형 상품의 장점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 때문으로 분석된다.맹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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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제조기' KODEX CD금리액티브, 순자산 전체 ETF 1위 등극
상장지수펀드(ETF) 기록 제조기 'KODEX CD금리액티브(합성)'이 출시 8개월 만에 순자산 7조원을 넘기며 전체 ETF 중 1위 자리에 올랐다.삼성자산운용은 20일 지난해 6월 출시한 KODEX CD금리액티브(합성)가 순자산 7조4000억원을 기록해 전체 828개 ETF 중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KODEX CD금리액티브(합성)는 출시 이후 개인투자자들과 기관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아 전체 순자산 증가 기록을 연이어 경신한 바 있다. 172영업일 만에 순자산 기준 전체 ETF 중 1위를 차지해 최단기 정상 등극 기록도 갈아치웠다.개인 누적 순매수만 3738억원에 달해 규모 면에서 11개의 파킹·금리형 ETF 중 가장 크다. 파킹·금리형 11개 ETF의 개인 누적 순매수 비중이 1조원임을 감안할 때 KODEX CD금리액티브(합성)의 개인 누적 순매수 비중은 37%에 달한다.개인 투자자들의 순매수세가 집중되는 건 KODEX CD금리액티브(합성)가 파킹형 상품으로 갖춰야 할 고수익과 안정성,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한 매매 편리성 조건을 모두 충족시키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특히 미국뿐 아니라 우리나라도 국고채 1년물 금리가 국고채 3년물과 5년물보다 높은 금리 역전 현상이 이어지며, CD91일 금리가 연 3.68%로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파킹용 상품으로 더욱 주목받고 있다.KODEX CD금리액티브(합성)은 CD91일물 하루치 금리 수준을 일할 계산해 매일 복리로 반영하기 때문에 하루만 투자해도 하루치 금리 수준을 수익으로 받을 수 있다. 여기에 1주당 가격이 100만원을 넘어가지만, 다른 ETF와 동일하게 5원 단위로 호가를 적용받는 등 풍부한 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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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 등에 올라타자"…인도펀드 2조 돌파
“1년 수익률 34%, 3년 수익률 62%, 5년 수익률 132%….”인도 펀드 수익률이 고공행진하고 있다. 서울 강남 고액 자산가들의 뭉칫돈이 밀려들면서 순자산 규모는 처음으로 2조원을 넘어섰다.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인도 시장의 가능성을 내다보고 현지 증권사 셰어칸을 인수한 이후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3년 수익률 해외펀드 1위19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에 설정된 28개 인도 주식형 펀드의 순자산 규모는 2조560억원으로 집계됐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마이너 상품’ 취급을 받았지만 이젠 전체 해외 주식형 펀드 중 미국(22조5705억원) 중국(5조1896억원) 다음으로 덩치가 커졌다. 설정액 규모가 1조3억원이란 점을 감안하면 펀드 가입자는 평균 두 배 이상 수익을 올리고 있는 셈이다.인도 펀드의 1년 평균 수익률은 34.14%로 집계됐다. 이 기간 유형별 해외 주식형 펀드 중 미국(36.43%)에 이어 근소한 차이로 2위였다. 베트남(18.51%) 중국(-26.04%) 등 다른 신흥국 펀드를 압도했다.펀드별로 보면 ‘삼성인도중소형FOCUS’의 수익률이 59.86%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미래에셋연금인디아인프라’(50.69%), ‘신한인디아’(30.76%), ‘피델리티인디아’(28.38%) 등의 성과가 우수했다. 상장지수펀드(ETF)인 ‘KOSEF NIFTY50인디아’의 수익률은 23.61%로 집계됐다.중장기 수익률도 우수하다. 3년 기준으로는 인도 펀드 수익률이 62.16%로 전체 해외 펀드 중 단연 1위다. 같은 기간 신흥국 시장뿐 아니라 미국(41.23%) 일본(31.84%) 등 선진국 펀드보다도 높았다. 중국에서 인도로 ‘머니무브’미래에셋의 글로벌전략가(GSO) 박 회장은 지난해 12월 인도 증권사 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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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운용 TDF 시리즈 올 들어 515억 증가…운용사 1위
삼성자산운용은 6일 삼성 TDF 시리즈에 운용사 TDF 시리즈 중 가장 많은 515억원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삼성자산운용 전체 TDF 시리즈의 수탁고는 총 1조7839억원이다.TDF는 투자자의 은퇴 시점을 목표 시점으로 생애주기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알아서 조절해주는 글로벌 자산배분 펀드이다. 특히 TDF를 퇴직연금 계좌의 안전자산에 배분하면 위험자산 비중을 투자자 성향에 맞게 조절하며 퇴직연금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다.삼성자산운용은 2016년 4월 ‘삼성 한국형 TDF시리즈’를 국내에 처음 소개하며 생애주기에 맞춘 연금상품을 알렸다. 이후 2020년 3월 삼성 ETF를 담은 TDF 시리즈를, 2022년 6월에는 KODEX TDF 시리즈를 출시했다.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전사적 차원의 체계적인 운용 프로세스를 통한 삼성 TDF의 안정성과 고객별 투자 니즈에 맞춘 다양한 형태의 라인업 제공으로 최근 자금이 몰리고 있다”고 밝혔다.삼성자산운용은 지난 2022년 11월 TDF 전략과 관련된 주요 사항을 결정하고 관리하는 투자위원회를 설립해 전사 차원의 TDF 운용 철학과 기준을 일관되게 유지하고 있다. 이같은 체계적 관리를 바탕으로 ‘삼성 한국형 TDF2050(UH)’는 1년, 2년 수익률이 각각 19.2%, 13.7%로 동일 빈티지 TDF 중 1위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운용 성과를 내고 있다.또 쉽고 빠른 거래를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서는 거래가 간편한 KODEX TDF ETF를, 빠른 시장대응을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삼성 ETF를 담은 TDF를, 자산비중 뿐 아니라 투자 스타일까지 은퇴 시점에 맞춰 운용하길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삼성 한국형 TDF를 제공하고 있다.신재광 삼성자산운용 멀티에셋운용본부 상무는 “삼성자산운용은 고객의 다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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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운용 KODEX ETF, 1월 순자산 1.9조 늘었다
삼성자산운용은 1월 한달 간 'KODEX 상장지수펀드(ETF)'가 순자산이 1조9000억원 증가해 1월말 기준 50조7000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KODEX ETF는 지난해 순자산이 15조8000억원 늘어 역대 최고 순증을 기록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순증세가 지속되고 있다. 지난 1월 전체 ETF시장이 121조1000억원에서 124조5000억원으로 3조4000억원 증가한 것을 감안하면 증가분의 약 56%를 KODEX가 주도한 셈이다.KODEX의 1월 순자산 증가는 국내 증시 하락이 일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증시 방향성에 대해 판단을 유보한 투자자들과 증시 하락을 투자 기회로 인식한 투자자들이 각각 파킹형과 주식형 상품으로 몰렸다.순자산 증가 상위 5개 상품은 KODEX CD금리액티브 1조1400억원, KODEX Top5PlusTR 7100억원, KODEX 레버리지 3700억원, KODEX FnTop10동일가중 2300억원, KODEX KOFR금리액티브 1400억원 등이다.이같은 현상은 개인 순매수에서도 나타났다. 개인 투자자들은 KODEX레버리지 6500억원, KODEX코스닥150레버리지 2500억원, KODEX200 800억원, KODEX CD금리액티브 700억원 순으로 전체 ETF 최대 순매수를 기록했다. 지난달 주가 하락을 투자 기회로 적극 활용했다는 분석이다.김도형 삼성자산운용 ETF컨설팅본부장은 "올해 주요국 선거와 미 중앙은행(Fed·연준)의 금리 인하 시기 그리고 중국 경기침체 우려 등 증시 변동성을 확대할 변수가 여전하다”며 “ETF 투자자들이 KODEX의 국내외 지수형, 섹터형, 테마형, 채권형, 파킹형 ETF 등을 활용해 시장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하도록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한편 KODEX는 1월 역대 최초로 순자산 50조원을 돌파했다. KODEX CD금리액티브는 상장 이후 8개월 만에 순자산 7조원을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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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운용사…주식 삼성운용, 채권 한투운용
올해 대한민국 펀드대상에서 삼성자산운용이 주식 분야 베스트운용사로 선정됐다. 채권 분야에서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이 뽑혔다.삼성자산운용은 지난해 국내외 증시 상승에 발맞춰 탄탄한 주식형 펀드 운용 역량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글로벌 반도체 관련 기업 가운데 매출 상위 20개 종목에 투자하는 ‘삼성글로벌반도체펀드’는 연간 67%의 고수익을 냈다. ‘삼성픽테로보틱스펀드’ 역시 이 기간 수익률 53.1%를 기록했다. 이 상품은 로봇공학,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보유한 기업에 투자한다.이외에 인도 시장에 투자하는 ‘삼성인도중소형FOCUS펀드’는 인도 주식 관련 펀드 27개 가운데 연간 수익률(43.92%) 1위에 올랐다. ‘삼성베트남펀드’와 ‘삼성아세안플러스베트남펀드’ 수익률 역시 각각 19.1%, 9.9%에 달했다.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도 업계 1위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의 KODEX ETF는 지난해 순자산이 15조원 이상 늘어 국내 자산 운용사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대표 상품인 ‘KODEX 미국FANG플러스(H)’는 연간 수익률 97.8%를 기록해 레버리지형을 제외한 전체 해외주식형 상품 가운데 1위였다.올해 채권 분야 베스트운용사로 선정된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채권형 ETF로 시장을 견인하고 있다. 지난해 3월 상장한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는 2023년 개인투자자 순매수 2위를 달성했다. 상장 9개월 만에 순자산 6327억원 규모로 성장했다.한국투자신탁운용은 국내 최초로 만기가 자동 연장되는 회사채 ETF도 출시했다. 지난해 12월 상장한 ‘ACE 11월만기자동연장회사채AA-이상액티브’는 만기 도래 시점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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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아오른 ETF 혈투…삼성, 50조 돌파 '기선제압'
삼성자산운용의 상장지수펀드(ETF) 브랜드인 ‘KODEX’가 처음으로 순자산 규모 50조원을 돌파했다. 삼성운용은 2002년 ‘KODEX200’을 상장한 이후 줄곧 국내 ETF시장 1위를 지켜왔다. 최근엔 미래에셋자산운용 등 후발주자들의 거센 추격을 받고 있다.30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KODEX ETF의 전체 순자산은 50조2752억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운용은 KODEX ETF를 180개 운용하고 있다.국내 전체 ETF시장 규모는 순자산 기준 124조3681억원이다. 업계 1위인 삼성운용은 점유율 40.42%를 차지하고 있다. 2위 미래에셋운용 ‘TIGER’의 순자산은 46조981억원이며 점유율은 37.06%다.삼성운용의 점유율은 2020년 말까지만 해도 50%를 웃돌았다. 하지만 ETF시장이 120조원대로 커지고 후발주자들이 공격적인 마케팅을 시작하며 점유율이 하락했다. 특정 테마와 산업에 집중하는 테마형 ETF로 점유율을 높인 미래에셋운용은 삼성운용과의 점유율 차이를 3%포인트 안팎까지 좁혔다. KB자산운용(7.97%), 한국투자신탁운용(5.22%) 등 중위권 자산운용사의 추격도 만만치 않다.삼성운용은 1위 수성을 위해 상무급 인사가 맡던 ETF사업부문장을 부사장급으로 격상하고 삼성생명 출신인 하지원 부사장을 배치했다. 또 성장 테마형, 월배당형, 만기매칭형, 해외 섹터형 등 다양한 유형으로 상품군을 확장했다.삼성운용은 순자산 40조원 돌파 후 출시한 신상품 18개 중 인공지능(AI) 반도체, 2차전지, 은행채 등 7개 ETF가 순자산 1000억원 이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이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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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운용 'KODEX' 순자산 50조원 돌파
삼성자산운용의 상장지수펀드(ETF) 브랜드인 ‘KODEX’가 처음으로 순자산 규모 50조원을 돌파했다. 삼성운용은 2002년 ‘KODEX200’을 상장한 이후 줄곧 국내 ETF 시장 1위를 지켜왔다. 하지만 최근엔 미래에셋자산운용 등 후발주자들의 거센 추격을 받는 중이다.30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KODEX ETF의 전체 순자산은 50조2752억원으로 집계됐다. 현재 삼성운용은 KODEX ETF를 180개를 운용하고 있다.국내 전체 ETF시장 규모는 순자산 기준 124조3681억원이다. 업계 1위인 삼성운용은 점유율 40.42%를 차지하고 있다. 2위 미래에셋자산운용 ‘TIGER’의 순자산은 46조981억원이며 점유율은 37.06%다.삼성자산운용의 점유율은 2020년 말까지만 해도 50%를 웃돌았다. 하지만 ETF 시장이 120조원대로 커지고 후발주자들이 공격적인 마케팅을 시작하면서 점유율이 하락했다. 특정 테마나 산업에 집중하는 테마형 ETF로 점유율을 확대한 미래에셋운용은 삼성운용과 점유율 차이를 3%포인트 안팎까지 줄였다. KB자산운용(7.97%), 한국투자신탁운용(5.22%) 등 중위권 자산운용사의 추격도 만만치 않다.1위 수성을 위해 삼성운용은 상무급 인사가 맡았던 ETF사업부문장을 부사장급으로 격상하고 삼성생명 출신인 하지원 부사장을 배치했다. 또 성장 테마형, 월배당형, 만기매칭형, 해외 섹터형 등 다양한 유형으로 상품군을 확대했다.삼성운용은 순자산 40조원 돌파 후 출시한 신상품 18개 중 AI반도체, 2차전지, 은행채 등 7개 ETF가 순자산 1000억원 이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하 부사장은 “다양한 유형의 상품들을 꾸준히 개발해 KODEX ETF만으로 연금 투자 포트폴리오를 짤수 있도록 하겠다&rd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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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조 ETF 잡자"…운용사, 삼성맨 쟁탈전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 ‘KODEX 신화’를 이끌었던 삼성자산운용 출신 인력을 놓고 쟁탈전이 벌어지고 있다. 시장이 120조원대로 커지고 KB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 신한자산운용 등 후발주자가 뛰어들면서 삼성 출신 인력을 뺏고 뺏기는 싸움이 벌어진 것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거센 추격을 받고 있는 업계 1위 삼성운용은 잇단 전문인력 이탈에 비상이 걸렸다. ○KB운용, 김찬영 본부장 영입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김찬영 한투운용 디지털ETF마케팅 본부장은 다음달 1일부터 KB운용 ETF사업본부장(상무)으로 자리를 옮긴다. 김 본부장은 KB운용에서 ETF 설계부터 마케팅까지 사업 전반을 총괄할 예정이다.올해 취임한 김영성 KB운용 사장은 ETF 강화를 ‘제1 사업 목표’로 내걸었다. 국내 ETF 시장에서 KB운용은 7.8% 점유율로 3위를 달리고 있다. 삼성운용(점유율 40.2%)과 미래에셋운용(37.2%)이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상황에서 ETF 사업 규모를 이들과 대등한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한 첫수로 김 본부장을 영입했다.삼성운용 출신인 김 본부장은 배재규 한투운용 사장이 2022년 삼성운용에서 현재 자리로 옮기면서 영입한 인물이다. 김 본부장은 한투운용의 ETF 브랜드를 ‘KINDEX’에서 ‘ACE’로 교체하는 작업을 주도했다.김 본부장의 이직으로 국내 ETF업계 1~5위 업체의 ETF 사업 요직은 모두 삼성 출신이 맡게 됐다. 1위 삼성운용을 거세게 추격하는 미래에셋운용의 ETF 사업은 김남기 대표가 이끌고 있다.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은 작년 연말 인사에서 1977년생인 김 대표를 부사장으로 승진시키는 파격 인사를 단행했다. 김 대표는 2차전지, 인공지능(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