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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운용, 美 지수 ETF 유보배당금 푼다

    삼성자산운용이 ‘KODEX 미국S&P500’과 ‘KODEX 미국나스닥100’ 상장지수펀드(ETF)의 유보 배당금을 열다섯 분기에 걸쳐 지급한다고 7일 발표했다. 배당금을 자동으로 재투자하는 TR(토털리턴) 방식으로 운용되던 상품이 PR(프라이스리턴·분배금 지급)형으로 전환된 데 따른 조치다.올해 1월 해외주식형 TR ETF에서 발생한 배당금을 매년 1회 이상 분배해야 한다는 소득세법 시행령 개정안이 발표되자 삼성자산운용은 두 상품을 PR형으로 바꿨다. 2021년 4월 상장 후 작년 12월까지 15개 분기 동안 쌓인 배당금을 오는 7월부터 2029년 1월까지 15개 분기에 걸쳐 분배금으로 지급할 예정이다.지급 대상은 매년 1, 4, 7, 10월 마지막 영업일에 해당 ETF를 보유한 투자자다. 지급일은 다음달 두 번째 영업일이다. 유보 배당금과 별개로 PR형 전환에 따른 첫 분배금도 지급한다.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법무법인, 세무법인 등과 함께 분배금 지급 방식을 다각도로 고민한 결과 내린 결정”이라고 말했다.양지윤 기자

  • 삼성운용, 美 대표지수 ETF 2종 유보 분배금 푼다

    삼성운용, 美 대표지수 ETF 2종 유보 분배금 푼다

    삼성자산운용이 미국 대표지수 상장지수펀드(ETF) 2종이 자동으로 재투자해왔던 유보 배당금을 15개 분기에 걸쳐 지급한다. 올해 초 해당 상품이 TR형(토탈리턴·자동재투자)에서 PR형(프라이스리턴·분배금지급)으로 바뀐 데 따른 조치다.7일 삼성자산운용은 보도자료를 통해 ‘KODEX 미국S&P500’과 ‘KODEX 미국나스닥100’에 대한 분배 정책을 공개했다. 2021년 상장된 두 상품은 지난 1월 TR형에서 PR형으로 전환됐는데, 전환 전(2021년 4월~2024년 12월)까지 15개 분기 동안 쌓인 배당금을 오는 7월부터 2029년 1월까지 분배금으로 지급하기로 했다.해당 상품은 원래 수익을 분배하지 않고 이를 자동으로 재투자하는 TR형 상품이었다. 하지만 올해 초 정부가 오는 7월부터 해외주식형 TR ETF에서 발생한 배당금을 매년 1회 이상 분배해야 한다는 내용의 소득세법 시행령 개정안을 발표하면서 TR형 구조를 유지할 수 없게 됐다.유보 배당금은 매년 1, 4, 7, 10월의 마지막 영업일에 해당 ETF를 보유한 투자자들에게 지급된다. 지급일은 다음달 두번째 영업일이다. 예를 들어 올해 7월31일과 10월31일 보유자에게는 각각 8월4일과 11월4일에 기본 분배금에 더해 유보 배당금에 대한 분배금이 지급된다. KODEX 미국S&P500의 유보 배당금 분배율은 지급 분기의 기준가격(NAV) 대비 약 0.27%이며 KODEX 미국나스닥100은 약 0.14%로 책정됐다.유보 배당금과 별도로 PR형 전환에 따른 첫 분배금도 지급한다. 올해 1∼3월까지 발생한 배당금은 이날 KODEX 미국S&P500과 KODEX 미국나스닥100 투자자에게 각각 주당 56원과 33원이 분배금으로 지급된다.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소득세법 시행령 개정안 발표 이후 분배

  • 삼성·미래 'ETF 점유율 격차' 더 벌어졌다

    삼성·미래 'ETF 점유율 격차' 더 벌어졌다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 1위 자리를 노리던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기세가 주춤했다. 주력 상품 수수료 인하에도 삼성자산운용과의 점유율 격차는 더 벌어졌다. 미국 주식시장 급락이 점유율 하락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ETF 시장 점유율은 삼성자산운용 39.1%, 미래에셋자산운용 33.6%로 집계됐다. 미래에셋 점유율은 세 달 전 36.2%에서 2.6%포인트 떨어졌다. 같은 기간 삼성운용 점유율은 0.7%포인트 상승했다. 두 회사의 점유율 격차는 이 기간 2.2%포인트에서 5.5%포인트로 벌어졌다.총 180조원 규모인 국내 ETF 시장은 미래에셋운용과 삼성운용이 양분하고 있다. 2010년대까지만 해도 삼성운용 KODEX가 시장을 독과점했지만 2020년대 들어 미래에셋운용 TIGER가 점유율을 확대했다.두 운용사는 올해 2월 초 미국 S&P500과 나스닥 ETF를 놓고 ‘수수료 전쟁’을 벌였다. 미래에셋운용이 ‘TIGER 미국S&P500’ ‘TIGER 미국나스닥100’ 총보수를 기존의 10분의 1 수준인 연 0.0068%로 낮추자 삼성운용은 하루 만에 같은 상품 수수료를 더 떨어뜨렸다. 현재 성적만 보면 미래에셋운용의 수수료 인하 전략이 별 효과를 거두지 못한 셈이다.삼성운용과 미래에셋운용 간 점유율 격차 확대는 펀드에 담긴 주력 상품 때문이란 분석이 나온다. 미래에셋운용 상품은 해외 주식 비중이 높고, 삼성운용의 경우 채권 비중이 높다. 미래에셋운용의 전체 펀드 운용자산(AUM) 중 주식은 39조6997억원이지만, 채권은 10조1845억원에 그친다. 반면 삼성운용은 주식 29조1555억원, 채권 18조8243억원이다.순자산 1위 상품에서도 차이가 크다. 미래에셋운용에선 TIGER 미국S&P500이 ‘대표 선수&rsquo

  • 임태혁 삼성운용 본부장 "지금은 수비할 때…버퍼 ETF 활용할 만"

    임태혁 삼성운용 본부장 "지금은 수비할 때…버퍼 ETF 활용할 만"

    “지금은 투자 전략을 짤 때 공격보다 수비가 중요합니다.”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사진)이 4일 인터뷰에서 “미국 증시가 장기 우상향할 것으로 믿지만 원금 손실 위험을 최소화하려는 투자자에겐 버퍼형 상장지수펀드(ETF)가 매력적인 투자처”라며 이같이 말했다. 삼성자산운용은 국내 최초 버퍼형 ETF인 ‘KODEX 미국S&P500버퍼3월액티브’를 지난달 상장했다.버퍼형 ETF는 옵션 매매를 통해 기초자산이 하락할 때 손실을 완충해주는 상품이다. 상장일 기준 손실 보전 비율이 약 10%다. S&P500지수가 1년 만기 내 10% 하락하면 원금이 보장되고, 15% 떨어지면 5%만 손실을 보는 걸 목표로 한다. 다만 최고 수익률은 16.4%로 제한돼 있다.임 본부장은 “지난 10년간 S&P500지수의 연간 수익률은 하락장일 때 평균 -7.5%, 상승장일 때 16.5%였다”며 “장기 투자자나 매매가 잦은 투자자 모두에게 버퍼형 ETF가 좋은 투자처가 될 수 있다”고 했다.그는 만기가 있는 상품이므로 만기까지 보유해야 온전히 손실 보전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매수·매도 시점에 따라 수익 구조에서 차이가 날 수 있다.맹진규 기자

  • "S&P500 10% 떨어져도 안심…손실 완충해주는 버퍼형 ETF"

    "S&P500 10% 떨어져도 안심…손실 완충해주는 버퍼형 ETF"

    "최근 미국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투자에서도 공격보다 수비 전략이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투자의 달인' 워런 버핏이 강조한 것처럼 손실을 최소화하는 투자 전략이 필요한 시점인 것이죠."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 본부장(사진)은 4일 인터뷰에서 “미국 증시가 장기 우상향할 것으로 믿지만 원금 손실과 리스크를 최소화하고자 하는 투자자에게 버퍼형 상장지수펀드(ETF)가 매력적인 투자처로 떠오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삼성자산운용은 국내 최초 버퍼형 ETF인 'KODEX 미국S&P500버퍼3월액티브'를 지난달 상장했다.버퍼형 ETF는 옵션 매매를 통해 기초자산이 하락할 경우 손실을 완충해주는 상품이다. 기초자산을 보유하면서 콜옵션(자산을 일정 가격에 살 권리)을 매도하는 건 커버드콜 ETF와 같은데, 옵션 프리미엄을 분배금으로 지급하는 대신 풋옵션(자산을 일정 가격에 팔 권리)을 매수하는 데 사용하는 게 다르다.'KODEX 미국S&P500버퍼3월액티브'는 상장일 기준 손실 보전 비율이 약 10%로, S&P500지수가 1년 만기 동안 10% 하락하면 원금이 보장되고 15% 떨어지면 5%만 손실을 보는 것을 목표로 한다. 다만 최대 수익률은 16.4%로 제한돼 있다.임 본부장은 "최근 10년간 S&P500지수의 연간 수익률은 하락장일 경우 평균 -7.5%, 상승장일 경우 평균 16.5%였다"며 "장기투자자나 시장 상황에 따라 매매가 잦은 투자자 모두에게 버퍼형 ETF가 좋은 투자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상품 구조상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도 적다고 했다. 임 본부장은 "버퍼형 ETF는 미국 시장에서 은퇴자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면서 순자산이 약 90조원으

  • "트럼프發 천연가스 붐…인프라株 주목"

    "트럼프發 천연가스 붐…인프라株 주목"

    “천연가스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점찍은 핵심 에너지원인 만큼 관련 밸류체인 종목을 눈여겨봐야 합니다.”지성진 삼성액티브자산운용 매니저(사진)는 28일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첫날 천연가스 생산 규제를 완화하고 관세 전쟁을 벌이면서 액화천연가스(LNG) 세일즈에 나섰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미국 천연가스 업체에 집중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인 ‘KoAct 미국천연가스인프라액티브’를 운용하고 있다.천연가스는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데이터센터용 전력 수요를 감당할 에너지원으로 떠올랐다. 원자력발전소는 건설에만 8~9년이 걸린다.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는 트럼프 행정부에서 위축되는 모양새다. 늘어난 전력 수요를 충당하려면 천연가스 발전을 늘릴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지 매니저는 “반값 전기요금을 공약한 트럼프 대통령에게 천연가스는 저렴한 발전원인 데다 수출도 가능한 매력적인 원자재”라며 “관련 기업은 AI 붐을 타고 성장 여력이 큰 종목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지난해 급등한 원전주만큼 주가 상승폭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천연가스 관련주 중에선 운송을 담당하는 미드스트림을 첫손에 꼽았다. 그는 “북미 LNG 수출터미널 용량이 2028년까지 두 배로 늘어날 것”이라며 “미드스트림 업체는 물동량에 따라 이익이 늘 뿐 천연가스 가격에도 큰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설명했다.맹진규 기자

  • KODEX 미국AI테크TOP10 ETF, 팰런티어 편입했다

    KODEX 미국AI테크TOP10 ETF, 팰런티어 편입했다

    삼성자산운용이 ‘KODEX 미국AI테크TOP10’과 ‘KODEX 미국AI테크TOP10타겟커버드콜’ 상장지수펀드(ETF)에 인공지능(AI) 방산기업 팰런티어를 편입한다고 24일 발표했다.삼성자산운용이 포트폴리오에 팰런티어를 추가한 건 이 기업이 AI 상업화에 가장 앞서있기 때문이다. 미 국방부는 물론 CIA·FBI도 팰런티어의 플랫폼을 활용하고 있고, AT&T, 에어버스 등 글로벌 민영기업에도 최적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이 ETF 상품들은 한국경제신문의 ‘KEDI 미국AI테크TOP10’ 지수를 추종한다. 미국 AI 산업을 선도하는 상위 10개 종목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수 있게 설계된 지수다. 시가총액뿐 아니라 거대언어모델(LLM) 스코어를 바탕으로 종목을 선별한다.‘KODEX 미국AI테크TOP10’과 ‘KODEX 미국AI테크TOP10타겟커버드콜’은 상장 이후 개인투자자 누적 순매수 3000억원 이상을 기록했다. 특히 커버드콜 상품의 경우 콜매도 옵션 전략을 추가해 연 15% 프리미엄 월 배당 효과를 내며 테크TOP10·테크커버드콜 중 순매수 금액 1위에 오른 바 있다.송아현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미국 AI 테크에 집중 투자하고자 하는 투자자는 ‘KODEX 미국AI테크TOP10’을, AI 테크 투자와 동시에 연 15% 프리미엄 월 배당 효과를 함께 누리고자 하는 투자자는 ‘KODEX 미국AI테크TOP10타겟커버드콜’을 투자 목적에 맞게 활용하면 된다”고 설명했다.양지윤 기자 yang@hankyung.com

  • 국내 첫 버퍼형 ETF…삼성운용, 25일 상장

    투자 손실을 일부 보전해 주는 버퍼형 상장지수펀드(ETF)가 국내 최초로 상장된다.삼성자산운용은 18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KODEX 미국S&P500버퍼3월액티브’를 25일 상장한다고 밝혔다. 버퍼형 ETF는 하락장에서 손실을 줄여주는 대신 상승폭에 제한이 있는 구조화 상품이다.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만기 기간 1년 동안 보유하면 약 10%의 하락 완충을 추구하고 상승장에서는 10%까지 수익을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맹진규 기자

  • ETF 수수료 인하 경쟁…자금유입 효과는 글쎄

    국내 자산운용사들이 올 들어 상장지수펀드(ETF) 보수 인하 경쟁에 나섰지만 자금 유입 효과는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수가 낮은 상품보다는 순자산 규모가 큰 상품을 중심으로 자금 유입이 이어졌다.13일 ETF 정보플랫폼 ETF체크에 따르면 최근 한 달 동안 S&P500지수를 추종하는 ETF 가운데 가장 많은 자금이 유입된 상품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미국 S&P500’(2154억원)이었다. 삼성자산운용 KODEX(1870억원), 한국투자신탁운용 ACE(1361억원), KB자산운용 RISE(735억원) 순으로 많은 자금이 들어왔다. 순자산가치가 큰 상품 순으로 많은 자금이 유입된 것이다. 총보수가 가장 낮은 상품은 RISE다.ETF 운용사들은 지난달 초부터 미국 대표지수 상품의 보수를 경쟁적으로 내렸다. 미래에셋운용이 미국 대표지수형 ETF의 총보수를 연 0.0068%로 인하한 것을 시작으로 삼성운용(연 0.0062%)과 KB자산운용(연 0.0047%)이 연이어 더 낮은 보수를 제시했다.나수지 기자

  • 삼성 ETF 점유율 갑자기 뛴 까닭

    상장지수펀드(ETF) 시장 선두를 노려온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 개인투자자들이 이탈하자 삼성자산운용이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 1위 삼성과 2위 미래에셋 간 시장 점유율 격차가 되레 커지는 모양새다.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한 달간 ‘TIGER 미국나스닥100’의 개인 순매수액은 751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1030억원이 몰린 ‘KODEX 미국나스닥100’에 뒤졌다. TIGER는 미래에셋, KODEX는 삼성의 ETF 브랜드다.TIGER 미국나스닥100은 작년에만 개인 순매수액 2조2233억원이 몰려 2위 KODEX 미국나스닥100(1조758억원)을 두 배 이상 웃돌던 인기 펀드다.앞서 미래에셋은 작년 11월부터 지난달까지 발생한 TIGER 미국나스닥100의 분배금을 주당 70원씩 지급해 논란이 됐다. 사전 안내도 없이 실제 발생한 분배금(243원)의 3분의 1 수준만 나눠줬다. 개인들은 이달 6일 TIGER 미국나스닥100을 45억원어치 팔아치우기도 했다. 개인이 이 ETF를 순매도한 것은 작년 12월 26일 이후 처음이다.1위 삼성과 2위 미래에셋 간 ETF 점유율 격차는 확대되고 있다. 미래에셋 점유율은 지난 5일 35.57%에서 전날 35.35%로 떨어졌다. 두 회사 간 점유율 차이는 같은 기간 2.53%포인트에서 2.81%포인트로 벌어졌다.ETF 시장에선 점유율 경쟁이 치열하다. 미래에셋이 6일 TIGER 미국나스닥100 등의 총보수를 파격적으로 낮추자 삼성과 KB운용이 곧장 더 낮은 보수로 맞불을 놨다.맹진규 기자

  • 삼성운용 ETF 순자산, 업계 첫 70조 돌파

    삼성자산운용의 KODEX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이 10일 운용업계 최초로 70조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7월 60조원을 넘긴 지 7개월여 만에 이룬 성과다.삼성운용 측은 “초단기형, 해외지수형, 월배당 커버드콜 등 다양한 상품을 찾는 개인 수요가 증가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금리형 ETF인 ‘KODEX 머니마켓액티브’와 ‘KODEX CD1년금리플러스액티브’의 순자산이 각각 4조8400억원, 8800억원 늘었다. ‘KODEX 미국S&P500’과 ‘KODEX 미국나스닥100’의 합산 순자산은 3조2000억원 증가했다. 10개 커버드콜 상품의 순자산 증가액도 1조3000억원에 달했다.박명제 삼성운용 ETF사업부문장은 “국내 최대 ETF 운용사로서 ETF 시장이 200조원을 넘어 300조원 이상으로 꾸준히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양지윤 기자

  • ETF 수수료 '최저가 경쟁'…소비자는 웃는다

    ETF 수수료 '최저가 경쟁'…소비자는 웃는다

    순자산 180조원의 상장지수펀드(ETF)업계에서 수수료 인하 경쟁에 다시 불이 붙고 있다. ETF업계 ‘투톱’인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선두 다툼 과정에서 총보수는 소수점 넷째 자리까지 내려갔다.비용을 줄일 수 있으니 투자자에게는 반가운 소식이다. 전문가들은 자산운용사가 내세우는 ETF 총보수뿐만 아니라 숨은 비용까지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한다. 숨은 비용을 포함하면 수수료율이 뒤바뀌는 경우가 있는 데다 장기투자 시 적은 비용 차이가 큰 수익률 차이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최저수수료 경쟁 반가운 투자자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자산운용은 지난 7일 미국 대표지수형 ETF인 ‘KODEX 미국S&P500’과 ‘KODEX 미국나스닥100’의 총보수를 연 0.0099%에서 연 0.0062%로 내렸다. 6일 미래에셋자산운용이 ‘TIGER 미국S&P500’과 ‘TIGER 미국나스닥100’의 총보수를 기존 대비 10분의 1 수준인 연 0.0068%로 낮추자 맞대응에 나선 것이다.ETF 시장 점유율 1, 2위인 삼성자산운용(점유율 38.1%)과 미래에셋자산운용(35.6%)의 수수료 싸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해 3월에도 월배당형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ETF인 ‘TIGER 리츠부동산인프라’의 연간 총보수를 0.29%에서 0.08%로 내렸다. 삼성자산운용이 구조가 비슷한 상품인 ‘KODEX 한국부동산리츠인프라’를 총보수 연 0.09%에 내놓으면서다. 2023년에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2차전지 레버리지 ETF의 총보수를 삼성자산운용보다 낮은 수준으로 조정했다.대형 자산운용사가 ‘업계 최저 수수료’ 타이틀을 내걸며 엎치락뒤치락하는 것은 ETF 시장에서 치열한 점유율 선

  • "돈 못벌어도 ETF 1위 해야"…삼성·미래에셋 '치킨게임'

    "돈 못벌어도 ETF 1위 해야"…삼성·미래에셋 '치킨게임'

    상장지수펀드(ETF) 운용사가 ‘보수 전쟁’에 나선 건 수익을 줄여서라도 시장점유율을 늘리겠다는 의도다. 운용사 간 치열한 경쟁으로 보수가 낮아지면 그만큼 장기 수익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투자자에게는 이익이다. 하지만 자산운용사들이 상품 혁신 경쟁 대신 손쉬운 보수 인하 경쟁에만 매몰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운용사 ‘제살깎아먹기 경쟁’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자산운용은 ‘KODEX 미국S&P500’과 ‘KODEX 미국나스닥100’의 운용보수를 기존 연 0.0009%에서 연 0.0001%로 낮췄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전날 동일한 상품의 운용보수를 연 0.03%에서 연 0.0002%로 인하했다. 운용보수는 ETF에 부과되는 총보수 가운데 자산운용사가 가져가는 몫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미국S&P500 ETF의 순자산이 10조원까지 불어난다고 해도 1년에 운용사가 가져갈 수 있는 금액이 삼성운용은 1000만원, 미래에셋은 2000만원에 불과하다는 뜻이다.두 운용사의 보수 인하 경쟁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삼성운용은 지난해 4월 미국 대표지수 4종 ETF의 총보수를 기존 연 0.05%에서 0.0099%로 인하했다. 이에 미래에셋도 금리형 상품인 ‘TIGER CD1년금리액티브(합성)’ 등의 수수료를 연 0.05%에서 0.0098%로 내리며 맞불을 놨다.업계 1·2위를 다투는 대형 자산운용사가 ETF 보수 인하 경쟁에 나선 건 시장점유율에서 조금이라도 앞서기 위해서다. 삼성운용과 미래에셋은 최근 업계 1위 자리를 두고 치열한 다툼을 벌여 왔다. 5년 전만 해도 삼성운용의 ETF 점유율이 50%를 웃돌며 공고한 업계 1위 자리를 유지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해외 투자 수요가 늘고, 미래에셋이 해외 상

  • '180조 ETF 시장' 수수료 전쟁 격화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 규모가 180조원을 넘어선 가운데 업계 최상위 업체 간 수수료 인하 경쟁에 불이 붙었다. 시장 점유율 2위 미래에셋자산운용이 ETF 수수료를 파격적으로 낮추자 1위 삼성자산운용이 하루 만에 맞대응에 나섰다. 삼성운용은 ‘KODEX 미국S&P500’ ‘KODEX 미국나스닥100’ 등 미국 지수 추종 ETF 2종의 총보수(운용 수수료 및 기타 운영 비용)를 기존 0.0099%에서 0.0062%로 낮춘다고 7일 발표했다. 전날 미래에셋이 ‘TIGER 미국S&P500’과 ‘TIGER 미국나스닥100’의 총보수를 0.07%에서 10분의 1 수준인 0.0068%로 내리자 더 낮게 책정한 것이다.두 운용사는 ETF 시장에서 사활을 건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다. 삼성운용의 ETF 점유율은 2020년 말까지 50%를 웃돌았으나 현재 38.1%로 떨어졌다. 미래에셋 점유율은 35.6%로, 두 운용사 간 격차가 2.5%포인트에 불과하다. 미래에셋이 조만간 다시 총보수를 인하할 것이라는 게 업계 관측이다.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은 “무리한 보수 인하 경쟁으로 후발주자들의 시장 진입이 어려워지면 시장 다양성이 훼손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최만수/나수지 기자

  • '2025 대한민국 펀드대상' 삼성자산운용 종합대상

    삼성자산운용이 ‘2025 대한민국 펀드대상’에서 최고상인 종합대상을 차지했다. 한국경제신문사와 한국펀드평가는 6일 삼성자산운용을 종합대상(금융감독원장상) 수상 업체로 선정했다.베스트 운용사로는 미래에셋자산운용(주식)과 한국투자신탁운용(채권)이 뽑혔다. 올해 신설된 상장지수펀드(ETF) 부문의 베스트 운용사에는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이 선정됐다. 국내 ETF상은 삼성자산운용, 해외 ETF상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차지했다. 혁신 ETF상은 신한자산운용에, 타깃데이트펀드(TDF)상은 NH아문디자산운용에 돌아갔다. 베스트 펀드에는 KCGI코리아(국내 주식), 코레이트셀렉트단기채(국내 채권), 에셋플러스슈퍼아시아리치투게더(해외 주식)가 선정됐다.최만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