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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운용 '테슬라 ETF' 출시…국내 최고 수준 월배당 지급
삼성자산운용은 23일 ‘KODEX 테슬라인컴프리미엄채권혼합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미국 테슬라 주식 등 30%와 국내 채권 70%로 자산을 구성해 운용하는 상품이다.테슬라 주식을 매수하면서 주식 콜옵션을 매도하는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한다. 주식 콜옵션은 주식을 지정된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다. 변동성이 큰 테슬라 주식의 옵션 프리미엄은 미국 대형주 가운데 가장 비싸다. 옵션 프리미엄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알려진 나스닥100지수의 세 배 수준에 달한다.국내 월배당 ETF 가운데 가장 높은 인컴을 기대할 수 있다. 이 ETF는 콜옵션을 매도해 발생하는 옵션 프리미엄과 국내 우량 종합채권에서 발생하는 이자로 매달 높은 수준의 인컴 분배 재원을 확보할 수 있다. 연 15% 이상 월배당 지급을 목표로 운용한다. 테슬라의 변동성이 높아지는 경우 추가적인 배당을 더해 지급한다.자산 70%를 국내 채권으로 운용하는 안정형 상품으로 퇴직연금 계좌에서 100% 비중까지 투자할 수 있다.선한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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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發 'ETF 삼국지'…올해 지각변동 예고
상장지수펀드(ETF)의 명가 삼성자산운용에서 한솥밥을 먹으면서 함께 일한 핵심 운용역들이 지금은 시장에서 ‘진검승부’를 벌이고 있다. ETF 파이가 커지자 경쟁사들이 거액의 보너스를 주고 삼성운용의 핵심 인력들을 스카우트해왔기 때문이다. 금융당국이 ETF 운용 규제 완화를 예고하면서 시장 경쟁은 더 달아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 선도하는 삼성운용 3총사4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 ETF 시장의 순자산 총액은 121조3823억원으로 1년 전인 지난해 1월 2일(78조9164억원)에 비해 53.8% 증가했다. 중견 운용사 실적이 가파르게 개선됐다. 신한자산운용은 1년 전 0.9%였던 점유율을 2.3%까지 끌어올렸다. 주요 증권사 중 가장 높은 증가세다. 한국투자신탁운용도 1년간 점유율을 3.7%에서 4.9%로 높였다. 대형사 중에선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눈에 띈다. 시장 점유율은 1년 전 37.8%에서 현재 37%로 소폭 낮아졌지만, 같은 기간 1위인 삼성자산운용과의 격차를 1%포인트가량 좁혔다. 기관과 개인 대상 상품 순자산이 15조원 넘게 불어났다.ETF 시장을 선도하는 이들 운용사 주축은 모두 옛 삼성자산운용 ETF팀 출신이다. 배재규 한투운용 대표는 과거 삼성운용에서 ETF를 국내에 처음으로 도입했다. 한투운용으로 옮겨와선 초장기 미국 채권 상품과 같은 자산배분식 ETF를 잇따라 출시하면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신한운용 ETF본부를 이끌고 있는 김정현 ETF 사업본부장은 삼성운용 시절 배 대표 밑에서 일을 배웠다. 신한운용이 소부장 시리즈, 배당성장 ETF와 같은 ‘업계 히트 상품’을 잇따라 내놓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미래운용의 ETF본부를 이끌고 있는 김남기 부사장도 배 대표가 이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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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자산운용, 3년 만기매칭형 채권 ETF ‘KODEX 26-12 회사채(AA-이상)액티브’ 상장
삼성자산운용이 3년 만기 우량 회사채 ETF를 선보인다. 삼성자산운용은 12일 ‘KODEX 26-12 회사채(AA-이상)액티브 ETF’를 신규 상장한다고 밝혔다. KODEX 26-12 회사채(AA-이상)액티브 ETF는 개별 채권처럼 만기가 있는 ETF로 존속기한이 2026년 12월까지다. AA-이상 우량 신용등급 회사채 중심으로 투자해 국공채나 은행채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을 실현할 수 있는 상품이다. 만기 기대 수익률(YTM)은 약 연 4.20%다. 만기매칭형 ETF는 고금리 상황에서 투자하면 비교적 높은 수준의 만기 기대 수익률(YTM)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현재 시장 금리 수준이 예년에 비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최근 상황에서 투자하기에 유리하다는 평가다. 특히 KODEX 26-12 회사채(AA-이상)액티브 ETF는 AAA등급부터 AA-등급까지 우량 신용등급 회사채에 투자하므로 업계 동종 회사채 ETF에 비해 높은 신용등급을 유지해 안정성을 높이면서도 은행채나 국공채 유형에 비해 비교적 더 많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철저한 신용 분석을 통한 사전 위험 관리 및 분산투자를 통해 신용 리스크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만기매칭형 ETF는 일반적으로 정기예금과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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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반도체 ETF 2개 상장…한미반도체 등 집중 투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AI반도체핵심공정’과 삼성자산운용의 ‘KODEX AI반도체핵심장비’ 상장지수펀드(ETF)가 21일 유가증권시장에 각각 상장됐다.최근 투자자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인공지능(AI) 반도체 관련주에 집중 투자하는 ETF다. 메모리 반도체 비중이 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외하고 AI 개발에 필요한 고대역폭메모리(HBM)와 AI 반도체 장비, 공정 기업들로 투자 종목을 선별했다. TIGER AI반도체핵심공정의 편입 종목은 한미반도체(17.05%), 이오테크닉스(8.66%), 이수페타시스(7.89%) 등이다. ‘KODEX AI반도체핵심장비’는 한미반도체(24.6%), ISC(16.7%), 리노공업(11.0%), 대덕전자(9,3%), 하나마이크론(8.2%) 등을 주로 편입했다.최만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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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반도체에 집중투자" ETF 오늘 상장
최근 증권가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인공지능(AI) 반도체 관련주에 집중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21일 출시됐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AI반도체핵심공정'과 삼성자산운용의 'KODEX AI반도체핵심장비' ETF는 이날 유가증권시장에 각각 상장됐다.이 ETF들은 메모리 반도체 비중이 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제외하고 AI 개발에 필요한 고대역폭메모리(HBM)과 AI 반도체 장비, 공정 기업들로 투자 종목을 선별했다는 게 특징이다.TIGER AI반도체핵심공정 ETF의 기초지수는 ‘iSelect AI반도체핵심공정’으로 국내 반도체중소형주 지수 중 HBM 관련주 비중이 가장 높다. 주요 편입 종목은 한미반도체(17.05%), 이오테크닉스(8.66%), 이수페타시스(7.89%), 하나마이크론(7.21%) 등이다.'KODEX AI반도체핵심장비'는 한미반도체(24.6%), ISC(16.7%), 리노공업(11.0%), 대덕전자(9,3%), 하나마이크론(8.2%) 등을 주로 편입했다.전문가들은 미래 반도체의 성장을 AI가 견인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구글, 테슬라, 메타, 아마존, 알리바바, 바이두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생성형AI 전쟁에 뛰어들었고, 생성형 AI 서버 구축을 위한 반도체 수요가 폭증할 것으로 전망된다.HBM이란 한번에 대량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도록 대역폭을 크게 늘려 AI에 최적화된 반도체다. HBM 반도체를 만들기 위해서는 고도의 ‘패키징’ 핵심공정 기술이 필요하고, 현재 한국이 글로벌 HBM 시장의 약 90%를 차지하고 있다. 이들 기업은 AI 반도체 성장과 함께 특수를 누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김남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대표는 "향후 반도체의 상승 싸이클은 AI수요로부터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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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운용, 美에 ETF 첫 수출
삼성자산운용이 미국 증시에 국내 상징지수펀드(ETF) 상품을 처음으로 수출했다. 삼성자산운용은 전략 제휴사인 앰플리파이가 15일(현지시간) ‘Amplify Samsung SOFR ETF’(SOF)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고 밝혔다. 삼성운용은 지난해 4월 앰플리파이 지분 20%를 인수하면서 이 회사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SOF는 삼성운용이 지난 3월 국내에 상장한 ‘KODEX 미국달러SOFR금리액티브’ ETF의 운용 전략을 미국 현지화한 상품이다. 운용은 삼성운용 미국 법인에서 전담한다.KODEX 미국달러SOFR금리액티브는 미국의 무위험지표금리(SOFR) 수익률을 추종한다. SOFR은 미 국채를 담보로 하는 하루짜리 환매조건부채권(RP) 거래 데이터를 기반으로 매일 산출돼 무위험 금리로 인식된다. 삼성운용이 국내에서 출시한 이 ETF는 손실 없이 연 5.3% 수준의 하루치 초단기 금리를 복리로 쌓아갈 수 있다. 출시 6개월 만에 순자산 규모가 3000억원을 넘겼다.삼성운용은 올초 홍콩증시에 ‘삼성 비트코인 선물 액티브 ETF’를 상장시키는 등 해외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 비트코인 선물 액티브 ETF는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상장된 비트코인 선물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삼성운용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할 경우 현물 ETF도 선보일 계획이다.서봉균 삼성자산운용 대표는 “이번 상품은 국내 자산운용사의 운용 역량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해외 증시에 꾸준히 ETF를 상장시키겠다”고 말했다.최만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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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자산운용, 美 증시에 '국내 ETF' 첫 수출
삼성자산운용은 자사 상장지수펀드(ETF) 전략을 현지화한 상품을 미국 증시에 처음 상장했다고 16일 밝혔다. 미국 ETF 전문 운용사 앰플리파이는 15일(현지시간) 'Amplify Samsung SOFR ETF'(티커 SOF)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했다. 운용은 삼성자산운용 미국 법인이 전담한다.국내 운용사 ETF의 고유 운용 전략을 기반으로 한 상품이 미국 증시에 상장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자산운용은 지난해 4월 앰플리파이의 지분을 20% 인수하며 전략적 파트너십 관계를 맺었다. SOF는 삼성자산운용이 지난 3월 상장한 'KODEX 미국달러SOFR금리액티브' ETF의 운용 전략을 현지화한 상품이다.KODEX 미국달러SOFR금리액티브는 미국의 무위험지표금리(SOFR) 수익률을 추종한다.SOFR은 미 국채를 담보로 하는 하루짜리 환매조건부채권(RP) 거래 데이터를 기반으로 매일 산출돼 무위험 금리로 인식된다.삼성운용이 국내에서 출시한 이 ETF는 손실 없이 연 5.3% 수준(이달 14일 기준)의 하루치 초단기 금리를 복리로 쌓아갈 수 있어 출시 6개월 만에 순자산 3000억원을 넘겼다.서봉균 삼성자산운용 대표는 "국내 자산운용사의 운용역량을 미국 투자자들에게 인정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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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덱스·타이거보다 튀게"…운용사, ETF 간판도 바꾼다
“KODEX, TIGER보다 더 좋은 이름을 찾아라.”자산운용업계에 상장지수펀드(ETF) 브랜드 교체 바람이 불고 있다. 국내 ETF 시장을 양분하는 삼성자산운용 KODEX(40.6%)와 미래에셋자산운용(36.8%) TIGER에 맞서기 위해 후발 업체들이 대표 상품의 간판까지 바꾸려는 것이다.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자산운용은 지난 6일 ‘ETF의 새로운 이름 찾기’ 사내 공모전을 시작했다. 총 세 개의 아이디어를 선정해 각 100만원의 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어떻게 선정하고, 언제부터 바꿀지 등 구체적인 일정은 미정으로 둔 채 내부 논의를 계속 이어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KB자산운용의 ETF 브랜드명은 ‘KBSTAR’다. KB자산운용 관계자는 “KODEX와 TIGER에 비해 길고 직관적이지 않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조금 더 강한 느낌의 브랜드명으로 교체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ETF업계 3위인 KB자산운용은 브랜드 교체를 계기로 점유율을 8.2%에서 10%대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도 세웠다.한화자산운용(브랜드명 ARIRANG), 키움자산운용(KOSEF), NH아문디자산운용(HANARO) 등도 ETF 브랜드 교체를 검토 중이다. 세 운용사 모두 ETF 시장 점유율이 1~3%에 머물고 있는데 브랜드명을 바꿔 대대적인 홍보에 나선다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운용사들이 일제히 브랜드를 바꾸겠다고 나선 것은 한국투자신탁운용과 신한자산운용이 브랜드를 바꾼 후 재미를 톡톡히 봤기 때문이다. 삼성자산운용을 ETF업계 1위로 이끈 배재규 사장은 1월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로 자리를 옮긴 뒤 곧바로 브랜드를 ‘KINDEX’에서 ‘ACE’로 바꿨다. 이후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 등 해외지수 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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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100조 시대…배재규 한투운용 대표 공로상 수상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가 10일 한국거래소가 개최한 '글로벌 ETP 컨퍼런스 서울'에서 개인 공로상을 수상했다. 배 대표는 국내에 처음으로 상장지수펀드(ETF)를 도입한 한 인물이다.배 대표는 2002년 국내 유가증권시장에 처음으로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ETF를 도입했다. 또 아시아 첫 레버리지 ETF와 인버스 ETF, 주식과 채권을 비롯한 다양한 ETF 상품을 공급하며 '한국 ETF의 아버지'로 불린다.현재는 한국투자신탁운용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 ETF와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 등으로 성공을 거두고 있다는 평가다. 배 대표는 "ETF만으로도 모든 자산에 투자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20여 년 전 목표였는데 현실이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상품을 시장에 공급해 ETF가 투자자들의 자산배분 도구이자 돈을 버는 수단으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삼성자산운용은 해외형·채권형·파생형 등 다양한 상품을 출시한 성과를 인정받아 금융위원장상 공로상을 받았다. 거래소는 삼성운용이 2008년 국내 최초 테마형 ETF인 ‘KODEX 삼성그룹주 ETF’를 상장하고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레버리지와 인버스 상품을 출시해 ETF 시장의 대중화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미래에셋운용은 ETF 시장의 다양성을 확보했다는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거래소 이사장상을 받았다. 거래소는 “2006년 TIGER ETF를 출시한 이후 테마형·해외 대표지수형·채권형 ETF 운용에 강점을 보인 동시에 미국 ‘Global X’ 등 해외 자산운용사 인수를 통해 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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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 더 간다"…삼성운용, 블랙록 대표 美채권 ETF 3종 상장
"지금은 예전처럼 고수익을 위해 더 높은 리스크를 짊어져야만 하는 상황이 아닙니다"삼성자산운용은 글로벌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과 19일 여의도 한국거래소 컨퍼런스홀에서 'Kodex iShares 미국채권 상장지수펀드(ETF) 3종 상장' 기자 간담회에서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양사가 합작한 3종의 ETF가 소개됐다.이날 상장한 미국채권 ETF는 ‘KODEX iShares 미국 하이일드 액티브’ ‘KODEX iShares 미국 투자등급 회사채’ ‘KODEX iShares 미국 인플레이션 국채 액티브’ ETF 등 3종이다. 각각 블랙록의 기존 채권형 ETF인 USHY, LQD, TIP에 1:1 재간접 형태로 투자한다.미국 채권에서 발생하는 이자 수익을 활용해 매월 분배금을 지급하는 월 분배형 채권 ETF다. 국내 증시에 상장된 만큼 환전 없이 퇴직연금, 연금저축 계좌에서도 투자할 수 있다. 또 환노출형 구조로 설계돼 달러 자산을 선호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하다는 설명이다.상대적으로 안정적이면서 고수익을 누릴 수 있는 상품으로는 KODEX iShares 미국 하이일드 액티브 ETF가 꼽힌다. 블랙록의 대표적인 하이일드 ETF인 USHY에 투자하는 이 상품은 다양한 만기의 회사채로 구성된 고수익 ETF다. 미국 신용등급 BB~D 등급의 하이일드 채권에 투자하며, 9월 말 기준 분배율은 연 6.92%다. 하이일드는 저신용 등급의 기업이 발행한 고위험·고수익 채권을 의미한다. 다만 미국의 경우 하이일드라고 해도 롤스로이스, 포드, 넥스트라에너지 등 유수의 대기업이 포진해 있다. KODEX iShares 미국채권 ETF 3종의 운용을 담당하는 유아란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하이일드의 부도율을 감안할 때 운용사의 전문성과 분산투자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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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록과 손잡은 삼성운용…'KODEX iShares' 미국채권 3종 ETF 상장
삼성자산운용이 글로벌 1위 자산운용사 블랙록(BlackRock)과 함께 채권 상장지수펀드(ETF) 3종을 출시한다. 18일 삼성운용측에 따르면 신규 상장하는 미국채권 ETF는 ‘KODEX iShares 미국 하이일드 액티브 ETF’, ‘KODEX iShares 미국 투자등급 회사채 액티브 ETF’, ‘KODEX iShares 미국 인플레이션 국채 액티브 ETF’다. 이 ETF 3종은 각각 블랙록의 대표 채권형 ETF인 ‘USHY’, ‘LQD’, ‘TIP’에 1:1 재간접 형태로 투자하며, 미국 채권에서 발생하는 이자 수익을 활용해 매월 분배금을 지급하는 월분배형 채권ETF다.이번 KODEX iShares ETF를 통해 국내 투자자들은 글로벌 최대 ETF 운용사 블랙록의 투자상품에 합리적인 비용으로 투자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특히 국내 상장 상품인 만큼 별도의 환전 비용없이 퇴직연금 및 연금저축 계좌에서도 최대 100%까지 투자할 수 있다. 또한 환노출형 구조로 달러 자산에 대한 투자를 선호하는 투자자들에게 더욱 적합하며, 환헤지 비용이 없어 더 많은 분배금을 지급할 수 있게 됐다.특히 ‘KODEX iShares 미국 하이일드 액티브 ETF’는 블랙록의 대표적인 하이일드 ETF인 USHY(아이셰어즈 브로드 $ 하이일드 코퍼레이트 본드)에 투자하는 재간접 상품이다. 다양한 만기의 회사채로 구성된 고수익 채권 ETF다. 블랙록의 USHY는 상품 규모가 88억 달러로 약 1884개에 달하는 상품에 분산투자함으로써 안정성을 높였으며, 이를 토대로 최근 5년간 연 5.0~7.5% 수준의 분배율을 지켜왔다. USHY의 9월말 기준 연간 분배율은 약 6.92%이며, 수정 듀레이션(평균회수기간)은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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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킹형 ETF 인기에…KODEX CD금리액티브 순자산 3조 돌파
고금리 상황이 지속되면서 일단위로 시장금리를 반영해 수익을 제공하는 ‘파킹형’ ETF에 자금이 몰리고 있다. 12일 삼성자산운용은 'KODEX CD금리액티브' ETF의 순자산이 3조원을 돌파해 3조5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7일 상장 후 84영업일만이다. CD금리 액티브 ETF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더욱 빠르게 몰리는 이유는 미국을 중심으로 고금리 상황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주요국 주식시장이 방향성을 쉽게 찾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도 ‘파킹형’과 같은 초단기 상품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늘어난 이유라는 설명이다. 실제로, KODEX CD금리 액티브 ETF에 최근 1개월 동안 445억원 수준의 개인 순매수가 이어지는 등 상장 이후 1500억원이 넘는 개인 자금이 몰리며 파킹형 상품 중 가장 많은 자금이 유입됐다. 금리 등락에 따라 손해가 발생할 수 있는 일반 채권형 ETF와 달리 이 상품은 CD91일물 하루치 금리 수준을 일할 계산해 매일 복리로 반영하기 때문에, 기간 조건 없이 단 하루만 투자해도 CD91일물 하루치 금리 수준을 수익으로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유아란 삼성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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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ETF 출시 임박…시장 판도 바뀌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승인 기대가 커지는 가운데 국내 자산운용사들의 움직임이 바빠지고 있다. 조 단위의 시중자금이 몰리면서 운용업계의 판도를 일거에 흔들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11일 홍콩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자산운용의 ‘삼성 비트코인 선물 액티브 ETF’는 지난 10일 11.39홍콩달러로 마감했다. 올해 1월 13일 8.37홍콩달러로 상장한 이후 36.08%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이 상품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상장된 비트코인 선물에 투자하는 ETF다.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투자자의 거래 편의를 위해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됐다. 삼성자산운용은 이르면 내년 초로 예상되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을 앞두고 전략적으로 이 상품을 출시했다. 비트코인 선물 액티브 ETF의 설계를 바탕으로 현물 ETF도 내놓을 계획이다.미래에셋자산운용 역시 지난 8월 미국 계열사 글로벌X를 통해 SEC에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을 신청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 KB자산운용, 신한자산운용 등도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자산운용사 대표는 “국내 투자자의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과 시장 규모를 감안하면 ETF당 최소 3조~4조원의 자금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운용업계의 순위가 한순간에 뒤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하지만 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을 승인하더라도 국내 운용사들은 한국 금융감독원과 금융위원회의 문턱을 넘어야 한다. 다른 자산운용사 대표는 “최근 금융당국의 보수적인 움직임을 볼 때 단기간 내 승인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최만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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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운용, 'KODEX 25-11 회사채 액티브 ETF' 신규 상장
삼성자산운용은 'KODEX 25-11 회사채(A+이상) 액티브 ETF’를 신규 상장한다고 11일 밝혔다. KODEX 25-11 회사채(A+이상) 액티브 ETF는 개별 채권처럼 만기가 있는 ETF로 존속기한이 2025년 11월까지다.이 상품은 우량등급 회사채 중심으로 투자해 국공채나 은행채 대비 높은 이자수익을 실현할 수 있다. 만기 기대 수익률(YTM)은 연 4.80%(2023.10.11 기준)이며, 총 보수는 연 0.09%다. 만기매칭형 ETF는 고금리 상황에서 비교적 높은 수준의 만기 기대 수익률을 얻을 수 있다. 특히 KODEX 25-11 회사채 액티브는 AAA등급부터 A+등급까지 다양한 등급 회사채에 투자해 업계 동종 회사채 ETF 가운데 비교적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만기매칭형 ETF는 정기예금과 유사한 특징을 갖고 있어 안정적인 투자처로 꼽힌다. 또 투자 금액에 제한이 없고 중도 환매를 하더라도 별도의 해지 수수료 없이 그 시점까지 쌓인 수익을 온전히 받을 수 있다. 개인 투자자들은 연금저축계좌는 물론 퇴직연금 계좌에서도 100% 투자할 수 있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 상무는 "연초 대비 금리 수준이 높아진 현 상황에서 새로 상장하는 25-11 회사채 ETF에 투자하면 비교적 높은 만기 기대 수익률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현 시점에서 투자하기에 적합한 ETF"라고 말했다.이지효 기자 jh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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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자산운용, 'KODEX 24-12 은행채 ETF' 신규 상장
지난해 투자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던 만기매칭형 채권 상장지수펀드(ETF)가 2024년 연말을 만기로 새롭게 출시된다.삼성자산운용은 12일 ‘KODEX 24-12 은행채 액티브 ETF’를 신규 상장한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개별 채권처럼 만기가 있는 ETF로, 존속기한은 2024년 12월까지다. 최고 신용등급인 AAA급 특수은행채, 시중은행채에 투자하며, 만기 기대 수익률(YTM)은 연 3.99%다. 신용도가 우수하고 유동성이 풍부한 은행채는 거래 비용에서 발생하는 수익률 손실에 대비할 수 있어 안정적인 운용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만기매칭형 ETF는 지난해 말 처음 출시됐다. 2022년 11월 나온 ‘KODEX23-12 은행채 액티브’는 상장 3개월 만에 1조원 규모를 돌파했다. 현재 순자산 2조 1469억원 규모로 성장해 동종상품 중 1위다. 만기까지 보유하면 매수 시점에서 예상한 기대 수익률 수준의 이자 수익을 얻을 수 있어 정기 예금과 유사한 특징을 갖는다. 변동성이 높은 시장에서 최대한 안정적인 투자를 원하는 투자자, 고금리 상황에서 채권 투자에 관심이 높은 투자자에게 적합하다. 가입 금액의 제한이 있고 중도 해지시 페널티가 큰 정기 예금과 달리, 투자 금액의 제한이 없다. 중도 환매하더라도 그 시점까지 쌓인 수익을 얻어갈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투자자는 현재 매수 시점에서 만기까지 보유했을 때의 기대 수익률을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고 주식 시장에서 매수할 수 있다.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 상무는 "DC/IRP 등 연금저축계좌에서 100% 투자 가능하기 때문에 연금에서 투자하면 안정적 수익은 물론 세제 혜택까지 일거양득을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지효 기자 jh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