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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액티브운용, 국내 최초 美뇌질환치료제 ETF 출시

    치매, 파킨슨병, 우울증 등 뇌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는 미국 바이오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국내 최초로 출시됐다.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3일 ‘KoAct 미국뇌질환치료제액티브’를 상장했다. 빠르게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뇌질환 치료제 관련 의료비용 지출이 급증한다는 데 초점을 맞춘 상품이다. 구성 종목은 일라이릴리, 버텍스 등 미국 주요 바이오 업체다. 총보수는 연 0.5%다. 서범진 삼성액티브자산운용 전략솔루션총괄은 “뇌질환 치료제의 비약적 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선제적으로 투자하는 상품”이라고 했다.맹진규 기자

  • 삼성액티브운용, 'KoAct미국뇌질환치료제액티브' ETF 상장

    삼성액티브운용, 'KoAct미국뇌질환치료제액티브' ETF 상장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3일 ‘KoAct’의 일곱 번째 ETF로, KoAct 미국뇌질환치료제액티브ETF를 상장한다고 밝혔다.KoAct 미국뇌질환치료제액티브는 치매, 파킨슨, 우울증, 조현병, 뇌전증 등 뇌질환의 치료제를 개발하는 미국 바이오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국내 첫 ETF다. 바이오헬스케어 섹터에 대한 시장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액티브 스타일 운용의 장점을 적극 활용해 향후 시장 성장성이 높을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치매 치료제 등 뇌질환 관련 미국 바이오기업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전세계 인구의 기대 수명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빠르게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뇌질환 치료제 관련 의료 비용 지출이 급증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받고 있다. 치매 등의 퇴행성 뇌질환은 60대부터 발병률이 급증하고 있는데 85세 이전에는 5명 중에 1명(22%), 85세 이상에서는 3명 중 1명(37%) 이상이 치매를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뇌질환에 노출된 환자수는 기존에도 많았지만, 뇌가 신체에서 가장 복잡한 구조를 가지고 있어 과거에는 임상 성공 가능성이 낮을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최근 뇌 이미징과 AI 기술의 발전에 힘입어 뇌질환 신약 개발 과정 및 성공률이 엄청나게 개선되면서 뇌질환 치료제 시장이 본격 성장할 수 있게 됐다.블록버스터급 치료제 출시가 예상되는 만큼 뇌질환 치료제 분야가 바이오헬스케어 영역에서 투자 매력도가 높은 새로운 테마로 자리잡게 될 것으로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전망하고 있다. 특히, 주요 치매 치료제가 5년 후 지금보다 11배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뇌질환 관련 바이오테크 기업들도 향후 신약 개발 프로젝트의 성공 여부에 따라 높은 변동성을 나타날 것이라는 점

  • 삼성자산운용, KODEX 미국배당다우존스 ETF 상장

    삼성자산운용, KODEX 미국배당다우존스 ETF 상장

    삼성자산운용은 13일 'KODEX 미국배당다우존스 ETF'를 상장한다고 밝혔다. 월말이 아닌 매달 15일 분배금을 지급하는 게 특징이다.KODEX 미국배당다우존스는 'SCHD ETF(Schwab US Dividend Equity ETF)'의 한국판으로, 다우존스미국배당100지수를 추종한다. 이 지수는 배당을 10년간 지속한 미국 주식을 대상으로 잉여현금흐름, 자기자본이익률(ROE), 배당수익률, 5년간 배당성장률 등을 기준으로 상위 100종목만을 선별해 투자한다.삼성자산운용은 KODEX 미국배당다우존스가 매달 15일을 기준으로 배당을 하는 만큼, 월말에 배당하는 유사 상품을 활용해 분산 투자할 경우 2주마다 배당받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 수수료율은 0.0099%로 최저 수준이다.미국배당다우존스는 특정 부문의 최대 비중을 25%로 제한하고 한 종목의 비중도 4%로 정하고 있다. 최대 비중인 금융업종이 18%에 불과할 만큼 균형적인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삼성자산운용은 해당 ETF가 연 3.87% 수준의 배당수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과거 10년 동안 매년 지수의 배당금이 증가했다는 점에서 장기 투자 시 배당성장도 가능하다는 설명이다.한동훈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마음 편한 장기투자 상품으로 탄탄한 펀더멘털의 100종목과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인 미국배당다우존스가 꾸준히 주목받고 있다"며 "KODEX 미국배당다우존스 ETF는 월중 배당과 최저보수율 책정이라는 차별성이 있는 만큼 미국배당다우존스 투자를 고려하는 투자자들에게 좋은 상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양현주 기자 hjyang@hankyung.com

  • 삼성 '머니마켓액티브 ETF', 초단기채권·기업어음 투자

    삼성자산운용은 ‘KODEX 머니마켓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를 6일 상장했다.이 ETF는 초단기 채권과 기업어음(CP)에 투자해 금리 변동에 대한 가격 변화 위험을 최소화하면서 기존 머니마켓펀드(MMF)보다 더 유연한 운용 조건을 활용해 추가 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이다. 만기가 짧은 자산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지만 MMF보다 운용 제한이 덜하다. 시가 평가를 받는다는 점에서 금리 인하 시점을 앞두고 추가 수익률을 거두기에 용이하다고 삼성자산운용 측은 설명했다.이 상품은 주당 10만원으로 상장했다. 안전자산으로 분류돼 퇴직연금(DC·IRP)계좌와 연금저축계좌 적립금으로 100% 투자할 수 있다. 윤성인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MMF처럼 안정적으로 운용하면서 추가 수익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양현주 기자

  • 삼성자산운용, 'KODEX 머니마켓액티브' 상장

    삼성자산운용, 'KODEX 머니마켓액티브' 상장

    삼성자산운용이 'KODEX 머니마켓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를 신규 상장한다고 6일 밝혔다. 'KODEX 머니마켓액티브'는 초단기 채권과 기업어음(CP)에 투자해 금리 변동에 대한 가격 변화 위험을 최소화하면서도 기존 머니마켓펀드(MMF) 보다 더 유연한 운용 조건을 활용해 추가 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이다. 만기가 짧은 자산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지만, MMF보다 운용 제한이 덜하고 시가평가를 받는다는 점에서 현재 금리 인하 시점을 앞두고 추가 수익률을 거두기에 용이하다고 삼성자산운용 측은 설명했다. 해당 상품은 1주당 10만원으로 상장해 투자자들의 실질 거래 비용을 상대적으로 더 낮출 수 있도록 설계됐다. 호가 단위 5원에 맞춰 매수·매도 LP호가를 촘촘히 제시함으로써 실제 매수·매도 가격에 따른 투자자의 거래비용 절감 효과를 제공한다. 특히 퇴직연금(DC·IRP)계좌, 연금저축계좌, 중개형ISA계좌에서 모두 100% 투자가 가능해 세액공제, 저율 과세, 비과세 등의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다. 윤성인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기존 MMF처럼 안정적인 운용 기반 하에 추가적인 수익을 제공할 수 있는 상품을 ETF 라인업으로 출시했다"며 "초단기 듀레이션의 비교 지수를 추종해 금리 변동에 따른 손실 가능성을 제한하고, 시장상황에 따라 초과수익 도모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설계했다"고 말했다.양현주 기자 hjyang@hankyung.com 

  • 국내 ETF 상품만 870개, 전세계 4위…앞서나가는 한국 ETF 시장

    국내 ETF 상품만 870개, 전세계 4위…앞서나가는 한국 ETF 시장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이 150조원을 넘어 급성장하고 있다. 2002년 순자산총액 3500억원에 불과했던 국내 ETF 시장은 어느덧 순자산 158조원에 이르는 세계 11위 시장이 됐다. 시장은 다양한 유형의 상품 출시에 힘입어 더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고, 개인투자자들도 이를 적극적으로 자산 증식에 활용하는 모습이다.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ETF 시장 순자산 규모는 158조3001억원으로 집계됐다. 870개 종목이 상장돼있다. 2002년 10월 14일 'KODEX 200' 등 4개 종목(순자산총액 3552억원)으로 시작한 지 약 23년만이다.국내 ETF 시장은 전세계 시장과 비교해봐도 성장세가 가파르다. 글로벌 ETF 리서치기관인 ETF GI에 따르면 지난달 말 전세계 ETF 순자산 규모는 12조8541억달러(1경7738조원)이고 종목 수는 1만786개다. 같은 시점 한국의 ETF 순자산 규모는 1105억달러(152조4513억원)이고 종목 수는 857개로 각각 전세계에서 0.86%, 7.94% 비중을 차지했다. 국가별 순위로는 각각 11위와 4위에 올랐다.같은 기간 다양한 자산을 추종하는 ETF가 시장에 공급됐다. 2002년 시장 초기엔 'KODEX 200' 등 주식시장 전반의 움직임을 추종하는 상품밖에 없었지만 당장 올해 상장한 80개의 ETF들만 보더라도 종류가 다양해졌다. 단기자금 운용에 적합한 양도성예금증서(CD) 1년 금리를 추종하는 ETF, 일본 엔화로 미국 장기채에 투자해 환차익과 자본차익을 동시에 추구하는 ETF, AI(인공지능) 반도체 기업만 골라 투자하는 ETF 등 모두 예전엔 찾아볼 수 없던 전략의 상품들이다.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국내 ETF 시장에는 매일같이 다양한 상품들이 출시되고 있다"며 "한국보다 ETF 시장 규모가 5배 큰 일본 1

  • 삼성운용 '한·미·일 부동산리츠 ETF 3종' 순자산 1천억원 돌파

    삼성운용 '한·미·일 부동산리츠 ETF 3종' 순자산 1천억원 돌파

    삼성자산운용은 KODEX부동산리츠 ETF시리즈 3종의 순자산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삼성자산운용은 한국·미국·일본 각국의 부동산 리츠에 투자하는 월배당형 상품으로 KODEX 한국부동산리츠인프라, KODEX 미국부동산리츠(H), KODEX 일본부동산리츠(H)를 상장했다. 지난 3월에 상장한 KODEX 한국부동산리츠인프라의 경우 개인투자자들의 높은 관심 속에 상장 약 4개월 만에 개인 순매수 440억원을 기록했다.KODEX 부동산리츠 ETF 시리즈 3종은 모두 한국, 미국, 일본에 상장된 부동산 리츠를 각각 담고 있지만 국가별 고유의 특성에 따라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다. 한국과 일본의 경우 수도권 집중화 현상 등의 이유로 서울과 도쿄 위주의 A급 프라임 오피스를 담은 리츠들로 구성되어 있다. 입지가 좋은 부동산 자산에 대해 높은 가치를 주는 특징이 있어 상대적으로 금리인상기에도 견고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반면 미국의 경우 넓은 대지 면적으로 입지의 중요성 보다 리츠의 금융 조달비용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구성하는지가 투자 핵심 요인이다. 예를 들어 국내 투자자에게 인기가 많은 리얼티인컴의 경우 미국 전역에 수 천개 이상의 부동산을 보유 중이다. 리테일 스토어부터 약국 및 레스토랑까지 다양한 유형의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어 부동산 확보를 위한 자금 조달이 기업 성과에 주요한 성과 원인이라 할 수 있다.이같이 각기 다른 특징으로 현재 높은 금리 국면에서는 일본과 한국 부동산 리츠가 상대적으로 견고한 모습을 보이고, 금리 인하 국면에서는 미국 리츠가 상대적으로 우수한 성과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현재 각 부동산리츠ETF 시리즈의 경우 각기 다른 배당수익률을 보이고 있

  • "AI로 전력수요 폭증"…전력인프라 ETF '상장 러시'

    "AI로 전력수요 폭증"…전력인프라 ETF '상장 러시'

    “미래 인공지능(AI)은 사람들이 예상한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전력을 쓸 것이다.”(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AI 데이터센터의 수익성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는 전력이다.”(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전력 인프라가 AI산업 발전의 핵심 변수로 떠오르면서 관련주가 날개를 달았다. 전력 인프라 확장 속도가 AI와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국내외 증시에서 연일 급등하고 있다. 향후 몇 년간 전력 인프라 투자가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관련주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속속 출시돼 관심을 끈다. 전력 인프라주 AI 발전에 ‘날개’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자산운용은 오는 16일 ‘SOL 미국AI 전력인프라’ ETF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이 ETF는 AI 가동을 위한 미국 전력인프라주에 집중 투자한다. 국내 언론사 중 유일한 지수산출기관인 한국경제신문사가 산출한 KEDI 미국AI전력인프라지수(PR)를 기반으로 운용한다.SOL 미국AI 전력인프라는 설정 초기 버티브홀딩스(10%), 넥스트에라에너지(7%), 이튼(7%), GE버노바(7%) 등 전력망 시스템과 데이터센터 인프라주에 분산 투자한다. 컨스텔레이션에너지(10%), 엑셀론(5.2%), 엑셀에너지(4.4%) 등 원자력 관련주도 담는다.버티브홀딩스가 최근 1년 새 3배 넘게 오르는 등 전력 관련주는 최근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불과 작년까지만 해도 투자자의 관심에서 밀려나 있던 주식들이 AI 시대를 맞아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한 것이다.글로벌 리서치회사 SMR런치디텍티드에 따르면 세계 데이터센터 전력소비량은 2022년 460TWh에서 2030년 2200TWh로 증가할 전망이다. AI 외에도 전기차

  • '美전력 인프라' ETF 등 6종 내주 상장

    '美전력 인프라' ETF 등 6종 내주 상장

    한국거래소는 삼성자산운용, 삼성액티브자산운용, NH-아문디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 등이 발행한 상장지수펀드(ETF) 6종목을 오는 9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삼성자산운용은 전력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ETF 두 개를 선보인다. ‘KODEX AI 전력핵심설비’는 미국에 전력설비를 제공하는 국내 기업에 투자하는 패시브 상품으로 ‘iSelect AI전력핵심설비지수’를 추종하도록 설계됐다.평균 시가총액 1500억원 이상, 평균 거래대금 10억원 이상인 기업 10개 종목을 선정해 투자한다. ‘KODEX 미국AI전력핵심인프라’는 발전, 배전, 데이터센터 설비 등 미국 증시에 상장된 전력 인프라 기업에 투자한다.‘KoAct AI인프라액티브’는 반도체, 데이터센터, 네트워크 등 국내 인공지능(AI) 인프라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액티브 상품이다.NH-아문디자산운용의 ‘HANARO 200선물레버리지1.5X’와 ‘HANARO 코스닥150 선물레버리지1.5X’는 각각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선물지수 일간 변동률을 1.5배 추종한다. 거래소가 지난해 12월 기초지수 연동 배율을 두 배 이내의 소수점 배율까지 허용한 이후 최초로 발행되는 소수점 배율 레버리지 상품이다.‘ACE CD금리&초단기채권액티브’는 양도성예금증서(CD)와 듀레이션(투자 회수 기간)이 두 달 수준인 초단기채권 등에 투자한다.전예진 기자

  • 한투운용 ETF 순자산 10조 돌파

    한국투자신탁운용이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순자산총액은 처음으로 10조원을 돌파했고 시장점유율도 ‘톱3’ 진입을 눈앞에 뒀다.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국투자신탁운용의 ETF 순자산은 전날 기준 10조543억원으로 집계됐다. ETF 시장점유율은 6.63%로 3위 KB자산운용(7.58%)과의 격차를 바짝 좁혔다. 삼성자산운용의 ETF 브랜드 ‘KODEX’를 이끈 배재규 사장이 2022년 2월 한국투자신탁운용으로 자리를 옮긴 이후 순자산이 약 3배 늘었다.배 사장은 취임 직후 ETF 브랜드를 KINDEX에서 ACE로 바꾼 뒤 글로벌 기술주 투자 흐름에 맞춰 선제적으로 관련 ETF를 내놨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를 시작으로 ‘ACE 미국빅테크TOP7 Plus’와 ‘ACE 빅테크 밸류체인액티브 ETF 시리즈’ 등을 잇달아 출시했다. ‘ACE 엔비디아밸류체인액티브’는 상장 2주 만에 개인 순매수 942억원을 기록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ETF 시장의 ‘큰손’으로 떠오른 개인투자자의 매수세도 몰렸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의 지난해 개인 순매수액은 7478억원으로 삼성자산운용을 제치고 2위에 올랐다. 업계 후발주자 중에서는 처음으로 ETF 사업부문이 올해 흑자로 전환했다.배 사장은 “고객이 돈을 버는 투자를 지향점으로 삼고 장기 투자에 적합한 상품을 적시에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맹진규 기자

  • 혁신 ETF 주도하는 한경…KEDI 순자산 1조 돌파

    혁신 ETF 주도하는 한경…KEDI 순자산 1조 돌파

    한국경제신문이 만든 지수 KEDI (Korea Economic Daily Index)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이 1조원을 돌파했다. 국내 언론사 중 유일한 지수산출기관으로서 자산운용사와 함께 인공지능(AI), 비만산업, 커버드콜 등 투자자의 입맛에 맞는 혁신적인 ETF를 잇따라 내놓아 국내 증시에 새 바람을 일으켰다는 평가가 나온다.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TIGER 미국국채 위클리 커버드콜’ ‘SOL 미국AI소프트웨어’ 등 KEDI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 12개 ETF의 순자산은 총 1조2701억원으로 집계됐다.KEDI 시리즈의 순자산이 1조원을 넘은 것은 2022년 2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KEDI혁신기업ESG30’을 상장한 지 2년4개월 만이다. ‘1호 지수’ KEDI30(KEDI혁신기업ESG30)은 주요 상장사 최고경영자(CEO) 100명 등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해 선정한 혁신기업 30곳의 주가를 종합해 산출한다. 이후 국내 1위 ETF 운용사인 삼성자산운용과 손잡고 ‘KODEX 테슬라 인컴프리미엄’을 출시하는 등 10개 ETF를 추가 상장했다. 올해 안에 다양한 섹터에 투자하는 10개 안팎의 혁신 ETF가 KEDI 지수를 기반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김남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대표는 “KEDI 시리즈는 투자자 수요에 맞춰 발 빠르게 움직이고 운용사와 유기적으로 협업하면서 지수사업의 신흥 강자로 우뚝 섰다”고 말했다.최만수 기자

  • 삼성자산운용 한동훈 매니저 "인공지능 ETF 대세는 인프라"

    삼성자산운용 한동훈 매니저 "인공지능 ETF 대세는 인프라"

    “하반기 인공지능(AI) 상장지수펀드(ETF)의 대세는 소프트웨어(SW)보다 인프라 산업이 될 것입니다.”한동훈 삼성자산운용 ETF운용2팀 매니저(사진)는 29일 “상반기 미국 대형 빅테크 중 순수한 AI 서비스로 실적을 증명한 곳은 없었다”며 “당분간 신재생에너지와 같은 AI 주변부 산업 성장이 더 가파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014년부터 증권사 프랍 트레이더(고유 자산 투자 직무)와 헤지펀드 운용역을 거친 미국 시장 전문가다. 2021년 삼성자산운용으로 자리를 옮겨 해외 주식형 ETF 실무를 이끌고 있다.한 매니저는 AI를 미국 ETF 시장의 ‘메가 트렌드’로 꼽았다. 특히 고금리 장세에 소외됐던 신재생에너지 ETF를 눈여겨보고 있다. AI 전력난 수혜 외에도 금리 인하가 당장의 성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봤다. 관련 기업들의 프로젝트 조달 비용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실제로 미국에 상장된 대표 신재생에너지 ETF 중 ‘아이셰어즈 글로벌 클린에너지(ICLN)’는 지난달 19일 연저점을 찍은 뒤 현재까지 15.82% 올랐다. 경쟁 ETF인 ‘퍼스트트러스트 나스닥 클린엣지그린에너지(QCLN)’도 같은 기간 24.28% 상승했다. 국내에 상장된 ‘KODEX 미국클린에너지나스닥(21.03%)’ ‘KBSTAR 글로벌클린에너지S&P(12.05%)’ 등도 좋은 성적을 거뒀다.우주 산업도 유망 ETF 업종으로 꼽았다. 그는 “최근 미국이 이끄는 유인 달 탐사 프로젝트 ‘아르테미스’는 민간 기업들의 가치 상승에 선순환을 일으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관련 ETF는 이미 꿈틀대고 있다. 미국 ‘아이셰어즈 US 에어로스페이스&디펜스(ITA)’는 올 들어 7.05% 오르며 꾸준히 우상향하고 있다.

  • KCGI자산운용, 메리츠운용 인수 이후 첫 ETF 28일 상장

    KCGI자산운용, 메리츠운용 인수 이후 첫 ETF 28일 상장

    국내 행동주의 펀드로 유명한 KCGI자산운용이 작년 메리츠자산운용을 인수한 이후 첫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한다.한국거래소는 KCGI자산운용이 출시하는 'KCGI 미국S&P500 TOP10'을 비롯한 신규 ETF 6개 종목을 오는 28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고 24일 밝혔다.'KCGI 미국S&P500 TOP10'는 미국 S&P500지수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빅테크 기업과 더불어 보험·헬스케어 산업을 대표하는 종목들로 구성된다.이 밖에 키움투자자산운용은 의료·의약품 관련 산업에 투자하는 2개의 ETF를 상장한다. 'KOSEF 의료AI'는 인공지능(AI) 기반 의료 사업에 뛰어든 국내 상장 기업에 선별적으로 투자한다. 향후 의료 관련 AI 산업이 본격적으로 성장할 거란 예상에 따른 상품이다.'KOSEF 미국블록버스터바이오테크의약품+'는 미국 상장 바이오테크 기업 중에서 연 매출 10억달러(약1조3700억원) 이상 블록버스터 의약품을 보유했거나 향후 5년 내 보유할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에 투자한다.삼성자산운용은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해 배당 수익을 극대화하는 2개의 ETF를 상장한다. 'KODEX 미국배당+10%프리미엄 다우존스'는 미국 증시에 상장된 배당 성장주 투자 수요와 인컴형 자산 투자 수요를 결합한 월 분배 상품이다.'KODEX 미국AI테크TOP10+15%프리미엄'은 미국 증시에 상장된 AI 테크 기업에 대한 투자 수요와 인컴형 자산에 대한 투자 수요를 결합했다.마지막으로 KB자산운용이 출시하는 'KBSTAR 미국30년국채액티브'는 미국 30년물 국채와 원·달러 환율에 투자할 수 있는 환노출형 상품이다. 미국 재무부가 발행한 만기 20년 이상의 채권을 투자 대상으로 한

  • 미래에셋, 삼성 ETF 보수 인하에 '맞불'

    미래에셋, 삼성 ETF 보수 인하에 '맞불'

    상장지수펀드(ETF) 운용 보수 인하 출혈 경쟁이 격화하고 있다. 업계 1위 삼성자산운용이 ‘업계 최저 보수’를 내건 데 이어 2위 미래에셋자산운용까지 수수료를 0.01% 이하로 내렸다. 선두권 업체들의 경쟁으로 자산운용사의 수익성이 악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합성) ETF’의 총보수를 연 0.0098%로 인하한다고 9일 밝혔다. 국내 상장된 전체 ETF 중 최저 수준이다. 1억원을 넣으면 투자자가 부담하는 비용이 1만원도 안 되는 셈이다. 이 상품은 양도성예금증서(CD) 1년 만기 금리를 추종하는 금리형 ETF로 시가총액이 6049억원에 달한다.미래에셋자산운용 측은 “국내 상장된 기존 금리형 ETF보다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도록 설계된 상품”이라며 “국내 최저 수준으로 보수를 인하하면서 투자자들의 편익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자산운용업계에서는 수수료 인하의 속내에 ETF 점유율 경쟁이 있다고 분석한다. 국내 ETF 시장은 삼성자산운용(점유율 39.2%)과 미래에셋자산운용(36.5%)이 양분하고 있다.삼성의 시장 점유율은 2020년 말까지만 해도 50%를 웃돌았지만 미래에셋의 수수료 인하와 공격적 마케팅에 밀려 현재 40% 밑으로 떨어졌다. 그러자 삼성은 지난달 미국 대표 지수를 추종하는 ETF 4종 총보수를 연 0.05%에서 0.0099%로 낮췄다. 미래에셋은 이를 겨냥해 수수료를 0.0001%포인트 더 낮춘 것으로 해석된다.1, 2위 간 싸움에 후발 주자들도 울며 겨자 먹기로 경쟁에 뛰어드는 모습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미국30년국채선물레버리지(합성H)’ 총보수를 0.25%로 책정했다. 세계 미 국채 30년 레버리지 ETF 상품 중 가장 낮

  • '인도판 삼성' 타타그룹 ETF 국내 첫 출시

    삼성자산운용은 8일 국내 최초로 인도 테마형 상장지수펀드(ETF)인 ‘KODEX 인도 타타그룹 ETF’를 상장했다.타타그룹은 150년 역사를 지닌 인도 최대 기업으로 약 100개의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다. 인도의 3대 성장동력으로 꼽히는 소비재, 정보기술(IT), 인프라 산업을 주도한다. 인도 내에서 시가총액, 매출, 브랜드 가치 모두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영향력이 절대적이다.KODEX 인도 타타그룹 ETF는 타타그룹 내 10개 핵심 기업에 선별 투자한다. IT 서비스 기업인 타타컨설턴시와 재규어·랜드로버를 소유한 타타모터스, 인도의 대표적 주얼리 브랜드인 타이탄컴퍼니 등이다. 인도에 투자하고 싶은 투자자에게 적합한 상품이라는 것이 삼성자산운용 측 설명이다. KODEX 인도 타타그룹 ETF가 추종하는 ‘타타그룹 지수’는 고성장이 기대되는 IT, 인프라 종목을 각각 26%, 19% 비중으로 담았다.이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