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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한국형 '유니콘' 육성 나선 산업은행, 연 300개 스타트업 지원한다
▶ 마켓인사이트 2월19일 오후 2시36분 홈화면 꾸미기, 기념일 설정 등 커플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앱(응용프로그램) ‘비트윈’ 개발회사 브이씨엔씨는 2016년 초 해외에 진출하는 데 투자 유치가 필요했다. 마침 브이씨엔씨 주주였던 캡스톤파트너스는 산업은행의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투자유치 데모데이 행사인 ‘KDB넥스트라운드’의 파트너사였다. 데모데이는 벤처투자자가 모인 자리에서 스타트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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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스신평 “호반건설, 대우건설 인수로 재무구조 상당히 악화”
≪이 기사는 02월01일(17:1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나이스신용평가는 1일 ‘호반건설의 대우건설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대우건설의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이란 스페셜리포트를 통해 “호반건설이 대우건설 인수과정에서 현금 유동성이 대폭 줄고 차입금이 증가할 것”이라며 “앞으로 재무구조가 상당히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발표했다.산업은행은 지난 31일 호반건설을 대우건설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호반건설은 산은이 사모펀드(PEF) ‘KDB밸류제6호’를 통해 보유하고 있는 대우건설 지분 50.75%를 1조6242억원에 인수할 계획이다. 지분 40%는 올 하반기 중으로 매입하고, 나머지 10.75%는 2년 후 사들이기로 했다.호반건설은 현재 국내 건설사들 중에서도 재무구조가 양호한 곳으로 꼽힌다. 올 2016년 말 기준 총 차입금은 575억원에 불과하고 현금성자산은 5288억원에 달한다. 호반건설주택 호반건설산업 호반베르디움 등 주요 계열사까지 합해도 현금성자산(7191억원)이 차입금(3443억원)보다 두 배 이상 많다. 이들 회사가 2016년 거둔 매출은 3조976억원, 영업이익은 4880억원이다. 하지만 1조6000억원이 넘는 인수자금을 조달하는 과정에서 재무구조가 크게 나빠지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나이스신평은 진단했다.황덕규 나이스신평 기업평가5실장은 “리솜리조트 인수 등 다른 인수합병(M&A)에도 적잖은 자금이 소요될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라며 “주택 분양사업에서 벌어들일 현금을 고려해도 재무 안정성 지표가 상당히 악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나이스신평은 대우건설의 신용등급 변동 가능성도 열어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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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에코파워, 탈원전 리스크에도 투자…160억 유상증자
이 기사는 11월22일(17:4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석탄화력발전소를 건설 중인 당진에코파워가 유상증자를 통해 160억원을 조달한다. 주주인 SK가스와 한국동서발전, 산업은행이 투자에 나설 예정이다.당진에코파워는 다음달 26일 160억원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22일 공시했다. 최대주주인 SK가스(지분율 51%)가 81억6000억원, 한국동서발전(34%)가 54억4000만원, 산업은행(15%)이 24억원씩 출자하기로 했다. 조달한 자금은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당진에코파워는 동부그룹이 충남 당진에 석탄화력발전소를 건설해 운영하기 위해 2011년 세운 회사다. 2014년 동부그룹 구조조정 과정에서 매물로 나왔고, 이를 SK가스가 산업은행과 컨소시엄을 이뤄 인수했다. SK가스는 1년 후인 2015년 2대주주인 동서발전으로부터 지분 6%를 추가로 사들이며 지분율을 45%에서 51%로 끌어올렸다. 최근 정부의 탈(脫)원전·탈석탄 정책이 사업의 최대 위험으로 부상한 상태다. 정부는 지난 9월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을 발표하며 당진에코파워 1·2호기와 포스코에너지의 자회사인 포스파워가 삼척에서 건설 중인 포스파워 1·2호기 등 네 기의 민간 석탄발전소를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로 전환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 회사는 2022년 완공을 목표로 1160MW 규모 석탄화력발전소 2기를 건설 중이다. 예상 투자비만 약 2조5000억원에 달한다. 업계에선 LNG 발전소로 전환하면 4000억원 이상의 매몰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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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 KAI 최대주주 등극...산업은행 지분 18.68% 취득
이 기사는 05월30일(14:3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한국수출입은행이 한국항공우주(KAI) 최대주주로 올라서게 됐다. KDB산업은행이 보유한 지분 18.68%를 현물출자 방식으로 넘겨받았기 때문이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스템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이달 29일 KAI 주식 18.68%를 수출입은행에 현물출자했다. 수출입은행은 이번 현물출자로 KAI 지분을 26.42%로 늘려 최대주주가 됐다. 기존 최대주주였던 산업은행의 KAI 지분은 0.34%까지 줄었다. 수출입은행과 산업은행은 KAI 주식을 주당 6만4100원으로 평가해 현물출자를 받았다. 수출입은행이 현물출자받은 KAI 주식의 가치는 1조1669억원에 이른다. 정부는 올해 3월23일 대우조선해양 지원대책을 발표하면서 건전성이 나빠지는 수출입은행에 대해 1조1000억원가량의 자본확충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자본확충을 위해 여러 방안을 검토했고 산업은행이 KAI 주식을 수출입은행에 현물출자하는 방식으로 가닥을 잡았다. 현재 KAI 지분을 5% 이상 보유한 주주는 국민연금공단(8.04%)과 한화테크윈(6.0%),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5.01%) 등이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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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자일대우자동차판매 지분 13.4% 매각
이 기사는 05월22일(10:3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KDB산업은행이 자일대우자동차판매(이하 자일대우차) 지분을 전량 매각하기로 했다.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자일대우차 지분 13.4%(277만6194주)를 매각할 예정이다. 매각주관사인 EY한영회계법인이 입찰제안서를 다음다 2일까지 접수받을 예정이다. 입찰제안서를 접수해 심사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뽑을 계획이다.자일대우차는 영안모자가 운영하는 미국 지게차 생산업체 클라크가 최대주주로 지분 33.4%를 보유하고 있다. 영안모자의 계열사인 자일대우버스도 자일대우차 지분 20.1%를 보유 중이다. 자일대우차는 올해 1분기 말 기준 자산총계가 2607억원에 이른다. 지난해 매출 1963억원, 영업이익 64억원을 올렸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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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동부건설 잔여 지분 8.27% 처분
이 기사는 04월10일(11:2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산업은행이 보유 중인 동부건설 잔여 지분을 모두 정리했다. 동부건설은 10일 산업은행(3.23%)과 특수관계인인 행복제일차(5.04%)가 갖고 있던 자사의 주식 173만7711주(8.27%)를 매도했다고 공시했다. 산은은 지난해 11월 동부건설 주식 2417주를 1주당 1만414원에 장내 매도했고 지난달 31일 남아있던 주식 67만5998주를 1만1907원에 시간외매매 방식으로 매도했다. 같은 날 행복제일차도 시간외매매로 동부건설 주식 105만9296주를 정리했다. 매도 가격은 1주당 1만1907원이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