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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동남아 시장에 공들이는 産銀…인도네시아 종금사 인수 나선다
▶ 마켓인사이트 6월 17일 오후 3시41분 산업은행이 인도네시아 금융사 인수를 추진하고 나섰다. 이 지역 금융시장에서 위상을 강화하기 위한 포석이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인도네시아의 종합금융(멀티파이낸스) 회사를 사기 위해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을 자문사로 선정했다. 산업은행은 지난 3월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에 관한 컨설팅을 받는 등 현지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방법을 다각도로 모색하고 있다. 저금리 환경이 지속되면서 국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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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민간벤처투자협의회 출범.. 지난해 벤처투자액 6.5조원
≪이 기사는 06월04일(15:2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지난해 국내에서 새로 집행된 벤처투자액이 6조5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지난 3월 공식 발표한 3조2429억원에 비해 두배 가까이 많은 액수다.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벤처투자액은 0.36%로 미국(0.64%)보다 낮지만 중국(0.26%)보다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이같은 결과는 한국벤처캐피탈협회, 여신금융협회, 금융감독원, 농업정책보험금융원, 산업은행, 기업은행, 기술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 등 8개 기관이 모여 4일 출범시킨 ‘민간 벤처투자협의회’가 조사해 발표했다. 이 협의회는 그동안 정부가 발표한 벤처투자 관련 통계는 창업지원법•벤처기업법에 따른 벤처캐피털 실적만 취합하는 ‘반쪽짜리 통계’여서 벤처투자 업계 전체 모습을 볼 수 있는 통합 통계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출범했다.협의회 조사 결과 지난해 신규 벤처투자금액은 6조4942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 정부 발표치에 그동안 정부 통계에서 빠져있던 신기술투자조합•신기술사업금융업자 투자금 2조4932억원과 농수산식품투자조합 1308억원, 창업벤처 PEF 1634억원까지 총 3조693억이 추가로 반영됐다. 지난해 벤처투자 펀드 결성액은 8조289억원으로 조사됐다. 역시 정부가 발표한 4조7618억원보다 3조2671억원이 많았다. 신기술투자조합•신기술사업금융업자 펀드 결성액 2조7379억원과 농식품투자조합 875억원, 창업벤처 PEF 4417억원이 포함된 수치다. 투자 대상별로는 창업 7년 이내 비상장 중소•벤처기업 투자금이 4조7259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상장기업에는 9123억원, 해외기업에는 6926억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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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산은 "한진重 연말까지 매각 완료 추진"
▶마켓인사이트 5월 23일 오후 4시15분필리핀 수비크 조선소 부실로 대규모 자본잠식 상태에 들어갔던 한진중공업이 빠르게 정상화하고 있다. 기존 주주의 주식에 대한 차등감자와 채권단 출자전환을 마친 한진중공업은 지난 2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거래를 재개했다. 산업은행을 포함한 채권단은 연내 한진중공업 부실을 완전히 털고 매각까지 완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23일 금융감독당국 등에 따르면 산은은 이르면 연내 한진중공업을 시장에 되팔기로 가닥을 잡았다. 이를 위해 한진중공업이 보유한 서울 동서울터미널 부지, 인천 북항 율도 부지, 부산 영도조선소 부지 등의 매각을 서두르고 있다.한진중공업이 어려워진 계기는 수비크 조선소 투자 실패다. 2조원 넘게 투자한 이 조선소는 업황 부진과 현지 전문인력 부족 등으로 경쟁력을 잃고 지난 1월 필리핀 현지 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했다. 1조원가량의 수비크 조선소 자산평가 손실은 한진중공업 연결 재무제표에 반영됐고, 7082억원 완전 자본잠식 상태에 빠졌다. 이에 필리핀 채권단과 한국 채권단은 협상을 통해 출자전환에 합의했고, 지난 10일 차등감자와 출자전환을 완료했다. 한진중공업은 산은(16.14%)을 최대주주로 채권단이 지분 63.44%를 가진 기업으로 지배구조가 전환됐다.수비크 조선소로 인해 한진중공업이 본 손실 규모는 약 2조5000억원에 이른다. 하지만 수비크 조선소 부실을 잘 떨어낸 만큼 한진중공업은 정상 기업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것이 채권단 관측이다. 채권단이 가지고 있는 출자전환 주식의 보호예수기간은 올 11월 말 만료된다. 하반기 매각 절차가 이뤄질 경우 보호예수기간이 끝나는 시점에 맞춰 거래가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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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평행선 달리는 동아탱커와 채권단...고민 깊어지는 법원
≪이 기사는 05월07일(05:3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지난 4월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한 부산지역 중견 해운사 동아탱커가 국내 금융기관과 국적취득조건부나용선계약(BBCHP)을 맺어 운영하던 선박 12척에 대해 법원이 채권단의 담보권 실행을 막으면서 촉발된 ‘동아탱커 사건’을 두고 법원이 고민에 빠졌다. 담보 채권자의 협력 없인 유명무실해질 수 밖에 없는 회생절차를 앞두고 채권·채무자 양측의 의견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어서다. 법원이 회생 개시 결정을 내린다면 선박금융 시장을 위축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법원에 부담으로 작용하는 가운데 아무런 합의 없이 이른바 ‘노딜’(no deal) 기각될 경우 동아탱커가 사실상 파산 수순을 밟게 될 수 있다. ◆합의점 못 찾는 동아탱커와 채권단동아탱커 사건은 지난 4월 2일 동아탱커가 회생절차를 신청하자 수출입은행, 산업은행, 해양진흥공사 등 채권단이 BBCHP가 맺어져 담보권을 가지고 있는 선박 12척의 회수를 시도하면서 촉발됐다. BBCHP는 해운사가 선박을 구매해 직접 운영하는 대신, 채권단이 세운 해외 SPC가 대신 선박을 건조하고 해운사는 일정 기간 동안 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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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산은 AMC, 경력직 10명 채용
산업은행이 구조조정 기업들을 관리하고 조기에 매각하기 위해 설립할 예정인 자산관리회사(AMC) ‘KDB인베스트먼트’에서 경력직원을 10명 가량 채용한다. 투자은행(IB), 사모펀드(PE), 회계법인, 컨설팅 경험이 있는 사람으로서 구조조정 관련 경험이 있거나 기업 인수합병(M&A) 관련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 주요 대상이다. AMC 관계자는 “기존 산업은행 쪽에서는 대표이사를 포함해 총 3명이 넘어갈 예정이고, 나머지 인원은 모두 외부에서 찾을 것”이라며 “관련 경험이 풍부한 ‘선수’들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대표이사 자리에는 이대현 전 산업은행 수석부행장이 내정됐다. 이종철 AMC 추진단장도 주요 보직을 맡을 예정이다. 산업은행이 지난달 23일 내놓은 채용 공고에 따르면 경영관리 분야에서는 금융회사 경영관리 및 내부통제, 리스크 관리 등을 담당할 팀장급과 결산 공시 펀드감사업무 등을 맡을 팀원급을 각각 뽑는다. 팀장급은 업무 경력이 7년 이상이어야 하며 PE사, 자산운용사에서 유사업무 경험이 있으면 우대사항이다. 팀원급은 경력이 3년 이상이면 지원할 수 있으며 한국공인회계사(KICPA) 자격증을 갖추거나 PE 및 자산운용사 업무 경력이 있으면 우대한다. 또 오피스 매니저를 담당할 팀원급 인원도 뽑고 있다. 회계전산프로그램 사용이 가능하거나 비서 자격증을 갖춘 경우 우대한다고 밝혔다. 보수는 업무 경력을 감안해 개별 협의하고, 계약기간은 2년 이내로 필요에 따라 재계약하는 조건이다. 지원기간은 오는 6일까지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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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단독] 아시아나 채권단, "박삼구 자구안 거부.. 항공 팔아라"
≪이 기사는 04월11일(13:5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아시아나항공 채권단이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일가의 지분을 내놓겠다는 자구계획안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결정했다. 사실상 아시아나항공을 매각하라는 뜻이다.11일 금융감독 당국 등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 채권단은 전날 회의를 갖고 금호아시아나그룹 측이 제출한 자구계획안을 검토한 결과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결론지었다. 금융감독 당국 관계자는 "박 전 회장이 추가로 제공하겠다는 담보의 가치는 200억원에도 미치지 못한다"며 "5000억원을 더 빌려달라는 요청은 상식적으로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말했다. 채권단 관계자도 "아시아나항공의 전체 채무 가운데 시장성 채무 비중이 너무 높고 추가로 제공하겠다는 담보의 가치도 너무 적어서 이대로는 채권단에서 지원할 수 있는 명분이 부족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렇게 되면 박 전 회장에게는 아시아나항공 자체를 매각하는 방법 외에는 선택지가 남지 않았다는 것이 금융권의 공통된 해석이다. 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2대 항공사에 해당하는 아시아나항공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매수 희망자들이 적지 않다"며 "신주발행 형식으로 아시아나항공을 팔면 아시아나가 올해 갚아야 하는 자금을 메울 수 있고, 팔아서 받은 대금으로 금호산업도 그럭저럭 운영할 수 있겠지만, 아시아나를 팔지 않겠다고 버티면 박 전 회장은 아무 것도 갖지 못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박 전 회장 측은 앞서 산업은행에 박 전 회장 외에 부인과 딸이 가지고 있는 금호고속 보유지분 4.8%까지 담보로 맡기겠다는 내용의 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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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KG·캑터스PE 컨소시엄 동부제철 인수...5년 워크아웃 끝낼까
KG그룹·캑터스프라이빗에쿼티(PE) 컨소시엄(이하 KG컨소시엄)이 동부제철을 인수한다. 2014년 워크아웃에 들어간지 5년만에 동부제철이 새주인을 찾으면서 오랜 경영난에서 벗어날지 관심이 쏠린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동부제철 매각주관사인 크레디트스위스와 KDB산업은행(산은)은 동부제철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KG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최대주주인 산은(지분 39.17%)를 비롯해 농협은행(14.90%), 한국수출입은행(13.58%), KEB하나은행(8.55%), 신한은행(8.51%)등으로 구성된 동부제철 채권단은 이날 채권단 전체 회의를 열어 KG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할 전망이다. 채권단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2월 말 진행된 동부제철 본입찰엔 KG컨소시엄이 단독 입찰한 것으로 전해진다. 예비입찰엔 웰투시인베스트먼트, 화이트웨일그룹(WWG)등 사모펀드 운용사(PEF)가 참여했지만 본입찰엔 빠지면서 사실상 일대일 협상이 이뤄졌다. 매각 측은 당초 본입찰 후 1~2주 이내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동부제철의 실적전망치 하회, 관리종목 지정 등 악재가 발생하며 일정이 한 달 가량 지체됐다. 양측은 인수가격과 인수 후 경영정상화 방안 등을 두고 실무 협상을 진행해왔다. KG그룹은 동부제철이 매물로 나오기 전부터 사업성 검토를 하는 등 동부제철 인수를 준비해왔다. 국내 최초 비료회사인 경기화학(현 KG케미칼)에서 출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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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KCGI, 한진칼 차명보유 주식 의혹 제기
≪이 기사는 03월06일(13:5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행동주의 사모펀드 케이씨지아이(KCGI)가 6일 대한항공 임직원과 관련 단체 명의로 된 한진칼 지분 3.8%에 대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며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KCGI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한진칼 주주명부를 검토하는 과정에서 대한항공 임직원 2명과 대한항공 자가보험 및 대한항공사우회 등 단체 명의로 된 지분 224만1629주(지분 3.8%)의 존재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지분의 평가액은 500억원을 넘는데 자본시장법이나 공정거래법상 특수관계인 또는 동일인 관련자의 지분으로 신고돼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KCGI는 "한진칼을 상대로 해당 주식의 취득자금 조성과 운영진 선정 경위에 대한 조사를 촉구했다"며 "회사는 자금 출처에 대한 명확한 설명 없이 한진칼이나 대한항공이 지분 취득·의결권 행사에 관여하지 않고 있다고 회신했다"고 전했다. KCGI는 "대한항공이 해당 단체 운영자금을 일부 출연했거나 대한항공 특정 직책 임직원을 통해 (단체) 운영이 이뤄지고 있다면 이는 조양호 회장이 대한항공을 통해 해당 단체에 사실상 영향력을 행사하는 경우에 해당한다"며 "자본시장법상 특수관계인 및 공정거래법상 동일인 관련자에 해당할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또 "대한항공이 (해당 단체에) 자금지원을 했거나 운영진 선정에 관여했을 경우 자본시장법과 공정거래법상 신고를 즉시 이행해야 한다"며 "자본시장법에 따라 신고일부터 6개월간은 해당 지분에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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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제철 인수전, KG그룹·웰투시인베스트먼트·WWG 3파전으로
≪이 기사는 02월01일(16:0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내 5위 철강사인 동부제철 인수전이 국내 기업 및 사모펀드들의 3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사모펀드(PEF) 운용사 화이트웨일그룹(이하 WWG)이 동부제철 인수를 위해 최근 동부제철 매각주관사 KDB산업은행 M&A실, 크레디트스위스(CS)증권이 진행한 예비입찰에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 KG그룹, 웰투시인베스트먼트까지 총 3곳이 동부제철 인수에 나섰다. 입찰 참여자들은 이달 중순까지 동부제철에 대한 실사를 진행한 뒤 본입찰 참여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본입찰은 이달 말 진행될 전망이다.베일 속에 가려져 있던 인수 참여자 세 곳이 모두 알려지면서 이들의 면면에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WWG는 2017년 7월 진영욱 전 사장, 박제용 전 최고운영책임자 등 KIC 출신 임원들이 소설 ‘모비딕(백경)‘에서 이름을 따서 설립했다. 출범 1년여 만에 영국 브리스톨시 하버사이드오피스, 국내 게맛살 1위 업체 한성크린텍, 부산 솔브레인저축은행, 국내 1위 소방용품 생산업체 우당기술산업, 영국 퓨처스 일렉트로닉스 빌딩 등을 인수하는 등 트랙레코드를 쌓아가고 있다.웰투시인베스트먼트는&n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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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현대중공업, 대우조선 인수한다
▶ 마켓인사이트 1월 30일 오후 8시15분 국내 1위 조선업체 현대중공업이 2위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한다.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빅3 체제인 국내 조선업계가 빅2 체제로 재편된다. 대우조선해양은 2000년 산업은행 자회사로 편입된 이후 19년 만에 새 주인을 찾게 됐다. 3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대우조선해양을 현대중공업그룹에 넘기기 위해 막판 협상을 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지주가 현대중공업을 물적 분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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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제철 예비입찰에 복수의 투자자 참여
≪이 기사는 01월22일(13:4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경영권 매각에 나선 동부제철 예비입찰에 복수의 투자자가 참여했다. 부정적 전망이 우세했던 동부제철 입찰이 어느정도 성과를 거두면서 매각을 추진한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일단 한숨을 돌렸다.22일 동부제철 채권단 및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동부제철 매각주관사인 크레디트스위스와 산업은행M&A컨설팅실이 이날 실시한 예비입찰에 복수의 투자자가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매각 측은 예비입찰 참여자들에게 약 2~3주 간의 실사 기한을 부여한 뒤 2월 중순 이후 본입찰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후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늦어도 3월 이전에 새 주인을 찾을 전망이다.인수후보에 대한 정보나 제시한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22일 오전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동부제철 예비입찰에)참여하지 않았다”고 밝히면서 국내 유력 후보로 꼽힌 포스코는 일단 인수 후보에서 제외됐다. 현대제철 역시 인수하지 않는다는 것이 공식입장이다. 당초 중국 등 해외 업체의 인수 시도 가능성 역시 점쳐졌지만 김창수 동부제철 사장이 이달 초 신년 인사회에서 "중국으로 경영권이 넘어가는 일은 우리가 알아서 거르겠다"고 밝혀 가능성이 낮다는 평가도 나온다.한 철강업계 관계자는 "국내 기업들이 노린다면 생산량 확대를 통한 규모의 경제 효과를 볼텐데 채권단의 눈높이를 맞출만큼 투자여력이 있을지 의문"이라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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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잠자고 있던 드론·수소전지 등 기술 13개 발굴…産銀, 벤처캐피털과 900억 '통큰 투자'
▶ 마켓인사이트 11월20일 오후 2시55분 산업은행과 국가과학기술연구회가 ‘기술 사업화 프로젝트’를 진행해 지난 1년간 13개 기업에 벤처캐피털(VC) 등과 함께 총 900억원을 투자했다. 연구소와 대학 등에서 잠자고 있던 항암제, 드론(무인항공기), 수소연료전지 등 유망 기술을 발굴해 초기 사업 자금을 대줬다. 산업은행은 지난 1년간 기술 사업화 프로젝트를 통해 수소연료전지를 생산하는 코멤텍, 드론 조종기를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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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화 채권시장 출렁임에도…LGD, 성황리에 그린본드 발행
≪이 기사는 11월08일(09:3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LG디스플레이가 모집액의 8배가 넘는 수요를 모으며 성황리에 그린본드를 발행한다. 달러화 채권시장이 요동치는 가운데서도 많은 해외 기관투자가들의 관심을 끌었다는 평가다. LG디스플레이가 흥행에 성공하면서 국내 기업의 그린본드 발행이 더욱 활성화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가 3년 만기 그린본드 3억달러(약 3400억원)어치 발행을 위해 전날 벌인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해외 140개 기관이 총 25억달러(약2조8000억원)의 매수주문을 넣었다. 전체 주문의 86%가 아시아, 나머지 14%는 유럽에서 들어왔다. 산업은행과 소시에테제네랄이 대표주관을 맡았다.그린본드는 자금 사용목적이 재생에너지, 전기차, 고효율 에너지 등 친환경 관련 투자로 한정된 채권이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에 그린본드를 찍어 마련한 자금을 디스플레이 패널 생산설비의 에너지 절감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현재 중국 광저우에 8.5세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공장을 짓는 5조원 규모의 설비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해외 기관들이 경쟁적으로 매수에 나서면서 채권 금리도 당초 예상보다 낮게 결정됐다. 이번 그린본드는 미국 3년 만기 국채금리보다 0.9%포인트 높은 연 3.909%로 발행될 예정이다. 이 채권은 주관사인 산은이 지급보증하면서 LG디스플레이의 신용등급(BBB)보다 여섯 단계 높은 ‘AA’등급으로 발행된다. 10개 투자적격등급 중 세 번째로 높은 등급이자 한국 정부와 같은 수준의 신용도다.최근 달러화 채권시장의 변동성이 커졌음에도 상당한 수요를 모았다는 평가다.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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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벤처 육성 허브로 진화하는 産銀
▶ 마켓인사이트 10월29일 오후 4시35분 산업은행이 벤처기업 육성 허브 조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과 벤처캐피털(VC)을 연결하는 벤처투자 플랫폼 ‘KDB넥스트라운드’와 중견기업이 펀드를 통해 새로운 활로를 찾도록 돕는 ‘중견기업 오픈이노베이션펀드’ 두 축을 통해서다. 산은은 지난 29일 광주과학기술원(GIST)에서 200번째 넥스트라운드인 ‘넥스트라운드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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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본드는 공급이 부족한 시장…앞으로도 가파르게 성장”
“그린본드와 소셜본드 시장에 새로 진입하는 기업들이 눈에 띄게 늘고 있습니다. 이같은 채권에 투자하려는 수요는 더 많기 때문에 이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합니다.”정윤미 BNP파리바 지속가능금융·투자부문 상무는 5일 삼정KPMG가 서울 강남구 강남파이낸스센터에 진행한 ‘그린본드·소셜본드 세미나’에서 이같이 말하며 “이제는 시장에선 그린본드와 소셜본드를 결합한 개념인 지속가능채권이 상당히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그린본드는 자금 사용목적이 신재생에너지, 전기차, 고효율 에너지 등 친환경 관련 투자로 한정된 채권이다. 소셜본드는 자금 조달목적이 저소득층 및 중소기업 지원, 사회 인프라 구축 등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투자로 제한된 채권이다. 이 두가지 채권의 성격을 모두 갖춘 것이 지속가능채권이다. 최근 이같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관련 채권시장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12년 26억달러였던 글로벌 그린본드 발행규모는 지난해 1550억달러로 증가했다. 시장이 열린지 얼마 안 된 소셜본드도 발행규모가 2014년 5억달러에서 지난해 88억달러로 늘었다. ESG 관련 채권이나 대출 등을 기초자산으로 삼는 지속가능 자산유동화증권(ABS)도 등장해 빠르게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지난해 전 세계에서 발행된 지속가능 ABS는 약 350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네 배 가까이 증가했다. 정 상무는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을 넘어 더 나은 사회를 만들고자하는 움직임이 활발해지면서 기업들도 자금 조달전략을 여기에 맞추고 있다”며 “투자자들 또한 사회책임투자 등 ESG와 관련한 투자비중을 늘리면서 이같은 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