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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신탁 새 사장에 백인균 KDB생명 수석부사장 내정
백인균 KDB생명보험 수석부사장(사진)이 부동산 신탁회사 코리아신탁의 새 대표로 내정됐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코리아신탁은 지난 2일 이사회에서 백 신임 대표를 내정하기로 결정했다. 코리아신탁은 부동산 개발 과정에서 소유자인 위탁자의 자산을 위탁받아 개발 및 임대 분양을 하는 회사다. 광주은행 전북은행 대구은행 경남은행 등이 공동으로 2009년 설립했으며 국내 주요 은행 및 제2금융권 업체들과 담보신탁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코리아신탁은 오는 17일 서울 대치동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백 신임 대표를 선임하는 안건을 승인할 예정이다. 백 신임 대표는 1963년생으로 산업은행에서 기업금융, 구조조정, 인수합병(M&A), 프로젝트파이낸싱(PF), 벤처투자, 사모펀드(PE) 등의 업무를 두루 거친 금융 전문가다. 경영관리부문장(부행장)을 거쳐 작년 7월 KDB생명 수석부사장으로 임명됐다.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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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채권단, 현산에 어떤 '당근' 준비했을까
아시아나항공 채권단이 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에 내줄 수 있는 '당근'은 무엇이 있을까.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업은행 등 아시아나항공 채권단은 지난달 말 HDC현대산업개발과 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에 "오는 27일까지 인수 의사를 밝히면 계약을 연장할 수 있지만, 무조건 연장을 해 줄 수는 없다"는 취지의 내용증명을 발송했다. 그렇지 않을 경우 계약을 종료할 수 있다는 최후 통첩이다. HDC현산 측은 아직 답변을 하지 않았다. '인수 의지를 밝혀야 한다'는 전제조건을 달기는 했지만 이 내용증명은 사실상 현대산업개발에 대한 압박이자 구애의 몸짓이기도 하다. 인수 의지가 아직 있다는 것만 분명히 밝혀 준다면 다른 모든 조건은 다시 원점에서 협상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채권단 관계자들의 발언을 종합하면 채권단 내에서는 '현대산업개발이 인수의지를 밝히지 않을 경우'에는 계약 종료를 선언하자고 하는 강경론이 점점 더 힘을 받고 있다. 6월 말이라는 1차 거래종결 시한이 다가오고 있는 만큼, 이 시기를 중요한 지렛대로 삼으려는 것이다. 대신 채권단 내에서는 다양한 '반대급부'가 거론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항공업이 사상 최대 위기를 맞은 만큼 기존 계약을 무조건 강행할 수 없다는 데 공감대가 상당히 형성돼 있다. 아시아나항공이 코로나19 사태로 겪게 된 유동성 위기를 해소하기 위해 지원한 자금을 향후 어떻게 처리할지부터가 협상 대상이다. 채권단은 앞서 아시아나항공에 1조7000억원을 더 넣겠다고 발표했다. 이 중 5000억원은 이달말 아시아나항공이 발행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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産銀 신설한 '구조조정3실' 역할은‥두산·쌍용차 담당
산업은행이 지난 21일자로 신설한 기업구조조정 3실이 두산중공업과 쌍용자동차 구조조정의 '방향타'를 맡게 됐다. 산업은행은 지난 21일 기간산업안정기금을 운용할 '기간산업안정기금본부'와 '기업구조조정3실'을 신설하고 관련 인사를 단행했다. 이 가운데 기업구조조정3실은 당초 '기업경쟁력제고 지원단'으로 명명하려 했으나, 이름이 입에 잘 붙지 않는다는 내부 의견이 많아 기존 기업구조조정 1, 2실에 이어 3실로 명명하는 것으로 최종 결론이 났다. (사진: 두산중공업 복합화력발전소) 새로 생기는 구조조정3실장에는 배석희 두산중공업 경영지원단장이 임명됐다. 배 신임 실장은 지난 3월까지만 해도 인수합병을 담당하는 M&A실에서 기업개선M&A팀장으로 일하고 있었으나, 두산중공업 이슈가 불거지고 관련 업무가 증가하면서 기업구조조정1실에 파견되어 두산중공업 지원단장으로 근무했다. 이번에 구조조정 3실이 새로 생기면서 그가 실장으로 임명된 것은 두산중공업 업무를 해당 실에서 담당한다는 뜻이다. 작년 말까지 투자금융부에서 담당하고 있던 쌍용자동차 업무도 지난 1월부터 기업금융 1실로 이관된 데 이어 이번에 구조조정 3실로 이관됐다. 산은에서는 당초 쌍용차 관련 업무를 '정상기업'의 일환으로 처리하려 했으나 더 이상 그렇게 보기 어렵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춘원 팀장도 해당 실로 넘어갔다. 쌍용차를 구조조정본부에서 관할한다는 것이 쌍용차를 지원해서 '살리겠다'는 뜻으로 해석되는지에 대해서는 견해가 엇갈린다. 2개 실 체제로 운영되던 구조조정 본부가 3개 실 체제로 확대되면서 정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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産銀, '구조조정 모드'로 전환..이사회서 조직체계 개편안 의결
≪이 기사는 05월19일(17:3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산업은행이 '구조조정 모드'로 조직 체제를 바꾼다. 40조원에 달하는 기간산업안정기금을 운용할 본부를 신설하고 구조조정실도 확대 개편한다. 기간산업안정기금 조성은 정부가 지난달 22일 비상경제회의에서 발표한 고용 및 기업 안정대책에 포함된 내용이다. 항공 해운 정유 등 주요 기간산업 부문 기업들의 유동성 위기를 지원하기 위해 조성하는 자금이다. 19일 정부 및 금융권에 따르면 산은은 20일 오후 이사회를 열어 기간산업안정기금을 운용할 본부(가칭 산업안정기금본부)를 새로 추가하는 방안 등을 의결할 예정이다. 산업안정기금본부는 최대현 기업금융부문장(부행장) 아래 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본부장은 강병호 현 구조조정2실장이 맡을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산은은 9개 부문 아래 8개 본부를 두던 현 체제(사진)에서 9개 부문 아래 9개 본부 체제로 바뀌게 된다. 기금본부는 기획 등을 담당하는 부서와 운영을 담당하는 부서 총 2개 부서로 운영될 예정이다. 약 30~40여명이 배치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이번 조직개편에서는 정재경 구조조정본부장이 관할하는 구조조정본부의 확대 개편도 이뤄질 예정이다. 늘어나는 기업 구조조정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서다. 기업구조조정1실과 2실로 나뉘어 있었는데, 앞으로는 3개실 체제로 바뀌어 운영된다. 세 번째 실의 이름은 기업구조조정3실 대신 '기업경쟁력제고지원단'으로 불릴 예정이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구조조정보다는 기업이 다시 살아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방점이 찍힐 예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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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C, 한국벤처투자 전주 이전” 공약한 김성주 당선...불안한 금융공기업
21대 총선에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압승하자 금융 공기업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대통령과 여당이 총선 전부터 공공기관 이전을 공언한 상황에서 한국의 ‘국부펀드’인 한국투자공사(KIC)와 모태펀드 운용사인 한국벤처투자의 전주 이전을 공약으로 내건 김성주 전 국민연금 이사장(사진) 등 여당 후보들이 대거 국회에 입성했기 때문이다. 지방 이전이 거론되는 기관 내부에선 직원들의 동요가 커지고 있다. 주요 국가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뉴욕, 런던, 도쿄 등 핵심 도시에 역량을 집중하는 추세 속에서 한국만 ‘역주행’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금융 공공기관 줄줄이 지방으로 옮기나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15일 총선에서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을 공약으로 내건 여당 후보 다수가 당선되면서 금융공공기관의 지방 이전 논의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된다. 2005년부터 2019년까지 총 153개 기관에 이어 122개에 달하는 기관을 추가로 지방으로 이전하는 ‘2차 공공기관 이전’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당차원에서 추진하는 핵심 공약이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6일 “전국을 다녀보면 절실히 요구하는 게 공공기관의 지방이전”이라며 총선이 끝나면 공공기관 지방 이전 시즌 2를 할 것“이라고 밝힌 것이 대표적 예다.초미의 관심사는 고급 인력들로 구성된 금융공공기관이다. KIC, 한국벤처투자를 비롯해 구조조정, 벤처육성 등 다양한 정책금융 업무를 담당하는 산업은행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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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KDB생명 드디어 팔린다
▶ 마켓인사이트 4월 12일 오후 3시 산업은행의 ‘아픈 손가락’ KDB생명이 10년 만에 새 주인을 찾게 됐다. 12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KDB생명을 보유하고 있는 산업은행과 칸서스자산운용은 조만간 중견 사모펀드(PEF)인 JC파트너스를 KDB생명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할 예정이다. JC파트너스는 KDB생명 지분 92.73%를 약 2000억원에 산 뒤 3000억원가량의 유상증자를 계획하고 있다. 산은은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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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KDB생명 10년만에 팔린다.. JC파트너스 우협 선정 예정
산업은행의 '아픈 손가락' KDB생명이 10년 만에 새 주인을 찾게 됐다. 12일 금융권 관계자들에 따르면 KDB생명을 보유하고 있는 산업은행과 칸서스자산운용은 조만간 중견 사모펀드 JC파트너스를 KDB생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할 예정이다. JC파트너스는 KDB생명 지분 92.73%를 2000억원 안팎의 값을 주고 산 뒤 약 3000억원 가량의 유상증자를 계획하고 있다. 총 거래규모는 50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KDB생명을 인수하겠다고 나선 JC파트너스는 오릭스PE를 15년간 이끌어 온 이종철 대표가 2018년 독립해 차린 PEF다. 설립 1년만에 MG손해보험 인수 등 굵직한 인수합병(M&A)을 여러 건 성사시켰다. 산은은 2014년부터 3차례나 이 회사를 팔려고 시도했지만 번번이 실패했다. 작년 초 KDB생명 매각 계획을 다시 공개했을 때도 시장에선 저금리 기조와 고령화, 부실 가능성 등을 이유로 부정적인 의견이 많았다. 하지만 이동걸 산은 회장이 "시장이 원하는 가격에 팔겠다"는 원칙을 확고히 유지하고, 국정감사 등을 통해 2000억원까지 가격을 낮출 수 있다는 신호를 보내면서 인수 후보가 나타났다. 지난 2~3월 실사와 경영진 면담 등을 마친 JC파트너스는 향후 글로벌 PEF 칼라일과의 협업을 통해 KDB생명을 일반 생명보험사에서 공동재보험사로 차츰 바꾸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해 매각 측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10년 동안 4번째 매각 시도 끝에 '성공'KDB생명의 전신은 금호생명이다. 1988년 광주생명으로 출발해 아주생명 시절을 거쳐 1996년 금호그룹이 인수하면서 금호생명으로 이름을 바꿨다. 금호그룹 2000년대 들어 급속히 성장했지만 대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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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KDB생명 내달까지 못 팔면 과징금 물어야
▶ 마켓인사이트 2월 10일 오전 5시 산업은행 계열 KDB생명 매각이 지지부진해지면서 산업은행이 매각 지연으로 과징금을 물어야 할 위기에 처했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KDB생명 매각은 작년 11월 푸르덴셜생명 매각 시작 이후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KDB생명의 매각주관사인 삼일회계법인 등은 비슷한 시기에 예비입찰을 실시했으나 중견 사모펀드(PEF) 두세 곳만 참여 의사를 밝혔다. 미래에셋대우와 대만 푸본그룹 등은 투자설명서(IM)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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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2조 5000억원 규모 혁신기업 성장지원펀드 조성
≪이 기사는 02월07일(10:3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산업은행(산은)과 한국성장금융이 2조 5000억원 규모로 조성할 예정인 혁신기업 성장펀드의 운용사 선정에 착수했다.산은은 중소·벤처기업과 중견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2020년 성장지원펀드 출자사업을 7일 공고했다. 산은은 이번 사업을 위해 내달 3일까지 제안서를 받고, 심사 과정과 리그별 경쟁을 거쳐 4월 말까지 최대 20개의 운용사를 선발할 계획이다.이번 공모를 통한 정책출자자 위탁운용 출자규모는 총 8800억원이다. 산업은행이 6100억원, 성장사다리펀드가 1200억원, 산은캐피탈이 1000억원, 정부재정으로 500억원을 출자한다. 정책자금에 민간자본을 매칭해 총 2조 5000억원 규모의 성장지원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다.중점 투자 대상은 4차 산업혁명 관련 중소·벤처기업과 중견기업의 성장 자금,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 등 혁신 인프라, 시스템반도체·바이오헬스·미래차 등 3대 신산업 등이다.산은 관계자는 "이번 출자사업의 가장 큰 특징은 펀드 대형화와 민간 자율성 강화로 적극적 모험투자와 스케일업을 위한 후속투자를 유도한다는 데 있다"고 설명했다.이를 위해 산은은 펀드 규모 자율제안 방식을 도입해 운용 전략에 따른 펀드 대형화를 허용한다. 단 제안 규모의 200%로 결성금액을 제한해 민간출자자 모집의 과도한 경합을 방지할 예정이다.산은이 이번 펀드 출자에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유니콘 기업 육성을 위한 '스케일업 성장' 부문이다. 이 가운데 대형 벤처캐피탈(VC) 2곳에 각 800억원을 출자해 2000억원 규모의 스케일업 펀드를 만들 예정이다.&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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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산은, 印尼 종금시장 진출…400억에 티파파이낸스 인수
▶ 마켓인사이트 1월 23일 오후 1시24분 산업은행이 인도네시아 종합금융(멀티파이낸스) 회사인 티파파이낸스와 조건부 인수 계약을 맺었다. ▶본지 2019년 9월 25일자 A14면 참조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은은 작년 12월 말 티파파이낸스 경영권을 약 400억원에 취득하기로 하는 내용의 조건부 계약에 서명했다. 산은은 앞으로 수백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실시해 티파파이낸스의 자본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유상증자를 끝내면 구주 인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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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KCGI “한진칼 신설 거버넌스위원회에 참여 희망”
≪이 기사는 11월15일(14:3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한진칼의 2대 주주인 KCGI는 15일 “한진칼 거버넌스위원회의 독립적인 운영에 의구심이 든다”며 “위원으로서 한 명 이상 위원회에 참여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구했다.행동주의 사모펀드인 KCGI는 이날 ‘한진칼, 대한항공의 기업지배구조 개선안에 대한 KCGI의 입장’ 보도자료를 내고 이 같이 밝혔다. 한진칼 이사회가 지난 8일 기업지배구조헌장의 제정, 거버넌스위원회, 보상위원회 설치 등을 결의한 데 대한 의견이다.KCGI는 “지배구조 개선 의지 표명을 높이 평가한다”면서도 “대주주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로펌 관계자들에게 거버넌스위원회와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운영을 맡겨 독립성과 전문성에는 의구심을 갖게 한다”고 지적했다.앞서 한진그룹은 거버넌스위원장에 법무법인 율촌의 주순식 고문,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장에 법무법인 화우의 정진수 변호사를 선임했다. KCGI는 “한진칼의 2대 주주로서 주주 가치에 직결되는 사안에 대해 타당성을 검토하는 거버넌스위원회에 단 한 명이라도 참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주주로서 감시와 견제 역할을 통해 한진그룹의 경영 효율성 및 투명성을 높이고 싶다는 취지도 밝혔다. 별개로 그룹 주력 회사이자 한진칼의 자회사인 대한항공의 과도한 부채비율 관리도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9월 말 현재 대한항공의 부채비율은 922.5%다. 영구채(신종자본증권) 1조8000억원치를 부채로 반영하면 1616.4%로 크게 높아진다.KCGI는 “글로벌 경쟁사와 비교해 부채비율이 현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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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HDC 품에 안긴 아시아나, 신용등급은 엇갈려…HDC 울고, 아시아나 웃고
≪이 기사는 11월14일(17:5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의 아시아나항공 인수가 확정되면서 HDC의 신용등급은 떨어지고 아시아나항공은 오르게 됐다.나이스신용평가는 14일 HDC의 신용등급(회사채 기준)을 하향 검토 대상에, 아시아나항공의 신용등급을 상향 검토 대상에 올렸다. 현재 HDC와 아시아나항공은 각각 A+, BBB- 신용등급을 보유하고 있다.나이스신용평가는 아시아나항공 인수로 HDC의 재무 부담이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HDC의 풍부한 유동성(올 9월 말 기준 현금성자산 1조4760억원)을 고려했을 때 인수에 따른 자금 부담은 충당할 수 있지만 재무 안정성 악화는 피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HDC의 부채비율은 올 9월 말 기준 109.6%다.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완료하면 156.6%로 치솟을 전망이다. 또 아시아나항공 인수가 이뤄지더라도 HDC리조트와 HDC호텔과 시너지 창출에는 장기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봤다.이에 비해 아시아나항공은 대규모 유상증자를 통해 재무 지표를 개선하고 HDC그룹 편입으로 자본시장에서 신뢰도를 회복할 것이라고 예상했다.지난 12일 금호산업은 이사회 결의를 통해 아시아나항공 지분(지분율 31.05%) 매각의 우선 협상 대상자로 HDC컨소시엄을 선정했다.아시아나항공의 구주 인수 및 유상증자 금액을 합산해 HDC컨소시엄은 약 2조5000억원 수준의 조건을 제시했다. 인수 과정이 예정대로 진행되면 사업결합 승인을 거쳐 2020년 4월께 최종 완료된다.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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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산업은행 베테랑들, 중소기업 성장 돕는다
≪이 기사는 11월12일(04:0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KDB산업은행(이하 산은)이 재무 전문가가 부족한 중소·중견기업에 베테랑 인력을 공급한다. 투자유치, 기업공개(IPO), 해외진출 등 전문지식 뿐 아니라 탄탄한 국내외 네트워크가 필요한 분야에서 오랜 경험을 쌓아온 ’산은맨‘이 1~2년간 기업에 파견돼 돕는 ’상생경영‘의 일환이다.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산은은 최근 은행 내 전문 인력을 경영 및 재무 관련 인력에 대한 수요가 있는 중소·중견기업에 지원하는 ’기업성장 어드바이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9월부터 인력 지원을 요청한 세 곳 중소기업에 인력을 파견해 시범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연내 성과를 평가한 뒤 지원의 폭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인력 지원을 요청한 중소·중견기업이 자체 평가를 통해 인력을 선발하되, 선발된 직원에 대한 인건비는 전액 산은이 부담하는 것이 이 프로그램의 핵심이다. 산은은 기업이 특정 분야의 인력을 요청하면 내부 공모 절차를 통해 지원자를 받은 뒤 복수의 후보를 기업에 추천한다. 기업은 후보들에 대한 면접을 통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하는 구조다.파견은 1년 단위로 이뤄진다. 기업이 추가 요청할 경우 기간 연장이 가능하다. 기업에 파견된 현장 근무자의 인건비는 산은이 그대로 부담한다. 적은 산은에 그대로 둔 채 자문인력을 파견하는 형태인만큼 기업들은 약 1000만~2000만원 수준의 금액을 자문료 형태로 지급한다. 현장 근무자들 모두 최소 15년 이상인 베테랑들로 연봉이 1억원에 육박하는만큼 기업으로선 10~20% 수준의 비용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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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AI 반도체 스타트업 퓨리오사AI, 네이버 등으로부터 80억원 투자 유치
인공지능(AI) 반도체 스타트업 퓨리오사AI가 네이버 등으로부터 80억 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퓨리오사 AI는 7일 네이버, DSC 인베스트먼트, 산업은행으로부터 80억원의 투자를 받았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2017년 퓨리오사 AI가 창업하자마자 첫 투자를 한데 이어 이번이 두번째 투자다. 퓨리오사 AI의 누적 투자유치금액은 93억원이다.2017년 4월 설립된 퓨리오사AI는 AI 반도체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데이터센터와 자율주행 서버에서 AI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반도체를 개발 중이다. 시중에 나와있는 대부분의 칩이 대규모 데이터를 빠르게 학습하는 ‘트레이닝’ 단계인데 반해 퓨리오사AI가 개발 중인 칩은 데이터를 학습한 알고리즘이 의사결정을 하는 추론 단계까지 구현해내는 게 목표다.최근에는 회로 변경이 가능한 FPGA(프로그래머블 반도체) 개발에 성공했다. 창업자인 백준호 대표는 지난달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국내 최대규모의 소프트웨어·AI 분야 연례 컨퍼런스인 ‘데뷰2019’에서 AI 스타트업의 성공 사례로 소개되기도 했다. 퓨리오사 AI는 이번 투자 자금을 바탕으로 내년 시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백 대표는 “AI 산업의 경쟁력을 결정짓는 요소 중 하나가 반도체 기술”이라며 “상당한 자본과 인프라가 필요한 분야인 만큼 국내외 기업, 대학 및 연구기관, 정부와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투자를 이끈 네이버 담당자는 “퓨리오사 AI에 후속 투자를 한 것은 AI 반도체 기술의 중요성과 공동창업진의 역량에 공감했기 때문”이라며 “지난 2년 동안 도전적인 목표를 현실로 만들어냈고, 앞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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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아시아나 인수전 D-1...애경그룹 "항공사는 항공사가 인수해야"
아시아나항공이 지난 4월 매물로 나온 후로, 애경그룹은 가장 먼저 인수전에 참여하겠다고 손을 들었다. 이때부터 애경그룹의 자금력이 아시아나항공 인수에는 부족하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애경은 지난달 중순 예비입찰에 따로 참여했던 토종 사모펀드(PEF) 스톤브릿지캐피탈과 손을 잡았다. 인수금융으로는 한국투자증권을 파트너로 골랐다. 든든한 재무적 투자자(FI)와 돈을 빌려줄 주체까지 확보한 만큼 자금력 논란은 많이 잦아들었지만 의구심은 여전하다. 애경그룹은 항공업에 대한 운영 노하우를 가지고 있음을 내세우고 있다. 자금력이 특별히 부족한 것도 아니고, 시너지 측면을 본다면 경쟁자인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보다 우위에 설 것이 분명하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애경그룹은 최근까지 글로벌 컨설팅 회사 베인앤컴퍼니와 함께 아시아나항공을 실사하며 이 회사의 경영을 어떻게 정상화할 것인가 구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베인앤컴퍼니는 애경 측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항공사는 항공사가 인수해야 한다는 논지를 뒷받침 할 수 있는 근거를 다수 제시했다. 제주항공을 거느리고 있는 애경그룹의 상황을 다분히 의식한 보고서지만, 과거 사례 등 일부 대목은 설득력을 가지고 있다. 베인은 우선 지난 20년간 전 세계 항공업 내 주요 M&A가 모두 항공사 간의 M&A로 이뤄졌음을 강조했다. 예를 들어 중국 동방항공과 상해항공의 경우 인수 전 3년간의 평균 영업이익률이 -7.5%였는데 인수 후 3년간 평균치는 4.1%로 흑자로 돌아섰다. 또 브라질의 골항공과 바리그항공은 합치기 전 3년 평균 영업이익률이 -9.9%였으나 합친 후